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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2 22:18:38
Name 무플방지위원회
Subject [일반] 답북너는 이제 그만
방통위는 22일 해킹을 유발한 악성코드가 애초 정부 발표와 달리 중국 IP가 아닌 농협 내부의 컴퓨터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과 하루만에 중국IP가 악성코드를 생성했다는 발표를 번복한 것이다.
실무자의 단순 실수일수도 있지만 국내 최고의 사이버침해사고 대응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정부 합동대응팀의 조사결과인데다 이를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신뢰도 추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http://media.daum.net/issue/460/newsview?issueId=460&newsid=20130322163310912





해킹 사건이 났다 하면 무조건 자동으로 나오는 북한의 소행이 의심된다는 말.
정말 짜증납니다.
물론 휴전국가로서 경계를 하는 것은 잘못된 건 아니지만 분명한 근거를 갖고 해야겠죠.
이건 근거를 찾아보니 북한 같더라가 아니라 북한이 했다는 근거를 찾아라가 되어 버리니 계속 해킹에 당하고도 그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만 신경을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답북너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 되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당 시스템의 보안을 담당한 업체가 면피가 됩니다. 농협 해킹사태때 보안을 담당했던 업체는 IBM이었는데 농협 쪽에서 피해보상 소송을 준비하다 대충 현물 보상을 받고 퉁치고 맙니다. IBM으로선 신나는 상황이고 농협도 굴지의 다국적 기업과 살떨리는 소송전을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죠.

그 다음으로 피해기관 역시 면피가 됩니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가진 은행이 보안을 게을리해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관 역시 피해자가 됩니다. 3000명이라는 무시무시한 사이버 테러전사가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실행한 해킹을 막는 것은 불가항력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킹 때마다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결국은 유야무야되는 것에 이런 정황적 요소가 일조를 하는 것이죠.

대북정보기관인 국정원은 당연히 이익이죠. 물론 당장 욕은 먹겠지만 북의 위협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록 국정원의 위상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헐리웃 영화 보면 이런 내용 잘 나오죠. CIA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적 위협을 조작해내는 음모론적 스토리들. 비록 영화가 음모론적 허구를 그리긴 하지만 그런 역관계는 허구가 아니죠.

마지막으로 정부도 이익이 됩니다. 외부의 적에 의한 위협이 강해지면 내부의 갈등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삼국지나 기타 역사서를 봐도 수없이 나오는 이야기죠. 내부의 적을 치기 위해서 외부의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일은 역사에서 부지기수입니다. 임진왜란도 유사한 경우이고.

이렇게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니 답북너가 안되기가 힘든 거죠.

물론 지금까지 북한소행으로 발표된 모든 사건들이 거짓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공개된 정보도 부족한 상태에서 그것들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죠. 하지만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하는 근거 자체도 대단히 부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작 아이피 대역 정도로 추측을 하는데 IP 경유야 해커가 마음 먹으면 북한을 경유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라 확증은 될 수 없죠.

근래 들어 해킹의 빈도와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도 답북너만 외치고 있다가는 결국 엄청난 재앙이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북한을 범인으로 가정하고 근거를 추적하기 보다는 근거들을 중심으로 범인을 추적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확증이 없는 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그런 정치적 결정으로 인해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들은 책임으로부터 비껴나가고 결국 이런 해이함이 언젠가는 크나큰 재앙으로 돌아올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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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와에므와
13/03/22 22:23
수정 아이콘
답정북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북한이라고 말만하면돼
기간시설보안을 사설프로그램에 맡기고 당당하게 탓하는 모습이란...
azurespace
13/03/22 22:29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농협 직원중에 북한 지령을 받고 악성코드를 반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질 못하겠습니다.
종북주의자가 국회의원을 하는 세상인데...
FastVulture
13/03/22 22:3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잡아들이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근거를 찾지 못하면서 일단 북한이 아닐까? 북한이 했겠지? 북한일거야! 라는 정부와 언론이라는거죠 -_-
그리고 그 북한이라는 존재만으로 뭐든지 다 면죄부가 되어버리니까요...
북한한테 뚫린건(설령 그게 댓글에서 적어주신것처럼 내부 소행일지라도) 잘못 아닙니까? 그런 잘못을 따지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관심없고 오로지 '북한이 잘못했다. 북한 타도!'만 외치고 있죠...
박초롱
13/03/22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해요.
마치 시험공부는 안 하고 선생님이 시험 너무 어렵게 내서 망했다고 징징대는 것 같거든요.

누가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에서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더 중요한 부분일텐데 말이에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22:35
수정 아이콘
미국의 스파이가 했을 가능성도 가능성으로는 존재합니다.
문제는 근거죠.
근거가 터무니없이 부실함에도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건 진짜 범인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이런 식이면 한국은 해커들이 노리기 가장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북한과 관련된 거짓정보들을 조금만 끼워넣으면 자기들을 은폐시킬 수 있으니까요
13/03/22 22:37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자는 게 아니라, 침착하게 상황을 보고 확실한 답을 찾아야한다는 거죠.
지금처럼 지네가 사건의 범인이다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있는 상황에서조차 그들을 무시하고 '북한짓이야, 북한짓이야.'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상황에 대한 글 아닐까요.
영원한초보
13/03/22 22:38
수정 아이콘
가능성을 염두해 두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언론의 모습은 어떤가요?
피해망상이라고 봅니다.
13/03/24 09:31
수정 아이콘
근거가 없으면 음모론일 뿐입니다.
13/03/22 22: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면피용으로 북한만 남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에 소홀하다간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정말 월급 통장이 날아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무시무시하죠.
수사를 확실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방비가 되는건데 계속 흐지부지하다간 큰코 다칠지도 모릅니다.
Steganographia
13/03/22 22:38
수정 아이콘
나온 아이피가 중국것(ip101.106.25.105)은 맞는데 알고보니 똑같은 숫자의 농협 사설아이피였죠.
삽질한건 사실이지만 정부에서 북한이 했다고 단정한적도 없죠.
북한 소행이 의심된다만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한다 이런말을 했던걸로 아는데
이정도 말은 중국ip가 나온 상황에서 할 수 있는말이라고 봅니다.
뭐 결국 뻘짓이니깐 까야되는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22:51
수정 아이콘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야기한 것도 웃기지만 중국 아이피인데 북한소행으로 몰고 가는 것도 웃깁니다.
해커들이 제일 기승을 부리는 게 중국인데 중국의 가능성이 더 높지 중국 아이피 하나 나왔다고 북한을 운운하다니.
13/03/23 13:17
수정 아이콘
단정은 안지으면서 여론 몰이를 통해서 북한이라고 단정 수준?의 내용으로 항상 발표를 하니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조중동이나 경제신문에서도 관련 기사 제목은
"북소행" 이렇게 나오더군요. 얼마전에도요.
13/03/22 22:40
수정 아이콘
진짜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 북한이라면 농협 해킹했을때 대체 정부는 뭐하고 앉아있었나부터 생각해봅니다.
전에 북한탓만 내놓고 방어는 하나도 안한건지..
그냥 책임을 지기 싫으니까 이것도 북한 저것도 북한 다북한 북한은 일본과 함께 세상의 반을 차지하는 국가라도 되는건지..

