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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2 02:43:36
Name nameless..
Subject [일반] 요즘 세대에도 학력(學歷)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군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피다 보면
학력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을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됩니다.
전 저희 부모세대나 그러시는 줄 알았는데 참 의외였습니다.
서로 학력이 비슷해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들도 많더라고요.
(비슷한 학과를 나온 경우를 예로 드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요)
과연 꼭 좋은 대학 나와야 지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부자집 자녀라고 꼭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듯이
전 좋은 학벌과 지성적인 사고 사이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천재들 중에(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포함) 학교를 일찍 자퇴하거나 나이가 든 후 자기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대학에 느긋하게 다니는 분들이 종종 있기도 하고 말이죠.
공부는 틀박힌 공장을 거쳐 수료증 받았다고 공부 잘 했다 인정받는 것이 아닌,
평생 능동적으로 필요에 따라 갖추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학력만 보고 사람을 저울질 하는 세태는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앨빈토플러는 현 사회에서 변화의 속도가 가장 더딘 것이 학교 교육이며 그로 인해 정규 교육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특히 더 그렇다고 평가받곤 하죠.
이처럼 학교 공부가 지능이나 사회적 능력과 그다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학벌만으로 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 것이 상당히 미성숙해보입니다.
'특정 분야를 대학에서 전공한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해선 일반인 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정도가 적당선이 아닐까 합니다.

p.s : 본문에 쓴 學歷은 학교를 다닌 '이력'을 뜻합니다. 學力을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 學力은 저도 가치 척도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벌 문제는 미래로 갈 수록 상쇄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까닭은 인터넷, 모바일의 발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의 확대화 등으로 굳이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양질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가치관 역시 천편일률적인 고학력 선호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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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less..
13/01/22 02:4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제가 말한 커뮤니티가 pgr을 말한 것은 물론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펠릭스
13/01/22 02:51
수정 아이콘
학벌과 업무능력은 상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말 잘 듣고 성실한 인재상이고 거기에 부합하는게 바로 시키는대로 잘 하는 능력이니까요.

그래도 학벌과 인성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착한놈 못된놈 머리좋은놈 머리나쁜놈 잘생긴놈 못생긴놈 비율은 학벌과는 상관없어 보이거든요. 심지어 만약 자영업이나 사업을 한다면 이것의 성공여부 조차 학벌과는 상과없어 보이긴 합니다.
nameless..
13/01/22 02:5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2 07:30
수정 아이콘
아래 다른 분도 쓰셨지만, 자영업은 확실히 별 관계가 없겠지만 벤처 창업은 명문대 아니면 힘든 면이 많습니다.
사악군
13/01/22 10:53
수정 아이콘
투자 유치가 상대적으로 힘들겠죠..
치코리타
13/01/22 02:52
수정 아이콘
음.. 학벌과 학력을 섞어쓰신 부분이 있네요.

저는 학벌도 사람을 판단하는 어떤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성..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전반적으로 글의 맥락이 어수선한 감이 있어 논리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좀더 명확하게 보충하신다면 훨씬 더 논의하기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
nameless..
13/01/22 02:54
수정 아이콘
학벌과 학력은 사전적 의미도 서로 비슷합니다만..
제가 쓴 의미는 학력에 가깝습니다.
nameless..
13/01/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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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學歷에 가깝다는 말씀이며 學力과는 무관합니다.
김승남
13/01/22 02:55
수정 아이콘
1. 학벌이 좋은 사람 중 모든 사람이 능력이 좋은 것은 아니나, 학벌이 좋은 사람일수록 평균적으로 능력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2. 물론 학벌이 좋다고 모든 능력이 다 좋은 것은 아니며, 평균적으로 능력이 높은 분야는 한정적입니다.
3. 문제는 역으로 학벌이 낮을 경우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인데,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대체로 정확한 추론일 수 있으나, 학력이 낮은 모든 사람이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니 이러한 시각은 선입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nameless..
13/01/22 02:57
수정 아이콘
3번의 문제 때문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강한의지
13/01/24 11:51
수정 아이콘
학벌이 좋으면 평균능력이 뛰어 난 것이 사실인이라면

학벌이 낮다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사실이 되어야 옳은 명제로 성립하지요.

선입견으로 치부하려면 앞뒤가 안맞는것 같아요.

스타를 많이 했다고 다 스타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스타를 잘 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스타를 적게 했다고 다 못하는 건 아니지만 스타를 못할것이라는 것은 선입견이 아닌 사실 아닐까요?

자연이 주는 자연과 인간과의 차이보다
교육이 주는 사람과 사람과의 차이가 크죠.
이쥴레이
13/01/22 02:56
수정 아이콘
개념만 있으면 됩니다.
DivineStarlight
13/01/22 02:57
수정 아이콘
학력을 따지는 건 그 사람이 똑똑하다기보다는 (서울대 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분명히 헛똑똑이들이 있겠지요)
그 사람이 남들 놀 시간에 공부를 한 자라도 더 했을 것이고, 학창 시절을 조금은 더 성실하게 보냈다는 방증이 되기 때문에, 물론 더 똑똑할 수도 있고요, 그게 일종의 척도로 쓰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성수
13/01/22 03:00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합니다만, 대상이 되는 사람이 학벌에 그다지 관심 없을 수도, 흔히 말하는 고등학생 공부와는 다른 공부를 할 수도 있으니 애매한 거겠죠.
저는 오히려 이쪽 인재에 관심이 갑니다.
nameless..
13/01/22 03:02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수님 말씀에 큰 공감을 합니다.
DvineStarlight님 말씀은 위 펠릭스님의 인재상에 적합하다 보여집니다.
김성수
13/01/22 03: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뭐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인재상이 있을테고, 역으로 그렇게 사고하다보니 갖지 못한 한계도 있을 겁니다.(모두 갖고 있는 한계라는 말은 아니지요.)
다방면으로 특출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최고로 좋지요. 그전에 인성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글 내용과는 별개일 수 있지만
저만해도 당장 YES맨 보다는 NO맨 인재를 찾게 되더군요.(부정적인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걸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몇년 안 살아봤지만, 제가 만족할 만큼 논리적이고 똑똑한 사람은 쉽게 보이지만 자유롭고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뭐 이것도 다 제 눈과귀로 추측한것에 불과하지만 말이죠.
확고한신념
13/01/22 03:00
수정 아이콘
학력에 대한 사람평가는 대체적으루 존재할수 박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 분야에 대해 애기 했을때 학력이 높은 사람의 경우 제대로 알고 제대로 말하는경우가 많고
학력이 낮은 사람이 얕은 지식으로 어설프게 말하는 경우가 많고 토론을 하다가도 그런걸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절대적인건 아니죠, 내가 학력이 낮더라도 관심있는 전문분야는 있을수는 있지만, 숫자적으로 그런게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력이 높은사람을 좀더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네요
학습능력, 업무능력, 글쓰는 능력이 전부 평균적으로 뛰어나던 경우가 많아서요
제가 군대부터 가진 편견이 있는데.. 혹시나 여기 계신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농고는 답이 없다..(제 지역에 농고가 정말 꼴찌만 다니는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10개를 갈켜주면 하나를 까먹는 능력을 가진 학교출신들을 너무많이 만나서 그런편견도 생긴듯 합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똑똑한분들은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말이죠..
nameless..
13/01/22 03:12
수정 아이콘
평균적으로 부자집 자녀들이 가난한 집 자녀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선입견이라 생각합니다. 부자집 자녀일수록 명문대 입학률이 높다는 통계와 맞물립니다.(SKY 입학률이 강남이 지방의 2배라고 하죠)
13/01/22 03:16
수정 아이콘
그 통계가 맞다면 선입견이 아닌거 같은데요.
nameless..
13/01/22 03:18
수정 아이콘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말한 선입견이라 함은 가난한 사람은 부자 보다 똑똑하지 못 하다'는 것이 선입견이라는 것입니다.
평균적인 것이 진리는 아니니까요.
13/01/22 03:20
수정 아이콘
사람을 뽑을 때 면접관 혹은 회사에 입장에서 지원자의 모든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당연히 주어진 한정된 정보에서 추론해서 인재를 평가하는게 맞죠.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건지 이해는 가는데 선입견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너무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인재 평가를 할 수 없는 제한된 시간과 정보에서 통계적인 정보 및 추론은 가장 신뢰도가 높은 방식입니다.
nameless..
13/01/22 03:22
수정 아이콘
적어도 '가난한 사람은 부자 보다 똑똑하지 못 하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라 확신합니다.
김성수
13/01/22 03:23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가난한 사람이니 저를 예로 쓰셔도 됩니다?
개망이
13/01/22 03:2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지능보다는 부모의 수입이 아이들 학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입이 높은 부모일수록 지능이 높고, 아이들도 그 지능을 물려받아 똑똑할 확률이 높다. 라는 해석도 있지만요.
13/01/22 03:22
수정 아이콘
다른 해석도 가능하죠. 수입이 높은 부모가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가능성이 높고, 그러니 소득이 높은 집 자녀들이 더 좋은 인재로 자라날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죠.

