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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0 22:54
크크 누구 먹이는 건 정말 좋아하는 조선 _-)b;
아랫글의 문제는 그냥 본받자 수준을 넘어섰다는 거겠죠 =_=a 그래도 조선은 정말 보면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13/01/30 22: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선은 분명히 어느 시점까지는 당대의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13/01/31 00:07
문제는 저것도 시절좋았을적 일이라는 거지요
중후반기 넘어서 특히 선조이후의 조선은 그전반기 만큼이 못되고 후반기 절정시절에도 그만큼이 못된 말그대로 갈수록 퇴보했다는 거죠
13/01/31 00:46
임진왜란이란 게 한 명의 전공으로 좌지우지 될 만큼 작은 전쟁이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로 해전에서 치트공의 압도적인 전적은 나오지 않았겠지만.. 조선이 망하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13/01/31 00:49
아무리 해상전에서 압승을 거두었다한들 결국 승패결정은 육지전인데....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묻힌 감이 없잖아 있지
않나 해서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순신만의 업적은 아닐테니까요.
13/01/31 00:57
음... 제가 순신님을 아주 많이 좋아해서 어느 정도 경도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역사에 해박하신 분들이 순신님이 없었더라도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심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순신님이 안 계셨으면 망했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걸 보면요 흐흐
13/01/31 00:59
크크
정유재란은 정말 몰라요 >_<~ 의병 거의 제로 수준, 중앙군? 경상도에선 있었지만 전라도에선 살아남으면 다행 수준, 그런 가운데 명군은 5천 정도, 일본군은 8도 중 4도만 원했기에 한양까지만 먹고 버티면 됐던 수준, 칠천량 해전으로 조선 수군 전멸로 한양까지 일본 수군이 갈 수 있었던 상황 등등... 과연? +_+
13/01/31 01:06
크크크크크크;;;;; 진짜 이렇게 정리해주시고 보니 제가 알고 있었던 그 이상의 절체절명의 위기였네요. 그리고 그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일본 함선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바로 그 분? 제게 원빈 이외의 남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13/01/31 01:12
https://pgr21.com/?b=8&n=28904
https://pgr21.com/?b=8&n=28921 https://pgr21.com/?b=8&n=29010 그렇죠 뭐 >_< 이런 상황에서도 한양 먹었다고 명이 조선 완전 포기하고 조선이 4도 내주려고 할까... 이게 최대 쟁점일 겁니다만... 그딴 거 필요 없이 그저 장군님 찬양 ㅠ.ㅠ
13/01/31 01:33
우리나라는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영웅이 참 시기적절하게 있어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영웅사관을 말하려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눈시님의 고려사 연재글 중에서도 제일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 서희, 강감찬이 등장하는 거란과의 다이다이 씬이었거든요 흐흐;;;;;;
13/01/31 00:53
임진왜란 당시는 몰라도 정유재란 때는 정말 치트공의 활약이 압도적입니다. 정말 치트공이 없었다면? 의 수준이죠.
하지만 정말 망할 수준이었을까는 의문이긴 합니다 ^^;
13/01/31 00:20
언제언제까지나 영원토록 호시절을 유지한 나라가 역사에 존재하기는 했었던가요? 그 대단한 로마 제국도 "중후반기 넘어서는 그 전반기만큼이 못 되고 후반기 절정 시절에도 그만큼이 못 된 말 그대로 갈수록 퇴보했"던 나라였지요. 당나라는 어디 달랐던가요? 대영제국은요? 우리가 로마 제국의 잘 정비된 인프라를 이야기 할 때, 국력이 쇠해져서 그것을 유지 보수하는 일조차 힘에 부쳤던 서로마 멸망 직전의 시기를 일부러 언급하지는 않지요.
13/01/31 00:22
요즘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 관련 서적을 몇권 보고 있는데(특히 재정 파트) 퇴보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겠더군요. 워낙에 관련 전문서들이 쏟아지는지라 다 읽진 못했지만 국가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확연히 발전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13/01/31 00:54
관련 서적들이 숫자가 장난이 아닌데다 가독성도 안좋습니다... 제가 지금 읽고 있는건 「조선왕조 재정시스템의 재발견 : 17~19세기 지방재정사 연구」 인데, 한 파트를 읽을때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같은 생각에 머리를 쥐어짠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13/01/31 02:26
그렇게 따지면 서구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로마도 잘 나가던 호시절은 잘 쳐줘야 오현제 시대까지 입니다.
모든 국가에는 흥망성쇠가 있는 법. 대륙의 역사로 자랑스러워 하는 고구려조차 후대에 가면 심각하게 체제가 무너진바 있죠.
13/01/31 00:36
이쯤되면 싸우자는 거지요?
출처입니다. 태종 10권, 5년(1405 을유 / 명 영락(永樂) 3년) 12월 2일(갑자) 3번째기사 태종 22권, 11년(1411 신묘 / 명 영락(永樂) 9년) 11월 16일(계유) 2번째기사 태종 26권, 13년(1413 계사 / 명 영락(永樂) 11년) 7월 5일(임오) 3번째기사 세종 84권, 21년(1439 기미 / 명 정통(正統) 4년) 3월 27일(을해) 1번째기사 세종 85권, 21년(1439 기미 / 명 정통(正統) 4년) 5월 3일(경술) 1번째기사 세종 107권, 27년(1445 을축 / 명 정통(正統) 10년) 3월 5일(무인) 1번째기사 세조 9권, 3년(1457 정축 / 명 천순(天順) 1년) 9월 16일(정축) 3번째기사
13/01/31 09:02
출처도 적어주셨으면 좋았겠지만, 귀차니즘이라는 단어의 효과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드렸나 봅니다.
