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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2 11:01:47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오늘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 민심의 향방은?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2046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

안철수 36.9% (전일대비 4.6% 하락)
문재인 39.7% (전일대비 4.5% 상승)




단일화가 수면위로 나온가운데 뜬금없이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이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된다, 안된다 어느쪽도 일리있는 말이겠습니다만
안후보의 지지율 추락과 문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띕니다. 문재인 후보의 정당후보 대통령론이 먹힌다는 반증일까요?






다자구도

박근혜 37.6% (전일대비 2.0% 상승)
안철수 27.0% (전일대비 4.4% 하락)
문재인 23.3% (전일대비 3.1% 상승)


안후보가 무소속 대통령론의 수렁에 빠지면서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지도의 큰폭으로 하락과 함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후보의 고른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띕니다.






양자구도

박근혜 44.5% (전일대비 1.3% 상승)
안철수 47.8% (전일대비 1.2% 감소)


박근혜 44.6% (전일대비 변동없음)
문재인 47.0% (전일대비 0.4% 상승)




양자구도에서도 안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따라잡힌 모양입니다. 박-문 구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무소속 불가론은 옳고 그름을 떠나 결과적으로 안후보에게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봅니다. 미디어의 노출과 그로인한 피로, 과연 남은 대선 레이스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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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2 11:0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빠지면서 그 지지도가 전부 문재인씨로 가지 않고 일부는 박근혜씨로 이탈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문재인씨로 단일화시 박근혜씨로 빠지는 유권자가 적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바라
12/10/12 11:12
수정 아이콘
추석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뵈었는데.. 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지금까지 오로지 새누리당 밖에 몰랐던 분들인데..
이번에 안철수 찍을까? 하셔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안철수가 아웃되면.. 이런 분들은 어쩔수 없이 박근혜쪽으로 가겠죠.. ㅠ_ㅠ
유료 도로당원
12/10/12 11:12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 원래 좌파쪽보다 중도 보수에 가까우신
분이라 지지자 중에서 안철수씨 안찍을거면
박근혜로 갈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겠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2/10/12 11:2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자충수죠..

저도 굳이 따지면 문재인지지자이긴 하지만, 지금 비새누리 국민의 염원은 타도 새누리/박근혜에 있는것인데, 우선 안철수를 까야 된다고 생각하는게 ..

에휴..
다이애나
12/10/12 11:34
수정 아이콘
대인배처럼 다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일화해도 문재인이 이기지 않을까 싶은데 왜이리 힘들게 가나요.
12/10/12 11:35
수정 아이콘
양자구도 다자구도에서 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앞서는데 단일화는 아닌게 신기하네요.
12/10/12 11:38
수정 아이콘
프레임 전쟁이죠.

엄밀히 따지면, 무소속 안철수가 아니라, 야권대표 안철수로 생각되야 할 텐데
언론을 등에 업고 무소속이라는 정당정치프레임으로 몰아부치니

당연히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빠질 수 밖에 없죠.

새누리당 참 전략 잘짠단 말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0/12 11:4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적은 박근혜도 아니고 안철수도 아니고 민주당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안철수는 갈수록 빠질거고 박근혜는 지금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오락가락할텐데
지금 상황이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못되죠.

선거 당일날 잠자고 있는 표를 깨워서 투표장으로 불러와야 하는데 이는 쉬운일은 아닙니다.
새로움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죠.
시민사회와의 적극적 연대로 인력 풀을 넓히고 민생경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의 비전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는데 구체적인 무언가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게 답답하네요.
지금 상황이라면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습니다.
iAndroid
12/10/12 11:40
수정 아이콘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9133