일이 터지는거야 다른 선진국에서도 안터지는건 아니니까 그건 그렇다고 쳐도 터진후의 사후 대처와 책임을 잘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 목아지만 중요
해요....
나다원빈
13/03/22 22:41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는 북한 소행이라고 한 적 없지 않나요?
그냥 특정 채널과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북한 소행이라고 단정 짓고 논평과 여론을 선동했던 거 같은데..
뭐 아직은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도 없으니 그냥 지켜봐야죠.

근데 지켜보지도 않고 일단 사건만 터지면 북한을 들먹이는 사람들은 좀 어떻게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북한이랑 대화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켜 국익에 해가 되는 사람들 아닌가 싶은데...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22:4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해킹사건들 중 상당수가 북한측 소행이라고 결론 내리거나 추정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77 디도스, 고려대 이메일, 34디도스, 농협해킹 등 상당수 해킹사건들을 북한소행이라고 발표했죠.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30320005079&subctg1=&subctg2=&OutUrl=naver
쇼미더머니
13/03/22 22:51
수정 아이콘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는지는 모르지만 언론에서 떠드는거 보면 북한이 했다고 생각하기 좋죠.
실제로 오늘 밥먹으면서 주변에서 이 얘기 나오면서 전쟁 이야기까지 나온걸 봤으니
애패는 엄마
13/03/22 23:05
수정 아이콘
별개로 농협은 참...
13/03/22 23:11
수정 아이콘
'정부가 북한 소행이다'라고 아직 확정 지은 건 아니죠. 언론이 '북한일 것 같다'라고 추정하는 거죠. 둘을 구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농협 내부 IP라고 방통위가 발표했는데...
만약에 6개월 후 결론이 북한 간첩 소행이라고 판명 나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요?
말 그대로 간첩이 대한민국에서 활개를 치고 다닌다는 얘긴데... 흠...
영원한초보
13/03/23 00:06
수정 아이콘
6개월후에 결론이 나는 것과 지금 북한으로 의심하는 것과 상반된 주장인가요?
말 그대로 간첩이 대한민국에 활개를 치고 다닌다라...
지금 유력하게!!! 의심하면 간첩이 활개를 안치고 신중히 생각하면 활개를 치는 건가요?
사적인 불안감 표현을 공적으로 할필요는 없습니다. 현상 설명만 하면 됩니다.
13/03/23 00:15
수정 아이콘
댓글을 아무리 읽어 봐도 당최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사적인 불안감 표출을 왜 해선 안 되나요? 댓글이란 건 개개인의 의견 개진인데 이게 무슨 공적인 표현인가요?
제가 무슨 선동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영원한초보
13/03/23 00:20
수정 아이콘
난님이 사적인 불안감 표현한 것에 국한해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 마저 제가 막으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죄송합니다.
언론에서 복한의 소행으로 몰고가는 것은 사태파악과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한 얘기입니다.
제가 바라는 대한민국이라면 북한의 도발에 국민을 안심시키지만 불의의 사태에 철저히 응징할 수 있는 수단을 항상 갖추는 것입니다.
13/03/23 00:24
수정 아이콘
제가 첫 댓글에 이미 썼습니다만... ['정부가 북한 소행이다'라고 아직 확정 지은 건 아니죠. 언론이 '북한일 것 같다'라고 추정하는 거죠. 둘을 구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요. 둘을 구별해서 봐야지 정부의 입장과 언론의 입장을 뭉뚱그려 봐서는 안 되겠지요.
영원한초보
13/03/23 00: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그런 수법은 자주 쓰는 지라
다수의 대중들이 그걸 정확히 구분할까요?
언제부터 정부가 그렇게 기준의 세밀함을 엄격히 지켜왔는지 모르겠네요
13/03/23 00:32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부가 삽질을 많이 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 하나 적어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인 건 자명한 사실이지요. 이걸 정치적인 해석으로 각자 기호에 맞게 끌어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3/03/23 00:36
수정 아이콘
신중한 입장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난님은 뉴스에 정부관련자가 발표한 내용이 신중한 발표라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쩔 수가 없네요.
양치기 소년에 대한 비유는 이전에도 많이 나왔었지요.
마키아벨리가 제왕적 군주로 국가를 통치할때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 외부러부터의 위협입니다.
70~80년대에는 이러한 통치방법이 어느정도 용인 됐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런식의 위협은 정말 염증이 나네요.
중국IP 발표가 양치기 소년 비유로 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13/03/23 00:56
수정 아이콘
저랑 많이 다르시네요.
전 중국 IP 발표가 딱히 문제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 한반도 상황 속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자 조사 결과를 나오는 대로 발표한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오늘 방통위 발표를 보면 기존에 발표했던 중국 IP는 농협 사설 IP와 겹치기에 그걸 바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바로 잡은 것에 대해 오히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일반 대중들이 정부에 대해 불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이해합니다.
워낙 삽질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래도 기존의 양치기 소년이었다고 새 정부 또한 그러리라는 건 너무 앞서 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요새 인사문제로 시끌시끌한데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습니다.
어젠가요? 복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생중계하고 그러던데 방송 보면 참 노력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건 기사화 되지도 않고 오로지 안 좋은 면만 부각되고 있으니 개인적으론 많이 안타깝네요.
클레멘티아
13/03/22 23:15
수정 아이콘
북한이라고 단정 짓는 건 까지 이해가 되는데, 북한이라고 단정을 지었으면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죠.
전 오히려 북한짓이라고 했을때, 면피용으로 빠져 나오기 보단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농협을 턴게 북한의 소행이라면, 우리는 전쟁 났을때, 해군도 못 믿고, 사이버 테러에도 북한에게 취약하다는 거니깐요.
진짜 안보대로 다시는 그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꺼라고 봅니다.
북한 소행이니까 어쩔수 없다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 헛소리죠.
13/03/22 23:21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어려운 게 사이버전(戰) 같은 경우 북한은 인터넷 하는 인구가 거의 없고 주로 인트라넷을 쓰다 보니 북한은 공격을 하는 입장이고 우리나라는 방어만 하는 입장이죠. 거기다 북한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우리나라가 취약한 게 현실입니다. ㅡㅡ;
박준모
13/03/22 23:22
수정 아이콘
ibm과 농협은 농협이 ibm 변호단을 보고 포기한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it변호단을 상대로 이길수 없기에...
가만히 손을 잡으
13/03/22 23:45
수정 아이콘
북한은 충분히 그런 짓 하고 남을 놈들이긴 한데, 그럴 능력이 있는 지는 좀...그리고 동의하는게 북한이 했음 끝. 이렇게 그냥 면피만 되면 곤란하죠.
홍승식
13/03/22 23:54
수정 아이콘
국가의 안보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일원으로 일련의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혀졌을 때 나에 대한 안보서비스의 부실로 국가 상대 소송을 내면 다퉈볼 수 있을까요?
북한이 한 거라면 더더욱 국가에서 막아줘야 하는 거잖아요.
13/03/23 01:07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보자면 북은 사이버전력이 약 3000명 정도이며 중국 여기저기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공격 받기 너무 좋은 환경이고 저 놈들은 인터넷환경이 거의 전무하기에 되돌려 줄 방법이 없습니다. 심하게 불리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어떻게 민간 시설 인터넷을 다 보호해주나요. 국가기관 관련된 전산망만이라도 제대로 지켜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23 01:30
수정 아이콘
공격받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13/03/23 19:54
수정 아이콘
우리는 인터넷이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있어서 방해할 요소가 무척 많다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마스터충달
13/03/23 01:53
수정 아이콘
정부가 민간시설 보호해줄 필요 없습니다.
단 북한이던 아니던 확실하게 소비자에게 보상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게 뚫렸으니 어물쩡 넘어가는 지금이 이상한거죠.
13/03/23 01:29
수정 아이콘
북한 소행이다 뭐다라고 말하기전에,

