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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3 09:21:10
Name 루스터스
Subject [일반] 예능인 김종국 + 런닝맨 추천
새벽 3시에 일어나 오랜만에 런닝맨 초기편들을 보고 pgr에 들어와 키워드 런닝맨으로 검색 한번 해보고 글 읽고, 김종국으로 검색 한번 해보고 감탄하고 김종국씨에 대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지인도 아니고 단순히 방송과 인터넷글을 통한 내용이기는 합니다.

김종국씨는 터보로 데뷔하여 솔로로만 7집 음반을 낸 가수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김종국씨는 가수보다 오히려 예능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05년 3사 대상에 빛나는 가수 김종국씨지만 당시부터 X맨, 날아라슛돌이를 통한 예능 버프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3집이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3곡을 포함하여 전부 인기를 끌긴 했지만. 쌈자신의 버즈도 2005년 상반기는 대단했으니까요. 이렇게 3사 대상에 날아라 슛돌이를 통한 예능까지 호감이미지였던 김종국씨였지만 공익으로 입대하면서 그 인기만큼 비호감 이미지도 비례해서 쌓습니다.

2008년 제대 그리고 음반 제작 후 예능에 복귀하게 되는데 3사를 돌면서 당시 거의 모든 예능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논란이 되었던 무릎팍 도사를 보면 그 당시 출연작들이 나옵니다. 당시 화제가 공익과 윤은혜씨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긴 했어도 초반에 김종국씨가 유재석씨 프로에 주로 나와서 질투하는 강호동씨 공격이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많은 진심이 포함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후 강심장에서도 이야기 되기도 했는데 방송상 대본일수도 있지만 전화도 안받고 상당히 삐졌다고 나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강호동씨 결혼식 축가를 부른 가수라는 점에서 실제 인연이 상당히 깊고 유재석씨 프로에만 먼저 나와서 서운한 면도 어느정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013년 현재 런닝맨에서 능력자 캐릭터로 활동하면서 호감이미지를 상당히 쌓았지만 2008년 패떳의 복귀로 공익이미지와 기존 패떳팬들에게 동시에 공격당하면 엄청나게 비호감 이미지를 쌓아나갑니다. 이때 제작진들은 정말 인터넷 여론 반응을 무시했던게 분명히 싫어한다니 고정이 안될수도 있다 말하면서 은근슬쩍 고정으로 확정시켜버립니다. 캐릭터 관계 파괴는 덤이구요.

하여튼 패밀리가 떴다에 이런식으로 고정이 되긴 했지만, 나중에 강심장에서 말하는걸 보면 알고보면 처음 캐스팅 된게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유재석씨 보다 먼저라구요.
이런 말들을 사실로 보면 김종국씨는 SBS예능 제작진들과 정말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됩니다. 2008년 군 제대후 복귀 당시 안티팬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당시 최고의 프로였던 1박2일, 무한도전, 패밀리 3개 모두에서 영입제의가 있었는데 패밀리를 택했고, 군입대 직전까지 X맨을 고정 게스트로 활동하고 갔으며, 패밀리2 이후 일요일 예능인 런닝맨에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튼 런닝맨 초기편을 보고 김종국씨 글을 쓰게 된것은 예능인 김종국씨의 발전이 정말 놀랍기 때문입니다.
런닝맨 기획 당시 두 축은 유재석씨와 김종국씨가 아니라 유재석씨와 지석진씨였습니다.
1화의 팀에서 김종국씨는 유재석팀에 속해 있었고, 2,3화에서는 지석진팀의 일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야외버라이어티에서 지석진씨의 체력 문제로 한계를 보이고 결국 4화에서는 유재석씨의 팀원이 되면서 김종국씨가 반대편에 있게 됩니다. 8화에서는 지석진씨가 제작진들에게 불만을 말하기도 합니다.

초창기 런닝맨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청률은 안좋고, 촬영은 밤새도록 있어서 게스트 섭외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말이 기사에 나올정도였으니까요. 유재석씨가 버티고 있는 프로그램임에도 폐지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했다고 하니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종국씨는 팀웍이 좋은 프로그램은 성공한다고, 이 프로그램은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합니다.