학력이 무조건적인 척도로 자리잡으면 진짜 묻혀진 인재를 놓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학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인재를 찾는 쪽에서 좋은 전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인사 관련 부서에 있다면 학력을 지원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로 쓸겁니다.
개망이
13/01/22 03:34
수정 아이콘
저도 위의 두 줄처럼 생각한다는 뜻에서 단 답글입니다.
확고한신념
13/01/22 03:53
수정 아이콘
이런것을 비교할떄는 그러면 평균 이외에는 척도를 잴만한 기준이 없습니다.
고학력자와 비학력자의 소득차이같은것을 평균이 아니면 어떻게 가릴수가 있을까요,
어떤 절대적인 명제 아닌경우에는 조건이 붙는 경우에 비교 대상은 평균으로 밖에 가릴수 없습니다.
학력이 높다는것이 의미하는것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했다는 것이고 충실했다는 것은 그 위치에서 남들보다 성실을 의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활자도 남들보다 많이 접했을것이고 활자를 더많이 접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력이 확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것에 예외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어느정도의 이런 전제 정도는 가지고 가야지 않을까요?
이런 전제가 맞다면 학력이 낮은 사람의 고도의 전문가를 제외하고서는 고학력자 들이 일반적인 상식분야나 대화의 질적인 부분에서 더 높다고 가정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물론 사람사는 애기는 다 비슷하겠지만 대화가 통한다고 할때의 질적인 대화의 상황에서)
nameless..
13/01/22 05:4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만, 갈 수록 이런 부분은 상쇄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의 보급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의 확대화 등으로 굳이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대학을 가야 전문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던 과거보다는 이런 현상이 훨씬 줄어들었죠.
확고한신념
13/01/22 07:27
수정 아이콘
그런것이죠, 본문에서 말씀하셨던 여자분의 경우 말이 수긍은 갑니다,
다만 저것이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이죠, 글쓴이님 꼐서 말씀하시는 부분도, 어느 누구나 일반인이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자체가 학력을 볼수 밖에 없는것을 인정 해야 되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누구나 정보를 쉽게 가질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사람들이 생기게 된 버릇 하나가, 검증 입니다,
하지만 위에것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경우에 검증할수 없는것이고 고학력 분들은 최소 어느정도 사람들이 판단할때 사회적 능력, 판단능력 등은 1차적 검증에서는 합격이다 이런 시선이니깐요(2차적에서는 갈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sky 대 나오신분들이랑, 일반 지방대 분들이랑 사회적 진출에 있어 어떤 포부도 대체적으로 다를것이며,상대여성분도 그런분이라면 그런종류의 대화는 안통하지 않을까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가지냐면, 제친한친구와 여동생 아버지가 상당한 고학력자 이십니다.
아버지 Y대 경영, 여동생2명 이 약대와,교대 친한친구가 S대법대 ,기타 같이 공부했던 sky대생들
전 대화에 있어 독서량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생각 했는데, 또 다른 시선도 가졌던게 저런 사람의 대화와
고학력자가 아닌분들의 지인과 대화를 하면 아 이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또 틀리는구나, 어느정도 상식선에서의 공통점은 있지만 본질적으로 다르게 보는 세상이 있구나를 지울수가 없었던 기억이 많네요
nameless..
13/01/22 20:44
수정 아이콘
그런 선입견이 고학력자에 대한 긍정적 선입견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저학력자에 대한 차별의 시선이라면 부정적이겠죠.
대화를 나눠보기도 전에 그런 시선을 던진다면 문제라고 봅니다.
방구차야
13/01/22 17:40
수정 아이콘
명문대를 목표로 일부러 강남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율이 올라가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강남거주민중 실제 집을 보유한 사람보다는 교육을 위해 이주한 전세등의 비율도 무시할수 없기때문에 강남이 곧 부자라는 공식도 개인적으로 맞다고보지 않습니다. 강남이 SKY입학률이 높은것은 사실이나 그 근거는 부자라기 보다는 교육에 관심이 큰 층이 8학군 주변으로 이주해 와서 일찌감치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3/01/22 03:1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는 수많은 경제학부생들이 스펜스의 교육모형을 생각하겠네요 -_-a
13/0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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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근데 교육모형 자체가 학벌이나 학력이 하나의 신호에 불과하더라도 효율적인 채용이 가능하다는 걸 말해주는 거니까요.
nameless..
13/01/22 03:27
수정 아이콘
위 펠릭스님의 "학벌과 업무능력"의 문제 정도라면 나무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잘 모르긴 해도 스펜스의 교육모형이 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군요.
문제가 되는 것은 학벌의 확대해석이라는 것이죠.
학벌이 낮으면 지성도 떨어질 것이라던가, 인성이 부족할 것이라던가,
우스개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지각을 했을 때 학벌을 따지더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3/01/22 03:32
수정 아이콘
그런 범위에서 사람들이 확대해석하는건 저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인과관계가 없는 사안에 대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해석으로 학벌을 쓰면 절대 안되죠.

한가지 사례를 들자면 (제 전공이니까), 지난 미네르바 사태 때 제가 아는 교수분 중 하나가 '전문대밖에 안나온 놈이 뭔 경제예측을 한다고 건방지게..'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죠. 그 분한테 제대로 실망했습니다. 경제 예측 능력 및 사고 분석 능력은 전문대 학력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전문지식을 갖춘 경제학 교수들이 눈치보느라 침묵한 결과 미네르바라는 논객이 등장했음에도 구차하게 그 사람의 학력으로 공격하는 괴악한 자기 합리화에 짜증이 났죠. 이러면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펜스의 교육모형은 좀 다른 내용입니다^^; 오히려 해석의 여지에 따라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학력 무용론에 더 가깝습니다-_-a
nameless..
13/01/22 03:44
수정 아이콘
네, 그런 교수님 같은 경우가 여자가 남자를 판단하는 기준에도 적용이 되더군요(어느 커뮤니티에서 맞선 본 여자가 남긴 후기를 방금 보았습니다-_-;)

그리고 '스펜스의 교육모형'은..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관련 자료는 안 뜨고
스펜스 박사의 이력에 Tabloid님이 말씀하셨던 '사람을 뽑을 때 면접관 혹은 회사에 입장에서 지원자의 모든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당연히 주어진 한정된 정보에서 추론해서 인재를 평가하는게 맞죠. ' 이와 비슷한 내용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교육모형이라는 것도 그런 내용인가 보다 생각했었습니다. ^^ 사실은 반대였나보군요. ^^
13/01/22 03:47
수정 아이콘
그런 선입견에는 저도 넌덜머리가 납니다. 가령 메사추세츠 지잡대 나왔다고 무시당한다든가..

말씀하신대로 스펜스 모형은 교육이 주는 생산성 증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교육이라는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더 나은 인재라는 것을 시장에 '신호'로 보내는 기능에 주목해서, 교육이 노동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다른 효과를 분석한겁니다. 심지어 고등교육이 업무능력을 전혀 키우지 못하고 등록금과 시간 소모 등의 비용만 발생시키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이 분은 이 분야에 대한 공로로 노벨상을 타게 됩니다 쩝... ㅠㅠ
아리아
13/01/22 03:2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경험한바로는 학력은 정말 껍데기에 불과한 것 같더라구요
2초의그순간
13/01/22 03:38
수정 아이콘
흔히말하는 놀다온 애들이 기똥차게 군생활 하죠..
Tychus Findlay
13/01/22 03:40
수정 아이콘
1. 학력과 인격은 정말 별개라는것을 느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력과 임무수행능력은 어느정도 비례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격수의여명
13/01/22 03:41
수정 아이콘
학력은 껍데기 확신합니다. 넓게 보면 시험 잘 치는 능력, 조금 더 파고 들어가면 언어적인 능력, 학습을 하기 위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기술들, 그리고 자신의 인식 상태에 대한 인지능력 정도를 보여줄까요? 성격으로 본다면 좀 더 꼼꼼하고 성실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한 사람의 매력과 사회적 유용성을 재는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나아가서는 저 학력만을 얻기 위해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억지로 '갈아넣는' 구조때문에 사회문제로까지 여겨지는 거구요.
nameless..
13/01/22 03:4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
splendid.sj
13/01/22 15: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럼 학력 안좋은 사람들은 님이 '껍데기'에 비유한 '그깟 공부'를 왜 안한걸까요? 학창 시절 자기가 하고픈걸 포기하면서 열심히 노력한 것은 무시할 수 없죠. 평생 같이 살 배우자를 고르는 데도 학력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물론 님의 말씀대로 학력이 절대적 척도가 되어선 안되지만요.
nameless..
13/01/22 20:45
수정 아이콘
껍데기보다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노력했을 수도 있죠.
포포리
13/01/22 04:19
수정 아이콘
학력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학력이 전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둘다 올바른 생각은 아니죠.

