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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3 23:26:20
Name 김도진
Subject [일반] 모두에게 완자가 라는 웹툰
모두에게 완자가(이하 모완) 라는 웹툰을 보시는 분이 저 말고 또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거나, 보고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모완이란 웹툰은 한 커플의 소소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주제의 일상툰입니다.
하지만 모완에서 문제는 이성커플이 아닌 동성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죠
저는 동성커플이 어떻게 연애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예쁘게 만나는것 같아서
요즘 참 재밌게 보고 있는 웹툰중 하나 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이성애자로 자란 탓에 어려서는 동성애라는 문제를 조금은 "혐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뭐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현재는 동성애자 분들도 아름다운 로맨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됐었죠.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이란 것에 1번 화제가 되었고,
이후에 동성애를 공중파방송에서 드라마로 만들었다는 것에서 또 한번 화제가 됬었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 커플(남.남 커플입니다)이 결혼장면을 찍기 위해 성당에서 촬영을 하려다가 퇴짜 맞고 기사가 났었는데요
동성커플의 결혼식 장면을 위해서는 장소를 사용하게 할 수 없다고 관계자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김수현 작가님이 걸레로 얼굴을 닦인 기분이다 라고 인터뷰 하셔서 기사가 났었던 걸로 아는데.
살인자도 받아주는 곳이 성당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라는 식의 인터뷰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 기억하고 있는것이, 그 기사의 댓글이 동성애를 비방하는 댓글들이 많았고, 김수현작가님을 많이 비난했죠.

아직까지는 동성커플에 대해서 우리나라 문화는 많이 민감해 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보통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태어났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그 사람들이 당당히 설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동성애라는 문제에 대해 그저 우리와 조금은 다른 사람이라는것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자고 하는게 욕심일까요.


조금은 무서운 이야기지만,
만약 먼 훗날에 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자신이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
저는 제 아이에게 틀린것이라고 혼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 아이가 잘못한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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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13/02/03 23:26
수정 아이콘
웹툰을 보고 동성애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길래 좀 생각을 해본것인데

혹시나 여기서 퐈이어 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흑흑..
아프리카의 눈
13/02/03 23:33
수정 아이콘
이번 화 난리 났었죠... 제 생각엔 이번 화는 실수라고 봐요 ㅠㅠ

정말 표현력의 문제같아요 사실 이성애 동성애 딱딱 나눈다는게 더 힘들거 같긴 하거든요
사람들은 어느정도 그러한 경향이 있다 복합적인 애정일 수 있다 이런걸 그려내고 싶었던거 같은데
지금 표현해 놓은것만 보면 특히 엄마의 동성애(?)에 대해서 그리면서
마치 엄마가 동성애라는 개념을 몰라서 그렇지 알고보면 그게 동성애 일수 있다는 논리로 읽히고
이건 다시 동성애자에게 호모포비아들이 이성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애낳으면 이성애자 될거라는 논리랑 비슷하게 되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완전히 난리나지 않았나 합니다
평소에는 소소하게 잘 보는데
가끔 이상한 장면을 여과없이 그려내서 불편해요
그거 말고는 소소하니 재미있게 보는 편이에요
김도진
13/02/03 23:4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을 그린게 조금 더 조심스럽게 생각 해야 할 문제 였다고 생각은 합니다.

밑에 몇줄 더 제생각을 적어보다가 제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할것 같아 포기 합니다.
어쨋든 저도 아프리카의 눈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아프리카의 눈
13/02/04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완자의 표현력이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흑흑....ㅠㅠ....
그리고 저는 동성애를 잘못된거라고 봐서 이 문제가 난게 아니라 남의 성정체성을 함부로 재단하는 모습을 보여서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13/02/03 23:5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본적으로 동성애를 잘 못 된거라 생각해서 이런 반응들이 나온거 같아요
동성애는 이성애와 다르지 않다를 말하고 싶은거 같은데 동성애는 틀린거다라는 느낌..
제 시카입니다
13/02/04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엄마의 우정을 동성애로 봤다는걸 굉장히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건 그 사람들이 이미 동성애를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확정적으로 '엄마는 사실 동성애자였을 것이다' 도 아니고 동성애에 대해 인식이 지금보다 안 좋던 엄마 어릴적이니
'어쩌면' 그렇지 않았을까... 라고 쓰셨던거 같은데 어제 편에 평소보다 더 악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김도진
13/02/04 00:03
수정 아이콘
제가 아프리카의 눈 님의 댓글에 댓글을 이런 의도를 갖고 쓰다가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봐 포기 했는데

