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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6 14:30:01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멜론 월간 TOP 50을 통해 알아본 올 한해 히트 가요 분석
머니투데이/스타뉴스에서 좋은 기획을 하나 해서 여기에 들고 옵니다.
바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멜론 월간 TOP 50을 기준으로 올 한해 히트 가요를 분석한 겁니다.
멜론은 우리나라 음원시장에서 40~5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봐야죠.
차후에 가온이 나오면 제가 한 번 분석해보겠지만, 일단 나온 기사만으로 올 한해 가요계의 판도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120312264325686&type=1&outlink=1
우선 가수, 앨범별입니다.

가수
버스커버스커 18곡
빅뱅 12곡
허각 7곡
싸이, 지드래곤, 노을, 아이유 6곡
케이윌 5곡
티아라 4+1곡

앨범
버스커버스커 1집 11곡
빅뱅 미니 5집 7곡
싸이 6집 6곡
지드래곤 미니 1집 6곡
빅뱅 스패셜 앨범 5곡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4곡

눈에 띄는 가수가 바로 버스커버스커입니다.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실제로 싸이가 없었다면 올해의 노래가 유력했고, 빅뱅이 없었다면 올해의 가수 역시 유력했죠.
YG에서 나온 두 가수의 파워에 밀린게 약간 아쉬울 따름이겠죠.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120312272229474&type=1&outlink=1
다음은 소속사별입니다.

YG 31곡
로엔 14곡
JYP 11곡
에이큐브 10곡
큐브 9곡
코어컨텐츠 8곡
SM, 스타쉽 7곡

YG의 독주입니다. 그야말로 음원에서는 최강자의 자리에 앉았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수 층도 다양합니다.
전통적 강자 빅뱅이 미니앨범, 스패셜앨범, GD솔로앨범을 통해 주도를 한 가운데 싸이와 에픽하이도 한 몫 했죠.
오히려 전통적 강자로 뽑혔던 투애니원이 올해는 단 한 곡만 나왔다는게 특이할 정도입니다.
투애니원이 단 한곡만 나왔음에도 저런 압도적 수치를 보였으나, 만약 제대로 투애니원이 나왔다면 더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120312273632428&type=1&outlink=1
올해의 히트작곡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드래곤 17곡
장범준 15곡
이단옆차기 14곡
김도훈 12곡
조영수 10곡
박진영, 최규성 9곡
용감한형제, 라도 8곡
신사동호랭이 7곡

공동작곡도 포함한 횟수입니다. 뭐 어차피 대부분 요새는 공동작곡이 일이니까...
지드래곤이 빅뱅과 자신의 솔로곡을 합해서 무려 17곡이나 올려놓았습니다.
확실히 올해 YG 잘 나가는데는 지드래곤, 그리고 그와 함께한 YG 작곡가들의 활약이 눈부셨다고 봐야죠.
장범준이 2위입니다. 버스커버스커 음악의 총체죠. 이쪽은 거의 혼자서 작곡을 했으니 더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위는 이단옆차기입니다.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단옆차기란 이름은 올해부터 달고 나왔습니다.
올해 이단옆차기의 활약이 눈부셨다고 봐야죠.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강자 김도훈-조영수도 높은 순위에 있지만 두 작곡가의 차이점은 순위에 있다고 봅니다.
김도훈 작곡가는 이른바 상위권에 많이 올라가 있었고, 조영수 작곡가는 중위권에 많이 올라가 있었죠.
아마 상위권 대상으로 하면 격차가 좀 벌어질 겁니다.
역시 기존 강자인 박진영, 용감한 형제가 차례대로 다음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원래 신사동호랭이와 같이 작업하는 작곡가들인 최규성, 라도가 신사동호랭이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된게 특이점이 되겠네요.
뭐 요즘 신사동호랭이의 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은 만큼 그게 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120312322052222&type=1&outlink=1
올해 롱런 횟수입니다.

