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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3 22:58:09
Name 티티
Subject [일반] 어른이 되어 다시 본 WWE



20대 초반, 제 나이대의 남학생들이라면 누구나 WWE를 한 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 가면 심심찮게 What?이라는 글귀가 써진 검정색 티셔츠를 입은 친구들을 볼 수 있었고, 더 락이니 트리플 H니 하는 이름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았죠. 이곳저곳에서 느닷없이 물을 내뿜는 아이들도 많았구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레슬링 놀이를 했던 일도 기억하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책상들을 전부 앞으로 밀어두고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 역할을 맡아서 사물함을 탑로프 삼아 교실을 날아다니곤 했죠. 싸움 잘하던 친구들이 주로 유명하고 인기 있던 선수들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들리 보이즈라는 태그 팀의 기술 중 한 사람이 로프 위에서 혀를 내밀고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뛰어내려서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이 있었는데, 그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사물함 위에서 발악을 하던 중 마침 교실에 들어온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던 기억도 있네요.

제가 WWE를 한참 보던 시기는 약 10년 전 즈음인데, 당시가 소위 말하는 애티튜드 시대가 막을 내리던 시기였습니다. 제 생애 제대로 된 폭력물을 접한 것은 WWE가 처음이었는데 제대로 빠져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선수들의 등장음악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포스를 느꼈고, 큰 PPV에서 길면 몇 분씩 걸리는 등장을 지루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전율하면서 보곤 했죠. 전체적인 내용이 각본이라는 것은 알지만, 트리플 H의 잔혹함에 치를 떨고 깜짝깜짝 나타나서 누군가에게 스터너를 작렬하고 사라지던 오스틴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당시에 정말 유명한 슈퍼스타들이 많았지만, 정작 머리 속에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는 장면은 레슬매니아 20의 메인 이벤트에서 크리스 벤와가 승리하고 눈물을 흘리며 챔피언 벨트를 받아들던 순간입니다. 제 기억에 그의 경기력은 분명 뛰어났지만, 그는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각본진에게 제대로 된 푸쉬를 받지 못했고 크게 빛을 보지 못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마침내 인정받고, 스스로를 증명해 낸 경기가 그 경기였죠. WWE 20주년 최고 이벤트의 마지막을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장식할 선수가 트리플 H도,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도, 숀 마이클스도 아닌 크리스 벤와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10년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년 지기가 생겼고, 10년 넘게 응원한 팀이 생겼으며, 10년 넘게 산 집이 생겼습니다. 10년 전을 기억할 수 있고, 곧 10년이라는 수식어를 달 만한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10년이 의미가 있는 것은 지난 10년이 저를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우연찮게 소식을 접하고 보게 된 레슬매니아 29를 보면서 이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제는 탑로프에서 점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보다 아프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각본상 원활한 흐름을 위해 경기에서 패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무덤덤함이 아니라 슬픔이 느껴집니다. 10년 전 제가 봤던 경기에서 한 선수가 목이 부러지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죽을 힘을 다해 경기를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연민의 감정이 느껴집니다.

걔중에서도 저의 가장 큰 연민을 받게 된 사람이 앞서 언급한 크리스 벤와입니다. 그가 아내와 자식들을 살해하고, 자살까지 해버린 사건이 새삼 고통스럽게 와닿습니다. 눈물을 흘리던 크리스 벤와를 꼭 안아주던 에디 게레로는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화려함 뒤에 얼마나 큰 고통이 숨어 있었을지, 숨어있는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만 그 고통의 존재는 이제 확실히 지각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어른이 되면서 어떤 사건의 이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일지 저주일지 모르겠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스스로를 다그치다가도 내가 하고자 하는 그 선택의 무게를, 그 선택이 가져다 줄 고통을 생각해보면 두려워지고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남들처럼, 남들만큼 살고자 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의 나에게 좀 더 만족하면 조금은 삶이 덜 힘들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나 삶의 의미를 ‘다름’에서 찾고자 했기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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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3 23:03
수정 아이콘
프로의식이라는게 참 놀랍죠. 사실 우리 자신들도 살면서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게 결코 쉽지가 않죠. 현실은 주변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기 급급하니까.. 그런 면에서 전 믹폴리와 쉐인 맥마흔을 정말 존경합니다. 특히 쉐인은 레슬러도 아니면서 -_-a

조금 다른 얘기지만 크리스 벤와의 경우는 참 먹먹하죠.. 부검 결과 뇌조직이 거의 대부분 손상된 상태라서 이미 정상적인 사회활동, 감정조절이 불가능할 상태였다고 하니까.. 비슷한 이유로 미식축구 선수들 경기하는거보면 가슴이 철렁할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식축구 은퇴 선수들이 뇌손상이 프로권투 선수보다 심하다고 하니까..
13/04/23 23:30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새삼스럽게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 사람들 보면서 마냥 즐거워했던 게 부끄럽기도 하구요.
벤와건의 정확한 원인은 워낙 말이 많아서.. 안쓰럽죠.
하카세
13/04/23 23:09
수정 아이콘
크리스벤와 사건은 지금 알았는데, 안타깝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3/04/23 23:10
수정 아이콘
음....전 30대 중반이다보니 기억속의 프로레슬링은 WWF입니다...헐크호건과 워리어...달러맨...

