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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3 04:40:45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소녀시대 정말로 좋았던 리즈 시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시 최고의 명곡이라고 꼽는 데뷔곡 다시만난세계





발랄한 걸그룹의 모습을 볼수있는 키싱유






과거의 명곡을 소녀시대풍으로 재해석한 소녀시대







소녀시대 최고의 히트곡이자 텔미로 시작한 후크송의 완성을 보여준 노래







신나는 락 반주와 함께하는 들으면 신나는 노래 힘내







갈수록 소녀시대 음악이 귀로듣는 음악이 아닌 보기에만 좋은 음악이 되는거 같군요.

이번 신곡 호불호가 심하긴하지만 가장 공통된 의견은 노래 하나에 몇곡이 가득 섞여 있다는것... 그리고 같이 있는 노래들은 좋은게 많은데 타이틀곡이 별로라는것...






오 나 훗이나 더보이즈 뭐 여기까진 그렇다쳐도 i got a boy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면 SM 이 추구하는 바가 제가 원하는 바와는 영 다른 쪽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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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1/03 05:06
수정 아이콘
다만세시절과 그 후 시절의 차이는 뻔한음악이냐 덜 뻔한 음악이냐의 차이일뿐.. 음악성은 갈수록 되려 나아졌다고 봐야겠지요. 그래 봤자긴 하지만..
13/01/03 05:19
수정 아이콘
gee같은노래는 다시낼생각은 절대없나요? gee노래 이후 전 모든 아이돌 노래중 이노래보다 좋은 건 없다고 느껴지는 편이라..
물론 그때 나이도 아니고 발랄함을 추구하기엔 더 성숙한것도 있지만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전부 너무 좋았어요
스테이지에서 gee 안무를 완벽하게 추던 여성들이 되게 매력적이었습니다. tell me , no body때도 그랬긴하지만 그거보다 훨 더 상큼한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13/01/03 05:53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다만세랑 사선타를 듣습니다.
추가로 이제서야
세계평화
13/01/03 06:1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곡은 쪼개서 몇몇부분은 들을만 한데요 합쳐노니 또 너무 이상하기도 하고...
전 태연 아~ 내 왕자님 여기가 계속 생각이 나네요
13/01/03 06:15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당연한거고, 컨셉의 다양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밝은 모습!으로 힘을 주는듯한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거 같고,
노래가 몇마디가 확실히 감기거나, 확실한 춤부분이 기억나거나 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컨셉에서는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단순히 i got a boy 노래만 보면 그 이어지는 부분의 간극?이나 앞부분 오그라드는 랩이라 부르고 빠른말속도의 나레이션이라 생각하는 부분이 아쉽구요..

물론, 저야 팬심으로 가득찬지라 크크 이번노래도 많이 듣고 있고 그저 좋아합니다
(훗-더보이즈의 느낌보다는 밝아진거같아 조금 만족하네요..저는 밝고 웃는 소녀시대의 모습을 제일 좋아해서요)
Don't_forget_the_day
13/01/03 08:13
수정 아이콘
자대배치 즈음 해서 다만세 전역 할 때 Gee...
정말 군생활을 소녀시대와 함께한 듯한 느낌..크크크
본문과 크게 관계없는 댓글인데 소녀시대 부르던 시절의 서현이가 완성형 전이라 그런지 동수형 얼굴이 살짝 보이네요.
김새벽
13/01/03 08:31
수정 아이콘
사실 gee이후 노래들은 노래 자체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못들었죠. 항상 새노래 나오면 이전 노래가 차라리 낫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팬으로서 바램은 뭘해도 좋은데 랩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3/01/03 08:34
수정 아이콘
리즈 시절의 원 의미로는 지금이 리즈 시절이라고 봐야하죠. GEE떄는 인기는 좋았을 지 몰라도 몸값이나 인지도나
대우 모두 지금하고 비교 못할 시절이었으니까요. 괜히 이런 걸 짚고 싶네요...;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라 SM 전체적으로 2010년부터 노래가 그다지 좋은 느낌이 없죠. 근데 팬이 워낙 많다보니
그룹을 좋아하는 사람이 노래도 좋아해줘서 인기는 좋고요. 가사 안 좋은 건 한참 된 이야기고 노래도 음원 순위로만은
낮은데 음반 판매량이 좋아서 전체적인 성적은 좋고요.

