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3/27 13:48:34
Name 창이
Subject [일반] (스포 다량 함유 주의) '최고다 이순신' 개인적 평가 및 예상 스토리 흐름

처음엔 귀찮아서 방영하는지는 알았지만 안 봤는데

어느날 오지랖 좋은 친구 녀석이 보라면서 1화 2화 파일을 주더군요

받은 김도 있고 아이유 팬심도 있고 해서 봤는데

스토리가 꽤 흥미롭네요~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 방영분때

케이크 씬때는 너무 슬퍼서 눈물이 왈칵 ㅠㅠ

화면이 안 보일 정도 ㅠㅠ


일단 스토리흐름 평가를 해보자면 나름 흥미롭긴 한데

돌직구 던지자면 빠른전개는 좋은데 그 전개가 좀 억지스럽게 전개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순신이가 찬미(순신 동네친구)한테 나 사기 당했다고 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비밀이야 여기까진 자연스런 상황인데

나중에 찬미가 자기네집에서 가족끼리 과일 먹다가 혼자 똥 씹은 표정 짓고 있다가 가족들이 궁금해하자

아~아니야~ 이러다가 결국 답답해서 다 발설하는 전개라던지

결국 또 비슷한 시츄에이션으로 길자(찬미 엄마)도 정애(순신엄마)한테 발설한다던지

캐릭터 성격이 원래 이래~ 이러면서 억지성으로 밀어붙이는 전개는 좀 아쉬웠음


또 혜신(순신 언니)가 이혼한 남편과 전화하다가 창훈이가 우연히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쳐서


엿듣는 그런 상황도 조금은 식상한 시츄에이션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점 빼곤 다 괜찮은 것 같네요
전개 질질 안 끄는 점, 캐릭터 속성 부여, 대립관계, 캐릭터마다 히스토리 부여 등등

일단 스토리 예상 좀 해보자면

송미령(잘나가는 여배우)

예전에 창훈(순신이 아빠)랑 결혼했던 사이 혹은 연애했던 사이였는데

그 사이에 순신이를 낳은 적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미령은 창훈과 딸을 잊은 채 살아온 상황이고

성공한 여배우가 되있는 상황

현재 가족들은 창훈의 자세한 과거 모르고 있음

창훈과 정애 사이에 생긴 딸은 혜신과 유신 같아 보임

유신과 심막례할머니는 원래성격도 그렇고 직속 친동생,직속 손녀도 아니고 또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순신이 싫어하는 거 같음

그리고 송미령은 순신이 친딸이란 걸 첨엔 몰랐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우연히 알게됨

그래서 멘붕에 빠짐

어떻게 하지 엄청 갈등하다가 예전에 자기 땜에 창훈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순신이를 챙겨주기로 함

어떻게 챙겨줄까 하다가 신준호(기획사대표)가 순신이를 키워주려고 발악하는 걸 알게된 시점부터

얘 내가 배우의 길 가르쳐줄게 제시함

그리고 신이정(신준호 동생)은 그녀의 무개념 무대뽀와 집안빽(신이정 엄마의 요청)으로 여차저차해서

걔도 결국 배우의 길로 가게 됨

그러면서 순신이랑 신이정이랑 본격 대립관계가 형성되고 그것땜에

신이정이 순신이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괴롭히거나 해서 여러가지 오해와 해프닝이 생김

그리고 최연아는 처음에 송미령에게 접근해서 잘 해주다가 결국 딸까지 되었지만

뭔가 예전 히스토리가 얽혀있던 이유땜에 배신하게 됨..