제가 하고싶었던말을 정확하게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한누리
13/02/04 00:05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저랑 가장 친한 친구를 동성애자에게 소개시켜줬는데 '너네 그거 사랑일지 몰라'라고 한다면
당연히 거부반응이 있지 않을까요? 모완 이번화는 '정말 친한 친구가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라는 메세지로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네이버 댓글의 과격함이야 당연히 비판받아야겠지만 거부반응에 대한것까지 틀리다라고 하는건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아프리카의 눈
13/02/04 00:09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에게 너네 그거 사랑아니고 우정일지도 몰라
이성애자에게 너네 그거 우정아니고 사랑일지도 몰라
둘다 예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

한누리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한누리
13/02/04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둘다 써서는 안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모완은 설령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독자들에게 그런 메세지로 보이도록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모완 참 즐겁게 보는 웹툰인데 가끔 아쉬운 장면들이 나올때가 있긴 해요.
어서오세요 305호가 너무 대작이었던건가...
13/02/04 08:3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거 역시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해요.
이성애와 똑같이 본다면 충분히 웃어 넘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친한 이성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너네 그거 사랑일지 몰라' 라고 하면 보통 기분 나쁘지 않자나요
웃어 넘기거나 진짜 사랑하고 있었거나??!!
13/02/03 23:50
수정 아이콘
만화나 영화 등 상업 매체에서 소개되는 동성애는 대부분 좋은 모습,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지요.
실제 연애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아름답지 않은 것 처럼 동성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그쪽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은 아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다큐먼터리 쪽으로만 접근해봐도 상업 매체에서 표현되는 그것 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습니다.

저도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한 기분이 되었는지 딱 꼬집지를 못하겠는데...
여하튼 매체에서 표현되는 아름다운 모습만 가지고 너무 가볍게 흥미 위주의 관심을 갖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보통 남을 대하듯, 편견을 갖지 않는 무관심 정도가 가장 좋지 않나 싶네요.
김도진
13/02/04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보통 남을 대하듯, 편견을 갖지 않는 무관심 정도 격하게 공감되네요.
단빵~♡
13/02/04 00:08
수정 아이콘
음 어서오세요 305호에가 생각나는군요 혹시 안보셨다면 이것도 한번 봐보심이...
쌀이없어요
13/02/04 00:10
수정 아이콘
연애도.. 서로를 사랑하는 것도.. 전부 이성애자와 같죠.
하지만 이번 화는..... 동성애혹은 이성애라서 문제가 아니라.. 조금 무리수 였네요
몽키.D.루피
13/02/04 00: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만화 처음보는데 문제의 그 편만 봐서는 작가가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거 같아 보이네요.
13/02/04 00:22
수정 아이콘
글 보고 처음 찾아봤는데 이번화는 확실히 문제가 있지 싶네요.

동성애자들에게 니가 이성을 안만나봐서 이러는거야 ~ 만나보면 너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걸 ~
이라고 말하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동성애의 개념을 알았더라면 사랑으로 추억했을지도 모른다니 -_-; 이 무슨 ..
13/02/04 00:27
수정 아이콘
솔직한 감정으로 이 웹툰 별로에요.

제 편견일 수 있지만, 완자는 동성애자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본인 스스로도 동성애자가 아니라 양성애자라고 했다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라 동성애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는 사춘기 소녀같아 보여서요. 굉장히 완자님에게 무례한 생각이긴 하지만 웹툰의 내용이 그렇게 보여요.

웹툰을 그리게 된 취지와 포부처럼 동성애가 자연스럽게 대접받는 날이 오길 바라며 모두에게 바치는 웹툰이라기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어서오세요, 305호에를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김도진
13/02/04 00:50
수정 아이콘
어서오세요 305호에 작가는 이성애자고
모완 작가는 양성애자로써 현재 동성과 오랜기간 동성과 연애하고 있기에
모완 작가가 좀더 현실적으로 동성애자가 받는 비난을 반영해서 표현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완 작가도 학창시절에 커밍아웃을 통해 불행했던 과거를 극복하기가 힘들었다고 얘기 했었구요.
13/02/04 00:33
수정 아이콘
305호때랑은 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네요 일상웹툰이여서 그런가...
Rorschach
13/02/04 00:35
수정 아이콘
그냥 재밌게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는 확실히 문제가 되겠다 싶어서 댓글 쪽으로는 내려가보지도 않았습니다;;
13/02/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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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호를 진짜 재밌게봤지만 그건 사실 캠퍼스배경과 그림체빨이 좋았고 시선도 일반인시점에서 이뤄졌기에 술술읽혔죠.