팬들도 작사가/작곡가는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던데, JYP는 그게 좀 덜하고 YG는 얘기가 거의 안 나오는 편이니 확실히
SM의 작사.작곡 능력은 호평만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긴 하죠. 하지만 성공가도를 매해 달리고 점점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과거의 좋았던 시절은 다시는 못 보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저는 무조건 음원이 1순위여서 들을 노래 사라진 게 아쉽더군요.
어떤날
13/01/03 08:50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너무 대놓고 덕후양산하는 거 같은 gee나 oh는 좀 거부감이 들었고..
제 기준에서 소시의 3대 노래는 [다시 만난 세계 - 소원을 말해봐 - 미스터 택시]네요.
미스터 택시는 일본어로 나왔을 때도 굉장히 세련되고 좋아서 소시의 일본어 노래 중 유일하게 자주 들었는데 한국어로 다시 내서 무한찬양... 크크

I got a boy는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단 생각이 들긴 해요. sm에서 팬덤과 대중성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잡은 흔치 않은 그룹인데... 대중성을 버리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불안불안합니다. HOT 때처럼 후속곡이라도 좀 가벼운 걸로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라울리스타
13/01/03 09:14
수정 아이콘
계속해서 대중적이고 발랄 상큼한 곡을 내놓을 수도 있지만, 이제 소녀시대의 데뷔 연차가 있고 멤버들의 나이가 있는 만큼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원 다운로드가 몇 천만건이 되어도 여기저기서 뜯어가면 가수와 소속사에겐 얼마 안 남는 현 상황에서 가수의 롱런을 이끌어 주는 것은 결국 팬덤(음반)과 해외시장이거든요. SM이 내놓고 있는 노래들이 여기에 부합된다고 생각하구요. 퍼포먼스와 연계된 해외 트렌드를 따르는 곡들. 해외진출을 염두해 둠과 동시에 남들 다 듣는 대중적인 색깔의 곡들보다 팬덤에겐 은근 잘 먹히지요.

god와 신화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god가 대중적인 인기도는 훨씬 높음과 동시에 국민 히트곡도 많았지만, 결국 롱런하는 것은 색깔이 강하고 팬덤의 충성도가 강한 신화가 되었지요. 2만원짜리 음반을 사주고, 10만원이 넘는 단독 콘서트를 보러 와주는 것은 결국 팬덤이니까요.

소녀시대도 결국 20대 중반이 넘은 만큼 점점 그룹활동 보단 개인활동의 비중이 높아질텐데,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해외시장+팬덤을 다지는 색의 곡들을 내놓지 않을까 싶네요.

대중적인 색은 태티서와 같이 유닛활동이나 솔로활동으로 조율을 할 것 같구요. 어찌보면 정점을 찍으면 해체시켰던 1세대 아이돌들과 달리 SM에서 아이돌 그룹을 나이 먹어서까지 뽕 뽑을 수 있는 길을 찾아낸 것 같기도 하구요....
13/01/03 09:22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소녀시대도 슈퍼주니어 같은 길을 걷지 않을지 염려됩니다
따지고 보면 성적도 좋고 멤버들은 티비에서 많이 보는데 정작 곡은 그닥 인기가 없는...
요즘 SM의 센스는 대중한테서 점점 멀어져 가는 거 같네요
그리드세이버
13/01/03 09:25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 있을 때는 키싱유랑 gee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거 같아요~
그나저나 원더걸스는...
실버벨
13/01/03 09:34
수정 아이콘
노래와 걸맞는 군무를 보는 즐거움이 큰 그룹이라 노래는 아쉬워도 만족합니다. 흑..
유치리이순규
13/01/03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oh 이후로 팬이 되서인지 '소녀시대스러운곡' 이 정확히 뭘 지칭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저한테는 다만세나, 지나 오나, 훗이나 더보이즈나 아갓보나 다 소녀시대 스러운 곡인데 말이죠.
Go_TheMarine
13/01/03 09:43
수정 아이콘
다만세.....
티파니 서현.... 미모가 진짜.....저때가 엄청났다는...ㅠㅠ
크로노
13/01/03 09:46
수정 아이콘
이번 i got a boy는 노래가 뭔가 당황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뭐 크게 구린것 같진 않은데 처음 들었을때는 그냥 "이게뭐야?" 소리가 나왔습니다.
다시만난세계
13/01/03 10:05
수정 아이콘
다시만난세계 리믹스 버전같은 무대는 다시 안나오려나요ㅠ
스즈키 아이리
13/01/03 10: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아이돌 회사들이 일을 이렇게 안좋은 쪽으로 자꾸 할거면 차라리 일본 아이돌에 제대로 털리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로프로 같은 쓰레기 회사나 이길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만 보니까 같잖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반일감정이랑 제도적 방어만 없으면 시원하게 뚜드려 맞을 겁니다.
13/01/03 10:3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 것 같은데요.; 대만 말고는 일본 아이돌이 메이저씬에 나오는 나라가 있기는 한지요.;;
13/01/03 12:5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우리 가수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다른 나라 가수들이 우리 시장을 위협할거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최소한 그게 지금의 일본 아이돌은 아닐 거 같습니다.
9th_Avenue
13/01/03 10:20
수정 아이콘
아이돌 팬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소녀시대 명곡이 다만세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근데 왜 그 시절은 인기가 없었나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인지도가 너무 딸려서 그랬나?? 아님 원더걸스 광풍에 밀린건가요?