첨부터 안 좋은 이유땜에 송미령한테 접근했던거임

배신당한 거 알고 송미령은 멘붕함

이러쿵 저러쿵을 계기로 순신이에게 위안을 얻음


그러다 첨엔 단순히 죄책감땜에 순신이를 신경써주는 송미령이였지만

나중엔 자기딸이였다는 점과 고마움과 정땜에 마음을 열어줌







그리고 혜신이랑 서진운(제과점 주인)이랑 이런저런 해프닝으로 썸 생김



썸은 생기지만 둘이 결국 결혼까지 할지 말지는 미지수





찬우한테 까칠했던 유신이였지만 이런저런 계기로 어느새 남자로 보임



이런저런 계기로 순신이랑 유신이랑 화해함



이러쿵 저러쿵 신준호는 최연아 포기함




어쨌든 순신이는 배우로 성공하는 방향으로 해피엔딩

혹은 어떻게 스토리 잘 진행시켜서 열린결말로 맺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쓰고 보니 저 말고도 이렇게 예상하는 사람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3/27 13:58
수정 아이콘
신준호대표의 동생은 그냥 개그캐릭터로 나오지 않을까 싶고, 괴롭히거나 그런 악역은 최연아가 맡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것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유인나 캐릭터가 진짜 이해가 안되더군요. 친동생이 아니라는걸 모르면서도(맞죠? 알고잇는건가?) 아무 이유없이 아이유를 괴롭히는데, 아버지가 너때문에 죽었다고 윽박지르는 부분은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아이유가 유인나 언니 포지션이라고 하더니, 역괴롭힘인가...크크
13/03/27 14:1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도 썼듯이 '얘 캐릭터 성격이 원래 이래~~' 식의 억지 전개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대신에 방과후님이 말씀하신 유인나가 윽박지르는거 너무 이해 안간다 그건

나중에 뒷이야기에서 이런 히스토리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같은 가족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싫어하는거다

라는 걸 풀 여지는 충분히 있죠~
13/03/27 14:06
수정 아이콘
유신이도 떽떽 거리는데 이정이까지 나와서 떼쓰기 시작하니까.. 귀가 다 피곤한 느낌이 크크..

감동주는 가족드라마고 내용에 반전이랄것도 없을 거 같아서, 깨알 재미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알콩달콩한 그런 것들 말이죠.

항상 드라마 시작하면 배우들 간의 케미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까진 조정석 - 아이유가 별..로 안어울리는 거 같아요.

연기경력이 다 다른데 세 자매의 연기에서 경력은 잘 느낄 수가 없는 거 같고, 고두심 씨만 믿고 가야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유신의 행동이 매우 극단적이고 보면서 되게 불편했는데,
저는 유신, 혜신 다 가족중에 순신이 빼곤 알고 있는거로 생각중입니다만.. 잘 모르겠네요.

공홈에 봐도 나이가 안나와서
유신의 경우는 9살 때 순신과 불장난하다 엄마가 자기보다 순신을 구한 것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되어있는데
순신은 대학을 입학하고 2년을 휴학했거든요.

그럼 아무리 나이차가 안난다고 봐도, 순신이 23~24살이면, 유신의 팀장이라는 위치를 생각해볼 때 순신이랑 다섯살은 차이가 날거 같아보이는데, 친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더 매몰차게 대하는 거 같아요. 친동생인데 그렇게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보인다는 게 사실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하구요.

나올 캐릭터는 다 나왔는데 이제 어떻게 이야기를 꾸려갈지가 중요하겠죠.
13/03/27 14:13
수정 아이콘
네 알콩달콩한 깨알재미도 군데군데 많았으면 좋겠네요~

서브적인 스토리 중 하나가 혜신과 제과점 주인과의 썸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소피스트
13/03/27 14:15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르게 예상하는 게 있다면, 일단 지금은 최연아가 송미령의 딸처럼 받아들여진 상태라는거죠.
극 중 아이유가 뜨게 되면서 최연아가 위기감을 느낄테고 이 과정에서 윤다훈이 되었든 주변 사람을 통해 송미령의 딸이 아이유란 걸 먼저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중간에서 송미령과 아이유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데, 극 중반 가기 전에 송미령이 아이유 뺨 한대칠 것으로 생각합니다-_-a..

그리고 나서 알고보니 뺨 때린 애가 내 딸이었어...가 되겠죠. 죽은 아빠도 물론이지만, 김갑수 씨와 송미령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유가 죽은 아빠 딸일 수도 있지만, 것보다 김갑수와 송미령 사이의 관계에서 나온 딸일지도 모를 일이죠. 그게 아니라면 김갑수와 송미령 사이에 서로 감춰주는 비밀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아침 드라마였다면, 김갑수와 송미령의 딸이 아이유라 남자주인공과 아빠가 같은 배다른 형제...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신준호가 친아들 아니어서 결혼 가능이라는 막장 흐름을 예상했겠지만 주말 가족드라마이니 이정도는 아닐거라 추측해봅니다.
13/03/27 14:21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최연아가 처음엔 순수한 목적으로 접근했지만 순신이가 원래 친딸인걸 알고 자기 존재감의 위협을 느끼게 되어 순신이를 견제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패배(?)하게 되고 결국 최연아는 송미령까지 배신하는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김갑수랑 송미령관계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아마 창훈과 삼각관계였지 않나 싶음....

