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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2 18:14:21
Name 이카루스
File #1 5622513.jpg (46.1 KB), Download : 44
Subject [일반] 세계를 상대로 한 거대한 사기극, '시크릿' 5년 후.


시크릿이라는 책은 그야말로 자기계발서의 맹점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삼류 소설이다. 이 책으로 인해 다양한 목적으로 저술된 모든 자기계발서들이 닭 쫒던 개 꼴이 되었고 그 후폭풍은 굉장했다. 많은 논란을 만들었고 결국 얼치기 성공학(?)의 완결판이자 자기계발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책이라고 평가된다.

물론 시크릿의 내용은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책의 저자에게만 해당된다. 저자 론다 번은 책에 나온 내용대로 말 그대로 '책을 엄청나게 팔아' 성공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책이 성공하게 된 주된 이유는 자기계발서에 종교를 접목시켜(기복 신앙) 종교적 언어의 생경함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었다는 점에 있었다.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믿는 종교와 시크릿의 비밀은 정확하게 일치한다. 단지 사람을 매혹시키는 저자의 글솜씨로 교묘하게 위장되어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법으로 권위에 호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과학의 권위를 슬쩍 가져온 것이다. 저자는 성령적, 철학적인 언어들을 전적으로 배제하고 만유인력의 법칙, 양자역학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각종 과학 용어들을 임의로 가져다 씀으로써 신뢰감을 상승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론들을 자신의 사기극을 감추려 하는 의도로 빌려썼을 뿐 해당 이론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거나 완전히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의 뛰어난 사람들이 그가 주장하는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각종 사례들을 제시하는데, 책의 많은 내용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설과 주장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주장들을 사실인 것처럼 기술하여, 비판적으로 읽는 사람들에게는 혼란을 야기시키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이 모든 책들을 제치고 베스트 셀러 1위가 된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성공을 하기 위해 각종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안해 좌절하게 만들지만 이 책은 너무나 달콤하다. 그냥 책을 읽으며 성공하는 자신을 떠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부정적인 사고를 철저히 금함으로써 책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마비시키는 장치를 집어넣어 독자들로 하여금 원천 봉쇄의 오류와 순환오류에 빠지게 하는 트릭을 장치해 놓았다. 책을 팔아치우는 메커니즘이 너무나 완벽하다. 도대체 이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일까 하는 의문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순간이다.

5년이나 지난 지금, 살 사람은 다 샀고 팔릴 만큼 다 팔렸으니
지금이라도 저자가 양심이 있다면 이 책의 장르를 소설로 분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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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al
12/11/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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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빅뱅에서도 레너드가 옆집 여인네(주인공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방에 놀러갔다가 이 책을 보고 집어들었다가 바로 내려놓지요...
이카루스
12/11/22 18:24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이 물리학도들이 나오는 미드 맞나요? 이 책의 저자를 증오할 만도 하겠군요. 물리학자 선배들의 피땀어린 연구와 노력으로 쌓아놓은 과학적 신뢰의 토대를 훔쳐가 책을 팔아먹는데 써먹었으니;
달리자달리자
12/1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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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이유로 자기계발서는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안봅니다.

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도 싫어합니다.
이카루스
12/1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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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의 굴욕 아닐까요? 그 교수의 책은 젊은이들을 위로하는 응원 메세지라는 의미라도 있지 시크릿은 자기계발서의 형식만 빌린 그냥 사기 소설이거든요.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협상의 법칙이나 인간관계론 같은 책은 좋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12/11/23 08: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애당초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자기계발서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그냥 '뭐 해라-'하는 책은 대강 한데 묶어버리는 경향이 있죠.
저렇게 묶으면 틱낫한 스님의 '화'나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물론이고 '88만원 세대'도 자기계발서에요. -_-;
EsPoRTSZZang
12/1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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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왔을때 읽어봤는데 읽고난 느낌은...

"이게 뭔 개소리야-_-?"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좋은 자기계발서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맥심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걸 왜 읽고있는지 의문가는 책들이 한두권이 아니에요
루크레티아
12/11/22 18:21
수정 아이콘
외국은 모르겠는데,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 이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표지에 낚여서 내용 따윈 보지도 않는 충동구매인, 좋다는 말만 듣고 사거나 선물받은 사람' 의 두 부류라고 봅니다. 제정신으로 책을 앞쪽 딱 열 페이지 정도만 읽어도 사기꾼의 헛소리라는 것은 알 수 있죠. 자기계발서에서 우주의 에너지를 언급하는 내용이 대체 왜 나오는지...

