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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4 20:13:13
Name Cafe Street
Subject [일반] 커피.. 도데체 뭐가 좋은커피야?
(메뉴판에 붙은 COE커피 마크를 보고 한 손님이 '저런거 다 거짓말이야.. 다 싸구려 커피야'라는 한마디에
화가나서 남기는 글입니다. 간단한 스페셜티 커피 소개 글이라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ㅠ)

  가게에서 보면 가끔 손님들 끼리 커피 맛에 대해 언쟁을 벌이곤 합니다.
"b사의 커피가 진해서 가장 낫더라.."
"아냐 커피는 역시 S커피지.." 라면서 말이죠.
이는 바리스타를 하고있는 사람들도 심지어 전문 커퍼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단지 주제가 절대 프렌차이즈 커피는 아니고 좀 구체적으로 평가하면서 싸울 뿐이지요.^^;)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의 개인의 기호에 따라 평가는 천차 만별입니다.
억지로 내 입맛을 상대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하지만 분명히 맛의 수준이 높고 낮음의 차이는 있습니다.*

케냐AA, 에티오피아 시다모와 예가체페, 콜럼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모두다 요즘 가장
사랑받고 대중적인 드립용 싱글오리진 커피들입니다. 이 커피들은 다 좋은 맛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케냐AA와 수프리모 같은경우에는 원두의 크기에 따라, 예가체페와 시다모는 생산지역, 산토스는
수출되는 항구의 이름이 붙여진 것 뿐 입니다. 나름의 특징들이 있지만 이를 가지고 맛을 판단
하기에는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지역넘버, 생산 고도, 품종 처리방법등을 표기해서 판매하는 곳들도 있지만 극소수고 지식이 없으면 구분도 힘들죠ㅠ)
그럼 이렇게 기준도 애매하고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커피인데 어떻게 좋은 커피를 찾을 수 있을까요?
대중들이 수준높은 커피를 접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페셜티 커피와 COE 커피인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모든 커피는 생산되면 커핑을 통해 품질을 평가 받게 됩니다.
기준은 항목별로 클린컵, 단맛, 산미, 마우스필, 밸런스 등등 약 10여가지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평가를 받고
총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스페셜티 커피라는 이름을 받습니다.(세계 생산량의 10%미만)
이에 약간 못미치는 76~79점의 커피는 보통 상업용커피에 비해 낫다고 해서 하이커머셜커피로 분류 되고
그밑에서 60점까지는 커머셜커피(상업용커피)로 분류됩니다.
(그 밑의 저급 커피는 주로 인스턴트커피용인데 추출후 급속 냉각과 분말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높은
품질의 커피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맛이 완전히 변하기 때문에 굳이 좋은 커피를 사용 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페셜티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들은 로스팅과 추출시 큰 실수가 없는한 기분나쁜 맛은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OE는 cup of excellence의 약자로 각 국가별 COE대회에서 85점 이상(작년부터)의 고득점 커피에게 부여되는
이름입니다.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되서 현재 11개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약 3주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고 스페셜티보다도 더 높은 조건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COE마크가 달린 커피는
저마다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최상급 커피입니다.전체 소비량 기준으로보면 매해 0.008%의 커피가 COE커피가 되고
이중에서도 90점 이상의 커피는 프레지덴셜커피라고해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죠.
(오늘 욕(?)먹은 커피가 이 프레지덴셜커피;;;)

분명 이 커피들은 좋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맛있는 커피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커피들보다 분명 더 좋
은 커피도 있구요.. 하지만 합당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받고 인정받은 좋은 커피인건 확실합니다.
혹시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해서 폄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흥분해서 옮겨 쓰다보니 줄도 엉망이고 뭘 말씀드리고 싶은지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도 힘드네요 ㅠ 양해 바랍니다.

- 왜 COE,스페셜티로 평가되는지 자세하게 쓰고싶지만 워낙 글이 길어지게 되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커핑의 요소들과
  그 중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신맛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COE 스페셜티 라는 이름이 단순히 돈을 더 받아먹으려는 상술로 달리는게 아니란걸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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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3/02/14 20:22
수정 아이콘
프레지덴셜
COE
스페셜티

한잔에 얼마씩이나 하나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저글링아빠
13/02/14 20:28
수정 아이콘
천차만별입니다. 콩의 산지와 품종의 영향이 제일 크고, 수확연도, 생산방식, 품질, 수율, 로스터가 누구인지.. 변수가 많죠.
강한의지
13/02/14 20:23
수정 아이콘
그 맛을 결정하는 심사관들의 기준이 절대적일 수 있나요?

