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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2 10:14:54
Name Again
Subject [일반] 우리나라 정부 좀더 감정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동계 올림픽후 백두산은 우리땅이라는 세레모니를 한 여자쇼트트랙 선수들...
그게 잘한 행동일까요?
아닙니다. 명백히 잘못된 문구입니다.
중국이 당연히 열받을만 하겠죠.
왜 자기네나라 땅에서 저런행동을 하냐고...
..............................................................................................................
여기까지가 중국의 의견입니다.
제가 말할려는 부분은 여기부터입니다.

일단 한국이 저렇게 했다는건 사전에 중국이 백두산은 명백한 자기의 땅이라고 말한것에 비롯되었죠.
누가 먼저 규칙을 위반했나.. 누가먼저 정치적인 부분 건드리지 말라고 했나..
그래놓고 우리나라보고 백두산 어쩌구 하니까 열받은 거겠죠.
사실 열받아야 하는쪽은 정 반대인데 말이죠.
건드리지 말아야할것을 먼저 "INDIRECTLY" 하게 건드린 나라가 누구였는지 ...
언제까지 한국은 당하고만 있을건지...
독도도, 동해도 다 우리나라건데 일본에 주도권이 넘어가 버렸고,
최근 요코이야기인지 뭔지 역사 외곡한책 미국에 수출하질 않나,
이번 중국도 한국의 감정을 건드린건 부인할수 없습니다.
뭐라그럴까요... 중국이건 일본이건 지금 한국을 우습게 보는것 같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속으로 씩씩 거리는 우리나라정부...
좀더 세게 나가야 할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한국의 권력이 없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최근들어서 눈에 띄게말이죠.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2-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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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
07/0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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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하루 빨리 북진 하여 괴뢰군 정권을 몰아 내고 통일 정부 수립 해야 하죠 고토를 회복 할수 있을려나 ~
07/02/02 10:23
수정 아이콘
↑농담이시겠죠? -_- 진담으로 절대 안보임..
07/02/02 10:28
수정 아이콘
아, 자게나 토론게에 올려야 하는데 깜빡했네요...-_-;;
StaR-SeeKeR
07/02/02 10:28
수정 아이콘
일단 자게로~

으음... 국력이 약해서....-_-;
건전한 스포츠대회에서 그런 정치적 이슈 등을 표현하는 건 그닥 좋은 건 아니고 바른 일은 아니지만...
중국의 횡포와 그만큼 답답한 한국의 상황이....ㅠ
나두미키
07/02/02 10:31
수정 아이콘
그 세레모니를 보니 중국의 정치가를 수입하고 싶더군요. 송양지인도 아니고 말이죠;;
만달라
07/02/02 10:42
수정 아이콘
한국은 근세조선이래 전통적으로 중국의 속국이란 인식이 강하며, 구미에도 그렇게 알려져있는 경우가 더러있습니다.
그것이 한국의 현주소인것입니다. 말로만 선진국을 외치는 정치가들부터 썩어빠진 관료까지...한국을 좀먹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 이나라...
노무현 대통령부터 딴나라당 돌아이들까지...지금 딴짓할때가 아닌데...실로 안타깝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식산업사회로 진입해 멀찌감치 앞서가는데다가 중국은 한국의 덜미를 잡고 깔아뭉개려는 이 시점에...
정치가들과 관료들의 행태...그리고 기득권의 추태를 보고있자면...속이 메스꺼워지는군요ㅡㅡ

지난달 11일에 발생한 중국의 위성격추실험때도 그랬지만,
한국은 공식적으로 중국에 항의할만한 베짱도 힘도 없습니다(그래서 세리머니라도 하는것이죠...)