국정원은 도대체 뭐하고 있었죠?
개고기장수
13/03/23 01:31
수정 아이콘
덧글 놀이요.
13/03/23 01:34
수정 아이콘
댓글달고있었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3/23 02:53
수정 아이콘
정말 짜능나는건 북한이 만능 면피용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주구장창 외치던 강경대응은 어디로가고 북한이 그랬다고 소리지르기에만 바쁘죠. 천암함때 북한에게 대응하는거보고 화딱지 나더군요.
그날따라
13/03/23 03:10
수정 아이콘
사건 터짐->북한 짓이야->역시 북한 나쁜 놈들->사건 터짐
뭔 일 생기면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북한 탓해서 내내 묻어가네요
13/03/23 04:30
수정 아이콘
속이 시원한 글이네요...추천드립니다..
스치파이
13/03/23 13:06
수정 아이콘
일단 정부 공식입장부터 확실히 하지요.
"그러나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 소행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북한이라고 예단하기도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북한의 핵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거가 약한 상태에서 해킹의 주범을 북한으로 몰아갈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입장이 이런데도 언론이 북한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밖에 다른 용의자가 없지 않습니까? 뭔가 떡밥이라도 있어야 그걸 물죠.
whois가 적어놓은 글에는 활동경력도 없고 출신도 없고 물 만한 게 아무것도 없더만요. 그 내용 가지고 뭘 어떻게 해요.
언론이 MBC나 신한은행 등 피해기관에 연줄 하나 둘 있는 것도 아닐텐데,
북한이 아닌 다른 쪽이라는 조그만한 근거가 있어도 폭풍같이 써내려가기 바쁠 걸요.

당장 BBC나 NHK도 북한을 의심하는 마당에 왜 우리나라 언론이 북한을 용의자로 잡은 건 어용언론이 된답니까?
13/03/23 13: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우리나라 언론이 북한을 용의자로 잡은데에 있어서도
그 조그만한 근거도 없는거 같습니다. 중국 아이피인데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게 근거가 되는지 잘 이해 안되고요.
제가 너무 단순한건지 모르겠지만요.

BBC나 NHK가 북한 의심하는거랑 우리나라 정부와 언론이 뭐든지 북한으로 몰고 가는 거는 차원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풍으로 이익을 보려는게 있으니 항상 이러는거 아닌가 합니다..

북한 저놈들이 걍 통째로 없어져버려도 "우리나라 내부에 빨갱이와 종북이 있다"고 할 정부와 언론 같네요.
저런 반복적인 행동을 보면요.
스치파이
13/03/23 18:07
수정 아이콘
북한이 맨날 보수언론사 공격하겠다, 인터넷 공격하겠다 그랬었거든요.
우리 딸이 사라졌는데 옆집 남자가 맨날 여자애 납치하겠다고 소리치고 다녔으면 그 놈부터 의심하는 게 맞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3:35
수정 아이콘
굳이 이번 건만 이야기 하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범행주체가 모호했던 많은 해킹 건들에 대해 검찰은 최종 결론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내리거나 그렇게 추정한다고 발표했죠.
그러나 그 근거는 터무니없이 빈약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겨우 근거로 제시하는게 아이피 대역 정도인데 그 정도 근거로 그런 결론을 내리는 게 타당한지는 지극히 의문입니다
스치파이
13/03/23 18:03
수정 아이콘
근거 없이 북한이라고 퉁쳐서 덮고 넘어간다는 시나리오에는
하나의 큰 전제가 필요합니다.
해킹한 쪽에서 자신이 범인이라고 영구히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바대로 몇 번의 사례가 있는데, 시도 때도 없이 북한으로 퉁치고 넘어갔다면
지금 쯤 한국 정부를 비웃는 무리들이 하나 정도는 나오지 않았을까요?
피해기관에 일하시던 분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구요.

지금껏 북한을 제외한 다른 용의자가 단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는 건,
단순한 입막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수차례의 사례 중에 다른 용의자 떡밥은 진짜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8:09
수정 아이콘
해킹 사건들 중에 스스로 자신을 폭로한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 나지 않은 사안도 누가 나서서 우리가 했다고 밝힌 경우를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피해기관에서 어떻게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까요?
의문을 제기해서 득 볼게 하나도 없는데다가 무슨 근거가 있어야 제기를 하죠. 해킹이라는게 범인을 찾아내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국가기관만큼의 수사권한도 없고 자료를 갖고 있지도 못하고 있는 피해기관이 어떻게 국가기관보다 더많은 근거를 확보하고 의문을 제기하겠습니까?
스치파이
13/03/23 18:11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다른 용의자는 단 하나의 부스러기 떡밥도 없다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8:37
수정 아이콘
근거가 없으면 범인을 확정할 수 없는 게 당연한 결론이지 다른 용의자를 못찾겠으니 개중 혐의가 많은 놈이 범인이라고 우겨서는 안되는 거죠. 그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스치파이
13/03/23 19:03
수정 아이콘
하나씩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다른 용의자는 언급된 적도 없고, 그럴 만한 떡밥 하나조차 없었다는 거. 맞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9:13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그렇다 치죠.
스치파이
13/03/23 19:17
수정 아이콘
아뇨, 정부가 최종적으로 북한을 주체로 판단했던 모든 사건을 통틀어서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9:22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다고 하죠
스치파이
13/03/23 19:33
수정 아이콘
그럼 언론이 북한을 먼저 언급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요.

게다가 북한은 자기들이 했다고 신나게 떠들어 대고 있고,

"22일 평양 소식통은 자유북한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중앙당을 비롯한 군부에서는 ‘공화국의 인터네트 봉사기에
비루수 (바이러스)공격을 가한 남조선에 한방 먹였다’는 자신감에 젖어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에서 성과를 보인 조선인민군 제144군부대(지휘자동화 대학)졸업생들에
대한 표창이 조만간에 이루어 질 것이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을 해킹한 실적도 있군요.

"국내 한 유명 저축은행이 고용된 북한 해커에 의해 해킹됐고,
1억건에 가까운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SBS가 보도했다."

실제로 누가 했을지는 모를 일이나 북한이 자주 언급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3 19:47
수정 아이콘
해킹 사건에서 용의자의 단서가 포착되는 건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해킹은 침투하는 것보다도 자신의 흔적을 숨기는 게 더 중요한 작업입니다.
해킹 사건들이 용의자를 추려내지도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종결되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북한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뭐라고 했나요?
분단국가로서 북한은 언제나 용의선상에 올려놓을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합니다만 근거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나가는 것과 용의자를 정해놓고 근거를 찾아나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죠.