각 대선 후보의 대전 방문에 대한 충청투데이의 평가입니다.
일단 박근혜는 차치하고... 일단 문재인과 안철수가 우선한 방문 지역 및 발언을 보면 안철수의 현재 약점이 무엇인가가 보이죠.
과학벨트 부지와 KAIST(오이농장은 넘어가겠습니다), 외지인이 보면 별 차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대전지역민이 보면 분명 차이가 존재합니다.
안철수의 각 지역 현안에 대한 준비부재와 이걸 챙겨줄 주변인물의 부재라고 봅니다 [m]
위원장
12/10/12 11:51
수정 아이콘
단일화가 민주당의 딜레마라기에는 단일화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훠어어어얼씬 많이 올라갑니다.
단일화는 필수입니다. 어떻게 만들어가냐가 중요한거죠.
12/10/12 12:01
수정 아이콘
야권대표 안철수라 하기엔
안철수가 가진 힘이고 지속적으로 밀고 있는게
새누리도 싫어 민주당도 싫어 새로운 정치를 한다입니다.
야권대표로 만들기는 힘들죠.
그리고 저 기조로 민주당 계속 압박하고 단일화 후보가 된다하더라도
민주당표가 이탈 안한다는 보장이 없죠.
지금이야 그냥 안철수가 되도 찍어준다는 사람이 많지만
단일화후에도 계속 그 기조를 유지하면 이탈표 없다고 보장 못하죠.
지금 안철수-문재인 이 둘의 문제가 보기보다 어렵죠.
안철수가 그냥 기존 야권에서 나온 인물이라면 야권단일화 후보로 밀어도 됩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기존정치 다 싫어 하는 지지자들이 지지하기 때문에 같이 가기가 어렵죠.
르웰린견습생
12/10/12 12:09
수정 아이콘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

근데 이걸 새누리당이 내놨든 민주통합당이 내놨든
별로 중요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별 근거 없는 악의적인 네거티브도 아니거니와
사실상 안철수 후보의 가장 큰 숙제가 바로 이 부분 아닌가요?


출마 초기만 해도
'안철수라면 분명 훌륭한 해답을 내놓겠지!
새정치가 시작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철수 후보나 안철수 캠프나
그닥 이전과 다른 정치를 한다는 느낌은 주지 않네요.

오히려 다른 정당 후보들과 비교하여
정책이나 선거 전략 디테일도 많이 떨어져 보이고….


안철수 후보가 좀 더 분발하셔서
저 같은 유권자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2/10/12 12:20
수정 아이콘
르웰린견습생님 말처럼 애초에 안철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소속으로 어떻게 대통령직을 맡을것인가였죠.
사람들이 불만을 느끼는 건 무소속으로 대통령이 되도 대화와 타협으로
그리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끌어 나가겠다 같은 정말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죠.
뭔가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기해야죠.
이건 민주당 잘못도 아니고 새누리 잘못도 아닙니다.
어찌보면 안철수대통령의 제일 중요하자 첫번째 제대로 된 검증입니다.
사생활이나 루머의 흑색선전이 아니라 정책공약보다 훨씬 중요한 검증이죠.
무소속대통령이 실제로 가능할 꺼 같은 방법론을 제시하면 지지율 이탈은 없을것이고
그걸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 지지율 빠지는게 당연한겁니다.
Locked_In
12/10/12 12:2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무소속 대통령 "가능론"을 보여줘야죠.
어찌되었든간에 민통당과 새누리당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당기반 없는 무소속 대통령이 "어떻게" 할건지를요.
양 당의 의견을 조율하느니 국민의 뜻을 이해하느니 원론적인 얘기는 중 고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수준이고
대통령 후보라면 훨씬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야죠. 뽑아줘서 되면 보여줄게~ 라면 복권 긁는것도 아니고...
다른 공약들은 차치하더라도 이거 못 보여주면 전 아무리 안철수가 좋아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사티레브
12/10/12 12:23
수정 아이콘
의회에 자기 편이 없다? 여무야전? 안그래도 정당기율이 강한 한국이라 대통령제 수행이 힘들다는게 정치학의 답인데 어떻게?
그 답이 보고싶은데
HVAC Tech-Expert
12/10/12 12:2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을 잘 설득해서 국정을 이끌겠다.......
무소속 대통령이 더 낫다는 안철수후보...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기존 정당을 해체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세요 그게 더 합리적인 생각이에요.

