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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4 14:47:31
Name classic
Subject [일반]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드라마 세편 그리고 대사
쩌리짱이 디자인했던 2012년 무한도전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2012년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올해도 여김없이 총선-대선을 포함해서 여느해 못지 않게 시끄럽고 어지러운 한해였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 속에서 올 해의 우리나라 드라마에는 흔히들 말하는 '웰메이드' 작품들로 시작하여 많은 화제작들을 나아왔습니다.

이를테면 국민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KBS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라던가
올해의 남자로 불리워도 부족함이 없을 송중기씨의 출연작인 KBS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라던가
장동건씨의 오래간만의 브라운관 복귀와 더불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SBS '신사의 품격'

등등.. 화제작들이 역시나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물론 제가 말할 드라마는 위에 있는 드라마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어느 드라마들보다도 많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들이기도 합니다.
그 드라마들의 짤막한 정보 그리고 제 개인적인 감상평을 조금 덧붙여 소개하는 글로 마치고자 합니다.

글의 순서는 방송일정 순서대로 정렬한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카테고리 : 정의와 현실




사는게 참 별 기 없다, 그쟈? 처음에 서울 올라올 때 남돌맹키로 폼나게 살고 싶었대이.
사는기 신산스러워도 고비만 넘기면 될낀데- 요 고비만 넘기면 진짜 내 인생이 시작 될낀데- 하고 50년을 넘게 안 버팄나
그칸데 지나고 보니 그 고비고비가 다 인생이었는기라
내가 살고싶었던 인생은 영원히 몬사는 기다



- 드라마명 : 추적자 THE CHASER (2012. 05. 28 ~ 07. 17, 전 16회)
- 방영 방송국 : SBS
- 평균 시청률 : 13.7% (AGB닐슨 기준)
- 최고 시청률 : 22.6% (마지막회)
- 출연 :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김성령, 류승수, 고준희, 박효주, 장신영, 강신일, 전노민, 전국환, 조재윤 등



: 어느 날, 생일 파티를 하고 친구와 만나 놀기로 했던 딸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형사는 이 사고의 이면에 숨어있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아내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본인은 법정에서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것도 모자라 탈옥까지 하게 되구요.

그 반대편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혼신의 힘으로 상류층으로 올라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대권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찬 그에게 예상치 못하게 닥쳐온 아내가 불륜중에 일으킨 사고는 위기이자 기회가 됩니다. 이 남자는 이것을 위기가 아닌 자신의 목표를 향한 도약으로 삼으려 하고 갖가지 악행을 거듭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두 축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한쪽은 완벽하게 그것을 묻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려 하고 한쪽은 그것을 끝까지 헤집고 파헤쳐갑니다. 수 없는 목숨의 위기를 넘겨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들이 맞은 결말은 사뭇 대조적입니다.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한 형사는 징역 15년, 그것을 묻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뛰었던 남자에게는 징역 8년이 내려졌구요.


추적자는 드라마 내내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실과 정의 앞에서 채찍질을 하며 달려가는 것으로 뻔한 결말을 보이는 듯 했지만 놀랍게도 엔딩에서 이 사회에 서있는 룰(법)은 결과에 있어 평등해야 하며 그들이 어떤 정의를 위해서 달려왔건 그 과정에 있어서의 행동들이 현실에서는 미화될 수 없다는 것을 밝혀줍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위의 사진에도 보듯 각자 자신의 인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점을 생각해볼 필요를 언급하기 때문이겠죠.


복수극이라는 트렌드가 유행했던 올 한해, 그리고 착한이가 나쁜이에게 복수했던 그동안의 드라마에서 벗어나서 많은 것을 얘기했던 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현주는 필생의 연기를 했던 건 아니였지만 그에게 아주 알맞은 캐릭터를 편안하게 연기했고 김상중-박근형-김성령의 캐스팅은 그야말로 이 드라마의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해도 모자랄 정도로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또한 추적자는 많은 명대사들로 가득한데 인터넷 등으로 한번쯤 찾아서 보셔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 물론 이 드라마를 처음 보기 시작한 건 고준희씨 때문이였다는 건 함정입니다만.... ^ ^



#2. 카테고리 : 성장




말은 좋은데, 수술실을 텅텅 비워두고 교통사고 환자 한,두명을 기다리자는 거죠? 의료진은요?
- 대기하고 있어야죠

말이 좋아 대기지, 놀고 있겠다는 겁니까?
-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나라 육해공군 60만대군은 전쟁나길 기다리고 있는거네요.
  소방대원들도 놀고있네요. 불나기 기다리면서


