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0/13 10:54:28
Name empier
Subject [일반]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대처와 국내언론사의 차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5869692

며칠전 요미우리신문의 보도한 일본인 연구자 모리구치 히사시씨의 만능분화줄기세포 (IPS)를 이용한

심근세포이식이 오보로 드러났다는 소식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모리구치씨의 의심점들이 드러나자

진상조사를 벌였고 그 뒤 오보임이 드러나자 8면지면 전체를 이용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독자와 일본국민들한테 사과했다고 합니다. 우리한텐 독도문제와 과거사문제때 우익들을 대변해서

좋은감정이 없는 신문입니다만 자사의 보도에 대해 늦었지만 조사를하고 그 결과를 신문에 발표하고

사과를 표하는거만큼은 우리나라 신문사나 언론사들이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사의 이득을 위해선

사실확인도 안하고 1면이나 주요면에 특종이란 이유로 특정인과 단체들을 난도질하다가 정작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나면

독자들이 잘 안보이는데나 언론사 홈페이지에 "1월 1일 기사중 특정인 보도는 사실과 다른걸로 드러났습니다.

당사자들한테 유감을 표합니다." 이런 대처하곤 사뭇 비교되니 말입니다. 지난번 조선일보의 나주 성폭행 피의자

오보 사건 났을때도 정작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나자  처음엔 홈페이지 사과로 퉁칠려다 비난이 크자 이틀후

월요일 신문에 홈페이지와 똑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고 그것도 진심어린 사과가 아닌

" 해당기자는 취재중 성폭행범과 상당히 똑같은 사람의 사진을 확보후  성폭행범 사진을

  그 지역 주민들께 보여줬는데 대부분 그 사람맞다해서 보도를했다. 근데 나중에 피의자께 보여주니 사실이 아니었다는

  변명에 일관한 얘길 개재하는데 그쳤고 결국 편집국장 경고에 사회국장 경질로 자사징계는 끝나고맙니다. (다른 언론사 오보일땐

언론사 문닫아야한다고 하던 조선이 말입니다.)
*** 관련기사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27&aid=0000015046

비단 조선일보의 예를 들긴했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보수, 진보를 떠나서 자사의 이익을 위해 특정인이나 단체를

특종이란 이유만으로 난도질치고 정작 허위사실일땐 안보이는데에 오보였다고 발표하는 현실인데 이번 요미우리신문의

오보대처를 보고 좀 배웠으면 아니 제발 요미우리를 들먹이지않아도 일반인의 상식에서 행동했으면합니다.

  정말 국내언론사들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 조선일보 오보에 대한 사과(변명)문을 알려준 르웰린견습생님의 댓글을보고 해당부분을 수정합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글이 한번 익스플로어 오류로 다시 올리게 되네요 참... 윈도우8 나오면 구매하고 포멧을 하든 해야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12/10/13 11:08
수정 아이콘
언론사만의 잘못은 아닌것 같네요. 독자들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건 아닐까요?
언론사가 독자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게 만들었는냐가 더 중요한 척도가 아닐런지...
르웰린견습생
12/10/13 11:37
수정 아이콘
현재 조선일보를 포장지로 쓰고 있는 조선일보 안티입니다만,
지난번 조선일보의 나주 성폭행 피의자 오보 사건 때는 조선일보도 1면에 오보 사과 기사 냈습니다.

2012.09.03 월요일 조선일보 1면_성폭행범 고종석 얼굴사진 잘못 게재 피해 본 분과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
(링크: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2012&M=09&D=03&ID=2012090300140 )
scarabeu
12/10/13 11:49
수정 아이콘
그냥 조선일보 비난하려고 쓴 글 같습니다.
12/10/13 12:0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사들의 오보에 대한 사과보도는, 지향점인 해외 언론에 비해 미비하다고 봅니다. 제이슨 블레어 사건이야 워낙 큰 사건이라 바짝 엎드려야 했으니 비교대상으로 삼기에는 힘들겠네요. 하지만 기타 자잘한 오보에 대한 대응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12/10/13 12:22
수정 아이콘
위 김어준님 댓글에 일부분 동의합니다. 전 언론이나 정치의 품질(?)에 대한 국민들의 영향이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양육환경 정도의 영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국민이 전부 일베에 있는 사람들 같다면 언론에서는 사실관계에 상관없이 새누리당을 칭찬하고 반대쪽을 뜯어먹어도 잘 성장하겠죠. 우리나라에서 오보대처를 덜 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사실관계에 큰 관심이 없고 대부분의 관심이 일회성 관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고통스런 환경에서 자라 범법자가 되었다고 책임이 없는 건 아니듯이 언론이나 정치의 수준이 낮은 것의 이유는 국민에게 있지만 그 책임은 언론인이나 정치가에게 대부분을 돌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Le Petit Prince
12/10/13 14:33
수정 아이콘
한국 언론관에서 가장 부족한 게 규칙의 제정이겠지요.
과거 독재-군부 정권에서는 검열삭제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언론을 통제해왔으나 정권은 갔으나 기자는 남은,
오늘날에 있어 언론은 너무 방목된 상태이지요. 이게 독자의 잘못이냐라고 물으면 전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독자들은 꾸준히 언론의 피드백을 요구해왔으나 언론이 규칙의 부재를 틈타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죠.