그리고 또 이명박과 새누리당의 지난 5년간 범법행위를 다 묻어주겠다는 안철수후보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네요.
150석의 도움을 얻으려면 새누리당과 사이 좋게 나가야되겠군요
아싸리 명박 각하는 박근혜보다, 문재인보다는 안철수가 자기 임기후 미래를 생각하면 더 나은 인물일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12/10/12 12:29
수정 아이콘
국회해산-조기총선이라면 말이 되긴 하지만 국회해산권은 없고.. 정계개편이 당연히 일어나겠지만, 정계개편을 당선이후에 하겠다고 자기입으로 이야기 하면 또 구태정치같고.. 그래서 어정쩡한 설득과 국민의 뜻이라는 포장지를 쓸 수 밖에 없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줄에 해당하는 밀약설 같은 루머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흑색선전수준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10/12 12:30
수정 아이콘
새누리도 문재인보다는 안철수죠.
왜냐 문재인이 되면 골치 아플테지만
안철수가 되면 최악은 피하죠.
힘이 없으니
사상최악
12/10/12 12:41
수정 아이콘
단일화는 딜레마가 아니라 현재 유일한 목표죠. 단일화해도 단순 지지율 합이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일이고요. 이건 안철수 쪽으로 단일화해도 마찬가지.
경우의 수는 여러개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상대보다 한표라도 더 나오는 것이니 저 조사결과만 보면 딜레마에 빠질 이유가 없습니다.
새누리는 어느 한 쪽을 공격해도 반대쪽으로 단일화를 밀어주는 꼴이되니 골치아프겠지만요.
설탕가루인형형
12/10/12 12:42
수정 아이콘
무소속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못한다는건 구조적인 문제 때문일까?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어서 안될꺼라는 편견때문일까? 란 의문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어떻게 대통령직을 수행할까라는 이미지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방향을 대통령이 정하고 거기에 따른 부수적인 법률을 국회가 만들어 지원하는 방향이었으니까요. 국정운영 후반기에 대통령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던 시기들이 있었음이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대통령들이 그랬었습니다. 정확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분수님께서 참여정부 후반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 한 후의 시기가 그나마 잘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그처럼 뭔가 억지로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국회가 정해준 법에 따라 말 그대로 행정부로써 집행만 하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니 무소속으로도 어찌어찌 조용히 운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10/12 12: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건 어짜피 정권말이고 마무리 단계이고, 사실 노대통령의 마지막 5년차는 10.4 공동성명빼고, 연초에 대연정 삐끗하고는 거의 뭐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뭐 김영삼/김대중 정부 마지막해도 아들들 구속당하고는 비슷했고요.. (IMF는 사실 사고에 가깝다고 봐서..) 오히려 MB는 막판까지 뭔가 해볼려다가 두드려 맞고는 있군요..그런데 새정권 시작부터 국회의 가이드대로 행정만 하겠다는건 우리나라 같이 대통령 권한이 강한 정부에서 상상이 안가는데요.. 장관임명도 새누리당에서 위촉받을건가요? 아님 새누리당이 부적격판단 내리면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다른사람 내놓고 공석으로 만들껀가요...지지자들에겐 죄송합니다만 차라리 다수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하는게 더 책임정치에 가까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민주당 인사들 말대로 민주당에 입당해서 여소야대를 극복할 의지를 보이거나.
아레스
12/10/12 12:45
수정 아이콘
문재인으로 단일화시는 박근혜에게 더 어렵다고 봅니다.
안철수표가 박근혜로도 많이 넘어가는게 눈에도 보이네요..
12/10/12 12:4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장악하지 못해서 법개정을 못한다고 해도 총리/장관 등 요직 인사만 잘해서 썩을 물만 빼도 중박은 치지 않을까요?
12/10/12 12:51
수정 아이콘
무소속 대통령불가론이 화두가 된 건 새누리당 전략이 아니라 이해찬 대표가 3일 전에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전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단 한 나라도 없다"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
"민주개혁진보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통합된 단일후보를 낼 것이며 그 후보는 정당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라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자들이 이해찬 대표가 이러저러한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안철수한테 물어봤죠.
처음에는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짧게 대답했고 그 다음 일정에서
"지금 상황에서 여당이 대통령되면 밀어붙이기로 세월이 지나갈 것 같고, 야당이 되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끌려 다니고 시끄러울 것 같다"며 "그럴 바엔 차라리 무소속 대통령이 돼서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좀 더 자세히 대답했죠.
이게 기사화되면서 피지알에서도 엊그제 댓글이 200개 가깝게 달린 글이 올라왔었구요.
뽀딸리나
12/10/12 12:59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 문재인은 서로 싸우면 안됩니다...아직까지 보여준 정도는 그나마 괜찮지만 서로 다투고 깎아내리면 박근혜만 좋아지죠, 약간의 긴장관계를 유지하다가 서로 소통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단일화를 하는 것이 최선인데 둘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마구잡이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단일화가 되면 그렇게 빠지는 표가 많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단빵~♡