완자는보다말다하는게, 일단 에피소드툰인데 재미측면에서 확실히 덜하고, 포지션자체가 동성애자는 이렇다! 동성애커플의 일상! 같은걸보여주는데 그걸 굉장히 별개로 구별지어 교육만화를 읽는느낌이라 손이 잘 안가는거같아요. 실제동성애적 성향이신분들이 어떻게느끼는지도 궁금하고... 제일큰게 재미가 좀...밋밋한게..캐릭터도불분명하고, 사실상 야부와 완자가 갖는캐릭터자체도 희미한데 구성마저 밋밋하고 연출 그림체도 그다지...
알킬칼켈콜
13/02/04 00:57
수정 아이콘
그림도 모르고 재미없는데 소재빨로 정식연재가 되었다고 여자사람인 친구가 무지하게 까더라고요..;
아프리카의 눈
13/02/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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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쪽 커뮤에서도 많이 까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편견을 많이 만든다고 ... 전 소소하니 보는 편(많이 생각 안하고 보는 편)인데 불편해하는 사람은 많은 거 같아요
사악군
13/02/04 10:13
수정 아이콘
일단 '야부가 남자역할이다' 소리를 듣는게 기분나쁘다고 했는데..-_- 캐릭터를 숫사자로 그려놓고 사람들이 오해한다고 그러면 난감하죠..완자가 양성애자라 스스로 밝히고 있기도 하고. 나중에야 본인이 그생각을 못하고 단지 진짜 사자를 닮아서 그렇게 그렸다지만 갈기가 있는게 숫사자인지 몰랐다는 말은 좀 설득력이 없고(유치원생도 알죠) 무의식 레벨로 가면 거의.. 내용도 완자가 야부에게 남자친구처럼 문열어주기 백들어주기 이런걸 기대하는 내용도 있고.
13/02/04 01:55
수정 아이콘
소소하게 가끔 보고 있었습니다. 마이웹툰에 추가해놓고 가끔 심심할때 쭉 흝어보는 편이죠.. 생활의 참견이랑 낢 이야기 (제발 다시 연재를..) 등등 보고 있었는데요, 확실히 이번 편은 논란이 되길래 찾아봤는데..너무 예의가 없네요.

이전에도 몇몇 이성애자들을 계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멘트들은 가끔 거슬렸었습니다. '동성애는 나쁜게 아니다', '생각을 바꿔라' 식으로 느껴지는 것들 있잖아요.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때문에 힘들게 사랑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회적 편견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면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왜 자꾸 그러지마,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라는 걸 웹툰 곳곳에서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모완을 그냥 소소한 연애담 정도로 생각하고 편하게 보고 싶은데 자꾸 없던 편견이 생기네요; 그렇게 이성애자들의 생각 - 어서 시집가야지 등등 -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처받는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하면 대체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할까요. 유형 무형의 피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그냥 아름답게 그려주면 안될까요. 그런 캠페인이나 계도는 어떤 단체로 발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화는 특히 심하네요. 학창시절의 우정이 사실 동성애일수도 있다? 이거야말로 얼마나 편한대로 해석하기입니까..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또 얼마나 상처받은 동성애자 이야기로 그렸을까요. (이미 몇번 비슷한 소재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냥 편하게 연애하는 커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보고 싶은 것 뿐인데요.

이성애가 특권이 아니듯 동성애도 특권이 아닙니다. 작가는 제발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웹툰의 형식을 빌려 독자들을 틈틈히 계도한다고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 게 아닙니다. 정말로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바꿔보겠다는 사명의식이 있다면 에둘러 이성애자들의 무의식적인 말 한마디 한마디를 꼬투리잡아 '나 상처받았었어, 동성애자들은 그런걸로 상처받아요' 를 매 화마다 표현할 게 아니라 일반 이성애자들과 비슷한 감정의 공유를 하는,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방식은 그저 독자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피로감만 증폭시키는 게 아닌가 싶구요.

