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1/23 09:26:33
Name 장어의심장
Subject [일반] 펌 - (정보글) 지역드립과 관련된 총설
(정보글) 지역드립과 관련된 총설 (1)

일단 지역드립을 논하려면 그 배경을 살피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지역드립하면 역시 일베고 일베하면 지역드립이니만큼 지역드립을 살피기 위해서는 일베로 위시되는 인터넷 극보수층을  다뤄야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먼저 일베의 연혁을 그냥 살펴보자면 사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사이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디시의 일일 베스트 글을 그저 ctrl + c, ctrl +v 해서 붙이는 사이트 였습니다. 그러다가 디씨의 고소미 위협을 받고 에잇 시바. 독립이다. 하면서 독립해서 규모가 읏짜읏짜 커지고 지금의 일베에 이르렀습니다. 짜잔. 끝입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정리로는 왜 일베에서 지역드립이 횡횡하는지, 그리고 왜 저런 극단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연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문제이며 이러한 뿌리를 찾는 일은 꽤나 골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꽤나 오랫동안 디씨질을 해온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뿌리의 형성과정을 상당수 보아온 전례가 있기에 그에 따라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군요. 그럼 천천히 살펴봅시다.

먼저 일베 지역드립의 근원적 뿌리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 수 있는것은 여러분도 다 아시는 디씨의 정치. 사회 갤러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말 생뚱맞은 건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지요. 어쩄든 정치 사회 갤러리는 디씨 내에서도 극 보수(꼴통...이라고 하고 싶지만 넘어갑시다)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곳으로 그 방면의 첨단을 달리는 곳이죠.
근데 웃긴 것은 정치 사회갤러리, 흔히들 정사갤이라 불리는 이 곳은 예전에는 인터넷 진보의 선봉장에 서있던 장소였습니다. 진보의 색채를 띈 온갖 정치적 풍자와 합성물이 쏟아져 나왔고 글 리젠율도 엄청나게 높았으며(한창 달릴 때에는 스갤에 육박하기도 했죠.) 이곳에서 배출해낸 힛갤도 수십작에 달할만큼 그 세력이 융성했습니다. 특히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 때 앞장서서 단결해 촛불시위와 김밥 배달 등을 추진하기도 했으니 가히 진보의 선봉에 서있던 사이트라 부를 만했죠. 이러한 위치에 서있는 만큼 반대측, 보수측에 대한 비판과 공격도 활발했는데, 특히나 당시 막말 + 표절사건으로 크게 이슈가 되던 전여옥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매우 극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이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죠. 비판의 대표적인 표적이던 전여옥과 정사갤 유저들간에 맞짱토론이 잡힌겁니다. 이름없는 정치인도 아닌 한 당의 대변인, 그것도 명성높은(좋은 쪽은 아니지만) 정치인이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들과 맞짱을 뜨다니. 당시 정사갤 내부의 분위기는 흥분된 열기가 마구마구 치솟았고 평소에 '내 말빨 앞에서는 전여옥은 개미나 퍼먹는 젓밥에 불과하다' 라고 말하던 수많은 토론 고수들이 앞을 다투어 맞짱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수많은 관심이 여기에 쏠리고, 결국 그날이 왔죠. 그리고 결과는....

  y(^오^)b  y(^오^)b  y(^오^)b  y(^오^)b  y(^오^)b  y(^오^)b  y(^오^)b

기세등등하게 달려들던 수많은 토론 고수들은 위의 티모같은 이모티콘 표정으 로 한손에는 골뱅이 소면과 한손에는 맥주 잔을 들고 전여옥과 사이좋게 사진을 찍은 뒤에 말한마디 제대로 꺼내보지 못하고 깨갱거린 후 돌아오는. 말그대로 '참패'를 당합니다. 이 사건 이후로 희대의 유행어인 '키보드 워리어'가 디씨를 휩쓸게 되지만 그건 별개의 이야기이고....

그때의 사건에 대해서는 여러 평이 가능할 거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순진하기 짝이없었다.' 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무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고, 애초에 별 생각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말로 먹고 사는 정치인과 아무런 준비나 룰의 제정없이 토론을 하겠다고 왕왕 뛰쳐나간 것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당시 인터넷 유저들이 순진하기 짝이없었던 탓이 크겠죠.

어쨌든 그날의 패배 이후로 정사갤의 유저 '전체'가 맨붕합니다.생각해보면 당연한거죠. 인터넷 상에서는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사람들이 현실에서는 깨갱거리는 찌질이에 불과했으니깐요. 그 이후 나타난 현상은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바로 정사갤의 진보 유저들이 보수, 그들의 표현대로라면 '수꼴'이라 불리는 집단의 코스프레를 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러한 모습은 롤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예전 lol 인벤 대회때 팀원 대부분이 롤갤러로 이루어진 MIG(현 아주부 프로스트 + 로코도코)팀과 잭선장이 포함된 까페팀이 맞붙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까페팀이 이기자, 까페와 극도로 사이가 나빴던 롤갤러 대다수가 맨붕하여 "우리까페^^7" 같은 글을 올린 현상과 유사합니다. 지금이야 인벤이나 까페 인원들을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최초의 시초는 저랬어요. 맨탈붕괴로 생긴 용어였고, 정사갤에서 생긴 것과 비슷한 사태였죠.

이러한 정사갤의 '수꼴' 코스프레는 전여옥과의 토론 패배 이후 결집되기 시작한 인터넷 보수층의 '롤모델'이 됩니다. 정말로 웃기게도 일베를 위시한 인터넷 극보수층의 시작은 이랬어요. 당시에 인터넷 상에서 인터넷 보수가 결집된 장소가 사실상 없다했고, 보수의 문화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와중에 정사갤의 수꼴 코스프레+ 패배의식에 찌들어 갤을 떠나는 진보 유저 + 그러한 진보 유저를 비웃기 위해 찾아온 보수 유저의 정착이 삼위일체로 이루어져 인터넷 상에서 보이는 극단적인 보수의 기초가 잡히기 시작한 거죠.

다만 이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지역드립이 그렇게 횡횡하지는 않았는데요. 주로 종북드립(you 빨갱이!)이라거나 진보의 비리 사건을 크게 두각시켜 비웃는 모습, 그리고 간간히 진보의 지지층인 전라도쪽을 비난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 타겟이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정치적 풍자와 비난의 선에서 머무르지 지역드립의 전성기를 이루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다음 글에 언급할 또 다른 일베의 뿌리로 인해 이것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두둥.




(정보글) 지역드립과 관련된 총설 (2)



한시간 내내 쓰던 글이 날아가서 극렬한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것을 어찌해야 하는지...으으으.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써봅니다.



저번 글에서 정사갤과 관련된 일베의 뿌리를 탐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극보수층의 기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지역드립이 횡횡하지 않았고, 오늘 언급할 또다른 뿌리에 의해서 현재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지역드립이 성행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렇다면, 그 지역드립의 기원지는 대체 어디일까요. 이 악독한 지역드립을 만들어낸, 인터넷을 휩쓰는 지역드립을 창조해낸 이곳은 대체 어딥니까? 그 극악무도한 정사갤과 맞먹는 일베의 뿌리, 원인은 대체 뭘까요!!
.
.
.
.
.
.
.
.
.
.
.
.
.
.
.
.
.

.
...’야구’요.







글을 보고 눈을 비비고 ‘엥?!’ 하는 소리를 내뱉는 분들이 많을 껄로 예상됩니다. 근데 사실이에요. 야구입니다. 현재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지역드립의 상당수, 특히 전라도 비하드립은 거의다  ‘야구’로 인해 생긴겁니다.  야구가 원흉이라구요. 덜덜덜...



좀 더 자세하게 탐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DC인사이드에는 야구갤러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야구 열기상 그 유저가 매우 많은 곳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중도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촛불시위에 단체로 참가하기도 했지만, 그건 그 사태가 워낙 얼척없는 사태였기에 그런 거고, 대체로 정치에 별 관심없는 야구 매니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는 곳이었죠. 문제는 2009년에 기아가 우승하고, 2010년까지 기아가 잘나가면서 시작됩니다. 모든 팬들이 다 모여서 노가리를 까는 야구갤러리의 특성상 우승팀이 미움받는 것은 당연한거지만 불행히도 당시의 분위기는 그런 단편적인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만큼 너무나도 극렬하게 타올랐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아마 이런 것들이 있을겁니다. 2005~2008년까지 8486이라는 치욕적인 성적을 고수해오다  갑작스렇게 우승함으로써 팬들의 콧대를 한없이 높아지고 주변에 부심을 부려 다른 야구팬들의 배알을 꼴리게 했던것,  볼넷이 가장 적은, 즉 제구력이 가장 좋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아가 빈볼이 가장 많은 구단에 속해있는 점(덧붙여서 하필 또 그시기에 임팩트 있는 빈볼 사태가 자주 일어났던 점)과 이상하게 친 기아적인 기사와 언론의 활동이 눈에 자주 띄었던 점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저도 기억나는게 있는데, 경향신문의 모기자는 ‘요새 사구가 별로 없는데 기아 투수들 근성이 줄은거 아님?’ 같은 기사를 써내다가 비난폭격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당시의 분위기는 어떤지 아시겠죠? LOL로 비교하면 롤드컵에서 아주부 프로스트가 눈맵을 3번 정도 더 한 뒤에 결승전에서 90분짜리 개지루겜을 연달아 펼치며 이기고 건웅이 땅땅땅빵 댄스를 두시간 정도 춘 직후의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야구팬들의 분노는 모닥불에 고급 휘발유를 끼얹은 듯 타오르고, 결국엔 폭발합니다.  KIA.....KIA를 듀겨라! 기아의 연고지가 어디냐! 전라도? 씹라 전라도 색히들!!




