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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2 20:26:30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대선정국의 뜨거운 영화 두편 - "26년" 그리고 "남영동 1985"


강풀원작의 만화  "26년" 1980년 5월 광주의 원흉 그사람을 처치하기 위해 모인다는 굉장히 핫한 소재로 반향이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배설만화등으로 원초적인 화장실개그와 순정만화 바보등의 연애물, 그리고 아파트, 타이밍등의 스릴러물을 그리던 강풀이
갑자기 현대사의 아픔을 소재로 확 바뀐그림채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영화화 소식이 발표되었고 차곡차곡 준비되어가는 와중에 엎어졌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강출원작의 만화가 "23년"이 되었어야 했으나 "26년"이 만화원작이 되었고 영화는 "29년"이 되었으나 점점 미뤄져
"32년"차에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7384&mid=18870

현재 네이버에서 퍼오기가 안됩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티져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곽진배 역


2008년 당시




류승범



2012년 현재



진구



재밌는건 2008년에는 모든 계획의 배후 김갑세의 아들 김주안 역에 진구가 캐스팅 되었으나 4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곽진배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사격선수 심미진 역







한혜진




당시 심미진역에 수많은 여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적극적으로 심미진역을 바랬던 한혜진에게 역할이 돌아갔습니다. 탐내할만하면서도 두려운 역할 한혜진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교통경찰 권정혁





임슬옹



2AM의 임슬옹이 초보경찰 권정혁 역을 맡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기업 회장 김갑세






이경영







그리고 ....



그사람


이미지


장광


도가니에서 피의자 교장역을 맡았던 장광 이번에도 악역에 도전합니다.






민감한 소재때문에 투자가 엎어지기도하고 제작연기가 되던중에 소셜펀딩을 통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광주를 다룬 "박하사탕" , "화려한휴가" 가 팩트에 중점을 뒀다면 26년은 사실의 기반위에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으로 써내려가는
작품, '그 사람'과 이번대선이 관계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부러진 화살을 통해 사법체계를 향해 직격탄을 던진 정지영 감독이 1년만에 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당시 독재정권의 속살을 여지없이 드러냅니다.
김근태 의원의 생애보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3일간의 인간의 존엄성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고문의 장면에 충실하다고 합니다.
감독의 의도 자체가 "관객을 고통스럽게 하고 싶었다"라고 한다니 그 수위가 상상이 되는데요







故 김근태






박원상


극중에는 김종태 라고 불리는 김근태 고문 역에는 박원상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저는 범죄의재구성 "제비"역할이 퍼뜩 떠오르드구만요..






당시 김근태 고문을 직접 고문했다고 알려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이경영


영화속에는 이두한으로 불리며 고문기술자 역을 맡았습니다. 이경영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한동안 활동을 못했는데 11월에 연달아 두편이 개봉합니다. 한쪽은 그사람에게 복수를 하는 역할로, 한쪽은 그사람의 수하로...




정지영 감독이 분명 12월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고 만들었다고 직접 밝힌만큼 이 영화가 얼마나 이슈가 될수 있을지..
표현의 수위로 보아 19금이 분명한데 얼마나 흥행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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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12/10/12 20:35
수정 아이콘
섭외가 상당히 어려웠나보네요. 영화계에서 버림받은 이경영이....능력만 있으면 된다는건가요?
상당히 안좋은 것으로 버림받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공고리
12/10/12 20: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두환 역에 최고로 어울리는(혹은 닮은) 배우.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그 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예전에 차 선팅인가 그거 광고 하시던데 연기는 그만두셨나 궁금하네요.
전두환을 누가 제일 닮았나라고 하면 그 분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말이죠.

저는 두 작품 모두 볼 예정입니다. 두 작품을 보면 영화적 재미와 그 시절의 참혹한 일 모두 표현해 낼 수 있겠네요.
Lunar Eclipse
12/10/12 20:40
수정 아이콘
두 작품 모두 이경영씨 제외하곤 캐스팅이 훌륭한듯 한데...
26년은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강풀작가 팬인지라..
얼린피카츄
12/10/12 20:47
수정 아이콘
잘됬으면 좋겠네요.
하얗고귀여운
12/10/12 20:49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알게됐네요. 이경영이 이수과였네요??
리니시아
12/10/12 20:52
수정 아이콘
26년 만화 진짜 재밌게봤는데
캐스팅도 대박이네요
강풀원작 잘된 영화가 몇개없어서 걱정이긴한데 잘좀 됐으면 좋겟네요
서린언니
12/10/12 20:59
수정 아이콘
뱀파이어 검사2 에서 이경영이 나옵니다만
여전히 연기 잘 합니다.

그 사건만 아니었어도...
흑백수
12/10/12 21:10
수정 아이콘
한혜진씨 싱크로가 훌륭하네요.
12/10/12 21:20
수정 아이콘
사건은 까먹었지만 결과적으로 이경영씨가 무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마를부탁해
12/10/12 21:21
수정 아이콘
.
12/10/12 21:24
수정 아이콘
그 사건은 이경영씨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사건입니다.
피해자였던 여자가 도저히 미성년자로는 볼 수 없는 외모였고, 폭행이나 성매매도 아니었고요..
모녀 꽃뱀의 덫에 걸렸다.. 라는게 내막을 아는 사람들의 중론이었습니다.
지나친 처벌을 받았고, 지나치게 인생이 망가졌었지요.
이제는 그를 배우로 그냥 받아들여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러브레터
12/10/12 2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제작두레에도 참여했고,
26년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화려한 휴가는 보면서 펑펑 울어서 주변에 같이 간 사람들한테 한소리 들었는데,
이번 영화도 보다가 울어버릴까봐 걱정이네요. (물론 원작을 안봐서 내용은 정확히 모르지만요)
은하관제
12/10/13 00:06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는 어떻게 되었든 정치적이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영화에 그것도 서로의 역할이 극에 가까운 배역을 연기하는군요.
본인에게 있어서 상당한 기회이자 전환이 될텐데 어떻게 받아들어질지 궁금합니다.
26년.... 정말 처음 봤을 때 많은 울림을 주었던 만화긴 했는데.
아무튼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빵~♡
12/10/13 00:14
수정 아이콘
장광씨 싱크로가 정말 대박이네요....
나다원빈
12/10/13 01:19
수정 아이콘
일베충이라고 불리는 부류들이 행하는 네거티브가 엄청날텐데
그걸 뚫고 흥행할수 있을런지...
일단 만화를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26년은 꼭 봐야겠습니다.
레몬커피
12/10/13 03:12
수정 아이콘
남영동은 소재는 흥미로운데 감독의 전적(부러진 화살)때문에 전혀 보고 싶지가 않네요
12/10/13 10:08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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