전 뭐 편견도 없고 호감도 없네요. 친한 친구중에 하나가 남자친구라고 사진 보여줬을 때 깜짝 놀라긴 했지만 굳이 그쪽 연애사에 참견할 생각도 없고..굳이 피해줄 필요 없잖아요?
13/02/0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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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05호는 재밌게 봤습니다만 이 웹툰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더군요. 왜 그런지 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기 힘들었었는데 동지님께서 제가 느낀 감정을 잘 설명해주신 것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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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걸 표현하는 웹툰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13/02/0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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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야부와 내가 그때의 엄마와 친구를 닮았다고 말한다"

엄마가 보기에, 완자 커플이 자신의 경험과 닮았다는 말입니다.

"엄마가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시대와 환경에서 그 시절을 보냈다면 [...] 첫 사랑으로 추억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작가가 보기에, 엄마의 경험이 자신의 그것과 닮았다는 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작가는 독자들의 경험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또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시키려 하지도 않습니다. "우정이 사랑일수도 있다", 작품 어디에도 이런 이야기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단지 개별적인 두 개의 경험과 그에 대한 한 개의 조심스럽고 개인적인 코멘트가 있을 뿐입니다.

"독자들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라면 문제는 작가에게 있거나 혹은 독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성애자의 경우를 상상해봅니다. "아버지의 학창시절에 아주 친했던 '여자사람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매일 붙어 다니고 서로 집에 데려다주고 강둑에서 달을 함께 보고... 집안 분위기가 엄해 학창시절의 연애 같은 건 상상하기도 힘든 시절이라, 아버지는 딱히 연애감정을 가졌던 건 아니라고 하시지만, 내가 연애를 하고 보니 어쩌면 아버지의 그것도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도면 괜찮겠네요.
몽키.D.루피
13/02/04 03:40
수정 아이콘
그건 모든 사람들에게 동성애 성향이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논리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성을 사랑할 수 없듯이 이성애자는 동성과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는 게 불가능합니다. js님께서 말씀하신 예에서 아버지의 여자사람친구의 문제는 남녀간의 우정과 사랑 사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문제입니다. 이걸 이성애와 동성애 문제와 일치시킬 수는 없는 거죠. 작가의 멘트가 불편한 이유는 작가는 어머니가 이성애자라면 아무리 동성과 별의별짓을 다해도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거죠. 마치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성애자들의 편견과 비슷한 논리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윗분들께서 다 지적하신 사항입니다.
13/02/0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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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몽키.D.루피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성애가 당연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동성애라는 감정은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이라는 걸 저변에 깔고 있죠. 일견 확대해석일 수도 있겠지만 이전 에피소드들을 보다보면 작가의 관점을 어느정도 알 것 같아서 드는 생각입니다.

지나친 비방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불편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마치 동성애 홍보 만화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요. 소소한 깨알같은 에피소드는 즐겁게 보지만 때론 아니다 싶은 에피소드도 있네요..
13/02/04 11:34
수정 아이콘
작가는 양성애자죠. '지극히 평범'하게 남자친구를 사귀었었고, 지금은 수 년째 여자친구를 애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작품 내내 설명해왔고요. 작가의 어머니든 제가 예시로 든 아버지든 이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적 없는 사람들입니다. "동성애자는 이성을 사랑할 수 없고 이성애자는 동성에게 우정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라는 언급 중에 작가를 포함한 양성애자의 경험은 어디에 자리하나요? '세상에 이성애자만 있는 것'이 아니듯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악군
13/02/04 13:05
수정 아이콘
'이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이요?
13/02/04 13:39
수정 아이콘
모든 말은 커밍아웃이죠.
13/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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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동성애 성향이 있다는 명제는 거짓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동성애 성향이 있을 수 있다는 명제는 참이죠.당연히 작가님의 if스토리라고 받아들였는데 생각보다 논란이 되는걸 보니 당황스럽습니다.
사악군
13/02/04 10:21
수정 아이콘
엄마 입장에서 딸을 보면 [나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세상이 동성애 같은 걸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니 내 딸이 깊은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구나.. 세상이 제대로 되었다면 혼란을 겪지 않고 우정으로 추억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 얘기랑 다른가요? 조심스럽건 아니건, 어머니건 딸이건 간에 본인 자신의 경험은 아닌 타인의 경험입니다. 조심스럽게 코멘트 한다고 남의 감정을 오해나 착각,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 코멘트가 무례하지 않을 수 있나 싶습니다.
13/02/04 06:19
수정 아이콘
보다말았는데. . . 기본적으로 재미도없고 그림도 못그리고 연출도 별로고. . .그렇다고 캐릭터가 좋은것도 아닌데. . . 무슨배짱인지. . 선생질까지합니다. ㅡ.ㅡ 동인작품보는거 같아요.
13/02/04 08:48
수정 아이콘
전 좋습니다. 매주 꼬박꼬박 찾아보고있네요. 위에서 훈계하려한다거나 그런점들 그닥 못느끼겠어서요.