이 책은 자기계발서도 아닙니다. 그냥 허무맹랑한 헛소리죠.
12/11/22 18:21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는것 => 자기계발이 필요함을 인식하고는 있음 => 자기계발서 내용도 예상하고 있음 => 자기계발서 읽을 시간에 자기계발을 해라. 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1/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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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의 허구성은 진워렌버핏의 말로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근데 자꾸 송지은에게 죄짓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탓이겠죠..
사티레브
12/11/22 18:23
수정 아이콘
크리스챤픽션아니엇나요 흐흐흐
12/11/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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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전형적인 안티크리스챤 서적이죠. '신'이라는 개념을 '법칙'으로 대체하고 있으니. 크크크.
12/11/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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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 갑은 1일 30분 이 아닌가 마 그래 생각합니다
12/11/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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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는 1년에 1~2권은 꼭 읽는 저로서는, 나쁘지는 않았던 책입니다.

이 책이 자기 계발서라는 책의 장르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던 책인데, 이게 뭔소리야로 책장을 덮었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여기에 호기심이 동해 자기 계발서를 월 1권은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토를 달면서 보던 그때에는 결국에 열심히 하라는거네, 아니면 나랑 환경이 다르니 어쩔 수 없네 등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 자기 계발서라는 책의 장르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작은 맥락은 흘려 버리고, 큰 맥락만 보았더니 모든 자기 계발서가 얘기하는 내용은 동일하더군요.
"주어진 환경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기쁘게 해라." 이 생각이 들었을 때, 허무하다거나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1년에 2~3권은 찾아 읽습니다. 아니면 읽었던 책을 또 읽던지요.

자기 계발서는 주구장창 길게 써놓은 소설이 아니고 짧은 시간 속독해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자기 계발에 임하여서 더 나아질 수 있는 시간으로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어차피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책을 통해 그동안 나를 뒤돌아보고, 다시 한번 흐트러진 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사용 됩니다. 위에 zygote 님 말씀이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기 계발에 꾸준히이신 분들은 당연히 필요없는 장르이며, 책일 수도 있는데, 저처럼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분도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6년이 넘는 기간을 투병 생활하며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부X친구가 밤마다 문자로 전화로 해주던 얘기가, 좋게 생각해보려고. 였거든요.
그 친구 모습 보고 나서 이 책을 접했을 때 긍정적인 마인드가 어쩌면...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Baby Whisperer
12/11/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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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배신>이란 책에 이 책을 비롯해 자기개발서와 기복신앙에 대해 까는 부분이 나오지요. 잘 읽었습니다.
12/11/22 18:43
수정 아이콘
자기 계발서를 싫어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자기 계발서의 장점 만큼이나 한계도 명확하고 그걸 느끼는 순간 안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대체로 싫어하게 되는거 같아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 만들어버리니까요. (특히나 요즘의 힐링책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크리스챤이다보니 자아를 되찾는것을 넘어서, 자아를 우상화 하는 내용들은 좀 꺼려지더군요.

대신 자기 계발서 중에서 실용적이고 스킬풀한건 읽어두는 편입니다. 메모법이라던지, 생각정리라던지, 업무처리술이라던지...
이런것은 개념을 익혀두면 쓸모있더군요
젊은아빠
12/11/22 18:44
수정 아이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주는데는 이만한 책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만 가지면 100% 성공한다. 진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거다' 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만...
SweetVodka
12/11/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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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베스트셀러인지도 모르고 표지가 흥미로워보여서 샀었는데... 첫 50페이지정도 읽고 구석에 쳐박아버렸죠.
아키아빠윌셔
12/11/22 18:45
수정 아이콘
누나가 한때 집중하며 읽었던 책이군요 -_-;; 저딴걸 뭐하러 읽냐고 했다가 대판 싸웠었는데 나중엔 책장에서 사라졌더군요;
이명박
12/11/22 18:46
수정 아이콘
일단 무엇보다 재미가없어서..............
12/11/22 18:50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에 너무많은걸 기대하는게 아닐까요?
유료체험쿠폰
12/11/22 18:54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 읽을 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야죠.
jjohny=Kuma
12/11/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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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를 졸업한 제게 있어서 시크릿의 괴상한 물리드립은 정말 코웃음도 안 나옵니다.
밀가리
12/11/22 18:58
수정 아이콘
저건 자기계발서라고 보기 뭐하죠. 사이비종교와 자기계발서의 중간을 걷고 있죠.
12/11/22 18:59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는 조금 고상해보이는 냄비받침일뿐이라고봅니다 [m]
김성수
12/11/22 19:01
수정 아이콘
최악 이면서 최고였던 책이였습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자체는 최악이였지만,
그것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변화를 보면, 진짜로 실천하게 하는 책으로 따지면 최고 였습니다.