기회는 그리 많이 주어지지않습니다.
열강대열에 한국이 진입할 기회는 21세기초... 사실상 지금뿐입니다.
한국의 학생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하십쇼.
데스싸이즈
07/02/02 11:28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거 생각하면 강대국사이에 있는 우리나라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07/02/02 11:33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노무현 때문.... 일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수철
07/02/02 11:58
수정 아이콘
정말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는 발언이긴 하지만 제생각은 남한과 북한은 이제는 다른나라로 봐야되는게 아닐까합니다.
이미 따로 살아온지도 50년이 훌쩍 넘어 버렸고 같은 민족이라곤 하지만 같은 민족이라고 꼭 같은 나라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북한이랑 휴전이 아니라 종전협정을 맺고 인제는 각자의 길을 가면서 형제의 나라끼리 서로 도우면서 서로 왕래도 더 자유 스럽게 하고 마치 일본이나 중국 가는거 처럼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Nv_brdwtFoe
07/02/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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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만 13억 발입니다. 게임이 안되죠.
Canivalentine
07/02/02 12:03
수정 아이콘
독도는 모르겟지만 동해는 무슨 권리로 동해라고 주장을 하는거죠? Japan Sea라고 표기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Korea보다는 Japan이 유명하고 외국의 입장에서 볼때는 Japan Sea가 당연한거 아닌가요?
07/02/02 12:06
수정 아이콘
그게 고문서의 세계지도에는(그래봤자 인도-중국-한국-일본) 제일동쪽에 있는 바다라서요;;
저도 평화의해 가 더낫다고 봅니다.
세계 어느바다에 국가이름이 들어간 바다는 없잖아요..(인도양은 순전히 착각이니까)
만달라
07/02/02 12:08
수정 아이콘
국제사회에선 힘센놈이 장땡입니다ㅡㅡ;;
뒷골목논리처럼 들리지만...엄연한 현실이죠...
전세게의 지도 90%이상이 일본해로 표기되어있습니다.
한국의 영해권보단...아무래도 일본의 영해권이 훨씬넓기도하죠...
막강테란☆
07/02/02 12:08
수정 아이콘
Japan Sea 라고 하게 둬서 일본이 자국 광고효과내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게다가 러시아, 북한, 일본, 우리나라 이렇게 다 접하고 있는 바다를 무슨 근거로 일본해라고 합니까..
07/02/02 12:10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나마 East Sea/Japan Sea의 병기로 돌아서는 추세더군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이수철
07/02/02 12:11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 여러개의 나라가 동시에 접하고 있으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에야 재일 인지도가 높은 나라로 하는거죠. 우리나라에도 그런경우 있습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천 앞바다가 인천시만 접하고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Canivalentine
07/02/02 12:1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해서 East Sea라고 표기해달라고 할 권리는 전혀 없지 않나요? 그리고 Japan을 모르는 사람이 Japan Sea를 알까요? 말도 안되는 논리이고 게다가 일본 하는짓 배아프니까 바꿔주쇼라는게 타당성이나 있는 논리입니까?
쏘우리
07/02/02 12:11
수정 아이콘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건
우리나라뿐,,,
07/02/02 12:16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재팬을 모르는사람이 재팬바다를 통해 재팬을 알수도있으니까요. 혼자서 광고효과 먹는거죠
Yang님/AOE2 에서 Japan(east)Sea 란 맵이 있쬬;; 한국네티즌의힘..
이수철
07/02/02 12:19
수정 아이콘
저의 예는 그런뜻이 아니였는데...확장적인면이 아니라 단순히 예만 봐주시면..ㅠ.ㅠ
Canivalentine
07/02/02 12: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Japan Sea를 보고서 Japan이라는 나라가 있구나라는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Canivalentine
07/02/02 12:23
수정 아이콘
고지도에서 제일 동쪽에 있는 바다라서 East Sea라고 하는지는 모르겟지만 제생각에 East Sea라고 표기한다는것은 중심을 한국으로 둔다는거 아닙니까? 한국이 아니라 다른나라로 중심을 둔다고 했을 경우에도 일본입장에서 보면 West Sea인데 우리도 생때 쓰는거 아닌가요?
만달라
07/02/02 12:23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님...의 마음은 이해하겠으나...그쯤하시면됐습니다.
한국인들의 컴플렉스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게 좋다고생각되네요.
07/02/02 12:27
수정 아이콘
한국 정부의 무대응이 최선책입니다.
왜 독도, 동해,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정부가 나서지 않느냐?
국제 사회에서 승산이 없거든요.
지금 이대로 가면 "누구의 땅인지 확실치 않은" 것처럼은 흘러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Canivalentine
07/02/02 12: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독도의 경우 정부가 나서지 않는 것 자체가 외교 정책입니다. 그리고 아주 영리한 방법이구요.
07/02/02 12:34
수정 아이콘
독도의 경우 군대를 파견하면 그것은 점령으로 인식하지만 경찰을 파견하면 자국영토로 보기때문에 경찰배치도 영리한방법이죠
Canivalentine
07/02/02 12:37
수정 아이콘
우리 정부가 일본의 도발의 넘어가서 독도 소유권으로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엔 재판을 하게 됩니다. 국제 사법 재판소인가요? 기억이 잘안나는데 하여튼 그쪽에 일본에서 로비를 많이 한다고 알고있거든요. 재판에서 우리나라가 이길가능성은 낮죠. 재판에서 질경우 독도는 다시는 못돌려받구요. 하지만 일본이 지금 무슨짓을 하고있든간에 현재 독도를 실소유하고있는건 한국이거든요. 이 실소유 기간이 늘어나면 재판에서 유리한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아무대응도 안하고 있는건데 국민들이 오바하니까 짜증 나기도 하겟죠.