런닝맨은 가을, 겨울을 거쳐 지금의 유르스윌리스를 탄생시킨 병원편에서 김종국씨는 유재석 하의 탈의 사건으로 논란 속에 서게됩니다. 런닝맨 내에서는 유재석, 김종국 두 축이 자리를 잡았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자연스럽게 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무조건 이기는 캐릭터, 강하기만 한 캐릭터의 한계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PGR지난 글을 보면서 댓글로 이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최근의 모습을 보면 대단하게 생각되는점이 힘을 자연스럽게 뺀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최근의 올림픽편, 환생편에서 강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캐릭터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추성훈, 이시영편과 같은 연출을 보면 제작진들도 많은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촬영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김공익으로 욕먹는것을 보면 어떻게 해도 싫어하는 사람은 여전히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창기 런닝맨에 시작할때 김종국씨에 대한 악평이 자자했던걸 생각하면 그걸 뒤집은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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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3/02/13 09:28
수정 아이콘
김종국만 있었으면 밸런스 붕괴로 재미가 없었을텐데..
유재석이 몸 만들면서 대항마가 되어준게 컸다고 봅니다.

근데 개리도 경호학과 출신에 복싱했지 않나요..
사실 유재석보다 개리가 대항마로 나가도 되었을텐데.. (환생에선 김종국과 1:1 떠도 이기는 모습)
지금은 완전 헐랭이 개그 캐릭터.. 그게 매력이지만..
쇼미더머니
13/02/13 09: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런닝맨에서 1:1로 붙으면 결국 메뚜기 꼬치 신세 -_-;;;;;
무도에서는 유재석씨 잡을 사람이 없는데 런닝맨에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크크.
마바라
13/02/13 09:37
수정 아이콘
힘의 김종국, 속도의 유재석 컨셉인데.. 어쨌든 잡히면 찍소리 못하죠. ^^;;

그런 의미에서 환생에서 개리가 김종국 1:1로 이긴건..
순간 어? 저러면 컨셉에 지장 생기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13/02/13 09:46
수정 아이콘
가끔은 뭐 약자가 강자를 이겨주는 카타르시스도 있어야 하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합니다 크
마바라
13/02/13 09:49
수정 아이콘
그동안 김종국도 여러번 당해왔지만.. 보통 잔꾀에 넘어가서 당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게스트가 아닌 기존 멤버랑 순수하게 힘대 힘으로 싸워서 지는 일은 드물었던것 같아서요.. 꽤 놀라웠습니다.
13/02/13 09:53
수정 아이콘
개리가 뭐 다들 아시다시피 약골도 아니고
환생특집때는 김종국이 팔 다쳐있는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지석진한테까지 이름표를 내주는....

아무튼
광팬인 아는 동생 덕분에 시시콜콜한 사항들도 알게되니.....
다만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13/02/13 09:5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손가락 붕대 감은 상태라고 이광수가 언급하긴 했었네요.
쇼미더머니
13/02/13 09:31
수정 아이콘
런닝맨 보면 이광수씨의 성장이 가장 엄청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특히 강자를 상대로는 이광수씨가 정말 활약이 엄청나죠. 물론 당하는 역할 주이긴 합니다만 -_-;;;
김종국씨는 그냥 올마이티 능력자에서 이젠 여러모로 잘 당하기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런닝맨 설정 자체는 좀 오그리 토그리 하지만 꽤나 참신한것도 많아서 이것도 좋더군요.
무도 돈가방 꼬리잡기 기획한 작가분이 런닝맨으로 갔다고 하던데.
Smirnoff
13/02/13 09:39
수정 아이콘
지난주도 광수 정말 재밌었어요 크크크 런닝맨이 대단한 진짜 이유가 이런거죠. 예능초짜들로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왕귀하는 멤버들...그때까지 버텨준 유느님과 김종국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흐흐
13/02/13 09:44
수정 아이콘
지난주 런닝맨 이중첩자에서 이광수가 김종국을 잡아내는거 보니 상당히 통쾌하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통쾌한 감정을 느끼는데는 김종국도 그동안 많은 역할을 했다는 반증이겠죠.
.
그나저나 김종국은 런닝맨 빼고는 예능 출연 전혀 없지 않나요?
이미지가 너무 고착화된 느낌이라..
루스터스
13/02/13 09:58
수정 아이콘
김종국씨가 대단한게 오히려 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놀러와 마지막편에 김종국씨가 출현했는데...