…. 그렇습니다. 이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대 지역드립의 시대가 열린겁니다. 물론 지역감정은 과거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박정희 선거 때 영호남 갈등 조장에서부터 조선시대 평안북도를 차별한 것까지 많은 사례가 있지만, 현재 인터넷을 휩쓰는 전라도와 관련된 지역드립들은 모두 이시기에 만들어졌다고 보는게 좋습니다.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든 홍어는 전라도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전라도에서 강하게 지지하는 민주당은 어느새 상종못할 정치집단으로 바뀌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절뚝이가 됩니다. 여기에 야갤에 유입된 정사갤 극 보수층들은 ‘의도적’으로 이러한 분탕질을 조장하면서 불을 지피죠. 화르륵, 화르륵.
  그 결과, 기아, 그리고 그 연고지인 전라도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파헤쳐지고 왜곡되고 과장되면서 ‘의도적인' 조롱거리로 바뀌어 가게 됩니다.




최근에 아주부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던 호성드립 역시 이 때 발굴됩니다. 이호성 살인사건은 2008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야갤 전체에서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워낙 참혹한 살인사건이었고, 크게 알려지면 야구계에 절대 좋을게 없는 사건이었으니깐요. 그러나 2009 - 2010년을 지배한 대 반기아 정서에는 그딴거 없었습니다. 기아까들은 이호성사건을 발굴해내고, 과거 이호성이 힘이 쎘다는 인터뷰 기사를 찾아와 ‘아따. 호성성님은 힘이 장사셨지라~’ 등의 의도적인 전라도 어투로 기아팬과 연고지인 전라도를  조롱합니다. ‘지리것소~’,’호성이 4마리 치킨.’ 같은 드립도 전부 그런 맥락에서 나온거지요.
다른 사이트를 보다보면 호성드립은 살인자를 조롱하는건데 왜막냐!! 등등의 논지를 펼치시는 분이 있는데, 애초에 시작이 지역비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살인자를 가지고 드립을 남발한다는 것이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를 알면 그 논지가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네. 일베는 이러한 극 보수층의 난립과 전라도 비하 드립이 횡횡하는 시기에 발전해 나갔습니다. 이후 정사갤 게시판에 무의미한 글들을 마구 도배하는 키워와 친목질의 난입으로 극보수 유저들이 일베로 대거 이주하면서 이런 일베의 발전은 극단으로 치달아가게 됩니다. 추천, 비추천 버튼이 일베, 민주화 버튼으로 바뀌고, 초기에 개드립 게시판과 일베게시판만 있던 사이트가 정치 사회 게시판을 따로 운영하며 독자적인 형태를 이뤄나가기 시작하죠. 후에 코겔에서 발전한 고인드립, 신상털기, 여성비하 등의 문화도 일베에 수입되면서 그야말로 화룡점점. 고인을 모욕하고, 전라도를 비하하며, 한국 여성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이슈가 되면 온라인 범죄인 신상털기를 서슴치 않는 현재의 일베가 탄생하게 되죠.




간혹 보다보면 일베 내, 혹은 외각 사이트에서 일베출신(...충이라고 하면 편하긴 한데) 유저가 일베의 기원에 대해서

‘거짓선동과 협잡을 일삼는 인터넷 좌파 문화에 대한 안티테제로 탄생하여 오로지 팩트와 올바른 비판만을 수용하여....’

등등의 소리를 싸는 경우가 있는 그냥 개소리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깐 저런게 아닐까? 하고 포장하는 거에요. 일베의 정신적 뿌리는 정확히 위에서 말한 저겁니다. 적대야구팀을 비하하는 드립과, 진보의 패배의식에서 비롯된 코스프레에서 정체성을 얻어 쓴 인터넷 극보수층이 그들만의 공간에서 끊임없는 자가복제와 왜곡을 더해간 결과일 뿐입니다. 전라도 드립이 왜 시작됐는지 모르는 애들도 태반일 껀데요. 뭐.



사실 문제는 초기에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주도한 이들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이제 취업을 하든, 더 이상 잉여짓을 안하든, 병으로 죽었든 하여튼 갖은 흐름으로 인해 사라지고, 이제 남은 것들은 ‘드립’ 으로만 이런 것들을 접한 이들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진짜 문제입니다.



드립이 드립을 낳고, 그 드립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드립을 창출하는 이러한 끝없는 악순환으로 인해 현재 일베의 방향성은 더욱 더 뒤틀리고 저열해져 가고 있습니다. 일년전 정도만 해도 전두환 찬양은 마지노선이다.... 라는 일베내 여론이 어느새 전땅크 부릉부릉. 전두환 장군 만세~ 등으로 치환된 것을 보면 이런 드립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쉽게 알 수 있죠,
최근 이슈가 된 온게임넷 사이퍼즈 사태를 보며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괴멀티전라도'라는 닉을 쓴 학생은 장차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과거행적이 공개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러한 생각을 기저에 깐 채로 올바르게 사회에 진출할 수나 있을까요? 이런 것을 보면 일베는 성공했습니다. 그들만의 왜곡되고, 극단으로 치달은 문화를 어떤 방식으로나마 사람들의 뇌리에 심어놓았거든요. 이 흐름이 어디까지 어떻게 흘러가지는 저도 예상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을 정화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압니다. 정말. 정말 많이요.


ps.

지역드립에 익숙하지 않은 그대! 혹시나 모를 실수를 대비한  애매모호한 지역 드립 총정리!


--------- 오오미, 지리것소,----------



둘다 지역비하 드립입니다. 지리것소는 앞서 언급한 호성드립에서 유래된 드립이며, 그전에는 인터넷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은 말입니다.(구글 검색으로 기간설정을 해놓고 단어를 검색할 경우, 1990년 부터 2008년까지의 검색결과보다 그 이후의 검색결과가 수백, 수천, 수억....배는 농담이고 하여튼 비교가 안될만큼 극명합니다). 오오미의 경우는 지역드립이 아니고 사투리일 뿐이데요? 라고 일베충들이 자주 주장하는 단어인데. 딱 잘라 말하면 저런 말 서남지역에서 ‘안 씁니다’.  토종 방언의 형태는 ‘워메’, ‘오메’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열번 양보해서 표기한다하더라도 ‘오미' 정도로 표기할 뿐입니다. 저 말의 유래로 추정되는 드립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명동에서 어깨를 살짝 부딪혔을 때의 반응

서울: 어익후 죄송합니다.

경상: 아 이 문디자슥이...마 됐다!

충청: 괜찮아유 아프고 좋지유.

전라: 오오미 슨상님 오오미 사람살려 어깨 빠져부것네 아아따 지나가는 사람들아 나좀 봐주소 이 사람이 나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뭐당가요잉 오오미 억울한거 경찰좀 불러주소 뭐여 왜안불러 나가 호남사람이라고 차별하는 거시여 뭐시여 아니면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발을 해보랑깽 오오미 우리 김대중 슨상님이 노벨상 타실적에는 이런일이 없었는디 쥐명박이 되고나니 민심이 왜이렇게 흉흉한 것이여 이거시 민주주으으 후퇴가 아니고 뭐시여 아이고 슨상님 왜 돌아가셨소 아이고 어깨야 아이고 민주주으야 나가 이대로는 못죽는당깽 느그들 다 고소할것이여 오오미 나가 지금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다 난당깽 아이고 지나가는 민주시민들아 나좀보소 나으 억울함을 널리 퍼뜨러 주소
--------------------------------------------------------------------------------------------------------------------------------------

…...같은 내용으로 누가 개드립을 친 것이 의외로 호응을 얻어 널리 널리 퍼지게 된것이죠. 마차가지로 일정 시기 이전 기록이 전무하며, 일상적으로 사용된 예 또한 없습니다. 지역비하 드립이니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 운지 --------------




유래부터 용도까지 고인드립이자 비하드립이 ‘확실합니다.’
운지를 사용하면서 고인드립, 비하드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대계 두가지입니다.
‘운지는 예전부터 써오던 말이라능!’ 과 ‘ 운지천 CF에서 나온 말이라능! 노무현과 관계없다능!’ 의 두 형태를 주로 이루고 있는데요.대부분 일베유저가 일반인 코스프레하면서 사용하는 말이고 둘다 논파 가능합니다. 차근차근 살펴보죠.




먼저 예전부터 사용한 말이라는건 맞습니다. 언제 사용됐냐면 ‘반백년' 전에요. 일제강점기에 나온 대동기문이라는 책에 ‘是夜(시야)에 奎星(규성)이 隕地(운지)하고’ 라는 예문이 나오는데 이거 하나가 끝입니다. 다른 기록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어요. 대동기문 외에 다른 기록을 찾을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도 널리 쓰인 말은 아니었다는 것은 확실하고(아마 시적 허용정도가 아닐까...생각합니다. 따땃해요~ 이런 비슷한 말?) 그 이후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쓴 기록이 없는, 말그대로 사어 중의 사어입니다.


  여러분 ‘당신을 괴다.’ 라는 말을 해석하실 수 있나요? 괴다니. 슈발 머지. 내가 피를 흘린게  괴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등으로 추측할 수도 있지만, ‘당신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멋진 말입니다. 이게 1970년도 정도까지 쓰인 말이에요. 이거 지금 해석 가능한 사람 있습니까? 한글학자나 되어야 아는 말이고 젊은 학자라면 모를 가능성도 높아요. 근데 반백년도 전에 일제시대에 기록물에서나 간신히 찾아볼 수 있는, 그것도 널리 쓰이지도 않은 단어를 예전부터 써와서 지금까지 쓴다고요? 개소리입니다.






두번쨰로 하는 말은 순수하게 운지천 CF와 관련해서 나온 말이라는 건데... 이것도 개소리입니다. 제가 당시 모든 진행사항을 압니다.  왜냐구요?



제가 그때 극렬 합필갤러였으니까요 :-)



먼저 합성 -필수요소 - 갤러리라는 곳에 대해서 설명해야할 거 같습니다. 과거 개죽이, 소피티아, 초난강 등의 필수요소를 발굴하고 널리 퍼트린 합성 필수요소 갤러리, 속칭 합필갤이라는 곳이 있엇고 이곳은 2008년 빠삐놈과 달이 차오른다 가자, 고자라니 등의 필수요소를 발굴해 내며 일약 르네상스를 맞이합니다. 한페이지만 넘겨도 리플이 100개 이상 달리는 대작들이 마구 쏟아지고, 수많은 힛갤들을 배출해내며 각지에서 유저가 몰려들게 되지요. 저도 그중에 하나였구요 :-)




그러다가 김영인씨의 인터뷰(고자이미지라니....불편하다)로 인한 고자라니 작품 활동 위축 + 기존 소스에 대해서 질려가는 분위기가 생성되고, 사람들은 새로운 소스를 찾아 사방을 떠돌게 됩니다. 이중에서 성공한 것들도 있어요. 샤론의 꽃보다 아름다운 예수님 이라거나 빌리 헤링턴(비교적 초기에 발견되어 고자와 융합되죠...음..), 할미넴, 박대기 기자라거나 흑드라군 등등 수많은 소스가 터져나옵니다.





