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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1 22:12:27
Name 이르
Subject [일반] 천하의 기재로다!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중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 이후 나관중에 삼국지연의가 있고

또 그뒤 수없이 많은 삼국지가 각색되고 재창조 되었죠

저는 그 많은 삼국지들을 다 읽진 못했지만 그중에서 기억 남는 대사들이 있는데

내 울며 너를 베노라 - 제갈공명이 마속을 베며...

아 아... 조운이 갔구나.... -  큰 나무가 부러지고 잠시 후 조운의 두 아들이 제갈공명에게 오자

쥐새끼가!!! - 오호대장의 필두 관우가 형주에서 손권에게

나는 장료! - 합비에서 장료가

일을 꾸미는건 사람이되 그것을 이루는건 하늘이구나 - 갑작스런 폭우로 화공이 실패하고 사마의 3부자가 살아 나가자

이와 같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목 그대로의 저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들를 하나씩 꺼네 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부터 하겠습니다.

천하의 기재로다!
오장원에서 제갈량이 사망한뒤 철수한 촉군의 진영을 보고 사마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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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1/11 22:15
수정 아이콘
붉은 벼랑에서 내려와 한의 땅을 기어다니며, 사람다움을 몸에 묻히고 다시 오라
사티레브
13/01/11 22:16
수정 아이콘
제 시카입니다
13/01/11 22:17
수정 아이콘
당연히 픽션인 조조전의 대사지만 조홍 대사 중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하도 패러디되서 삼국지 관련 대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크크;;
13/01/11 22:54
수정 아이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조홍감 이라고도 하더군요.
사티레브
13/01/11 22:18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 형제들의 꿈은 불멸로 남으리라
제 시카입니다
13/01/11 22:22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볼 만화책 목록에 창천항로 추가했습니다...
나중에 시간 많이 나면 쌓아두고 읽으려고 목록 만들고 있었는데 중요한걸 놓칠뻔~
라라 안티포바
13/01/11 22:25
수정 아이콘
유봉님아! 출진하시오.

...죄송합니다.
13/01/11 22:30
수정 아이콘
쥐새끼가...껄껄껄
13/01/11 22:31
수정 아이콘
금 3000을 원조해 줄 수 있겠습니까? 도적에게 약탈당해 생활이 몹시 곤궁하게 되었습니다.
-여포, 삼국지 10에서


....죄송합니다.
13/01/11 22:49
수정 아이콘
여포라도 충분히 가능한 얘기죠

도둑은 보통 사람 없을때를 노리니까요.
Do DDiVe
13/01/11 23:16
수정 아이콘
약탈이라...
누렁쓰
13/01/11 22:39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된다.... 죽을 때는 함께 죽자고 하지 않았다.... 관우!
- 유비, 삼국지 10에서

는 장난이고

전에도 비슷한 글에 한번 썼는데
대장부로 태어나 7척 칼을 지니고 천자의 계단에 올라야 하거늘, 아직 그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어찌 죽으랴!
- 삼국지 최고의 간지 이름 소유자 태사자의 유언이 참 비장하더군요.
13/01/11 22:47
수정 아이콘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를 쓰려는데 벌써 다른 분이 선점하셨군요.
그러면 저는 <술이 식기 전에 다녀와 마시겠습니다.>로 하겠습니다. 정확한 대사는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말은 <주낳공낳>이랑 <모사재인 성사재천>입니다.
히히멘붕이
13/01/11 22:47
수정 아이콘
하늘은 왜 주유를 내시고 또 공명을 냈는가...이거 맞나요? 크크크
지나가다...
13/01/11 22:52
수정 아이콘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지는 못하게 하겠소."

조조라는 인물을 단적으로 표현한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후추통
13/01/11 22:58
수정 아이콘
국궁진췌 사이후이(鞠躬盡膵 死而後已)와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제가 제갈량을 말할때 항상 하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을 알아준 유비를 위해서 온몸이 부서지게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했죠. 그래서인지 제갈량이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사람인가 봅니다...
라울리스타
13/01/11 23:03
수정 아이콘
마속이란 자는 언사가 행동보다 앞선 인물이니 중용하지 마시오. - 유비

(원소는)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조조는)논할 도리가 없습니다. - 서영(창천항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나, 그것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니라 - 제갈량

등이 생각이 나네요.^^
13/01/11 23:08
수정 아이콘
국궁진췌 사이후이, 모사재인 성사재천하려고했는데 역시 이미 나왔군요.