전 소원을 말해봐가 가장 좋더군요. 그 노래랑 힘~내! , 소녀시대, 정도?
나머지 노래는 듣기 힘들정도로 취향에 안맞더라구요. 특히 gee랑 oh는 정말 왜 이게 좋은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흐흐
13/01/03 10:38
수정 아이콘
생짜 신인이었고 당시 상당수가 거부감이 있던 대인원이었고 걸그룹 붐 이전 시기였죠. 텔미 나오기 전입니다. 그리고 미쓰에이처럼 처음부터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데뷔곡의 역활은 충분히 했다고 봐요. 팀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특별함을 부각시키는. 원더걸스 데뷔곡 '아이러니' 보다는 성적이 좋았구요.
Since1999
13/01/03 10:23
수정 아이콘
노래의 질 부분을 제외하고 스타일만 따졌을때 SM이 무조건 욕먹어야 할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소시 본인들이 다만세나 키싱유 사탕 흔들 나이는 지났다고 하고 오빠오빠 못하겠다고 여러 방송에서 나왔는데요. 이번 방송에도 보니까 써니는 30에는 춤도 안 추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나이대에 맞게 새로운 시도 하는 걸로 보아 전 좋게봅니다. 음악이 안 맞으면 알아서 식겠지요.
예전 스타일로 했으면 또 20대 중반애들이 어린척한다고 까일듯....
미하라
13/01/03 10:30
수정 아이콘
이건 소녀시대가 i got a boy가 아니라 화개장터를 리메이크해서 들고 나와도 어차피 팬덤에 의해 음반은 팔리니까 가능한 마케팅이겠죠. 2NE1 같은 그룹이 과연 이런식의 전략을 취할수 있을까요? 그랬다가는 노래 좋았던 1집 반짝 뜨고 망하는 과거 영턱스클럽 꼴 날겁니다. 저는 2NE1의 앨범들은 지속적으로 퀄리티나 대중성이 보장되는 반면 소녀시대의 경우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이거라고 봐요. 앨범의 수준이 떨어지면 바로 망할 그룹과 앨범의 수준이 떨어져도 그걸 사줄 팬덤이 있는 그룹의 차이.

어차피 팬덤이 아닌 일반 대중들은 노래 좋다고 앨범을 사지 않는다는 사실을 SM이 너무나도 잘 이용해 먹는거죠. 유영진은 에스이에스의 I'm your girl, 신화의 T.O.P,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만들던 그 감각은 어디다 팔아먹고 언제서부턴가 노래가 하나같이 짭퉁 유로팝 번안곡 냄새 가득한 곡들만 양산해내는거 보면 역시 작곡가도 가수처럼 10년 이상 롱런하는건 힘든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천상지희의 실패가 SM이 걸그룹으로 이런식의 을 행보를 부추기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실력으로는 걸그룹중 당대 최고였던 천상지희가 폭망하면서 결국 걸그룹은 실력이나 음반 퀄리티가 중요하지 않다는 진리를 깨달아 버린 탓이라고 보구요.

그래서 저는 Oh 이후로는 소녀시대에 대한 앨범 퀄리티에 대한 기대는 접었습니다.
13/01/03 10:41
수정 아이콘
팬덤이 화개장터라도 사준다는 것만 본다면 그냥 대중성 있다고 보장된 노선으로 계속 가는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을런지요. 호불호를 떠나서 진정성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미하라
13/01/03 10: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GEE도 이트라이브 작품이지 유영진 작품이 아니었죠. 보장된 노선을 계속 가려고 한다한들 과연 계속 보장된 노선을 지향할만한 퀄리티의 곡을 만들어낼수 있는지조차 의문이라서요.