그러나 성공한 소스가 있으면 실패한 소스도 있는 법입니다. 광고들이 그랬습니다. 단언하건데 합필갤에서 독자적으로 어떤 흐름을 이루어낸 광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합필갤 르네상스에 앞서 광고갤러리의 병맛광고 4대천왕으로 분류되던 쌍마트랜스, 해리 헤어, 유니넷 피시방, 1588-7979 대리운전 팔천원~ 등의 막강한 강적들이 합필갤에 상륙,  필수요소 등극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합니다.(개인적으로는 딱히 합성의 필요 없이 그자체로 막강한 병맛을 지닌 마스터피스여서가 아닐까...머 그래 생각합니다.) 이후, 비이이익바!, 고추먹고~ 조개먹고~, 스머프 양념통닭~ 등이 난립하지만 이 역시 필수요소에 등극되었다 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스머프 양념통닭은 고자라니와 합성되어 순간 인기를 끈적도 있었으니 아슬아슬하게 넣을 수는 있겠네요.





운지천 CF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누가 처음 올렸을 때 리플 4~50개도 채 달리지 못한, 그저 그런 글들 중 하나였어요.(한페이지에 4~50개 짜리 글은 서너개는 찾을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보니깐 저번에 누가 게시판에서 운지천 CF로 인해서 소수의 매니아들이 운지 = 떨어지다...라는 의미로 사용해서 생성된거다. 라고 바득바득 우기고 있던데 디씨 게시판 리플 4-50개 짜리 글에서 신조어가 생겨서 퍼진다면 지금쯤 인터넷상에는 수백만개의 신조어들이 떠돌고 있을겁니다. 잘라말하면  개소리죠.




운지천에서 사용된 ‘운지’ 란 단어는 구름버섯을 뜻하며 위에서 말했듯이 떨어지다란 의미는 고령의 한글학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단어입니다.  버섯구름이란 뜻을 가진 상표이름을, 리플도 많이 안 달리고 그후 독자적인 합성물도 안 생기던 운지천 광고에서 떨어지는 장면하나로 ‘단어'를 생성해서 썼다구요? 단언컨대 그때 합필갤에서 놀아본 적도 없는 뉴비의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운지천 광고의 재발견은 2010년 코겔에서 놀던 포도쥬스라는 유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 운지천 광고를 합성하며 일약 대두됩니다. 합성 자체는 좀 저퀄이었는데, 문제는 그 당시에 팽배했던 고인드립을 전 국가의 지도자에까지 적용시키는 발칙함(이런건 인터넷 유저들에게는 언제나 매력적이죠) + 별다른 명확한 소스 없이 이명박 합성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극보수층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관련 영상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합필갤의 최초 반응은요? 시큰둥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급조된 합성물들이 난립하다 보니 퀄리티도 낮았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거든요. 아직까지는 고인드립에 민감한 사람들도 많았고.
그러나 극보수층의 합성 러쉬는 멈추지 않았고, 합필갤의 유저들은 진저리를 내면서도 서서히 친숙해져 갑니다. 새로 유입되는 유저들은 별 거부감없이 원래 그런가. 하면서 받아들여졌구요. 그리고 차후에 에어장같은 놈들도 죽었지만 잘 합성해서 놀렸는데 못할건 뭐냐. 재밌으면 장땡이지!  라는 식의 논리가나오고, 운지천의 음성요소를 따서 고자라니 등과 합성해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재미있는 필수요소의 반열에 편입되기 시작한겁니다. 재미있는 필수요소로 활용되는 과정에서극 보수층 유저들이 낄낄대며 사용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 운지. 의 용법이 떨어지다 등으로 순화되어 퍼지게 된거구요.





결국 묻혀있던 요소를 정치적인 비하 목적으로 살려내고, 끄집어내서 사용한거에요. 운지천이 그전부터 일정한 세력을 이루고 있었고 매니아층의 독자적인 언어가 있었다구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천상계에는 포니어를 사용하는 거대한 포니세력이 있다고 하는 소리하고 다를 바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개소리라는 겁니다.






- 민주화 -




지역드립의 일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려는 일베 극 보수층의 드립에서 나온 말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폭력 사태나 소요 사태 등을 왜곡하고 두각시켜 폭동으로 변질시키고는 ‘아니. 민주화 운동을 한다면서 폭동을 하네? ->  민주화  = 폭력적이고 나쁜 것' 의 이미지를 창출해내죠. 그 후에 무슨 안 좋은 일(죽음, 파괴, 망가짐, 퇴락. 쇄퇴등)만 있으면 ‘민주화 되었다' 라는 단어를 쓴 것이 시초입니다.



후기에는 다른 사이트에서 진보측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일 = 민주화, 보수 측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일 = 산업화. 의 분류로 사용하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 아마 기원을 잘 모르고 그렇지 않을까. 정도로 순화해서 쓰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기원은 위와 같으며 따라서 위의 용도로 쓰면 안되는 말입니다.  


------------------------------------------------------------------------------------------------------------------------------------------------------------------

나이스게임에서 객님이 쓰신 글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와 같은 글을 쓰는 친구가 왜 쓰면 안되는지 이해시키기 위해 퍼왔습니다.

저도 사실 제대로 납득시키기 어려운 부분있던 단어도 있었는데

이 설명 하나로 한번에 다 정리시키니 좋더라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한의지
13/01/23 09:3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맨체스터도 마찬가지인가요?

엘클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할것도 같지만 비약이 아닐까요?

그 이전의 역사도 많을텐데..
장어의심장
13/01/23 09:55
수정 아이콘
흠 거기까진 생각못했네요..

엘클이야 거긴 아예 국가적 사태로 생긴 스토리라고 알고있고

맨체스터는 뭐죠?
될대로되라
13/01/23 10:01
수정 아이콘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PGR에서 이래저래 줏어들은 얘기들로 유추해보자면
맨체스트 유나이티드, 리버플, 맨시티의 라이벌의식 얘기가 아닐까 싶군요.
축구야 뭐 예로부터 대리전쟁으로 까지 불리는 스포츠라....
장어의심장
13/01/23 10:0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근데 리버플 으엉..

영원히 고통받는 리버풀 팬..
박진호
13/01/23 09:47
수정 아이콘
'민주화' 단어 빼면 거의 야갤에서 만들어졌죠. 2009년 기아 우승 이후에 야갤과 엠팍과 사이가 안좋았고, 엠팍의 자게인 불펜이 야권, 친노 성향임을 알고 그것을 공격하기 위해 노무현, 김대중과 더불어 민주당, 전라도를 비하하는 각종 컨텐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해태 4번타자 출신이었던 이호성이 언급되는 것도 야구와 관련되어 시작된 것이죠.
장어의심장
13/01/23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기전까진 의아하다가

SK우승시절 생각해보면 아 그랬구나 라고 인식했습니다.
강한의지
13/01/23 10:24
수정 아이콘
호성성님이 누군가 했는데 타자였군요
장어의심장
13/01/23 10:27
수정 아이콘
네 해태 타자였어요..
실버벨
13/01/23 09:49
수정 아이콘
야구를 보지 않았더니 이러한 유래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글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씁쓸하네요.
그냥 무시하면 될 것 같았던 대상들이 이젠 엄청나게 커져 버려서 이렇게 공부까지 해야 한다니..
장어의심장
13/01/23 09:56
수정 아이콘
야구보며 살던 저도 이글을 보고 알아서 씁쓸했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1/23 09:59
수정 아이콘
사실 온겜이 이러한 용어들을 암묵적으로 용인해왔던것도 한때는 스갤이 대세의 중심이여서 정벅,폭풍,콩 이런말이 유행하는것이 온겜입장에서는 반가웠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년 말을 기점으로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가 끝나가면서 대세는 다른갤러리로 넘어가버렸고, 대세를 주도했던 e스포츠에는 홍감독(..)뿐이 남지 않게되었고 오히려 자신들이 휘둘리는 형국이 됩니다. 그게 바로 지금 상황이죠
장어의심장
13/01/23 10:1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런 얘기도 있군요..
13/01/23 10:03
수정 아이콘
민주화는 이글루스 기원 아닌가요.. 저도 줏어들은거긴 하지만
장어의심장
13/01/23 10:10
수정 아이콘
그래요? 저도 요즘 이거때문에 계속 정보 모으고 있어서 ..

혹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스터H
13/01/23 10:24
수정 아이콘
이글루스에 이오공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 블로거가 쓴 게시글을 누군가가 추천해서 올리면 이글루스 대문에 딱 박혀서 노출되게 하는 구조인데요. 08년 광우병사태 당시부터 이오공감이 좋은글 같이 보아요~ 하는 의도와는 달리 광우병 무섭네요. 하는 글은 그냥 추천. 광우병 좀 과열아닌가 하는 글은 같이 비난하자고 추천... 그런 마녀사냥끝에 블로거들끼리 각 성향별로 갈라졌죠. 그리하여 이오공감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키배의 장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이오공감에 진보측 게시글이 올라와서 보수측이 반박글을 쓰고 추천해서 이오공감을 올려놓으면 신고를 먹여서 진보글은 그대로 있는데 보수글만 강판되는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났다는거죠. 거기서 아 이게 진보세력이 좋아하는 민주화라는거구나, 하고 비아냥 대기 시작한게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08년 이전에도 민주화라는 용어를 그런식으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사용했다면 이글루스 기원설이 아닐수도 있지만요.
장어의심장
13/01/23 10:27
수정 아이콘
이런 내용도 있었군요.. 흠..
13/01/23 10:54
수정 아이콘
이게 인터넷에서 민주화란 단어가 본 뜻이 아닌 의미로 사용되는걸 처음 본 사례입니다. 이때는 진짜 센스있는 단어 선택이었는데 일베충이 쓴다는 이유로 지금은 쌍욕이 되었지만요...
곡물처리용군락
13/01/23 10:12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근원은
산업화세대, 민주화세대로 분류된 어르신들이였죠
장어의심장
13/01/23 10:13
수정 아이콘
그거까지면.. 어휴.. 심각하게 들어가야하네요//
13/01/23 10:04
수정 아이콘
지금 전라도 비하는 본문처럼 2009년 기아의 우승이 시발점이었죠. 우승이후 쏟이지던 야갤의 전라도 비하글이 인기(?)를 끌면서 lg갤러리 극악 드립이 작렬하고 sk팬인 태그갑까지 나타나서 탱크가 야갤을 점령하고 그랬지요, 그러던게 어느새 일베까지 퍼지고 인터넷상에 유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이게 갈수록 생명력을 얻어 단순히 한 커뮤니티 안에서 유행이 아닌 인터넷 전체의 유행이 되고 특히 청소년층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0: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슬픈거 같아요..