저는 그래도 그나마 선택하자면 후자쪽이 좀더 이해할만하네요.
공부잘했던(혹은 열심해했던)사람이 대화가 통하고 일을 같이하기 편했습니다.
다 그랬던건 아니지만 이쪽 비율이 더 높았네요.
DarkSide
13/01/22 04:33
수정 아이콘
저도 펠릭스님 말에 동감합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학력은 사회적인 평가의 척도 측면의 영역에서 가치 기준을 측정하자면,


"기업들이 원하는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일 잘 하고 말 잘 듣는 인재상" 에 부합되고 적합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대학교 학부 4년 재학 시절에
경제학 원론 Principle of Economics, 미시 경제학 Micro Economics, 거시 경제학 Macro Economics 같은 전공 강의들을
듣고 수강하고 공부하면서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학력은 단순히 기업들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길러주는 하나의 체계일 뿐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척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력이 잘 나오고 서울대 연고대 나오고 머리 좋은 사람들 중에서도 성격이 전부 제각각이고 인격이 좋음과 나쁨도 다양하게 갈려지니까요.

(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고대 나와서 머리 좋다고 소문난 사람들이 정치계에 입문하고
국회의원을 하면서 변질되는 과정을 너무 많이 봐왔기에 더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물론 이 리플을 작성하는 저 역시 학력에 의존하게 되는 일반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한 석사 1학년짜리 나부랭이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학력이 사회적인 평가 기준의 일부가 될 수는 있어도, 인격이나 성품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13/01/22 09:55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비유는 조금 거시기한 것이 국회의원은 단순히 머리 좋은 것만으로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 애초에 사회적 갈등의 영역에서 일하기 때문에 누가해도 욕먹기 쉬운 직업일 뿐이에요.
BeelZeBub
13/01/22 04:35
수정 아이콘
학벌 및 학력이 부질없다고 처음으로 느낀 곳이 군대 -_-;
DarkSide
13/01/22 04:5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도 군대에서 군 복무 2년 간 수행할 동안 행정병 ( 정확히는 연대 본부 정보과 정보 서기병 ) 이었지만,

문서 작성이나 업무 과정으로는 거의 안 까였지만,
정작 병영 생활이나 내무반 활동 때문에 선임들에게 일병, 이병 시절에 엄청 까였습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군 생활은 오히려 우리가 큰형님이나 형님이라고 부르는 조직단 생활 했던 사람들이나 인내력이 강한 사람들이
저 같은 먹물 조금 먹을랑말랑한 대학교 재학생들보다 군 생활은 훨신 싹싹하고 현명하고 올바르게 잘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적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학벌 학력 좋은 사람들 중에서도 인격이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듯이
학벌 학력이 없거나 안 좋은 사람들 중에서도 인격이 좋고 나쁜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을 거라고 봐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쉽게 구분 되어질 수 있는 존재도 아니고 말이지요 ....
13/01/22 06: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그러는데 학력이 높으면 그 만큼 한 목표를 향해서 누구보다 더 인내했다는 뜻이고 그 만큼 성취감을 알기 때문에 업무수행력하고 비례한다고 하네요. 군대에서 조교관하면서 느꼈다고... 꼭 뺀질거리는애들 공통점이 못들어본 대학 출신이더라는...
학벌낮다고 무시하지 않는것처럼 학벌은 높은만큼 그 대우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미메시스
13/01/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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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통하는 분야가 있고 아닌 분야가 있는 듯 ...
사업을 예로 드셨는데 요식업같은 분야는 학력이 좋지않아도 성공한 분들이 많지만
IT 쪽은 대부분 학력뿐 아니라 학벌도 좋죠

사람을 평가하는데 학력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것도 물론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아예 배제할수도 없겠죠.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지만
제 경험상 학력과 인성은 별개, 학력과 논리력은 대게 비례했습니다.
13/01/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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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에 관해 썰을 풀다가 글 수정하신거 보고 다 지웠습니다.
말씀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요지에 동의합니다.

몇몇부분이 걸리는 부분만 적어보려 합니다.
서로 학력이 비슷해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들도 많더라고요.
-> 그네들 경험상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만해도 여자들 만날 때 전문대, 지방국립대(이건 학벌보다는 지역문제같아요), 이화여대, 서울대 전부 차이를 실감합니다. 제 주위사람들도 마찬가지, 어른들 얘기도 마찬가지. 근데 학벌도 학벌이지만, 분야마다 환경마다 소득수준마다 또 차이가 커서, 사람 사고를 바꾸는 환경의 한 요소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과연 꼭 좋은 대학 나와야 지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 '지성'에 관한다면, 경향상 그렇습니다. 예외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부자집 자녀라고 꼭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듯이
전 좋은 학벌과 지성적인 사고 사이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비교가 이상해요. 돈과 인성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고, 좋은 학벌과 지성적인 사고 사이에는 연관성이 큽니다. 흔히들 구분짓는 잣대가 별로 의미없지는 않습니다. 단지 조심해야 할것은, '학벌'이란 이름 하에 분야의 특수성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한양대 미학과 학생이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학생보다 작품비평을 더 잘하는건 당연하겠죠. 같은 분야라면 학벌에 따라 평균적인 차이, 상위권들끼리의 수준차이가 몸으로 체감됩니다.


공부는 틀박힌 공장을 거쳐 수료증 받았다고 공부 잘 했다 인정받는 것이 아닌,
평생 능동적으로 필요에 따라 갖추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바람직한 방향이죠! 근데 현실에 부대끼면서 들게된 생각은, 틀박힌 공장에서 그만큼 수련해야할만큼 한 분야(근본적 분야일수록, 큰 공적권위가 주어지는 분야일수록 더더욱)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실제로 겪어보면 필요에따라 즐기면서 할만큼 만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솔직히 동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확실히 비효율적이거나 비인간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부분이 좀 조심스러운데, 교육제도의 비인간적 면모를 비판하는게 아닌 교육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처럼 비춰져서(감정상 그런부분이 없지는 않으실겁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교육의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 동의하는 바입니다.
nameless..
13/01/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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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특정 학과에 대한 특수성은 인정한다고 p.s 에 달아놓았습니다. 미학과 학생이 일반인 보다 작품비평을 잘하는건 당연하겠죠. 이런 문제를 말한게 아닙니다. 이런 학과에 대한 특수성은 전혀 없이 단순히 좋은 대학을 나왔냐 나오지 않았느냐만 보고 그 사람의 지성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선입견이라는 것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1/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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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경쟁해서 자신이 원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취를 노력으로 얻어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는 마인드에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게 나중에는 능력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긴 한데, 그 것만으로도 무시하기 힘든 사실이지요.
13/01/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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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래서 노력없는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결국 그 경향의 예외를 형성하곤 하지요.
알파스
13/01/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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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을 외모, 학력으로 평가하는것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노력으로 인해 얻을수 있는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물론 저는 평생 노력을 해야합니다.
Catheral Wolf
13/01/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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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차라리 학력을 보는게 낫다고 생각할때도있습니다
혈연,지연보다는 그나마 학연이 어떻게든 비벼서 들어가볼데가있단거거든요.
그게 참 여러가지로 슬프더이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그 개인의 역량하나만 보고 뽑는게 맞겠지요. 그렇지만 그게 안되니까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3/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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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의 가치가 과대평가되어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저평가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학력 컴플렉스더라구요
splendid.sj
13/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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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사실 중 고등학교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안했던 사람중에 불가항력적 이유 때문에 공부를 못한 사람은 없다 생각합니다.

