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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4 18:28:12
Name 설탕가루인형형
Subject [일반] 39년 만에 무죄선고 김지하 "보상금 목적으로 재심한 것"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104162903347&RIGHT_COMM=R4

지난 대선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서 진보진영의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었던 김지하씨가 무죄선고 받았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별 생각 없이 기사를 보다가 정말 정신이 혼미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사실 돈이 중요하다. 세상을 살다보니까 돈이 중요하더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돈이 없으면 부자관계도 유지할 수 없다. 난 돈이 없어서 내 자식들 대학도 보내지 못했다. 빈털털이 시인에게 돈이 있을리가.."
"내가 수락할 것 같냐. 수락하면 돈이 나오나. 안 할 것이다"
"손해보상금을 정확히 심사해서 500억, 5000억원, 적어도 27억 이상은 줘야하지 않냐"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비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유명한 시인은 어쩌다가 이렇게 돈타령을 하게 된걸까요...

검색을 잠깐 해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8571

'현실에 눈 감고, 현학적 종교관과 형이상학의 피안으로 도망쳐 갔다' 는 표현대로 당시에 도망쳤던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다보니 현실에서의 사리분간을 못하게 된걸까요?

아니면 저항시인이라는 이름때문에 가장노릇을 제대로 못한 죄책감 때문일까요...


어쨌던 생명사상을 말하던 시인이 하는 돈타령 보다는 차라리 여성대통령을 말하며 박근혜를 지지하던 모습이 나은것 같네요.

이젠 정말 관심을 끊어야 할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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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13/01/04 18:31
수정 아이콘
항간에는 고문휴우증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다던가
또다른말에는 일부 운동권의 자살권유때문에 변하셨다는 말도 있더군요
어쨌든 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내신분이라서 착잡하네요
도깽이
13/01/04 18:33
수정 아이콘
돈이최고 맞조 새삼 스럽게
Abrasax_ :D
13/01/04 18:33
수정 아이콘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관심이 조금만 있으셨던 분이라면 박근혜 지지한다고 할 때도 실망 안하시고 담담하게 느끼셨을 겁니다.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돈이 최고라는 말은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고통을 겪었겠지만 가장 빠르고 깊게 다가오는 고통은 돈이 없는 것이었을테니까요.
설탕가루인형형
13/01/04 18:35
수정 아이콘
2008년쯤인가 몇번 말씀하시는걸 들었었는데 이런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OTL
박근혜 지지는 그러려니 했지만 돈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도깽이
13/01/04 18:37
수정 아이콘
돈이 중요하조 무슨 신선도 아니고
그리메
13/01/04 18:42
수정 아이콘
지금은 김지하 시인이 문제가 아니고 홍천군 예산과 연결된 이외수씨가 더 먼저일 듯 합니다. 돈이 어쨋다고 말하던지 간에 엄연한 피해 보상금에 대한 이야기고 이외수씨는 예산을 받아가는 입장이라...이외수씨가 아님 홍천군이 더 비난의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1/04 18:48
수정 아이콘
지자체들의 쓸데없는 이벤트에 비해 감성마을은 대선후보 방문, 1박2일 촬영 등으로 전국적인 홍보효과를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감성마을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메
13/01/04 19:03
수정 아이콘
그 돈이면 홍천군 전체 무상급식이 가능한 돈이죠 그만한 가치가 이외수 집 조성으로 관광유치에 도움이 되는진 모르겟네요
타우크로스
13/01/04 19:08
수정 아이콘
화천 아닌가요?
그리메
13/01/04 19:41
수정 아이콘
화천이네요 헷갈렸습니다
격수의여명
13/01/04 19:18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30104n15169

새누리당 출신 화천군수가 이외수씨를 변호하며 나섰습니다
1.10만평은 이외수 소유가 아니라 화천군소유. 이외수씨가 살아서는 문학을 느낄 수 있는곳이, 죽어서는 기념문학관 등으로 활용될 것.
2. 이외수씨가 가져다준 경제적, 심리적 효과는 어마어마. "나의 고향은 산천어와 이외수가 있는 화천이다" 등
그리메
13/01/04 19:42
수정 아이콘
당이 새누리라고 편들 상황이 아니죠 개인의 영광은 일기장에 쓰라고 해주고 싶네요
격수의여명
13/01/04 19:49
수정 아이콘
주장은 그에맞는 주장으로 반박해 주세요. 1번,2번 어느것도 반박을 못하고 계십니다.
개미먹이
13/01/04 18:43
수정 아이콘
돈이 최고인 사람도 있고 돈 외 것의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도 있는데,
김지하는 돈이 최고인 사람 중 한명인가 보군요.
도깽이
13/01/04 18:48
수정 아이콘
김지하 시인은 돈없어서 고통 받으셨잔아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고요
개미먹이
13/01/04 18:51
수정 아이콘
돈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이 김지하만 있는건 아닐텐데 그 분들이 전부 돈을 최고로 치는 건 아니지요.
jjohny=Kuma
13/01/04 18:58
수정 아이콘
김지하 시인도 돈을 최고로 친다고는 안 했습니다.
개미먹이
13/01/04 18:59
수정 아이콘
맥락은 그렇게 읽히네요. 돈 때문에 재심했다, 인수위원직 수락하면 돈나오냐 등등.
jjohny=Kuma
13/01/04 19:02
수정 아이콘
과해석하신 것 같습니다.
돈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돈이 최고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위해서도', '부자관계를 위해서도'라는 단서가 달려 있고, "내가 돈에 미친것도 아니고"라는 멘트를 통해 돈을 최고로 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돈이 최고라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돈을 수단적 의미로 이야기하고 있는 문장들이 있는데 돈이 최고라고 한 것처럼 몰아가시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개미먹이
13/01/04 19:08
수정 아이콘
제 해석이 전혀 과해석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과 사이의 소통에 꼭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겠죠.
부자관계도 마찬가지겠고요.
김지하는 이 부분에도 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죠.

저는 김지하한테 배상금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유신 시대에 정신적 육체적 고통 받은 사람들에게 당연히 국가가 배상해 줘야죠.
다만 김지하의 발언은 다른 인권 피해자들에게도 모욕될 수 있는 발언이기에 배신감이 심하네요.
jjohny=Kuma
13/01/04 19:09
수정 아이콘
물론 저는 그러한 김지하 씨의 말씀에 별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문장이 김지하 씨 스스로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가 돈이라는 의미로 읽으신 것은 멀리 가신 것 같은데요.
그 문장은 정확히 '수단적 의미'에서의 돈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개미먹이
13/01/04 19:1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 인터뷰만 보면 그렇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3/01/04 19: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건 이미 수단적 의미를 넘어선 것이죠. 언제부터 돈 없으면 사람끼리 소통도 못하는 세상이었습니까.
13/01/04 19:11
수정 아이콘
개미먹이님이 딱히 잘못된 글을 쓰신 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00
수정 아이콘
시인은 돈타령하면 안 됩니까? 빈정거림은 자제하시죠.
개미먹이
13/01/04 19:03
수정 아이콘
일반 시인이 돈타령 한겁니까.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05
수정 아이콘
돈타령하는데 자격증 필요합니까?
그리고 김지하는 독재에 맞섰던 사람이지 물질주의를 거부했던 사람이 아닌데요.
정 비난하고 싶거든 독재의 유산과 결탁한 그의 변심을 탓하세요.
돈이 나쁘다고 말하며 살아온 사람도 아닌데..
개미먹이
13/01/04 19:12
수정 아이콘
돈 타령한 사람에게 돈 타령했다 것이 뭐가 빈정거림이죠?
그 사람이 물질주의를 거부했건 말았건 민청학련 사건이 무죄를 받은 역사적인 재판에서 "보상금이 목적이다" 라고 하는 발언은 실망스럽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14
수정 아이콘
맥락은 그렇게 읽히네요. 김지하는 돈이 최고인 사람 중 한명인가 보군요. 등등
개미먹이
13/01/04 19:21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이 빈정거림이라면 바로 위의 제 댓글을 패러디(?)한 이 댓글도 빈정거림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22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그런 식으로 느끼신다면 님이 남긴 댓글도 얼마나 황당한 댓글이었는지 몸소 느끼셨겠군요.
개미먹이
13/01/04 19:25
수정 아이콘
공인인 김지하를 향한 제 댓글과 바로 저를 직접적인 타겟으로 하는 님의 글이 동일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딱히 몸소 느낄 것(?)도 없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28
수정 아이콘
님이 하면 로맨스고 제가 하면 불륜인가요. 유체이탈 멀리서 찾을 것도 없겠네요.
개미먹이
13/01/04 19:2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 못하시는 것 같고 역시 저에 대한 비아냥으로 마무리 하시니 이쯤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31
수정 아이콘
그보다는 설명할 자신이 없으신 거겠죠.
그만 하시겠다니 저도 그만 하겠습니다.
jjohny=Kuma
13/01/04 19:15
수정 아이콘
개미먹이님께서 그렇게 맥락을 제거한 문자적인 해석을 주장하시려면, 일단 김지하 시인의 발언에 대한 해석부터 취소하시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1/04 18:44
수정 아이콘
인간인 이상 박탈감, 실망감을 느끼고 그를 보상 받고자 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근데 정작 피해를 준 장본인들은 멀쩡하니 참-_-
jjohny=Kuma
13/01/04 18:45
수정 아이콘
기사 읽어보니 돈이 중요하다고 했지 돈이 최고의 가치라고 한 게 아니네요.
저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돈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1/04 18:56
수정 아이콘
저도 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최고의 가치라고 한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만 "내가 수락할 것 같냐. 수락하면 돈이 나오나. 안 할 것이다" 을 보면 난 돈되는건 다 할꺼다..라는 마음 가짐인것 같아서 앞으로 뭘 하시려고 그러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13/01/04 18:49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공교롭게도 모교 선배 3명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김무성(은 원래 그랬고), 한광옥에 김지하까지...
13/01/04 18:5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41476

아랫 글에 썼지만 고문으로 인해 국가보안법으로 억울하게 구속, 사형을 당했으니 당연히 국가가 위자료, 배상액을 주는게 맞습니다.
개미먹이
13/01/04 18:55
수정 아이콘
이년 점 쯤에 대법원에서 정신적피해 손해배상금을 삭감한 적이 있었는데 법적 논리도 엉성했고 여러 모로 비판 받았죠.
과거 청산 부분이 명확히 인식되고 개선 되어야 한국도 민주주의 선진국이 될텐데 말이죠.
13/01/04 19:35
수정 아이콘
누가 그리 보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삭감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삭감이 아니라 더 주려는 논리를 개발하다 보니 이중반영 문제가 생겨서 지연손해금 기산일을 제한하게 된 것입니다.