- 드라마명 : 골든 타임 (2012. 07. 09 ~ 09. 25, 전 23회)
- 방영 방송국 : MBC
- 평균 시청률 : 12.8%
- 최고 시청률 : 15.5% (20회)
- 출연 : 이선균, 이성민, 황정음, 송선미, 선우용녀, 장용, 김형일, 김사권, 정규수, 김기방, 정석용 등


: 그냥  말 그대로 면허 가지고 돈만 벌던 의사가 있습니다. 본인도 자신을 그렇게 의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가면 자신을 의사라고 말하죠. 그런 그가 아는 선배의 당직 아르바이트 요청에 못이겨 응해 딱 하루 근무한 시골의 어느 한 병원 응급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한 환자를 구해내지 못하면서 자신이 갖고있던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느 한 병원 응급실, 잘 들어본 적도 없는 중증외상외과 전문 의사는 매일 같이 생과 사를 오가는 응급 환자를 위해 일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와 동시에 병원에게 있어 골칫거리입니다. 한시가 급한 응급환자가 왔는데도 수술실이 없어 매번 다른 과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자리가 없어서 자리를 구하러 다니거나 응급실 한켠에 두는건 차라리 다행입니다. 응급 환자를 옮기는 데도 적용되는 복잡한 절차 그리고 운송 수단 부재로 환자가 골든 타임을 넘기는 현실에 그는 마음 한켠 내내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골든 타임은 전자의 의사가 후자의 의사가 일하는 병원의 레지던트로 들어와서 새로운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그러한 모습 안에서 현재 우리나라 중증외상외과가 처하고 있는 현실 그리고 부족한 지원&부적절한 제도에 부딪혀 좌절하는 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아주대 외상외과 소속 이국종 교수님을 모델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그간의 우리나라 의료드라마들은 조금 비꼬아서 말해보자면, 의사들이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멜로라인이 전면에 부각된 점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골든 타임은 무엇보다도 현실속에 마주한 외상외과의 현실과 극 중 주인공인 이민우(이선균)의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보기 드문 드라마였습니다. 보면서 뭐랄까, 드디어 우리나라도 이렇게 의료드라마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놀라움을 가지게 해줬다고 할까요.

멜로라인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음에도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 시청률입니다. 그리고 그 덕에 황정음씨의 분량이 점점 애매해지는 이면이 있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런 모습속에서도 드라마는 최대한 주인공의 성장에 포커스를 잘 맞춘 편이었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엔딩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아마도 그동안 치료받은 환자들의 그 이후 모습을 차분하게 모두 담아낸 이 드라마의 엔딩은 한국 드라마의 수많은 엔딩속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꼽아줄 수 있을정도로 드라마와 어울리면서도 기가막힌 엔딩이였습니다.

아마도 지금껏 본 한국 드라마들 중에 유일하게 시즌제를 기대해볼만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물론 작가가 그게 힘들다고 하고 방영 후 인터뷰에서 갖가지 구설수로 괜히 드라마 이름만 깎아내렸다는 건 함정입니다... ^ ^ ;;



#3. 카테고리 : 사랑 그리고 학창시절




사내새끼가.. 짝사랑하는 가시나한테..구질구질하이..
여기 있는걸 다 털어놨다는거는...다시는.. 안 볼 생각인기다


- 드라마명 : 응답하라 1997 (2012. 07. 24 ~ 09. 18, 전 16회)
- 방영 방송국 : tvn
- 평균 시청률 : 3.23%
- 최고 시청률 : 7.55% (마지막회, 케이블TV 제작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
- 출연 : 정은지, 서인국, 신소율, 은지원, 호야, 이시언, 성동일, 이일화, 송중화, 주연


: 사실 케이블 TV 드라마들은 한 두해 전을 기준으로 꽤나 입에 오르내리는 드라마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시청률은 매우 낮고 그러한 작품들도 몇 작품없었지만 말이죠. 그런데 그러한 케이블TV에서 '슈스케'도 아닌 드라마가 일을 냈습니다.