99%는 하기 싫고 의지 박약으로 안한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했어야지'를 너무나 강조하는 우리 나라 사회 분위기가 잘못된건 맞지만 학력이 높은 사람들은 그때 열심히 한 댓가를 받는거라 생각됩니다. 남들 놀때 그만큼 공부를 했다는거니깐요.
nameless..
13/0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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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id.sj님의 생각이 전형적인 잘못된 선입견의 표본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껍데기에 불과한 학력보다 중요한 것을 찾아 나섰을 수도 있단겁니다.
밑에 덧글 달아놓았습니다.
13/01/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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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사람들은 학벌 대신 자신들이 찾아나선 결과를 보여주면 됩니다.
박지성이나 류현진이 공부 못한다고 누구도 그들의 학력을 따지지 않습니다.
nameless..
13/01/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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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이건 고학력이든 저학력이든 공통된다고 봅니다.
13/0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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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을 전부로 평가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학력을 평가절하할 이유도 없죠.
사실 우리 사회가 학력을 절대적으로 보는 것도 아닙니다. 운동선수나 연예인을 학력으로 판단하지도 않을 뿐더러,
방송보면 젊은 창업주들을 매출과 수익이라는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프로그램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그런 길 말고 공부를 선택한 사람들을 판단하려고 할 때 학벌은 당연히 가장 유의미한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죠.
Go_TheMarine
13/0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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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말대로 학력이 전부이거나 절대적이진 않지만
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3/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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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쓴 學歷은 학교를 다닌 '이력'을 뜻합니다. 學力을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 學力은 저도 가치 척도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이말씀을 쓰셨는데요..

學力 을 측정하기 위한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 學歷을 보는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많이 동의하실겁니다.
물론 학벌이 떨어져도 학습능력이 좋으신분들은 많이 있겠지만, 채용과정에만 국한지어서 생각해도, 굳이 기업이 검증된 학벌을 빼고 학벌이 안좋은 (그러나 똑똑한)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죠.

물론 학벌로 스크리닝하다가 좋은 인재를 놓칠 위험과 안좋은 인재를 뽑을 위험이 혼재하지만, 학벌로 스크리닝 안한다고 안좋은 인재를 뽑을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인재를 놓칠 위험은 가시화가 절대 되지 않죠.... 어느 인사팀이 사람 잘못뽑아 평가 잘못받았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반대로 좋은 인재를 못뽑아 인사팀이 문책당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삼성처럼 인재등용에 큰 자원을 투여할 수 있으면서, 자체적인 인재능력 평가를 갖추고 있는 회사만이 학벌을 무시하는 채용정책을 쓸 수 있고, 그래서 많은 비명문대 출신들이 삼성에 입사하곤 합니다만, 어쨋든 삼성에도 명문대 출신 비율이 훨씬 많은건 주지의 사실이죠. 다른 회사들이 학벌위주의 채용을 하는 것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nameless..
13/01/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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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13/01/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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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첨언하면..

요새처럼 이직이 잦고, 빠르게 사람을 평가해야 할일이 많아지는 세태에 학벌은 계속 더 중요해질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인격적인 부분에서 학벌로 그사람의 인성을 평가하거나 하는 행위, 혹은 학벌로 노골적으로 그사람의 실력을 무시하는 행위등은 사회적인 성숙도에 따라 점점 지탄받게 되겠죠.
Dornfelder
13/0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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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학력이 비슷해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들도 많더라고요."라고 하셨는데 사실 아닌가요? 저만 해도 여자 만날 때 학력이 비슷하지 않으면 관심사나 생각에 차이가 커서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던데요..
Dornfelder
13/01/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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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뭐든 정규 분포를 그리기 때문에 학력이 좋은 사람 중에서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학력이 나쁜 사람 중에서 인성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더 인성이 좋은 사람일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최소한 어린 시절 인내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3/01/22 09:44
수정 아이콘
요즘 세대도라... 학력이란게 중요하기 여겨지지 않는 시대가 단 한순간도 있었는지가 오히려 의문인데요.
조선시대만 해도 이름난 선비의 제자나 문하 혹은 성균관 유생 출신 이런 선비들이 일반 선비보다 더 높은 학력을 가졌을거라 기대받았겠죠.
학력을 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학벌을 보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사회에서는 예외보다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니 그걸 신뢰한다 생각하구요. 저만해도 단지 선입견보다는 실제 능력 차이도 대체로 서울대 출신이 더 좋다는걸 봤던 쪽이구요. 경험까지 생기면 그건 선입견 보다는 경험쪽에 가까워지지요. 물론 서울대 의대보다 지방국립대 경제학과 출신이 경제학은 더 잘 알겠죠.
윗분들 중에 오히려 예외 때문에 학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말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대체로는 학력이 지성과 비례한다는 것도 동의하구요. 지금은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사법시험 합격률을 봤을 때 서울대 합격자>>>다른 대학이었지요. 한마디로 법에 관한 지성이 서울대 출신이 대체로 다른 사람보다 높다는걸 증명해오던 셈이죠. 물론 인성과는 상관없다는 말도 동의하지요. 물론 그게 절대법칙으로까지 맹신하는 판단기준으로 가는 건 주의해야지요. 학교 사이에서 입학의 기준이 성적차이로 존재하는 한은 언제까지나 우리나라에서 학벌은 계속해서 중요하게 여겨질겁니다.
13/0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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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배치고사 쯤으로 생각하면 편하죠. 그 시점에 망해버리면 복구하는데 너무 힘들거든요.
단지 올라갈 레이팅은 오르듯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거
불량공돌이
13/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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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力이 고정적인 요소도 아니고, 사람마다 전문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한사람의 學力을 정확히 알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트루먼쇼 처럼 그 사람의 일생을 24시간 취재했다면 學力을 알수 있을까요?
물론 學歷로 學力을 재단한다는게 불완전한 요소가 많지만, 學歷은 손쉽게 學力을 근사 할수 있는 모델링 방법중 하나라고 봅니다.
Captain J.
13/0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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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대도'라고 표현하셨지만, 아무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학력에 따라 그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학교교육이 가장 더딘 교육이라고 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지성을 수련할 수 있다지만,
학교교육에서 뒤로 있는 사람의 경우 다른 수단을 통해 지성을 수련하는 경우도 많지 않죠.
어느정도는 충분히 기준력을 가지는 요소라고 봅니다.
13/0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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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은 도구고, 권력이랑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자격을 바탕으로 암묵적인 권위을 형성했기에 학력이 중요한거죠. 예를 들어 문화대혁명이 일어났던 시절에 중국에서 학력이 좋다고 판단되면 대우받는 게 아니라 인만한테 끌려가죠.
그리고 본문의 내용처럼 저도 학교 공부와 사회적 능력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명문대 공대생은 다른 공대생과 달리 연애도 평균적으로 잘한다는 인식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낭만토스
13/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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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좋다는 거죠.
사람의 개개인을 평가 할 때 학벌로 평가한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 힘드나

몇천, 몇만명이 지원하는 회사 채용에서 학벌을 1차 기준으로 거른다면 그것은 효율적인 채용이죠.
회사 입장에서는 몇천, 몇만, (어쩌면 몇십만명)을 심층분석해서 가려낼 인력도, 시간도, 돈도 다 낭비입니다.

그리고 학벌이 좋다는 것은
최소한 보편적으로 학생때 해야한다고 여겨지는(물론 그런 세태가 옳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최소한 남보다 성실히 했다는 반증이죠
어짜피 (특출난 사람이 아니고는) 평범한 대졸자의 경우 회사에서 쓰려면 가르쳐야 합니다.
그 가르치는 과정에 있어서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안하고...성실하기만 해도 중간은 하죠.
어짜피 뽑아서 가르칠 것이라면 대충 학벌이라는 구멍 큰 뜰채로 한번 거른 후 채용하면 시간, 돈을 아낄 수 있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연애경험은 많이 없지만
소개는 굉장히 많이 해줬었는데, 대략적인 학교 수준이 너무 차이 날 경우 잘 된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잘 된다해도 오래 못 가서 헤어지고요.
소개해 줄 때, '얘 이쁘고, 쟤 잘생겼고 성격 괜찮으니 둘이 만나' 하면 안됩니다.
살아온 환경이나 속해있는 환경, 분야, 직업 등등도 굉장히 고려해야 하죠.
제가 나이가 나이인 만큼 여태까지는 학생일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학교가 너무 차이가 나버리면 힘들더군요.
파란아게하
13/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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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른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존중은 합니다.
다만 사람 앞에서 대놓고 그런 면을 드러내며 상대방이 기분상할 수도 있는 행동을 취하는 분들은 좀 한심해 보이더군요.
켈로그김
13/01/22 10:36
수정 아이콘
기준이 제각각이라 그렇지, 대체로 중요하게 여기더군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너는 공부를 좀 했으니 이런 일은 못할거같어. 그래서 안뽑아" 라는 대답도 몇 번 들었습니다.
일당만 많이 주면 똥물로 세수도 할 수 있는데 말이죠..;
13/01/22 10:38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 빵 터졌습니다. 크크
13/01/22 19: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켈로그님은 항상 똥과 엮이시는군요.
tannenbaum
13/01/22 13:13
수정 아이콘
똥...물요?
켈로그김
13/01/22 14:18
수정 아이콘
비유적인 표현이긴 했는데..