자기계발서류는 실천이 중요해서, 평소에 책의 내용을 평소에 그리고 다니느냐 아니냐에 따라 효과가 있는거죠.
읽기만해서는 아무 소용 없는게 자기계발서입니다. 책의 목적 자체가 그러하니..
켈로그김
12/11/22 19:02
수정 아이콘
저는 맛의 달인을 보면서 인생의 참 뜻을 깨달았습니다.
인맥이 갑이다.. 고춧가루는 한국산이 최고다.. 다시마는 5초만 담근다.. 등등..
시크릿따윈 여물지 못한 풋사과일 뿐이죠.
12/11/22 19:09
수정 아이콘
사기...인가요?
개인적인 경험때문인지 저는 내용에 많이 공감이가던데요.
실제로 끌어당김이 있다고 믿었고 그게 사실인 걸 안 순간 부터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거든요.
물론 책이 나오기 전에요.
책에 나오는 법칙이 다 맞는 말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나 역사에 관련된 문제는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분명 중요한 성공 포인트를 잘 담았고 그걸 주입시켜주는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사기라고 할 수 있을지. 분명 인생에 낭비가 될 내용은 아닌데 말이죠.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전 무교입니다.
12/11/22 19:11
수정 아이콘
gungs 님// 저도 경험때문인지 gungs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자게에 이렇게 글이 올라와버리니 그냥 사기 당한 사람으로 보일 것같아 아쉽네요.흐흐
Darwin4078
12/11/22 19:25
수정 아이콘
시크릿이 사고라도 친 줄 알았습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Hypnosis
12/11/22 19:29
수정 아이콘
자기개발서로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마작편까지 정독하면 막장인가요?-_-;
사실 만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카이지 괜찮던데.. 전..
쭈구리
12/11/22 19:34
수정 아이콘
시크릿 같은 책에 대해 말을 하는게 시간낭비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만드는데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시는 분도 있는거 같은데, 약장수, 돌팔이 의사, 사이비 종교, 점쟁이들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만들긴 하죠.
결과가 좋다고 과정에 거짓을 끼워넣고 사람들을 기만하는 건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같은 듣기 좋은 소리에다가 검증하기 어려운 주장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지만, 이보다 더 구체적이고 위험한 주장이었다면 어땠을까요.

하여간 자기 계발서들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비슷비슷한 말만 되풀이 하는 자기 계발서 100권 읽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책 20권 읽는게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식견과 지식을 넓히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2/11/22 19:36
수정 아이콘
읽다가 뭐 이게 왠 개소리야 해서 던져버렸습니다.
12/11/22 19: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자기 개발서라는것이 서점에서 따로 분류 되어있고 베스트셀러로 팔린다는 사실이 우습기도 하고 안타깝더군요.
시중에 파는 유명 자기개발서를 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내용은 다 비슷비슷하고 특별한것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미 알고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다 배운 내용입니다.
다만 잘 알고있지만 간과하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점을 책을 통해서 공감하고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될수는 있겠지만
너무 맹신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책 한 두권만 사서 읽어 보는정도로 활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Absinthe
12/11/22 20:56
수정 아이콘
표지만 봐도 개소리라는게 강력하게 느껴져서 보지도 않았습니다.
심슨에서 개까이는거 보고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시크릿이 아니라 시크릿인척 포장만 해놓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갈빵이죠 뭐.
밀가리
12/11/22 21:01
수정 아이콘
현재 나오는 자기계발서는 현대 크리스찬 사상(신교)에서 나온 것에 불과합니다.
'부지런해라' '시간 절약해라' '돈 잘 모아라'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해라' 뭐 이런 식이죠.