응답하라 1997은 1997년 학창 시절을 배경으로 주인공과 그들의 친구들의 연애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거기에 제대로 쓰지 못하면 외려 반감만 키울 뿐인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고 무엇보다 감독과 작가의 학창시절이 빠돌이-빠순이였다고  믿을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드라마 속의 그 당시의 디테일함까지 가지고 오자 그 시절을 학창 시절로 보낸 수많은 현재의 20~30대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디에서나 내놓을 수 있는 브로마이드나 영상물에 그치지 않고 VHS(비디오테이프)에 있는 구멍에 연필 등을 넣어서 테이프를 감는다거나, 공개 방송을 가고, 가요 프로그램을 녹화를 잘못해서 혼나거나, 모뎀으로 연결한 파란 화면의 PC통신을 하는 등등.. 마치 그 때로 타임슬립한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기 때문이죠.
유난히 디지털적 요소가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서 이와는 역으로 아날로그-복고 등을 찾는 것이 늘어나고 있는 심리를 정말로 잘 꿰뚫어 활용한 드라마라고 설명할까요...

이러한 디테일 속에 그 속에 있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풋풋하면서도 넘치지 않게 잘 그려냈고 이 드라마에 차용된 OST들도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죠.
지금은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HOT의 열렬한 팬이었던 누나 덕에 저 또한 많이 경험했던 것들이기에 더욱 더 감흥이 있었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야! 뉸뉸제~ 어이! 승시워이~ -------

뭐 이 문답으로 해결되는 드라마가 아니였나 합니다.
무엇보다 의문부호로 가득했던 서인국-정은지의 연기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던 것도 한몫을 했음은 분명할겁니다.
이러한 연출진과 배우진들의 도움으로 저 스스로도 초등학생이던 그 때의 시간을 다시금 떠올려 보는 좋은 시간들을 가지며 훈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 물론 극 중 뉸뉸제는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지만
노래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꽤 하는걸로 봐선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학생은 아니였다는 건 함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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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글을 쓰고 나니 무려 한시간이 넘게 경과했네요.
한편으로는 위의 드라마 세 편을 모두 보느라 곧 취업의 관문이 눈 앞인 저에게 있어 수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직 이 드라마들을 보지 않으셨고 그 정도의 여유를 내실 수 있는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시면 좋을 2012년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P.S : 올해가 가기전에 이번 해의 무한도전 정리 글을 써볼까 하는데 그게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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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4 15:00
수정 아이콘
골든타임의 엔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편입니다.
복선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충분히 시청자에게 암시를 해주려면 해줬을 텐데, 이건 뭐 뜬금없이 결론 내려놓고 그동안 벌여 놓은 거 수습하는 수준이었지 않나 합니다.

좋게 보면야 기존의 드라마 엔딩과 차별화가 돼서 독특한 측면이 있겠지만, 나쁘게 보면 그동안 흩트려 놓았던 내용 전개의 봉합을 막무가내식으로 한 게 아닌가 하네요.
12/12/24 15:09
수정 아이콘
보는 관점에 따라 어느 장면이든 다른거니까요~
골든타임을 본 친구중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었구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스웨트
12/12/24 15:0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올해의 드라마 3편과 모두 일치하시네요!
특히 응답하라를 제외한 나머지 두편은
연애관계를 벗어난 드라마 라는 점이 가장 큰것같습니다
무슨 직업이던 맨날 연애질만 하던게 한국드라마였는데 말이죠
(물론 추적자 검사와 기자관계는.. 후반에 잠깐 나오니 패스..)
12/12/24 15:02
수정 아이콘
"그냥 영상보고 진단만 내려주던 말 그대로 면허 가지고 돈만 벌던 의사가 있습니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영상을 보고 진단을 내려주는 것을 전공한 의사를 '영상의학과 전문의'라고 합니다.
그들은 수련기간동안 수천수만장의 사진을 보며 정상/비정상을 구분하고,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 것인지 판독을 내려주는 일을 주로 합니다. 외과나 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의 의사들도 자기들이 전문으로 보는 분야에 대한 사진은 어느 정도 볼 수 있지만 애매한 사진이거나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한 판독이 필요할 경우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하여 판독을 부탁합니다.

드라마에서 이선균은 의대 졸업 후 인턴을 거치지 않고 한방병원에 취직하여 한의사는 하지 못하는 처방만 해주면서 돈을 벌고 있었죠.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는 한의사가 했지만, MRI 등 한의사는 처방내리지 못하는 일에 대해 환자는 보지 않고 컴퓨터로 처방만 내렸습니다.