40년(죄송합니다 오타네요 50년이 맞습니다) 전 기준 위자료와 지금 기준 위자료는 몇십 배 차이가 날 겁니다.
예컨대 당시 1,000만 원의 위자료가 발생할 만한 사건이었다면 지금은 5억 원이라고 하지요.
손해배상의 기본법리에 의하면, [손해][가해행위 당시]에 발생합니다.
즉, 당시에 위자료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하여 그때 못 받았으니 거기에 지연손해금 50년치를 붙이는 게 원칙입니다. 그럼 위자료 원본의 3.5배(=1+0.05×50)가 위자료가 되는데, 그럼 3,500만 원밖에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몇십 년 후에 배상을 받는 경우(원래는 소멸시효 때문에 이런 상황이 안 생기지만 국가의 고의적인 가해행위의 경우는 신의칙상 소멸시효 항변을 받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상황도 생깁니다) 물가가 적당히 오른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너무 심하게 올라버린 경우에는 위자료액이 지나치게 적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변동된 상황을 위자료 액수 산정에 포함시키게 됩니다. 즉 사실상 현재 그러한 가해행위가 벌어졌다면 얼마를 배상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위자료를 산정하게 되었지요. 위 사례에 의하면 5억 원입니다. 그런데 이건 현재 기준이므로 여기다가 지연손해금 50년을 붙이면 그동안의 변동된 상황을 이중으로 반영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연손해금은 그 반영이 끝난 때부터 붙이라는 판결입니다.
개미먹이
13/01/04 19:39
수정 아이콘
이 판결이 2011년 2월에 있던 판결이죠.
일단 저희가 동일한 판결을 이야기 한다는 전제 하에..

삭감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법적인 용어가 아닙니다만) 대법원이 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환송도 안하고 파기 자판(자체적 판단) 했을 텐데 아마 이게 좀 레어한 케이스였죠.

때문에 고등법원에서 판결했던 약 200억원의 배상금이 대법원에 와서 90억원 정도로 삭감됩니다.

이 판결에 대하여는 최근 민주화 배상 판결의 증가 (김지하 사건도 이 중 하나입니다)로 인하여 부담되는 금액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따라서 손해배상의 원칙에서 예외를 두게 된 케이스죠 (판례 신설)

--

해당 판결은 돈을 더 주려는 것이 아니라 "과잉 배상"을 방지한다는 명목에서 나온 판결로 알고 있습니다.
13/01/04 20:23
수정 아이콘
2개를 분리해서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돈을 더 주려고 변론종결일까지 통화가치 상승분을 위자료 산정에 반영하는 논리가 타당하다면, 당연히 그 위자료에 대한 지연손해금은 변론종결일 전까지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논리도 필연적으로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것인데, 후자는 그대로 놔둔 채 전자의 논리만 도입했으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지요.

2가지 논리 모두 동일시기에 진행된 유사사안에서 동시에 도입된 논리이고, 전자의 논리가 먼저 채택된 후 몇 년이 지나서야 후자의 논리를 채택하였다면 줄이기 위한 판례변경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자를 도입하면서 후자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것은 하나의 사건 내에서 논리적으로 모순된 부분을 당연히 파기한 것이지 일단 인정된 것을 줄인 것이 아닙니다.

과잉배상 방지라는 용어를 무슨 정책적 고려를 염두에 두는 것처럼 받아들이신 모양인데,
법에서 말하는 과잉배상 방지란, 계산에 있어 동일한 사유를 이중으로 반영하여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개미먹이
13/01/04 20:40
수정 아이콘
판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고등법원은 위자료 발생 기산일을 불법행위 시로 봤습니다. 따라서 지연손해금의 기산일도 불법행위시가 됩니다. 1983년 부터 기산일이 되기 때문에 2010년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이 엄청나게 늘어 200억이 됩니다.

"수사관들에 의한 불법구금과 고문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행하여진 이 사건에 있어서 불법행위 당시와 현재의 통화가치 차이를 감안하고 불법행위시부터 지연손해금이 발생된다는 사정까지 고려하여 위자료를 산정한 것이므로, 지연손해금의 기산일을 불법행위 당시로 하더라도 이것이 과잉배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들에게 인정된 각 위자료 원금에 대하여 피고는 이 사건 불법행위일 이후로서 원고들이 구하는 바에 따라 위 유죄판결이 확정된 1982. 10. 12. 또는 1983. 6. 14.부터 그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

그러나 대법원은 기산일을 이렇게 오래 전으로 잡을 경우에는 과잉배상의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불법행위시와 변론종결시 사이에 장기간의 세월이 경과되어 위자료를 산정함에 있어 반드시 참작해야 할 변론종결시의 통화가치 등에 불법행위시와 비교하여 상당한 변동이 생긴 때에도 덮어놓고 불법행위시로부터 지연손해금이 발생한다고 보는 경우에는 현저한 과잉배상의 문제가 제기된다."

"더구나 이 사건과 같이 피고소속 공무원들에 의하여 원고 박◆◆ 등에 대한 불법구금이 개시된 1981. 7.경으로부터 원심의 변론종결일인 2010. 2. 25.까지 28년 이상의 오랜 세월이 경과하여 그 사이에 우리나라의 물가와 국민소득수준 등이 몇 곱절 상승함으로 말미암아 이를 반영하여 증액된 위자료에 대하여 이 사건 불법행위가 저질러진 시기와 가까운 때인 1982년이 나 1983년 무렵부터 지연손해금이 발생한다고 보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현저하게 과잉된 지연배상을 허용하는 결과가 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대법원은 이 경우 예외적으로 지연손해금의 기산일을 사실심 변론종결 당일로 봅니다. 전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법이 탄생한 겁니다.

"따라서 이처럼 불법행위시와 변론종결시 사이에 장기간의 세월이 경과되어 위자료를 산정함에 있어 반드시 참작해야 할 변론종결시의 통화가치 등에 불법행위시와 비교하여 상당한 변동이 생긴 때에는, 예외적으로라도 불법행위로 인한 위자료배상채무의 지연손해금은 그 위자료 산정의 기준시인 사실심 변론종결 당일로부터 발생한다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

은별님은 "위자료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하여 그때 못 받았으니 거기에 지연손해금 50년치를 붙이는 게 원칙" 이라고 하시는데 이러한 법리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13/01/04 20:55
수정 아이콘
재산적 손해든 정신적 손해든 원칙적으로는 불법행위 당시에 발생하는 것이지 나중에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실제로 교통사고 손해배상사건 같은 경우 사고연도에 따라 위자료 기준액이 다릅니다). 그리고 원본이 나중에 발생한다면 지연손해금은 당연히 그 발생시기부터 기산될 것이므로 애당초 문제가 안 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해서 법리가 어디서 나오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수사관들에 의한 불법구금과 고문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행하여진 이 사건에 있어서 불법행위 당시와 현재의 통화가치 차이를 감안하고]
위자료를 변론종결 당시의 사정을 참작하여 결정한다는 법리 자체가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이 현저한 증액을 정면으로 긍정함을 선언한 것은 이러한 사안이 처음입니다.

P.S.
물론 무리라는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개미먹이님께서 지적하는 방향은 아닙니다.
대법원이 정신적 손해는 그때 발생했다고 하면서 그 정신적 손해액은 현재 기준으로 산정하고(예외), 지연손해금은 변론종결일부터 계산하라는 것(예외)은 이중의 예외인정이죠.
오히려 예외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것, 즉 원칙으로 돌아가 불법행위 당시의 기준에 따라 산정된 위자료에 지연손해금을 가산하는 것이 가장 논리적이라는 비판은 상당히 있습니다.
개미먹이
13/01/04 21:34
수정 아이콘
먼저 50년이라는 구체적 수치가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여쭈어 본 것입니다. 예시는 40년으로 잡아 두어 혹시 50년이라는 상수가 나타나는 법리가 있나 해서요.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대법원도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판결을 하면서 [결론적으로는 배상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지연손해금과 물가상승의 관계를 말씀하셨지만, 사실 둘은 별 관계가 없습니다.
지연손해금은 말 그대로 배상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인것이고, 물가상승은 제 기억에 딱히 법리상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양자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결국은 정책적인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여파는 향후 있을 민주화 투쟁 관련 배상금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요.

이는 은별님께서 말씀하신 "돈을 더 주려는 논리" 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
집에 퇴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은별님께서 많은 부분 타당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덕분에 깊이 생각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13/01/04 21:3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앞쪽의 40년 부분이 오타였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법원도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판결을 하면서 [결론적으로는 배상액이 줄어들었다]"는 말씀을 도저히 긍정할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전제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응 논리모순이니 원심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1. 원본파격증액 부분은 유지하고 지연손해금은 파기한다.
2. 원본파격증액 부분은 파기하고 지연손해금은 놓아둔다.
의 선택지 중에서
더 주려다 보니 1을 선택했다는 느낌이라는 것이지요.
즉 3. 둘 다 유지한다는 선택지는 애당초 없었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보면, 더 주기 위하여 이중예외를 인정한 판결로 보이는 것이죠(개미먹이님은 3의 선택지도 있었다고 보았으니 그렇게 안 보이신 것이네요).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면, 원칙대로 2.를 선택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04 19:20
수정 아이콘
민주투사로 살며 명예를 남겼지만
그에게 남은 건 자녀 대학 못보내고 부모 노릇 못하는 회의감 뿐이었군요.
70먹은 병든 노인이 5백억 5천억을 쥔다고 한들 그 돈 어디에 쓰겠습니까.
그 커다란 박탈감을 충족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을테고 김지하에겐 그게 돈이었겠죠.
저는 김지하씨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 비난은 자유라지만 돈벌레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그의 입장이 참 안타깝네요.
Abrasax_ :D
13/01/04 19: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13/01/04 20:08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극히 공감이 갑니다. 이 시대를 사는 그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을까요.
13/01/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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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어느 누가 김지하한테 돌을 던질수 있을까요.
타우크로스
13/01/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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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삶을 생각해본다면 그가 느꼈을 허탈감과 회의감에
지금 김지하의 발언들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몇몇분이 김지하씨의 태도를 비난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어떤 분의 명언이 이 상황에 딱맞는거 같습니다.
"당해보지도 않고 말이야"
개미먹이
13/01/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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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당해보지도 않고 말이야"

는 전형적인 우물에 독타기 오류인 것 같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야지만 그 시대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또한
13/01/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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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이 아니라 돈타령 운운하지 않으셨나요.
개미먹이
13/0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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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플을 다 읽어보신게 아닌 모양입니다.
그리고또한
13/01/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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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읽어봤는데요.

리플 읽자마자 든 생각은 개미먹이님이 얼마나 풍족한 삶을 살길래 돈타령 운운할 정도로 돈을 우습게 보나 딱 하나입니다.
아마추어같이 기사 타이틀만 보고 불타오르는 것도 아니고, 부자관계 유지못하고 돈없어서 자식 대학 못보냈다는 이야기까지
하는데 그걸 고작 돈이 가장 중요한 인간이라고 비난하는 리플은 보니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개미먹이
13/01/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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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시대에 정신적 육체적 고통 받은 사람들에게 당연히 국가가 배상해 줘야죠.
다만 김지하의 발언은 다른 인권 피해자들에게도 모욕될 수 있는 발언이기에 배신감이 심하네요."

