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1/23 18:16:51
Name Cand
Subject [일반] 내가 오늘 본 엔하위키 글 12/11/23
 



호응이 좋거나 제가 글 써내려가면서 좀 재미있다 싶으면 시리즈물로 가볼까 하지만 사실 귀찮기도 한 만큼 그럴 일은 잘 없죠.

덤으로 붉은색으로 표시가 된 글이 엔하위키의 링크이며 취향상 어두운 화면으로 연결됩니다.

일반적인 취향을 가시진 분들이라면 우측상단의 "밝은 화면"이란 링크를 클릭하고 일반적인 흰배경 + 검은 글씨로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1. 총알은 직선으로 나간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일한다고 워드작업 좀 하던 중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였습니다. (?!)

음. 군사, 전쟁, 화포나 총검 등의 전쟁 쪽 이야기는 한국 남성의 대다수가 한번은 거쳐가는 군대 덕분에 늘 흥미진 소재가 되죠.
거기서도 밀리터리 쪽, 그리고 거기서 또 조금은 매니악한 제원, 유래, 활약 등의 설정놀음(...)을 빼면 요런 어긋난 화제로 나아가게 됩니다.
(오함마 대전차술이라던가, 대한민국 국군의 외우주급 병기 등등)
실질적으로 영양가는 없고 알아둔들 누구한테 얘기할 거리는 못 되지만, 읽으면 재미있는 그런 녀석들로 말이죠.









2. 츠지 마사노부 & 무타구치 렌야

링크는 위쪽과 이어집니다. 고로 전쟁 쪽 이야기.

엔하위키의 존재의의나 다름없는 취소선 글에 의하면 대한광복군 비밀공작요원 1호, 2호
물론 저 위의 둘 모두 한국인은 아니며 실제로 광복군에 참여했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읽다보니 어머나...
각각의 소개 글을 읽어보는 것 이외에도 크게 한탕씩 말아먹은 전쟁의 세부 링크를 보는것도 흥미롭습니다. (임팔 작전, 할힌골 전투)











흥미로울 정도의 가성비

3. 이순신


마찬가지로 위쪽의 링크 중 같은 라인에 있던 원균 -> 이순신 순서.




길이가 긴 만큼 느긋하게 판타지 소설 한편 읽듯 내려가면 됩니다.





李舜臣 單騎而破胡虜之賊
이순신은 Sun-죄를 혼자 타고 Hulu 도둑을 부러
兵及于和兵之至而爲全羅
Cholla에 군인의 문제의 병사
水軍節度使造龜甲船
해군 Jiedushi는 tortoiseshell의 배를 만들어
忠勇冠于雞林
타다오 크라운 닭고기 숲


이것이 번역기의 힘 (...)








외국어를 잘하는 서황

4. 삼국지 10

이순신 창작물 -> 삼국지 10의 순.

제가 마지막으로 구매한 PC 패키지 게임입니다. 이후로 PC쪽 게임을 구매한건 스팀을 써먹은 문명 5랑 스카이림 두개 뿐이군요.
장수제 삼국지 시리즈로는 가장 괜찮다는 평을 받는 10이지만 사실 제가 해본게 4,5,6,9,10인지라 해본 장수제는 10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4는 내정 SD캐릭터들의 귀여움이, 5는 진법들의 현란함이, 6이랑 9는 전투의 재미가, 10은 원융노병 정란질 설전이 인상깊었지요.
어쨌건 삼국지 시리즈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인데다 국내 삼국지 특수(?)상 인기도 많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놈의 코에이 프라이스 + 코에이 코리아의 철수로 인한 한글화 캔슬.
한글화야 뭐 일본어가 가능해진 지금은 씁, 어쩔 수 없지 정도로 퉁치지만 코에이 프라이스는 엔화 + 배송비 꼽히면 참 끝장납니다 -_-;

덤으로 최근에 진 삼국무쌍 7이 공개되었는데요.
조조전의 3대 보병 악진, 이전, 조홍방덕 중 악진과 이전이 신규 캐릭터로 뽑혔더군요.
그 이외에는 서서가 6 엠파이어스의 신규 장수로 추가된게 있습니다만 이건 또 언젠가 다음 기회에.








5. 일기토

역시 삼국지 10 -> 일기토 순.

