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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6 12:41:46
Name Lunatic love
Subject [일반] Welcome Back ! X-JAPAN
신곡인 I.V.의 수준을 떠나서 -  10년전 한바가지 눈물을 퍼내며 해체한 그들이 돌아왔을때는 특별한 걱정없이 단지 돌아왔다는 사실이
기뻤다.


I.V. [PV]

단지 The Last Song 이후 거의 10년만의 신곡이란 사실에 기쁨으로 계속 반복 청취를 했으나, 아쉽게도 가면 갈수록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광빠-_-라 할지라도 까야될 건 까야된다는 마인드가 잡혀서일까. 아니면 개념유저를 사칭(?)하기 위해 적절한 비판도 있어야 하는 필연적 선택이기에 그럴수도 있다.


X-JAPAN의 음악속에 슬슬 매너리즘의 그늘이 보이게 된건 음악적 성향차이를 가장한 요시키의 밴드 영향력 문제로 생긴 타이지의 탈퇴와 그 이후 이루어진 요시키 원톱 프로듀싱 체제에서부터 였다. 물론 요시키의 프로듀싱은 몇가지 부분에서 새로운 지향점을 찾기도 했지만 이후의 행보를 보면 새로운 것보단 답습만이 존재했다.

X-JAPAN의 음악은 요시키가 만든 밴드음악이라도 봐도 상관없겠지만, 타이지의 정통 사운드 센스가, 히데특유의 아이디어가 결합되었을때 더 빛이 났었다. 그리고, 그를 적절히 조율하던 전담 프로듀서 리치 브린. 그들은 Blue Blood에서 음악으로 인정받게 되고, Jealousy로 극단적인 부조화속에서 특유의 스타일리쉬 사운드를 창조해낸다.


Silent Jealousy[PV]

그러나, 타이지가 탈퇴하게되고 히스영입후 5인체제상황에 요시키 원톱 사운드를 유지하긴 하는데, 말랑말랑한 발라드 사운드를 찍어내기만 했고 팬들의 비판이 하늘을 찌를때 꾸준한 솔로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사운드와 색을 재창조하던 히데가 전면에 등장한다.


Scars [From The Last Live ]

초기에 조잡하기 짝이 없었던-_- 히데의 솔로활동은 꾸준함과 아이디어, 그만의 독특함이 어우러져서 비주얼락 사운드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었다. 이는 Eyes Love you와 Pink Spider를 비교해서 들으면 쉽게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Eyes love you [Sounds Only]


Pink Spider [PV]

그러나, 그가. 히데가 돌연 사고사 - 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사고사로 하겠다. - 로 사망하고 히데는 영원히 팬들이 가슴속에 묻힌다. I.V. 뮤비에 나오는 히데의 기타가 더더욱 서글프게 느껴지는 건 단지 그의 죽음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더 많은 음악을. 더 발전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요시키와의 시너지효과를 이루며 새로운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는데.



이제 현재로 - I.V.로 돌아오자.

그 당시 '일본'음악이란 비난에 제2외국어였던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만들었던 추억.
드럼솔로 퍼포먼스-_- 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추억.
엑스점프 놀이를 했던 추억.
  

Week End[PV]

그저 젊은 날에 대한 추억. 그를 회상하기 위한 도구일 뿐인가.
아니. 여전히 헤드벵잉은 할 수 있다. 단지 그 다음날 목에 파스붙히고 괴로워하는 것만 빼곤.


Vanishing Love [PV]

지금의 깔끔한 모습도 낫지만, 확실히 20년전 투박한 모습이 더 멋져보이는 것도 과거에 대한 회상일까.
아닐텐데? -0-

by Lunatic Love


- 세상 좋아졌다. 그당시에 CD사려고 여기저기 헤매던거에 비하면...
요즈음은 컴퓨터로 쉽게 MP3 신곡을 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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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쥐유저
08/01/26 12:47
수정 아이콘
엑스를 좋아하지만 그보다 히데의 광빠인 저로서는..
히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네요 ㅠ.ㅠ
08/01/26 12:47
수정 아이콘
정말.....반갑네요.
메타루
08/01/26 13:00
수정 아이콘
혹시 제 MSN에 그분? hyuk1st님이신가, 항상 저한테 그거 보내주시는분 맞으신가요? 흐흐흐
JKPlanet™
08/01/26 13:10
수정 아이콘
스무살때...자취하던시절 같이 자취하던 선배가 엑스의 광빠인탓에 자고 일어나면 언제나 아침은 엑스의 뮤비로 시작했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비디오테잎을 구했는지...방송출연, 콘서트 가리지 않고 봤었죠...그러다 서서히 엑스에 미쳐갔습니다. 제 스무살기억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다시 돌아와서 반갑긴하지만...
그냥 레전드로 남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철없던 시절에 바라보았던 환상적인 우주최강 밴드가 이제 서른을 넘어선 나이에 그저그런 밴드로 보일까봐...그래서 실망할까봐...
추억을 회상하면서 느낄수 있는 즐거움을 빼앗기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히데가 없는 엑스는 생각하기도 싫었었는데...
한국에 앨범이 발매가 되는가요? 발매가 된다면 그래도 사야겠군요...
추신 : 라스트 도쿄돔 콘서트 구레나이 부를때... 시작전주부분 히데 솔로파트때 토시를 앞에두고 기타연주 후 씨-익 웃던
히데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군요...
08/01/26 13:49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제 mp3엔 Dahlia와 Rusty Nail이 있다는.. 흑흑, 재수할 때 the trax라는 팀에 요시키가 참여했다는 걸 듣고 노랠 들어봤지만 x와는 다르더군요..
오소리감투
08/01/26 14:22
수정 아이콘
예전 엑스와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네요..
블루 블러드 앨범은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구리더
08/01/26 15: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재결성은 안했으면 했는데 말이죠
정말 요시키 이렇게 막장이 될줄을 생각도 못했는데 ㅡㅡ
92년 타이지 내쫒은거 부터 시작해서 엑스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죠.
바이올렛 유케이 한다고 한지가 몇년짼데 그건 다 말아먹고
슬슬 돈떨어 지니까 스킨이니 뭐니 막장들로 구성된 밴드하나 떡 하니 만들어 놓고
이것도 잘 안되니까 결국은 엑스제팬 재결성......
진짜 장난치나 무슨 ㅡㅡ
토시도 사이비종교 때문에 돈은 돈대로 명성은 명성대로 다 날려먹고
이제 와서 요시키랑 뭘하겠단 건지
진짜 엑스광팬 이었는데 요시키의 92년 이후의 행보는 ......
정규 앨범보다 베스트앨범을 더 많은 내는 이 도둑놈 심보는 아직도 고칠 생각을 안하는건가
pennybest
08/01/26 18: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I.V뜻이 뭔가요 ?
SAW IV 에 음악이 쓰였다는 건 알겠는데, 요시키 스탈대로 살짝 머리 쓴 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저는 처음부터 드럼 광속 질주가 나오는 Silent Jealousy가 제일 좋아요!
지금 제 앨범장에는 Blue Blood, Silent Jealousy, Singles(후에 나온 빨간색 까지 두 개 다 있네용), Art of Life, Live Live Live,
Dokyo Dome 1992, 그리고 저도 십년 전 눈물 흘리며 샀던 속 빈 Ballads가 있네요(가저간 녀석 잊지 않겠다)
히데 노래는 로켓 다이브밖에 못 들어봤는데..