그냥 "면허 가지고 돈만 벌던 의사가 있습니다."
가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
12/12/24 15:07
수정 아이콘
아..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천산검로
12/12/24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의 드라마라면 골든타임과 응답하라1997을 뽑고싶네요. 둘다 그동안 한국드라마의 전형적인 전개에서 벗어나면서.. 높은시청률에
이슈몰이까지 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그밖에 괜찮았던 작품은 초한지,착한남자,유령,옥탑방왕세자,인현왕후의 남자 정도..
최악의 작품은 빅과 패션왕. 엔딩이 완전 시청자 우롱수준이었습니다.
12/12/24 15:09
수정 아이콘
골든타임 엔딩이 개인적으로 네멋엔딩과 더불어서 제 인생의 최고의 엔딩이였습니다.

OST 또한 너무 좋구요.
응답하라 1997
12/12/24 15:18
수정 아이콘
추적자는 안봤지만 sbs에서 올해의 드라마라고 봐도될것같고

kbs 는 아마 넝쿨당.. mbc 골타,케이블의 응답!

저도 투탑으로 골든타임,응답~
칠곡스타일
12/12/24 15:22
수정 아이콘
저는 최고는 응답하라 1997
최악은 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빅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크크
12/12/24 15:28
수정 아이콘
빅을 본방사수 계속 하다가....결국 결말은 넘기면서 봤어요 ....
Timeless
12/12/24 15:55
수정 아이콘
빅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잘 이해가 안 되서ㅠㅠ
칠곡스타일
12/12/24 16:07
수정 아이콘
떡밥 회수가 전혀 되지 않아서.. 결국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크크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무것도 결정난 게 없어서 결말이라고 할 수도 없는 정도?
Timeless
12/12/24 16:45
수정 아이콘
제가 못나서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었군요^^;
별을보며꿈
12/12/24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MBC는 골든타임을 가장 재밌게 봤네요

그 외에 더킹투하츠, 학교2013, 초한지가 기억이 나고

최악은 드림하이2....

써니에서 강소라는 신선한 느낌이 있었고 뜰만한 신선한 여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드림하이2라는 작품을 잘못골라서....안타깝습니다.
12/12/24 18:56
수정 아이콘
강소라씨는 써니 이후로는 우결부터 해서 뭔가 너무 어긋나는 느낌이 슬슬 든다는 ;;;
12/12/24 15:28
수정 아이콘
추적자/응답하라 최고였습니다!
손만잡고잘께
12/12/24 15:34
수정 아이콘
전 유령 잼있게 봣습니다.. 착한남자는 문채원님 덕에 시청했구요
스타카토
12/12/24 15:35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똑같군요!!!!!1
올해 저의 1탑은 응답하라!!! 2탑은 추적자 3탑은 골든타임이었습니다...
앞으로 응답하라...같은 드라마가 또 나올지....의문입니다...
말 나온김에...다시 정주행 해야겠군요.....
푸른봄
12/12/24 15:43
수정 아이콘
전 올해 한 회도 안 빼먹고 끝까지 본 드라마 보통의 연애(4부작인 게 함정...), 인현왕후의 남자, 응답하라 1997 세 편 정도인 거 같네요. (해품달이나 착한 남자는 두세 편 정도 빼먹은 듯..) 세 편 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제 개인적인 올해 최고의 드라마는 인현왕후의 남자입니다. 기대치가 전혀 없었는데 우연히 접하고서 정말 방영기간 내내 정신줄 놓고 본 드라마네요. 크크. 연출 대본 배우의 완벽한 조화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도라귀염
12/12/24 17:23
수정 아이콘
인현왕후의남자 최고였죠
공중파 나왔으면 지금 리플이 많이 바뀌었을꺼라 생각합니다
12/12/24 18:56
수정 아이콘
인현왕후의 남자가 언급이 정말 많이 되네요! 시간이 난다면 한번 봐야겠네요 ~
술이 싫다
12/12/24 15:49
수정 아이콘
tvn 작품 3연타가 기억에 남네요.
빠담빠담,인현왕후의 남자,응답하라
12/12/24 16:01
수정 아이콘
빠담빠담은 tvn게 아니지않나요 흐흐
강가딘
12/12/24 16:19
수정 아이콘
빠담빠담은 종편 JTBC거 였죠
술이 싫다
12/12/25 01:39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흐흐
3편 모두 공중파에서 했다면 시청률 15%대는 거뜬 할꺼 같은데 아까워요
12/12/24 16:00
수정 아이콘
3개 다 안 본거라니ㅜㅜ
12/12/24 18:5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드라마는 어쩌다 한편씩만 챙겨보는데 올해는 유독 많이 봤다는 ㅠㅠ
방과후티타임
12/12/24 16: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인현왕후의 남자를 올해 최고로 꼽습니다. 유인나!!!!!!!!
사실 골든타임은 초반엔 재미있게 봤는데 중반 넘어가면서부터는 쪽대본때문인지 분량 후달려서 50분안되게 방영하고 뒤에 다른드라마 예고편 넣고 하는 바람에 조금 아쉬웠죠......
애패는 엄마
12/12/24 16:29
수정 아이콘
이런 잘 동감 못하는데 정말 동감하게 마드는 선정 글이에요 잘 봤습니다
마바라
12/12/24 16:32
수정 아이콘
인현남 한표입니다
케이블 드라마라 많이 알려지지 못한게 아쉽네요
12/12/24 16:37
수정 아이콘
신사의 품격, 인현왕후의 남자, 유령, 프로포즈 대작전 이렇게 재밌게 본 것 같네요.
짱돌멩이
12/12/24 16:40
수정 아이콘
뿌리깊은 나무가 올해가 아니고 작년이었나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12/12/24 18:57
수정 아이콘
네. 시간은 어느덧 흘러 뿌나는 몇일뒤면 재작년 드라마가 됩니다 ㅠㅠ
강가딘
12/12/24 16:43
수정 아이콘
드라마를 거의 보지않던 절 패인으로 만들어준 응답!!
시청률을 떠나서 캐이블에서 만든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대박을 치면서 캐이블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드라마가 아니였나 싶군요
낼 할일도 없는데 정주행해야겠네요
12/12/24 16:44
수정 아이콘
저는 응답하라1997 인현왕후의남자 착한남자 정말 재밌게봤네요
순위로는 응답 착남 인남순으로 재밌게보고 복습한듯 싶네요