저도 남원출신에

삼촌이 5.18때 희생된 분이라..
강한의지
13/01/23 10:27
수정 아이콘
08-09올림픽 우승,wbc도 큰 몫했다고 봅니다.

시들해진 야구인기를 10구단까지 오게 역전시킨 원동력이기도 하구요.

아무리 자타가 평가절하 하는 야구실력이지만 국제대회의 성적이 높으면 진짜로 잘하는 지 알고 많은 인기를 타게되더라구요.
장어의심장
13/01/23 10:34
수정 아이콘
흠.. 08올림픽 09 아시안게임아닐까요 ?
너는강하다
13/01/23 10:13
수정 아이콘
글 서두의 적나라한 욕설 두개는 꼭 쓰셨어야 하나 싶네요. 보자마자 스크롤 쭉내려버렸습니다. 규칙이란건 지키라고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0:15
수정 아이콘
저도 퍼온거라.. 저 정도는 허용될줄 알고 헤헤헤

지울께요
13/01/23 10:1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정사갤과 전여옥에 관한 부분은 악의적인 왜곡으로,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 이후의 정사갤 쇠퇴 이유도 본문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0:17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떤내용인가요? 만약 내용을 아신다면 알려주시면안될까요?
그리메
13/01/23 10:19
수정 아이콘
원인이고 모고 그냥 악의있는 재미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정사겔이던 일베던 실제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티아라 놀이같은 거죠. 거기에 기름을 끼얹은게 바로 야구...고 이호성씨구요. 아무튼 질낮은 농담이 초딩 유행어가 되버리다보니 씁슬합니다. 조카놈이 와서 ~드립할때마다 고쳐주려고 하는데 모 알아들어야지요...입에 착 달라붙는게 먼저인데요.
장어의심장
13/01/23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몰랐을때 애들이 쓰길래 써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어떻게 참 잘쓰는지 의문이었어요..
13/01/23 10:22
수정 아이콘
반은 알던거고 반은 몰랐던 사실이네요.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0:22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우레카
13/01/23 10:27
수정 아이콘
전라도 비하발언들은 2009년 야구에서 기아가 잘 나가면서부터 부쩍 늘은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제일 앞장섰던 집단이 엘지 트윈스 갤러리였거든요.
롯데도 잘하는데 기아까지 잘하고 거기다가 김상현 (...)의 대폭발이 엘갤러들 속을 완전히 뒤집어놨죠.
거기다가 매번 '사랑해요 엘지'드립등이 나오니...
거기에 엘갤러들은 딱히 야구로는 대꾸할 말이 없고 기아를 디스하긴 디스해야겠으니
지역드립, 패드립을 무분별하게 남발하게 된 것이 시초가 되었죠...
장어의심장
13/01/23 10:35
수정 아이콘
흠... 엘지트윈스 겔러리가..

그때 진짜 김상현의 반짝효과가 컷죠..
Tristana
13/01/23 10:30
수정 아이콘
디시는 안해서 잘 모르겠고...

요즘 피시방에서도 일베하는 사람들 좀 있더군요...
장어의심장
13/01/23 10:37
수정 아이콘
진심 어후 토나오네요..

저도 동아리애들이 형 여기 괜찮아요 하고 보여줬는데

진심 화내면서 이딴데 왜가냐고 그랬어요. .

처음 본 글이 얼굴 목 손 합쳐 놓은 합성물보고 드라군 이라는 게시물이었는데... 아직도 끔찍해요
13/01/23 10:39
수정 아이콘
요즘 일베를 비롯한 이런 드립들을 보고나면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완전히 맞아들어가는 말은 아니지만요.

생각없이 재미있어서 쓰는 애들이 많은걸 보면 한숨부터 ㅠㅠ
장어의심장
13/01/23 10:40
수정 아이콘
그럴때 한숨나와요..
13/01/23 10:40
수정 아이콘
시초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대패하고 거기에 올라왔던 네이버 댓글의 베스트 댓글

코리언 VS 전라디언
코리언 승 (지금은 잘 안쓰이는 전라디언이란 말이 처음 등장했던 그 날이죠.)
(깽깽이 보리문둥이 정말 극소수들만 썼던 말이었잖아요.)

여기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인터넷에서 지역차별을 즐기는 단어와 현상이 더 늘어났으며 그걸 가볍게 놀이화 시키는
아주 불순한 세력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너 홍어지 어디 냄새 나는데 와이소시어리어스
이런 패턴이었죠. 동참 안하면 저쪽인거야 하고 윽박지르는 걸 쿨한척 조롱하는 아주 비열한 행태... 싫네요.
장어의심장
13/01/23 10:41
수정 아이콘
와 충격적이네요...
알파스
13/01/23 10:54
수정 아이콘
맞는것도 몇있지만 틀린것도 몇있네요.
장어의심장
13/01/23 11:1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도 지금 계속 틀리다 지적해주시는분들께 계속 묻고 있어요
피로링
13/01/23 10:58
수정 아이콘
지금 난립하는 지역드립의 근원지는 야갤이 맞습니다. 다만 그 전에도 전라디언같은 지역드립은 존재했구요. 정사갤 부분은 딱 전여옥 사건이후로 정사갤 분위기가 변한것이라는 근거는 없는걸로 압니다. 뭐 따지자면 그렇게 중요한 얘기도 아니고. 사실 정사갤 자체가 집권하는 권력에 따라 성향이 바뀌는쪽에 가까워서.
민주화 부분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이오공감이 근원이다 라는 등등의 얘기가 있지만 어쨌든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려고 나온 단어인것은 확실합니다.
'이게 너희가 그렇게 좋아하는 민주주의냐'드립은 좀 말이 안되구요. '민주'가 아니고 '민주화' 인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장어의심장
13/01/23 11:15
수정 아이콘
야겔은 진짜.. 어휴..
scarabeu
13/01/23 10:59
수정 아이콘
정도가 심한 일부 사이트를 감안해도 인터넷 전체를 보면 경상도 비하글이 더 많습니다.
피로링
13/01/23 11:02
수정 아이콘
으앜
곡물처리용군락
13/01/23 11:02
수정 아이콘
인터넷 전체가 다음블로그+트위터라 보시는건 아니겠죠
일베가 훨씬 영향력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1:11
수정 아이콘
(한국만 쳐도)트위터나 다음블로그가 일베보다 훨씬 큰 서비스들입니다. 물론 이들은 일베같은 일반 커뮤니티와는 달리 커뮤니케이션이 개인화 되어 있다는 차이는 있겠지요.
피로링
13/01/23 11:20
수정 아이콘
규모가 큰 서비스라고 해서 영향력이 더 많으리라는 법은 없죠. 특히 다음블로그는 규모만 크지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상당히 점유율이나 영향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적어도 중고딩들에게 일베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것 같더군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1:22
수정 아이콘
좀 더 큰 정도가 아니니까요.
피로링
13/01/23 11:24
수정 아이콘
단적으로 얘기해서 다음 블로그에서 아무리 경상도 비하적인 글을 쏟아낸다고 해도 지금의 전라도 비하만큼의 인터넷 대세(?)는 줄 수 없을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언어가 다루는 폭력성과 받아들이는 세대의 특성에 기인한 문제이기 때문에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1:26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대세라기보단 젊은이들의 대세 정도겠죠. 애초에 그 한정된 수요를 대세라고 정해놓으면, 당연히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사이트만이 영향력 있다는 식의 결과가 나올수 밖에요.
피로링
13/01/23 11: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젊은이들이 인터넷 유행을 만드는것도 사실이라서요. 물론 전체적으로 그냥 글 클릭만하고 전체적으로 단방향으로 인터넷을 접하는 세대가 인원이 훨씬 많겠지만. 지금 이 글에서 따지는 영향력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그런 글과 드립에 영향을 받고 그 자신도 그런 드립을 쓰는' 식의 한정적인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1:30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이 젊은이의 유행을 만드는 겁니다.
지금 이 대화가 시작된 맥락은 scrabeu 님의 말에서 비롯된 건데, 비하대상으로써 전라도와 경상도가 양적인 차이가 크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해 양적으로도 전라도 비하가 많다는 근거로 일베가 더 영향력이 있음이 언급된 건데, 여기서 단방향적인/나이든 소비자를 배제할 이유가 없지요.
피로링
13/01/23 11:30
수정 아이콘
늙은이의 유행은 인터넷에서 부각되기가 힘듭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1:32
수정 아이콘
이 문화에 약간만 관심 없는 사람, 약간만 연령이 벗어난 사람은 위의 드립들에 대해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잘 모릅니다. 유행이란 것도 다 그 정도인거죠.
피로링
13/01/23 11:38
수정 아이콘
계단식은 더이상 안된다는데요; 음 뭐 애초에 약간 핀트가 빗나간 덧글이니 이 리플로 갈음하겠습니다.
애초에 scrabeu님의 글은 '인터넷에서 경상도 비하글이 더 많다' 라는거였고. 반대급부로 말하면 '전라도 비하글이 더 많다'라는거겠죠. 비하대상으로써 전라도와 경상도가 양적인 차이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고는 안했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늙은이의 유행은 인터넷에서 두각되기가 쉽지 않고, 젊은이들의 유행은 전라도 비하쪽으로 크게 치우쳐 있습니다. 즉. 현재 인터넷상황에서는 경상도 비하글보다는 전라도 비하글이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절름발이이리
13/01/23 11:47
수정 아이콘
아 네. 제가 잘못 말했군요. 경상도 비하가 더 많다고 했네요. 어쨌거나 양적인 문제입니다.
늙은이의 유행이 부각되지 않는건 우리가 늙은이가 아니기 때문이고, 젊은이들이 더 활발히 사용하는 반큼 숫자 자체는 나이든 사람보다 적습니다.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하면 어느 쪽이 더 (양적인) 영향력이 많다고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별개지만, 일베발 전라도 비하가 젊은이의 유행인 것과는 별개로, 경상도 비하는 젊은이의 유행이 아니다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아고라 같은 사이트도 젊은 층이 많이 쓰는 서비스입니다. 일베가 활약한다고 인터넷에 전라도 비하글이 많다는 근거가 되진 못합니다. 물론 더 악질적인 것은 동의합니다만, 그건 질적인 문제고..
피로링
13/01/23 11:57
수정 아이콘
다시 말하지만 늙은이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은 층은 인터넷 활동 자체가 극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단방향으로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요. 단순히 정치적인 글을 떠나서 드립으로 게임이나 채팅방 등에서 사용하는건 전라도쪽의 비하가 월등히 많고 이는 굳이 증명을 하지 않아도 될거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1:58
수정 아이콘
5~60대 말고, 3~40대로만 가도 얘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피로링
13/01/23 12:02
수정 아이콘
30,40대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사이트에서만 글을 남기지 젊은층처럼 배운 드립을 이곳저곳에서 써먹는다거나 하는게 드믑니다. 지역드립 자체가 그 단어만 보면 동질감이 생겨서 자기들끼리 쓰면 쿡쿡 웃는 암어에 가까워서요. 나이가 들면 이런 현상 자체가 적어지죠. 전 연령대에서 10~20대 30~40대로 줄어들었으니 대화가 꽤 많은 진전을 했네요. 질적인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그 질적으로 강렬할수록 전파속도는 더 빨리 퍼지는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더 강렬한 수위의 욕일수록 경탄의 대상이 되는것처럼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2:04
수정 아이콘
그런 요소를 감안해서 어느 쪽이 양적으로 많은지 모른다 라고 한겁니다. 어린 세대의 절대적 숫자가 부족함에도.
피로링
13/01/23 12:19
수정 아이콘
'겉으로 보이는' 건 전라도 비하가 월등히 많죠. 일단 그 부분이 중요합니다.

