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추천드리고 싶은 뮤지션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바로 프랑스 출신의 밴드 M83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곡이 몽환적이고, 듣고 눈을 감고 있으면
꿈의 세계로 빠져들 듯한 기분마저듭니다. 80년대식 신스팝에, 서사적인 작법, 귀를 꽉채우는
사운드가 만나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보컬 목소리를
줄여서 악기 소리와 조화가 느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OUTRO는 신비한 은하계가 느껴지고, Midnight City는 뮤직비디오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계인이
사는 도시에 있는 기분이고, We Own The Sky는 이미 모든 생명이 사라지고 홀로 남은 쓸쓸함이
느껴지고, Kim and Jessie는 홀로 우주탐험 하는 기분이 듭니다...

공신력 있는 미국 인디 뮤직 사이트 피치포크(Pitchfork)에서는 앨범 평점 9.1을 받았으며,
앨범 타이틀 곡 'Midnight City'는 올해의 베스트 뮤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씨네21에서 M83의 앨범에 대해 평가를 내렸는데

설원처럼 순수한 세계가 있고, 밤하늘처럼 부유하는 신비로움이 있다. 드림팝이든 슈게이징이든 신스팝이든, 그 어떤 것이든 간에 가장 아름답게 담겨 있다. - 김학선 / 웹진 ‘보다’ 편집장 ★★★★☆

연주와 각종 장비로 만들어내는 소리는 전과 다름없이 점층을 따르고, 진행될수록 소리의 크기와 효과는 극대화된다. 각각의 곡마다 진행방식이 비슷하지만, 언제나 절정을 기다리게 된다. 지치지 않는 환각적인 꿈의 이야기. - 이민희 /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벌써부터 올해의 음반 운운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이걸 올해의 음반 중 하나로 미리 점찍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지금 트렌드인 80년대 신스팝에 수줍은 슈게이징의 태도를 얹은 다음 프랑스 sf만화가 뫼비우스적 상상력을 더한 꿈결 같은 팝을 상상해보라. - 김도훈 / ★★★★☆


100% 정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M83이 만드는 꿈의 세계로 같이 떠나요!


'Outro'



'Midnight City'


'We Own The Sky'


'Kim and Jessie'


'Steve McQueen'



'Reunion'


M83의 매력이라고 하면 소위 '미친라이브' 실력입니다. 라이브에서는 CD로 느낄 수 없었던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We Own The Sky, Midnight City & Couleurs"




"Midnight City"


Steve Mc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