터보 시절 사장이 티아라의 김광수입니다.
은지원씨랑 이야기 하는 과정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그때는 희망이 없었답니다. 계약만 끝나면 그만두리라란 생각으로 연예계 생활을 했답니다.
그래도 군기반장하면서도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고 덕분에 지금도 1세대 아이돌과의 관계도 좋다구 말하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은 방송이 재미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식이든 방송에서 더 오래 살아남을거라고 느껴지더군요. 뭐 유강의 축가를 부른 유일한 인물이니 인맥만 이용해도 방송 나오는데는 지장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제작진과의 인연 덕분에 형사사건이 아닌한 SBS에서 짤릴것 같지는 않고, KBS에서도 지금 위기탈출 넘버원 MC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MBC에서도 우결을 안들어가는거라고 이야기를 보았구요.
이번 앨범 나오면서 한 이야기중에 게스트가 아닌 고정은 런닝맨이 처음이었고, 이걸 성공하지 못하고 다른건 안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13/02/13 10:05
수정 아이콘
우결자체는 꽤 오래전부터 꾸준히 섭외들어오는걸
본인이 계속 거절해서 MBC예능국에서 그닥 안 좋게 본다고 들었네요
sayclub rapi
13/02/13 09:49
수정 아이콘
김종국씨 알고 보면 예능 고수죠
13/02/13 09:50
수정 아이콘
패떳때만 해도 예능을 하면서 많이 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덕분에 욕이란 욕은 다 먹었죠...
참돔사건의 중심에 있기도 했고, 미리 뽑혀있었다고는 하나 패떴을 바로 들어간게 아니라
앨범내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함에 따라 기존 캐릭터들의 역학관계가 깨지고...
덕분에 고생한거에 비하면 좋지않은 여론이 꽤나 있었습니다.
(패떳 중반기부터 새벽일에 아침밥까지 김종국과 유재석 거의 고정에 이효리 자주 나오는정도...)

런닝맨쯤 와서부터는 달라진게 본인이 예능을 즐기는 모습이 꽤나 보이고,
실제로 놀러와 막방이나 기타 예능에서도 요즘은 예능을 하는거 자체가 즐겁다고 하는걸 보니
앞으로 예능에서 꽤나 오래 얼굴 볼 수 있는 스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몸관리 하듯이 이미지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고, 방송에 대한 책임감도 좋은편이고...)
개인적으로 유재석-김종국-하하 시너지가 좋은게 좋더라구요.
13/02/13 10:27
수정 아이콘
정말 패떳 중반 뒤부터는 유재석씨만 잡아먹는 것 같아서 안쓰러울 때가 많았죠.
새벽일에 아침밥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진행에... 갠적으론 런닝맨때보다 유재석씨 개인은 패떳때가 더 힘들었을것 같은..
13/02/13 09:51
수정 아이콘
개리는 절대로 약자는 아닌데 프로그램에서 컨셉을 잡은거죠.
실제로는 김종국만큼 아니 어쩌면 김종국보다 더 강골일 수도 있지만
개리 성격이 딱 지금처럼 어눌하고,평범한 컨셉을 잡기에 최적화 되어있고...
그래서 실제로 개리가 집중력을 보이면 그 능력이 발휘됩니다.
마바라
13/02/13 09:56
수정 아이콘
개리도 얼굴만 보면.. 동네 싸움 잘하는 형인데.. ^^;;
송지효와 월요커플 되면서 달달한 로맨스 이미지를 얻은게 컸죠.