머리는 안돌아가는데 행동만 앞서는 것도 문제입니다.
07/02/02 12:4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경찰 순시라도 좀 돌게 하란 말이다=_=;
일단 사법 재판소에 한국인이 없다고 들었는데, 요즘 애들은 사법 재판소에 가든 말든 독도는 우리땅 이러더군요[...] 우리땅은 좋은데 분쟁화 시키지는 말아야 합니다. 왜냐구요? 분쟁 날 이유가 원래 없으니까요=_=;
07/02/02 12:46
수정 아이콘
에휴 통일이 된다면 할 말이 많겠지만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네요.
바라기
07/02/02 12:47
수정 아이콘
현재 공식적으로 백두산 절반은 북한땅이고 절반은 중국땅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통일이 돼지않는한 우리몫은 없죠.
시미래
07/02/02 13:55
수정 아이콘
군사력으로 보자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강하죠.
우리가 만약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었다면
북한보다 훨씬 더 큰 위협이 됐을 겁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죠.
문제는 이렇게 육지에서 떨어졌을 경우 외교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군사력은 해군과 공군인데..이건 주변국에 비하면 암울하죠.

통일만 된다면 우리나라의 형세는 중국의 목을 잡고,
일본의 대륙 진출을 막으면서, 러시아에 X침 까지 놓을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이며 그럴만한 힘도 가지고 있는데..

뭐.. 현실은 이 모양이네요.
07/02/02 14:2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육군은 4위,
해군은 10위 이내, (향후 이지스함 보유 등 8위권)
공군이... 많이 떨어지죠.
07/02/02 14: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초강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등과 우리를 동급으로 놓고 비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력 자체가 차이가 나는데 -_-; 이정도로 키워놓은 것만 해도 대단하지 않나요? 지금 가지고 있는 힘을 바탕으로 강소국의 입지를 다져놓는게 중요하지, 무턱대고 분쟁을 일으키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07/02/02 14:46
수정 아이콘
북한땅인데 왜 우리나라 선수단이 저랬는지 궁금하네요.
동해 명칭 하나로 몇년간 들썩거리는것도 그렇고 국민들이 너무 감정적인게 아닐런지.
물론 독도같이 실리가 달린 문제는 절대 포기하면 안되지만...