법을 추가할때 언론의 특성을 고려해 1면이나 혹은 정도에 따라 표시를 해둔 뒷면에 무조건적으로 사과,정정기사를 올리되
이를 수행하지 않을시 언론회사의 명예와 경제력을 깎아버리는 징벌적 벌금을 강하게 물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 경우엔 위와 같이 꼬리자르기도 쉽지 않을테고 언론에서 좀 더 정교하게 기사를 쓰겠지요.
다만 고려해야할점이 이 글에 나온 기사와 종류가 다르지만 낚시성 기사에 대해서는 또 다른 토의가 필요하겠지요.
적울린네마리
12/10/13 22:08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의 '지곤지기'가 생각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842 [일반] 똥을 싸며 [18] 이명박5397 12/10/22 5397 11
39822 [일반] 당신이 불편하길 바라는 방송 - 그것은 알기 싫다. [6] 유느5752 12/10/22 5752 1
39810 [일반] 똥을 싼다 [19] 이명박8761 12/10/21 8761 12
39657 [일반]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대처와 국내언론사의 차이 [26] empier4236 12/10/13 4236 1
39305 [일반] 낙동강 - 완. 시작의 끝 [21] 눈시BBbr5881 12/09/23 5881 0
39232 [일반] 지난 주말 네이버웹툰에서 터진 웹툰판 까미유 끌로델 사건. [58] 김티모8475 12/09/20 8475 0
39037 [일반] 장준하 의문사 "왜 하필 지금이죠" "왜 이제와서 이러죠" [36] rechtmacht7492 12/09/07 7492 0
39035 [일반] 장준하와 납량특집(나꼼수) [40] 김선태6875 12/09/06 6875 0
38900 [일반] 보험이야기 (3) 내 원금 돌려줘 [36] 블레이드3811 12/08/29 3811 2
38648 [일반] 장준하 그리고 박정희 [40] kurt5934 12/08/16 5934 0
38635 [일반] 올인을 담그는 법. [16] Love&Hate8263 12/08/15 8263 2
38048 [일반] 폭풍 - 6. 누구를 위해 싸웠는데 [17] 눈시BBver.25556 12/07/06 5556 3
37833 [일반] 창군 - 폭풍 전야 1 [6] 눈시BBver.29151 12/06/23 9151 1
37746 [일반] 애증의 이름, 이천수 [35] 박동현7429 12/06/17 7429 0
37727 [일반] 창군 - 14연대 반란 사건 [20] 눈시BBver.29575 12/06/16 9575 1
37642 [일반] 창군 - 충무공의 후예, 해방 병단 - 2 [12] 눈시BBver.28443 12/06/11 8443 0
37449 [일반] 지극히 평범한 아저씨가 바라보는 정치 세계 [67] 질롯의힘7034 12/05/29 7034 12
37346 [일반] 오늘 100분토론 빅매치(?)가 성사되었군요. [208] giants10664 12/05/22 10664 1
37339 [일반] 통진당 구 당권파들이 이번엔 하드디스크랑 서버기록을 삭제했다는군요 [56] empier5675 12/05/22 5675 0
37290 [일반] [오늘] 5.18 (1) [4] 눈시BBver.28238 12/05/18 8238 16
37140 [일반] 오이디푸스의 윤리 [21] 팟저5610 12/05/07 5610 3
37133 [일반] [정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들먹이는 이정희 [116] 烏鳳9056 12/05/07 9056 0
37115 [일반] 정당정치의 후퇴를 자행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 [89] 타테시6274 12/05/05 627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