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1/24 10:43:59
Name 구밀복검
Subject [일반]  왜 챠비 에르난데스는 우리 시대 체고의 리베로인가?

클럽 월드컵 결승 바르샤 vs 산토스 경기입니다. 22분 54초, 챠비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양 센터백 사이에서 3백을 이루고 있고, 지금 부스케츠에게 패스를 전달 받았습니다.


불과 12초 뒤, 최후방에 있던 챠비가 최전방으로 이동해서 슈팅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무슨 조화가 일어났기에 12초만에 최후방에 있던 선수가 최전방까지 올라갔을까요?


볼이 오른쪽으로 가자 산토스의 압박이 그 쪽으로 쏠립니다. 챠비는 볼의 흐름을 관찰하면서 급하지 않은 걸음으로 천천히 전진합니다. 그는 잠시 전까지 최후방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움직임을 발각당하지 않았고, 방해를 받지 않다보니 전력 질주 하지 않았는데도 불과 10초 정도의 시간 만에 최전방까지 진출하여 빈 공간을 점유하게 됩니다.


한 장면 밖에 없다고요? 그럴 리가요.


장면2.

처음에 하프라인 아래 최후방의, 보통 라이트 센터백이 있어야할 위치에서 패스를 주고 있는 게 챠비입니다. 최후방에 있던 선수가 몇 번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최전방으로 전진한 뒤, 오프사이드 라인을 돌파하고 골.

끊어서 봅시다.


4-3-3을 이루고 있네요. 라이트 센터백 마냥 자리잡은 챠비.


오른쪽으로 패스 준 뒤 올라와서 다시 받습니다. 자연스럽게 미드필더 후방지역까지 올라왔죠.


2:1 패스 두 번으로 순식간에 메시 앞까지 나갑니다. 메시에게 넘기면서 계속 전진.


전진 과정이 너무 부드러웠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은 챠비는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선은 메시와 아우베스가 진출한 오른쪽에 머물러 있는 상태죠. 이 직후의 장면이 압권입니다. 챠비는 슬쩍 뒤로 가는 척하며 몸을 뒤로 빼 수비수를 낚은 뒤, 바로 앞으로 치고 나가며 오프사이드 라인 돌파를 시도합니다.


매의 눈 메시가 정확한 패스로 챠비에게 전달했고, 슈팅만이 남은 장면.



장면3.


비슷한 상황입니다. 14분 15초, 최후방에서 공격 방향을 결정하려는 모습입니다.


9초 뒤인 14분 24초, 어느새 최전방에서 실바에게 패스를 주고 있습니다. 9초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기에 상황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을까요?


가볍게 원투 패스로 압박하던 인원들의 시선을 뺏은 뒤 자신은 유유히 in the hole(2선과 3선의 사이의 빈 공간)으로 들어가서 패스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실바에게 원터치 패스를 주어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지요. 불과 9초 사이에 최후방에 있던 선수가 최전방으로 들어갔지만, 워낙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이렇게 첫 시작점과 마지막 도착점을 대조하여 주의 깊게 보지 않고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만큼 상대는 챠비를 놓칠 공산이 커지죠.



장면4.


분명히 피케 앞에 있었는데?????



장면5.


좀 전에 하프라인 약간 앞쪽의 우측 선상에서 에투에게 프리킥 차 준 게 챠비 아니었던가? 왜 쟤가 포스트 플레이를 하고 있지?




장면6.


역습을 차단한 직후에 심판 옆에 있는 바르샤 선수가 챠비.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라이브로 보면서 챠비가 측면으로 볼을 준 후 올라가는 것을 알아치리고서 왠지 넣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다다를까 넣더라고요.
* 캠이라 그런지 관중들의 Animo가 인상깊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최후방에서 센터백과 미들라인의 볼운반을 연결짓는 역할(때로 스위퍼로 보일만큼)을 하고 있다가
2. 원투패스를 통해 빌드업 리딩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자연스럽게 전진한다.
3. 상대는 볼을 전달받은 선수를 신경쓰느라 공간으로 들어간 챠비를 신경쓰지 못한다.
4. 그리하여 전력질주와 같은 티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도 손쉽게 최후방에서 최전방까지 이동하게 된다. 워낙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이렇게 첫 시작점과 마지막 도착점을 대조하여 주의 깊게 보지 않고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리기 힘들고, 그만큼 상대는 챠비의 위치를 놓칠 공산이 크다.


