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2/04 01:31:10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영원한 종말 - 태양은 어떻게 최후를 맞이할 것인가?
모든 것에는 다 끝이 있는 법이고 우리 태양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이야 한창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지만 결국 태양도 수십 억 년 후에는 비장한 최후를 맞이하겠지요.
태양의 종말은 어떤 식으로 다가올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11억 년 후면 태양은 더 크게 부풀어오르고 더 뜨거워 집니다.
지구상에 있는 두꺼운 얼음 층이 녹기 시작하고 바다도 끓어올라 증발해 버릴 것입니다.
지구는 뜨겁고 건조한 행성으로 변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5억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태양은 그 전보다 더 크고 더 뜨거워져 있으며 이미 생명체가 다 사라져 버린 지구는 지금의 금성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계속 커져만 가는 태양은 거대한 오렌지 색의 거성으로 변모할 것이며 하늘을 압도할 것입니다.
지구의 표면은 벌겋게 달아오를 것이고 산들은 녹아 내릴 것입니다.  


팽창한 태양은 수성과 금성을 집어삼킬 것이고 태양의 외부 대기층은 지구의 궤도에 이를 것입니다.
위 상상도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본 태양의 모습입니다.
수 마일의 두께로 덮여있던 유로파의 얼음 층도 현재의 태양보다 20배나 더 팽창한 태양의 열기에 의해 녹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동안 태양의 따사로움을 느끼기 어려웠던 저 태양계 구석의 명왕성에서도 이제 태양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명왕성에서는 하나의 점으로만 보였던 태양도 이제 현재의 지구에서 보이는 크기의 4배나 되는 크기로 보일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4억 년 후가 되면 태양은 자신의 외부 대기층을 외부로 날려 보내게 되고 반짝거리는 성운은 폭발하고 남은 아주 작은 태양의 마지막 흔적을 중심으로 마치 비누 거품처럼 팽창할 것입니다.
위 상상도는 태양계의 가장자리인 카이퍼 대에서 본 태양의 모습입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지구보다도 그다지 크지 않은 뜨거운 백색 왜성이 되어버린 태양뿐입니다.
위 사진은 생명체가 모두 불타버린 타나 남은 재와 같은 태양계에서 바라본 태양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태양계의 모든 것이 다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서로 충돌의 코스로 다가가고 있는 만큼 두 은하가 서로 교차하는 순간 백색 왜성의 태양과 그나마 남아있는 태양계의 잔해들은 이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갈 것이고 그것은 대단한 장관일 것입니다.  


결국 우주도 종말의 코스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모든 에너지가 다 소멸되고 나면 온 우주가 다 같은 온도가 될 것이고 화학적 반응은 멈출 것입니다.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으며 어떤 정보도 흐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지식, 상상력도 다 멈추고 말 것입니다. 어떤 것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조년 후가 지나면 우주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어둠, 영원한 공허, 절대적인 추위가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orschach
13/02/04 01:36
수정 아이콘
1. 지구가 태양에 먹히며 인류는 종말을 맞이한다.
2. 지구가 태양에 먹히기 전에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다.
3. 지구가 태양에 먹히기 전에 인류는 알아서 종말을 맞이한다.

전 3번일 것 같습니다;;;
Neandertal
13/02/04 01:44
수정 아이콘
멸종이라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인류가 종말을 고한다고 해도 사실 크게 대단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라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엘에스디
13/02/04 01:53
수정 아이콘
지구가 태양에 먹히기 전에 인류는 몰록과 엘로이로 분화를... 0_0/
13/02/04 01:55
수정 아이콘
11억 년 후에 인간들은 지구를 만들고 태양을 만들고 죄다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0-
낭만토스
13/02/04 01:56
수정 아이콘
수성, 금성도 예전엔 지구가 아니었을까....

지구가 생명이 살 수 없는 행성이 될 즈음엔 화성에 생명체가 생기지 않을까요?
어강됴리
13/02/04 01:58
수정 아이콘
현생인류가 등장한게 약 십만년 전의 일이라는데 우주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인간은 참 겸손해야 한다는겁니다. 전체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찰나의 시간에 불과한데..
불량공돌이
13/02/04 02:12
수정 아이콘
현생인류라는 찰나의 시간 속에서도 한 사람의 삶은 정말 찰나의 시간이지요.
그렇게 보면 그 짧은 시간에 여자친구가 없는것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ㅡ_-a
마스터충달
13/02/04 02:46
수정 아이콘
"야, 무슨 영겁도 아니고 찰나동안만 여친 만들라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
라고 한다면??
TheWeaVer
13/02/04 03:08
수정 아이콘
ㅠㅠ
불량품
13/02/04 05:18
수정 아이콘
나빠요
아우쿠소
13/02/04 08:05
수정 아이콘
이럴때일수록 종족번식에 힘쓰셔야지요.. 화이팅입니다.~~
13/02/04 10:19
수정 아이콘
이래야 피지알답지~! 모든일이 asky 로....

