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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6 21:37:25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넷상에서 퍼온 글들에 대한 이야기.
이에 관련된 글을 어제 쓰려고 했으나 일부러 하루 늦췄습니다. 이유는 이슈가 된 사건과 별도의 시선으로 이 글을 바라봐 주시길 원해서 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1. 예전 여자친구 그러니 엑스 께서는 심심하셔서인지 저를 구글링해보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불리한(?) 자료들을 다소 습득했고, 그당시에는 서로 분명히 하나의 웃긴 해프닝으로 웃어 넘겼습니다. 사실 자료들이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전 여자친구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이나 뭐 그런거였죠.  그 자료들은 그렇게 덮혀지나 했었지만 그렇지 않았고 불리한 자료들은 잘지낼때야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커플간의 분위기가 어떤지에 따라서 불리하게 작용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링을 매우 싫어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pgr이 과거 어느 시기에는 아이디로 구글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글 아래쪽에 아이디가 자동으로 노출되게 되어 있었죠. 그것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는데요. pgr 유저의 건의를 받아서 운영진께서 특히 toby님께서 삭제해주신 부분입니다. 네. 그 건의자는 저였습니다. 다시금 건의를 받아주신 운영진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그 이후로 보다 자유로운 주제로 자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 저는 제 글이 어느정도 넷상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아끔씩 구글링을 해서 저의 글이 어디쯤 있나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입니다. 앞서 밝혔듯, 저는 구글링 자체를 매우 싫어합니다. 제가 구글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이유는 제가 구글링을 당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스스로를 가끔 구글링해보는 겁니다. 목적은 사실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트를 제가 알고 있습니다. 몇개 있으며 그중 하나에서는 관리자급이라고 대충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여친을 거기서 어떤 대화명을 쓰고 어느 글을 쓰는지 어떤 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의 모니터링 대상이 아니구요. 그런것보다 제 글이 여자친구가 자주 다니거나 혹은 관리자 급으로 있는 사이트에 넘어가진 않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글도 눈치보고 쓰는 소심한 남자입니다. 그렇다고 뭐 굉장히 빡빡하게 모니터링하고 감시 하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아주 가끔 한두달에 한번 생각날때 대충 저만의 방법으로 몇번 구글링해보고 마는 수준입니다.




3. 의외로 넷상의 세상은 좁다는게 디씨에 저의 여자친구의 학교갤러리 에 제 글을 시리즈로 통째로 퍼가신 분이 계셨습니다. 우연히 구글링하다 알아냈죠. 사실 마음은 게시를 지워달라고 요청하고 싶었는데 디씨란 곳이 유동닉이 다수이며, 어디로 요청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가 디씨는 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어 놔두었습니다. 물론 거기서 다시 여자친구가 열심히 하는 학교사이트로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뭐. 아직 그 글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 제 글 퍼오시는 분 있습니다. 보면 무지 반갑습니다. 쪽지라도 한번 보낼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흐흐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4. pgr은 마음만 먹는다면 구글링이 쉬운 사이트입니다. 댓글까지 구글링되는 사이트죠. 다만 우회사이트가 많아서 하나의 글이 정말 여러번 뜹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richfam이라는 사이트 까지 떠줍니다. (사실 이 사이트를 이렇게 구글링하다가 처음 알게 되신 분이 많죠.) 굳이 난이도를 평가하자면 사실 난이도가 쉽지만 귀찮다고 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모든 사이트의 구글링 난이도는 같지 않습니다. 구글링이 어려운 사이트들은 구글링이 되지 않습니다.




5. 퍼가는 사람들의 유형은 퍼온 글이라는 표현자체도 없는 글부터 링크나 출처를 굉장히 꼼꼼하게 적는 사람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출처를 꼼꼼하게 적어주시는 분일수록 확실히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꼼꼼하게 적었음에도 원글을 올린 즉 pgr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목 바꿔서 퍼가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별도로 악의가 있어서, 다른 게시물로 만들려고 제목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pgr에서도 퍼올때 제목 많이들 바꾸시죠. 그냥 웃기려는 제목 혹은 본인이 생각하는 요약의 제목 혹은 사람들을 많이 주목하게 해주는 제목등으로 바꿉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모니터링 난이도는 급격히 올라갑니다. 제가 쓴글들이 50개는 넘을텐데 그걸 일일이 내용을 넣어서 모니터링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어떤 글을 어디에 퍼가졌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심심할때 한번씩 체크해보는거죠. 뭔가 나올때 까지 뒤져보는게 아닙니다. 구글링 난이도가 올라가면 대부분 모니터링 하기 힘들어집니다.





