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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4 01:45:35
Name Eva010
File #1 20121123_152308_1.jpg (36.1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일본에 와서 에반게리온 Q를 보고 왔습니다.(스포없음)


휴식이 필요해 에반게리온 Q도 볼겸 오랜만에 일본 친구들도 만날겸

도쿄에 와있습니다.

에반게리온Q는 월요일날 예약을 했고 도착했을때는 역시 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광고시간도 참 길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일본은 더 하네요 영화 시작전까지 광고만 무려 30분간 하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했던 지브리스튜디오의 이상한 피규어 영화는 대체 예고편도 아니고 단막극도 아니고 뭔지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파의 마지막 부분만 분명 기억이 나는데 Q는 시작부터 이상했습니다.

배경이 너무나 달라서 저는 다른 영화에 잘못 들어온지 알고 극장을 나갈려고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감상... 맙소사 가이닉스...(아니 이젠 카라인가요?)

이렇게 파를 잘만들어놓고 큐에서 이렇게 다시 망쳐놓다니...


정말 제가 에반게리온을 정말 좋아하는데 보다가 중간에 졸기도 하고 내용자체가 너무 억지로 끼워맞추어놓고 그러다보니 재미가 없더군요.

파가 끝났을때 다들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친 반면 큐가 끝나고 나서 단 한명도 박수를 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저와 생각이 같았는지 극장을 나오는 사람들이...



"나니 ~고래~!!"


이렇게 외치면서 에반게리온 영화포스터와 물건이 파는 곳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파가 끝나고 예고편을 보았을때는 그 다음작품이 너무나 기대되고 다음 스토리는 어떻게 될까가 기대가 되었지만....


큐가 끝나고 예고편을 되었을때...



이젠 대체 어떤 시나리오를 쓸려고 이렇게 만든건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영화가 끝난뒤에 일본인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 바로 직전에 캔슬을 해버려서 -_-


오늘 하루종일 멘붕상태였습니다.

이걸 보러 일본까지 오다니....

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 한국분을 중간에 만나서 Q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쩜 그렇게 똑같은 반응인지 놀랍더군요....


개인적으로 큐를 수입하는 배급사가 있다면 아마 거기는 적자를 면치 못 하거나 큰 손실을 입을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정말 파에서 기분이 업되었는데 큐에서 다시 기분이 다운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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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란시느
12/11/24 01:47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의 약발도 슬슬 끝이 오려나요...
[레콘]영웅왕
12/11/24 01:47
수정 아이콘
하도 사골을 우려서 뼈가 삭았나 봅니다
12/11/24 01: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실망하고도 굿즈를 사는 게 덕후들의 숙명이군요
12/11/24 01:52
수정 아이콘
아스카를 괴롭힐때부터(하후카라니....) 에바따윈 망해버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막상 재미없다니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쇼쿠라
12/11/24 01:57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 개인적으론 용두사미격인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완결격인 새극장판들에선 먼가 좀 결말들이 구체적으로 나오나요?
아사날
12/11/24 01:59
수정 아이콘
헉 뽐뿌에도 똑같은 글이~! 순간 동시에 같은 글을 눌러버렸네요 우왕;;
12/11/24 02:04
수정 아이콘
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라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국내상영하면 보게 되겠지(...)
알킬칼켈콜
12/11/24 02:05
수정 아이콘
안노는 이제 역겹습니다. 예전 극장판에서 오타쿠팬들을 엿먹이던 태도가 전혀 변하지 않은 거에요. 돈벌이나 실컷 하다가, 결국은 이런식인거죠. 신극장판 마지막까지 두고보기는 하겠는데...정말이지.
단빵~♡
12/11/24 02:06
수정 아이콘
대체 어느정도길래....ㅠㅠ 저도 애니입문을 에바로 해서 다른 어떤 작품보다 애정이 깊은 작품인데 일단 보고 실망을 해도 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신극장판은 파도 좀 별로였었는데 ㅠㅠ
사티레브
12/11/24 02:08
수정 아이콘
실망이라도 하려면 봐야겠죠 어허허
12/11/24 02:24
수정 아이콘
감독이 마마마를 보고 나저런거 잘하는데 했다는소문이 있죠. 신지군 나와계약하자. 같이 덕후를 우려내자.
12/11/24 02: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볼거 같은데요. 봐야 실망을 하기라도 하죠.
일단은 덕분에 기대는 접고 보게 되겠군요. 일본까지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12/11/24 02:53
수정 아이콘
이번 극장판은 어딜가나 평이 매우 안좋더라구요. 파 까진 괜찮았는데 ...
뭐 평이 안좋다고 해도 흥행수입은 좋은 거 같더군요.

전 내년 '아노하나' 극장판과 '슈타인즈게이트' 극장판을 기다려야 겠네요.
물만난고기
12/11/24 02:54
수정 아이콘
큐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해본다면..
아무래도 파까지는 기존의 내용을 조금 변형시킨데서 전작의 완성도 덕분에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았지만 큐부터는 기존의 에바시리즈와는 다른 궤도로 가버리니 전작의 힘을 받지 못한게 큰듯싶네요.
더 이상 에바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지 못할 만큼 너무 우려먹었다는 반증이겠죠.
물론 그래도 저는 큐를 보러 가겠지만요..
12/11/24 03:48
수정 아이콘
마지막 극장판 제목은 뭔가요? 서 - 파 - 급 - ?
12/11/24 04:06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주 일요일에 보고 왔습니다.

보기 전에는 엄청나게 기대했었지만......

Aㅏ............................

보기 직전에 서파를 다시 복습하고 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감상시작....

그리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나의 에바는 이러치 않아!'라고 외친뒤 10초뒤에 '아, 원래 에바는 이랬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구......

심심할 때마다 파 BD를 돌려봤건만 Q는 ||보기 직전에만 다시 한번 보는 정도가 될 거 같네요-_-;
honnysun
12/11/24 09:48
수정 아이콘
12월에 볼까 하는데 이렇게 평이 안좋다니요. 망설여지네요.
Darwin4078
12/11/24 11:06
수정 아이콘
거봐요. 사골게리온 이럴줄 알았다니까요.
우리고 우려서 이젠 우릴 뼈도 없는데 국물을 우려내서 국물을 만드는 상황이죠. 에휴..

그건 그렇고, 판권수입업체는 결정났답니까?
우리나라 개봉은 하는 거에요?
그냥 일본 여행 가는게 나을까요?

재밌어서 보려는게 아니고!
욕을 하려면 봐야 욕을 할 수 있잖아요!
어느멋진날
12/11/24 11:42
수정 아이콘
뭐 아직 개봉도 안한작품, 네타만 보고 말하는 것도 좀 무리긴 하겠지만.. 적어도 스토리 라인 알려진것 그대로라면 동인 소설 느낌이 물씬 나네요. 저도 많이 실망스러울듯 합니다.
녹용젤리
12/11/24 11:45
수정 아이콘
일본사는 친구는 3번을 봤다는데...
3번째 볼때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랍니다. 스토리의진행이 '급'하긴했지만 이해못할것도 아니라더군요.
오히려 주인공인 신지를 동정하던걸요.
아우디 사라비아
12/11/24 13:55
수정 아이콘
어허흐흥.... 자막없이 볼수 있는 능력만 된다면.... 실망하더라도 빨리 보고싶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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