이렇듯 챠비의 동선은 경기 내내 필드에 열십十자를 그립니다.  센터백과 동일 선상에서 볼을 배급하다가, 어느 순간 아우베스의 배후 공간을 커버하며 볼을 공급하더니, 잠시 뒤엔 메시 대신 최전방에 진출해서 포스트 플레이를 한다거나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뒤로 빠져서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를 하기도 하죠. 더욱 높이 평가할만한 점은 위치를 자유롭게 옮긴다고 해서 단순히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챠비는 움직이면서도 패스의 구심점 노릇은 지속적으로 해주며, 이 때문에 바르샤의 패스는 구석에 고이지 않고 챠비의 위치를 따라서 이곳저곳으로 움직입니다.  박스투박스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의 정력적인 움직임과는 유형 자체가 다르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리베로는 자유인을 의미하는 이탈리아 어휘입니다. 대인마크 부담을 지지않고 자신에게 허용된 자유를 충분히 활용하며 넓은 시야 - 최후방에 있는 선수가 경기장 전체를 둘러보기에 가장 유리하니까요 - 를 바탕으로 게임을 리드했던 선수들을 일컫기 위한 말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서 가장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를 리베로라고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겁니다.

* 파체티 : 현대 축구 골수분자들은 리베로가 죽었다고들 하죠. 제가 만약 아직까지 감독을 했더라면 피치에 2명의 리베로를 뒀을 겁니다. 피치 구석구석을 모두 자유롭게 다니라고 하면서요. 그리고 그 일은 정말로 가능해요.



끝으로 헤타페 전 영상. 장면마다 위치가 다르고, 한 장면 내에서도 위치가 계속 바뀌죠.





*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연재 중단 공지
뭐...사실 독자가 많지 않은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ㅜㅜ
여차저차해서 제가 조만간 책을 낼 예정인데, 해당 시리즈와 여러 부분 다루는 부분이 겹쳐 동기 부여 상으로나 저작권법 상으로나 더 이상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독해 주신 그리메님, 새강이님, 사티레브님, 운차이님, S_kun님, 아키아빠윌셔님, 바티스투타님, 스치파이님, 고 투더 마린 님, 위자드 슬레이어님, 오즈로즈님, 그 외 미처 언급드리지 못한 많은 분들께 감사와 더불어 사과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1/24 10: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80년대 이후 베스트를 꼽으면 지단, 사비를 거의 동순위로 꼽고 싶네요.
그 정도로 사비를 높게 평가하는듯...

지단이 좀 앞자리에 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완전 세컨드~공미자리에서는 마라도나나 지쿠가 있어서 되려 밀림...
플라티니 사비 마테우스 레이카르트로 돌아가면서 끝도 없이 패는 라인업도 매력적이긴 하고...


어쨌든 사비의 키핑과 포지셔닝 그리고 축구 지능은 정말 '매섭네요!'
Darwin4078
12/11/24 11:02
수정 아이콘
책 나오면 꼭 사서 보겠습니다.

싸비는 정말 사비를 들여서라도 영입하고 싶은 선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애패는 엄마
12/11/24 11:09
수정 아이콘
정말 잘보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댓글을 자주 달 걸 그랬어요 책 나오면 꼭 사서 보겠습니다
너에게힐링을
12/11/24 11: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사비는 정말 최고의 선수죠.
저는 지단보다 더 높게 쳐주는 선수가 사비인데 발롱도르 한번이 아쉽네요.
구밀복검
12/11/24 11:20
수정 아이콘
메시가 문제죠...이 쯤 되면 공로상이라도 줘야..ㅜㅜ
SigurRos
12/11/24 11:14
수정 아이콘
제로톱 전술과도 연관이 있겠죠.
과거에는 잘 보여주지않았던 득점 가능한 위치로까지의 전진, 쇄도 플레이를 사비가 자주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게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단 이후 최고의 미드필더가 아닐런지.. 2014년 월드컵까지 우승하게되면 지단도 넘어버릴거라 생각합니다.
Go_TheMarine
12/11/24 11:2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책 나오기전까지 좋은 글을 더 읽지못하게되서 아쉽네요
샤비는 지단보다 지금도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잘 띄지않는(!!??)활동량과 정확한패스성공률, 킬패스능력,득점력
등이요
지단의 챔스결승전 발리슛같은 임팩트있는 골과 피롱도르가 없을뿐이죠

