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정의네트워크가 2012년 공개한 해외은닉 재산 자료에 따르면 자랑스러운 코리아의 이름이 3번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779만원도, 779억원도 아닙니다. $779 billions, 

$779,000,000,000

무려 7790억 달러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니 880조 규모입니다.

2012년 기준, 정부 예산이 325조원

한국의 GDP가 1150조원 입니다. 

물론 880조원이라는 금액이 1970년대부터 계속된 자본유출의 합이라고 하지만 그 금액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감이 잘 안잡힙니다. 

물론 버진아일랜드 은닉재산에 한에서 이겠지만 미국기준으로 우리시각 월요일 오전까지 주말이니 몇일내로 공개될 880조의 주인이 누구인지 무척기대됩니다. 

그리고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8250
국세청 "'버진아일랜드 리스트' 입수 위해 노력중"


박근혜 정부의 가장큰 딜레마인 증세없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확대에 나서겠다고 하는데 구호뿐만이 아닌 실제로 그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흐뭇합니다.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일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굉장히 호의적으로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추가 - 약간의 오해가 생길것 같아서 다는 사족인데 런던에 위치한 조세정의 네트워크가 추산한 금액이 880조이며  버진아일랜드가 유명한 세금도피처 이기는 하나, 바하마군도, 버뮤다, 몰타 등의 세금도피처도 있습니다.  880조원의 '일부' 이기는 하지만 누가누가 세금을 피하고 자산증식을 위해 꼼수를 부렸는지 파악해서 철퇴를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롤드컵할때만큼 기대되네요 

+ 추가2 -

“라일은 호주 캔버라타임스 기자로 3년여간 ‘파이어파워’라는 회사의 조세 회피, 금융 사기 사건을 추적하던 중 한 취재원으로부터 260기가바이트의 역외 계좌 관련 문건이 담겨 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입수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이건 큰 건이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라일은 이 자료를 분석하려면 ICIJ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 왔다.”


조선일보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선임에디터 단독 인터뷰입니다. 

당초 알려진것과 달리 2주에 걸쳐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거 감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