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를 자칭하는 특허법인 대표님께 보낸 글과 대화]

도곡동에 있는 xx특허법인대표님께서 특허법인 건물에 xxx마음학교라는 명상단체를 설립하셨습니다. 본인은 1년전쯤 그곳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구심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느 분과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때의 의구심이 폭발하여  해당 마음학교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과 대화입니다.

[그분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먼저 뉴에이지, 명상, 종교 분야에서 나도는 과학이야기는 90%이상이 사기이며 초능력 이야기는 100%가 사기였다는 것을 밝힙니다.
많는 명상지도자들이 우려먹던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역시 사기(사이비과학)로 밝혀졌던 책이며 ( 관련 증거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269617&page=1&keyfield=&keyword=&mn=75969&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69617&member_kind=humorbest )
요즘 속칭 뉴에이지 분야 베스트 셀러인 '왓칭' 역시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보다도 못한 사이비 과학과 검증되지 않은 초능력에 대한 허구성 이야기들로 점철되어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진실을 규명하려 하면 사라지곤 하는데
뉴에이지적 표현을 빌리자면 '거짓된 자아가 밝은 빛 앞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든지 초능력의 진상을 파악하려 노력해보면 초능력은 허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분야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분이 '제임스 랜디'라는 분인데
수십년간 엄청난 상금을 걸고 전 세계 초능력자들의 초능력을 입증하고자 했으나
실상은 무수한 트릭을 지닌 사이비 초능력자들 뿐이었고
진짜 초능력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 했던 당시에는 이렇게 구체적인 검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종교서적들에 기적에 대한 웃지 못 할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피올라마음학교에 1년전쯤 방문하였을 당시
교장님께서 초능력자인 친구분을 소개하시거나 자신이 초능력을 과거에 잠시 사용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특허법인 대표라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교장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는 것이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교장님께서는 그 초능력을 증명해보이실 수 있는지 여쭙습니다.
물론 교장님께서 꼭 직접 시연하실 필요는 없으며(현재는 초능력이 없다고 하셨기에)
친구분을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사실 이런 과정 자체가 저로서는 상당히 귀찮은 일이지만(결과가 뻔히 보이는 일이므로)
교장님께서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주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수고를 감수하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분의 답변 글]
초능력이란 전문용어로 초상능력(超常能力)을 말하는 것인데
물리적인 것과 정신심리적인 것이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비일상적인 정신심리적인 경험을 많이 했기에
사이코메트리나 텔레파시등 정신적 초상능력에 관심을 좀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초능력은 전혀 갖고 있지도 않으며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것을 해보야 마술같고 또 세상에 실제로 기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학교에도 마음에 심리적 병이나 빙의 혹은 나쁜 파동에너지들과 접신된 분들이
간혹 찾아오시고 그중에는 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치유되거나 나아지신분들이
상당수 계십니다(물론 모두다는 아닙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텔레파시나 사이코메트리등을 경험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강좌중에 자주는 아니나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간혹(항상은 아니고요) 이런 사례를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소개하며 언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것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식스존 강좌를 들으신분들이 오백명이 넘으시니 다아실것입니다.
사실을 왜곡하지는 말아주세요.
이제 소오강호님이 누군지 알겠군요.
그때 듣고싶다하셔서 우리가 무료로 수강하게 해드린 분이시죠?

그런데 질문자께선 그말을 홀로 물리적인 초능력얘기로 잘못듣거나 왜곡해 들으시고는
여전히 지금도 자기세계속에서 오해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이후에도 그래서 또 이런 질문을 싸이트에서 하신바도 있구요.
그때도 아니라고 분명히 답변드렸습니다.

물질적인 초능력에 관심이 있으시면 저를 한번 찾아오세요.
일상적인 능력이상의 기이한 힘을 가진 분들은 숨어지내셔서 그렇지 적지 않게 계십니다.
몇달을 식사를 안하고 사신다든지 장풍으로 사람을 쓰러드린다든지 잠을 안자고 사는 분등등.
본인들이 숨어사시는데 안다고 실명을 아무데서나 거론하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데 관심을 가져봐야 내인생의 차원을 바꾸는 데는
실제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디 지금도 자기자신을 지배하는 불신의 힘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보세요.
그래야만 개체마음을 넘어서 있는 본래마음의 경이로운 힘을 재발견하게 될수 있습니다.
더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실수 있구요.

[저의 답변 글]
사실 정신적인 초능력인지 물리적인 초능력인지는 문제가 안 됩니다.
둘 다 증명과정은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사이코메트리나 텔레파시도 증명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제가 과거에 한번 이 사이트에 질문했을 때는
굳이 이 문제를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할까 싶어서 도중에 그만 두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초능력의 존재여부는 인류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인생의 차원을 바꾸느냐의 문제라기 보단
스마트폰이 개발될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에 속합니다.
혁신에 대한 문제죠.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그 후로 비서 분과 통화를 해보았는데 대표님께 바쁜일이 있으셔서 열흘 후 쯤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이하는 문자 내역입니다. ---

비서님 : 제발머리 좀 그만 굴리고 가슴으로 공부하렴
여기저기 너 식대로 제단해서 들쑤시고 다니니 행복하니^^

저 : 진실을 규명하는 일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서님 : 지금 xx는 진실을 규명할 수준이 안돼는디^^~

저 : 초능력을 검증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비서님 : 아이고 ~

----그분은 분명 강의에서 그분의 정신적 초능력이나 친구분의 투시력 등을 언급했고 저는 그 초능력의 사실여부가 궁금하여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사실이 왜곡되었다는 것이며(스쳐지나가며 이야기 한것은 이야기가 아닌 것인지) 마음공부니 뭐니 하는 말들은 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대중들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을 혐오하고 그들의 말이 과연 진실인지, 그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과연 열흘 후 그분께서는 초능력을 보여주실 수 있을지 기대감과 갑갑함이 교차합니다. 다음 글은 열흘 뒤에나 남길 수 있을 듯 하네요. 과연 초능력은 존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