책 나온다면 구독해서 잘 보겠습니다 흐흐
낭만토스
12/11/24 11:24
수정 아이콘
사비가 정말 대단하긴 하죠

그런데 바르셀로나 자체에서 메시가 무조건 2인분을 해주는 존재라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올라오는 사비 막을 자원자체가 극도로 부족하죠
온니테란
12/11/24 11:28
수정 아이콘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만약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없었으면 차비가 이렇게 돋보일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메시라는 공격수가 앞에서 흔들어주니 중앙에서 차비가 그의 능력을 더 발휘할수 있을꺼같네요.

이와는 별개로 위닝에서 챠비의 능력치 별로지않나요?ㅜ_ㅜ 피파는 안해봐서..
구밀복검
12/11/24 11:31
수정 아이콘
뭐...메시가 없는 스페인에서도 금자탑을 쌓았으니까요.
아마 메시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10여년 전 플레이메이커 지단과 골잡이 호돈을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은 플레이메이커/스페인 국대의 레전드 챠비와 골잡이/클럽의 전설 날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겠죠.
온니테란
12/11/24 12:03
수정 아이콘
아...
스페인대표팀의 경우가 있었네요 +_+
저도 메시가 원탑이고 호날두와챠비가 그 밑에 두명이 있는 느낌이네요~
구밀복검
12/11/24 12:06
수정 아이콘
세스크는 밥값은 그럭저럭 합니다 흐흐.
아...그리고 위닝에서 챠비 능력치 좀 안 좋죠. 보다 정확하겐 챠비의 장점들이 위닝에서는 크게 변별력이 없는 것들이고 챠비의 단점들이 위닝에서는 매우 유의미한 것들 -0-; 근데 드속만 올려도 좀 쓸만하긴 하더군요. 사실 드속이란 게 최고 주력 대비 드리블 스피드의 비율(치고 달리기의 경우는 약간 복잡합니다만 기본 드리블의 경우) 인지라, 드리블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면 자기 주력과 무관하게 드속 능력치를 높게 줘야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분명 드리블 테크닉이 좋은 선수임에도 기본 주력에 비해 드리블 시에 심각하게 느려지는 건 좀 문제가 있죠.
뭐 저도 그렇고 요즘은 다들 피파하긴 하지만...
사티레브
12/11/24 12:10
수정 아이콘
챠비가 어떻든(장난)
연재중단이라니!!!!!!!!!!!!!!!!!!!!!!!!!!!
아키아빠윌셔
12/11/24 12:33
수정 아이콘
시리즈가 왜 안나오나 했었는데 출판이라니... 이제 빨리 나오라고 채찍질을 하면 됩니까(...)
빨리 내 돈 받아가시라능!

그나저나 챠비의 저 자연스러움과 도리도리는 늘 탐이 납니다. 몇 명 바르셀로나로 유학보내면 습득 가능할런지-_-;;;
라울리스타
12/11/24 16:30
수정 아이콘
이야~ 이렇게 보니
경기장을 보는 시야가 무슨 맵핵수준이네요.

저런 전진의 비법으로 왠지 존재감 없어 보이는 외모도 한 몫 하지 않을까...베컴이 저렇게 뛰어다녔으면...(농담입니다!!)
유미니다미니
12/11/24 16:32
수정 아이콘
이 분... 참... ㅜ_ㅜ;;; 저 같이 매일 수없이 눈팅하는 유저도 있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흑흑
감사했어요... 가끔씩 좋은 글들 올려주세요. ^^
반니스텔루이
12/11/24 18: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제목에 체고는 일부러 오타내신건가요?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인생의 마스터
12/11/24 18:17
수정 아이콘
저런 스위칭플레이에 대응해서 요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하는 라리가 다수의 팀들은
존디펜스 성향과 능력이 상당히 강해졌습니다.
라인을 올리든 안올리든 수비할때 빈 공간을 정말 잘 매꿔주고 선수간의 간격도 잘 지키더군요.