가장 좋은 쌀이 경기도 이천이나 김포평야에서 나는 쌀인지 일본의 우수종자에서 나는 쌀인지, 중국 특수지방에서 재배한 쌀인지는 우리나라 사람이나 일본, 중국사람이나 그 사람들의 입맛에 길들여진 맛이 가장 좋은 쌀 아닐까요?

다시다가 없는 찌개를 맛있게 만들기 어렵듯이..
13/02/14 20:41
수정 아이콘
와인이랑 똑같아요. 커피는..
그 등급을 매기기 위해 기준을 짰을 뿐이지, (자본이 그걸 요구하니까)
개인은 취향이 너무 다르니까요. 커피는 특히 그렇고..
그리고 원두의 볶은 정도(배전도)에따라서 맛도 너무 많이 다르고요.
저글링아빠
13/02/14 20:23
수정 아이콘
커피 업자는 아니고 커피를 좀 많이 즐기는 입장입니다..

요즘 젊은 바리스타분들이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커피도 어느 선을 넘으면 상당히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답답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장을 운영중이신 입장이라면 그냥 저런 잘 모르는 손님의 한두마디에 일희일비하시기보다,
남이 뭐라하든 내가 그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가 이 커피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마저 감동시킬 수 있는 한 잔이 되도록 매일 더 노력한다는 기분으로 해보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글쓴 분의 커피가 모자란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시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고 더 좋은 커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진짜 맛있는 건 입에 들어오는 순간 누구나 알아. 그게 왜 맛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면 그건 진짜 맛있는게 아니지."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해주셨던 말씀인데, 저는 제가 누군가를 위해 뭔가 음식/음료를 만들어낼 때마다 항상 가슴에 담아둔답니다.
Cafe Street
13/02/14 20:29
수정 아이콘
가장 당황 했던건 저희 커피를 한번도 안드셔보고는 했던 말이라 였습니다.ㅠ
드셔보고 입맛에 안맞으면 어쩔수없지만 그냥 막연한 편견에 저런 말을 들으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저글링아빠
13/02/14 20:3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더 화내실 필요 없지 않으실까요. 님의 커피를 드시고 폄하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데요.
손님이 커피를 드시러 오시면서 지식을 갖춰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식한 손님이라도 대접받을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니까요.

진짜 바리스타라면 가게에서 손님과의 대화는 커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손님마저 마셨을 때 만족하시고 나가시면서 (왠지는 설명 못하겠지만) "아, 이 집 커피 맛있네~" "아저씨 이 커피 뭐예요?" "잘 마셨습니다 또 올께요" 이런 말씀 더 많이 들으실 수 있다면 그게 좋은 가게겠죠.. ^^;
MelanCholy
13/02/14 23:5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진짜 맛있는건 입에 들어오는순간 누구나 알아. "

실감하기도 하는 약 2년이기도 한것 같구요.그걸 위해 노력해야겠죠. 더욱더...
모래강
13/02/14 20: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커피질 분류를 이렇게 하는군요. 앞으로 커피마시러 가면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설명해주신 걸 정리해보면
키핑을 통해 스페셜티-하이 커머셜-커머셜-저급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COE대회에서 COE(cup of excellence)-프레지덴셜을 구분하는군요.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COE대회가 국가별로 열린다 하셨는데,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이 부여될 수 있겠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대회가 열려서 저런 분류를 하는 건가요?
키핑에서 분류와 국가별COE에서 분류의 관계는 있나요? 예를 들어 스페셜티를 받으면 COE에 버금간다고 본다거나 하는...
Cafe Street
13/02/14 20:34
수정 아이콘
COE대회는 커피 생산국가에서 국제심판같은 커퍼들을 초청해 개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마다 기준은 없지만 초청되는 커퍼들의 전체적 성향에 따라 편차는 조금씩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떤게 1등이냐 2등이냐 정도의 의견차이지 큰 변수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MelanCholy
13/02/15 00:0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COE는 커피 생산국에서만 있는 대회(?) 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커피생산국이 아니기에 (약간 생산은 되고 있긴 합니다만 미비하죠.)
모든 커피 생산국에 COE 분류가 있는건 아닙니다.