이제 케이블티비를 여기저기 돌리다가 프로레슬링을 보면 애들이 따라할까 무섭다라는 생각부터 드네요..분명 나도 형하고 따라했으면서...
Dear Again
13/04/23 23:17
수정 아이콘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가 크리스 벤와 - 에디 게레로 였는데요...
둘 다 사건을 뉴스로 접할 때 (사실 그 시기엔 이미 WWE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엄청 안타깝더군요..
.Fantasystar.
13/04/23 23:23
수정 아이콘
저떄 진짜 감동적이었는데 ㅠㅠ
저때 사실 스토리상 전혀 연관이 없던 선수다보니 에디가 빈스에게 부탁을 했었다고 하죠 한번만 나가서 함께 할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빈스가 (웬일인지) 쿨하게 승낙
13/04/23 23:2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찡했죠. 에디가 웃으면서 걸어나와서 포옹할 때 정말.. ㅠㅠ 2002년 언포기븐인가 에디와 벤와의 대결도 정말 멋졌습니다.
13/04/23 23:34
수정 아이콘
나름 의미는 있더군요. 오늘 영상을 다시 보니까 그때 마침 에디 게레로가 WWE 챔피언이었더라구요.
WWE 챔피언과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동시에 링 위에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설진들이 말하더라구요.
㈜스틸야드
13/04/23 23:36
수정 아이콘
빈스도 에디가 부탁했던 의미를 알고 있었던거겠죠.
지금 다시보니 참...
13/04/23 23:25
수정 아이콘
벤와는 피니쉬가 플라잉헤드벗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뇌가 손상을 입어 만신창이었다고 하네요. 폭력과 살인도 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구요.
오스틴은 오웬 하트에게 리버스 파일드라이버를 잘못맞아 목이 부러지는 바람에 결국 그 것 때문에 선수시절 내내 괴로워하다 은퇴했구요.
의사들은 처음 부상당했을때 은퇴하라고 했고 목의 고통이 심해지면 휴식기간을 갖는 등 꾸준히 활동을 못했죠.
2003년 레메19에서도 목상태가 최악이었고 경기 전 날까지도 계속 진통제를 맞았다고 하네요. 간신히 경기를 치뤘으나 그 경기를 끝으로 현역생활은 끝났죠.
이외에도 2001년 raw에서 트리플H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고...
커트 앵글도 목부상이 있었고..
언더테이커도 몸상태가 현재는 극히 안좋아서 일년에 레메 한 경기만 뛸 정도죠.

각본이 존재하고 경기 승패도 정해져 있지만 선수들의 고통은 현실이죠.

체어샷은 실제로도 보는 것처럼 엄청나게 아파서 선수들이 가장 맞기 싫어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요새는 wwe에서 자체 규제를 통해 체어샷으로 머리를 때리지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물론 넓은 쪽으로 등같은 부분을 때리는 것도 엄청 아픕니다.

헬인어셀같은 철제경기장에서 맨위에서 링으로 뛰어내리는 것도 많았고 셰인 맥맨도 목숨걸고 레슬링 했었죠;;