라는게 제 생각인데요.
제가 풍족한 삶을 살건 아마추어건 간에 그것이 김지하를 비판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하는 겁니다.
홍승식
13/01/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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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피해자는 돈타령을 하면 안되나요?
인권피해자도 돈으로 먹을 밥 사고 입을 옷 사고 잘 집 삽니다.
현대사회에서 돈은 인권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흔히 말하는 인간적인 대우가 뭔가요?
돈이죠.
줘야할 돈을 제대로 안주고 착취하고 있는게 비인간적인 거잖아요.
돈을 잘 주면 인간적인 겁니다.

이미 돈이 생존의 필수요소가 된 시점에서 돈타령을 하는 것이 비판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나 제3자에게요.
개미먹이
13/0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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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돈타령과 (예를 들어 김지하 시인이 평소에 "나 돈이 없소" 라고 말하는 것)
민청학련 무죄 판결에 대해 소를 제기한 목적이 "배상금 때문이다" 라고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Abrasax_ :D
13/01/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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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에게 너무 많이 바라는 것은 아닐까요. 그만한 명예를 얻었지만 어쩌면 그 이상의 고통도 받았습니다. 스스로 하나의 개인으로서의 김지하를 선택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3/01/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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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심정 이해가 가네요. 이런건 우리 사회구조를 탓 해야 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와 맞서면 일자리를 잃게 되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죠.
이명박 5년 동안 이명박의 눈 밖에 난 연예인들.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 이런분들 어떻게 됐습니까?
방송국 퇴출도 모자라서 사찰까지 받았잖아요. 심지어 진중권 교수는 우리나라를 떠나란 협박까지 들었다고 하구요.

그에 반해 권력을 가진 자한테 굽신 거리고 머리를 조아리면 부와 출세가 보장되죠.
mbc사장 김재철씨. 이분은 법인 카드를 지 마음대로 쓴 것 이외에 온갖 부정과 비리가 mbc기자한테 들통이 나고도 아직도 떳떳하게 사장 자리에 있잖아요.
그외에 이명박 똘마니들 5년 동안 얼마나 많이 해처먹었나요.

그런데도 또 새누리당이 총선과 대선까지 이기는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도덕성과 개인적인 가치관을 추구하기 보단 차라리 실리를 추구하는게 더 낫겠죠.
김어준
13/01/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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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프셨다는데 그 후휴증이 아직 남아 계신거 같습니다. 언어구사하시는게 좀 이상하게 들리더라고요.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13/01/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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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상법이 있고 거기에 해당하면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본인을 포함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고문한 사람들 밑에 붙어있으면서 보상을 받겠다는걸 보니 이게 모순이라고 해야할지... 참 표현할 말을 찾기 어렵습니다.
SigurRos
13/01/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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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글이든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보게되니 참 제 자신이 걱정 입니다. 돈 가능한한 많이 받으시길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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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의 요즘 행보를 보면 그냥 정상적인 사고가 안 이루어진다고 밖엔 판단이 안되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들이 맥락에 맞지를 않고 오락가락 합니다
타우크로스
13/01/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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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김지하의 어떤 말들이 맥락에 맞지 않고 오락가락 하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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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거긴 하지만 이거 한 번 읽어보세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김지하 칼럼] 나의 이상한 취미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090527000244
타우크로스
13/01/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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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정상적인 사고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 쓴글 같지 않은데요
무슨 말인지 이해도 잘 되구요.
이 글 만으로는 도대체 무플방지위원회님의 의견에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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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횃불, 숯불을 비교 비판 공부하라.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는 문명사의 대세에 대답해야 한다. 보아오포럼에서 부시는 분명 '세계 자본의 중심은 지금 동아시아에 와있다'고 공언했다. 돈 가는 데에 마음 간다. 마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인가?"

"시중의 유행어인 '따뜻한 자본주의', '착한 경제'는 돈과 마음의 결합이다. 봉하마을에서 악을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들은 이것을 설명 못한다. 맑스 화폐이론은 철저히 마음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7일간의 국민장, 비극적 숭배열에 의한 명백한 부패와 생명포기라는 비겁성의 은폐, 핵실험과 3개의 미사일 발사 따위가 여기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게 정상적인 글쓰기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어쩔 수 없네요.
타우크로스
13/01/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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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인 문장으로 아주 "정상적인" 글인데요. 제 해석을 듣고도 이해가 안된다면 리플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안다신다면 이해하신걸로 알고 김지하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견해를 거둔걸로 알겠습니다.
그냥 혼잣말이지만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글이 아닐수 있나요.

1. 한반도에 지금 문명이 몰려와요. 근데 그 문명이 무엇이냐? 자본(돈)입니다. 부시가 보오스 포럼에서 말한바와 일치하죠. 근데 돈가는데에는 마음이 있습니다. 돈만 움직이지 않죠. 그럼 그런 돈에 대해 우리가 갖춰야할 마음은 무엇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마음은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2. 이 문장은 故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는 많은 논란이 되는 부분인데요. 제가 굳이 해석을 달아드릴까요? 1번에서 말한 그런 시대에 따뜻한 자본주의나 착한경제가 그 정답으로 말해지죠. 근데 주로 착한경제, 따뜻한 자본주의를 소리치는 봉하마을에 모여드는 노무현대통령 지지자들의 행태는 그에 반하는 행태를 보여준다 이겁니다. 착한 마음이 동반되는 경제이자 자본주의인데도 그들의 행태 즉, 부패, 생명포기, 비겁성, 핵실험, 미사일발사 등등 말이 안된다는 거죠.

제가 문학적 글읽는 기술이 아주 뛰어난 걸까요? 아니면 정말 이 문장이 미치광이가 쓴글이라 보통사람은 이해를 할수가 없는 걸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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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해석하려고 하려면 해석 못할 것도 없죠.
유명인사의 글쓰기 치고는 너무 형편 없는 내용이니 하는 말이죠.
한반도로 문명사의 대세가 몰려온다는 말도 황당하기 이를데 없고 그 근거로 세계자본의 중심이 동아시아에 와있다는 부시의 말인 것도 황당하고 '마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너무 뜬금없죠.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저런 글을 써내면 선생님한테 한 소리 들을 겁니다.

봉하마을과 핵실험 미사일 발사는 도대체 무슨 소린지 님의 해석을 봐도 모르겠군요. 저게 말이 됩니까?

그건 그렇고 촛불 횃불 숯불은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타우크로스
13/01/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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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해석한것도 아니고 문맥 그대로 해석한 건데요?

제가 보기에는 뭐 의견이 옳냐 안 옳냐를 떠나서
뜬금없지도 않고 형편없지도 않은 얘기입니다.
봉하마을, 핵미사일, 미사일 얘기가 뭐냐면
봉하마을 지지자들이 핵미사일이나 미사일을 비난하지 않고 두는것은
착한 경제를 외치는 자들(봉하마을에 모여드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마음과 맞지가 않는거죠.
그들 뜻대로라면 핵미사일 미사일을 격렬히 비난해야 맞으니까요.
그리고 촛불 횃불 숯불은 촛불시위에 대한 언어유희이구요.
김지하씨는 이 글을 쓰면서 노무현 지지자들에 대해 매우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군요.

이게 이해가 안된다면....그게 말이 안되는거죠.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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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해석에 만족해 하시는 것 같으니 할 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대충 접겠습니다.

그리고 촛불 숯불 횃불은 단순한 언어유희는 아닙니다.
사악군
13/01/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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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의 글이 무플방지위원회님과 반대입장에서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으며 감정적이기는 하지만, 문맥의 흐름이나 해석이 안되는 글은 아닙니다. 충분히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이에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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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이 있기 전에 저 글에 대해 pgr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했는지 한번 참고해 보세요.
https://pgr21.com/?b=8&n=13298
Abrasax_ :D
13/0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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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운운한 문단의 해석은 간단한듯해요.
친노 성향의 사람들과 '진보좌파'를 같은 무리로 보고 싸잡아서 비난하는 겁니다. 민주당부터 시작해서 왼쪽의 무리는 모두 '좌빨' 취급하는 사고랑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패는 엄마
13/01/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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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정도면 당연히 후유증이 존재하고 후유증으로 상당히 고생했다는게 예전부터 잘 알려졌죠
다이애나
13/01/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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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충분히 받으셔서 남은 생애 편안히 보내셨으면 합니다. 지식인들이 정치에 관여하면 꼭 문제가 발생하다는걸 요새 느끼네요.
홍승식
13/01/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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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가 지금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가 과거에 우리에게 준 것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라는 시를 읽으며 민주주의에 가슴 벅차했고 독재에 분노했던 것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김지하씨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1975년에 독재에 분노하고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사람이 2013년에는 독재도 없고 민주주의도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의 1975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2013년의 새누리당과 1975년의 유신독재집단은 분명히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2013년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1975년의 유신독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지하씨가 지금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의 과거까지 모두 부정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지금 김지하씨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건, 우리는 김지하씨에게 부채가 있습니다.
지금 내편이 아니라고 해서 과거의 공까지 깔아뭉개는 것은 너무 불편하네요.
DarkSide
13/01/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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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제 인생에서 주는 위력과 가치를 알기에,

저는 차마 김지하 시인을 비난하지 못 하겠습니다 ....


자식들 대학교 보내지도 못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인생을 사셨을 정도면,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도 안 되네요.

개인적으로, 인간이 경험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불행 중 하나가 바로 "돈이 없는 가난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는 가난함은 인간이 얼마나 밑바닥으로 추락해서 짐승으로 변질되는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거든요.

그리고 가장 부끄럽게도, 제가 바로 그 비천하고 추함을 직접 겪어봤고, 또한 그로 인한 악행들을 제 부모님과 동생에게 자행했다는 추한 진실입니다.


저부터가 이미 부모님 등골을 파먹고 남동생을 폭력으로 대하고 욕설을 내뱉은 천하의 둘도 없는 범죄자인데,

제가 감히 김지하 시인을 비난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한 경쟁, 적자 생존, 시장 경제, 자본 주의, 자연 도태, 빈부 격차.

이 사회에서 뒤떨어지는 낙오자는 이 사회에서 쓸모 없는 존재로 판단해 가차 없이 제거한다.
( 대표적인 예로 제가 군 생활 할 때 같은 자대 내에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갈굼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후임병이 있겠네요. )

제가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보면서 경험한 가장 큰 진실이었습니다.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을 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돈이 없으면 분명히 비참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 제가 겪은 세상의 진리였으니까요.
Abrasax_ :D
13/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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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저는 얼마 살지 않았지만 돈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받고 있어서 김지하 시인이 이해가 됩니다. 긴 세월동안 저 분은 얼마나 힘들었길래 저런 말을 했을까, 하는 씁쓸한 느낌만 들었네요.