가령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는 메인 산지임에 불구하고 COE 체계가 아직 마련되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멋드러진 스페셜티 커피들이 존재하고 또한 그런 콩들은 타 국가들의 COE 싱글넘버권의 콩들보다 비싼 콩들도 많습니다.
13/02/14 20: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니던 샵에서 게이샤 라는 이름의 커피를 3만원수준에 팔았었는데 그건 어느정돈지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케냐 더블A나 탄자니아 더블에이+ 같은건 그레이드라고 알고있었는데, (예가체프 G2도 그렇고) 뒤에 A나 G2같은게 커피 등급이아니었나요? 현업 종사자인데 이게 단순 분류표기라고 생각안했거든요.
저글링아빠
13/02/14 20:46
수정 아이콘
게이샤는 원래 이티오피아 품종의 커피입니다만(게이샤란 이름 자체가 원산지 지명입니다. 일본 기녀인 게이샤와 아무 상관 없어요), 지금의 게이샤는 파나마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로스팅과 추출이 완벽한 게이샤는 가을로 접어드는 하늘 아래 너른 마당에 걸려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잘 물들인 여름 견사같은 느낌입니다. 싱그러운 과실향이 풍부하면서도 단맛이 아주 우아하고 강렬한 심지가 없음에도 피니쉬가 굉장히 길어요.

다만 생산량이 아주 작고 수요가 높기에 생두의 가격이 일반적인 스페셜티의 몇 배~ 몇십배 이상에 이릅니다. 애비애미 없는 수준이죠.
게다가 조금만 로스팅에서 실수가 있어도 특유의 향이 날아가버리거나 잡향이 돌게 되고 추출 역시 굉장히 섬세하게 해내야지만 저 향을 무리없이 다 이끌어낼 수 있기에 이걸 어느 수준 이상 팔아치울 수 없는 가게에서 취급하기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결국 샵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마련이죠.
자기 사랑 둘
13/02/14 21:0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댓글에서 이런 표현을 볼줄은 몰랐네요.참 아름다운 표현이시네요
강한의지
13/02/14 21: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감성 돋네요.

라면으로 치면,
한 여름 제철소에 코크스와 제강라인 위를 지나가는 천정 기중기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얼큰함을 소유한 신라면의 알싸리한 국물맛과 너구리의 구수한 첫맛과 카제인 나트륨이 목젖까지 전달되는 끝맛이 좋지요.

또한 해저를 지나 비린내조차 나지 않는 심해바다의 심연에서 전해지는 물고기를 산채로 찍어 먹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초장을 능가하는 소스와 시베리아 고지대에서 부는 칼바람이 피부로 와닿는 듯한 시원함을 가진 팔도 비빔면.

그리고 신라면 블랙의 애미애비 없는 느끼함도 빼놓을 수 없구요.
13/02/14 23:58
수정 아이콘
우와~ 공감가요! 처음 먹었을 때 커피가아닌 줄 알았었어요흐흐
MelanCholy
13/02/15 00:09
수정 아이콘
정말 애비애미 없는 수준 맞습니다 __);;;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파나마 게이샤 (펄시)가 있어서 1kg 생두를 구매했는데 무려...10만원단위의...
아직 볶진 않고 곧 볶아보려고 하고있는데, 팔진 못하고 저희 가게 식구들의 도락과 몇몇 아는분들에게 대접할 정도가 될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꼭 좋다고만 할수가 없어서 반드시 추천할순 없지만...말이죠.
Cafe Street
13/02/14 20:51
수정 아이콘
파나마의 에스메랄다 게이샤커피면 진짜 비싼 최상급의 커피입니다...(요즘은 다른나라에서도 게이샤라는 이름을 달고 팔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긴합니다.)
그리고 산지와 농장명 뒤에 붙는 AA 라든지 AB는 생두의 크기에 따른 분류를 나타내고 G1 G2 혹은 No.2 No.3 같은건 300g당 결점두 갯수에 따른 분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결점두가 많을수록 저품질)
13/02/14 21:02
수정 아이콘
그럼 왜 AA랑 G2 같은건 가격이 더 센가요?
Cafe Street
13/02/14 21:17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AA중에서도 비싼것들이 있고 AB 보다도 더 싼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같은경우는 결점두 갯수당 등급이 매겨지는건데 숫자가 낮을수록 상품질의 원두입니다. 보통은
G1>G2>G3 이런 순으로 가격이 매겨 지죠.. 하지만 이것도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13/02/14 21:2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맨날 생두사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더 복잡하군요.
부평의K
13/02/14 20: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쪽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강배전 하는쪽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예가체프나 마타리 종류를 좋아하고, 그것도 약배전한걸 좋아하는 터라... 사실 강배전한 커피들은
마셔보면 각 원두의 특징은 정말 어디로 갔는지 아예 찾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저글링아빠
13/02/14 20:57
수정 아이콘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로스팅 문화가 아직 자리잡지 못한 탓 + 프랜차이즈 위주의 우유혼합음료의 유행 탓이 커요.
실제 정작 일본 가보면 이런 식의 법도 없는 로스팅이 난무하지 않습니다.