실제로 99년 12월~00년 1월에 울산 모 중학교 화장실 철거공사때,
다른 막노동보다 일당이 쎄서 자원해서 일했습니다.
파이프 철거작업 하면서 똥물이 얼굴에 많이 튀었지요..

그래도, 돈을 많이 줘서 나름 행복하게 일했습니다..
적법하고, 소위 사회에 해악만 끼치지 않으면 근로환경/시간 대비 돈 많이 주는게 최고죠. 흐흐..
13/01/22 16:50
수정 아이콘
역시 똥과 인연이..
쇼미더머니
13/01/22 11:08
수정 아이콘
학력이야 당연히 스펙이고 중요한 부분은 맞죠. 물론 그게 아닌 분야도 있겠지만요.
문제는 학력'만'을 볼때가 아닐까요.

근데 인성이고 업무수행능력이고 그건 오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같이 일해봐야 아는거고
학력이라는건 알기 쉬운 부분이라 그만큼 먼저 볼수밖에 없는게 아닐지..
아무래도 사람끼리 처음 만났을때 첫 인상에서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듯이 말이죠;
성시경
13/01/22 11:17
수정 아이콘
학력에 대한 선입견은 분명히 멀리 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학력에 대한 가치를 너무 낮춰서는 또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력에 대한 선입견으로 문제가 되는 분들은 애초에 인격적인 문제가 좀 있으신 분들을 많이 봐서...
외로운사람
13/01/22 11:19
수정 아이콘
학력이 업무수행능력과 대체로 정비례 관계에 있죠.
사실 저는 학력이 크게 상관없다고 봤었는데 점차 생각이 바뀝니다.
다만 학력과 인성 문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전혀 상관이 없죠.
Blooming
13/01/22 11:22
수정 아이콘
학력이 업무수행능력과 대체로 정비례 관계에 있죠. (2)
이거 하나로 결론이 난다고 봅니다. 대체로 정비례 관계에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nameless..
13/01/22 20:5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 문제는 위 펠릭스님의 덧글에 대한 논의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메
13/01/22 11:26
수정 아이콘
그런걸 학연이라고 합니다. 싫던 좋던 학교가 비슷하면 공통된 대화 주제가 많죠. 천재와는 상관 없는 주제입니다.
우리가 배척해야한다고 하는 학연 지연 혈연...학연이 있음 공부나 학교에 대한 공통된 주제가 많고 지연에 대해선 동네 이야기, 혈연은 모 내 피붙이...배쳑할래야 하기가 더 어려운 것 아닐까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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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문 분야인 그래픽쪽으로 얘기를 하자면
아무래도 홍대 서울대쪽이 학연풀이 넓습니다.
그렇다고 홍대 서울대 친구들이 무조건 유리하느냐. 그건 아니죠.
일을 잘하면 "홍댄데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지."
못하면 "홍대가 그것밖에 못하냐?" 소리듣고요.

예전보다 훨씬 실력위주의 사회입니다. 단지. 그 실력을 직접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은 포트폴리오와 학력밖에 없지 않나요?

학벌이 실력을 가릴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무나 뽑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에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다보니
학연을 비롯한 연줄은 더 중요해지지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연줄은 꼭 학연이 아닌 곳에서도 구할수있습니다.
깃털티라노
13/01/22 12:26
수정 아이콘
학력,학벌 엄청중요하죠
pgr부터 막상 학력에 관한 정부정책 정치인 공약이 나오면 파이어되고있지
않습니까
유게에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학력과 학벌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짤이
올라오고
심지어는 인신공격도 서슴치않고 운영진들조차 무감각하고 넘어가거나
당연시하고있지요
한국사회에선 그것이 일반화이고 상식이죠
라라 안티포바
13/01/22 12:38
수정 아이콘
학벌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긴 했는데요.
깨어있는 소수는 어차피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서울대나 학벌 좋은 대학이나 그 출신에 많이 포진되었다는 생각이요.
요즘처럼 도서관이 많아 어디서든 양질의 책을 볼 수 있고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과거보다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좋은 학벌이 가져다주는 양질의 경험에 대한 접근성 등은 무시 못하죠.
학벌은 고고익선이나 그 학벌이 인재임을 증명하는 증거는 아니다정도?
Dementia
13/01/22 14:45
수정 아이콘
학력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라는게 이세상에 존재할리가 없습니다. 확실한건 공부열심히했을 '확률'이 높고 남들처럼 놀고싶을때 참고 인내했을 '확률'이 높고 덜 놀고 더 인성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에 대해 전부 다 알수가없는 상태에서 확률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극히 이성적입니다.

그리고 모범생이 나쁜짓을 저질렀을때 더 이슈가 되는것은 더 의외이기 때문이고 흥미로워서 그런거지 공부잘하는애들이 더 못됐거나 혹은 공부와 인성이 전혀 관계없다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대개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이 착합니다.
알카드
13/01/22 15:06
수정 아이콘
그럼 안중요한가요?
루치에
13/01/22 15:12
수정 아이콘
글의 마지막 부분에만 코멘트 하자면,
양질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정보를 해석하고 종합하여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봐요. 결국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과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졌지만, 고등교육의 필요성이 낮아졌는가 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splendid.sj
13/0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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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하신 말씀이 어느정도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반화하긴 어렵다 생각합니다.

위에서 쓰신 부분들 중 "꼭 좋은 대학 나와야 지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라는 물음을 던지셨는데, 여기서 대답은 "아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고 답할 수 있겠죠. 근데 중요한건 안타깝게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는 대답이 소수, 아니 예외에 속하는 의견을 대변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겁니다.

사실 학력 나빠도 똑똑하고 돈 잘버는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소수의 특별한, 특별한 정신력과 멘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아닌가요?
저도 그리 좋은 대학을 나온건 아닌지라 좋은 학벌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공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공부한 사람의 지성 차이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학벌 세탁을 하고 재수를 하겠죠. 비싼 돈 들여가면서요.

저도 학벌이든 학력이든 따지는 인간들 꼴보기 싫습니다만, 그 사람들이 괜히 그러는 것 같진 않습니다. 학력으로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평가하는건 잘못됐다 생각하지만, 얼마나 똑똑한지를 평가하는 데 있어 학력은 기준이 된다 생각합니다.
졸린쿠키
13/0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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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높은 사람이 일을 잘 할 확률이 높거든요..
학력이 낮은 사람이 일을 잘 할 확률이 있는거지 높은게 아니지요..
어차피 회사는 리스크 없는 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건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겁니다..
Marioparty4
13/01/22 16:20
수정 아이콘
매끄럽게 표현하기 위해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학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습니다. 본문에서 표현하신 학력을 중요시한다는 사람들의 의미가 다소 모호해서 의견들이 갈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첨언하지 않더라도 학력이 중요한 이유라면야 많은 리플들에서 알 수 있으니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학력의 중요성을 사람 가치 판단의 기준을 넘어 계급의식으로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AOS 관련 커뮤니티에서 최근 숭실대 사태와 관련해 숭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이러한 상황이 웃음코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에 분개하며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이하는 전문입니다. (자체 블라인드 처리)

'숭실대생인데
개X같네
대한민국 숭실대 깔수있는사람
상위 20% 밖에 안될텐데
못오는XX들이 이때다 싶어서 너도나도 까고있네'