확실히 요즘은 라리가 보다가 타리그보면 전술적으로 떨어진다는게 보입니다.
물만난고기
12/11/24 19:07
수정 아이콘
보통 리베로라 하면 수비포지션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확 와 닿지는 않지만 챠비라면 납득요.
어떤 책인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에릭노스먼
12/11/25 00:06
수정 아이콘
댓글은 남기지 못했지만 항상 잘 봤습니다.
NO.6 Xavi
12/11/25 00:45
수정 아이콘
!!!!!!!!!!!!!!!!!!!!!!!!!!!!!!!!!!!!!!!!!!!!!!!!!!!!!!!!!!!
구밀복검
12/11/25 00:49
수정 아이콘
축신이시여 사인 부탁 드립니다
NO.6 Xavi
12/11/25 00:54
수정 아이콘
부스케츠라는 엄청난 재능의 등장으로 챠비의 플레이가 한층 더 빛나게 될 수 있었죠 하하하하하
세 얼간이의 시너지는 진짜 축구사를 통틀어서 역대급일거에요 아마(사실 제가 어려서 옛날 축구 선수들을 잘 모르긴 하지만 ㅠ.ㅠ)
이런글 보니깐 정말 기분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단에게 기량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포지션도 약간 다르고 현재 시대의 1인자가 아니라 비교하면 항상 무시당할 뿐이지만
은퇴하고 나서 평가가 더욱 올라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하하
12/11/25 15:38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리베로는 수비수를 일컫는 말이 아닌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클릭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260 [일반] [연예] 크라잉넛, 씨엔블루 소속사를 고소 [112] ㈜스틸야드10209 13/02/13 10209 0
42175 [일반] 단편 판타지 소설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16] 불량공돌이6376 13/02/07 6376 0
42137 [일반]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4] par333k7739 13/02/06 7739 0
42109 [일반] 국정원녀는 까면 깔 수록 양파같이 나오네요. [483] Ahri12062 13/02/04 12062 0
41901 [일반] 무한도전의 음원 수익배분. [255] 10558 13/01/25 10558 1
41620 [일반] 라디오 다시듣기 추천 2가지 [12] epic4819 13/01/11 4819 0
41575 [일반] [스포 거의 없음] 끝나면서 시작되는 영화 - 클라우드 아틀라스 [15] Alan_Baxter5723 13/01/09 5723 2
41464 [일반] 글램, 남주/은지/현승, 백지영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 효연짱팬세우실4268 13/01/03 4268 0
41462 [일반] [K리그] 새로운 리그 명칭이 발표되었습니다. [59] lovewhiteyou5970 13/01/03 5970 0
41426 [일반] 디지털 음원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14] 타테시5381 13/01/01 5381 0
41411 [일반] 인터넷 게시글 불펌, 저작권법 위반인가? [18] Typhoon7013 12/12/31 7013 2
41391 [일반] [MBC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대상 조승우, 대상 유재석 [172] 칠곡스타일9853 12/12/31 9853 0
41372 [일반] [MBC방송연예대상] 박명수, 드디어 대상…유재석은 PD상 [230] 칠곡스타일10424 12/12/30 10424 0
41065 [일반] 써니힐의 'Goodbye To Romance' MV + 아이유의 아이온. [8] 4264 12/12/14 4264 0
40852 [일반] 어이없는 LG U+ 서비스 [28] SunStar8115 12/12/05 8115 0
40659 [일반] [다시보는 우주이야기] NASA가 만든 우주왕복선에 대한 사진과 설명 [9] AraTa_sTyle10390 12/11/25 10390 5
40656 [일반] [다시보는 우주이야기] NASA의 아폴로 미션 1호 ~ 17호 [16] AraTa_sTyle6697 12/11/25 6697 2
40641 [일반] 왜 챠비 에르난데스는 우리 시대 체고의 리베로인가? [30] 구밀복검9561 12/11/24 9561 1
40324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2) 교육, 복지 [27] 타테시5811 12/11/12 5811 0
39984 [일반] 애플, 앱 아이콘에 둥근모서리 디자인 하는건 애플 고유의 것 [46] 순두부7473 12/10/29 7473 0
39697 [일반] AGAIN 1997 ? [12] s23sesw5888 12/10/15 5888 1
39619 [일반] 수능 원서 접수비 너무 비싸지 않나요? [119] 은하수군단13102 12/10/11 13102 0
39358 [일반] 부끄러움의 종말. 공정함의 어려움. [26] nickyo5308 12/09/25 530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