올해같이 많이 본게 매우 오랜만이라서 좋았구요 흐흐

정은지양이 참 귀여웠고
문채원씨가 참 매력적이고 송중기씨가 멋있었던..
그리고 인남 커플이 참부러웠네요

크크 그리고 최악은 빅..
독취사닥취뽀
12/12/24 16:52
수정 아이콘
전 각시탈!! 응답하라1997!!해품달!!
Necrosis
12/12/24 17:12
수정 아이콘
전 신사의 품격같은 달달한 드라마가 좋더군요~
그리고 응답하라 1997!
태연O3O
12/12/24 17:26
수정 아이콘
골든타임은 황정음이 싫어서 안봤는데 봐야 겠네요
엷은바람
12/12/24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단 하나, 황정음이 별로 맘에 안와닿아서 보길 꺼려했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보시길 권장합니다. 안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참 재밌게 봤습니다.
태연O3O
12/12/24 18:19
수정 아이콘
뭐 평일에 시간도 널널하고 내일도 휴일이니 정주행이나 크크
12/12/24 18:58
수정 아이콘
황정음씨도 골든타임에서는 그냥 무난한편...
근데 황정음씨가 싫으시더라도 크게 드라마 보는데 지장이 없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삼자
12/12/24 17:40
수정 아이콘
전 올해 공중파보다도 케이블쪽 드라마에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로코에 한해서)

빠담빠담. 인현왕후의남자. 로맨스가필요해 2012. 응답하라1997. 그리고 아직 진행중인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전 이 다섯편을 가장 재밌게 봤네요
12/12/24 18:59
수정 아이콘
로필2012는 저두 재밌게봤습니다. 정유미씨를 좋아하는지라 ^ ^
그런데 이상하게 빠담빠담은 한지민씨 때문에 보려해도 이상하게 안봐지더라구요.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는 이토록 추천이 달리니 뭔가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 크크
12/12/24 18:06
수정 아이콘
저는 신사의 품격, 응답하라1997, 내사랑 나비부인.
홍유경
12/12/24 18:49
수정 아이콘
추적자와 골든타임... 진짜 올해의 명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케이블의 힘을 보여줬던 1997도 좋았구요
골든타임... 작가가 이성민씨 디스한건 좀 아쉬웠습니다