6. 꼼꼼하게 출처를 적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본진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물론 꼼꼼하게 적어도 출처가 pgr이 아닌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괜찮습니다. 앞서 말했듯 구글에서 모니터링이 쉬운 OO드림, 뽐O 같은 사이트들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특히 다음이나 네이버등의 거대 까페들은 구글링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구글링의 난이도가 다르기에 그 출처의 글이 함께 검색이 안되는경우가 흔합니다. 제 글을 제가 OO드림에서 보았고 거기서는 출처를 아이러브OO라고 적혀있었다해도 저에게 아이러브OO의 글이 함께 구글링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런 이유에서 원출처 만큼 2차출처도 중요합니다. 원출처 2차출처 꼼꼼하게 적어주시는 분들 있는데 굉장히 권장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원작자 A의 글이고 나는 그 글을 B에서 퍼왔다는게 가장 바람직하고 정확한 출처 표기지요. 저작권이 침해되었다 무단도용되었을때 누가 무단도용했는지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원출처가 아닌 글이라면 2차 출처는 2차출처대로 표기하고 원출처를 병행 표기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함이 당연합니다. 원출처를 모르겠는 글이라면 2차출처임을 명시하여 쓰고 원출처에 대해 알수 없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볼수 있겠죠. 저작권자를 위해서 오해받지 않게 만들기 위해 출처를 남기지 말고 무단도용해야 하는것이 아니구요.





7. 저 역시 인터넷상에서 퍼가는것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래 뭐 무단으로 퍼가면 어때 인터넷이 그렇지 뭐'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죠. 하지만 출처를 표기하지 않고 무단으로 퍼가는 것이 '원작자를 위한' 일은 될수없다는 겁니다. 출처표기에 엄격한 요건을 부여하는 것도 당연히 원작자에게 도움이 될수 없습니다. 당연히 출처표기 비활성화에 공헌하겠죠. 옳은 출처표기라 해도 원작자가 아닐시에 표기를 금지당한다면 혹시 원작자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찾아볼바에는 출처를 미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될겁니다. 원작자를 위해서라면 퍼오는 것은 링크로 대체할수록 출처는 원출처 뿐 아니라 2차출처도 최대한 자세하게 표기할수록 원작자를 위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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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Kuma
13/03/06 21:39
수정 아이콘
이럴 시간에 연애글 하나 더 써주시지...

농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추천 눌렀습니다. :)
사티레브
13/03/06 21:46
수정 아이콘
원작자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블로그같이 묘하게 폐쇄적이면서 열린 공간의 글이 아니고 공개게시판에 올리면 그냥 쑥쑥 퍼져나가서

잠시 인터넷에 이슈됐던 게시물을 만들었었는데
제목도 내용편집도 마음대로 바꿔서 퍼가는 모습을 보고 하나하나 대응하기도 힘들고
물량에 지쳐 gg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곳에도 그 게시물이 왔었는데 왜 난 여기에 오는걸 모르나 그 원 게시물의 댓글에도 퍼간다는 말이라도 없던데?
라는 생각에 저도 유머게시물 퍼갈때는 그냥 생각없이 퍼왔구나 싶으면서
공개게시판에 대해서는 인터넷전체에 공유한다는 마음을 갖는게 좋겠구나 그게 맞는게 되버렸구나 싶었어요
작은마음
13/03/06 23:37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의 주옥과 같은 글들은
세상의 외로운 남정네들을 위해서 널리 퍼져야 합니다!!!
그렇고 말구요!!

그나저나 조만간 또 글로 연예를 배울때가 오기를 ;;;
제가 최근에 다시 솔로가 되버려서 더욱 간절합니다 ㅠ.ㅠ
애패는 엄마
13/03/07 12:46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확실히 pgr은 구글링에 아주 잘 나오는 사이트인듯
저도 가끔은 pgr에 좋은 글은 퍼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긴 해서 아직 해본적은 없지만
13/03/10 11: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이디가 검색되던 부분은 Love&Hate님뿐만 아니라 저도 항상 건의하던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요즘은 로그인 아이디도 각 사이트마다 다르게 하기 때문에 구글링에 털릴 일이 없지만
제가 pgr에 가입하던 시기만 해도 보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여 제가 모든 아이디를 동일하게 하던 시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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