재학생이라면 아무리 많이 쳐줘봐야 제 또래를 벗어나지 못할텐데 글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의도야 그럴까 하고 생각이 들겠지만.. % 얘기를 꺼내며 이런 글을 적은데에는 이미 글을 쓴 당사자의 옅은 계급의식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제 생각이 과장이 된걸지도 모르겠지만.. 해당 글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학력은 중요합니다. 다만 중요성을 넘어서 학력만으로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상황이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3/0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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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學力도 아주 중요하고 과거의 學歷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둘 다 판단하는 사람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코자 하는 사람을 스캔할 수 있는 도구 니까요. 판단하는 사람이 아주 나쁜, 도저히 신뢰할수 없는 학사관리를 토대로 한 교육환경에서 커 왔다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데 현재의 學力을 훨씬 크게 볼거고, 판단하는 사람이 신뢰성이 매우높은 교육환경에서 자랐다면, 과거의 學歷도 매우 꼼꼼이 살펴보겠죠.
현재 국내 수준에서는 學力위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맞구요.
향후에는 學歷을 반드시 등가로 같이 인정하는 사회에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결론, 본문과는 정반대의 의견이라는 의미입니다.
王天君
13/0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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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군요. 요즘 세대들에게야 조금 왜곡되긴 했지만, 지성을 추구하고 남들보다 많고, 넓은 식견을 쌓은 사람, 소위 "공부 좀 한 사람'이 존중 받는 건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천민자본주의로 흘러가는 요즘의 흐름에 반하는, 가치 자체를 추구하는 보편적 진리에 가까운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문제인 것은 학벌이 하나의 수단으로서,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비춰지고 일종의 조건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사람을 재고 판단한다는 것이 문제겠죠. 사회적인 성공을 떠나서, 공부를 많이 하고 그것을 좋은 대학교로 들어간 것으로 인정받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차 몰고 다닌들, 글 잘 쓰고, 아는 것이 많고, 지성이 묻어나는 사람보다 그다지 존경심이 들지는 않습니다.

저는 같은 이유로 서울대 생들에게 약간 뭔지 모를 동경이 있는데, 사실 과거로 타임머신 타고 날아가서 지금 하고 있는 자각을 그 때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제가 서울대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자신이 없거든요. 정말 공부 열심히 하고 배우는 것 연구하는 것을 근면하게 '파는' 것을 할 수 있는 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의식은 있을 지언정, 그 사람들이 이뤄내고 또 그 이뤄내기 까지의 과정을 견뎌낸 인내심이라거나 어떤 천재적인 부분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말씀에 조금 반대하는 의견을 덧붙이자면, 언급하신 '개성'이라는 부분은 기본적인 학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볼 필요도 없는 부가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요즘 얼마나 고학력자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요. 학력으로도 안되니 이제는 개성까지 갖춰야 하는 시대가 온거죠. 현실이 나루토도 아닌데 노력과 열정을 가장 쉽게 평가하는 '학력'이라는 잣대를 능가할만한 다른 요소는 극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3/0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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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학력 외에 어떤 부분이 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또 특정 상황에서 어떤 부분이 한 인간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중요시 되야 하는지 글쓴 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저는 오히려 '지성'이라는 가치가 돈, 외모, 성격 등 다른 부분에서보다 훨씬 더 높게 취급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물론 이게 오늘날의 일종의 파벌 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nameless..
13/01/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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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學力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써놓았습니다.
단지 學歷만 보고 學力을 재단하는 선입견을 문제시한 것입니다.
기업에서 사람을 뽑는다면 學歷을 우선시 할 수 있겠으나
그 외의 경우에서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쌀이없어요
13/0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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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과 능력은 학벌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학벌은 대상 인물의 성실성을 추측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벌이 좋지 않다고 해서 성실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학벌이 좋다고 해서 모두 성실한 것도 아니겠지요.
그저 가장 중요한 근거 중 하나로 참고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3/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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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걸 중요하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위에서 많이들 설명해주셨고.
13/01/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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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학벌이 좋은 사람들일수록 성실합니다.
게다가 학벌이 좋은 사람들은 그 동안 수많은 전쟁 같은 시험에서 승리했고 승리한 노하우가 있어 그런지 유독 시험에 강합니다.
암기력이나 이해력이 확실히 뛰어나죠. (물론 대체적으로 그렇다는거지 항상 예외는 있습니다.)

그리고 학벌 좋으면 확실히 유리한 점 하나는... 같은 고학벌의 여성과 연애를 시작하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정서 상 남자 학벌이 딸리면 아무래도 학벌이 좋은 여성과 연애하기가 쉽지 않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으나 적어도 제 경험상 SKY 대학 출신 여성들이 자신들보다 학벌이 크게 떨어지는 남성들과 연애를 하진 않더군요.
(SKY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수도권 상위권 대학, 혹은 지방대라도 의치한 정도 되어야 연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대채적으로요.)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확실한 건 학벌과 인성은 전혀 무관하더군요.
nameless..
13/01/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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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이 말씀하셨던 부분이 수십번 반복되어 등장하며 논점이 흐려져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학벌과 업무능력은 상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말 잘 듣고 성실한 인재상이고 거기에 부합하는게 바로 시키는대로 잘 하는 능력이니까요. "

저도 위 의견에 공감한다고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학벌이라는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며,
기업에서 학벌을 고려한다는 것을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나 지성과 별 연관이 없다는 것이 저와 앨빈토플러(사회의 변화에 비해 학교 교육은 산업화 시대에 머물러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공부는 학교 밖에 있다) 및 덧글을 달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입니다.
기업에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가 아니면서 학벌만 보고 사람을 잣대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통해 학력을 재단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기업에서도 가능하면 이것을 추구하지요.
(그 사람의 지성을, 학벌보다는 면접이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시험을 통해 재단하는 것)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를 알고자 하는 호기심입니다.
이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면 평소에 그 분야에 대한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혹은 특정 학과에 대한 포부가 있어 그 학과에 들어갔다면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문제는 어떤 분야에 대한 관심과는 무관하게, 대학의 이름만을 노리는 세태라는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명품을 추구하는 세태가 최소한 학력에서 만큼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현실적인 잣대는 그 사람이 자수성가하여 얼만큼의 돈을 모았느냐라고 봅니다.
이게 실전적인 능력이죠.
13/0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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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적인 능력과 통찰력이나 지성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강한 연관성을 갖지도 않습니다. 학계에서 인정받는 교수가 돈을 부자라고 할만큼 벌 수는 없죠.

그리고 통찰력과 지성이 왜 학벌과 아무런 관련이 없나요? 통찰력과 지성은 시야와 다독 그리고 이해력을 바탕으로 나온다고 보는데 시야야 어떻게든 인생경험으로 퉁친다고 쳐봐도 이해력과 독서량은 학벌과 나름의 상관성을 가지죠. 수능이란게 기본적으로 이해력이 받춰주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시험이고 경향적으로 공부 잘한 얘들이 책 더 많이 읽습니다. 고교시절을 되돌아봐도 몇몇 문학소년 소녀 빼고는 책 자체를 잘 안 읽고 잘 읽는 얘들은 보통 공부를 잘합니다.
nameless..
13/01/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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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적인 능력은 다른 의미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성이 학벌과 다른 이유는 설명드렸듯,
사회의 변화에 비해 학교 교육이 뒤쳐져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부연설명은 부의 미래 등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3/01/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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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토플러는 잘 나갔던 미래학자 중 한명이지 예수가 아닙니다. 그의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가 어떤 의미에서 학교 교육이 뒤쳐져있다는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볼땐 전혀입니다. 공교육의 사교육 대비 경쟁력은 문제가 있을지 모르나 고교과정이나 수능은 고등학문을 배우기 위한 기초중에 기초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수준은 낮을지 모르나 뒤쳐진 건 절대 아닙니다.
13/01/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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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럼에도 뒤쳐진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실용성이 떨어지는 학문은 지성이 아니고 통찰력과 큰 연관이 없다는 소리겠지요.
nameless..
13/01/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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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성이랑 통찰력이란 단어의 사용이 좀 애매했었는데..
그 구분을 상징하는 의미로 지성이 아닌 통찰력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앨빈토플러의 말은 공감가는 점이 많아 하나의 지표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얼마든지 반론의 여지가 있겠지요^^
13/01/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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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바마보다 빌게이츠가 잘난건가요? 이건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가요?
학벌만능주의는 비판하시면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계시네요. 학벌 대신 돈이라..
nameless..
13/01/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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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를 잡고 늘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 역시 존중받아 마땅하죠.
오바마가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로 존중받는 것이 아닌
그가 이룬 업적을 보는 것입니다^^
돈은 그가 시험을 통과해 이룬 업적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13/01/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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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령 학벌과 통찰력 혹은 지성이 관련이 없다해도 좋은 학벌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이 동일한 경쟁을 해서 좋은 학벌을 취득한 사람보다 통찰력이나 지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어디나 예외는 있고 이런 이야기들은 경향성 정도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죠
nameless..
13/0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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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13/01/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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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방향에는 동감합니다. 꼭 돈에 구애받을 필요없이 '업적'이라는 잣대로 본다면 말이죠.
사실 50대 60대가 되어서 업적이 뒷받침 되지 않은 학벌은 오히려 짐일 뿐이고요.