이민우씨.... 의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12/12/24 19:00
수정 아이콘
정말 말도안되는 디스였죠.. 이성민씨 디스뿐만 아니라 송선미씨 까지 같이 엮어서 말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이 사람이 자기가 쓴 글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를 제대로 봤나라고 의심이 들 정도였더라는.....
홍유경
12/12/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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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다들 잘할수가 없었는데 연기자들 힘빠지게 하는덴 거의 탑급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선균씨 같은경우 주연급인데... 상당히 양보했고
송선미씨도 그다지 큰 역할 아니지만 잘하셨고
이성민씨 연기야... 말할것도 없는데...
무슨 인기 얻었다고 디스하는거 보면.......
이 사람들만큼 연기 잘하는 사람이 없는데... 배우를 믿지 못한다는.. 드립을...
할말이 없죠...
라라 안티포바
12/12/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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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보신분들이 거의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대부 BGM부터 명대사가 빵빵 쏟아졌던 명작이었는데.
홍유경
12/12/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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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대사는 제일 많았던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많아서 문제... 크크크
커널패닉
12/12/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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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가 전 최고였습니다.
명대사의 향연, 씁쓸한 현실이 너무나 와닿는 드라마였네요
응답하라2001
12/12/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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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올해의 드라마는 더킹 / 응답하라 1997 / 해품달이렇게 세개네요.

더킹은 영화같은 영상미와 기존드라마와 다른 뭔가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 재미있게 봤고..
응답하라 1997는 그시절 향수와 함께 연출이 꽤나 좋았습니다.
해품달은.. 솔직히 초반의 힘으로 끝까지 달리긴 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게 봤네요.

최악의 드라마는 뭐 아랑사또전입니다. 차라리 애초에 포기를 했으면 피할 기회를 주었으니 최악이 아니였을텐데..
기대감으로 낚아 놓고 이야기 진전이 끝까지 없던.. 저를 호청자로 만들었기에.. 최악의 드라마 타이틀을 수여합니다.
tannenbaum
12/12/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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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골든타임 내 딸 서영이 추천합니다
불량품
12/12/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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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드라마로 옥탑방 왕세자를.. 흐흐 사실 여기서 한지민씨가 너무 러블리하게 나와서 ㅠㅠ 으앙 지민찡 날 가져요 ㅠㅠ
12/12/2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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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시나 한지민씨를 좋아함에도 빠담빠담과 더불어 옥탑방 왕세자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한지민씨가 나오는 드라마라고 본 건 부활+카인과 아벨 정도네요 ㅠㅠ
light in August
12/12/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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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는 방송국별로 골든타임/ 추적자/ 각시탈을 제일 재밌게 봤습니다.
케이블은 인현, 응칠 추천이 많아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해넘어가게 생겼네요;;
강한의지
12/12/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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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건 학교가 아니라 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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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정말 최고였죠.
이번에 새누리 불법 sns 선거운동 적발된 뒤에 윤목사가 기자회견이랍시고 나와서 하는 얘기듣고
동영상 공개되었을때 장신영이 김상중에게 날리던 대사가 기억나더군요. "후보님, 여기는 대.한.민.국 입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이었죠.......

추적자는 특히 박근형씨가 날리던 대사가 하나하나 정말 최고의 명대사 였습니다.
올해 sbs 드라마대상(? 연기대상? 요런 연말 시상식을 스킵한지가 오래되어나서-_-;;)을 이미 했는지 모르겠는데
sbs는 진짜 추적자가 대상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2/12/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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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올해 SBS드라마중에서 그나마 시청률+화제가 있었던 작품들은
샐러리맨 초한지,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대풍수, 내사랑 나비부인 정도네요.

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신품이 너무 강력한 경쟁자라 장담할 수 는 없겠네요~
개인적으로도 박근형씨가 어디 후보에 들어갈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연 부문에 오른다면 무조건 수상해야 된다고 볼 정도...
모조나무
12/12/25 18:34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평이 좋았던 드라마들인데 아쉽게도 셋 다 못봤네요.
저는 이번해에 이상하게 드라마를 거의 못보거나 별로거나 그랬던거 같아서 딱히 좋다라는 드라마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본 작품은 빠담빠담,인현 왕후의 남자,유령,신사의 품격정도? 그중에서 최고는 인왕이었구요.
응답하라 1997과 초한지는 중반정도까진 꽤나 재미있게 봣는데 막판에 텐션을 잃은거같아 살짝 아쉬워요.
뭐 개인적인 평가로는 저도 케이블,종편드라마의 강세,그리고 SBS가 어느새 최고의 드라마왕국으로 굳힌 한 해정도의 느낌이네요.
12/12/25 19:19
수정 아이콘
각시탈 밖에 안 봤는데 위에분들이 언급하신 작품.. 추적자,착한남자, 응답은 듣어봤네요.
전 우리나라 드라마 편수가 길어서 긴장감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요. 각시탈 마지막편 안 봤는데 주인공의 마지막을 아니까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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