본문에 인용한 기사만 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사내 아이피를 중국 아이피로 발표한 것도 한심한 일이지만 그건 실수라 치더라도 그 아이피가 중국 아이피라고 해서 그것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기에는 극히 미미한 당위 밖에 없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대다수의 해킹 시도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해서 들어오는데 중국발 아이피 하나를 찾았다는 것이 어떻게 북한의 소행으로 연결되나요? 섣부른 설레발이라고 욕을 먹어도 전혀 할 말 없는 이야기입니다.
스치파이
13/03/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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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방지위원회님이 지적하시는 바는 이번 글에서 방통위인가요, 아니면 언론인가요?
좀 명확하게 할 필요성이 있겠군요.
13/03/23 21:02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위원회님//
댓글을 쭉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무플방지위원회님께서는 결국 누가 했다고 추정하시는 건가요?

이 사안은 누군가 공격했고, 그걸 추론해 가는 과정입니다.
추론 과정에서 '정황상' 북의 소행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려면 왜 아닌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하나도 없네요.
아하스페르츠
13/03/23 21:14
수정 아이콘
난님//

지금 말씀이 가장 당황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려면 왜 아닌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하나도 없네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검찰, 언론 등 책임있는 기관이 공식적으로 북의 소행이 의심된다고 말하려면 왜 의심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무플방지위원회님께서는 이번 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할 근거가 하나도 없음을 수차례 말씀하셨고, 그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나쁜 놈이고, 전에도 나쁜 짓을 했으니 이번에도 당신이 범이이야! 라고 말하는 건 유명한 탐정 수준입니다.
이러 저런 정황이 있고, 그 정황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으니 당신이 범인이야! 라고 말해야 명탐정 코난입니다.

개인이 유명한 탐정 수준의 감상을 말하는 것이야 그럴 수도 있는 일입니다만, 국가기관이나 언론이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국가기관이나 언론이 그런 일을 하면,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사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13/03/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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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페르츠님// 댓글을 쭉 읽어 보면 아시겠지만 정부의 입장과 언론의 입장은 다릅니다.

박근혜 정부가 언제 '북의 소행이다!'라고 말했나요? 언론이 추정할 뿐입니다.
저 위에 제가 누누이 댓글을 달았지만, 이걸 구분해 봐야지 언론의 입장과 정부의 입장을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황상 북의 소행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의 기사를 찾아보시면 압니다.
북이 그걸 하겠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게 벌어졌죠. 그러니 북의 소행으로 언론이 추론하는 겁니다.

하지만 '북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어떤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지 되묻고 싶네요.
아하스페르츠
13/03/23 21:50
수정 아이콘
정부가 그렇게 말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국가기관이나 언론과 같이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곳에서는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근거가 없음은 명백합니다.

저는 북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북의 소행이라고 말하는 것에 근거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렸듯이 나쁜 놈들이고, 전에도 나쁜짓을 했으니 이번에도 그 놈들 짓일거야 수준의 이야기는 참 창피한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수준의 이야기이면, 그런 수준의 이야기임을 명백히 하면서 근거는 없음을 자인하며 말하면 되는 겁니다.

이 글의 핵심은 북의 소행이라 확정할 근거가 없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 주체가 국가기관이던 언론이던 관계 없이 이것이 문제입니다.

근거가 없는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음을 말하였는데, 무슨 근거를 더 말하라는 말씀이신지요?
스치파이
13/03/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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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섞으시지 않으면 좋겠어요.

"확정할 근거가 없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확정과 추정은 완전히 다른 얘기죠. 확정되어야 추정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확정할 근거가 없으니 정황 증거로 미루어 보아 추정하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언론은 그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방송·금융 기관의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파일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북한의 해킹 수법에 비춰
이번 해킹 사건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 YTN"

어제 오보에 관련된 발언인데, 이 정도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죠.
애초에 방통위나 정부가 북한 소행이라고 밝힌 바도 없는데 언론이 멋대로 확정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3/03/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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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단어를 섞어 썼는지요?

확정할 근거가 없는 수준의 이야기를 여러 언론에서 반복하여 크게 다루고 있으면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확정 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 그런 언급을 근거로 북한의 소행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저는 이 일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길 바랍니다.

우리와 휴전 상태에 있는 집단이 주요 언론과 금융기관을 수차례 반복하여 해킹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반복하여 당할 능력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단순히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저지른 일인지, 어떻게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지 철저히 밝혀야 할 문제입니다. 불확실한 근거로 추정하고 비난하고 말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북한의 사이버테러임이 확실하다면, 이는 우리 정부의 문제와 책임도 상당한 일입니다.

그런데, 정부도, 여권도, 친여 성향의 언론도, 친여 성향의 국민도, 북한의 소행이라 열심히 이야기 하려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소행이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근거 없는 추정을 너무 크게 자주 이야기하여 마치 그 추정이 사실인 듯 여기게 만드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밝혀지지 않은 추정은 간략히 언급하거나 언급하지 않으면 불편할 일 없을 것 같습니다.
명탐정 코난 보는데, 유명한 탐정의 추리만 계속 보고 있으면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유명한 탐정의 엉터리 추리가 결론이 된다면, 막장 애니메이션이 되겠지요.
13/03/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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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페르츠님// 물론 아직 결론 난 사안이 아닙니다. 적어도 6개월 후에나 결과가 발표되겠지요.

이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정부 측 입장 : 아직 북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 차후 조사를 통해 발표하겠다.
2. 언론의 입장 : 그간 북한의 언행으로 볼 때 여러 차례 사이버 테러에 대해 예고해왔고, 지금 상황이 북의 언행과 맞아떨어지기에 99% 북의 소행으로 본다. 사이버전 같은 경우 북의 비대칭 전략이고 대한민국이 많이 취약하기에 블라블라~

그렇다면 제3의 주장은 뭔가요?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 하는 건가요?
아니면 아직 확정지을수 없기에 '아직까지는 모르는 거다!'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건가요?

후자라면 그게 정부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3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부측 주장은 깡그리 무시하고 언론의 주장을 자기 편한 대로 끌어다 쓰고 있죠.

그래서 답답하다는 겁니다.
아하스페르츠
13/03/23 22:50
수정 아이콘
확정할 수 없는 일이기에 아직은 모르는 일이며,
누가 저지른 일인지 어떻게 저지른 일인지,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저지른 일인지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에,
근거 없이 북한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여러 모로 문제가 있는 일입니다.

정부의 입장이 그렇지않다면 환영할 일입니다.
난님은 정부를 옹호하고 싶으신 건지요? 그래서 답답하다 말씀하시는 건지요?
전 굳이 정부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근거 없이 북한을 지목하는 행태가 불편한 것이고,
그런 일을 정부가 했다면 정부가 못마땅할 것이고, 언론이 했다면 언론이 못마땅할 것입니다.
난님 말씀대로라면, 이 건에 대해서는 언론이 못마땅한 것이지요.