김갑수는 송미령 좋아했었지만 창훈과 삼각관계... 그러다 이러쿵저러쿵 해서 결국 송미령과 이어지진 못 하고

좌절감이 곧 송미령에 대한 적대감으로 변하게 되고

부모님 주도 맞선 같은 그런 걸로 별로 원하지 않은 여자와 결혼하게 되어 현재 아내에게도 되게 살갑게 구는...
그리메
13/03/27 14:16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 시청률은 어떤가요? 불패신화 KBS 주말8시 드라마인데...
사실 내용은 게시판 보고 첨 알았고 아이유 이미숙 둘 다 비호감이라 보진 않고 있습니다만...
13/03/27 14:22
수정 아이콘
지금 6회까지 했는데, 첫주에 20% 초반대였고 최근엔 26%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20%는 기본으로 하는데라서.. 일단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될테니 인제부터 봐야겠지요.
13/03/27 14:23
수정 아이콘
KBS 주말 저녁 드라마의 시청률 전통(?)은 나름 이어가는 편입니다

완전 초대박 정도는 아니고... "역시 KBS 주말저녁 드라마 시청률이네" 할 정도의 시청률이랄까요...

그냥 포털에 검색해보심이 더 빠르겠네요
karlstyner
13/03/27 14:24
수정 아이콘
팬이 드라마 리뷰하는 글에 와서 비호감을 꼭 드러내야 하나요?

시청률은 http://ko.m.wikipedia.org/wiki/%EC%B5%9C%EA%B3%A0%EB%8B%A4_%EC%9D%B4%EC%88%9C%EC%8B%A0

여기 나와있네요. 20%초반-중반정도입니다.
그리메
13/03/27 14:2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받아들이신 거라면 죄송합니다. 그러나 글이 기재되어있고 어떤 이유 없이 호감 비호감은 표시해도 별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모두가 다 만족할 수 없는 것이고 그건 공인이라 불리는 정치인 연예인 등 전부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그리메
13/03/27 14:29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제가 메시 경기력을 찬양하고 있는데 난 메시는 별로고 호날두가 더 좋다라고 해서 그걸 비판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karlstyner
13/03/27 14:36
수정 아이콘
메시경기력 찬양하는 글에 메시는 별로고 날두가 최고다라는 글을 쓰는 것은 아이유와 이미숙 연기가 별로라서 맘에 안든다. 이런 표현과 연결되는거죠.

다짜고짜 비호감이라서 안본다고 말하는 것은 메시 경기력찬양하는 글에다가 메시는 (인간성이 별로라서) 비호감. 그래서 난 바르셀로나랑 아르헨티나 경기는 보지도 않음 뭐 이런 말을 하는 거랑 비슷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3/03/27 14:40
수정 아이콘
전 어떠한 이유도 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순신 내용 전개에 대한 것이지 아이유 찬양하는 글이 아닌데요. 그런데 전 드라마를 안봤고 불패 신화의 시청률이 어떤지 궁금하고 안 본 이유를 적었을 뿐입니다.
이즈리얼
13/03/27 14:52
수정 아이콘
드라마 리뷰글이지

팬이 리뷰한글로 보이진않는데요
13/03/27 14:33
수정 아이콘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불필요하게 엔터를 많이 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읽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폭의 끝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줄바꿈하고.. 문단마다(?) 적절하게 1~2줄 정도의 간격을 두기도 하지만,
살짝 과한 감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기분 나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물론 아이유양 연기는 잘 보고 있습니다.
13/03/27 15:1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수정할게요
뭘해야지
13/03/27 15:17
수정 아이콘
아이유인나 둘다 좋아해서 볼려고 할까 했는데 왜캐 안끌리는지 안보고 있네요 ㅠㅠ
딱 한번 보면 빠질려나..
13/03/27 16:48
수정 아이콘
네~아마도 흐흐
13/03/27 16:04
수정 아이콘
아이유 팬카페 규정 사항을 피지알에서 보게 되어 깜짝 놀랐네요.

신준호 대표 여동생 빼고, 다른 배우들은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정우씨의 비중을 좀 더 늘려주고, 조정석씨의 연기력을 더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는 그런 극적인 장치들을 다양하게 첨부했으면 하네요.