힘든 상황에서도 돈에 초연한 사람들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을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타나토노트
13/01/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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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SBS 8시 뉴스로 보니 그냥 허허허 웃으며 농담식으로 말한걸로 보이네요.
13/01/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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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 찬찬히 읽어보면 정말 눈쌀 찌푸려 질만한 리플들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13/01/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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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이긴한데 예전에 김지하씨 부인(이 분이 작가 박경리씨 딸) 인터뷰기사가 있었지요. 그걸 보면 변절자라던지, 돈타령하는 노인네라고 욕만 하긴 힘들겁니다. 집안 전체가 정권과 운동권 양쪽으로부터 많이 시달렸더군요.
돈 없어서 아들 대학도 못보냈다는 얘기도 그래요. 김지하 아들이면 박경리 외손자인데 설마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갔을까요. 기사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본인 뿐만 아니라 아들도 정신병으로 상당히 고생했을 겁니다. 평범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는거죠.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이런 고난이 가족들을 뭉치게 해주지만 현실에선 대부분 반대죠. 만약에 김지하가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았으면 부자가 저런 고생을 했겠습니까...
현재의 김지하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그 현재의 김지하는 과거의 김지하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비판이야 자유지만 최소한 이해하려는 시도 정도는 해봐야겠죠.
그리드세이버
13/01/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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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중요치 않다 라고 말해줄 위인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걸 강요하면 안되죠.
안타깝지만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3/01/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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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만하면 돈타령하면 추해보입니다. 근데 것도간당간당하는 사람이 돈타령하면 눈물납니다.
13/01/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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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남는 건 돈입니다. 우리나라 최고권력이래도 5년이면 끝이나 재산은 죽을 때가지 영원하죠. 재력이란 말을 왜 하는데요.

돈이 있으면 모든 걸 살 수 있는 현대 사회라고 제 동생이 고등학교 들어갈 때 진지하게 그런 말을 하더군요.

반박할 수 없죠. 무형의 어떤 것? 사랑? 명예? 가치? 정의? 이런 것들을 살 수 없다고? 그래야 할까요?

글쎄요. 돈이 있으면 유형의 모든 것과 그 무형의 어떤 것을 소시민 입장에서 최대한 만족시키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런 돈이 없었다는 걸 보고 뭐라 그러시다니요. 비난하시는 분들은 돈을 쓰지 않는 세상에서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레이드
13/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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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이 변한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동일한 의미로 김지하 시인이 보상금을 받는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조롱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안타깝고 또 아쉽네요. 변해버린 김지하 시인이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 김지하 시인의 시를 읽고 두근거렸던 제 자신이 왠지 안타깝고 아쉬워지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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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를 쓸 때의 김지하와 지금의 김지하는 다르니까요.
기다리다
13/01/04 21:13
수정 아이콘
그냥 김지하씨를 이제 나이먹어서 오락가락하는 치매노인 취급하네요..김지하씨가 민주진영에 학떼고 전향한게 올해가 아니고 20여년이 됬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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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떼고 전향했다고 하긴 그렇고 그냥 스스로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 버렸죠
타우크로스
13/01/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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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한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Abrasax_ :D
13/01/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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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조사해보셔도 알텐데요. 생명사상과 평화사상이라는 노선(?)을 택했으나 알 수 없는 발언들만 늘어놓았지요.
13/01/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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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정말 돈 못법니다...시집이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니고, 소설과는 달리 시는 고료도 상당히 낮아요...

교수자리 하나 꿰차고 있는게 아니라면...전 오히려 연민이 가네요.
카림시아
13/01/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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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타는 목마름으로 오! 머니!를 외치시는군요...
scarabeu
13/01/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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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목적으로 재심 청구한게 왜 비난받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이런것까지 비난하는건 그냥 박근혜 지지에 대한 보복으로밖에 안보입니다.
김지하야 국민적으로 군사정권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이라, 일반인 사법피해자들과 달리,
전과기록 없애고 사법부로부터 사과받고 하는 일에는 별 관심 없는게 당연한데.
야권지지자들한테는 지금 박근혜를 지지하면 과거 7년옥살이는 아무것도 아닌거군요.
13/01/04 21:48
수정 아이콘
국가에 의해 피해를 받은게 맞으니 배상할건 국가가 배상해야죠.
돈 받을수 있는 만큼 받으면 좋겠네요.
다른 운동권 관련 인사들 가족들도 마찮가지고요.
어쨌든 우리나라 민주화에 그분들의 공로가 일정부분 있으니까 그만한 대우는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국가라는 이름하에 숨어있는 그당시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처벌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Lunar Eclipse
13/01/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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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의해 피해를 받은게 있으니 국가가 배상해야 하는건 맞는데...
왜 박근혜만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제 주위에 박정희때 실미도 부대에서 근무하신 아는형님이 계시는데... 그분도 박근혜를 지지하더군요. 혹시 보상금이라도 나올까 싶어서라내요.
자기 아버지의 공은 알고 과는 모르는 분에게 당췌 뭘 기대하시는건지들....
13/01/04 22:16
수정 아이콘
뭐랄까 이미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기억해내지 못 하실 분이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말과 말, 글, 행동, 행보가 모순적이고 이해하기 어렵게 된지 오래죠.
13/01/04 22:20
수정 아이콘
김지하 시인이 수감을 전후로 정권과 운동권 양 쪽에서 다 비판받았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의 태도가 딱히 이해 못할 바는 아니네요.
고문받고 감옥 들어간 사람에게 영웅이 될 수 있다며 자살을 권유하고, 그에 응하지 않자 반대로 매도당했죠.
결국 양 쪽에서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출감하자마자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었고요.

독재정권하에서의 고문은 가혹했고 6년간의 옥살이도 힘들었겠지만,
막상 시인을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던 건 자기 편이 되어주었어야 할 사람들이 뒤에서 꽂은 칼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4 22:24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무슨 얘긴가요? 참 별의 별 얘기가 다 나오네요.
궁상양
13/01/04 22:29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실제 있었던 일이 맞을겁니다. 제가 알기론 부인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13/01/04 22:37
수정 아이콘
나름 꽤 알려진 얘기인데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더군요.
이걸 모르면 김지하가 그들 용어로 왜 '변절'했고 교주라는 비아냥까지 들어가면서 왜 생명사상에 천착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걸 알면 김지하의 모든 행동이 당연하게 보이죠.
Abrasax_ :D
13/01/04 22: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좀 알고 비난하시라는 겁니다. 단순히 별의 별 얘기가 아니라는 거예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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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 소리를 다 듣게 되는군요.
허황된 소리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누군데 누구보고 알아보라고 하는 건지...
허튼 소리 하려거든 제대로 알아보고나 하세요.
찬공기
13/01/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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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인정을 하세요. 그리고 찾아보거나 물어보세요.
2011년 조선일보에 실렸던 김영주 토지문화관장 인터뷰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7/2011022701043.html
Abrasax_ :D
13/01/05 01:37
수정 아이콘
허황된 이야기라고요? 저는 자살 권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랑 다른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뭐가 허황됐다는 겁니까? 그냥 믿기 싫은 것이잖아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53
수정 아이콘
"김 시인은 형무소에 들어갔지만 ‘투사’가 돼 죽으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렇게 7년이나 오래 독방 수감 생활을 할 줄은 자신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세력은 김 시인을 소위 민족의 제단에 바치는 제물로 삼으려고 했지요.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했어요. 박정희로 하여금 김 시인을 죽이도록 해 김 시인을 ‘투사’나 ‘영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지요. 그 동력으로 박정희 체제를 엎어버리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엄마(박경리)가 ‘동지들이 김지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했어요. 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어요. 그러니 우리 모녀도 죽이려고 했어요. 누가 동지고 적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여기 어디에 영웅이 되도록 자살을 권유했다고 나옵니까? 행위로 추측되는 건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했어요'라는 건데 이게 자살 권유입니까? 참 별의 별 소리를 다 듣게 되네요.

김지하씨 자체가 옥중생활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로 나약해진 상황입니다. 그 사람의 진술 자체를 그대로 인용해도 조금은 상황을 감안해서 이해해야 할 텐데 거기에다 하지도 않은 영웅이 되도록 자살을 권유했다는 말이 타당한 말입니까?

70년대 민주화운동가들을 무슨 악귀나 되는 듯 생각하시나 보군요.
찬공기
13/01/0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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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솔직히 말해 무플방지위원회님이 저 기사를 꼼꼼히 읽으셨는지도 의문이 드네요.
인터뷰 대상은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입니다. 김지하의 진술이 아니구요. 거기다 인용하신 부분에 박경리씨가 했던 말도 나옵니다만. ‘동지들이 김지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직접 죽이는 것만이 죽이는게 아니지요. 전 죽을 것이 뻔한 상황에 처하도록 유도하는 상황이라고 해석되는데요. 한번 다시 읽어보시지요.

그리고, 이미 감옥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더 덤비면 충분히 사형도 때릴 수 있던 군사독재정권인데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쓰라는건, 죽으란 소리지요.
무플방지위원회님은 Siul_s님의 "자살"이란 표현이 못마땅하신 듯 한데요. 표현을 좀 수정할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저도 당장 마땅한 표현이 안 떠오르네요. 그들을 자극해 너를 사형시키게 만들어라? 뭐 표현이 이상해지는데;; 뭐. 의미는 그런 의미입니다.

적어도 동지로써의 정상적인,상식적인 권유는 아니지요. 죽으러 가라는게. '자살'이란 단어는 좀 틀린 언급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면, 민주화 투쟁의 동지라던 사람들이 김지하를 사형당하는 상황에 처하도록 유도하려 했다는 겁니다.
개망이
13/01/0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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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공기님 말씀대로 "그들을 자극해 너를 사형시키게 만들어" 인데... 자살이란 단어 대신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까요?
표현이 어쨌건 본질은 '동지들은 김지하가 죽음의 길을 걷기를 종용했다'이고 큰 틀에서 siul_s님 말씀이 틀린 부분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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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를 옹호하기 위해서 그 당시 민주화 운동가들을 모두 쓰레기로 만드실 작정입니까?

그의 동료였던 사람들이 누굽니까?
지학순주교, 박형규 목사, 이철, 계훈제, 제정구, 이재오, 강원룡 이런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김지하의 죽음을 강요하고 이를 이용해 정부를 전복하려고 했다는 말입니까?

저 기사에서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묘사는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했어요' 밖에 없습니다. 제물로 바치려고 했다는 것이나 죽이려 한다는 것이나 모두 그 부인의 생각일 뿐 그것이 객관적인 정황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동료들이 면회와서 나약해진 김지하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독려한 사실을 저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는 것이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가 나오면 의심을 해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겠습니까? 7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저 이야기에 대해서는 합리적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 살을 덧붙여서 영웅이되도록 자살을 강요했다고 이야기하면 허황된 이야기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죠.
찬공기
13/01/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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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방지위원회님의 댓글은 당시의 박경리씨, 김영주씨, 김지하씨 모두를 피해망상증 환자처럼 몰아가는 표현이라고 느껴지는데요. 꽤나 단정적으로 '허황된 소리'라고 하시는데, 당시 사람들의 인터뷰 자료 등의 다른 근거를 찾기라도 하셨나요? 그렇지 않으면 그건 무플방지위원회님의 추정일 뿐입니다. 적어도 무플방지위원회님의 추정보단 당시를 살았던 사람의 증언에 우선순위를 두는 거죠.