12/10/12 13:1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진짜로 검증이라고 봅니다. 저도 안철수 후보를 비판적 지지하는 입장이고 야권 단일화 된다면 어느분이든 표를 줄생각이지만 지금보여주는 안철수후보의 생각을 가지고 대통령이 된다면 잘할수있을까? 라는 의문부호가 붙는건 사실이에요(물론 문재인 후보도 다른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이 글의 주제는 안철수 후보니 그쪽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할건 이기는것도 이기는거지만 잘할수있는 대통령을 뽑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대선승리가 궁극적 목적이 아니잖아요 그후에 무엇을 어떻게 잘 할것인가가 문제죠
12/10/12 13:19
수정 아이콘
사실 T24논쟁때도 봤지만, 100명이 안된다고 해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믿어주기엔 대통령이란 자리가 너무 큰자리란 말이지요. 예행연습도 못하는 자리이고...벌레님이야 구체적인 이야기 안하고 운동장에서 뚝딱 쳐버리는걸로 증명해도 되겠지만, 대통령이 될려면 최소한 텐트를 치기전에 못으로 고정하고 용마루를 비스듬히 마지막에 끼워서 해머로 몇번 치다가 힘으로 올린다 등등의 프로세싱에 관한 설명은 필수겠죠. 좀 더 자세히 할려면 용마루 하나에 걸리는 하중은 대략 몇kg인데 본인의 평소 벤치프레스 기량을 봤을때 충분히 성공가능하다 등등.. 뭐 안후보쪽에서 얼마나 이 설명을 설득력있게 해 나가느냐가 관건이겠죠.
12/10/12 13: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집중한다면,
1.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은 민주당 문재인 쪽에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2.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안-박 과 문-박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는 안철수의 비교우위 중 하나인 대 박근혜 경쟁력의 우위에도 물음표가 켜지는 상황이란거죠. 문재인 단일화시의 안철수 쪽 이탈표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요즘은 새당 쪽이 공세적인데,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는거 같습니다.
안철수에게는 개인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붓고,
문재인에게는 민주당, 친노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거죠.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레벨의 공격인 NLL 공세가 그걸 대표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단일화시 얼마나 효과적일진 모르겠습니다.
안철수-문재인은 이런 면에서 상호보완재가 되거든요.
12/10/12 13:38
수정 아이콘
사실 무소속 대통령이 된 계기가 중요하긴 합니다.
고전노무현대통령의 경우엔 특별히 대형비리라던가 악재가 터졌다기 보단 인기가 없으니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안되니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분위기였던걸로 아는데 뭐 제 기억력이 나빠서 제대로 기억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해도 그로 인해 큰 실책은 안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지지율 측면에서도 저점에서 벗어나 반등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뭐 국회의 동의없이 장관 임명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어짜피 다수당이어서 밀어부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면 민주당이 여당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런식으로 하면 계속 150석 넘는 당에서 대통령 나와야겠죠.
결국 협상과 어떤식으로 주고받으면서 이끌어갈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걸리는데 안철수후보의 요즘 행보를 보면 개인적으로는
반반정도입니다.
근데 이건 사실 검증하기 제일 어려워요.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당연하긴 한데 그렇다고 정책으로 이걸 이렇게 하겠다고
내세우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죠.
이건 그냥 능력빨이니까요.
다만 정책적으로 좀더 다듬어야 할 필요성은 보이고 그걸 통해서 어떠한 능력빨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물론 시간이 얼마 없고 현재로서 많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일화전까지 얼마나 주변을 잘 조율하고 정책을 잘 조율하는지
보는 것도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물만난고기
12/10/12 13:44
수정 아이콘
다자구도에서 안,문,박이 지지율이 서로 비슷해질수록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거 아닐까싶네요.
안과문 중에서 이거 단일화가 굳이 필요없겠는데 하는 순간 겜 끝날듯~
후후하하하
12/10/12 13:56
수정 아이콘
행정부와 입법부는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나라는 아닌가요.
장악이란 표현이 보이는데, 우리의 정치는 무언가를 힘으로 정복해야지만
가능한 정치인가 봅니다.
국민우선의 공공 목표를 설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대화와 동의로 한 뜻을 모으는
것이 어려울까요?
마바라
12/10/12 14:10
수정 아이콘
그게 가능하다면..
그냥 새누리당을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대화와 동의로 올바른 길로 인도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새누리당 물러가라 니네들은 안된다 비판하고 왜 그랬나요.. 그냥 대화와 동의로 한 뜻을 모으면 그만이지..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님이 학원폭력의 해결책을 이렇게 말씀하셨죠.
마. 니. 또.
서로 모르게 도와줘요.. 선생님이 착한어린이 상을 줘요.. 모두가 착해질수 있어요..
마바라
12/10/12 14:42
수정 아이콘
말씀이 어려워서 제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ㅠ_ㅠ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없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대화와 동의로 한뜻을 모으면 해결된다는건..
저에게는 학원폭력을 마니또와 착한어린이상으로 해결하겠다는것과 다를바 없이 들립니다.