만약 정부가 명확한 근거 없이 추정만으로 강하게 발표하여 사실을 호도하는 사례가 있다면 그 또한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스치파이
13/03/23 22:58
수정 아이콘
아하스페르츠님/
"확정할 근거가 없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이 문장은 확정과 추정을 섞어 썼지요.

"확정할 근거가 없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확정했다."
"추정할 근거가 없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 정상일 것입니다.
언론이 북의 소행으로 확정한 바는 없으니, 두 번째 문장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이겠죠.
그런데 확정할 근거는 없지만 추정할 근거야 많습니다. 이건 정황증거면 되니까요.
먼저 협박했다던가, 사이버 공격이 성공했다고 떠들어 대는 것이라던가, 실제로 은행을 해킹한 전력도 있고,
여러모로 추정할 근거야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럼 대체 어떤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이지요.
아하스페르츠
13/03/23 23:59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님/

정상에 대한 기준이 저와 다르십니다.

확정할 근거가 없으니 추정일 뿐인 것이 당연하지요.
그러나, 이 근거 없는 추정을 언론에서 중요하게 반복하여 다뤘기에 문제가 있다 말씀드린 것입니다.
스치파이님과 같은 개인이 의심하시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언론에서 단지 추정인 것을 그렇게 다루면, 어떤 이는 그것을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나쁜 짓을 했었다고 이번에 발생한 나쁜 짓도 같은 놈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빈약한 추정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지갑이 없어져도, 근거 없이 행실 나쁜 친구를 범인으로 몰아가면 안 될 일입니다. 당장 초등학생도 증거 있냐며 반박합니다.

근거 없는 추정이면 보도를 하지 않거나, 단지 추정일 뿐임을 강조하며 아주 작게 보도해야 마땅합니다.

실제 진범이 북한의 소행이라 추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미소 짓고 있을지도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스치파이
13/03/24 00:12
수정 아이콘
추정을 하는 그 자체가 문제입니까, 아니면 추정의 강도가 문제입니까?
이 부분이 명확해야 하겠네요.
아하스페르츠
13/03/24 00:15
수정 아이콘
추정을 중요하게 "보도"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0:15
수정 아이콘
자리를 비운 사이 아하르스페르츠님이 논의를 이어주셨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비단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있었던 사건들 중에 북의 소행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북의 소행으로 결론 내리는 일이 빈번하였고 사건이 터지면 근거를 확보하기도 전에 북을 거론부터 하며 그에 대한 꿰어맞추기식 접근이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정부든 언론이든 국정원이든 관계없이 그렇게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거죠. 그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길게 논쟁을 해야할 일인지 의문스럽네요. 그런 사례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의 중국 아이피 오해가 전형적인 그 사례라고 봅니다.
스치파이
13/03/24 00:17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위원회님/
제가 위에 제시한 근거나 사례들은 외면하시는 건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0:22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님 댓글 중에서 유의미한 근거 자료를 본 적이 없어서 뭘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북한 방송 이야기라면 22일이라 시점이 맞질 않고 저축은행 해킹 건이라면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치파이
13/03/24 00:29
수정 아이콘
- 22일이 왜 시간이 안 맞는다는 얘기신지요?
- 북한해커가 실존하고 실력도 어느 정도는 보장된다는 뜻이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0:35
수정 아이콘
일단 평양 소식통이라는 것의 신빙성도 크게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건 논외로 치더라도 사내 아이피를 중국 아이피로 오인하고 북한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저런 소식이 들어오기 전입니다.
그리고 북한에 상당한 실력의 해커가 존재한다는 것과 이번 사건이 북한의 짓이라는 것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겁니까? 이번 사건이 북한에 있는 해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최고수준의 해킹이며 그 기술은 북한만이 가지고 있답니까? 미국에는 그보다 더 뛰어난 해커들이 즐비하고 중국의 수준도 북한보다는 훨씬 우위인데 중국이나 미국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더 높겠군요.
스치파이
13/03/24 00:55
수정 아이콘
아, 오직 이번 일에 한정해서 얘기하시는 거군요.
그럼 얘기가 더 간단해지죠.
이 오보 사건이 방통위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언론의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1:05
수정 아이콘
이 사안이 그렇게 디테일을 따져볼만큼 중요한 것인지 의문스럽고 해서 이 논의 자체가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만 간단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굳이 이번 사건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며 스치파이님이 제시한 근거가 이번 사건관련된 건이어서 이번 사건을 말씀드린 겁니다. 이번 오보(라기보다는 오판)의 책임이 방통위인지 언론인지를 왜 묻는지 모르겠네요. 합동대응팀에서 한 거니 합동 대응팀의 잘못이겠죠
스치파이
13/03/24 01:24
수정 아이콘
그래요. 그럼 언론의 얘기는 할 필요가 없겠군요.

방통위가 했던 실수가 왜 북한으로 타겟을 정해놓고 했기 때문에 나온 실수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려면 수사를 할 때 다른 가정은 무시한 채
북한의 정황만을 살피는, 일반적이지 않은 수사과정을 보일 때 할 수 있는 지적이겠죠.

방통위는 해킹을 당했기 때문에 IP를 추적하는 당연한 수순을 거친 것이고,
해외인 중국 IP로 밝혀졌기에 이를 첨언 없이 그대로 발표했던 것 뿐입니다. 북한이라고는 한 마디도 안했어요.
이는 실제로 중국 IP였기 때문에 (내부 IP와 중복될 거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려웠겠죠.)
억지 표적수사 끝에 나온 실수라고 보기 어렵고, 게다가 하루 만에 인정하고 번복했습니다.
당연히 실수야 지탄받을 일이지만 북한을 타겟으로 잡고 수사했다는 건 좀 어불성설이예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말이죠, 매우 상식적인 수사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니까 발표했다? 해외 IP 발견되면 원래 발표했었잖아요.
중국 IP가 아닌 걸 알면서도 중국 IP라고 속여서 발표한 것도 아니구요.
대체 저 실수가 어떤 면에서 북한을 목표로 잡고 수사를 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나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1:41
수정 아이콘
무엇때문에 이렇게 지리한 논쟁을 계속해야 하는지 심각한 회의가 듭니다.

해킹 사건에 있어서 IP추적을 하는 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데 사내 IP와 외부 IP를 착각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이없는 실수입니다. 이것을 부정하고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면 그럴 수 없는 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를 근거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발전하니 제가 지적을 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로 오는 해킹 공격들은 거의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해서 오는데 중국 아이피 하나 발견된 것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할만한 근거로 제시되니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거죠.