사실 모완 처음 나왔을땐 엄청나게 극딜했는데, 왜냐면 정말, 초창기의 완자는 정말 재미가 없었거든요... 보다보면 제가 만화를 읽고 있는건지 자서전을 읽고 있는건지 햇갈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그런 부분에서 완자는 발전해가고 있다고 봅니다. 나름 팬으로서 지금 지적받는부분 서서히 고쳐질거라고 보고 예뻐해주세요.
사악군
13/02/04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에 비하면 엄청나게 나아졌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전보다 재밌기도 하구요. 하지만 솔직히 저도 이 분이 약간 철없는 여고생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걸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이번화는 좀 까여야 될 것 같구요-_-
13/02/04 10:55
수정 아이콘
철없는 여고생 22222222


학생 때 동성애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많던데 처음부터 그것과 비슷하다 여겼어요.
양성애자...라고는 하지만 그저 정말 어릴 때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을 뿐이고 그 이후로는 야부님과의 연애 생활이었으며, 야부에 대해 기대하는 게 보통 여자가 남자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많은 데다가 캐릭터도 숫사자, 성격도 남성스런 면모로 그려내고 있으니 오해받기 딱 좋은데

웹툰에서 다루는 에피소드마다 철없는 여고생으로 보이다보니 제 인식이 굳어가고 있습니다.
13/02/04 09:40
수정 아이콘
추천할만한 웹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편협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인 것 같거든요.
Marioparty4
13/02/04 11:01
수정 아이콘
동성애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거라곤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껄끄럽네요. 영화, 소설이, 만화 등에서 동성애가 소재가 된 경우에는 보통 현실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것보단 동성애나 성적소수자들에 관한 기초지식 전파 및 아름다운 일화로 갈무리하는 양상이 잦다 보니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은 저도 반대입니다만 그것을 혐오하지만 타인에게 말을 할 때 조심스럽게만 표현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대상이 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인권에 공개적인 공격과 의견 제시만 없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나 성적 소수자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며 가르치려는 사람들은 좀 그렇습니다. 그것은 많은 정보를 접하고 고민을 한 끝에 본인이 스스로 내려야 할 판단이지, 남들이 정해줄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동성애나 성적소수자들의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혐오의 표시는 역시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싫어하기에, 정당하게 싫어한 구실과 이유를 찾기 위해서 기초적인, 기본적인 동성애, 성적소수자들에 관한 지식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2/04 11:51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동성애자를 정당하게 싫어할 이유가 있나요? 종교적인거 이외에
Marioparty4
13/02/04 17:41
수정 아이콘
적고 나니 우스운 표현이 되어버렸군요. 싫어함의 정당성이라 찾을순 없겠지만.. 적은 취지는 아래 청사님께도 말씀드린 것처럼 무턱대고 '으 그냥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알기라도 하고서 싫어해보든지라는 취지에서 적어본겁니다. 표현력이 영 좋지 못해서 이래저래 빈축을 사는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4 12:03
수정 아이콘
동성애가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사는게 좋은거죠.
그리고, 많은 정보를 접하고 고민을 한 끝에 본인이 스스로 결론을 내린다고 해도 그 결론이 잘못된 결론이라면 그걸 잘못되었다 말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거나 충분한 배려를 통해서만 드러내는 혐오야 각자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혐오에 정당성을 찾으려 한다면 방향이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지요. 아, 물론 종교적인 이유는 논외구요.
Marioparty4
13/02/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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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걸 깜빡한 채 리플을 달았습니다. 덕분에 짧은 생각 반성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기타 싫어함에 관해서는 위 아랫분들에게 바로 단 리플이 있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표현력이 영 부족해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13/02/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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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건 저뿐인지 궁금합니다.
Marioparty4
13/02/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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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느껴지셨다면 제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정중하게 사과 드리겠습니다. 싫어하는 것에 정당성을 찾자는 취지 보다도.. 아는 것도 없이 그저 느낌대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 그럴바에야 좀 알아보고서라도 그런 소릴 하지라는 취지에서 끄적거려본건데 불편하게 느끼실만한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Marioparty4
13/02/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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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위에서 계도 이야기가 나와서 머리속에선 이어나가려는 차원에서 얘기를 해본건데 리플만 보기엔 뜬금없는 소리가 되어버리는군요. 동성애 코드를 굳이 계도할 필요 있나 그 사람 느낌대로 내버려두는 거지. 다만 아는 것도 없이 싫어할 바에야 제대로 알아보기라도 해라..는 취지를 짧게 정리해서 다시 풀어쓴건데 영 기분 나쁜 소리가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13/0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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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모르겠고 웹툰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네요...
연출이라던지 캐릭터등을 좀 더 연습한 뒤에 연재를 시작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작가의 의도란게 어떻든간에 작품에 반영이 되는 법인데 그 의도를 제대로 구현해내는 방법이 아직 미숙한 것 같아요
히히멘붕이
13/02/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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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에피소드에서 엄마의 옛친구를 남자로 바꾸어보면 누가봐도 첫사랑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게 만들지요.
만약 저희 어머니께서 제게 '예전에 엄마랑 친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맨날 집에 데려다주고, 등하교도 같이 하고, 논두렁에 앉아
달도 구경하고 그랬지' 라고 말씀하시면 저는 '그건 엄마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하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뭐 경솔한 판단일 수는 있어도, 예의가 없다거나, 일방적인 시각의 폭력이라거나 이렇게 비춰지진 않을 겁니다.