10~20대 인터넷 사용율이 30~40대 사용자에 비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30~40대 사용률은 인터넷뱅킹, 주식등의 사용량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30~40대 절대수가 많다고 해도 그게 바로 인터넷 인구로 전환되는건 아닙니다.
사실 애초에 scarabeu님이 말한건 경상도 비하가 더 많다는거고 절름발이님은 그 부분을 오독하신거니 그 이상은 덤 같은 이야기긴 하지만요. 그나저나 pgr 논쟁하기 너무 힘들게 개편됐네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2:41
수정 아이콘
오독한 게 아니라 말 실수고, 제 논지에 의미있는 차이를 발생시키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을 몰라서 나온 얘기도 아니고, 충분히 감안해서 펼친 논지기도 합니다. 특별히 더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은 맞겠습니다.
피로링
13/01/23 12:53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감안하신만큼의 논지가 저에게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설명하고 절름발이이리님은 그냥 '그거 나도암'수준의 이야기를 하신게 다라서요. 물론 절름발이이리님은 '그거 내가 설명하라고 안했는데?'하시겠죠. 압니다.(...) 다만 절름발이이리님의 말이 통계적이나 논리적으로 어떤 유의미한 논지가 되지 못한것은 아쉽네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2:58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못한 건 피차 마찬가지고, 논리적으로 유효한 건 피차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한 얘기를 한 게 논리성의 획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당연한 얘기를 역시 감안한 제 글도 논리성은 충분하겠죠. 결국 통계로 실증적으로 판단을 내야 할 문제인데, 그 부분이 피차 빠져 있으니...
피로링
13/01/23 13:23
수정 아이콘
이런쪽으로 얘기를 해볼까요? 아들이 요즘 너무 힘들다 학원 하나 줄이고 싶다 이러는데 아버지가 나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다 감안했는데 안돼' 이럼 논리성의 획득이 될까요? 당연한 얘기를 감안했다고 감안한 결과가 논리적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건 절름발이이리님의 감안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3:3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둘다 논리적이지 못한거죠. 당연한 얘기를 피로링님의 감안으로 감안한 것 외에 피로링님의 글에는 전혀 실증적 정합성이 없으니. 20대가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유행이 더 큰 빈도로 사용되고 전파력이 크다는 것은 피차가 동의하는 바인데, 그것이 양적으로 부족한 인구수를 매울 만큼인가 아닌가에 대해 피차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적극적이고 유행을 타기 좋은 일베의 그것과, 그런 파급력이 개별적으론 떨어져도 훨씬 큰 양을 보유한 다음 블로그의 그것중 무엇이 더 크냐를 두고, 양의 차이를 극복하고도 남을 전파력이다 vs 수를 극복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의 갈림입니다. 여기서 실증성이 빠지면 결국 '내 생각엔'의 되풀이인데, 설마 본인의 그것은 논리적이고 상대의 그것은 비논리적이란 멍청한 판단을 하진 않으시라 믿습니다.
피로링
13/01/23 13: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인터넷에 모든 글을 다 통합해서 통계를 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터넷의 특징과 어떤 특정한 유행을 소비하는 계층 정도는 한정이 가능하죠. 젋은 층에서는 나이가 많은 층에 비해 굉장히 많은 커뮤니티, 게임, 채팅 활동을 하고. 그 폭이 넓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게시된 글'중에 어떤지역이 더 많이 비하됐냐 라는걸 따지는건 상당히 지난한 일이겠으나 어떤 지역이 언급이 더 많이되냐, 소비되냐를 따진다면 굳이 실증적인 실험까지 필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다음 블로그와 비교한다면 비교하는거 자체가 웃긴일이구요. 당장 다음블로그에 가서 각종 경상도를 비하하는 단어를 검색해봐도 거의 검색에 걸리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3:48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인터넷 업계에서 몇년을 일해 왔던 제가 수십배는 더 잘 알 것 같군요. 하지만 실증성이 필요없다는 소리는 뭘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입니다. 직관적 사실과 실제가 얼마나 큰 괴리가 있는지를 데이터를 실제로 아는 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가나 업계인들이 무조건 옳단 게 아니라, 함부로 '안봐도 뻔하다'고 말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3:53
수정 아이콘
다음 블로그에서 경상도 비하 단어를 검색해 놓고 그걸 실증적 증거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실증이란 단어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걸 반증하는군요.
피로링
13/01/23 14:01
수정 아이콘
실증적 증거 운운은 좀 유치해서 지웠습니다. 실증이 필요없다는건 좀 너무 나간 말이고. 다음블로그 얘기는 처음부터 말씀드렸습니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다음 블로그에서 아무리 경상도 비하적인 글을 쏟아낸다고 해도 지금의 전라도 비하만큼의 인터넷 대세(?)는 줄 수 없을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다음블로그에서 경상도 비하글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게 현재 전라도 비하같은 유행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다음블로그 이외에서의 양적인 비하 증가가 이뤄질 수 없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반대로 일베의 지역비하는 많은 공간으로 퍼지고있죠. 앞서 절름발이이리님이 블로그나 트위터는 개인적인 서비스다라고 말하셨는데. 그 부분을 말하는겁니다. 물론 앞으로는 다음블로그에서 무슨 유행이 일어나서 그게 pgr 같은 사이트에서도 드립으로 쓸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재는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4:07
수정 아이콘
어떤 사이트의 영향력을 "경상도 비하 시의 파급력"으로 동치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그 말이 사실인지는 둘째치고), 일베에서 전라도 비하를 유행시킨 것이 오롯이 일베의 영향력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에는 여러 층위가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가 일베보다 유행어 만들기에 취약하다는 것을 동의하더라도, 다른 측면에서의 영향력이 강한 면모가 있을 수 있고, 연령대가 갈림으로 인해 발생하는 분포차이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제로보드형 게시판와 블로그로써 매체가 가진 특징 차는 물론, 유저군의 차이를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걸 단순하게 "다음 블로그에서 경상도 비하를 일베만큼 밀어부칠 수 있어?"같은 식으로 치환한다는 게, 영향력이란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파악이 단편적이란 얘기일 뿐이죠.
피로링
13/01/23 14:19
수정 아이콘
[지금 이 글에서 따지는 영향력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그런 글과 드립에 영향을 받고 그 자신도 그런 드립을 쓰는' 식의 한정적인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