쨌든 아무리 비판하셔도 X의 복귀는 저한테는 아주 큰 힘인데요!


p.s. 제가 몇 일전부터 올리려다 루나틱 러브님이 언젠가는 쓰시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하하;
Ma_Cherie
08/01/26 18:56
수정 아이콘
아 신곡...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네요. 그냥 재결성 안하고 전설로 남는편이 좋았을것을..

역시 요시키도 늙었나 보네요. 가쁜심장이 뛰는듯한 더블베이스를 더이상 신곡에선 들을수없군요....ㅠㅠ;
구리더
08/01/26 19:04
수정 아이콘
Pennybest님 // 히데노래도 한번 들어 보세요. 좋은게 많답니다.
시간을구르는
08/01/27 02:10
수정 아이콘
hide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군요...처음에 X-japan을 통해 히데를 알게되었는데 X-japan에서
광적으로 좋아하던 노래들이 대부분이 히데가 작곡한 거라서 히데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심지어 수능 전날에도 저를 다잡아 주었던
hide의 misery란 노래...stay free your misery라는 가사는 아직도 힘들 때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곤 합니다.
또 hide의 pink spider란 노래는...마지막 부분의 아노 소라가 다가스키데까아~ 하는 부분이 넘 좋아서 수백번은 들었던거 같군요..
misery란 노래와 동일 선상에서 만들어진..flame이란 노래..최고의 노래죠..
엑스제팬 재결합의 이야기를 듣고 히데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hide의 대표곡 추천입니다. misery, flame, pink spider, junk story, hi-ho..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misery는 대박이죠.
러브포보아
08/01/27 03:29
수정 아이콘
구리더님// 요시키가 엑스재팬시절에도 자신은 드럼과 피아노 두파트를 담당하기에 2인분의 몫을 챙겨서 반감을 가진 멤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타이지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음악적견해의 차이도 있었겠지만 이부분도 상당히 큰 영향을 주었을겁니다.
방송에 요시키가 돈을 2배로 챙겨서 탈퇴하겠다라고 하면 뽀대가 나지 않으니 음악적견해의 차이만 이야기 한 것일 확률이 크구요.

다만 잘못알고계신건 일본에서는 정규앨범보다 베스트앨범이나 싱글앨범을 많이 내는게 당연한겁니다.
엑스재팬 3집인 달리아에 신곡이 거의 없이 대부분이 싱글앨범에 있던 노래라는건 정말 도둑놈심보이긴 했지만요.
러브포보아
08/01/27 03:31
수정 아이콘
pennybest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V가 결국 IV 즉 4집을 뜻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다른의미가 하나 더 있을꺼는 같습니다. 요시키는 한가지에 두가지의미를 두는걸 자주사용하곤 하니까요.
구리더
08/01/27 14:48
수정 아이콘
러브포보아님 // 네 말씀하신게 맞습니다.타이지는 인세를 요시키에게 2배로 몰아주는게 아닌 5명에게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 했었죠.
이걸로 계속 티격태격 하다가 타이지는 세션맨으로 계약하게 되고 결국 타이지는 비정하게 쫒겨나고 말죠. 타이지 쪽에서 탈퇴 얘기를 꺼낸적은 85년도 말곤 한번도 없죠.
타이지의 마지막 콘서트인 92도쿄돔 때도 요시키는 타이지에게 삼일중 이틀은 다른 세션을 쓸태니 넌 하루만 무대에 서라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흑흑 타이지가 간청해서 3일 다 무대에 서긴 했지만요.
음 그리고 제가 위에서 정규앨범보다 베스트가 많다고 얘기한건 엑스제팬 해체후에 돈 떨어질때 쯤 되면 베스트앨범이니 뭐니 해서
우려먹기 식으로 앨범내는 요시키의 행태를 비판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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