그건 그렇고 중국에 아무말도 못하는건 좀 그러네요. 두려울게 뭐가있다고..
마린이랑러커
07/02/02 14:47
수정 아이콘
Japan Sea와 Japan에 관한 리플이 있던데, 그럼 신라면이나 짜파게티는 이제TV광고 안해도 되겠군요..
잇힝~!
07/02/02 14:47
수정 아이콘
내가 외국이라도 한국우습게볼만큼 우리나라꼴 우습지않나요? -_-ㅋ 건드려도 절대 아무짓도 못할나라란거 내가 더잘아는데..
07/02/02 14:54
수정 아이콘
독도 지역 자체가 분쟁지역이 아니라는게 한국 정부 생각 아닌가요? 굳이 우리나라 땅을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겨서 국제 사법 재판소에 가서 재판할 이유가 우리로써는 없죠. 단지 일본이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쫄아서(?) 안 끌고 가는건 아닙니다.
07/02/02 14: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윗 리플에 소유권 분쟁이 일어 낫을때 재판을 하게 된다고 하셧는데... 그건 두나라가 같이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를 했을때가 되겟죠.
만약 분쟁지역만으로 국제 사법 재판소에 가게 된다면.. 일본은 벌써 수십건은 했을걸요;
연아짱
07/02/02 15:25
수정 아이콘
물론, 백두산에 관한 일이 동북공정의 일환이라는 점이 짜증나는 건 사실입니다만...

지금 백두산 중국땅 맞는데, 북한도 아니고 우리나라 선수단이 그런 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독도 문제랑 백두산 문제는 완전히 다르죠
스포리트
07/02/02 15:30
수정 아이콘
최근 문제로 궁금증이 생겼는데...역사적으로 현대에 들어와서는 백두산과 압록강은 한국,중국의 국경선이므로 둘다 자기네 영토라고해도 되는거 아닌가요?-_-;;
토스사랑
07/02/02 15:36
수정 아이콘
이건 단순히 중국이 동북공정을 행하는 과정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들이 그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부터 바로 보아야 할 것인데요.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강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에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은 데 그 중 하나가 소수민족의 독립을 막는 것입니다. 티벳사태등을 보면 중국이 정말 소수민족의 독립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동북공정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합니다. 중국내 조선족 역시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언제나 중국은 불안불안 합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위해 조선족을 자기네 역사에 편입시키려 하는 것이고 동북공정 역사학자들을 동원하여 지금의 행태를 보이는데요.
이러한 입장을 정부도 잘 알고 있기에 섣부르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Eye of Beholder
07/02/02 15:55
수정 아이콘
어짜피 국경선이니, 장백산은 중국땅, 백두산은 한민족(?)땅 이라고 하면 될텐데, 중국측의 일방적인 사과 요구도 썩 와닿지 않는군요.. 뭐 이런걸로 또 필요이상으로 오바하는 언론들도 마음에 안들고.
여자예비역
07/0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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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두산의 주인이 누구냐는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현재 영토로서는 어떻게 반박할 여지없이 중국과 북한의 땅이니까요..
하지만.. 중국은 이일을 기점으로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모두 가져가려하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솔직히.. 세레머니는 오바였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팔아먹은걸.. 남한이 우리땅이라고 우기다니..-_-;;
구수치♥원성
07/02/02 17:17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말씀대로 팔아먹은건 북한이니 결국 중국과 북한과의 문제인데 우리가 나서기는 뭐하죠. 뭐 같은 민족이니 우리 문제다 할수도 있지만 그러자면 너무 문제될것이 많구요. 저도 이번일은 중뿔났다고 봅니다.
07/02/02 18:41
수정 아이콘
1. UN의 주요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는 <임의관할>이 원칙입니다. 두 국가간에 재판을 걸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두 국가 모두 ICJ 강제관할(어느 한쪽이 제소하면 응소 의무가 있는)선택조항을 수락하지 않는 이상(현재 한국은 수락하지 않았고 일본만 수락한 상태입니다.) 둘이 합의해야 가는 겁니다.
독도는 애당초 우리 영토이고 여기 일본이 끼어드는 건 괜한 꼬장이지 애당초 분쟁도 아니라고 여기는 우리 입장에서 합의해 줄 리가 없겠죠.