엄마와 (이성)옛친구의 관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뿐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해보는 것과
엄마와 (동성)옛친구의 관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뿐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하는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3/0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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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하신것처럼 표현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꾸준히 롱런하며 발전해서305호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만...

사실 전 그화 보면서 문제될 수 있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댓글 보고서야 이런생각 할 수도 있겠구나 했지...
13/0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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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호는 주인공이 이성애자(+호모포비아)라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훨씬 쉬운 설정이었죠. 또 '취향을 존중한다'라는 말이, 그 취향이 자신의 삶 안에 깊숙이 파고들었을 때 여느 '일반적인' 취향과 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이 아니기도 하고요.
13/02/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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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르죠. '어머니는 이성애자다' 라는 전제가 있으니까요.

이성애자인 어머니에게
엄마와 (이성)옛친구의 관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뿐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엄마와 (동성)옛친구의 관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뿐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하는건
어머니의 성 정체성을 본인 멋대로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역으로 생각해봐도 마찬가지죠.
동성애자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성친구와의 추억에대해
니가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생각해서 그렇지 사실 그게 사랑이였을지도 몰라 라고 한다면 그 또한 무례한 일 아니겠습니까?
13/02/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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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완자씨의 말은 '어머니는 스스로가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는 말이 되고,
이는 동성애에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하는 '너네는 사실 제대로 몰라서 동성애를 하고 있는 거야.' 랑 다를 바 없는 수준입니다.
히히멘붕이
13/02/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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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양성애자이니까요. 어머니가 확고부동하게 이성애자인 것이 아닌이상 현재 완자의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시절 친구분을 사랑하셨을지도 모르죠. 세상이 이성애와 동성애 딱 둘로만 나누어진 것도 아니잖아요. 완자처럼요. 그 시절에 지금처럼 동성애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인식이 더 널리 퍼져있었다면 진짜 어머니께서 그 친구와의 사랑을 첫사랑으로 기억했을지도 모르구요. 그 당시에는 동성애가 가능하단 사실조차 몰랐기때문에 사랑인줄도 모르고 넘어갔을 케이스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완자도 이런 측면에서 어머니 얘길 한 것 같네요.

사족으로, 지금 네가 하고 있는 동성애/이성애는 너의 착각일뿐 진정한 사랑이 아니야! 라고 말하면 폭력이겠지만, 지금 네가 하고 있는 동성애/이성애 외의 사랑도 가능할지 몰라! 는 폭력은 아니죠(과한 오지랖 정도는 되겠네요)
지앞영소녀시대
13/02/04 17:45
수정 아이콘
모두에게 완자가 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저만 보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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