방통위는 전날 “중국 인터넷주소(101.106.25.105)가 농협의 업데이트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청와대와 일부 언론은 “중국 인터넷주소가 해커의 경유지로 사용된 점으로 볼 때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잘못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222201275&code=940202

그런데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사실관계에 관해서 오해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차이로 보이는데 계속 논쟁을 해서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는 정부의 대응을 회의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이고 스치파이님은 낙관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인데 이를 토론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스치파이
13/03/24 02:29
수정 아이콘
아뇨, 실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건 북한을 지목해서 수사하다가 나온 실수가 아니라는 거죠.
"해외, 즉 중국 아이피가 발견되어서 발표했다."
이게 어떤 면에서 북한을 미리 목표로 해서 수사했다고 생각하시는 거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ps. 방통위가 잘못했다 하셨기에 먼저 방통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방통위 얘기부터 마무리 하시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02:37
수정 아이콘
무슨 결론을 끄집어 내고 싶으셔서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질문을 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 말씀을 하세요.
방통위가 했건 청와대가 했건 언론이 했건 전 그것에 크게 관심없고 가장 초보적인 아이피 확인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고 그 실수로 인해 오인된 중국발 아이피 하나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이는 용의자를 정해놓고 근거를 꿰어맞추는 식의 접근이라는 겁니다. 이걸 부정하려면 중국발 아이피와 북한 소행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저에게 자꾸 질문을 하실 게 아니구요. 방통위든 청와대든 그런 짓을 안하면 되는 거지 거기서 방통위냐 청와대냐를 따지는 건 뭘 하려는 건가요? 중요한 건 그런 식의 주객이 전도된 접근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부가 민관군 합동 대응팀을 구성했는데 거기서 방통위 따로 청와대 따로 이야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구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야말로 정부 옹호를 위해 억지로 구분하는 것으로 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군요.
스치파이
13/03/24 12:33
수정 아이콘
제가 주체를 자꾸 지적하는 이유는, 누가 뭘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말씀하시고 있지 않기 때문이예요.
위에는 이번 문제가 방통위 때문이라고 하셨잖습니까? 그런데 이제 언론이 확대한 게 문제라면서요.
말씀하시고자 하는 건 방통위가 북한 떡밥 물기 좋게 던져줬고
언론이 덥썩 받아물었다 쯤으로 해석하면 됩니까?
저는 그렇게 해석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방통위가 한 실수는 북한을 표적 수사하다 나온 실수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수사과정이니까요.
실수한 것은 명확하나 그게 북한을 표적수사했다는 소리를 들을 건덕지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요? 해외IP 나와서 발표한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언론은 중국발 IP 얘기 나왔으니 북한이 자주 쓰던 곳과 일치하더라,
그렇지만 확정할 건덕지는 아니니까 "높은 가능성, 확신할 수는 없어" 정도의 단서를 두고 기사를 썼죠.
이게 하면 안되는 수준의 저질보도인가요?
언론 중에 대체 북한이라고 단정지은 곳이 어딨습니까?

저질보도는 이런 거죠.
일명 성접대 사건에서 "성접대 CD 동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 음악 CD였다던가,
"참가한 여성이 마약을 먹었다."라고 했는데 전혀 마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검사됐다던가 말입니다.
이런 게 성급한 확정이자 잘못된 보도 행태지요.

말씀하신 바의 주장을 하시려면 "중국발 IP가 발견되어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졌습니다."
쯤은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13:10
수정 아이콘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한 얘기 또하게 만드시네요.
이번 문제가 방통위 때문이라고 제가 언제 얘기했고 언론이 확대한게 문제라고 언제 얘기했습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자 남의 말을 왜곡하지 마세요.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꾸려져서 대응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방통위 따로 떼내고 정부 따로 떼내고 하면서 이야기하는 게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군요. 모든게 사소한 실수와 그로 인한 가벼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식의 결론을 내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리 그렇게 주장해도 합동대응팀의 초기대응이 수준이하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으며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하는 근거가 터무니없이 약하다는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스치파이님이 무슨 정부 변호인도 아니고 잘못된 행태에 대한 지적에 그렇게 나서서 변론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렇게 변론하고 싶으면 한 이야기 또하지 마시고 중국발 아이피 하나가 나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북한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는 것의 타당성을 이야기 하세요. 그런 추정의 타당성을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시면 어느 정도 동의하겠습니다만 거기에 대한 설명은 없이 엉뚱한 논리전개만 하시니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이런 지리한 논쟁을 반복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누가 뭘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아이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장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것이 잘못이고 거기서 나온 중국발 IP 하나를 가지고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는 논리 비약이 잘못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누가 뭘 잘못했다고 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리고 팩트를 왜곡하는 부분도 있네요. "중국발 IP 얘기 나왔으니 북한이 자주 쓰던 곳과 일치하더라" 이런 내용이 어디에 있나요? 적어도 제가 접한 소식에는 저런 내용이 없는데요. 중국발 IP 하나가 나왔을 뿐 그 아이피가 북한이 자주 쓰던 곳이라는 내용은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거라면 소스를 알려주세요. 사과하겠습니다.
스치파이
13/03/24 14:38
수정 아이콘
민관군 합동인 거랑 따로 떼내는 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대응팀에 청와대가 포함된 것도 아니고, 언론이 포함된 것도 아닌데요.
당연히 서로 뗄 수 있죠.

저는 무플방지위원회님이 자꾸 뭉뚱그려 말씀하시는 바를 지적하는 겁니다.
주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니까 모두가 북한을 지목하고 시나리오를 써내려간다는 얘기가 전개되는 거잖아요.
당장 정리하신 바에도 누가 일명 "답북너"를 했는지 명확하지가 않지 않습니까.
대응팀이 논리 비약을 했나요? 아니잖아요.
주체와 행위가 있으니 "왜"와 "어떻게"를 찾으면 "누가" 답북너를 일삼고 있는지 찾아볼 수 있지요.
하나씩 정리해 내려가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일단 실수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면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아이피 확인하는 과정에서 초보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글 쓰신 건 답북너를 지적하고자 쓰신 글입니다. 이거 답북너의 행태인가요?
북한을 지목하고 수사하다가 나온 실수가 아니니까 답북너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죠.
발표 역시 북한이라는 단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구요.
단순 실수인지, 말씀하신 바대로 답북너 행태의 일환인지 명확하게 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왜 자꾸 답을 안하시고 편하게 모두가 한패거리인 걸로 퉁치시는 건가요?

+ 팩트 왜곡은 오해하신 겁니다. 북한이 자주 쓰던 곳이 중국이란 뜻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17:15
수정 아이콘
제가 답을 안하는게 아니고 님이 인정을 안하는거죠. 답은 벌써했습니다

너무 길어지니 아래에 새로운 댓글로 보충하겠습니다
13/03/24 10:48
수정 아이콘
내부 사설 아이피랑 외부 공인 아이피를 착각할 수가 있나요;;

네트웍 개념이 1mg도 없는 사람이 로그만 보고 대충 분석한 게 아니고서야;;;;

이건 정말 면피용으로 중국쪽 아이피랑 대역대가 같으니 일단 질러보고 좀 조용해지면 사실은 아님 하는 거 같은데요-_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20:27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님//

방통위는 전날 “중국 인터넷주소(101.106.25.105)가 농협의 업데이트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청와대와 일부 언론은 “중국 인터넷주소가 해커의 경유지로 사용된 점으로 볼 때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잘못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222201275&code=940202

청와대가 대응팀과 별개입니까? 청와대 아무개가 개인 의견을 전달한 겁니까? 실드도 적당히 쳐야 그러려니 하죠. 중국아이피 나왔으니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한건 청와대니 합동대응팀은 문제가 없고 청와대는 합동대응팀이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줬으니 청와대는 문제가 없다는 얘긴가요?