하긴 김종국이 방송 3사 가요대상 먹었을때도
X맨에서 윤은혜와의 달달한 로맨스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13/02/13 09:53
수정 아이콘
런닝맨에서 김종국이란 케릭터가 안착한 데에는 이광수라는 카운터 파트의 존재가 컸죠.
힘자랑하는 밉상 케릭터(거기다가 공익이미지까지 겹치면서)로 안티지분이 정말 컸었는데,
이광수가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면서부터 힘은 쎄지만 제리에게 당하는 톰과 같은 이미지로 중화가 되더군요.
김종국 뿐만 아니라 다른 6명과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도 그렇고, 요즘 런닝맨의 실제적 에이스는 이광수 같아요.
루스터스
13/02/13 10:01
수정 아이콘
추천편을 정리하다보니 김종국씨보다 오히려 이광수씨의 발전이 눈에 보이고,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김종국씨가 예능 경험은 있는 상태에서 사람들의 인식을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꾸었다면 이광수씨는 초보에서 에이스가 되었죠.
정말 예능신의 가호가 있다면 지금은 이광수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런닝맨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광수씨죠.
쇼미더머니
13/02/13 10:00
수정 아이콘
지금 런닝맨의 가장 큰 힘은
이젠 유재석씨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각자가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인거 같네요.
김종국 이광수 개리 송지효 지석진 하하 어떤 조합이건 대부분 소화가 가능하다는게;
그러고보니 개리-이광수나 개리-지석진은 별로 본적이 없긴 하지만 -_-;;;
이정도 조합률을 보이는 예능은 현재 찾기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2/13 10:02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크죠. 유재석없어도 분량 잘 나옵니다.
요즘 편들은 유재석 비중이 정말 적은데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레전드급 에피가 나옵니다.
조합이 탄탄해요. 누구랑 같이 붙여놔도 재미있는 그림이 나온다는게 큽니다.

다만 불안 요소는 이광수와 송지효가 배우인데 나중에 혹여 빠지게 된다면 공백이 매우 클 것 같다는 점입니다.
마바라
13/02/13 10:06
수정 아이콘
패떳도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예진아씨와 엉성천희 하차로 리즈시절이 마무리 되었죠..
지금 런닝맨과 비슷하네요.
13/02/13 10:11
수정 아이콘
패떳맴버들이 하차하고 죽도 밥도 안된걸 봤을때
소속사에서도 중도하차는 안시킬듯 하네요
계속 출연하는게 흥행에 조금이나마 도움도 되고
송지효씨도 영화 촬영하면서도 계속 런닝맨은 나왔으니
루스터스
13/02/13 10:50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었지만 개리 하차 사건을 넘기면서 런닝맨의 진정한 문제는 일정상 하차가 아닌 건강상 하차라고 봅니다.
이건 멤버들의 단결이 좋든, 예능감이 하늘을 찌르든 상관 없이 인간의 한계니까요.
무한도전과 달리 런닝맨은 뛰지 못하면 끝이니까요.
심각하게도 런닝맨 멤버 7인중 3인이 허리디스크에 추격전의 주축인 김종국씨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죠.
긍정_감사_겸손
13/02/13 20:33
수정 아이콘
송지효씨는 강심장에서 런닝맨 처음을 함께했으니 끝도 함께하겠다라고 했죠.
드라마 촬영때는 링겔맞아가면서 소화했죠 ...
밀가리
13/02/13 10:02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는 우리 대부분이 이광수같은 약자죠. 러닝맨에서 광수가 강자인 김종국을 이길때 우리는 통쾌함이라는 대리만족을 어느 정도 느끼는게 아닐까요.
그리메
13/02/13 10:06
수정 아이콘
러닝맨은 유쾌한 초딩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도 끌어당기는 초딩놀이..^^
덕분에 무도와 러닝맨으로 유재석이 초딩한테 가장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죠...배려깊은 유재석은 성인이 되야 알 수 있지만 초딩이 보기엔 그냥 재미있는 아저씨자나요.
Practice
13/02/13 10:10
수정 아이콘
이 리플에 공감이 가네요. 가끔은 이런저런 거 죄다 벗어던지고 어렸을 적 친구들이랑 놀듯이 술래잡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얍얍 칼싸움도 하고 싶은 맘을 다들 갖고 계시기 때문에 런닝맨이 어른들에게도 어필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13/02/13 10:09
수정 아이콘
하여튼 결론은 요즘엔 이광수가 참 대박인듯..응?
이광수도 예능은 런닝맨이 첨 아닌가요?
보기만 해도 빵빵 터짐 크크크크크
13/02/13 10:35
수정 아이콘
이제 런닝맨은 멤버들간의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는 안정감있는 예능이 되었죠. 최근에는 제작진들이 룰이나 기획도 잘하지만 설사 그게 나쁘더라도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과 호흡으로 괜찮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애초에 김종국-하하씨는 이런 류의 패널로 예능에서는 손꼽힐만한 분들이었고 그런 능력은 지금도 여전히 잘 보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초기 런닝맨때의 여러가지 어려움(촬영시간 길고, 시청률 안나오고, 힘은 들고, 시청자 쪽에서는 너무 뻔하고 유치할때도 있어서 흥미 떨어지고)들이 있을때가 폐지의 기로에 섰을 때라고 보는데 결국 유재석씨를 중심으로 이겨냈구요.