라고 꽤 전에 적었습니다. 단순히 지역 비하 하나로 전체적인 영향력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지역비하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떤 사이트가 더 크냐 라는 얘기를 한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3 14:24
수정 아이콘
지역비하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역비하 드립을 유행시키는 능력으로 동치된다고 생각되십니까? 이를테면 반에서 왕따인 학생이 왕따이도록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그 왕따 학생을 놀리는 별명을 보급한 학생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고 말할 수 있나요?
피로링
13/01/23 14:32
수정 아이콘
물론 그 왕따 학생이 왕따가 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게 그 학교 일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별명을 전파시키는건 처음 부른 사람이죠. 적어도 별명을 부른 사람이 별명을 부르지도 않은사람보다는 영향력이 있죠. 지금 일베얘기가 나오면서도 야갤 얘기가 꾸준이 나오죠. 지금은 야갤에서 그런 드립은 촌스럽다고 잘 쓰지도 않는 마당에 말이죠. 그런데 일베는 최초유포자일 뿐만 아니라 자기 커뮤니티 내에서 확대 재생산 하고 그런 드립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불려간다는 말입니다. 일베는 안하지만 그런 드립은 안다. 이거 자체가 (지역비하에 대한)영향력인거죠.
절름발이이리
13/01/23 14:36
수정 아이콘
일베의 영향력이 약하다고 말한 적이 없고, 일베의 영향력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 틀렸단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와 비교됨에 있어, 단편적으로 견주기 힘들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피로링
13/01/23 14:42
수정 아이콘
물론 견주기 힘들죠; 애초에 '지역비하 글' 에 대한 영향력만을 따지고 있지 않습니까.
요컨데 절름발이이리님은 한 왕따학생이 별명으로 놀림받고 '왕따를 계속 받는'것에 집중하신다면
저는 한 왕따학생이 '별명으로 놀림받고' 왕따를 계속 받는것에 대해 얘기하는거죠.
그냥 단순하게 지금 지역비하에 대해 일베와 다음블로그 어떤 쪽이 더 영향을 끼치고 있냐에 대한겁니다.
지역비하로 본 일베와 다음 블로그의 대결 이딴게 아니구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4:46
수정 아이콘
혹시 비하글과 비하드립을 동일시 하시는 것 아닌가요? 비하드립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면 이해가 가는데...
피로링
13/01/23 14:52
수정 아이콘
지역비하 글 자체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싶은데요. 꼭 형식적으로 글을 써야만 지역비하 글이 아니죠. 리플 한줄. 채팅에서 지역비하드립으로 떠드는거. 모두 지역비하 글에 해당되는거죠. 글이라는 명사 자체가 생각하는걸 문자로 남기면 모두 글이라는 형식에 들어가는거 아닙니까. 지역비하 드립 = 지역비하 글은 아니지만 지역비하 글에는 지역비하 드립도 포함되는거죠. 그걸 또 실제로 지역비하 의도가 없었냐 있었냐로 따지고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는 문제구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4:59
수정 아이콘
즉 말씀하신 건 단순한 리플 (지금 우리가 나누는 대화 이하의 무미건조한)로 이뤄지는 것까지 모조리 포함을 한거란 말씀이죠? 그런 걸 글로 부를 수 있느냐를 떠나서, 어떤 의미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사이트의 영향력이란 관점에선 여전히 모르겠다란게 제 입장이지만, 그런 식의 쓰임새를 모두 지역비하글의 범주로 넣는다면 전라도 비하가 양적으로 더 많을 것 같네요.
피로링
13/01/23 15:20
수정 아이콘
아니 지역비하 드립이 글에 포함이 안된다라고 할거였으면 지금까지 유행이나 게임 채팅 등의 영향력이나 수도 없이 말한 지역비하 드립얘기는 왜 했겠습니까. 애초에 이 본문 자체가 지역비하 드립을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구요. 블로그 상에서의 긴 글을 얘기할거라면 포스트나 뭐 그런 단어를 썼겠죠.
그런 지역비하 드립이 일종의 배설이기 때문에 글로 부를순 없다 뭐 그런 생각이신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 지역비하 따위는 없겠죠. 지역비하는 긴글이고 짧은 글이고 압축하면 다 헛소리니까요.
어쨌든...개념을 확실히 하지 않아서 리플이 길어진건 제 책임도 있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오해하실줄은 생각을 못해서.
절름발이이리
13/01/23 15:45
수정 아이콘
지역비하 드립 자체를 배제한게 아니라, 인스턴트한 내용들이 글로써 다루어지느냐 아니냐에서 아니다 쪽의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알겠습니다.
냉면과열무
13/01/23 11:04
수정 아이콘
비켜! 이 떡밥은 내꺼야!
너는강하다
13/01/23 11:10
수정 아이콘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댓글은 보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부라는 말 함부로 쓰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3/01/23 11:10
수정 아이콘
고담 대구 빼곤 압도적으로 전라도가 많은데요...어딜봐서 경상도가 더 많은가요?
scarabeu
13/01/23 13:44
수정 아이콘
경상도에 대한 불만은 그냥 써도 제재를 안받기 때문에 굳이 원색적인 비하단어는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1:1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제가 이제 알아가는 입장이지만 공감은 못하겠군요..
절름발이이리
13/01/23 11:15
수정 아이콘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심 자체는 듭니다.
13/01/23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한표.
스타카토
13/01/23 11:16
수정 아이콘
언제나...99%의 의견이 아닌 1%의 공감대를 갖고 계신분이라 기억하고있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1%의 공감대를 갖고 계시네요...
님생각이 틀리다는것은 아니구요..그냥 항상 99%와 생각이 다르셔서..닉넴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네요.
쇼미더머니
13/01/23 11:22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전라도를 직접적으로 까는 사람 숫자와 경상도 지역에 대한 반감이 있는 숫자 자체는 누가 많을지 몰라도
전라도 비하용어 vs 경상도 비하 용어 사용빈도로 따지면 전자가 압도적이라는 것에 한표를 던집니다
FastVulture
13/01/23 12:10
수정 아이콘
좀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세요 -_-
알리바바 사르쟈
13/01/23 15:04
수정 아이콘
경상도 비하글이 없는 건아닌데 양이 많다고 하기에는...........
사악군
13/01/23 11:02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저도 모르니 뭐라 말할 수가 없는데 "민주화"의 유래는 저게 아닙니다. 본래 원문 쓴 사람도 잘 몰라서인지 다른 유래보다 대충 간단하게 썼군요. 5. 18. 민주화 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내용이고 저 말을 비꼼으로 듣기 싫었던 사람들이 가져다 붙인 안좋은 유래죠. 위에도 내용이 있습니다만 이글루스에서 진보성향 유저들이 본인들이 반박하기 힘든 보수 성향 글이 이오공감에 올라오면 근거없이 신고를 먹여 강판시키는 행태를 비꼬는 데서 시작한 겁니다. 이게 너희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고 민주화냐, 내 글이 또 민주화 당했다 라고 비꼬면서 "민주화당하다"라는 말이 시작된 거죠. 다음 아고라에서도 광우병사태 당시 이성적인 글이 올라오면 욕설과 함께 아무 내용없는 "MB알바꺼져"같은 제목의 글을 수백개 올려 페이지 밑으로 내려버리는 행태가 흔했죠. 적어도 시초의 유래는 광주민주화 운동과 관계없는 얘기였습니다.

+ 저는 일베라는 데는 안 가봤지만 아주 예전에, 소위 보수화되기 전의 디씨갤러리는 몇 번 가봤습니다. 저는 그때도 그 낄낄대며 욕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많이 가보진 않았는데, 솔직히 요새 일베의 만행이라며 퍼와서 보게 되는 행태와 별로 다를 바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치성향만 바뀐거죠.
곡물처리용군락
13/01/23 11:0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만 그것만가지고 '산업화시키러간다'까지는 설명할수는 없죠.
미스터H
13/01/23 11:09
수정 아이콘
산업화는 그 민주화가 용어로 정착된 다음에 반대급부로 나온거죠.
피로링
13/01/23 11:07
수정 아이콘
그 '민주화' 자체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따온거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 민주화란 단어가 민주화 운동빼고는 써먹는데도 별로 없고 민주화란 단어가 없었다면 진보들의 민주주의 라는 식으로 단어가 쓰였을겁니다. 당시에 지역드립이 없던것도 아니었고. 다만 이글루스 보수들이 그 근원은 정사갤쪽이면서도 겉으로는 공격당할 빌미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들은 지역차별, 혹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하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포장하다보니 이런식으로 얘기가 나오는거죠. 물론 시초가 어쨌던 간에 지금은 명백하게 지역차별적인 요소(+ 국가 전복적인 요소)도 들어가는 말이다 보니 써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악군
13/01/23 11:23
수정 아이콘
-_- "진보들의 민주주의"는 기니까요. 진보들의 민주주의를 당했다-> 민주화 라고 말이 줄어들은 것 뿐입니다.

지금 어떻게 쓰이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당시에 쓰였던 민주화라는 말과 광주민주화 운동과는 관계없었던 것이 포장이 아니라 사실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기 싫었던 쪽에서 악의적인 포장을 씌운거죠.

예전에도 pgr에서 이 "민주화"에 대해서 다른 분과 토론한 적이 있는데, 유래가 어찌되었든 "민주화"라는 말의 의미가 이런식으로 변질되는 것은 우려할만한 일이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설득되었죠.

다만 당시 이글루스 진보성향 이용자들의 행태가 이런 "민주화"라는 비꼼을 낳은 것이고 그들은 그런 비꼼을 받아 마땅했으며 당시에 쓰였던 이 "민주화당하다"라는 비꼼은 센스가 넘치는 훌륭한 풍자였다는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의 "민주화"라는 말을 듣게되는 사람들은 그 이글루스의 진보성향 이용자들이 아니니까 쓰면 안되는 거죠.