5개월 이상 머무른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씨스타의 나 혼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그리고 마룬 5 노래네요.
4개월 이상부터는 가수가 많으니 직접 기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찌 되었든 올 한해 가요계는 뭐랄까 좀 다채로웠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활한 빅뱅, 국제가수 싸이 등으로 인한 YG의 대활약
2. 버스커버스커의 아날로그 감성 자극
3. 씨스타의 급부상

이 정도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셋 말고도 장르에 있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좀 더 다양하게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비아이돌의 1위횟수가 많아지기도 했구요.
또 기존 아이돌이라 해서 무조건적으로 인기가 보장되지도 않았구요.
여러모로 그런 경향성이 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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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2/12/06 14: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sm은 팬덤은 강하지만 음원 등은 봤을 때는 약하네요
안수정
12/12/06 15:09
수정 아이콘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곡들이 어떤게 있죠?
12/12/06 15:23
수정 아이콘
'이단옆차기' 같은 경우 가수의 타이틀로 회자 되지 않아서 그렇지 앨범 수록곡을 찾아보면 의외로 괜찮은 곡들이 많습니다.
에일리 미니 앨범 'Invitation'에서도 이단옆차기의 곡이 있는데(폭풍속으로) 들어보면 좋아요.

뭐랄까...
음악이 시대의 흐름에 맞으면서 굉장히 세련된 느낌입니다.
12/12/06 15:26
수정 아이콘
2012년 최고의 신인 '에일리'는??? (제가 에일리 팬이라 이러는 건 아닙니............. ^^;)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우리나라 3대 기획사에서 JYP는 이제 뺄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12/12/06 15:28
수정 아이콘
씨스타!
홍승식
12/12/06 16:02
수정 아이콘
11월까지만 결산할 거면 작년 12월도 넣어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12월부터 11월까지로 집계를 하면 좀 다른 값이 나왔을 텐데요.
[* 아이유(6곡) = 비밀, 너랑 나, 삼촌, 복숭아, 하루 끝, 달빛마다(with 피에스타)] 으로 나오지만 12월을 넣으면
[* 아이유(14곡) = 비밀, 너랑 나, 삼촌, 복숭아, 하루 끝, 달빛마다(with 피에스타) + 잠자는 숲속의 왕자, 별을 찾는 아이, 벽지무늬, 사랑니, Everything`s Alright, Last Fantasy, Teacher, 4AM] 으로 빅뱅을 넘어 2위가 될 수 있거든요.
(제가 아이유 팬이라 이러는 건 아닙... ^^;)
소피스트
12/12/06 16:12
수정 아이콘
신사동호랭이가 올해는 곡을 많이 안써서 그렇지 러비더비랑 섹시러브 에이핑크 마이마이 그리고 트러블메이커랑 볼륨업 등등 생각하면 효율면에서 성과는 좋은 듯.

개인적으로는 올해 박진영이 망했다 싶었는데 은근히 차트인했네요. Jj project랑 장우영 솔로 등등 망한 게 많다 싶었는데.
피지알러
12/12/06 16:26
수정 아이콘
YG와 버스커버스커의 해군요
위원장
12/12/06 16:44
수정 아이콘
아이유 12월 넣어야죠.
긍정_감사_겸손
12/12/06 17:17
수정 아이콘
걸그룹 중에서는 올 한해는 씨스타의 해였죠.

오늘 전역한 현빈이 씨스타에게 고마워 할정도로..
Legend0fProToss
12/12/06 17:28
수정 아이콘
씨스타 나혼자는 정말 대박이었죠...
약간더 늦게나온 2ne1의 i love you가 나왔음에도 몇일 자리주고 다시 자리찾고 더 롱런
올해로 씨스타는 탑 걸그룹라인에 끼게 되었다고 볼수있겠죠(티아라를 대신해서?)
별을보며꿈
12/12/06 20:36
수정 아이콘
DSP는 히트한게 없어요ㅠㅠㅠㅠ
키타무라 코우
12/12/07 09:47
수정 아이콘
벜벜은 06 류현진 포스인데
같은해에 03이승엽이 나타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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