근데, 20대에 사람을 자수성가나 벌어놓은 돈으로 평가하는 건 무리죠. 그 사람이 사업가나 운동선수, 연예인 정도의 직업군에 속한 게 아니라면요. 결국 글쓴 분 논리를 따르더라도 20대에 일반인이 쌓아놓을 수 있는 업적은 '학벌'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인정하는거죠. 차라리 이상적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란 없다.' 식의 논리라면 그 나름대로 존중하겠습니다만, 돈을 현실적인 잣대로 인정하시는 상황에서 학벌을 현실적인 잣대로 인정 못하는 건 그저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일 뿐이죠. 학벌을 쌓으신 분이라면 자기부정일테고요.
nameless..
13/01/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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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학업으로 학계에 영향을 주는 발견을 했다거나 좋은 논문으로 박사학위땄다면 업적으로 인정합니다. 전 이런 기준인 것입니다. ^^ 단순히 대학 이름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뭐 그렇게 평가하려는 사람을 제가 말릴 순 없지만요. 기준은 생산적인 일을 했냐죠. 좋은 논문 남기는건 생산적인 일입니다.
nameless..
13/0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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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어느분이 언급하신 부분인데 핵심적인 내용이라 다시 말씀드립니다.
명문대 나온사람이 독서량이 많고 지성적일거라는 선입견은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반대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죠.
합리적인 이유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독학의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는데 단순히 학벌만 보고 벌어지는 무차별적인 무시가 문제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낭만토스
13/01/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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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길다가 저처럼 생긴 사람을 본다면 저는
'아 저 사람은 여자친구가 없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는 타당한 선입견이죠.(물론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죠. 학벌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듯 말입니다)

반대로 원빈을 보고 '저 얼굴로 여자친구 사귀기 힘들꺼야' 라는 선입견은 말이 안되는 선입견이죠.
(물론 너무 너무 잘생겨서 여자들이 제 풀에 꺾여 접근하지 않아 사귀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못합니다. 물론 원빈이 상식을 뛰어넘는 외모이긴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명문대를 나온 A라는 사람은 지성적일 것이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B라는 사람은 지성적이지 못할 것이다.
둘다 말이 되는 선입견이라는 이야깁니다.

다만 그걸 입밖에 꺼내고 당사자, 혹은 주변 사람에게 말하거나 그 선입견으로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한다면
그건 그 생각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개념과 수준, 예의 문제인 것이죠.

정리하자면
'야 명문대 나와야만 똑똑하냐? 나도 대학 나오지 않았지만 걔내 못지 않게 일하고 살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해? 그런 생각 하지마!!'
라는 말에 그렇게 생각이 될 수는 있다는 겁니다. 다만 그걸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수준 문제란 거죠.
nameless..
13/0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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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경운 과정적으로 타당하지만 B의 경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가령 서울대 합격하고 지성적으로 판단하기에 대학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입학 안 하거나 자퇴하는 사람있는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진짜 신념에 따른다면 아예 입학을 안 하겠죠.
이런걸 지성적대학거부라고 합니다.
낭만토스
13/01/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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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도 지성적이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찍었는데 대박나서 명문대 갔을 수도 있고
족집게 과외를 제대로 받아서 그럴 수도 있는거죠. 또 수능에만 최적화되어있지
다른 지식은 전무할 수도 있는거고요. 컨닝을 했을 수도 있고 부정시험을 쳤는데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 과거에 서울대 법대가 빵꾸 났듯, 빵구나서 운좋게 합격했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선입견이라고 하는겁니다.
그게 옳다. 그게 좋다라는게 아니라요.

B가 명문대 못나와서 멍청하다는게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거죠.
다만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걸 입밖에 낸다든지 하는건 그 사람의 개념 부족, 수준인증 이라는 소립니다.

A,B 모두 과정적으로는 타당합니다.
낭만토스
13/0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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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공감이 가다가
현대사회에서 인물 평가의 잣대가 자수성가해서 돈을 얼마나 모았냐 라니요 -_-;;;

돈은 크게 안되는 일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고 만족하면서 살아가며
조금은 가난해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은 평가절하의 대상인가요?
nameless..
13/01/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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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의 잣대로 사람의 가치를 논하는 것 보단 객관적이라는 소리일 뿐이랍니다. ^^
13/01/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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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학력이 학벌이 비례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인성과는 별개지만요

글쓴이는 계속 학력과 학벌은 다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학벌에 높은 학력을 가진 분이 일반적인 성향에서 벗어난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많지 않나요?

무엇보다 학력이라는 개념의 기준은 확실하지 않으니 무엇을 학력을 평가할 기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학력의 평가기준인
상식과 각종 공인 테스트 부분은 학벌이 높은 사람이 그 점수도 거의 다 비례해서 높게 받았네요

학력이 높아야 꼭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높다거나, 높은 가치를 가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학벌/학력을 중요하는 건 뭐 요즘 시대에 걸맞지 않는 가치관이다 하는 말씀은 좀 어이가 없군요

학벌이 낮으니, 이 사람은 학력도 낮을 것이다...
그걸 입 밖으로 내뱉고 기정사실화 한다면 그건 문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사실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nameless..
13/01/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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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목적이 아닌, 맹목적으로 명품만 쫓는 학벌주의를 지적했을 뿐입니다. ^^
이미 위에 수십번 나온 예시이니 이쯤하겠습니다.
13/01/2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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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굳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학벌 높은 사람들이 학벌 낮은 사람보다 잘하면 잘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던데요ㅡ
아무튼 뭐 말씀대로 다양성은 존중해야겠지요~
김성수
13/01/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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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중요하기야 하죠.
글쓴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학벌을 꼭 중요시 할 필요는 없다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요한데, 중요시 여길 필요는 없다? 참 이상하죠.

학벌이 정규코스는 아닙니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것은 개인 판단의문제입니다.
누군가에겐 중요해야 할 수도 있고, 중요하지 않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중요 할 수도 있고,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중 누구에게는 실제로 중요하지 않아도 될 수도,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지점에서 대립이 생겨난것이라고 봅니다.

주제가 사회적으로 거희 굳혀진 명제입니다만 꼭 그렇게 사고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행복에 돈이 중요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 처럼

후자의 생각을 가진 사람의 언어라면 행복에 돈은 중요하지 않은게 되겠지요.

저에게도 학벌은 중요하지 않네요.
저랑 친한 친구들중에서는 저와같이 생각하는 친구들이 꽤나 많습니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말랑함을 가진게 중요하죠. 자신이 판단해보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변하더군요. 제가 변화시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생각의 여지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변화를 보면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옳은 것은 자신을 좀더 고찰해볼 수 있는 마음가짐과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지요.
nameless..
13/01/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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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양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13/01/23 01:2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쌘것이 당연하고
LoL 플레가 동장보더 롤 잘하는게 당연하고
비싼 전자기기가 싼거보더 성능 좋은게 당연하듯이
학벌이 좋으면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다수의 능력이 더 좋습니다
논의하는건 몇몇 여자격투기선수들은 남자와 싸워도 이기니 남자보다 여자가 힘이 쌔다고 할수없다 이런류의 의미없는 이야기같습니다
nameless..
13/01/23 01:40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은 학벌과 성공하는 능력 사이에 별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학벌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것이지요.^^
13/01/23 01:50
수정 아이콘
성공하는능력 또한 학벌 더 좋은사람들이 훨씬좋죠. 학벌 되면 7 9급공무원같은건 쳐다도 안보고 최소5급공무원에 원하는 직업 회사 골라서 가는데 진짜 고졸이나 중졸나와서도 서울대생이랑 똑같은 확률로 인생 성공할꺼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nameless..
13/01/23 02:30
수정 아이콘
뭐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직이 목적이라면 학벌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전 그런 정도를 성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 안 가고 사업 등으로 성공한다음 공부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 느긋하게 원하는 학과 공부하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대학 안 가고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분이 하고 계시는 강의 요즘 듣고 있는데 학교 강의에 비해 파워가 엄청 큽니다.
이런 분들 중 브라이언 트레이시도 유명하죠. 이런 분들은 성공한 뒤에 원하는 공부 하신 분들입니다.
뭐 대학 가고 나서 사업적으로 성공한 분들도 있지만 비율적으로 별 차이 안 나고 대학나오고 안 나오고가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이 하는 강의 보면
대학 나오지 말라고 가르치는 분들은 있어도 대학 가야한다고 가르치는 분은 못 봤습니다.
그리고 네임밸류 얻으려고 대학가는게 아닌
원하는 공부를 위해 대학가는 것이 진정한 공부겠죠.
jjohny=Kuma
13/01/23 02:51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으면서 궁금해지는 점들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1. nameless..님께서 말씀하시는 '대학에서의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지요?
2.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직 정도는 성공이 아니라면 무엇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nameless..
13/01/23 03:00
수정 아이콘
1. 순수하게 자기가 배우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여기에 어떤 선입견이 낄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원하는 학과가 없으면 안 가면 그만인 것이고요. 가령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읽으면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열이 없지요.