화장실에서 빵터졌네요 흐흐
미메시스
13/02/04 02:11
수정 아이콘
태양의 종말을 예측하는것도 신기한데
우주의 종말은 어떻게 시뮬레이션 하는 것인가요 ..? 정말 신기하네요
마스터충달
13/02/04 02:44
수정 아이콘
엔트로피 법칙으로 설명이 되죠. 결과는 다 아는데 가는동안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다크라이저
13/02/04 11:13
수정 아이콘
결과도 아직 모릅니다. 우주가 영원히 팽창할지, 멈춘 상태로 그대로 지속될 지, 수축해서 한 점으로 모일지에 대해 물리학계에서 답을 찾아내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요. 물론 셋 중 하나겠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2/04 02:25
수정 아이콘
애인 없는 일 따위는 정말 사소한 거였군요!
몽키.D.루피
13/02/04 03:48
수정 아이콘
우주의 종말 이전에 지구의 변화 자체에도 민감해야 할 때죠. 인류의 번성기는 지구 역사상 가장 안정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구에 별다른 사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있었던 5번의 대멸절에 준하는 지구의 변화(혹은 혜성충돌과 같은 외부의 원인)가 있다면 인류도 앞선 지구의 패권자들(삼엽충, 공룡 등)처럼 멸종할 겁니다. 지구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결국 지구가 슈퍼갑이고 인간은 을에 불과한 거죠.
아우쿠소
13/02/04 08:04
수정 아이콘
참 우주관련된것들 볼때마다 인간은 참 작고작고작은 존재라고 생각되네요, 1년 2년이 긴시간인 인간에 비해서 1억년쯤 훅~~하면서 진행중인
여러가지 우주관련된 이벤트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말이죠...언젠가 봤던 만화처럼 우주개척시대가 열릴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구라는 행성에서 그냥
멸종이라는 길을 걸을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태양의 죽음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보긴했는데 궁금한건 태양의 크기와 커짐으로해서 다른행성에도 우리와같은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란점인데 현실은 아직 달에 발한짝 담궜을뿐인 과학이 얼마까지 뻗어나갈지...

흥미로운글 감사합니다.
강한의지
13/02/04 09: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원자폭탄이 펑 터졌잖아요.
강한 후폭풍을 일으키며..

핵폭탄을 터뜨리면 또 펑 터지겠죠.
원자폭탄보다 크고 오랫동안 후폭풍을 남기며..

태양도 아주 엄청 큰 폭탄이 터지는 것일 뿐이겠죠?

그 폭발 주변에 작은 스파크 같은 존재가 지구고.. 그 안에 먼지같은 오대양 육대주 그 안에 박테리아보다 훨씬 작은 인간들..

누군가의 관점에서는 수십년 혹은 백년..

