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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4 07:58:06
Name 순두부
File #1 315topband1.jpg (379.2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탑밴드 시즌2 우승 피아....


뭐 이제는 아무도 관심도 없는 탑밴드 시즌2 입니다.
우승자는 누구나 다 예상한대로 끝판왕 피아네요.
하지만 불판도 없고 게시판에 글 하나 없고 아무도 피아가 우승했는지를 아는 사람이 없네요

최종 시청률은 1.6% ... 케이블오디션도 이정도로 나오면 망했다라고 나올 시청률입니다.

시청률 6~7%로 그래도 선방하고 피지알에서는 8강 4강 결승 모두 불판이 올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탑밴드1 이 이렇게 몰락한건 프로의 참여라는 최악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 내귀에도청장치 슈퍼키드등 유명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박이다 라는 말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탑밴드2의 가장 큰 패착이었습니다.

오디션의 덕목은 의외성과 신선함인데
둘이 붙으면 누가 붙겠다 싶은 오디션은 그하나만으로 관심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한대로 4강은 프로 뮤지션들이 다 올라갔습니다. 오디션이 만들수있는 의외성의 재미가 많이 상실된거죠

그리고 오디션은 새로운 신인들이 점점 성장해나가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맛인데 이미 성장해서 온 프로들의 공연에 그런 신선함은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탑밴드 시즌1의 톡식이 POE와 같은 새로운 스타가 없었다는거지요.
대국민오디션이라고 해놓고 슈퍼스타K에 김연우 이정 임재범 이적 등이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와 캐스팅 죽인다라고 좋아할지 몰라도 그냥 프로들이 탑10 다 차지하고 8강가고 4강가면 관심은 그냥 식을 겁니다. 그리고 그이후는 그냥 각 스타들의 팬덤대결이 될뿐이겠죠.

탑밴드 시즌2 도 결국은 팬들간의 팬덤대결이 되어버리는걸 봤을때

프로들에게도 문호를 열어준건 탑밴드의 크나큰 패착입니다.

탑밴드 시즌1이 그나마 락밴드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탑밴드 시즌2는 하나의 선택미스로 그 가능성을 송두리째 망쳐버리네요.



만에 하나 다시 시즌3이 나온다면 이번에는 시즌1처럼 아마추어들을 위한 탑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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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outboy
12/11/14 08:30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시즌1의 경우도 다 보지는 않았지만 gate flowers 때문에 종종 챙겨보면서 독특한 밴드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시즌2는 해리빅버튼 좀 괜찮다 싶었는데 바로 떨어지고 후에 보는 방송들은 그냥 자기곡이거나 자기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한 곡들 연속
그리고 ARS를 통한 팬덤 대결..

차라리 아마추어 밴드였으면 전체적인 참여율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즌2는 마치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블라디미르
12/11/14 08:45
수정 아이콘
네미시스 초반 라운드에서 바로 탈락한거 보고 관심 끈 프로그램

물론 나중에 패자부활전은 있었지만

탑락밴드가 아니라 탑밴드 프로그램인데

네미시스는 좀 노래 자체가 락과는 거리가 머니까 비밀 전문심사단 점수 보고 어이상실...
SNIPER-SOUND
12/11/14 09:32
수정 아이콘
이거 초반엔 재미있게 보다가.

김세황씨인가 ... 그양반 심사평 때문에 못보곘 더군요.

욕좀하러 시청자 게시판 갔더니...

이미 혼돈의 카오스 였었죠 ...
켈로그김
12/11/14 10:30
수정 아이콘
적어도 프로밴드들을 모아놨다면, 팬들과 참가자를 납득시킬만한 심사 시스템이 있어야 했죠.
심사평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그 부분을 슬로우비디오로 보여주면서 사운드는 어떻게 났는지..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매니아를 제외한 그 어떤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습니다.
아니, 매니아라고 해도 분석적으로 열심히 들어야지 심사평에 공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진정 탑밴드2를 즐겁게, 공감하며 본 시청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있긴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이건 밴드 + 심사위원 그들만의 잔치였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배려없는 방송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프로밴드들을 모아놓든, 해외밴드를 초청하든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적어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심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붐바라밥
12/11/14 10:38
수정 아이콘
심사 시스템 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많았었는데.. 피아가 된 건가요..
저도 보다가 중간에 그만 뒀던;;
다음 시즌을 또 한다면 제대로 된 심사 기준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12/11/14 11:19
수정 아이콘
프로팀이 참가해서라고 보기엔.... toxic이야 신선했지만, 게플, 브발은 시작할 때부터 출전이 사기다 소리들은 밴드였고...
게플, 브발도 이미 나왔는데, 다른 밴드들을 또 막는다 이것도 좀 그렇습니다.
정규 앨범과 EP의 차이도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어차피 기준 설정이 어려워요.
탑밴드1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인디 밴드들이 대거 참가를 결심하게 된 이상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망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프로그램 자체가 총체적 개판이었기 때문이지요.
음향, 편집, 방식, 심사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구석이 없었는데요.....
차라리 시즌1 방식으로 했으면 이렇게 폭망하진 않았을 겁니다.
아키아빠윌셔
12/11/14 11:27
수정 아이콘
유명 밴드들이 많이 등장한 덕분에 심사에 대한 불만이 더 치솟을 수 밖에 없었죠. 특정 장르에 대한 편견이 있는거 아니냐, 심사위원들이 그쪽 음악을 아냐 등등. 개인적으론 트리플 토너먼트 때 오소독스에 하악거리던 대철횽아를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저 양반들이 뭔소리하는지 공감이 안되고 재미도 없어지더군요.