하나씩 따져 보는 건 님부터 먼저 해보세요.
자꾸 이걸 외면하고 딴 이야기만 하시는데 [중국 아이피 하나 나온 걸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기에 대한 견해부터 밝혀주시길 바라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대해 논의를 해 보도록 하죠. 만약 그것이 논리 비약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건지 생각해 보세요. 대응팀에서 중국 아이피 하나 나왔다고 이야기만 했는데 청와대가 미리 설레발 치고 저렇게 이야기 한 거라고 보시나요? 그러면 그런 청와대 조직들은 싹 다 물갈이 해야죠.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해야 할 인간들이 사소한 정보 하나로 오도방정을 떨면서 국가외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그렇게 막 던져도 됩니까? 그리고 대응팀은 뭐하는 뎁니까? 청와대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건의 추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님이 이 상황을 실드치려고 하면 결론은 현재 청와대와 대응팀은 막장이요 개판이란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청와대와 대응팀을 나누고 대응팀에서 방통위를 나누고 이것 떼고 저것 떼고 그러니 문제없다는 이야기를 할 계제가 아니죠.
13/03/24 21:44
수정 아이콘
기사가 참... 그리고 무플방지위원회님도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끌어와 예를 들고 있네요.

기사 링크를 거셨으니 그 기사만 놓고 따져봅시다.
기사 전문을 보면 청와대가 북의 소행이라고 확정 지은 근거 자체가 없습니다. 더불어 청와대가 조사 자체의 타겟팅을 북으로 한다는 내용도 없고요. 무플방지위원회님이 보고 싶은 것만 보시고 기사를 끌어 온듯한데 그 기사의 다른 내용도 살펴보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1일 이번 해킹의 원인을 두고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사 내용 중 일부인데 북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추적, 분석] 한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청와대가 타겟 수사를 하는 건가요?

청와대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이와 관련된 브리핑 자료가 두 개 있습니다. 관련 링크는 아래입니다.

[대통령 일정 및 전산시스템 관련 브리핑]
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briefing/briefing_view.php?uno=45&article_no=44&board_no=P02&search_key=&search_value=&search_cate_code=&order_key1=1&order_key2=1&cur_page_no=1&cur_year=2013&cur_month=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 관련 브리핑]
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briefing/briefing_view.php?uno=41&article_no=41&board_no=P02&search_key=&search_value=&search_cate_code=&order_key1=1&order_key2=1&cur_page_no=1&cur_year=2013&cur_month=

브리핑 내용 보면 어디에도 북을 타겟팅 하고 표적 수사하지는 않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님께서는 그냥 박근혜 정부를 까고 싶어서 답정너라는 제목을 달고 글을 쓰신듯한데 적당히 좀 하시죠.
쿠루뽀롱
13/03/24 21:53
수정 아이콘
난// 웃기는 분이군요 "북이 했다" 라고 말한적이 없으니 상관없다. 라는 말로 밖에 안보이네요.
농협부터 이번 해킹사건까지 항상 '북'이라는 단어는 방송과 지면에 오르내리고 있고, 거기에 대한 정부 반응도 두리뭉실하죠.
잘못한놈을 잡지도 못하고, 털린 기관을 처벌하지도 않는 정부를 향해 그 어리석음을 성토하는건 당연한 건데 왜 온갖 트집인가요??
박근혜 정부가 그렇게 좋다면 청와대 게시판에 그 좋은 글솜씨로 쓴소리나 좀 남겨주시죠. 자유게시판에서 댓글수 늘리지 말구요.
13/03/24 21:57
수정 아이콘
이분 참... 대화할 가치도 없는 분이네요.

뭔가요? 토론을 하자는 건가요? 아니면 저랑 싸우자는 건가요?
여태까지 진행된 댓글이나 읽어 보시고 비판을 하더라도 하세요. 괜한 어그로 끌지 마시고요.
쿠루뽀롱
13/03/24 22:51
수정 아이콘
여태껏 읽어본 글이 다 하나같이 그런 내용이라 그럽니다.
많은 시민들이 북한이 했다고 생각하고, 전쟁도 연관해서 걱정하는 마당에 정부가 잘못없다고 두둔하는게 우습기 그지 없으니깐요.
북한이 위협적임을 인식한다면, 이번 사건의 온갖 추측에 밥숟갈 얹지나 마시고 대처방안이나 정부가 할일에 관해서 글을 쓰시죠.
자유게시판의 글을 보고 큰 주제로 얘기하는게 아니라 디테일 하나 붙잡고 늘어지는건 아주 꼴사나우니깐요.
13/03/24 22:5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허허허...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21:54
수정 아이콘
제가 박근혜 정부 까고 싶어서 하는 거라면 님은 저를 까고 싶어서 이런 댓글을 다시나 보죠? 정부에 대한 비판을 무조건 정치논리로만 보려고 드는 건 난님 같습니다.

그러면 정부가 발표하면서 북한이 범인일 것으로 확신하고 북한을 타게팅하고 수사한다고 발표하겠습니까? 뭔 말이 되는 비유를 하셔야죠.

[중국 아이피 하나 나온 걸 가지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해보세요. 제가 문제제기 하는 핵심이 바로 이겁니다. 자꾸 엉뚱한 다리 긁지 마시고요.
정말 정부가 하는 일에 비판하는 건 무섭네요. 이렇게 까지 집요하게 실드를 치니 무서워서 비판 한 번 하겠습니까?
13/03/24 22:08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위원회님도 아시겠지만, 중국 아이피에 대한 발표는 정부가 실수했습니다. 그걸 바로 다음날 농협 사설 IP라고 바로잡았고요.
개인적으론 충분히 실수할만했다고 봅니다.

보통 사설 IP는 192. 168. 0. 1 이런 걸 쓰는데 엉뚱하게 101. 106. 25. 105를 썼으니까요. 그게 중국 IP랑 겹치기에 수사 과정상 프락시 서버를 돌려 중국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북한의 소행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답정너식으로 북의 소행으로 표적 수사를 해서도 안 되고요.
수사란 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무플방지위원회님께서는 올리신 글 제목 자체가 '답정너'입니다. 말 그대로 북이 했으니 모든 정황을 거기에 끼워 맞춘다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반발하는 겁니다. 청와대가 언제 그렇게 했나요?

언론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존 기사들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북이 여러 차례 예고를 해왔고 예고된 대로 그대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니 언론에서는 북의 소행에 대해 강하게 의구심을 갖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아닐까 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22:19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님이나 난님이나 자꾸 아이피를 착각한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지적하는 건 착각한 문제가 아니라 중국발 아이피가 하나 나온 걸 가지고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는 그 논리적 비약을 지적하는 겁니다.
정황적으로 봤을 때 북한의 가능성이 높다는 건 저 역시 동의합니다. 이걸 부정하자는 게 아니고 사건을 수사하는데 있어서는 이런 선입견에 치우쳐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해킹시도의 대부분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해서 들어오는데 중국발 아이피가 나온다는 것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는 1mg 정도의 의미밖에 없는 것이죠.
해킹 사건만 나오면 그 과정이나 결론이 연역적이라기보다는 귀납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A,B,C를 조합해 보니 북한의 소행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라기 보다는 북한이 했기 때문에 A, B, C라는 사실이 나왔다라는 식의 접근이라는 거죠.
방통위에서 착각해서 나온 아이피가 중국에 있는 북한 체신청의 아이피라면 그런 가정이 성립될 수 있겠죠. 하지만 단순히 중국의 아이피 하나가 나왔다고 그걸로 북한 소행이라 추정한다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킹시도의 대부분은 북한을 용의선상에 놓아야할 것입니다.
13/03/24 22:40
수정 아이콘
저랑 견해가 많이 다르시네요.