어떤 관점에서는 찰나와 같은 순간.
13/02/04 09:50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우주천문에 관심이 많은데 유용한 정보 얻어가네요.
Marioparty4
13/02/04 11:1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조금 동떨어진 생각이지만.. 이런 우주나 천문 관련 사진이 올라올 때면 사진이 너무 신비롭고 신기해서 푹 빠져버리게 됩니다. 저 사진에 있는 장소에 지금 당장 내가 있다면 어떤식으로 죽을까 등을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홍승식
13/02/04 11:22
수정 아이콘
에너지보존법칙에 따라서 우주가 멸망해도 다시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거나 시간이 되돌아 가게 되겠죠.
인간으로서는 생각도 못할 어마어마한 시간을 생각하니 겸허해 지기도 하지만 인생이 허무해 지기도 하네요.
저 장대한 우주의 흐름 속에 우리네 인생이야 하찮을 정도입니다.
아리아리해
13/02/04 11:40
수정 아이콘
우주관련 다큐나 사진을 볼 때마다 드는 의문점은..모든 것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건데..우주에도 과연 끝지점이 있을지..과학시간에 졸던 학생이었던지라..크크
소년의노래
13/02/04 12:20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가 우주 앞에 겸허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경건함, 장대함, 겸손함이라는 것도 거대한 세계를 인간의 방식으로 인식한 개념에 불과한데요. 이런글이 나올때마다 사람들은 항상 겸손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것 역시도 자기 중심적 사고에 불과하다는 것...어차피 우리가 알 수 없는 우주라는 건 고작해야 [우리가] 아는 정도의 수준일테니까요...그래도 저 장대한 우주 속에서 pgr이나 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ㅠ....
후후하하하
13/02/04 12:33
수정 아이콘
겸손이 위선인가요? 이해가 잘안되네요.
소년의노래
13/02/04 13:34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아닙니다. 표현이 좀 그랬네요.^^....겸손이라는게 다른 말로 하면 나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것인데 그래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어차피
우리는 이기적이니까요. 제 의식대로 아무리 타자를 인식하려해도 결국 자기중심적 사고일 뿐이니까...부러 겸손할 이유는 없다는 뜻으로 말했
습니다. 극단적 상대주의는 굉장히 위험하겠지만.....근데 제가 괜히 진지 떨었네요.ㅡㅡ;;;;;
13/02/04 13:07
수정 아이콘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우리의 우주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법칙이지요. 우주 자체가 생성되었다는 것 자체가, 우주 너머의 차원에서는 엔트로피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고로 우리 우주가 언젠가 종말을 맞이하는 거야 피할 수 없다고 해도, 그런 종말 따위는 사소하게 여길 수 있을 정도로 더 거대한 세상 만물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년의노래
13/02/04 13:36
수정 아이콘
어떤식으로 말하든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무르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곳과 저곳, 지금과 미래, 탄생과 소멸이라는 개념이 딱히 분절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어렵네요...
13/02/04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삶과 죽음, 과거와 미래, 이곳과 저곳이라는 말들은 인간이 우주를 인식하는 방법일 뿐, 실재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꾸 그런 식으로 입장을 밀고 나가다보면 의미없고 자기모순적인 회의론으로 빠질 수밖에 없긴 합니다.
소년의노래
13/02/04 13:55
수정 아이콘
아뇨. 전 오히려 그렇게 우리 존재를 하찮게 만듦으로서 사소한 가치들을 긍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숨쉬는 것, 물을 마시는 것, 사람을 만났을 때 느껴지는 감정들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한없는 염세주의자들은 이상의 기준을 대게 거대한 것에만 두려
하는 것이죠. 근데 어떻게 보면 인간이라는 것도 어찌됐든 우주안에서 생겨난 존재일텐데 그럼 우리안에도 우주의 법칙들이 숨어있다는 뜻일테고 그럼 '알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포기한다는게 또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흐미.....
후후하하하
13/02/04 13:43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태양의 일부분에 아주 얇은 셀로판지(복사열흡수재질)만 댈 수 있어도, 지구에 닿는 태양광은 약해질꺼 같네요.
지구의 지름 12000km 태양의 지름이 139만km, 태양에서 지구까지 1.5억km 1.5억km/139만=108 12000km/108 111km제곱의 셀로판지면 가려지겠군요. 녹는점을 생각해서 수성(5800만km)까지 거리를 띄우면 4651km제곱이네요.
13/02/04 14:02
수정 아이콘
천잰데요? 생각해보면 클라크옹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최종화에서 외계인들이 인류를 공격할 때 사용하는 게 자체 증식하는 태양광 차폐막이었죠.
후후하하하
13/02/04 14:20
수정 아이콘
1968년에 벌써 나왔던 아이디어였군요.
제랄드
13/02/04 14:00
수정 아이콘
태양이 종말을 맞이할 때까지 ASKY
13/02/04 19:40
수정 아이콘
재활용하면되지 않을까요? "빛이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310 [일반] [팝송] 저스틴 팀버레이크 새 앨범 "Everything I Thought It Was" [2] 김치찌개2357 24/04/21 2357 0
101309 [일반] 탁 트인 한강뷰로 KISS OF LIFE의 'Shhh'를 촬영하였습니다. [2] 메존일각3407 24/04/20 3407 5
101308 [일반] 원랜디는 창작일까, 표절일까? 2차 창작 문제 [20] 이선화4855 24/04/20 4855 10
101306 [일반] 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20] Kaestro7814 24/04/20 7814 4
101305 [일반] 스포 無) 테츠로! 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니? [11] 가위바위보4772 24/04/20 4772 7
101304 [일반]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41] kogang20015985 24/04/19 5985 13
101303 [일반]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12] kogang20016085 24/04/19 6085 6
101302 [일반]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7] Garnett2117338 24/04/19 17338 6
101301 [일반]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5823 24/04/19 5823 2
101300 [일반]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68] 烏鳳13217 24/04/18 13217 64
101299 [일반]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2] 무딜링호흡머신9016 24/04/18 9016 6
101298 [일반]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3515 24/04/18 3515 0
101297 [일반]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3887 24/04/18 3887 10
101296 [일반]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5493 24/04/17 5493 6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23088 24/04/17 23088 5
101290 [정치]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1882 24/04/16 11882 0
101289 [일반]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6566 24/04/17 6566 4
101288 [일반]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6542 24/04/17 6542 14
101287 [일반]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6087 24/04/16 6087 1
101285 [일반]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3377 24/04/16 3377 1
101284 [일반]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8227 24/04/16 8227 46
101281 [일반]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7515 24/04/15 7515 8
101280 [일반]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3] 라이언 덕후19941 24/04/15 1994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