물론 좀더 확실한건 양쪽의 증언을 듣는 겁니다. 누구라도 거짓말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인터뷰가 나온게 2011년입니다. 엄청나게 충격받았던 인터뷰라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 당시에도 꽤나 뒤적거렸고 지금도 다시 찾아봤는데 이에 대해 다른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들이 반박했던 내용은 본적이 없고 찾지도 못하겠는데요. 돌아가신 분들이 많지만 살아계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세상을 떠난 분중에 저런 압박을 가했던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긴 하겠군요.

그럼 이 상황에서 어떤 쪽으로 이해하는게 상식적일까요. 최대한 양보한다 쳐도 판단보류 선에서 멈추는게 맞지 않나요. 왜 그리 단정적으로 '허황된' '허튼 소리' 이렇게 표현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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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받고 감옥 들어간 사람에게 영웅이 될 수 있다며 자살을 권유하고, 그에 응하지 않자 반대로 매도당했죠"

김영주씨의 인터뷰가 모두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 서술은 그 내용에서 더 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의 내용은 김영주씨의 주관적인 주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객관적인 팩트를 취하기가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런 상황에선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죠. 왜냐 하면 이것은 김지하씨의 명예가 걸려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70년대 민주화운동가들의 명예가 걸려있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호소글 하나가 올라와도 양쪽 다 들어보기 전엔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는게 요즘의 진리인데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그렇게 한쪽 말만 듣고 단정지어 버리면 지학순 주교나 계훈제 선생님 같은 분의 명예는 어떻게 됩니까.

제가 저 주장을 그대로 신뢰하지 못하는 건 너무나도 극단적이고 특이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70년대의 민주화 운동은 80년대보다 훨씬 더 순수하고 낭만적인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80년대 이후의 운동사에서도 보지 못했던 엽기적인 일이 70년대 일어났다는 게 웬만해서는 믿어지지 않는군요. 감옥에서 투쟁을 유발해서 처형을 유도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바깥에 있는 모녀까지 죽이려 했다니. 이런 정황을 당시 보안사에서는 몰랐을까요? 이거 한방 터뜨리면 골치아픈 민주화 운동 세력 싹쓸이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민주화 운동을 한다는 분들이 동료를 죽이려 들고 그를 보호하는 처와 장모까지 살해하려 했다는 이 엽기적인 주장에 대해 일말의 의심없이 그대로 믿고 거기에 덧붙여 영웅이 되도록 자살을 강요했다는 것을 명백한 팩트처럼 주장하면 허황된 이야기라는 이야기 들어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돌아가시거나 지금도 살아계신 많은 분들을 너무 욕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찬공기
13/01/0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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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형도 더이상 안달리고 마침 아래쪽에 관련 내용도 쓰셨기에 아래에 덧붙입니다. ----------------
13/01/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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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과거에 국가로부터 입은.피해를 보상받은게 정신병자에 돈밝히는 인간이 되는군요 과거 옥살이는 안 보이는건지 2222
JuninoProdigo
13/0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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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의 지금 행동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저항 시인(과거) 이전에 시인이고, 시인 이전에 사람입니다.
Love&Hate
13/01/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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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사람으로서 생각하면 이해되는 일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진영논리로 생각하니 이해되지 않고 나쁘게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부디 남은 생은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13/01/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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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위에 조니 쿠마님 댓글에도 그렇고.
P.Caulfield
13/01/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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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은 충분히 고통받았습니다. 더이상 이런 일로 논란이 안되면 좋겠네요.
2초의그순간
13/01/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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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이란건 참 무섭군요. 당연한 걸 해도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병자가 되는군요.
애패는 엄마
13/01/0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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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걸 해서 후유증이라는게 아니죠
몽키.D.루피
13/01/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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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 인생 전체를 바쳐서 추구해오던 가치를 부정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하네요.
블라디미르
13/01/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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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에 빠져서 맹목적 비난을 가하는 분들이 좀 보이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1/05 00: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비난까지는 아니라도 깔볼거리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한때 '지성'으로 추앙받던 양반이 변절은 마 개심이라고 우길순 있었도....

저렇게 체신머리 없이 "돈돈"거리는건 솔직을 넘어 대중을 조롱하려는 작태로 보입니다

오만하고 무례한거죠....

저는 그냥 망령난 영감.... 쯤으로 여기렵니다
배구공
13/01/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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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거리는게 왜 깔볼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1/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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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똥도 싸고 방귀도 뀝니다

그러나 인터뷰하면서 똥이야기 하지는 않지요...

생활인으로서의 김지하는 돈돈거리는게 당연합니다 깔볼거리가 아니지요

그러나 공적인 장면에서는 어울리는 행세가 있는겁니다

김지하가 능력이 안되서 돈돈 거리는.... 저열한 인터뷰를 한게 아니고

뭔가 꼬인 심보로 대중을 같이 똥통으로 끌어들이는 구세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도 돈은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수상소감으로 상금이 적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면
어떻겠습니까?

적당한 격조라는게 있는데....

혼자 똥싸는거 뭐라 합니까.... 너거들도 전부 똥싸잖아라고 고래 고래 고함지르니 망령이 난거지요
개망이
13/01/0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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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가 수상소감으로 상금 적네 투덜투덜 돈이 최고다하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린 배고픈 시인이 재심받고 보상금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왜 비판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황도 장소도 완전히 틀리죠.
뭐가 대중 기만이라는 건지요. 오히려 저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린 배고픈 시인에게 "네임드면 배고파도 끝까지 고개를 들고 고고하게 굴었어야지"하며 조소를 보내는 대중이 더 잔인해 보입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1/05 01:40
수정 아이콘
누가 돈 받지 말랍니까?

돈 주면 받아야죠.... 그러나 시인나부랭이의 공적발언이 너무 위악적이고 저열하지 않습니까?

그냥 그동안 생활고가 심했다 충분한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도만 해도 이런 논란은 없을겁니다

왜 거기다 대고 이정희 27억이 어떻고 하면서 껄렁거리는 인터뷰를 해서 욕을 벌잖아요

돈이 최고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많고 나무라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 최고라고 떠들 요량이면 걸맞는 대접도 각오해야죠

최소한 지성으로서의 존경 따위는 얼토당토 않고 그 인간의 행적도 그런 관점에서 다시 봐야겠죠
개망이
13/01/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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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중요하다"는 발언 가지고 망령난 영감 취급하는 건 전혀 걸맞는 대접이 아닌 것 같은데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1/0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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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본인 뿐 아니라 민주화 운동역사에 나름 의미있는 재심이었고 보상관련한 판결도 역사적 의의가
있을겁니다

김지하는 그걸 무시하고 조롱한겁니다

정말 보상을 바랐다면 좀 더 진솔 했어야 합니다....

이번 인터뷰는 고작 돈돈거리는 주제에 너무 거드름 피웠어요
2초의그순간
13/01/0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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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격조있으십니다. 국가의 잘못으로 인생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을 똥에 비유하시는는군요.
사상최악
13/01/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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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 대한 해석에 비약이 너무 심하네요.
돈이 있어야 뭘 할 수 있다는 건 시장경제의 기본이잖아요. 자식 공부 시키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했다고 후회하는 건 오히려 돈보다 다른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고요.

그 외에도 돈 관련 발언들은 어느 정도 세상의 곡절을 겪어낸 어른들 대부분이 하시는 말씀이죠.
이거 가지고 무슨 돈에 환장한 것처럼 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깊은 뜻까지는 몰라도 함축된의미는 있으니까요
13/01/05 00:50
수정 아이콘
민주화에 기여한 분입니다. 우리 모두가 빚을 진 것이죠.
고문이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생각이 바뀌신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단지 이렇게 바뀌신 걸 자꾸 이용하려는 듯한 언론의 태도가 유감스럽네요.
개망이
13/01/05 01:09
수정 아이콘
한 인간의 삶에 대해 그냥 존중하고 싶습니다.
이것까지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볼 필요는 없지 싶어요.
사람의 인생은 길고, 살면서 생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17
수정 아이콘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진영논리라고 하는 겁니까?
제가 pgr에서 알바라는 단어 듣는 것 만큼이나 듣기 싫은 게 진영논리라는 말입니다.
나는 진영을 초월해서 공정하게 생각하고 너희는 진영논리에 찌들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한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2초의그순간
13/01/05 01:24
수정 아이콘
무플님이 한 말씀 한번 보시죠 요즘 하는 말 보면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그걸 전제로 한 이 일에 대한 비판이 진영논리에 입각한게 아님 뭡니까?낙인?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28
수정 아이콘
그럼 님은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실드치는 겁니까?
누차 이야기하지만 주장은 비판하되 사람은 비난하지 마세요.
너희들은 멍청이야, 너희들은 정치적인 목적에 눈이 멀었어, 너희들은 돈을 받고 선전을 하고 있어. 이런 이야기들은 대화의 전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2초의그순간
13/01/05 01:35
수정 아이콘
왜 제가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쉴드친다는 결론이 나오나요? 국가에 입은 피해를 보상받고싶다는 소리가 비난받아야 될 일인가?라는 물음이 진영논리라뇨?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39
수정 아이콘
님이 님의 합리적 추론 과정을 통해 님의 주장을 하듯이 남들도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에 따라 주장을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쪽 진영에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비난을 하는 게 아니란 말이죠.
왜 나는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데 저쪽은 정상적인 판단이 아닌 진영의 이득에만 관심을 가진 판단이라고 주장하느냔 말이죠.
프리템포
13/01/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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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리플 읽어봤는데 개망이님의 의견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저렇게 행동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그리고 진영논리라는 말이 그렇게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렇게 비춰질 수 있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진영논리
는 엄연히 아직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 진영의 생각이 옳으니 무조건 논리적인 생각이라는 나르시시즘이나 너의 의견은 반대 진영의
의견이니 그 자체로 틀렸다 뭐 이런 식으로 전개되면 곤란하겠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1:40
수정 아이콘
알바처럼 비춰질 수 있고 현실적으로 알바는 엄연히 존재하니 프리템포님을 알바라고 하면 프리템포님은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프리템포
13/01/05 01:52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안되는데 특정 진영의 주장(으로 추정되는)을 하면 알바로 몰아붙일 때 기분을 물어보신 건가요? 그 순간엔 기분이 나쁘겠지요..그렇지만 뭐 제가 진짜 알바가 아닌 이상 크게 신경쓸 것 같진 않네요. 아무튼 진영논리라는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토론을 하기엔 제가 자세히 몰라서 뭐라고 말을 더 못 드리겠네요. 무플님께서 따로 그런 주제에 대한 글을 올린다면 다른 분들과 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2:00
수정 아이콘
- 한명의 사람으로서 생각하면 이해되는 일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진영논리로 생각하니 이해되지 않고 나쁘게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 진영논리에 빠져서 맹목적 비난을 가하는 분들이 좀 보이네요..