SM의 아이돌들을 살펴보면 외부작곡가에 의해 1,2집이 히트한 케이스도 꽤 많은편이고 소녀시대도 그런 그룹들중 하나인데 SM은 어느정도 팬덤을 형성하고 나면 타이틀곡에 있어서 외부작곡가의 힘을 거의 빌리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그룹들은 한 3집때부터는 유영진이 손대면서 대체로 곡들이 유로팝 짭퉁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샤이니 링딩동, 에프엑스의 누에삐오 등...그리고 소녀시대도 그 전철을 밟고 있는중이라고 봅니다.
13/01/03 11:10
수정 아이콘
노선이라는건 프로듀서, 디렉터가 정하지 일개 작곡가가 좌지우지 하는게 아닙니다. Gee를 고른 것도 결국 이수만, 유영진이죠. 어차피 소녀시대 급이면 국내 일류 작곡가들이 다들 곡 주고 싶어하고 그 중에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쏘리쏘리나 누에삐오나 당시까지 두드러지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곡들입니다. (그 공식에 동의하지도 않지만) 예시로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미하라
13/01/03 11:17
수정 아이콘
F(X)의 커리어 하이는 피노키오죠. F(X)의 가요 프로그램 첫 1위도 피노키오였고 음원, 앨범판매 모두 피노키오가 가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피노키오 앨범때가 F(X)가 가장 대중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던 때였고 그래서 실제로 결과도 제일 좋았죠. 누에삐오는 매니아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듣는 사람들만 듣던 곡이었구요. 물론 저도 공식에 동의안하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영진의 이런 성향은 SM가수들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글에도 썼지만 SM은 일단 그런 노선을 변경할 의지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미 팬덤은 충분히 확보되었고 고정적으로 앨범을 구매해줄만한 팬층도 상당수거든요. 아마 국내 음반시장에 지각변동이라도 일어나서 갑자기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때처럼 음반이 몇십만장씩 뚝딱 팔리는 시대가 아니라면 굳이 노선 변경을 할 이유를 못느낄것 같습니다.
13/01/03 11:48
수정 아이콘
전체 통털어서 아니라 '당시까지' 커리어 하이였다는거죠. 누에삐오는 f(x)가 대중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노래이자 f(x)의 이미지를 확실히 잡아준 곡입니다.

제가 말하는게 바로 그 노선 변경을 일부러 안한다는 겁니다. 작정하고 그냥 쉬운거, 대중들이 좋아할만한거 하면 되는데 안하거든요. 그게, 팬덤이 그런거 안하면 안사줘서도 아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이제 화개장터도 되거든요. 오히려 다수 팬덤은 대중들이 다 좋아하고 그러는거 바라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진정성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싸잡아 얘기하기도 애매합니다. 슈주야 '쏘리쏘리' 성공 이후 자기 복제 계속한다고 욕먹지만 샤이니나 f(x)는 심지어 아이돌에 인색 정도가 아니라 반감을 깔고 가는 평론가들도 점점 호평하는 수준 입니다. '올 해의 명반' 같은데 오르기도 하구요.
소녀시대도 일본 정규 1, 2집이 일관되게 일렉트로닉 넘버들을 채워넣으면서 다 명반 소리를 듣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이것저것 손대서 잡탕을 만들어 비판을 받는데 그게 여전히 대중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과감하게 아갓보이 같은 노래 내면서도 Gee의 프로토 버전 성격이 다분한 고대유물 댄싱퀸을 끼워 넣은 것도 같은 맥락이죠.
정용화
13/01/03 15:41
수정 아이콘
누예삐오나 피노키오나 동일한 노선의 곡인데 누예삐오가 유영진의 유로팝 짝퉁 흉내라면서 피노키오의 성공을 찬양하시는건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누예삐오에서 유영진은 작사랑 편곡만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작업한곡이 미로틱 소원을말해봐 (눈물만큼의 멜로디 집어넣기를 통해 작곡자명단에도 이름이 올랐지만 유영진이 손 대지 않은 데모버전을 들어보면 거의 차이가 없죠) 더보이즈 등이 있구요. 그리고 샤이니 노래에 본인이 제대로된 영향력을 행사해서 작곡한 타이틀은 링딩동밖에 없습니다.. 슈퍼주니어나 동방신기 EXO가 유영진의 입김이 강하게 닿았지, 나머지 그룹은 별로...

그리고 SM의 유로팝 노선은 쏘리쏘리 누예삐오 링딩동이 아니라 저 옛날 SES의 드림스컴트루 시절부터 SM의 주 노선이었습니다. 짝퉁수준이라 폄하할 필요도 없고 (애초에 그 노래를 작곡한 사람들이 유럽사람들인데 짝퉁이라는 공식이 성립될이유도 없죠) 평론가들도 장인정신 같은 단어까지 써가면서 호평하는 사람도 많이 봤고 거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있는것이고 엄밀히 보면 쏘리쏘리랑 링딩동은 그 노선이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 노래죠.
Fabolous
13/01/03 17:12
수정 아이콘
편곡은 요즘 추세에서는 작곡보다도 곡의 느낌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어요. 말 그대로 MR을 다 만드는 일이니까요
Since1999
13/01/03 10:51
수정 아이콘
천상지희는 대중성이 없어서 실패 한건가요??
미하라
13/01/03 10:57
수정 아이콘
걸그룹이 흥하려면 엄청 예쁘던가. 아니면 노래 자체가 킬링 타이틀이거나...