차라리 불교관련 서적을 읽어보세요. 마음을 비우고 다스리는 법 등 시중에 널린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느끼는 것이 많으실 겁니다.
(아, 저는 무교입니다)
12/11/22 21: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크릿은 그냥 기독교 교리의 표절이라고 봅니다.
'신'을 '법칙'으로 바꿔놓은 거 빼면 교회 설교와 다른 게 단 하나도 없어요.
개고기장수
12/11/22 21:33
수정 아이콘
이 책을 보는 순간 사이비종교같다는 생각을 했다죠.
12/11/22 21:3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자기계발서 안 읽습니다. 진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싶으면 그냥 교양서 하나 잡고 읽어 내려가는게 자기 자신에게 훨씬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한게 오래전에 서점 관련 통계를 라디오에서 흘깃 들었는데 저런 류의 자기계발서가 수 많은 종류의 책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부터 5위까지 다 자치하던 기억이 나네요.
제 시카입니다
12/11/22 21:36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란게 뭐 다 그렇죠. 실질적인 비법을 전수받는다기 보다는 마음가짐을 다잡게 해주는 용도로 쓰이면 잘 쓰인거죠.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수십권씩 탐독하는 사람들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한권 읽고 그대로 따라한다면 모를까 자기계발서만 줄창 읽는걸 실제로 일은 안하고 계획만 세우는거 같거든요.. [m]
알이즈웰
12/11/22 21:55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가 다 똑같죠 뭐..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 보는 사람들 좀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카루스
12/11/22 22:28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 같은 주제로도 훌륭한 책과 냄비받침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데, 단지 질 낮은 서적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계발서라는 카테고리를 일반화시키는건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주장하는 요지는 시크릿이라는 책은 자기계발서도 아니라는 것이구요. '자기기만서'에 가깝다고 봐야죠. 물론 그런 아류의 책이 시크릿 외에도 많이 있지요.
위로의 여신
12/11/22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자기계발서 싫어하고 잘 안읽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딱히 나쁜 책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간절히 바라게 되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이 그것을 따르게 되고) 결국엔 이루어진다.' 라고
스스로 읽으면서 생각했거든요. 이 책을 읽고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그런데 예전에 동기가 이 책을 읽고 나선 간절히 바라면 () 이루어진다. 라고 하는 걸 보고
사람에따라 다르게 받아 들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후자로 받아들인다면 이 책은 그냥 사이비죠.
12/11/22 23:23
수정 아이콘
소설이 아니라 사기극이죠
심심합니다
12/11/22 23:47
수정 아이콘
소설이죠. 시크릿으로 성공한 사람은 시크릿 저자밖에 없다는 불편한 진실...
자기도 성공했다는 분들 그냥 성공하셨을 분입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사고해서 나쁠건 없지만요.
이노리노
12/11/23 01:4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베스트셀러의 특징은
1. 번역이 잘 되었다.
2. 누구나 읽기 편하다, + 누구에게 나 이 책 읽었다라고 이야기하기 편하다.

이런 공통점이 있는 듯 하네요.
베스트셀러=양서라는 공식은 아닌 듯 해요.
12/11/23 08:20
수정 아이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는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그냥 경제분야 투자서니까요.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 류의....
메지션
12/11/23 01:49
수정 아이콘
NLP강의를 들었는데 시크릿이 효과는 있는데
문제는 부정적 신념을 가진 사람이 그 신념과 어긋난 것을 아무리 생각해도
오히려 부정적 신념을 자극하게 되어 망하게 되는 트리를 타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실패자야'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난 성공할 꺼야 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상상하고 받아들여도 그게 안되는거죠.
이런걸 "비록 나는 지금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잘 헤쳐나가서 성공할 것이다" 등의 생각을 가지면 좀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하고
뭐 할튼 시크릿은 너무 단편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죠.
안산드레아스
12/11/23 04:44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서도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 되겠죠. 또한 실천과 적극성의 유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겠구요.
그런데
저 시크릿은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차라리 지갑에 달마도사 부적을 넣고 다니는 것이..
궁상양
12/11/23 06:39
수정 아이콘
교사라서 생각하는거지만 초중고 바른 생활과 도덕만 잘 읽으면 자계서 따윈 필요없지 않나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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