시즌3는... 나올 수 있을까요;;
천산검로
12/11/14 11:32
수정 아이콘
오디션 프로는 이러면 안된다는 견본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예능국에서 만들었다면 좀 나았을까요? [m]
無의미
12/11/14 12:15
수정 아이콘
일요일 황금시간대의 나가수도 시청률이 안나오는 판에
나가수 인디밴드 버전을 만들면 시청률이 나오는게 이상하죠.

이래저래 욕은 많이 먹지만, 그래도 슈스케를 벤치마킹 많이 해야합니다.
슈스케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왜 슈스케를 보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탑밴드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왜 탑밴드를 보지 않는지를 모르더군요.

참가자들이 잘한다고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사실은 오히려 반대죠.
보코보다 슈스케가 인기있는 이유는... 오히려 슈스케에 못하는 후보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본인이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할수없는 그 이상의 경쟁은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보컬판단조차도 그럴진대, 밴드경험이 전혀없는 대다수 일반인이 어떤밴드가 더 '잘연주하는지'를 무슨수로
판단하겠습니까. 그냥 인디밴드 공연보는거죠.

사람들이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에서 바라는것이 과연 무엇인가부터 고민하지 않으면 시즌3를 어떤식으로
만들든 망일겁니다.
12/11/14 13:50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가 없고 노래가 별로였어요. 적어도 제겐 그랬습니다. 탑밴드1 정말 재밌게 봤기에 시즌2 많이 기대했는데 예선에서 무대는 많이 기대 이하더군요. 편집이 엉망이기도 했는데 밴드 자체가 별로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 막귀인지라 연주는 다들 잘하는 것 같고 보컬이나 편곡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인상이 남은 밴드가 별로 없었습니다. 팍팍 밀어주던 장미여관은 취향이 아니었고 피아나 트랜스픽션 등등 유명한 밴드들 기대 많이 했는데 별로 성의도 없어보이고 나 인디야~ 티만 팍팍내는 엉성한 무대를 보여줬죠.(이건 밴드문제도 있지만 방송문제가 더 컸을지 모르겠네요) 해리 빅버튼이나 시베리안 허스키 등등 맘에 든 밴드도 있긴 했는데 굳이 계속 찾아 들을 맘까진 아니었고요.
abstracteller
12/11/14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올림픽이 컸다고 생각해요. 올림픽 전까지는 본방보거나 놓치면 다시보기로 다시보고
다음팟에서 풀버전까지 찾아서 봤었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피아가 누군지도 몰랐고 슈퍼키드, 트랜스픽션 아는정도였는데
뿐짜뿐짜뿐짜 하는 어린애들이 올라가고 잘하는 팀이 떨어지고(도대체 왜?!)
올림픽 기간동안 방송을 안하니 자연히 관심은 떨어졌습니다.
두 따이브
12/11/14 14:54
수정 아이콘
밴드라는 비대중적인 주제를 높은수준에서 순위를 메기려고하니 시청자는 공감할수가 없어져 버리죠.
가장 익숙한 보컬리스트의 비교도 어느정도 선이 넘어가면 우선순위를 메기기 힘든데말이죠.
12/11/14 18: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프로/아마추어의 문제라고보기엔 게플사건도 있었고... 그것보단 총체적으로 시즌1과 비교해서 퀄리티가 낮았죠. 특히 마지막 김세황 심사위원은 심사를 하는건지 딴죽을 거는건지 분간이 안갔을 정도였으니.
Abrasax_ :D
12/11/14 20:33
수정 아이콘
올림픽도 확실히 컸지만, 저는 16강에서 데이브레이크랑 펠라스 떨어지고 나서 안 봤습니다.
편집도 최악이고...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볼 수가 없더군요. 그냥 그들만의 축제였습니다. [m]
김치찌개
12/11/15 01:20
수정 아이콘
시즌1은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말이죠

시즌2는.......
프리템포
12/11/15 09:48
수정 아이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다들 예전 같지 않네요. 슈스케4도 그렇고..위탄3도 안 보고 있는데 잘 되고 있나요? 이제 시작하는 K팝스타 2가 그나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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