아마 그 당시에 유재석씨가 버텨주지 못했다면 런닝맨은 거기에서 끝이였겠죠. 하지만 그 힘든 시기를 넘기고 송지효-이광수-개리-지석진씨 모두가 캐릭터를 잡고 특히 앞선 세분은 예능 경험이 전무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예능감을 보여주면서 런닝맨이 탄탄해지기 시작했죠. 예전에는 오글거려서 못보겠다는 여론에서 이젠 오글거려도 멤버들 하는게 재미있다로 바뀌기 시작한 과정이라고 보여지구요.
유재석(더하여 김종국-하하)씨가 초중반 암흑기때 버텨주고 나니 이제 유재석씨에게 비중을 많이 안가져가도 좋은 방송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런닝맨은 참 긍정적입니다.

김종국씨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영리한 예능인이라고 보기 때문에 스스로 밸런스 조절이나 캐릭터를 바꿔줄 떄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개인의 피지컬 능력도 받쳐줘서 이런 게임 버라이어티에는 아주 최적화된 예능인이죠. 원래 이런 게임 버라이어티는 공공의 적이 한명은 있어야 재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구요. 크크
13/02/13 10:39
수정 아이콘
흐흐 런닝맨 캐릭터들이 정말 잘 잡혀있죠.

광수-개리-하하 이 라인들이 제일 웃기네요.
온니테란
13/02/13 10:43
수정 아이콘
지난주 이중첩자편은 설마 그렇게 될리가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봤네요~ 김종국이 적당히 밸런스조율을 잘해주고
김종국 없으면 런닝맨은 안될꺼같네요.
광수는 점점 치고 올라오고 방송분량도 광수나올때는 다 재미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예전에 이승기,유재석,광수가 지하철탈때가 가장 웃겼네요~
"엑스맨 얘기좀 그만하면안되요?"
유재석이 "광수씨" 크크 본격적으로 거리감두기~
편해서땡큐
13/02/13 11:22
수정 아이콘
1화부터 본 1인으로서 지금 이렇게 커지고 해외에서 런닝맨의 인기가 하늘로 솟을지는 꿈에도 몰랐죠.
1화부터 봤다는 것에 자부심 느끼고 흐뭇합니다.
긍정_감사_겸손
13/02/13 11:29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1화~3화까진 유재석 vs 지석진 구도 였군요? (특히 1화) 8화에서 지석진이 대놓고 제작진한테 말하고 기분나빠한거 기억납니다 크크
글쓴이님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놀러와 막방에 김종국씨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앞으로 예능mc 쪽으로 가고싶다고 하더군요 (물론 하하처럼 가수 병행하겠죠) mc꿈나무 김종국!
반대로 이광수씨는 예능은 런닝맨이 마지막이다라고 했다더군요(이건 출처를 몰겠어요)
아마 송지효씨도 그렇고 이광수랑 두분은 런닝맨이 종영되면 당분간은 게스트만 가끔나오고 작품활동만 하게 될 것 같아요.