원문글은 "민주화"라는 단어를 더럽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정정한 겁니다. 정작 그 말을 더럽힌 사람들은 일베사람들이 아니라 이글루스의 잘못된 진보성향 유저들이었으니까요.
눈시BBbr
13/01/23 11:30
수정 아이콘
상관 없다기보단 5.18이 그 안에 있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민주화 세력에서 가장 크게 미는 게 그거였으니까요. 저도 민주화 운동 얘기할 때 가장 강조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지금 민주화 드립도 지역비하보단 진보 쪽 까는 쪽이 더 크다고 봅니다.
피로링
13/01/23 11: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봅니다. 너도알고 나도 아는데 겉으로는 그런거 아님 이러는 느낌이랄까요.
눈시BBbr
13/01/23 11: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게 지역비하 아님이라고 하는 거라면 그것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화 운동부터 전라도 피해 받은 걸 인정하는 사람도 썼고, 슨상님 운지 같은 개인 비하라면 몰라도, 민주화 같은 세력 비하라면 몰라도 지역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피로링
13/01/23 11:43
수정 아이콘
아뇨. 518이 관련이 없다는거요. 지역차별쪽이 약하다는건 맞습니다. 야갤에서 만든 지역드립이나 기타 새로나온 지역드립같은건 사실 그 지역을 욕한다기보다는 상대를 화나게 하려는 요소가 더 강하니까요.
눈시BBbr
13/01/23 11:49
수정 아이콘
그 때 보수성향의 글들을 "민주화"하면서 내세운 것들 중에 5.18이 빠질 수 없으니 그 비꼼의 대상에 5.18, 정확히는 5.18로 민주화 세력은 무조건 옳다거나 한나라-새누리 세력은 무조건 틀렸다는 게 있었으니 관련이 없을 순 없죠
사악군
13/01/23 11:57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단어가 5.18.을 타겟팅해서 시작된게 아니란 말이죠. 그런 의도로 시작된 말이었다면 '민주화당했다'같은 훌륭한 센스를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일베센스라면 그냥 518당했다라고 얘기했을 겁니다. 더 직접적이고 간단하며, 짧고 타자수도 적고-_- 일베스럽죠.
눈시BBbr
13/01/23 11:57
수정 아이콘
제가 논점을 잘못 짚었네요 = =;
피로링
13/01/23 11:58
수정 아이콘
전혀 동감하기 힘든데요. 사악군님이 말씀하시는 훌륭한 센스다라는것도 동감하기 힘듭니다. 그냥 진보애들이 약올라하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민주화만 따오면 되거든요. 은근슬쩍 일베센스보다 낫다라고 얘기하시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민주화 당하다라는것도 꽤나 저질스러워서요.
눈시BBbr
13/01/23 12:05
수정 아이콘
비교적 최근에 이글루스 내에서 민주화라는 단어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 때도 광주 같은 지역감정 얘기보단 민주화가 한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그 단어를 쓰냐는 쪽이었습니다.
피로링
13/01/23 12:10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민주화라는 단어를 썼을때 518이 그 안에 잠재되어있냐 있지 않냐라는 문제라고 봅니다. '민주화'라는 단어를 쓰는 이상 518이 떨어질수가 없는 문제죠. 그걸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하는게 이상한거구요.
눈시BBbr
13/01/23 12:38
수정 아이콘
사악군님이 "타겟팅"의 문제라 하셨는데 이 점에서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 거 같은데요. 잠재돼 있는거야 4.19 부마항쟁 6월 항쟁 다 잠재돼 있을 것이구요.
민주화 논란 당시 댓글들 몇 개 보여드리겠습니다. 슨상님, 운지는 기본으로 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전라도 비하 역시 기본적으로 까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써도 된다는 사람들의 말이죠.

"비꼬기위해 쓰인거니 뭐 그렇다고 민주주의가 그렇게 신성시 될만한 것도 아니고 민주화를 위해 죽은 투사분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자칭 진보분들꼐서 너무 많이 가치를 훼손하셔서"
"인과응보임 민주주의, 민주화, 투사, 열사 등이 시위나 반정부 관련한 것에 너무 자주 쓰이다 보니 반감에 의해 쓰인 것임
"전 인터넷세계에서 민주화와 자칭 민주주의세력에대한 비꼬는 아이콘으로"민주화"라는 단어의 용례가 생기는데에는 임종석갤사건이 컸다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광우병,촛불시위대와 같이 의견이 다르다고 린치를 맞거나하면서 더욱 그단어가 널리 사용되엇다라고할까요;;"

http://sakiel.egloos.com/4587553
이건 당시 논란 중 나온 글입니다만 전라도 늘 비하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전체 논의에서 지역 얘기는 마지막에 하나네요.

이런 댓글들 보면 이글루스 내에서 민주화 용어 문제가 나온 건 5.18보단 다른 걸 노린 거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에이멜
13/01/23 12:45
수정 아이콘
민주화= 5.18 이라는 등호가 성립하지 않는 이상 위 같은 논리는 말이 안돼죠.

5.18운동은 수많은 민주화 운동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AF%BC%EC%A3%BC%ED%99%94%EC%9A%B4%EB%8F%99
피로링
13/01/23 13:06
수정 아이콘
운동 자체에 민주화가 들어간건 518이 유일하니까요. 적어도 그렇게 해석할 여지는 있겠지요. 사실. 뭐 어찌됐든 저질스러운 단어 사용법이라 이글루스 원주민들이 어떻게 쓰든 그다지 좋은말은 듣지 못하겠지만요.
사악군
13/01/23 13:11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말이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민주화만 따온 게 아니니까요. 민주화의 가치를 산업화의 가치보다 우월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스스로는 비민주적인 행태를 한다는 것의 모순을 그들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민주화'라는 말로 비꼰 거죠. 그 이중의 아이러니를 가져온 단어선택이 통렬한 비꼼이 되었고 저는 그 센스가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센스가 훌륭한지 아닌지에 대한 느낌은 취향의 문제고 피로링님은 동감하지 않으실 수 있죠. 그러나 당시에 '민주화'가 저런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건 결코 광주민주화 운동에서 민주화만 따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당시의 저 '민주화'의 용법이 저질스럽다는 데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은근슬쩍이 아니라 대놓고 말하고 있죠. 일베센스보다 낫다는 정도가 아니라 비교가 불가능한 겁니다. 통렬한 비꼼과 배설의 개드립 사이에 비교를 한다는 게 오히려 수치네요. 여러번 말했지만 다시 확인하자면 제가 말하는 것은 [유래 당시에] 센스가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일베 애들은 별 의미없이 부수다, 망하다 이런 의미로 쓰고 있을 뿐이고 당시의 센스같은 건 없죠. 전후맥락 없이 민주화라는 말이 저렇게 쓰이는 것도 안될 일이구요.
피로링
13/01/23 13:26
수정 아이콘
그 문제에대해서는 이글루스 유저들도 비슷한 생각인 모양인데요. [민주화가 한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그 단어를 쓰냐]
사악군
13/01/23 13: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문은 민주화의 유래를 "지역드립의 일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려는 일베 극 보수층의 드립에서 유래했다"라고 적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아니니까 아니라고 밝히는 거죠.
피로링
13/01/23 15:21
수정 아이콘
아닌건 아닌거고 저질스러운건 저질스러운거죠.
사악군
13/01/23 16:03
수정 아이콘
뭐 저질스러운 행동을 비꼬는 말이었으니까요.
미스터H
13/01/23 11:08
수정 아이콘
당시 이글루스 이오공감은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죠. 네이트 판에서 퍼온 욕설 들어있는 MB 까는 게시물은 이오공감 최상단인데 그거 팩트 틀렸다고 올라왔던 보수 블로거 글은 10분만에 강판... 기가 막혀서 성향 중립인 이들이 배구 토스라고 그 게시물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도 꿋꿋하게 강판되었었죠. 아마 이런 기조가 2011년까지 그대로 이어졌던걸로 알아요. 그 후로는 대부분 진보쪽 블로거들이 이글루스 관두고 트위터로 대거 이주하고 이글루스측에서 이오공감 최상단 노출을 포기하면서 달라졌구요.
장어의심장
13/01/23 11:16
수정 아이콘
이글루스는 거의 안봐서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13/01/23 11:09
수정 아이콘
장어의 심장님// 故 김근태씨도 모셨던것과 마찬가지로 간담회였지 맞짱토론이란 건 없었으며
주최측은 전여옥씨와의 간담회가 있기전부터 '예의'를 들어 질문은 허하나 언쟁은 하지말아달라고 정사갤러들에게 당부를 했습니다.
질문과 답변시간에 전여옥씨의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님에도 정사갤러들의 재질문이나 반박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심지어 자제할 자신이 없으면 참석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와 더불어 정사갤러들도 자제와 경계로 좋은 분위기에서 행사가 끝이 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질문에 과하게 흥분하던 전여옥씨가 그 행사의 옥의 티라면 티 였겠지요.
간담회였으니 누구의 패배도 없었습니다.
전여옥이라는 간담회대상 선정에 불만은 있었지만 당시의 정사갤러 누구도 전여옥씨를 들어 말빨을 과시한 적도 없었고
정사갤러때문에 만들어졌다는 키보드워리어라는 신조어도 거짓입니다.

이하 본문의 정사갤에 관한 내용과 쇠퇴 역시도 사실이 아닙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1:13
수정 아이콘
아.. 이런내용이었군요..

감사합니다
13/01/23 11:20
수정 아이콘
장어의심장님// 정사갤에 관한 부분은 본문의 어느것도 사실이 아니라 하나하나 답변을 하기도 벅차네요.
장어의심장
13/01/23 11:21
수정 아이콘
얘기해주시는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데요.
알파스
13/01/23 11:18
수정 아이콘
일베의 성장이나 지역비하나 한 개인에 의한것이 아닌
불특정다수에 의한 것 입니다. 그래서 그 정확한 기원이나 유래를 찾기 힘듭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글도 '론'이 아닌 하나의 '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어의심장
13/01/23 11: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목에 총설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알파스
13/01/23 11:28
수정 아이콘
일베의 급성장은 아고라의 급성장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불만의 폭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옵니다. 그들에겐 그곳의 유래 기원 따윈 중요치 않습니다.
그들 공통의 적에게 욕만 하면 될뿐이고 그러기 위해선 적당한 이유만 있으면 됩니다. 그 적당한 이유를 위해선
그럴듯한 주장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찬동세력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동조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스스로를 깨어있는 존재로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선민의식으로 가득 차게 되죠. 그러면 일베나 아고라 같은 사이트가 되는겁니다. 일베나 아고라나 무슨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걍 냅둬야합니다. 건들면 자신들을 탄압한다고 생각할것이고 이제 그들 스스로 열사가 되는겁니다. 물론 사이트 활동중에 위법행위를 하면 벌을 받아야 할것이고요.
13/01/23 11:45
수정 아이콘
네, 동감합니다만,

명예훼손도 위법이라고 한다면, 위법행위가 너무 심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문제죠.