본문 링크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기토란 단어 자체가 국어 사전엔 없는 일본쪽 단어입니다.
그런만큼 "귀공에게 일기토를 신청하오!" 대신 "귀공에게 1:1 전투를 신청하오!" 하고 번역해도 되긴 하지만 요즈음엔 뭐 될대로 되라 식인지,
드라마 주몽에서도 일기토라고 직빵을 날려버렸고 일부 만화책(하라 야스히사의 킹덤 등)에서도 일기토가 어쩌고 하며 쿨하게 쓰고 있지요.
개인적으론 외쿸 언어, 특히 일본식 표현이라며 쓰지 말자는 표현들에 대해서 언어학을 대충 배운 학도답게 까짓거 쓰면 어때 하는 심정이지만 뭐어.

음음. 일기토는 누가 제일 세냐! 하는 남자의 망상을 충족시켜주는 좋은 물건이죠. 관우랑 조운이 맞장뜨면 누가 이길까. 같은 식으로요.
하지만 전쟁 중에 양측 지휘관끼리 영혼의 맞딜을 교환하는건 아무래도 수지타산이 안맞는 장사기 때문에 실사례는 적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적은 사례들이 본문에 몇가지.

어쨌건 삼국지 시리즈를 볼때마다 장수의 무력이 과연 백병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아무리 용맹무쌍한 장수라 한들 수천 수만의 적병 앞으로 우라돌격했다간 무수히 날아오는 활 몇방 꼽히고 멀리 갈것 같은데 말입니다 (...)




----------------------------------------------------------


음. 쓰다보니 해도 졌고 집에도 가야겠고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최근 정치 이야기에 좀 꼽사리꼈더니 심적으로 피곤하네요 으으.

그럼, 좋은 주말 되시고 다음에 또 뵙죠.

(그건 그렇고 이제 슬래쉬 "/" 로도 이글루스 이미지 열화 제거가 안되는군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돼지불고기
12/11/23 18:19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 A 몇 번 누르다가 볼만한 게 돻! 걸릴 때의 그 기분
그리고 a항목 들어가서는 전혀 연관도 없는 b항목이나 c항목 들어가서 볼 때도-_-a
Liberalist
12/11/23 18:23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는 각종 드립의 향연을 보는 맛으로 들어가는거죠!
매일 들어가지는 않습니다만, 한번 들어가면 시간이 정말 잘 갑니다(...)
지나가다...
12/11/23 18:25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는 정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클릭질이 무한 증식하죠.
요즘도 가끔 심심하면 워해머40K이나 SCP 재단 관련 위키를 읽곤 하는데, 정신을 차려 보면 탭이 수십 개로 불어나 있고 시계를 보면 몇 시간이 지나간 뒤고...

일할 때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의 현실 도피는 본능이라는 게 문제죠.( '-')

화면은 컴퓨터에서는 밝은 화면, 모바일에서는 어두운 화면이 좋더군요.
레지엔
12/11/23 18:29
수정 아이콘
전에 한 번 탭을 미친듯이 열다가 브라우저 뻑나서 욕 좀 한 후에 다시 켜보니까.... 563개의 탭을 열었더군요(..) 여긴 지옥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sisipipi
12/11/23 18:29
수정 아이콘
진짜 한 번 들어가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는 곳이죠. 크크
지나가다...
12/11/23 18:3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일기토라는 말이 널리 쓰인 계기는 삼국지3가 맞는데, 이게 번역보다는 한글 폰트(패치가 아닌)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처음에 삼국지3가 들어왔을 때 한자를 한글로 바꿔 주는 폰트가 널리 쓰였는데(야겜에서도 맹활약을..), 그러다 보니 一騎討ち가 일기토로 보였죠.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항상 일기토라고.. 한글화된 삼국지3는 한참 뒤에 나왔고요.
12/11/23 18:39
수정 아이콘
저도 엔하위키/피지알/오유 인터넷 할때 이 세곳만 다닙니다;; 특히 엔하위키는 모바일 접속해서 밥먹을때도, 일할때도 틈틈이 보고 있죠. 오늘은 엔하위키에 등재된 세계 각국의 호러영화 리스트를 모조리 섭렵해버렸습니다 크크크
알킬칼켈콜
12/11/23 18:40
수정 아이콘
X파일 재밌게 보신분들은 SCP 재단 항목으로.
jjohny=Kuma
12/11/23 18:49
수정 아이콘
문서 6개밖에 안 보셨다구요? 에이 설마. 크크크크
12/11/23 18:52
수정 아이콘
오오. 이전이 무쌍무장이 되는군요~!
진삼온2가 개발되고 발매되어 한국에까지 런칭되는 막연한 미래가 도래하면 한번 꼭 섬기고 싶네요 크크 [m]
아키아빠윌셔
12/11/23 19:12
수정 아이콘
저같은 설정덕후에게 워해머 항목이나 SCP 항목은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입니다. 읽다보면 앞에꺼 까먹거나 혼동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클릭질을 계속하는데도 중단할 수 없다는게 참 크크크크
12/11/23 19:24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는 들어가면 안됩니다.
점심먹고 잠깰려고 들어갔다가 옆 직원이 퇴근하자는 말을 해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켈모리안
12/11/23 19:32
수정 아이콘
요즘 가장 재밌게 본 란은