전자는 로스팅을 스스로 한다고 하면 대형 로스터리에서 받아쓰는 콩이 아닌 자신의 가게만의 맛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생두와 추출법에 맞추어 로스팅을 하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데, 로스터리에서 받아쓰는 원두값이 아까워서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는 채 로스팅을 시작해버리기에 메뉴얼만 보고 함부로 한 로스팅이 흔하기 때문이구요. (강배전두도 약배전두만큼이나 로스팅이 어려운데 쉽게 생각해버리는 경향)
후자는 커피음료에 우유를 탔을 때 중배전 이하의 콩으로도 맛을 내려면 정말 좋은 원두를 아낌없이 써야해서 원가를 못맞추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말씀하신 문제때문에 일각에선 약배전이 유행이라.. 반대로 요샌 얼척없는 약배전도 보게되는데.. 여튼 시간이 좀 지나면서 자리잡을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Cafe Street
13/02/14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인스턴트 커피 영향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아직 쓰고 구수한 맛만 커피맛으로 알고 있고 선호하거든요.
점점 라이트로스팅 커피들이 알려지고 있으니 점차 나아지겠죠^^.
13/02/14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핫한 약배전을 싫어해서..
중강배전도 잘만 살리면 충분히 원두 맛 잘 끌어낸다고 봅니다.
그리고... 약배전은 식었을때는 아무맛도 안나는경우가 많고 핸드드립자 기술에 따라 너무 맛이 심하게 갈리더군요.
Cafe Street
13/02/14 21:2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약배전은 자칫 잘못하면 식초같이 날카로운 신맛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원두와 좋은 기술 두가지가 다 충족되야지만
괜찮은 커피가 탄생되죠.
그리고 강배전된 커피들도 다 매력이 있고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선데이그후
13/02/14 21:05
수정 아이콘
예전직장에서는 주문커피로 한달에 백만원정도 커피에 투자했는데 요즘은 자판기에서 뽑아 마십니다
솔직히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선데이그후
13/02/14 21:08
수정 아이콘
마셔본 커피중에 이스라엘방식이 입에 가장맞더라고요
Love&Hate
13/02/14 21:2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고양이혀'라 그러죠.
뜨거운 음료 자체를 아예 못마시기 때문에 커피도 안마십니다. (차도 안마십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그게 많이 불편한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커피라는것이 문화를 소비하는 이미지를 차용해서 고급화되고 있는데
그의 반대급부로 커피를 즐기지 않는사람이 문화를 소비할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는 분위기가 생성되었다는거죠.

저는 그에반해 술은 매우 좋아하는데
위스키 꼬냑 보드카 바카디같은 럼주 부터해서 와인 샴페인 고량주 중국술 한국술 깡소주 안동소주같은 전통주
다 좋아합니다.
와인을 제외한 술의 분야는 좀 그런게 없는데..(물론 현재 우리나라 이야기이고, 와인은 또 그게 있는것 같습니다.)
커피가 와인처럼 그리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afe Street
13/02/14 21:27
수정 아이콘
커피 문화의 우월화 혹은 고급화를 우려하시는 거라면 그러진 않을겁니다.
많은 커피인들의 목표는 친근하고 편안한 커피니까요^^.
윗 글은 그냥 .. 막연한 편견으로 다친 마음을 달래고자 '이런 커피들도 있다' 라는 식으로 쓴글입니다
저글링아빠
13/02/14 21:28
수정 아이콘
커피가 좋으니까 마시는 거고 그러다 보면 알게되는 것도 있는 거지 그깟 음료 한잔에 고급문화소비는 개뿔이죠.. ^^;;