원래 인터넷이라는 곳이 그런 특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심해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법적으로 제재를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알파스
13/01/23 11:51
수정 아이콘
그 사용자에 대한 제재라면 몰라도 사이트 전체에 대한 제재라면 글쎄요.. 그건 일베2나 아고라2의 탄생을 의미할거 같습니다.
물만난고기
13/01/23 12:19
수정 아이콘
디시에서 지역비하가 가장 심했던 곳은 야갤이 맞지요.
그런데 정사갤의 수꼴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전여옥이 시발점이라고 하지만 사실 당시 좌담회 분위기가 훈훈하게 끝나는 바람에 게다가 문제의 사진이 기름에 불을 붙인 꼴을 하긴했죠.
것보다는 우리당쪽으로 손을 뻗어보았다가 강퇴먹은 김유식의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라 보여집니다.
당시 정사갤에서 운영자들이 소위 말하는 알바성 댓글들은 삭제한다던지 제재를 가한다던지 하면서 야권판의 게시물이 많은 가운데 기계적중립을 지키는 선을 유지했지요.
그런데 김유식이 퇴짜를 먹으면서 점차 여권풍의 글들이 많아지고 분명히 제재대상인데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전여옥과의 좌담회에서 몇몇 네임드 정사갤러들이 대패하였다는 루머가 홍수를 이루고 점차 기정사실화 되버립니다. 여기서 상당수의 진보적 갤러들이 갤을 떠나거나 침묵하게 되고 정사갤 분위기 자체가 반전되 버리죠.
13/01/23 12:46
수정 아이콘
전라디언이나 전라도비하가 인터넷에서 있었던건 꽤나 예전부터 있긴 했었지만 지금처럼 비하가 심해진건 야갤이 시초맞죠. 2009기아우승전 전라도비하라면 인터넷 극우들이나 하는 그들만의 공허한 외침수준이었습니다.. 아니면 고담대구라는 말에 반발하는 대구분들이 차라리 전라도를 까자 뭐 이런 식이었다면 2010년 이후로 홍어드립은 인터넷상에서 주류를 이루었다고 봐도 될만한 수준이죠. 기아가 우승하기전 우승팀이었던 sk가 전 구단 공공의 적 취급당하면서 팬들은 벌레, 김성근 감독은 성큰 뭐 이런식으로 비하당했던 것처럼 기아까기 문화가 활성화됬는데 거기에 정치적인 색채가 가미되면서 지금의 지역비하 내지는 민주당과 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비하가 활성화 된거죠.

하지만 야구에서 시작됬다고 쳐도 지금은 정치적인 색채가 더 강하고 그 생명력도 더 강하죠. 지방선거,총선,대선, 정치적 이슈가 생길때마다 그네들한테는 새로운 '소스'제공이나 마찬가지이니 1~2년 반짝한 고담대구같은 드립보다도 더 오래갈거라고 봅니다.
13/01/23 13:04
수정 아이콘
야갤에서 시작된 반기아열풍은 사실 별 것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야갤은 원래 그랬어요. SK가 우승할 때는 쪽바리야구 더러운야구 등등으로 비난했고 지금은 삼성을 비난하고 조롱합니다. SK나 삼성에 대한 비난이 기아에 대한 비난보다 약했던 것도 결코 아닙니다. 즉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명문에 걸맞게 반기아열풍 역시 곧 사그라들었어야 했습니다만....

당시 미친듯이 오르던 야구 인기에 편승해 야갤 소스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정사갤에서 이 소스를 오래된 전라도 비하와 섞어버립니다. 이후 합필갤에서 다양한 합성들을 쏟아내자 디시를 넘어 인터넷 구석구석 퍼지게 되었고 결국 일베라는 괴물을 낳고 말죠.
Manchester United
13/01/23 13:18
수정 아이콘
야갤+정사갤=일베
13/01/23 14:35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다가 급 생각해보았는데요..

민주화 라는 단어가 본래의미가 광주민주화운동과도 상관없고,
지역비하라기보다 특정분들의 이중적인 행태를 비꼬는 훌륭한 풍자가 시초였다면,

그이후에 일베등에서 악질적으로 의미가 변경되었었다 하더라도..
또 차후에 강제적으로 무언가를 당하다.. 라는정도의 의미로 많은 일반인에게(?) 퍼진것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해봤을때,

민주화의 좋은 의미가 나쁘게 보여질수있어 사용을 하지말아야하고 자제하는것이 맞겠지만,
그 단어를 사용했다고해서 용서할수 없을정도의 나쁜놈이 되는것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2초의그순간
13/01/23 15:01
수정 아이콘
야갤 정사갤 코갤 합친게 일베죠. 그들 말로 하자면 그란도시즌? 이던가요.
알파스
13/01/23 15:21
수정 아이콘
민주화란 단어는 사실 광주랑 아무 연관이 없었다고 봅니다. 근데 사람들이 민주화란 단어에 광주를 연관시키고 그 뜻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니 그 전부터 일종의 유행어로 쓰던 사람들은 반감이 생기겠죠. 나는 그런뜻으로 쓴게 아닌데 저 사람들이 확대 재해석 하니까요. 그때부터 민주화란 단어를 쓰는 사람은 생각없는 수꼴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하루아침에 생각없는 수꼴이 되버린 사람들은 민주화란 단어를 안쓰거나 진짜 생각없는 수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01/23 15:54
수정 아이콘
순서가 잘못되었죠. 민주화란 단어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분들 즉 특정 지역과 518을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고
마치 그게 유행인양 따라했던 분들이 억울해할 필요는 없네요. 진실을 알면 안 쓰면 그만이거든요.

억울하게 사람을 수꼴이라고 모는 것이 아니라 근원이 엄연하게 존재하는데요.
사악군
13/01/23 16:05
수정 아이콘
그 순서와 근원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특정지역과 518을 비웃는 말이 아니었고 그것처럼 된 게 더 나중에 일어난 일이고 근원이 아니니까요.
13/01/23 16:15
수정 아이콘
아니죠. 민주화란 단어 아니 정확히 '민주화당했다' 이 표현이 지금 그냥 민주화가 된건데 민주화당했다라는 표현을 하게 된 사람들의 이유가 있었고 그것이 근원 맞습니다. 그게 그럴싸하게 유행과 유머로 포장이 되어서 지금 상황이 된것이구요.

처음에는 민주화가지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의미를 알고 찾아가면서 몇몇 특정 분들로 부터 시작된 굉장히 불쾌한 의도를 눈치채서 그렇죠.
사악군
13/01/23 16:19
수정 아이콘
위의 제 댓글을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근원은 "민주주의를 논하며 비민주적인 행태를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이었지 특정지역과 518을 비웃는 말이 아니었다구요.
13/01/23 16:16
수정 아이콘
그 순서와 근원도 모르고 썼다고 공격을 당하는데..
사실 그 공격하시는분들조차 그 순서와 근원을 잘못알고 있었다는것이죠..
만약 제가 그렇게 당했었는데 이런사실을 다시 알면 억울할것같네요..
알파스
13/01/23 20:0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님이 알고 있는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데오늬
13/01/23 16:34
수정 아이콘
흥미롭군요.
PaleJustice
13/01/23 22:2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이오공감에서 입진보와 입보수의 키배가 있기 전부터 정사갤이 보수화되어 있었고 민주화 라는 단어의 새로운 용법도 거기서 나온 걸로 압니다만.. 그래서 이오공감에서 한창 배틀할 때 정사갤에서 조직적으로 이글루스에 진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진보 쪽에서 나오기도 했구요. 이는 확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정사갤에서 합필갤이나 야갤 등에 진출한 전례는 있었죠. 반면 진보 쪽에서도 다른 사이트 등에서 이글루스로 온 사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정사갤에서 나온 용법을 (정사갤러가 아닌) 이글루스 유저가 이오공감에서 사용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691 댓글잠금 [일반] 홍어, 운지 그리고 일베(혐오주의) [143] 엄배코11705 13/06/23 11705 3
44595 [일반] 누가 짝사랑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17] 내맘이야4479 13/06/19 4479 0
44565 [일반] 간단한 영화 감상기 [25] 예바우드6130 13/06/17 6130 0
44284 [일반] [책 소개]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 시사 활극 [10] DarkSide7906 13/06/05 7906 2
44221 [일반] 개그콘서트 "황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70] JunStyle10059 13/06/03 10059 0
44206 [일반] 꽃의 안드로이드 학원 [22] 순두부11131 13/06/02 11131 0
43809 [일반] PC방에서 만난 민주화 청년들 [372] 유유히9369 13/05/16 9369 3
43629 [일반] [단편] 어느 게임 마니아의 일상생활 [14] 트린6883 13/05/08 6883 2
43117 [일반] [소개] 뫼신사냥꾼 -윤현승 [22] par333k9637 13/04/10 9637 0
42609 [일반] 여대생과 카풀 체험후기 (part3.비상사태) [56] Eva01010427 13/03/08 10427 7
42438 [일반] 미지와의 조우 - 벨테브레와 하멜 [5] 눈시BBbr8525 13/02/25 8525 1
42426 [일반] [리뷰] 베를린(2013) - 한국형 첩보 영화의 미래를 말하다 (스포 있음) [82] Eternity13965 13/02/10 13965 5
42099 [일반] 바른 생활 [29] 헥스밤7478 13/02/03 7478 24
41882 [일반]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2 [10] 영혼5942 13/01/24 5942 1
41846 [일반] 펌 - (정보글) 지역드립과 관련된 총설 [144] 장어의심장7911 13/01/23 7911 5
41727 [일반] [리뷰] 박수건달 - 용두사미, 하지만 기본은 한다 (스포 있음) [13] Eternity6629 13/01/16 6629 0
41719 [일반] [펌] 지역감정에 대하여 -유시민- [59] Pray4u8576 13/01/16 8576 2
41237 [일반]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드라마 세편 그리고 대사 [60] classic7637 12/12/24 7637 0
41235 [일반] 난 한 게 없었다 [19] 눈시BBbr7836 12/12/24 7836 1
40418 [일반] 두 사람 이야기 - 앞에 서거나 뒤에 서거나 [6] 글곰3644 12/11/16 3644 4
40354 [일반] 원효상가에서 돌아오며 [18] 항즐이5789 12/11/14 5789 0
39970 [일반] 고쳤으면 하는, 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 국어습관. [91] 곰주6091 12/10/29 6091 0
39591 [일반] 늦었지만... 한글날 기념으로 지금은 안쓰는 순 우리말~ [33] ofbyfor10721 12/10/09 1072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