2. 해역에 관해서는, UN해양법 협약(한국, 일본 모두 당사국입니다)에 따라 조정절차, 중재재판, 국제해양법재판소(International Tribunal for the Law of Sea)등 강제적 분쟁해결 절차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양경계획정, 군사활동, 어업 및 해양과학조사를 위한 연안국의 법집행활동, UN 안보리에서 다루는 분쟁 등의 경우에는 그런 강제절차를 수락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할 수 있습니다(한국이 했습니다.) 이 선언이 있을 경우 의무적 조정 절차가 개시되지만, 육지 또는 섬에 대한 주권이나 기타 권리에 관한 미해결분쟁이 같이 검토되어야 하는 경우는 이 의무적 조정도 면제됩니다. 독도를 해양법 협약상의 '섬'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만 어쨌든 기본적인 방어는 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3. 문제는 국제문제를 해결할 때 법으로 해결하는 일은 오히려 드물다는 거죠. 그럼 정치적 해결은 어디서 하느냐... 각국끼리 하는 것을 빼면 그래도 제일 권위있는 곳이 UN 안전보장이사회입니다. 아무래도 강대국들끼리 비교적 마음 내키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치기관이기 때문에 일본이 만약 상임이사국이 되면 독도나 북방 4개섬(러시아도 상임이사국이니 될까 싶지만)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슈를 만들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커피 클럽(;;)국가들을 얼러서 끈질기게 반대하고 있는 것이고, 비록 안보리 결정에 제동을 걸 권한은 없지만 UN 내부에 포석을 하는 차원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전폭 지원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물론 반 총장은 이제 한국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일을 하셔야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 않습니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이 독도로 꼬장을 부린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독도는 땅도 땅이지만 주변 바다가 중요하거든요.