천상지희는 이도 저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노래실력이나 춤실력은 동시대 어떤 여아이돌보다도 뛰어난 편이었지만 애초에 그런것들은 S.E.S나 핑클,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남성팬들에게는 별로 중요한 부분들이 아니거든요.
13/01/03 11:14
수정 아이콘
천상지희는 정규 1집 때 '한 번더 ok?'로 1위도 찍었고 후속곡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팬덤도 괜찮았고 후속 활동 꾸준히 했으면 성공했을 겁니다. 일본 활동에 올인하다 사라진거죠.
13/01/03 10: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개인의 기호가 대중을 대변할 수는 없는거죠.
GEE 처음 나왔을 때도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히 있었지만 결국 성공했죠.
아마 그 당시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던 분들도 그 당시에는 그게 다 맞는 말이었을 겁니다.
단지 대세 불변이랄까 메인스트림의 방향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죠.
13/01/03 10:58
수정 아이콘
벌써 유튜브 600만을 돌파한 걸 보면 어찌 될지 모를 일이네요.
미하라
13/01/03 11:04
수정 아이콘
물론 Oh 때도 그랬듯이 그래도 소녀시대니까 앨범 발매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고 가요 프로그램 차트 1위 먹는데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고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추억할때 과연 I got a boy를 들을 대중들이 몇이나 있을지 생각해보면 여전히 곡에 대한 안타까움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석삼자
13/01/03 11:48
수정 아이콘
i got a boy 도입부 시작하는 유리랩 들을때마다 예전 하하.몽이 했던 일요 예능 프로에서 유리.수영.윤아가 빅뱅편에 나와서 했던 랩이 생각나서 도저히 제대로 들을수가 없어요;; 점점노래가 안좋아지는데 이번노래나 다음 노래나 대충 만들어도 소시빨로 버티긴할텐데 3연타 이런노래 나오면 소시도 못버틸듯;
카엘디오드레드
13/01/03 13:12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빠에 가까운 사람인데 이번 뮤비는 중간도 못듣고 포기했습니다. 타이틀 말고는 나름 듣기 괜찮다고는 하는데..
13/01/03 13:36
수정 아이콘
시장 타겟팅이 바뀐 게 분명하네요~ 틴 팝 유로 팝 계열 트렌드 세터로 위치 전환을 한 것 같습니다. 10대나 해외에선 반응이 좋을 것 같아요
13/01/03 14:27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번 노래가 대중을 끌어들이고 있지는 못한 것 같네요. 아갓보 나온지 3일째인데 백지영 신곡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아갓보 나오자마자 많이들 예상했던 거구요.현재 멜론 실시간 1위는 백지영 2위는 소시 3위는 이승기네요.

개인적으로 뮤비보고 ;뭐냐 이 범벅은?' 이라고 하면서 음원조차 다운받지 않다가 소시 컴백쇼 무대보고 '그래도 소시~~~' 이랬지만 음원으로 듣기에는 많이 거슬리는게 사실이네요.
뭘해야지
13/01/03 17:21
수정 아이콘
gee 컬리티가 안되면 일본앨범 대탈출.. 그정도면 딱 되는데.. 왜 한국은 그것도 안되는지...
13/01/03 18:33
수정 아이콘
이 정도 반응이니 중박은 치겠네요.
나다원빈
13/01/03 20:48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의 댓글을 보자면...

고정된 팬층을 갖고 있다는게 무슨 죄악쯤 되는 듯한 느낌이네요.
연예인, 음악인이 고정된 팬층을 갖는다는건 당연하고도 대단한 일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그때 시류타서 잘나가는 가수, 고정된 팬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가수.. 어느쪽이 옳다고 확언할 수 있나싶네요
게다가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과 대중의 성향에 맞춘 음악을 선보이는 것..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로 가를 수 있는 문제인가도 싶구요.

저도 이번 노래는 정신 사나워서 듣기 그렇지만, 제 귀에 듣기 별로인 건 취향 문제일뿐이구. 취향은 각자 다른 것인데말이죠. 마하라님이 고평가하고 계신 투애니원의 음악도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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