대사도 대사지만 출사표는 정말 읽어볼 때마다 찡하네요.
13/01/11 23:08
수정 아이콘
조조가 천하를 들어 쳐들어온다면 왕을 위해 그를 막을 것이고, 부장이 인솔하는 10만 명을 이르게 한다면 왕을 위해 그들을 삼킬 것입니다. - 위연
히히멘붕이
13/01/11 23:10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엔 엄백호군도 토익을 보는데...-방통, 취준생


...후다닥;
Backdraft
13/01/11 23:15
수정 아이콘
능력치 어정쩡한 간손미. 간손미. 서글픈 노래 - 삼고초려한 유비가

후다닥;
불량공돌이
13/01/11 23:12
수정 아이콘
역시 먼저 떠오르는건 댓글 초반에 나온 조홍의 퇴각대사죠.
그다음으로 떠오르는게 '하늘은 왜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낳았는가'네요
탈로아둔
13/01/11 23:18
수정 아이콘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옹

이걸따라 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LotteGiants
13/01/11 23:36
수정 아이콘
난세의 간옹 이면 뭔가 색다른 느낌인데요
13/01/12 00:1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도달자
13/01/11 23:39
수정 아이콘
역시 난세엔 논객이..
지나가다...
13/01/12 15:18
수정 아이콘
난세에는 능력치가 어정쩡해지는군요!?
R.Oswalt
13/01/11 23:23
수정 아이콘
화용도에서 조조의 '관공...'이 뭔가 안쓰럽고 불쌍하고 ㅠㅠ
13/01/11 23:25
수정 아이콘
'흑흑.... 맛있었다. 오늘 밥은. '
- (유비) 영걸전

'내가 장익덕(張益德)이다. 함께 죽을 자 나와라!'
- (장비) 외쳐! 장!판!파!
LotteGiants
13/01/11 23:30
수정 아이콘
울어라 활아! 불타라 화살촉아!
13/01/11 23:44
수정 아이콘
논외로 혹시 화봉요원 보시는 분?
지포스2
13/01/11 23:58
수정 아이콘
저 화봉요원 보고싶은데 도저히 구할수가 없더군요...
엔하위키에서 삼국지 문서 읽다보면 가끔 나와서 재밌겠는데? 하고 찾아봤는데
정발이 얼마 안되고 멈추다니 ...
13/01/12 00:48
수정 아이콘
재미있습니다만 번역판이 나오다 중단된 상태라.. 한 10권까지 나오고 나머지는 중국어라 읽는게 안되죠
Tristana
13/01/11 23:52
수정 아이콘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지는 못하게 하겠소.

이 말 정말 좋아합니다
13/01/11 23:56
수정 아이콘
순순히 금을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홍승식
13/01/12 00:05
수정 아이콘
댓글 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요. 크크크
지포스2
13/01/12 00:10
수정 아이콘
자기, 빨랑 들어와! 기다릴께.
-황씨, 삼국지 공명전..
눈시BBbr
13/01/12 00:28
수정 아이콘
솥 밭처럼 셋으로 나뉘었던 일 이제 다 꿈이건만 뒷사람들 탄식하며 공연히 가슴 설레네
저글링아빠
13/01/12 00:35
수정 아이콘
FUS~ RO DAH!!

-장비
착한밥팅z
13/01/12 00:4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영웅은 오직 두명, 이 조맹덕과 내 앞에 있는 유현덕이 있을 뿐이오.
- 조조가 유비에게.

어딜 손제리가 낍니까 끼길!!
Darwin4078
13/01/12 00:50
수정 아이콘
료 라이라이~
Lunar Eclipse
13/01/12 01:11
수정 아이콘
악이 작다고 행하지 말고, 선이 작다고 불행하지 말라, 비육지탄 - 선주
나는 한나라의 장수다. 한의 장수가 항복하지 않는다. - 부동,부첨
출사표 - 무후승상님.