[영국요리][포방부].

특히 영국요리....아앜....다른나라의 요리를 설명하는것보다 훨씬 내용이 알차고 유익(?)하더군요.

....물론 까는내용으로만 점철되어있지만 푸하학;
12/11/23 19:37
수정 아이콘
요즘은 롤 챔피언 정보 확인할 때 들어갑니다.
처음엔 유게보다가 링크된 [김태균의 별명목록]항목 들어갔다가 완전 빠져들기 시작했죠(...)
12/11/23 22:01
수정 아이콘
삼국지 10 항목은 제가 특기랑 목차 정리를 했었는데... 기억나네요
12/11/23 22:27
수정 아이콘
저 엔하위키 발들였다가 2년째 못빠져나가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334 [일반] 그리스도교에 대한 몇가지 오해들 [112] 하얗고귀여운8712 13/04/21 8712 0
43251 [일반] [역사] 조선 최대의 거리, '육조거리' [13] sungsik10934 13/04/17 10934 2
43209 [일반] 아이유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101] 11923 13/04/15 11923 3
43112 [일반]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38] 눈시BBbr8773 13/04/10 8773 3
43069 [일반] 이순신 장군님의 지혜.. [15] 김치찌개6749 13/04/08 6749 2
42916 [일반] 붕당의 역사 - 2 [16] 눈시BBbr5987 13/03/29 5987 0
42884 [일반] (스포 다량 함유 주의) '최고다 이순신' 개인적 평가 및 예상 스토리 흐름 [27] 창이6371 13/03/27 6371 1
42883 [일반]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해석본 [67] 순두부293584 13/03/27 293584 127
42844 [일반] [역사] 선조에 대한 변명. [53] sungsik21458 13/03/25 21458 3
42710 [일반] 우리나라 역사사극 주인공으로 쓰면 좋은 인물들 [30] 순두부8852 13/03/15 8852 0
42689 [일반] 최고다 이순신 일본어로 바꾸면 싸이코 이순신된다? [59] 순두부10856 13/03/13 10856 0
42653 [일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202] ⓘⓡⓘⓢ10070 13/03/11 10070 0
42332 [일반] 인터넷으로 역사공부하기 [23] 눈시BBbr8842 13/02/18 8842 6
42268 [일반] [역사] 선조수정실록이 생긴 이유? [17] sungsik8733 13/02/13 8733 0
42215 [일반] (엄청스압) 사진 초보의 약간의 여행 사진과 짧은 이야기 [14] 신예terran7476 13/02/11 7476 1
41835 [일반] 내맘대로 분석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18] 시크릿전효성6378 13/01/22 6378 0
40930 [일반] [연애학개론] 아직은 GG를 칠 때가 아닙니다 (부제 : 밀당과 한타이밍 쉬기) [38] Eternity20434 12/12/08 20434 2
40611 [일반] 내가 오늘 본 엔하위키 글 12/11/23 [19] Cand7060 12/11/23 7060 0
40332 [일반] 기대되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30] 순두부6024 12/11/12 6024 0
39980 [일반]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아닌 거 같은데.... [154] sungsik9194 12/10/29 9194 1
39499 [일반] 인천상륙작전 - 완. 서울 수복 [42] 눈시BBbr7648 12/10/05 7648 6
39343 [일반] [영화공간] 2013년 개봉 예정 한국영화 기대작 Top10 [43] Eternity11016 12/09/25 11016 1
38434 [일반] 위인들의 명언들 [12] 김치찌개4960 12/08/01 49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