4.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은 두만강 하구에 있는 섬(이라기보다는 땅조각)인 녹둔도도 러시아와 국경 체결을 할 때 러시아가 슬그머니 자기 땅으로 넣어버린 것을 그냥 인정했습니다. 땅 자체는 얼마 안 되지만 해역 경계선을 거기서부터 긋기 때문에 육지에서 각도가 1도만 달라져도 먼 바다로 나가면 싸잡히는 바다 넓이가 엄청나지요. 그 바다 속에 물고기는 얼마며 또 자원은 얼마겠습니까. 쪼들리는 북한이 혹 땅이나 항구 건설/운영권, 철도 건설/운영권 팔아넘기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통일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군용건빵
07/02/02 18:56
수정 아이콘
동해를 일본해로 해도 상관없다는 분이 보이는데.. IMF 때 우리나라가 돈 없고 힘든 상황을 틈타서
위대하신 일본님들께서 우리나라 바다를 꿀꺼덕하신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면 절대 상관없다고 안할 겁니다.
뭘해도 명분이 중요한 겁니다. 떡하니 일본해라고 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바다도 일본 바다다!! 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겠죠.
독도도 마찬가지... 일본바다위에 있고 일본 본토에 더 가까운데 왜 느그들 땅이냐??? 하고 주장할 수도 있겠고...
그리고 이번 백두산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좀 강경하게 나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국가도 동해물과 백두산이 로 시작하는데 말이죠. 둘 다 빼앗기게 생겼으니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07/02/02 19:08
수정 아이콘
IMF 때(라기보다는 김대중 정부 시절이죠)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독도 기점으로 하지 않고 울릉도 기점으로 하고, 독도 주변을 임시적 성격의 중간수역으로 만든 것을 비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것 담당하는 분들이 아예 개념이 없다거나 돈이 없어서 일본에게 끌려다니다가 그렇게 하신 건 아닙니다; 꽤 크긴 하지만 결국 바윗덩이인 독도를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섬으로 인정해서 그 기점으로 EEZ를 그어 버리면, 남해 먼 바다에 널려 있는 중국 돌덩이들 다 인정해야 한다, 내지는 중국이 "너네는 독도 섬이라고 해서 그어놓고 우리보고는 하지 말라니 말이 되느냐" 라고 하면 우리가 할 말이 없어진다는 게 지금 국제해양법재판소에 계신 박춘호 재판관의 설명이었죠. (물론 독도에 샘이 솟는다; 등등 해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섬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남해 쪽에 좋은 어장이 많고, 독도는 중간수역으로 한다고 해도 어차피 섬 주변 12해리까지는 우리 영해이기 때문에 일본 배가 들어올 수 없는 것도 있고, 중간수역이라고 우리가 고기를 못 잡는 것도 아니거든요. 혹시 이게 나중에 독도관련 문제가 크게 터졌을 때 우리 입장을 약화시키는 증거 자료로 쓰이지 않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영토 문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단서도 어업협정에 이미 달려 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 법이야 어찌 됐건 무조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주장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만, 바다 얘기를 일본하고만 하는 게 아니라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법이야 어찌됐건 그때그때 자기 편한 대로 주장할 수 있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거든요...
힘이 약한 나라가 힘이 강한 나라에 맞서서 자기 것을 지키려면 힘이 더 강한 나라에게 착 붙어서 그 나라가 대신 싸우게 하던지, 그게 안 되면 법으로 따져야 하는데,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게 법으로 따질 때 자기가 안 지키면 치명적이죠. 아예 말발도 안 섭니다. 물론 바득바득 지키면서 강한 나라에게 법대로 따진다고 해도 정작 그 나라가 무대뽀로 나오면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 (먼산...)
07/02/02 19:32
수정 아이콘
북한이 중국하고 압록강을 가지고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그렇게 땅과 관련된 조약은 (군사기지 설정 조약 외에는) 나중에 통일되더라도 통일한국이 일단은 그대로 승계해야 하거든요. 북한 때 맺은 조약이니까 나는 몰라, 그럴 수가 없단 말이죠. 나중에 별도로 합의해서 바꿀 수야 있겠지만 거의 어렵다고 봐야 하고요. 중간선 그어서 반쪽은 중국 반쪽은 북한이라는 것 말고 또 다른 얘기가 있는 건지? 만약 그것뿐이라면 중국이 압록강 우리 강이라고 하는 것이나 한국(?)이 압록강 우리 강이라고 하는 것이나 별로 다를 게 없는 말인데 딱히 문제될 게 있나 싶습니다. 외국에서 보면 남한/북한 전혀 별개의 나라일 텐데, 참 우리는 신경쓸 것도 많군요. 가끔 웹에서 보면 우리의 심리적 국경은 만주 저 너머인 것 같지 말입니다.
잃어버린기억
07/02/02 21:00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학교때 사회시간에 배운 것중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인데,
바다가 있으면 그 바다의 서쪽이 그 바다의 명칭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한다는걸 들으것 같거든요.