제 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중국을 경유하던 러시아를 경유하던 북의 소행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답정너식으로 표적 수사를 해서도 안 되고요.

청와대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브리핑을 보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인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하자면 북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떤 미친 해커가 별 이득도 없는 방송사나 금융 회사를 해킹할까요? 그것도 조직적이고 한 국가를 뒤집어 엎을만큼 이슈화될 게 뻔한데 말이죠. 금융권을 털 목적이라면 계좌에서 돈을 빼 간다던지 그런 걸 해야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북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반도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그동안 북이 설레발 쳐놓은 게 있는데 내부 결속을 위해서라도 도발을 해야 하긴 했죠.
포격 같은 직접적인 걸 하자니 아작 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찾은 게 별로 드러나지도 않고, 결론 도출 때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는 걸 택한 거겠죠.

생각해 보세요. 키리졸브 훈련하는 와중에 서해안에 포격 같은 국지적인 도발을 했을 경우를요.
박근혜 정부는 이런 도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입니다. 여태까지는 그냥 어물쩍 넘어갔지만 박근혜 정부는 도발 시 도발지점, 지휘부, 넓게는 김정은을 타격하겠다는 건데 북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물리적인 도발을 할 이유가 없죠.

93년도인가요?
북이 도발하면 아예 밀어 버리겠다고 부시 정부가 벼르고 있었죠. 그에 겁먹은 김일성이 자필로 사과편지도 보냈고요.

그러니 북이 할 수 있는 도발 중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6개월 후에나 결과 발표가 있겠지만 북의 소행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개인적으로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4 22:56
수정 아이콘
북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추정의 논리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죠. 난님이 이야기한 건 전부 정황적 증거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정황적으로 북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그런 선입견으로 인해 사실에 대한 해석 자체를 무리하게 해선 안된다는 것이죠.
북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납득가능한 일이지만 중국발 아이피가 나왔으니 북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을 하는 건 전혀 납득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정황적 근거를 기초로 사실관계 자체를 왜곡해서 해석해 버린 결과가 누차례 있었고 이번 사건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으니 거기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주요한 해킹 사건 때마다 북한으로 결론 내리면서 그 와중에 많은 것들이 묻혀버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농협 해킹 때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렸지만 그것이 북한의 소행이라 하더라도 더 중요한 원인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관리체계가 터무니 없이 허술함에서 기인한 것이었죠. 하지만 이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합당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유야무야된 채 북한의 위험에 대한 공포심만 되풀이하며 강조할 뿐이었죠.

결국 이런 해킹 사건이 발생해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그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도 없고 앞으로의 대안에 대한 합의도 없고 북한 개객기만 외치고 끝나는 상황이 반복되니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저의 이런 비판이 과연 정치논리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오히려 이런 비판들이 좀 더 활발하게 제기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13/03/24 23:07
수정 아이콘
보안 관련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 사항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보화 분야에서는 최첨단을 달린다고 하지만 보안은 취약한 게 현실이죠.
회사 어려워지면 인원감축을 보안 쪽 먼저 하는 판인데요.

이번 사안도 어찌 보면 민간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죠. 언론이나 금융회사나...
뭐 그렇다고 정부의 보안도 딱히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이번 사안에 대해 많이 안타깝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누차례 예고된 상황이었는데도 이걸 못 막았으니까요.
그게 북의 소행이던 어떤 정신 나간 해커의 소행이든 말이죠.

뭐 어쩌겠어요?
앞으로라도 잘해야지... 쩝.
13/03/25 02:2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언론이나 정부가 중국아이피 하나 나온거 가지고 하루종일 북한소행인거 같다 라고 발표해서많은 국민들이 북한이했데로 이어지면 안된다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스치파이
13/03/25 11:14
수정 아이콘
제가 반복해서 드리는 이야기는 그 "논리적 비약"을 누가 했냐는 이야기죠.

그리고 자꾸 청와대가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는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를 가지고 청와대를 비난하시는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에 한 핵심관계자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는 요지의 질의를 받고 "그건 아니다"라며 "갑자기 왜 그러나. 무슨 북한이랑 사이버 전쟁하나? 북풍(北風) 만들려 그러나, 왜 그러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문 해커집단의 소행인지 북한의 소행인지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이다"라면서 "시간이 꽤 걸린다. 해킹의 특성상 (진원지) 파악을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30321164200

이런 인터뷰도 있습니다. 물론 농협 IP인 게 밝혀지기 전이죠.
공식입장 아닌 건 좀 빼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3/25 11:18
수정 아이콘
반복해서 답하는데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답하는 것도 지치네요.
스치파이
13/03/25 11:20
수정 아이콘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어떤 논리적 비약을 했나요? 발언을 가져와 보세요.
세츠나
13/03/25 04:28
수정 아이콘
교실에서 지갑이 없어졌는데...여러번 도둑질로 걸리거나 의심받은 친구가 있다면 일단 그 친구가 의심받는건 인지상정입니다.
거기다 체육시간에 그 친구만 운동장에 있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온다면, 더욱 의심은 강화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증언이 거짓이거나 착각이었을 경우입니다. 지금 거짓이나 착각인 증언이 나온 상황이죠.
나중에 결국 그 친구가 훔쳤던 것으로 밝혀지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봐 맞잖아!' 하면서 잘못된 증언을 옹호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결국 누명을 씌우는걸 정당화하는 것이죠. 일단 잡아놓고 고문해서 자백시키던 시절의 사고방식 아닙니까.

방범을 강화하고 귀중품을 잘 간수하도록 교육을 해야지 의심스럽다고 누명씌워서 일단 털고보자는 식으로 하는건
전혀 민주주의적이지 않습니다. 가만보면 진짜 종북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자들은 보수세력에 숨어있는 듯해요.
사람들 자체가 민주주의적인 사고를 하지를 못합니다.
(여기 댓글다신 분들 얘기하는건 아니고 언급된 언론이나 정치쪽 사람들 얘기하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첨언합니다)
초식성육식동물
13/03/25 09:01
수정 아이콘
정부는 북한 소행이다 라고 말한 적은 없다 칩시다. 언론이 알아서 북한이겠지? 인거 같은데? 라고 변죽을 울려댑니다. 이 상황에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있습니다. 정부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북한이라 예단한 적 없다. 이런식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경계해야 함이 맞지 않는가요? 직접 말하긴 그래서 언론을 통해 나팔불게 한 것처럼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스치파이
13/03/25 11:23
수정 아이콘
네, 그런 보도자료 많습니다. 모든 공식인터뷰에서는 북한이라 예단할 수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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