선주의 말은 고 김대중전대통령님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과 함께 나름 삶의 신념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1/12 01:54
수정 아이콘
료 라이라이2
13/01/12 02:50
수정 아이콘
전투가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
- 제갈량
13/01/12 03:01
수정 아이콘
적장! 물리쳤다!
대통령 문재인
13/01/12 04:03
수정 아이콘
주군의 가족의 안위를 보호하는 이 땅과 하늘 사이야 말로 조운의 무가 진정으로 발휘되는 곳! - 정확히 맞나 모르겠습니다 -_-;

이 바보! 죽으면 어떡하라고! - 유비가 아두를 구한 조운에게..
13/01/12 08:43
수정 아이콘
주유에게 상의하라.
자이언츠불펜
13/01/12 09:04
수정 아이콘
음 오늘 밥은 맛있었다 bv유비 in 영걸전
13/01/12 09:11
수정 아이콘
오늘밥은 맛있었다가 어디에 나오죠? 영걸전 엔딩을 2번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처음봅니다.
13/01/12 10:02
수정 아이콘
노숙이 형주 달라고 왔을 때 제갈량의 조언으로 딴 소리할 때 하는 말입니다.
미하라
13/01/12 09:10
수정 아이콘
"나를 죽일자 있는가?" by 위연

그리고 사망...
13/01/12 10:1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위연은 정사에서도 반골의상인건가요?
배신자이긴 하지만 뭔가 측은한 느낌이...
미하라
13/01/12 10:20
수정 아이콘
반골의 상은 연의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고 정사의 기록에는 성격이 오만하고 자오도 계책이 받아들여지지 않은것에 대한 불만 때문에 제갈량을 겁쟁이라고 디스하고 다녔다는 기록만 있습니다.
마프리프
13/01/12 10:37
수정 아이콘
아들을 나으려면 응당 손중모 정도는 나아야지 by조조
듣고있던 위문제 조비 시성 조식 황수아 조창????
사티레브
13/01/12 10:51
수정 아이콘
아 안심이다
13/01/12 10:56
수정 아이콘
이까짓 작은 고을의 업무 따위 파파팟~~ 방통..
13/01/12 13:19
수정 아이콘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누나                
솥 속의 콩은 울고 있다                   
원래 한뿌리에서 자라났는데            
어찌 이리도 급하게 볶아대는가. ....칠보시 中

절대 특정인물 저격이 아닙니다 흠흠
Siriuslee
13/01/12 14:52
수정 아이콘
아이가 타고 있어요

- 조자룡
쌀이없어요
13/01/12 23:26
수정 아이콘
통행증은 가지고 있겠지?
지금뭐하고있니
13/01/13 01:15
수정 아이콘
(평생 낀 선글라스를 벗으며) 눈 부시구나, [허저 : 그럼 다시 쓰세요] 이대로 눈이 멀어도 괜찮을 것 같아. [허저 : 눈이 멀면 천하는 어떡해요!!] 천하? 하하
- 조조(삼국전투기)

이제 형은 남은 힘을 짜내 손권을(쥐새끼를) 응징하려 한다. 대세를 거스르는 바보짓이지만, 형은 후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움직이는 형의 마지막 길을 지켜봐다오. - 유비(삼국전투기)

승상, 내 아들이 도와도 안 될 인물이면 그대가 이 땅의 주인이 되시오. (아들들에게) 너희 형제들은 승상을 아비처럼 모셔라. 조금이라도 게을리하거나 허술함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 유비

출사표, 후출사표 - 제갈량

유비, 관우, 장비 이 세사람은 성도 다르고,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진 못했으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하늘에 바라나이다.
- 삼국지, 그 모든 것의 시작
Hazelnut
13/01/13 07:36
수정 아이콘
어디서 뭐하던 놈이건 내 알바 아니다! 얼마나 많은 군사가 상대이건 상관없다! 하늘이여! 똑똑히 지켜보오! 내가 바로 천하무적 장비 익덕이다!

그까짓 다섯이 어쨌다는 거냐. 익덕님을 깔보면 안돼지! 그까짓 만두 5개나 10개 정도야 식전 간식으로 단숨에 먹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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