다만 어디나 그렇듯 여기도 그 작은 차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전 그런 분들은 좀 더 인식되고 대접받았으면 좋겠더라구요..
하늘이어두워
13/02/14 21:27
수정 아이콘
다른세계이야기같네요. ㅠㅠ 커피에대해 전혀무지해서 카페를가도항상먹던것만먹는ㅠㅠ
커피잘알면 뭔가 유식해보이기도하고...언제공부해봐야겠네요
박준모
13/02/14 21:28
수정 아이콘
제가 마셔본 커피중에는 루왁? 이게 가장 맛있는거 같아요.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하시는분이 현지인이 주는걸 보내줘서 마셨는데 너무 맛있더라는... 근데 원래 100g에 30만원이 넘고 그러나요..? 백화점에서 살려하니까 그정도 가격하는걸 보고 기겁을... 루왁이랑 가장 비슷한 커피? 로 배트남 코나핀? 그걸 추천해주던데 이건 또 어떤가요?루왁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네요... ㅠㅠ
13/02/15 14:47
수정 아이콘
같은 크기의 루왁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4~5만원쯤 합니다. 백화점에서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너무 가격이 많이 뛰죠.
13/02/14 21:40
수정 아이콘
오오 이런 좋은 기회가 오다니!

저는 막혀라서 고급 중급 이런 건 잘 모릅니다만, 요즘들어서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좀 많이 마시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기회만 되면 마시는데, 웬만한 커피샾 하다못해 주유소 (제가 미국사는 지라) 커피도 잘 먹습니다만 단 하나 못 먹는 게 맥도날드 커피입니다. 뭔지 모르게 막 구역질이 나요.

물론 맥도날드 커피가 주유소 커피보다도 품질이 떨어지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특정 종류의 커피가 저와 맞지 않다는 얘기인데, 맥도날드 커피가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와 구별되는 점이 무엇인 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립 커피 기준입니다)
Cafe Street
13/02/14 21:50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 커피면.. 코카콜라컴퍼니에서 납품하는 원두로 알고있는데 아쉽게도 아직 맛을 본적은 없네요ㅠ
구역질 날정도로 역한 느낌이라... 가끔은 기름냄세가 진하면 저도 그런느낌 받긴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기회되면 지나가다 마셔보고 감상평(?) 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3/02/14 21:59
수정 아이콘
이런 감사할 데가 있나!!! 넙죽 감사드립니다.
MelanCholy
13/02/15 00:13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 커피는 한때 이탈리아의 유명한 라바짜에서 커피를 받아서 사용한다고 하여 한때 화제가 되긴했습니다만...
어느순간 소리소문없이 값싼 공장형 커피로 바꿨다고 해서 이야기가 많긴 했습니다.
아마 그이후 최대한 단가를 낮추기위해 좀 그랬나봅니다.

저도 최근엔 마셔본적이 없어서...제대로된 답변하기가 좀 어렵긴하네요 죄송합니다.
예바우드
13/02/14 21:42
수정 아이콘
예전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커피를 좀 독약 같이 먹는 편이기도 하고 많이 마시는 편이라 에스프레소 위주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누가 핸드드립 잘하는데 안다고 데리고 가더라구요. 커피에 대해 쥐뿔도 모르고 그냥 에스프레소가 최고라고 믿고 있던 타입이라
요새 핸드 드립을 누가 먹냐? 이러고 갔는데, 역시 인생에서 최고의 적은 편견과 무식이덥니다.
옆집 아저씨 같이 생긴 사장님이 내려주는데 농담 아니고 진짜 이른 봄의 들판에서 아직 남은 겨울 바람 사이로 한줄기 부드러운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커피맛이 무언지를 알게 하더군요.
사람 좋은 사장님과 마시던 커피를 번갈아 봤습니다.
열심히 다니다가 아무래도 동네가 나와바리가 아니다보니 자주 못 가게 되었는데 몇해전 친구 데리고 가보니 사장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있던 사장님 제자라고 하시대요.
똑같은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 주셨습니다만, 아무래도 기억에 있던 그 맛이 아닙니다.
굳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저 같이 커피향만 나면 무조건 마시는 인간도 미묘한 차이는 구분합니다.
아마 카페 스트릿님의 커피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흐흐흐~
저글링아빠
13/02/14 22: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바로 이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진짜 맛있는 건 입에 넣는 순간 안다니까요.
(예바우드님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이시라는 건 아닙니다^^;;;;)
취한 나비
13/02/14 21: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아직 원두 커피 시장보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더 크니까요. 커피 맛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 흔치 않습니다.
걔다가 가장 기본적인 크레마나, 우유 거품 하나 곱게 내지 못 하는 경우를 체인점 커피 전문점에서 많이 겪어봤으니까요.
커피를 사마시는 소비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뭐 그래도 워낙에 우리나라 국민이 식도락에 일가견이 있는 편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자리잡힐거라고 봅니다.
피지알만해도 이렇게나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13/02/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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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루에 한잔 정도 (캔커피건 와이프가 해주는 것이던,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것등등) 마시면 기분이 좀 좋아지기도 합니다.
사실 전 커피맛 전혀 모르겠고 위가 안좋아서 카페인은 자제 하려고 커피나 차는 하루에 한잔 이하로 하려고 노력합니다.(이런 말 할때마다 와이프는 술을 끊으라고 하지요)
소개해 주신 커피들은 어디 가면 맛 볼수 있고 보통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캔커피나 체인점 커피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그리고 설탕이나 우유는 넣지 않고 마시는게 더 맛있어 지나요?
그냥 블랙은 쓰기만 한 것 같아요
Cafe Street
13/02/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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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된 커피들은 되도록이면 아무 첨가물 없이 드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 에서도 산미가 좋은 커피들은 시럽과는 정말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13/02/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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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스벅만 안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_ㅠ
어느날부터 스벅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먹으면 그대로 뱉어내게(!) 되서....