- 한 인간의 삶에 대해 그냥 존중하고 싶습니다. 이것까지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볼 필요는 없지 싶어요.

진영논리라는 말을 쓰신 분의 댓글입니다. 이 댓글대로면 김지하를 비판하는 것이 진영논리에 매몰되었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를 이해하는 분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듯이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죠. 단지 서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다르고 서로가 더 크게 치는 가치가 다른 것이지 한쪽은 객관적이고 한쪽은 진영논리에 빠져 있어서 그런게 아니란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개망이
13/01/05 01:53
수정 아이콘
아뇨. 김지하에 대한 모든 비판이 진영논리에 입각했다는 게 아닙니다. 몇몇 댓글에서 이번에 박근혜 지지한 것을 연결해서 비판하는 글들이 있는데 이 사건은 굳이 거기에 입각해서 볼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추가하면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볼 만한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이 일은 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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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에 입각해서 볼만한 문제가 어떤 것이 있나요? 진영논리 자체가 부정적인 단어인데.
개망이
13/01/0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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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영논리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했습니까? '그럴 만한' 사안들이 있다는 이야기이죠.
그냥 간단하게 대선 때 쏟아지는 많은 이야기들, 평가들이 '진영 논리에 입각해서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근데 이 사건은 아니잖아요.
박건일
13/01/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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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흔히 말하는 진영논리로 김지하씨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합니다.
김지하씨가 명성을 얻었던것이 그 때문이었듯이 말이죠.
누구나 영웅이 될 수는 없는 것이죠. 영웅이 되지 못했다고 해서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순두부
13/01/05 02:59
수정 아이콘
지금 김지하시인에게 나오는 막말들을 보면 왜 김지하시인이 저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네요.

막상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 고통도 당하지않은채 온갖고생과 고난을 겪은 김지하시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우상을 박제화해서 그걸 강요하고 안되면 온갖 욕을 하고 막말을 하니 김지하시인도 인간인 이상 반감이 드는게 사실이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김지하시인이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금을 받으려고 애쓸때 그의 생계에 관심을 갖기는 커녕 그가 어떤 생활고를 겪는지 아랑곳없이 그에게 한푼 제대로 주지도 않는 자들이 내가 아는 우상은 돈에 욕심내선안돼 라고 하는건 우스운일이죠.

본인은 돈에 초연한 인생을 사는것도 아니면서 왜 한인간을 자신이 맞는 우상으로 박제화시키려고 하고 그게안되면 막말을 하는건지
찬공기
13/01/05 03:2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하는 걸 타인에게 투영해서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심리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어느새 그 사람과는 다른 어떤 우상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에 어긋나면 오히려 뭐라 하는.... 안철수씨가 그토록 뜬 것도 어느정도는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그런 면이 적지않게 있는 듯 합니다.
몽키.D.루피
13/01/0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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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에 대한 비판을 진영논리로만 치부하는 것도 좁은 시각인 거 같습니다. 물론 우리편에 있을 때는 영웅으로 추앙하다가 다른 편으로 가니깐 무슨 짓을 해도 비판을 하는 진영논리는 잘못된 거죠. 하지만 김지하에 대한 비판은 단순이 상대편이 되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스포츠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영광과 좌절을 모두 경험한 임요환이 어느날 갑자기 "게임이 무슨 직업이 되냐~", "예전의 나는 단지 게임중독자였어~", "젊은이들이여 모두들 모니터 속에서 나오세요~", "셧다운제 찬성~", "게임이 사회 모든 악의 근원~".. 뭐, 이런 소리를 한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때 임요환이 이스포츠판에서 겪었던 온갖 더러운 사건들을 나열하면서 적어도 임요환 개인의 삶을 이해할 수는 있을지언정 임요환의 저 발언들에 대한 심정적 동의는 할 수 없는 거죠. 한 사회의 상징적 존재가 어떤 가치를 놓고 투쟁하면 그 가치를 따르는 무리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인물이 자신이 지켜온 모든 가치를 부정하고 오히려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을 조롱한다면 그건 옳은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죠. 물론 그 사람 개인의 삶으로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이해의 영역과 가치 판단의 영역은 다릅니다. 이해할 수 있지만 비판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도 진영논리 이야기를 꺼내니깐 조바심에 덧붙이자면, 여기서 비판한다는 것은 자신의 살아온 가치를 부정하면서 그 가치를 공유했던 사람, 혹은 동료들을 조롱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이지 나의 가치가 옳고 상대방의 가치가 그르기 때문에 비판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고 김근태 고문의 삶처럼 마찬가지의 피해를 입었지만 끝까지 자기의 삶을 살다 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이 존경받는만큼 전향자들도 비난을 받는 거죠. 당연히 김지하씨도 이러한 비난이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테고 이 비난을 감수하고 그 비난에 대한 답으로 조롱과 냉소를 던지면서 전향을 한 거겠죠.
만약 정말로 진영에 대한 애착이 있는 마음에서 김지하를 비판하는 거라면 오히려 저분에게 막말을 하거나 무작정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냥 아예 관심을 끊는게 정답입니다. 막말을 하고 비난을 한다고해서 저분이 눈썹하나 까딱하겠습니까. 오히려 더 큰 냉소가 돌아올테죠. 이쪽 진영의 온갖 추잡한 현실을 다 겪은 김지하의 냉소야말로 진짜 뼈아픈 겁니다.
ps.골수 임빠가 이런데까지 임요환을 소환하네요ㅜ 그분께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박건일
13/01/05 03:15
수정 아이콘
저도 김지하씨에 대한 아쉬움은 큽니다. 다만... 김지하씨는 그 정도 그릇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김지하씨는 임요환이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구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찬공기
13/01/05 03:27
수정 아이콘
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니 하는거죠.
순두부
13/01/05 03:18
수정 아이콘
김지하시인은 과거 자신이 한 민주화투쟁에 대해 비판한적이 있나요 "민주화투사가 무슨 정의가 되냐" " 예전에 나는 단지 폭도였어~ " "민주화투쟁은 모든 악의 근원" 이라고 했나요

지금까지 나온걸로 보면

그냥 임요환이 "세상 살다보니 돈이 제일 중요하더라" "지금의 프로게이머들은 겉멋만 들고 세상 볼줄 모른다 " 정도의 이야기를 한것정도로 생각되는데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임요환이 그동안 악의축이라고 욕먹던 kespa 에 정식으로 취직했다는 가정?

그래도 그정도만으로도 이렇게 막말을 들을정도로 김지하시인이 잘못을 한걸까요? 무슨 정신이 나갔네 제정신이 아니네 정신이 오락가락하네 등등...
몽키.D.루피
13/01/0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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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약간 추가했는데 그것도 보시고 답을 해주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김지하씨의 발언을 저는 지극히 냉소적인 현실 인식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동안 민주진영이 해왔던 이상추구에 대해서 완전히 정반대의 시각이죠. 이건 정말 뼈아픈 냉소이고 정곡을 찌르는 조롱이에요. 단순히 노망들어서 돈타령을 하는게 아니라 이쪽 사람들이 하는 사고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죠. 이세상에는 추구해야만 할 이상이 있고 그 이상을 추구하는 고귀한 삶을 살고 있다는 일종의 사명감 비슷한 사고말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반응이 우리의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저 노인이 노망이 나서 헛소리하는 거라는 반응, 즉, 저 노인 한명 바보되면 우리의 방식은 지켜지는 겁니다. 하지만 그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일종의 철학의 부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런 냉소에 쉽게 무너질 이상추구라면 헛점이 많다는 거겠죠.
순두부
13/01/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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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사람들이 하는 사고의 근본이라는것 그리고 이상추구라는게 김지하시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본인들이 멋대로 만든 우상화 라서 안타깝죠.

무도를 예를 들어
무도가 그동안 자선공연많이 하고 자선많이 하니 무도는 큰행사는 다 무료로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이상을 만들었는데 무도가 갑자기 유로 콘서트하니 어떻게 너가 돈을 받냐 정신이 나갔냐 너희가 우리의 이상과 어긋난 짓을 하는구나 라고 비판하는 거랄까요?
몽키.D.루피
13/01/0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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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맹목적인 측면도 있는데 제가 이야기하는 건 그런 측면이 아닙니다. 맹목적인 우상화야 진영에 상관없이 다 가지고 있죠. 저는 그게 대중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쨌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고의 근본 철학입니다. 이상을 추구할 것인가, 현실을 직시할 것인가라고 할까요? 밑에 죽음의 굿판 글도 링크해 주셨지만, 죽음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그 가치를 위해서는 죽을 수도 있고 죽어야 한다고 했지만 사는 것보다 더 큰 가치는 없더라..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공기
13/01/0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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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의 인터뷰는 일반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시선에서 보기엔 너무 '돈' '돈' '돈' 해서 경박해보이지만, 전후상황으로 미루어 어느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선거불판도 깔고 사회/정치 이야기를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김지하씨에게 빚이 분명 있거든요. 정신병까지 앓을 정도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이제 돈돈돈 외치게 될때까지 이 나라가 해준게 너무 없잖아요. 현재의 우리는 상상할수도 없을 고문들, 그속에서 힘들어했고 지금도 후유증으로 편치 않은 분께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듯 싶습니다.
순두부
13/01/0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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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시인은 본인이 온갖고초를 당하며 감옥에 있을때 동지라고 생각했던 자들에게 자살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투쟁한다고 자살을 감행하는 노동자들 보고 죽음의 굿판을 그만 벌여라 라고 했다가 변절자라고 온갖욕을 먹었었지요.


http://blog.naver.com/yise7171?Redirect=Log&logNo=140025837866

이게 김지하시인의 죽음의 굿판을 그만 벌여라 하는 글입니다.

아무리 민주화투쟁이 옳다고 해도 누군가의 자살을 그렇게 쉽게 종용하고 또 쉽게 행해버리는 그런 투쟁은 옳다고 생각되지않네요.

그런데 저런 말을 했다고 변절자라고 욕을 먹고 노망난 정신이 돌은 사람으로 취급해버리니...
개망이
13/01/0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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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음의 굿판~ 정말 유명하더군요. 저도 학부수업에서 배웠어요. 틀린말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이 글 이후 온갖 따돌림을 당했다더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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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이 왜 문제냐 하면 온 나라가 젊은이의 죽음에 애도하고 있는데 그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김지하씨를 비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저 글 때문입니다.
진영논리라고 하는데 오히려 김지하씨의 과거의 공 때문에, 그리고 그로 인해 입은 정신적 손상 때문에 최대한의 예우를 하는 중입니다.
그게 아니라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저따위 쓰레기 글을 썼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악의 막말을 했을 겁니다.
저 글로 인해 참담함을 느낀 사람들이 아직도 김지하에게 막말은 하지 않는다면 그는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한 겁니다
순두부
13/01/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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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왜 젊은이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든게 되는겁니까...