런닝맨이 대단한게 무도보다 유재석 의존도가 훨씬 낫다는게 엄청나죠. 물론 유재석 브랜드파워로 여기까지 왔지만 크크
편해서땡큐
13/02/13 11:50
수정 아이콘
런닝맨의 장점은 스태프와 시청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장점만 골라서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타 예능 남격을 봐도 시청자들이 합창단 이건 아니다. 하는것도 눈과 귀를 닫고 자신만의 예능을 해왔던 반면 런닝맨 만큼 불만이였던 사항들이 빠르게는 2~3주 시간이 걸린다 해도 3개월 정도로 차근 차근 발전해가서 시청률 20%를 넘고 한류 예능 1위 프로그램이 됐지 않나 생각됩니다.
가게두어라
13/02/13 13:07
수정 아이콘
요즘 가장 웃긴 연예인입니다. 이광수씨 크크.
개인적으론 무도에도 잘 어울릴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무도에서 노홍철 대항마는 없다시피 하는데(물론 노홍철 스스로가 조절을 잘 하지만요), 노홍철 대항마로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거믄별
13/02/13 14:56
수정 아이콘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김종국의 캐릭터를 가장 싫어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 캐릭터는 여전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런닝맨 제작진이 김종국의 캐릭터를 정말 잘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국의 캐릭터를 이용해서 이광수를 띄우는데 성공했고
유재석의 유르스윌리스라는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성공했으며
여자에 약한 김종국을 이용해서 송지효를 프로그램 내에서 김종국, 유재석에 버금가는 강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처럼 각 캐릭터들의 연계가 잘 유지만 된다면 계속 순항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패떴에서 보여줬던 누군가의 이탈과 추가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캐릭터들의 관계가 무너진다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겠죠.
pickmeup
13/02/13 15:20
수정 아이콘
송중기씨가 하차만 하지 않았다면..
온니테란
13/02/13 17: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생각했는데
런닝맨에 게스트로 노홍철씨가 나오면 대박웃길꺼같은데요.
계속 사기만 칠듯 크크
13/02/13 20:21
수정 아이콘
뼈속까지 무도빠인 사람인데 요즘은 런닝맨 보는게 더 즐겁습니다.
그 이유가 김종국이라는 대항마로 인해 유재석의 포지션이 원탑이 아닌 투탑이라는 점을 들고 싶구요.
김종국이 초반 힘조절을 못했을때는 벨붕을 많이 보여줬는데 어느순간부터 조절을 하기 시작하니까 정말 김종국으로 언제나 벨런스패치를 해서 보통이상의 재미를 뽑아내는것 같습니다.
김종국 벨런스패치는 초능력야구편에서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추신수선수가 떼는데 열중하면서 초반부에 분량이 나와야 하는 이름표떼기가 너무 급하게 끝나게 생기니 추신수선수와 1:1해서 이겨버리는...괴력...
김종국 뿐만 아니라 어느 예능인 보다도 리액션과 멘트가 좋은 이광수라는 op, 토크가 시작되면 미쳐날뛰는 지석진, 찬스에 강한 개리와 밋밋할 수 있는 남탕에 홍일점인 에이스 송지효까지 진짜 다들 깨알같이 잘해줍니다 요즘...

그런면에서 연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송중기의 하차와 해외스케쥴이 많은 리지의 고정불발은 신의한수였다고 보여집니다. 이광수 송지효도 연기자이지만 런닝맨을 2순위에 두고 스케쥴을 비우거나 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13/02/13 20:54
수정 아이콘
런닝맨의 장점 중 하나는 캐릭터들의 파워의 서열이 확실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송지효 및 여자 개스트)>>>>김종국>유재석>송지효>광수, 개리, 하하>>지석진
서열이 확실하니 연기자드리 캐릭터 설정하기도 쉽고 처음 보는 시청자들도 이해하기 편합니다.
약간의 변주로도 뜻밖의 재미를 줄 수 있고요.
그 열매를 제일 잘 따 먹는 게 광수죠.
그리고 이 서열도에서 제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게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탑 중의 탑, 김종국입니다.
김종국이라는 절대강자의 포지션이 없었으면 유재석도, 광수도, 개리와 하하도 캐릭터를 잡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대항마로 캐릭터를 키웠고, 광수는 김종국한테 깐죽대면서 캐릭터를 키웠고, 개리와 하하도 김종국의 아이들이었죠.
(개리는 월요커플도 있긴 했지만)
런닝맨의 메인MC는 유재석이고, 메인 어태커는 광수지만, 숨겨진 중심축은 김종국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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