....흑흑흑. 어째서 그런걸까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누가 알려주세요!
야크모
13/02/14 22:40
수정 아이콘
여러 가게의 비슷한 종류의 커피를 놓고 블라인딩 테이스트를 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스벅 커피를 찾아내서 뱉어내신다면 뭔가 알레르기가 있으신 거고,
아니라면 치료 된 겁니다...
자전거세계일주
13/02/14 22:47
수정 아이콘
본문과 살짝 동떨어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커피 관련 얘기라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의아한게 몇몇 커피숍은 '공정무역 커피'라고 하면서 가격은 꽤 비싸더군요.
제가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케냐 등등 다녀봤고,
커피 매니아는 아니지만 현지에 있는 동안은 유명한 거라 몇 차례 마셔봤는데...
국내와 별반 다를 게 없는 퀄리티의 커피 가격이 무척 저렴하더군요.
(에티오피아가 가장 저렴했는데 지방에선 우리 돈 150원 정도)
물론 좋은 원두는 주로 수출용으로 쓴다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공정무역 커피의 본질이라면 말 그대로 생산하는 현지인도 같이 혜택을 받는다는 거 아닌가요?
근데 커피 농장의 노동자들 생활을 보니 월급이나 이런 게 딱히 나은 수준이라 보기 어렵고.
그냥 관리하는 현지 대표나 유통업자만 배부르는 구조는 아닌가 생각 되더군요.
한국에서 공정무역 커피라는 타이틀을 가진 커피 한 잔을 현지보다 수십 배 비싼 가격으로 마셨다가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에 씁쓸했던 적 있습니다. 감정적인 거니, 누가 잘못했다는 건 아닙니다.
(아, 혹시 다만 자릿세인가?)
적어도 '공정무역'이라는 타이틀을 단 커피라면 유통 경로가 투명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단순 원산지 표기 말고요.
Cafe Street
13/02/14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커피 생산지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빈민국이지요..
그래서 현지 노동자들의 생활 환경등을 보면 우리가 마시는 이 비싼 커피값이 저들에게 돌아가긴 하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분명히 착취라든지 유통과정에서의 폭리가 없다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적어도 공정무역커피 또는 UTZ인증 커피는 타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들여오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커피를 받아 쓰는 곳은 거의 대부분 현지 바이어를 통한 직거래 형태로 수입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투명한 유통과정을
거친다 생각하고 마음놓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13/02/14 23:22
수정 아이콘
공정무역 커피라는게... 1센트 주고 착취하던걸 1.5센트 주는 정도의 수준이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일견에서는 세계 대형 체인 커피전문점이 이미지 세탁을 위해 하는 생색이라고도 하구요.
무엇보다 커피 농장의 실질 근로자들이 있는 국가/사회/노동계층이 너무 취약해서 공정무역하자고해도 그게 노동자에 전해질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공정무역 커피가 이상하게 비싼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물론 그런 나라들과 동종 품질의 커피를 우리나라에서 수십배 비싸게밖에 팔 수 없는건 1.인건비의 차이 2.임대료의 차이 3.물가의 차이 가 있으니 그건 당연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되네요.
치코리타
13/02/14 22:50
수정 아이콘
저는 저희 학교커피가 맛있어요. 까페 리앙? 이었나 하는 브랜드였는데. 마시기 편하더라구요.