문제는 작가와 피디라고 봅니다.
백번 양보해서 피디는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작가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네요.
13/03/27 17:02
수정 아이콘
아 크크;;

유애나에 올리려고 유애나에서 쓰다가

음...그냥 pgr에 올리자 해서 쫙 긁어서 붙여넣은건데 그것까지 붙여넣어졌었네요 크크;; 뒤늦게 알았습니다
천산검로
13/03/27 16:10
수정 아이콘
아이유,유인나 팬이라서 본방을 보긴합니다만 솔직히 드라마 전개가 전혀 공감이 가지 않더군요.
저번주만해도 아버지가 딸을 만나러 가다 뺑소니를 당해 죽었는데 가족들이 그걸 딸래미 탓이다 몰아부치니 시청자인 나는 어이가 없고 이걸 진지하게 연기하시는 할머니와 유인나는 개념없는 비호감,진상인 케릭터로 보이게 만들더군요.

물론 그 장면이 극중 꼭 필요한 장면일 수도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작인 내딸 서영이의 경우 주인공인 서영이가 파격적이고 패륜적인 케릭터였지만 시청자들이 충분히 서영이 상황에 동정하고 공감할 수있을만한 배경을 제시해 세련되게 이야기를 이끌어간 반면에 이순신은 글쎄요. 작가가 상황을 만들고 제시하면 시청자들은 그걸 강제로 주입받는 느낌? 억지감동과 눈물이라 표현하면될까요.

그나마 볼만한 부분은 조정석과 아이유가 서로 투닥거리는 부분인데 여기서는 로코 특유의 발랄한 느낌이 나서 좋더군요. 그마저도 작가의
대사가 센스없음에 가끔 깜짝깜짝 놀랍니다만.. 분발합시다. 작가님 pd님.
13/03/27 17:06
수정 아이콘
네 전개가 좀 억지성이 다분해요;;
대청마루
13/03/27 16:32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보면서 느낀 드라마의 감상은....... 배우들에 비해 연출과 대본이 너~~무 별롭니다.

대사나 연출이 너무 전형적이고 고루해요. 창이님이 말씀하신대로 사건이 생겨서 캐릭터의 성격에 의해 전개가 이렇게 되었다- 고 풀어내는게 아니라 캐릭터의 설정에 따라 사건을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하이틴로맨스 소설, 시트콤등에서 많이 쓰는 전개방식) 그러다보니 억지전개가 생기구요. 전작인 서영이랑 비교가 될수밖에 없게 만들죠. 서영이는 패륜이라고 욕먹어도 항상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장치를 마련해서 캐릭터의 행동에 동정심과 당위성을 부여해주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주연인 아이유와 그녀의 절대적 내편인 엄마 고두심씨를 빼곤 주변엔 짜증나는 비호감 인물들이 과합니다. 여주 이야기만 풀기도 빠듯할텐데 작가가 어떻게 수습하려고 저렇게 비호감 캐릭터만 잔뜩 늘어놓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아이유나 고두심씨도 캐릭터가 좋은건 아니죠. 아이유는 기쎄고 당찬 캔디형이지만 허구헌날 호구잡혀서 앞으로도 쭉 고생할 캐릭인게 보이고(꽃보다남자의 구혜선과 비슷) 고두심씨는 90년대에서나 보던 그냥 무작정 착해서 답답함을 주는 엄마.... 워낙 주변에 비호감이 많다보니 이게 괜찮은걸로 보이는 참사가 나는거지만.

주인공 입장에서 키다리오빠 캐릭터가 둘이나 되는것도 별로같구요.(이지훈,고주원) 둘다 캐릭터가 겹쳐버리면서 어중간해보이거든요.
개인적 취향입니다만 차라리 남주 조정석씨와 이지훈씨의 캐릭터가 바뀌는게 나을뻔 했어요. 전작인 서영이의 남주 강우재가 밝은 성격이긴 했는데 이번남주 성격은 그냥 촐싹맞아요. 조정석씨도 납뜩이보단 더킹투하츠의 차분한 타입이 어울릴거 같고 이지훈씨는 장난스러운 점장님이 더 분위기가 살았을거 같습니다. 작가가 조정석씨에게 촐싹맞은 캐릭터를 요구하고 그렇게 대사를 주는거 같은데 대사들이 고루하고 전형적이다보니까 캐릭터도 유치해지고 매력이 죽어버리는 참사가 나요-_-