계속되는 자살을 마치 최고의 투쟁행위로 미화해 계속적으로 자살을 부추기고 또 종용하는 그러한 투쟁에 일침을 놓은것인데 저게 어떻게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든게 되는건가요

투쟁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자살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종용하고 그걸 최고로 미화하는 그러한 투쟁을 하지 말라는 글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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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이 그 답을 말해 주고 있네요.

도대체 어느 누가 그들의 죽음이 "계속되는 자살을 마치 최고의 투쟁행위로 미화해 계속적으로 자살을 부추기고 또 종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거라고 말하던가요?

김지하가 뭔데 그들을 누군가의 선동에 현혹되어서 죽어나간 가미가제로 매도한단 말입니까?
선배라면 그런 자격이 있습니까?
도대체 누가 자살을 미화해요. 그들의 죽음에 가장 힘들어 하고 가장 아파했던 사람들이 바로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인데 .
개망이
13/01/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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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도 그 죽음에 가장 힘들고 가슴 아파한 사람이라 그 어떤 것보다도 생명이 우위에 있다고 한 거죠.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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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선하다고 해서 저 따위로 말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개망이
13/01/0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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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는 표현의 측면에서도 잘못된 부분이 없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13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 충격에 휩싸였던 운동권은 다 님만 못해서 그런 것이군요.
거의 대부분이 멘붕상태였습니다만.

저건 이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담배를 많이 펴서 폐병으로 돌아가신 분의 상가댁에 가서 그러니까 내가 담배 끊으랬지. 그게 뭐가 좋다고 펴. 너희들도 오래 살고 싶으면 지금 당장 담배 끊어 하면서 상주들에게 호통을 치는 짓이나 마찬가지의 행동 같은 겁니다.
개망이
13/01/05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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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시죠? 계속 댓글이 수정되는데 첫문단은 정말 뜬금없네요. 제 리플의 어디서 당시에 멘붕한 사람들이 저보다 못났다는 뉘앙스가 있나요? 조목조목 짚어주시면 사과하지요.

두번째 문단은 폐암으로 죽은 친구의 장례식에서 동료들이 담배를 피우려 하자 그만 펴라. 담배 미화하는 너희들 그만 멈춰라 너희까지 죽어서는 안된다 하는 것으로 보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2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왜 저 글에 대해 극도의 혐오를 표했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말입니다.
그 사람들이 개망이님만큼 독해력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니고 그처럼 충격을 받았다면 그것에 깔린 배경이 있을 거란 말이죠.

님은 지금 저 글에 대해 최대한 선한 의도로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그게 보편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제가 님에게 "정신차리라는 소리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어도 이것을 "아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걸 깨달으라는 말이구나"라고 선의로 해석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보통은 그렇게 해석하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들에게 네크로필리아 시체선호증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내 말을 듣지 않겠다면 좋다. 할대로 해보라. 당신들 운동은 이제 끝이다!"라는 말을, 그것도 전두환을 찬양하고 운동권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던 조선일보의 지면을 빌려서 하는 말을 무조건 선의로 받아들여라는 건 너무 한쪽에게 부당한 강요를 하는 것이죠.
개망이
13/01/0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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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조건 선의로 받아들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제 눈'에는 틀린 게 없다는 말이 왜 이렇게 과장되는 거죠?

저 글에 민주투사들이 분노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저는 저 글이 누군가는 반드시 총대메고 썼어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눈에는 맞는 말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분노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따돌리고 변절자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봤구요.

도대체 이것을 왜 멋대로 "난 제대로 독해했는데 니들이 못나서 못 받아들인 거임"으로 해석하시는 겁니까? 관심법은 누가 쓰고 있나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4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선의로 받아들이라고 했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님이 그렇게 무조건 선의로 해석한다고 했지.
저런 이야기를 총대메고 누군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니 참 그렇습니다.
쌍용자동차로 22명이나 자살했는데 너희는 왜 선동에 당해서 죽어가느냐, 시체선호증이냐, 어느 민중이 너희들처럼 그렇게 가볍게 목숨을 버리더냐, 그러고도 감히 누구를 지도하고 선동하려 하느냐라는 칼럼을 조갑제가 쓰면 용기있는 행동일까요?
개망이
13/01/05 04:52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지면을 빌려 하는 말을 무조건적 선의로 받아들이라는 건 너무~는 누가 한 말인가요?

그리고 해당칼럼을 조갑제가 아니라 같은 쌍용 해고 노동자가 쓴다면 저는 나름 동의하겠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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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알겠습니다
개망이
13/01/05 04:59
수정 아이콘
황당하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5:03
수정 아이콘
뭐가 황당하신지?
동의하겠다는데 뭐라고 합니까 그럼? 왜 동의하냐고 따질까요?
개망이
13/01/05 05:06
수정 아이콘
멋대로 과잉해석하시고, 관심법쓰시고, 했던 말 안했다고 하시더니 지적하니까 사과한마디, 정정한마디 없이 "네, 잘 알겠습니다"하면 안 황당할 사람이 누가 있죠?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5:33
수정 아이콘
흥분해서 인신공격성의 댓글 단 점 죄송합니다.
감정이 너무 격해졌나 봅니다.
김지하 이야기가 나오면 절로 흥분이 되는지라.
개망이님께 결례를 범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순두부
13/01/05 03:43
수정 아이콘
계속되는 자살이 있고 그 자살이 찬미되고 있는 시기에 누구 하나는 이제 그만 자살을 그만해라 라고 하는게 선배로서 도리아닌가요?

아무리 투쟁도 좋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사람의 목숨이고 자살을 하는건 더이상 의미없는거죠

그래서 이제그만 그러한 죽음을 그만두자라고 한건데

그게 변절자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잘못된 짓인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56
수정 아이콘
당장 저 글을 읽고 님이 단 댓글이 있잖습니까?
"계속되는 자살을 마치 최고의 투쟁행위로 미화해 계속적으로 자살을 부추기고 또 종용하는 그러한 투쟁에 일침을 놓은것"이라고.

저 글의 논조가 딱 이따위 식이니 욕을 먹은 겁니다. 어디서 저런 소리를 함부로 지껄여놓고 선배연하는 겁니까?
그것도 무례하기 짝이 없는 어투로.
네크로필리아? 시체선호증이요? 저게 죽은 사람들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할 말입니까?
저 글중에 그들이 왜 죽어 가야만 했는지, 그들이 죽어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한마디라도 담겨있습니까?
죽은 사람들과 그들을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설교를 하는 저 글을 보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사람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순두부
13/01/05 03:59
수정 아이콘
그게 실제로 존재했으니까요

저 죽은 사람 주변에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죽음을 종용한 사람들도 있었고 그걸 최고의 투쟁으로 부추기는 사람도 있었죠. 김지하시인도 본인 스스로 당한일이었으니까요.

저 글을 죽은 사람 과 그들을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썼다고 생각하는건 달을 보지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는 행위죠

요점은 더이상 이런 죽음이 동반되는 투쟁은 하지말자라는겁니다. 언제 김지하시인이 투쟁을 하지말자라고 햇나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01
수정 아이콘
도시전설에 기초해서 논쟁을 하겠다고 하시면 저는 포기하겠습니다.
갈수록 불쾌한 소리만 듣는군요.
순두부
13/01/05 04:03
수정 아이콘
무엇이 대체 도시전설이라는겁니까?

누군가가 직접 투쟁해서 겪고 느꼈던걸 당시 겪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멋대로 도시전설이라고 치부하지마십시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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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민주화 운동사에서

"감옥에 있는 동료에게 자살을 종용하고 이를 말리는 처와 장모를 죽이려 했던 사례"를 단 하나만이라도 찾아 주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순두부
13/01/05 05:45
수정 아이콘
여기서 왜 전세계 민주화 운동사가 왜 나와야 합니까?

전세계 민주화 운동에서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라고 한 둘러댄 사례가 없으니 그것도 도시전설인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서도 논쟁 중이지만 '감옥에 있을때 동지라고 생각했던 자들에게 자살권유를 받았습니다'는 주장일 뿐 팩트가 아닙니다.
이런 식의 책임질 수 없는 이야기들은 조심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순두부
13/01/05 03:38
수정 아이콘
직접 감옥에 들어가 고초를 겪은 김지하시인 본인의 주장이죠.

그 주장을 그냥 혼자만의 주장이라고 믿지못한다고 한다면
김근태씨가 난 거기서 이러이러한 고문을 받았다라는것도 그냥 본인만의 주장이니 주장일뿐 팩트가 아닌게 되는건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41
수정 아이콘
김근태씨의 고문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는지 모르시나 보군요.

허경영이 박근혜랑 결혼했다고 주장하는데 이것도 믿으십니까?
순두부
13/01/05 03:44
수정 아이콘
사람의 말은 그이전의 행적으로 어느정도 신뢰성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김지하시인이 예전에도 허경영처럼 허언을 내뱉고 거짓말과 구라를 말하던 사람이었습니까?

허경영과 비교를 하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57
수정 아이콘
주장과 팩트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을 해보세요. 그건 님의 기준으로 이 사람은 믿을 만하니 팩트고 저 사람은 못믿겠으니 주장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순두부
13/01/05 04:02
수정 아이콘
누군가 말하는것에 신뢰성을 가지기위해선 그이전에 행적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이전에도 헛소리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 주장하는건 그 신뢰성이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김지하시인이 이전에도 거짓과 헛소리를 일삼았나요?

왜 허경영이 김지하시인과 비교됩니까?


누군가의 이렇게 말했다라는건 증언이고 증언도 증거로 사용됩니다. 김지하시인의 증언이 왜 허경영의 헛소리와 같이 결부되어야 합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06
수정 아이콘
주장과 팩트의 차이를 좀 더 생각해 보세요. 김영주씨의 주장이 팩트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것이 팩트일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순두부
13/01/05 04:09
수정 아이콘
같은 주장이지만 김지하시인옆에서 그의 옥살이를 같이 보고 챙긴 역사의 산증인이죠.

그게 어떻게 허경영의 말과 같은 맥락으로 묶입니까?

님의 논리라면 증언은 다 의미가 없는거겠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16
수정 아이콘
증언이 팩트입니까? 자꾸 반복하게 만드시네요.
순두부
13/01/0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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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이 허경영씨의 헛소리와 같이 비교될 급입니까? 자꾸 반복하게 만드시네요.
찬공기
13/01/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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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댓글 달았습니다만 너무 위로 밀렸으니 여기로 끌어내릴까요.