그래서 레슬링 볼때마다 요새는 그냥 링 안에서 무기 없이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것만 보고 싶어지더군요.
하드코어매치는 정말 볼때마다 제가 더 아픈 것같아서 못보겠습니다.
13/04/23 23:31
수정 아이콘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에는 체어샷만 봐도 깜짝깜짝 놀라네요.
정말 셰인은 레슬러도 아니면서 -_-;;
13/04/23 23: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트리플H의 슬레지해머샷은 그나마 거의 안아픈 것 같더군요
손으로 망치를 감싸고 손이 닿는 부분으로 때린다고 합니다.
13/04/23 23:40
수정 아이콘
크크 지금은 저도 그렇게 때리는걸 알지만 당시에는 진짜로 때리는 줄 알았습니다. (...)
13/04/24 13:39
수정 아이콘
망치를 세워서 풀스윙하면 꼭 선수들이 피하죠~
신규회원2
13/04/23 23:26
수정 아이콘
에디와 벤와의 사건때문에 약물 프로그램이 엄청 강화되었죠.
한번 적발에 출장정지 30일, 두번은 60일, 세번은 무조건 해고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존시나는 전설입니다. 이혼(그것도 현재는 전 부인의 잘못이라는 의견이 많지요) 한번 빼고는 그 어떠한 스캔들, 약물 트러블도 없었으니까요.
13/04/23 23:28
수정 아이콘
시나가 악역이되기만한다면크크
.Fantasystar.
13/04/23 23:55
수정 아이콘
시나가 악역이 되면 환호성이 넘쳐흐를거라는게 김트루죠 크크크 물론 어린이팬들은 충격받겠지만..
13/04/24 13: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컴백 워드라이프 ㅠㅠ
sprezzatura
13/04/23 23:3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믹폴리나 제프하디같은 선수들 보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까 싶었죠.
스타 선수들이 약물 등의 후유증으로 단명할 때도 안타까웠구요. (미스터퍼펙트, 에디게레로, 테스트 등)
그럼에도 링 위에서 진짜 즐기는 듯한 모습만큼은 정말 멋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WWE가 크게 흥한 게 두 번인데 (헐크-워리어의 90년대 초, 황금 로스터의 2002~2003년)
두 번째 시기에 정말 열심히 봤었지요. 성민수씨의 해박한 해설과 MC용준의 흑역사도 생각납니다.
무려 락/오스틴/브록/골드버그/HHH/헐리우드헐크호건/숀마이클스/에지/제리코/부커T/벤와/게레로/커트앵글/빅쇼/RVD/
레이미스테리오/언더테이커/케인/하디형제/JBL과APA/스캇스타이너/크리스챤/릭플레어 (워낙 쟁쟁하니 누구 하나 뺄수가 없네요)
..등이 동시대에 뛰던 꿈의 시기였죠. 존시나가 짱먹는 요즘 WWE는 영 싱겁네요.
13/04/23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 선수들을 몰라서인지 그때 선수들이 화려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모든 경기가 스토리가 있고 볼만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sprezzatura
13/04/23 23:36
수정 아이콘
그때는 중간급 선수들도 개성이 참 다양했고, 재미있는 기믹도 많았었죠.
개인적으론 부커T와 골더스트의 사랑싸움(?)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스틸야드
13/04/23 23:33
수정 아이콘
게다가 지금은 로스터도 많이 얇아져서 브랜드 분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그러게 왜 린다가 정치같은걸 한다고 해서...
방과후티타임
13/04/23 23:31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 직전 에디게레로 비보를 듣고, 군대에 있으면서 2년동안 안보는 사이에 벤와까지 그렇게 죽은 다음 결국 전역한 후로 WWE를 제대로 못봤네요. 휴......
13/04/23 23:39
수정 아이콘
벤와 일대기는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요.
벤와 죽자마자 RAW에서 바로 추모방송봤는데 얼마뒤에 엄청난 충격이..
13/04/23 23:43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시기에 저 둘(+에지)를 좋아했습니다.
벤와의 움직임은 어느선수보다 역동적이였고, 에디는 누구보다 보고있으면 즐거운 능청스러운 엔터테이너였죠.
온니테란
13/04/23 23:48
수정 아이콘
예전 초등학교때였나요?
집에 티비 afkn(2번)에 토요일마다 중계해줬던 레슬링..
그당시 언더데이커는 참 무서운 레슬러였네요 -_- 불꺼지면 혼자 집에있는 저까지 왠지 무서운느낌;
워리어가 언더데이커에게 당하고 관에 들어간후 워리어가 그안에서 죽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죠.
그당시에 숀마이클즈랑 레이저라몬의 사다리매치를 생중계보면서 감탄했던 기억도 있네요.

시간이 지나고 인터넷이 보급되서 야후에서 검색해보니 wwf 사이트가 있고 많은 글들이 있어서 정독까지 했었고,
그이후로 드문드문 보다가 제작년부터 계속 봤는데 요즘도 재미있긴 했지만 어릴때 아무것도 모르던때 봤던 wwf가 가장 재미있던 기억이 나네요.
페스티
13/04/23 23:59
수정 아이콘
에디, 벤와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제프하디도 언더테이커와 경기했던 때부터 감동받고 응원했었는데 지금은......
.Fantasystar.
13/04/24 00:01
수정 아이콘
제프하디의 인기는 정말 대박이죠
재계약이 만료될떄쯤에 자사의 프렌차이즈스타로 키우고자 했떤 오스틴에리즈를 약간은 찌질한 악역으로 턴힐시켜가면서까지 하디에게 챔피언벨트를 주면서 재계약하려했으니깐요...