객관적이지만 자유분방한 글인 것 같군요. 굳이 대답해드리자면, 게시판에서 남들 피해주면서 싸울마음은 없습니다.
13/01/31 10:29
그냥 무책임한것 뿐이네요.
애초에 시작을 말던가 글쓴분에게 도발 시전하더니 피해주면서 싸울마음은 없다니 대단한 표리부동입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1/31 15:33
귀차니즘까지 포함된 글에 대해서 예의를 갖춰서 비판하는게 옳을까요?
그 귀차니즘을 의도적으로 드러냈고 글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느낌을 주고 있네요
13/01/31 15:39
다른 사람에게 무책임하다는 표현을 하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게 예의입니다
싸우자는 사람을 굴복시키는건 제 방식의 예의는 아니네요
13/01/31 15:37
귀차니즘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글을 쓰는 행위는 다른유저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Pgr에서 오래 활동한 유저라고 해서 예외를 인정하고 싶진 않네요 그럴수록 더 지켜야죠. 당장 저도 일기를 이 게시판에 뱉어 놓고 반발하는 유저들에게 싸우자는 겁니까라는 자세로 일관해볼까요? 글의 오류를 파고 들수도 있지만 싸우자는 겁니까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제가 무슨말을 더 하겠습니까.
13/01/31 23:26
여기서 귀차니즘은 유머 포인트로 봐야죠 피지알에서 글 쓰면서 논문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는게 아니라면요
오래된 유저라서가 아니라 지적을 할때 달랑 몇마디 던지는 것은 귀차니즘의 표현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일기와의 비교는 적절치 않네요
13/01/31 23:55
어처구니 없죵.
귀차니즘은 지적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사실관계의 불분명함을 이야기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그런지 일절 언급이 없는 건 참 부지런한 태도입니다. 제가 출처 적은 거 찾아서 사실 관계 확인은 하셨습니까? 저렇게 적어줘도 본인도 귀찮아서 안 찾아봤을 거 같은데, 좌표도 없이 실록에서 원하는 기사를 하나 찾기 위해선 얼마나 발품 팔아야하는 진 아나 모르겠습니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아 글을 써도 귀차니즘이라는 단어 하나에 광역 도발을 시전하면서 너만 잘못있고 난 잘못없소 하는 태도를 뭐라 설명해야할까요.
13/01/31 01:03
약간 엇나가지만 조선시대에는 솔로들도 꼬박꼬박 잘 챙겨줬습니다. 나라에서 짝도 지워지고 혼수도 챙겨줬죠. 심지어 유배를 간 죄인들의 딸까지 챙겨줬다는...조선이 욕을 먹는 이유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물 때문이고, 반대로 찬사를 받는 이유도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물 때문이죠.
13/01/31 01:07
진짜 쓸데없이 - 그냥 표현입니다, 정말로 쓸데없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 시시콜콜 별의별 걸 다 챙겨준 나라였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러니 대한민국아 나도 좀 챙겨줘......ㅠ.ㅠ......
13/01/31 01:33
저도 어렸을땐 멋모르고 조선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알면 알수록 정말 좋은 나라가 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시대를 앞선 나라여서 근처 나라들은 죄다 한번씩 망할때(명에서 청으로 바뀌었고 일본도 전국시대 이후에 에도막부가 들어섰죠) 안망하는 바람에 근대화 시기에는 가장 뒤쳐진게 유일한 단점인데 이걸 단점이라고 봐야할지도 좀-_-;;
13/01/31 01:45
좀 삐딱한건진 모르겠는데 땅이 좁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권력의 집중화가 용이하잖아요. 딱히 조선이란 나라가 정말 대단해서
그랬다기보단 지리적인 특성이 크다고 봐요. 사대주의적 사관도 그렇고.....그 결과로 근대화가 가장 뒤쳐진걸로 조선이라는 역사 자체를 부정할 순 없어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리 좋을 순 없지요. 좀 위험한 발언일지도 모르겠지만....일제강점기도 실은 우리 잘못이 크죠.
13/01/31 02:24
대단한 게 맞습니다. 일본 봐요. 수십개의 '나라' 로까지 갈라졌었습니다. 나라 국 자 쓰는 극단적인 고립성향을 보여주죠.
사대주의적 사관은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근대화라는 거, 개항 이전까지는 어디든 그냥 도찐개찐이에요. 아니, 개항해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죠. 좋을 순 없다고 자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일제강점기는 외부의 영향이 큰데도 이상하게 우리는 스스로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13/01/31 02:43
일본은 섬나라니까요. 끊임없이 싸울 수 밖에 없었겠죠. 글고 일제강점기에 대한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제 의견이 되게 이상하게
읽혀지네요. 조선이라는 나라를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저 되게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무력의 역사가 지배하던 시대에 글의 역사를 써내려간 그 위대한 업적을 어찌 감히 비하할 수 있겠습니까....ㅠ...
13/01/31 02:34
비슷하거나 더 작은 크기의 국가들이 조선처럼 상당한 수준의 통치 체제를 정비한 경우가 드문 것을 생각해 보면 대단한 것이 맞죠.
일본의 개항과 근대화는 사실 상당히 운이 따른 케이스입니다. 개항 직후 제국 열강이 집안 싸움에 휘말려서 일본을 제대로 털어먹지 못 했고 그 사이에 일본은 자국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었죠. 근대화 라는 가치가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공인되다보니 근대화에 뒤쳐진게 무슨 엄청난 죄악처럼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데 본래 문화라는 것은 주변으로 점차적으로 전파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조선이 근대화에 좀 늦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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