강배전 약배전은 잘 모르지만 신맛보다는 씁쓸한 맛이 더 끌리구 좋네요.
PizaNiko
13/02/14 23:36
수정 아이콘
커피랑 와인은 원재료도 중요하지만... 그놈의 관리랑 보관!
최종병기캐리어
13/02/14 23:40
수정 아이콘
맛치에 커피 한잔을 드립할 여유도 없는 빡빡한 월급쟁이다보니 법인카드로 점심시간에 식후땡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회사가 종로근처다보니 주변 커피전문점(?)을 감히 평해보자면...

1. 카페 뎀셀브즈
가성비가 가장 훌륭합니다. 일단 테이크아웃시 2천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라 주머니 걱정을 안하게 해주고, 커피의 맛도, 향도 매우 훌륭합니다.

2. 폴 바셋_페럼타워점
룽고로 유명한 폴 바셋입니다..(사실은 룽고 아메리카노지만요.) 룽고를 베이스로한 아메리카노다보니 일반 아메리카노보다는 맛이 진해 정신을 차리고 싶거나, 누가 커피를 쏜다고하면 갑니다. (사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3. 광화문 커피스트
회사가 종로로 이전하기 전에 광화문에 있을 때 가끔 가던 곳입니다. (데이트할때나 날씨 좋은 날 산책하고 싶을때...) 여기서 드립커피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예가체프를 제 주력 커피로 만들어 준 곳입니다.

나머지 커피전문점은 솔직히 차이를 잘 못느끼겠습니다..
MelanCholy
13/02/15 00:28
수정 아이콘
열심히 운영중이신가봅니다. ^^

저도 마찬가지의 입장입니다만. 하나라도 천천히 지켜가며 조금은 낳은 맛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있는 입장이다보니...
나름의 노력을 무시당하는 처사가 될때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위에 저글링아빠님 말씀대로
맛있는건 누가 먹어도 맛있다라는 말을 실감해가며,
성심성의껏 블랜딩하여 만든 아메리카노를 맛있게 다 마셔주시고 간뒤의 깨끗한 잔들을 볼때가 가장 기쁘기도 한 요즘이랍니다.

저는 이렇다보니 가끔씩
에스프레소 를 비롯한 에쏘 베리에이션을 무시하는 처사의 발언을 들으면 조금은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물론 가게에서 COE를 비롯한 스페셜티도 하고 여러가지 싱글 오리진도 하지만,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인것 같습니다.
제일 접하기 쉬운 커피이고 기본이 되는 커피이기때문이겠죠.
저희 잘 안보이는 바 위쪽에 보면 에스프레소 블랜딩을 적어놓습니다.
엄연히 모두 싱글오리진으로도 판매하기도 하는 콩인데....(블랜딩 안에 스페셜티도 들어가있구요..;;)
근데 앞쪽에서 주문하면서 하는 말에 아메리카노는 저급한 커피이고 드립만 고급이라는 식의 발언들이 있을때면...
물론 저도 일본에서도 있다온탓에 일본식 드립문화가 익숙하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뭔가 고쳐드리고 싶긴한데 바에 앉지 않는 이상 쓸데없는 오지랇이 되어버리니까요.

여튼 저도 커피이야기가 나와서 간단하게 한마디 적으려 했는데...
적다보니 저 역시 뭔가 쓸데없는 넑두리만...

여튼 PGR에서 조용히 눈팅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렇게 같은 동종업계분을 뵈니 반갑습니다. __)
Cafe Street
13/02/15 14:32
수정 아이콘
나갔던 메뉴들이 깨끗하게 비워져서 돌아올땐 정말 행복하죠.. ^^
애플보요
13/0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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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피에너무 무지한데 스틱형으로 나온 카누같은 원두커피도 스벅이나 엔제리너스 이런커피체인에서 먹는아메리카노랑 큰차이를 못 느끼겠던데 저 이상한건가요 ㅠㅠ
13/02/15 11:45
수정 아이콘
카페 스트리트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쓰실 글들도 기대가 되네요!! 댓글들도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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