그래도 메인커플인 아이유랑 조정석은 본격적인 연애구도 오르면 투닥투닥 거리는거 나오면 꽤 귀엽게 그려질거 같아서 인기 많아질거 같네요.
다행인건 아직 극초반이라는거죠. 순신세스 메이커 모드 시작하면 재밌어질 수 있습니다. 단,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이 된다는게 함정(....)
13/03/27 17:09
수정 아이콘
네 나름 캐릭터부여를 했으나 중첩되는 게 있긴하죠;;
밀로비
13/03/27 17:36
수정 아이콘
연출과 대본, 특히 작가 역랑이 너무 부족합니다.
억지 전개가 너무 많아요. 자잘한 부분에서 공감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바로 길 옆에 목격자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차에서 내려보지도 않고 뺑소니치는 사고 운전자,
아무리 창촐간이라지만 상을 당했다는 연락도 없이 잠수타버리는 무개념 알바생 등

극전개에 필요한 부분이라 저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성이 너무 없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매우 극단적으로 주인공에게 부정적인 인물들만 있어서 초반 피로도가 참 심하네요.

재료 자체는 나쁘지 않고(아이유 연기력은 기대만큼은 해주고 있어보입니다) 레시피도 빤한데
그걸 버무려내는 작가와 연출의 능력 부족이 되게 아쉬운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13/03/27 19:35
수정 아이콘
아이유 유인나 팬인데 1~2회보다가 때려치웠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에요;;

유인나의 매력은 귀염귀염 애교인데 말이죠...
인현왕후의 남자때가 그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334 [일반] 그리스도교에 대한 몇가지 오해들 [112] 하얗고귀여운8712 13/04/21 8712 0
43251 [일반] [역사] 조선 최대의 거리, '육조거리' [13] sungsik10934 13/04/17 10934 2
43209 [일반] 아이유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101] 11923 13/04/15 11923 3
43112 [일반]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38] 눈시BBbr8773 13/04/10 8773 3
43069 [일반] 이순신 장군님의 지혜.. [15] 김치찌개6749 13/04/08 6749 2
42916 [일반] 붕당의 역사 - 2 [16] 눈시BBbr5987 13/03/29 5987 0
42884 [일반] (스포 다량 함유 주의) '최고다 이순신' 개인적 평가 및 예상 스토리 흐름 [27] 창이6372 13/03/27 6372 1
42883 [일반]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해석본 [67] 순두부293584 13/03/27 293584 127
42844 [일반] [역사] 선조에 대한 변명. [53] sungsik21458 13/03/25 21458 3
42710 [일반] 우리나라 역사사극 주인공으로 쓰면 좋은 인물들 [30] 순두부8852 13/03/15 8852 0
42689 [일반] 최고다 이순신 일본어로 바꾸면 싸이코 이순신된다? [59] 순두부10856 13/03/13 10856 0
42653 [일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202] ⓘⓡⓘⓢ10070 13/03/11 10070 0
42332 [일반] 인터넷으로 역사공부하기 [23] 눈시BBbr8842 13/02/18 8842 6
42268 [일반] [역사] 선조수정실록이 생긴 이유? [17] sungsik8733 13/02/13 8733 0
42215 [일반] (엄청스압) 사진 초보의 약간의 여행 사진과 짧은 이야기 [14] 신예terran7476 13/02/11 7476 1
41835 [일반] 내맘대로 분석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18] 시크릿전효성6378 13/01/22 6378 0
40930 [일반] [연애학개론] 아직은 GG를 칠 때가 아닙니다 (부제 : 밀당과 한타이밍 쉬기) [38] Eternity20434 12/12/08 20434 2
40611 [일반] 내가 오늘 본 엔하위키 글 12/11/23 [19] Cand7060 12/11/23 7060 0
40332 [일반] 기대되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30] 순두부6024 12/11/12 6024 0
39980 [일반]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아닌 거 같은데.... [154] sungsik9194 12/10/29 9194 1
39499 [일반] 인천상륙작전 - 완. 서울 수복 [42] 눈시BBbr7648 12/10/05 7648 6
39343 [일반] [영화공간] 2013년 개봉 예정 한국영화 기대작 Top10 [43] Eternity11016 12/09/25 11016 1
38434 [일반] 위인들의 명언들 [12] 김치찌개4960 12/08/01 49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