여러 사람들이 얘기했던거지만 만약 하디가 멘탈만 잘 부여잡고 WWE에 계속 있었다면 존시나의 악역을 한번쯤은 더 볼수도 있었을 거라고 많이들 얘기했죠 크크
Pavlyuchenko
13/04/24 02:01
수정 아이콘
혹시 제프하디와 언더테이커 경기는 2002년 Raw에서 한 래더매치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기억하는 그 경기는 정말 ppv에서 메인이벤트로 만들었어도 될만큼 대단했죠. 물론 제프의 목쉰 목소리가 조금 에러였지만.

라스트 라이더 매달린 상태에서 체어샷을 날리던 모습은 정말 지금 봐도 덜덜덜합니다.
13/04/24 02:20
수정 아이콘
대박이었죠.. 익스트림 보이즈 정신을 위해(각본상) 아예 작정하고 언더테이커에게 시비를 걸 때부터 대박..
.Fantasystar.
13/04/24 00:00
수정 아이콘
요즘 IC챔피언이나 US챔피언이나 별 비중이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상 마지막으로 이 중간급챔피언으로써 재밌는 각본을 통해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던 선수가 바로 존시나입니다...-_-;;(US챔프로요)
워드라이프->체인갱 으로 넘어가면서 US챔프로써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선역이지만 굉장히 얄밉게 말 잘하고 개성넘치던 선수였었고요.
이 당시 시나의 남성팬들(+멋진 외모로 인한 여성팬들도 어마어마했죠)의 지지도가 엄청났었는데 시대의 특성상 슈퍼히어로 기믹을 쓰면 리스크가 올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WWE가 강행했었던건 US챔프 당시의 존시나의 남성팬층이 엄청났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 JBL을 꺽고 WWE챔피언이 되었을떄도 환호성은 괜찮은 편이었고요
(다만 이때 바티스타와 HHH의 대립이 너무 명대립이라 묻힌..)






그리고 그렇게 존시나는 8년째 무적의 슈퍼히어로 겸 초통령의 자리를 지키며 독재(?)를 하고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3/04/24 06:59
수정 아이콘
저는 WWF세대인데
애들끼리 장난 많이 치는데 누군가 친구한테 DDT(?)를 시전했는데(이게 아마 스네이크맨 기술이였나요?)머리가 다친게 아니라 팔이 부러져서
다음날 깁스하고 나타난 기억이 나네요
온니테란
13/04/24 07:02
수정 아이콘
서전슬로터의 필살기인.. 다리로해서 허리꺾기를 예전에 동네아는형한테 당했었는데..
허리아파죽는줄알았네요 -_-
데스벨리
13/04/24 22:04
수정 아이콘
카멜 클런치 라는 기술로 예전 WCW때 스캇 스타이너가 스타이너 리클라이너라는 피니쉬로 사용되던 기술이죠

피겨 포 레그락, 보스턴 크랩과 더불어 전통적인 프로 레슬링 서미션 기술로 실제로 실현해도 엄청난 고통을 주는 기술입니다...정확히는 허리를 누르며 목을 당겨 머리로 향하는 경동맥의 흐름을 막아 실신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기술이지요........제가 실제로 실신해봤고 실신도 시켜봤던 기술입니다.....무모했던 청소년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짓이네요;;;;;
13/04/24 07:11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WWF (제가 보던 시절에는 아직 WWE 가 아니었으니) 를 주제로 글 한번 써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글이 올라왔으니 미련없이 떠나도 되겠네요.

다만, 그 글을 쓸 때에는 반드시 이 동영상으로 시작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동영상만큼은 공유를 하고 싶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cqH5iztWzR4

죽은 레슬러들에 대한 추모 동영상인데, 본문과 너무 잘 어울릴 겁니다.
13/04/24 13:20
수정 아이콘
좋은 링크네요 잘봤습니다.
그리운 선수들이 많네요
朋友君
13/04/24 09:21
수정 아이콘
짧았지만 골드버그의 스피어와 잭해머는 잊지 못합니다. 정말 임팩트가 컸어요!
13/04/24 10:38
수정 아이콘
I'll make you famous 이게 제프하디와 언더테이커의 대립이었나요.

전에는 다음카페에서 가상리그라는것도 했었는데
피지컬보단 멘탈
13/04/24 12:53
수정 아이콘
골벅 레스너 오스틴 락 츄플 RVD 케인
제리코
이따가잼있었는데

특히 레스너무적기믹때 최고
광개토태왕
13/04/24 20:3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골드버그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기술은 정말 단순하지만 임팩트는 정말 강하다는거!!!!
특히 스피어와 잭해머 콤보 들어가면 아무도 살아나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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