이 상황에서 민주화투사분들의 명예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들의 명예를 위해서 이건 일단 아닌 쪽으로 생각하는것이 맞다? 말이 안되잖아요. 사실관계만이 의미를 갖는거죠.

저도 100% 믿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그랬을 수도 있겠다 쪽에 가까운 생각입니다만 양쪽 이야기를 들은게 아니기에 판단보류인거죠. 그래서 인터뷰를 그냥 쭉 옮겼고 여러 댓글을 통해 문맥상의 의미를 풀어드렸을 뿐입니다. 물론 무플방지위원회님은 허황된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 이야기를 모르셨고, 그 다음에는 제대로 안 읽으셨고, 그 다음엔 허튼소리라고 바로 단정하시네요. 지금 상황에서 무플방지위원회님처럼 단정적으로 '허튼소리 하려거든 제대로 알아보고 해라' 할 정도로 명확하게 드러난 상황입니까? 추정 말고 근거나 증언이 있습니까?
무플방지위원회님도 타인에 요구하기 전에 먼저 조심하는 태도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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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터뷰에서 나온 걸로만 정리를 해도 영웅이 되도록 자살을 권유한 게 아니라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한 것이죠. 그리고 그것도 팩트가 아니라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 살을 붙여서 영웅이 되도록 자살을 권유해서 변절했다고 명백한 팩트처럼 주장하면 안되는 거죠.
무책임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강하게 비판을 한 겁니다.

그리고 관심법은 그만 쓰세요. 모르긴 뭘 모르고 제대로 안 읽긴 뭘 안읽어요. 뭐든지 그렇게 자기의 추측을 사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팩트와 주장을 구분하셔야 하는 거죠. 저게 팩트입니까? 저건 팩트가 아니고 그냥 주장입니다. 그걸 이야기하려면 그런 주장이 있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죠. 주장을 사실처럼, 그것도 더 살을 붙여서 이야기 했기 때문에 허황된 소리라고 한 겁니다.
찬공기
13/01/0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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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서의 인터뷰를 김지하씨가 한 것이고 정신이 나약해졌으니 그대로 믿을수 없다고 위쪽 댓글에 쓰셨기에 제대로 안읽으셨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영주씨 인터뷰거든요. 관심법이 아니고 사실에 바탕을 둔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강하게 비판을 하는 것과 단정적으로 '허튼소리 하려거든 제대로 알아보려고 해라'라고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죠. 무플방지위원회님은 제대로 알아보셨나요? 인터뷰의 존재도 이전에는 잘 모르셨던 것 같은데, 추가로 찾아낸 반론할만한 증언이나 근거가 하나라도 있으신가요? 무플방지위원회님 자신도 무책임한 발언을 하시고 계신 겁니다. 강하게 비판을 한다 해도 '저 내용은 이러저러하니 믿을 수 없다'에서 끝날 일이지 허튼 소리로 단정짓는 건 어떻게 해야 나오는 태도입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13
수정 아이콘
그 김영주씨의 인터뷰가 누구의 이야기를 한 겁니까? 김지하씨의 이야기를 한 것 아닙니까? 동료들이 김영주씨를 찾아가서 계속 쓰는 걸 요구했답니까? 상식적인 판단은 뭐가 상식적인 판단인가요? 자기는 상식적이고 남은 비상식적입니까?

관심법은 여전하시네요. 왜 쓸데 없는 요소들은 자꾸 넣으시는지?

김영주씨의 주장도 주장일 뿐 팩트가 아닙니다. 님이 저를 반박하는 것도 저 역시 추정일 뿐이지 않느냐 하는 것 아닙니까? 한쪽의 주장을 명백한 팩트처럼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허튼 소리 하지 말라는 건 그리 과한 건 아닙니다. 물론 제가 감정적으로 격앙되어서 조금 거칠게 표현하긴 했습니다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제가 허경영의 주장에 기초해서 그것을 사실처럼, 그것도 살을 덧붙여서 이야기하면 허튼 소리 하지 말라는 이야기 안나올 것 같습니까?
찬공기
13/01/05 04:26
수정 아이콘
네. 사실관계를 알 수 없으니 한단계 또 추정이 들어가네요. 김지하씨를 통해 전해 들었다고 치죠. 그럼 옆에서 지켜본 김영주씨와 박경리씨는 뭐랍니까. 그들은 김지하가 말한걸 그대로 믿는 앵무새거나 피해망상이거나 정신이 나약해졌거나 정도가 되어야 할텐데요. 이것도 말이 안되잖아요. 무플방지위원회님의 100% 안믿는다는 태도가 제겐 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위에도 썼습니다만 저는 애초에 저 인터뷰의 옳고 그름을 따지자고 한게 아닙니다. 양쪽 진술을 다 확인한게 아니기에 저도 100% 믿지 않는다고 했고 허황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써놓았었죠. 다만 반박할만한 근거나 증언도 없는 상황에 대해 무플방지위원회님이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계속 지적한건데 전혀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시네요. 알겠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p.s. 변명하자면 '관심법' 운운하면서 거칠게 나오시기에 욱해서 '상식적' 이란 표현 썼습니다. 하지만 정당화될 수 없는 제 잘못 맞습니다. 늘 주의한다고 하는데 부족하네요. 순간 비꼬는 투가 나온 것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3/01/05 04:51
수정 아이콘
미네르바에게도 한 자살권유.김지하씨에게는 못했을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4:5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또 하나의 전설이 완성되는군요.

그래서 계훈제 선생님이나 지학순 주교 같은 분들이 감옥에 있는 김지하를 찾아가서 자살을 종용하고 처와 장모가 말리자 이들을 죽이려고 시도했다는 겁니까?
13/01/0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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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렇다고 주장하잖습니까.그럼 김지하 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게 무플님의 주장이신가요?

게다가 김지하씨 자살권유는 김지하씨 만의 주장이 아닙니다.박경리씨의 딸인 김영주씨도 동지들이 김지하씨를 자살로 몰고 갈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박경리씨가 백방으로 뛰었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적이 있어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05 05:01
수정 아이콘
과도하게 확대해석했을 것이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그리고 인터뷰 자체도 조선일보의 인터뷰라 뉘앙스의 곡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도 하구요. 세상에 70년대의 운동이 무슨 마피아들이 가족 살해하는 소설같은 것까지 있었을 거라고 믿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나아 보입니다.
13/01/05 05:05
수정 아이콘
왜곡이라면 본인(김영주씨)이 진보언론을 통하여 조선일보의 인터뷰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하였겠죠.

그런데 그후에 해명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도 없고 나온것도 없네요.
순두부
13/01/05 05:47
수정 아이콘
직접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사람이 산증인으로서 실제 겪었던 일을 가지고 한 증언이 님이 그냥 편한곳에 앉아 키보드두드리며 한 추측보다 신뢰성이 더 있어보이는군요
13/01/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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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모르셨다지만 당시 박대성씨나 김영주씨 인터뷰가 충분히 이슈화가 되었고,
인터뷰한 사람들이 이에 대해 반박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 대체 뭘 믿고 곡해되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아까부터 계속 대는 근거라는 게 겨우 '운동권 사람들이 그럴리가 없어!' 라는 것 뿐인데, 이쯤되면 종교단체 신도 수준이죠.

당시 상황을 직접 겪은 본인들의 인터뷰에 필적할만한 다른 근거를 대던가, 아니면 그냥 빠지세요. 인정하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13/01/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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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네요 당신이.단 댓글보면 그냥 박근혜 지지에 꼴 받은 진영논리자가 말하는 헛소리밖에 안되는거 같은데요?? 조선일보기사라 추측이고 저런 증언도 모두 과장이 되는군요 직접 김지하 옆에서 그걸 보고 겪은 일을 가지고 애기한 사람들 말이 편안하게 키보드 두드리며 모두 추측에 과장이라고 하는 당신말보다 훨씬 신뢰성 있어보입니다22
13/01/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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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 생각이면 박경리시인과 그 따님도 망상에 정신병환자겠군요 진영 논리로만 생각해서내 편만 옳아!! 감히 박근혜를 지지해!! 이런 나쁜!! 이러니 모든게의심되고 편협하게 보이조 정신차리세요
블랙비글
13/01/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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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을 보니까 왜 김지하 시인이 힘들어 했을지 이해가네요.
13/01/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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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뒤엉켜 삽니다.
어떤무리 나 개인도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아니죠.
시시각각 판단기준을 잡아야 하는게 삶입니다.
김지하시인의 저런 인터뷰에서 느낀점은 각자 다들 다르거나 대동소이할 겁니다.

하지만 이거하나 명확하게 합시다.

김지하시인이 한 발언이.나라와 국가와 국민을 지겹도록 들먹이는 정치 가들의 입에 발린소리보다..우리의 신경을.마음을 좀 많이 헤집어놓고 뒤흔든 다는 것을....진영 논리던..각자 상반된 의미로든....
Abrasax_ :D
13/01/05 09:27
수정 아이콘
한 분 진짜 심각하네요. 저렇게 나오면 상대를 안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3/01/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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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시인의 주장을 한낱 헛소리로 치부하면서 그보다 백만배쯤 허술한 얘기를 늘어놓고 있으니 반발이 심할 수밖에요.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하죠. 김지하시인은 여기서 이렇게 욕먹는 것만으로도 책임은 온전히 지고 있다고 보는데 그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하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려고. 그냥 제 추측이고 주장입니다 한 마디로 모든 책임이 무마됩니까?

다른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 추측과 머릿속 생각이 주장의 근거가 됩니까? 그저 조선일보가 인터뷰했다는 그것 하나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부정되어야 한다면 다른사람들하고 논쟁을 왜해요? 차라리 속으로 바보취급하고 지나갈 것이지.
도깽이
13/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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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너무 무시하는데 조선일보가 괞히 1등신문인게 아닙니다. 조선일보 인터뷰라고 신뢰성없다고 하면 -.- 우리나라 최고 언론인재들이 모이는 곳인데 말이죠.
13/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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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 다른것은 모르겠는데. 노무현대통령 죽음 두고서 헛소리 하던거 아직도 기억납니다.

봉하마을에 마르크스신봉자가 있다는 소리와. 국민장을 왜 치루냐구 하던것도 기억나네요.
자유게시판
13/0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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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이 불쌍하네요. 당장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그런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어휴.
뜨와에므와
13/0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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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 받아야하는 사안이고 동정은 가지만...
인터뷰 멘트가 저렴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3/01/05 14:51
수정 아이콘
댓글들 쭉~ 읽다 보니 무풀방지위원회님... 조선일보 좀 그만까세요. 차라리 조선일보 기사가 뭐가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대가며 까는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신의 사상과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조선일보'라고 까는 건 그냥 싸우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봅니다.
Younhapia
13/01/05 17:26
수정 아이콘
세상사는데 젤 중요한게 돈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돈얘기를 한국만은 천한 얘기로 치부하는걸까요. 이것도 조선시대 유교사상 영향인지.. 돈얘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선시대 돌아가셔서 안빈낙도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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