그래서 서해가 아니라 황해로 불러야 하고, 동해로 불러야 한다고.
(그당시에는 서해로 부른 한 아이때문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북한은 남남인것 같습니다 이젠.^^
폭주유모차
07/02/02 22:17
수정 아이콘
백두산은....분하고 슬프지만 "우리땅"이 아니죠...북한에서 중국에 팔아먹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세계유일 단일민족 어쩌구 해도 결국 북한과 우린 다른나라입니다. 혹시라도 통일이되면 모를까.... 그전까진 백두산소유권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아울러 중국동북공정도 북한이 중국한테 꼬리치고 있는이상은......막기는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KDX3GreatSejong
07/0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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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같은 경우에는 딱히 다른게 아니라, 중국 황하강에서 모래가 쌓여서 바다로 향해 바다가 노란색(누를 황입죠 -_-;;)이라 황해라 불렀고, 이게 사실 '서해'보다는 공용적이라 그렇게 쓰는거 아니었나요?;; 동해와 일본해의 차이는, 사실 일본해는 일본바다. 지만 동해의 경우 한국의 동쪽바다도 되지만 아시아, 또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말도 되어서 말 그 자체는 써먹기 좋지요...-_-;;; 그리고 사실 영토분쟁 이거 해결하는 방법 하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다들 하시는 일 죽어라 열심히 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강해지면 되는 겁니다.(사실...세계최강들 사이에 끼여서 그렇지 우리나라...약한 나라가 아닌데 말입니다 -_-;;;)
불륜대사
07/02/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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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포츠판에 정치를 끼워 넣은 것은 우리측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저런 것은 국민감정에만 충실하지 외국인들한테는 인상만 나빠진다 봅니다.
JJongSaMa
07/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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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현재 북한과 남한은 다른나라지 않습니까?
그런데 스포츠에서 우리땅이라고 세레모니한건 좀 심했다고 생각드네요...
07/02/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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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_brdwtFoe 님//전쟁은 규모만으로 하는게 아닙니다...막말로 중국이 한국한테 시비걸고 전쟁일으킨다고 해서 압승을 거둘 수 있을꺼 같습니까? 이긴다손 치더라도 중국의 해안지역 공업지대도 초토화되고나서야 상처뿐인 승리를 거둘 수 있겠지요. 중국한테도 그럴만한 배짱은 없습니다.

막말로 한국이 배째. 하면서 강경하게 태도를 맞춘다면 중국도 일단 잠시는 주춤거릴 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 한국이 중국에게 밉보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최대시장이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균형있게 수출을 해야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_-...우리가 중국의존 수출물량이 10%도 되지 않는다면 보복 안두려워하고 그냥 과감하게 밀어부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50%죠. 이게 바로 경제적 '종속'이라고 봅니다...;; 국력을 떠나서 제가 보기엔 이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信主NISSI
07/0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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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9kr님//
바로 그런 점이 중국이 세계에 떵떵 거리를 수 있는 근간입니다. 어쨌든 머릿수가 세계의 1/4 이니까요. 인구, 군사, 경제, 정치 면에서 압도적인 나라를 이웃국가로 둔 우리의 단점이겠지만, 이건 향후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스위스가 많은 '소득'을 거뒀듯이 말이죠.(허브공항등도 그렇구요.)

어쨌든 중국의 그러한 입장표명은 그들나름대로의 합리적 이유며, 우리의 대응도 우리 나름의 합리적 이유죠. 중국 역시 엄청난 내수시장을 통해 떵떵거리지만, 실속없는 떵떵 거림이며 결국 중국이 세계로 진출하는 시점에선 탄탄한 내수시장을 통한 우량주지만 후발주자일 뿐인 상태가 될 겁니다.

이미 세계는 중국보다 인도를 주목하고 있죠... 그리고 한국은 굉장히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또한 인도가 IT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구요.
곽거병
07/02/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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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IT 산업은 누가 뭘 하든 최종적으로 돈은 미국이가 받아먹고.
인도에 고급프로그래밍 인력이 많다한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땡겨써서 사용하기..ㅠ.ㅠ

결론은 인도, 중국이가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미국이가 본좌~ 덜덜덜~
창해일성소
07/02/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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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9kr님// 한국이 아무리 강경하게 나와봤자, 중국이 주춤거리는 정도는 극히 미세할 뿐이죠 -0-; 북한하고 통일되지도 않는데, 해군력 스펙타클하게 안습인 나라인데 중국 입장에선 솔직히 별로 위협 안느끼죠 -0-;
창해일성소
07/02/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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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개인적으론 중국만큼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놈의 카스트 제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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