2. 9급 공무원이나 일반회사는 성공이 아니고 5급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직을 성공이라 함은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같은 이유로 전 누군가의 밑에서 일을 안 해도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업의 CEO정도를 성공이라 여깁니다. CEO자리가 싫다면 언제든지 기업 매각해도 되겠지요. 자산 규모도 공무원이나 회사원과는 엄청난 차이가 나겠고요. 39에 100억, 45세에 수천억 규모의 자산을 자수성가 하여 버신 분이 하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만, 그분은 학교 교육이 사람을 좌뇌형으로 만든다고 적극 비추하더군요.
jjohny=Kuma
13/01/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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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수하게 자기가 배우고 싶은 학과'라는 말씀을 제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순수하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요? 혹은 어떤 것은 순수하지 않은 것인지요?

2. 저는 딱히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직을 성공이라고 생각해서 여쭤본 건 아니고 nameless..님의 기준이 어떠한지 궁금해서 여쭤본 것입니다.
nameless..
13/01/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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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무 당연한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배우고 싶은 학과가 아닌데 네임밸류를 원해 명문대 가는 것이 순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2 전 생산적인 일을 했거나 재정적으로 성공한 경우를 꼽습니다. 생산적인 일은 위에 언급했듯이 좋은 논문을 발표한 학생이나 학자도 포함됩니다.
jjohny=Kuma
13/01/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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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혀 당연하지 않은 질문인데요;; 서로 다른 두 개의 층위를 하나로 뭉뚱그리시는 느낌이 있는 것 같네요.
'자기가 배우고 싶은 학과'라고 하는 것부터가 너무 추상적이고 폭넓은 개념입니다.
(저는 물리과를 졸업하긴 했지만) 순수물리에 관심이 있는 어떤 학생이 '취직을 위해서는 기계과를 전공하는 것이 더 좋겠다'라는 판단 하에 기계과에 진학했다면, 이것은 순수하지 않은 걸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서요.

2. 궁금한 점을 이어서 좀 더 여쭤보자면, nameless..님께서 말씀하신 그 '건실한 기업의 CEO' 정도를 성공의 기준이라고 본다면, '건실한 기업의 CEO가 되는 것'과 학력과의 연관관계가 별로 없다고 판단하실 만큼의 통계적인 자료가 있는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저도 참고해보고 싶어서...) 혹은 '좋은 논문을 쓰는 것'을 성공의 기준이라고 본다면, '좋은 논문을 쓰는 것'과 학력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nameless..
13/01/23 03:15
수정 아이콘
1.학문적 순수함은 아닌거죠. 그렇다고 취업을 위해 원치 않는 학과에 가거나 네임밸류만 보고 원치 않는 학과의 명문대 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표면적 단어 보다는 그 의미를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통계적인 것 까진 모르겠으나 제가 보고 들은 자수성가한 재벌들은 저학력인 상태로 성공한 분이 많더라고요. 성공한 분이 쓴 책이나 강의를 여럿 보았는데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우 보단 대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를 더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대학의 중요성을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소신껏 받아들이면 되리라 봅니다. 좋은 논문과 명문대의 상관관계는 논점에서 어긋나고 파고 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jjohny=Kuma
13/01/23 03:17
수정 아이콘
(nameless..님께서 그것을 나쁘다고 평가하셨다는 말은 저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진정한 공부'를 그렇게 정의하셨기에 드린 질문입니다. 저는 후자가 진정하지 않은 공부라는 의견에는 별로 동의가 되지 않아서요.
nameless..
13/01/23 03:25
수정 아이콘
진정한 공부란계급적 우열을 가리기 위해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학문적 관심에 의해 공부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1/23 03:26
수정 아이콘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것에는 '계급적 우열을 가리기 위해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과 '학문적 관심에 의한 공부' 말고도 매우 다양한 양상과 사례들이 존재하는데, 너무 그 두 가지에 국한시켜서만 말씀하셔서 논리에서 무리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애초에 대학이라는 공간 자체가 nameless..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순수한 (관심에 의한) 학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데, 그런 영역의 진정성은 무시하시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nameless..
13/01/23 03:38
수정 아이콘
제가 비판한 것은 '계급적 우열을 대학간판으로 가리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사례는 문제시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취업을 위해 기계학과에 가는 사례는 여기서 비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영역까지 논점을 확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jjohny=Kuma
13/01/23 03:4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을 '진정하지 않은 공부'라고 규정하시는 것은 그 부분에 대하여 비판 내지는 비하하시는 것이 맞죠. 그런 공부는 진정성이 없다는 거니까요. 저는 그에 대한 반박을 하고 있는 거구요.
제가 논점을 확장한 것이 아니고 앞에서 하신 주장에 대한 질문을 드린 것인데, 더 이상 잇기를 원치 않으신다면 저도 더 여쭙지는 않겠습니다.
nameless..
13/01/23 04:41
수정 아이콘
'계급적 우열을 대학간판으로 가리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한 말인데 그런 오해가 생길 수도 있었겠네요. jjohny님이 말씀하신 취업을 위해 대학을 가는 것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jjohny=Kuma
13/01/23 03:53
수정 아이콘
2-1. 기업가들이나 기업경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따로 자료가 주어지지 않는 이상은 저 스스로 가치판단을 내리기는 무리인 것 같네요.^^; nameless..님의 해석을 존중합니다만, 문득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자수성가한 재벌'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고학력자가 드물 때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학력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때의 대조군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혹시 부연설명해주실 것이 있나요? (제가 '자수성가한 재벌'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이병철, 정주영, 구인회 같은 사람들 뿐이라서, 또 어떤 분들이 있는가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2-2. 좋은 논문과 학력과의 상관관계는 논점에서 전혀 어긋나는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학력과 성공하는 능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가?'라는 것이 현재의 논점이고, nameless..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공에 '좋은 논문'이 들어간다면 당연히 '좋은 논문과 학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가?'라는 의문은 본래의 논점에 속해 있는 의문이죠.
nameless..
13/01/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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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30~40대 분들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주로 그분들이 쓴 자서전을 참조했는데 최근 읽은 책 중 기억나는 것은 고등학교 때 자퇴하고 잼 사업을 시작한 20살 백만장자입니다. 대부분의 창업스토리를 읽어보면 대학교육과 연관이 없는 것 같더군요.

2-2 좋은 논문이 성공이라는건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학력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학력과 성공하는 능력 사이의 관계는 주요 논점이라기 보다 개인적으로 별 연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논점은 학력이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애매한 가치라는 점입니다. 전 대학에서 사람 뽑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창의성으로 사람을 뽑는게 아닌 암기력위주로 뽑는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입학사정관제가 유행이긴 한데 이건 감독관 입맛대로 뽑는거고, 문제는 감독관이 지원자의 학과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반면에 논문으로 인정받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은 훨씬 공정성이 높다고 봅니다.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일이기도 하고요.

이런 이유로 인해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업적이나 스타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통한 석, 박사 학위는 그 사람의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준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했느냐에 따른 것이죠. 제가 할 말은 여기까지 입니다.
인생의 마스터
13/01/24 08:44
수정 아이콘
2-1 그렇게 하나하나 경우를 치면 세계최고로 사업성공한 빌게이츠의 학력은 고려안하는지요. 대체로 성공할 그릇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동등한 조건의 경쟁에서 남다른 우위를 보이는 편입니다. 물론 대학교육이 님이 말하는 성공에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감을 느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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