4대강과 FTA 같은 구체적인 현안이 닥쳤을때.. 대화와 동의로 한뜻을 모아서 해결하겠다..
뭘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결론을 내는게 한뜻일까요..
4대강은 어떤 결론이 국민의 한뜻이었습니까.. FTA는 어떤 결론이 국민의 한뜻일까요..
후후하하하
12/10/12 15:15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4대강은 국민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행정부에서는 4대강이 현재에 반대에 부딪치지만, 후에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라는
예견과 판단이 있었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 예로 주제에 넘치지만, 민주통합당의 입장에서 대화 진행 방식을 들어보면,
저 또한 예산을 무시한 4대강사업이 '이러한 조건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압니다.'(사실 명제화)
하지만 현재 예산은 국토예산 보다 더 중요한 현안들이 많은데,
복지중에서도 노인들의 보금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
노인들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은 국토의 균형발전보다, 국민의 균형적인 생활 기본권이 침해된다는 이야기이며,
국민의 기본권은 발전보다 위에 있습니다.(이미 동의된 명제)
그리고 4대강 사업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이 30%이내로 줄어들것이라고 예측 하셨는데,
프랑스의 예를 들면, 프랑스의 당시 상황과 지역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차이점이 있는데,
GDP수준의 우리의 1.5배라는점, 국토가 주로 평지이고 인구밀도가 높지 않다는점,
갑작스럽게 한번에 추진하지 않음으로 시행착오를 수정하면서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요지는 상대방의 의견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을 이미 합의된 명제로부터 이끌어 내는 겁니다.
마바라
12/10/12 15:22
수정 아이콘
국민 대부분이 4대강에 동의하지 않는데 4대강이 추진된 이유가..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을 몰라서였을까요..
지금 적어주신 내용만 이명박에게 전달했으면.. 이명박이 큰 깨달음을 얻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당장 4대강 진행을 취소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었을거라고 믿으십니까? 정말로?
만약 이명박이 님 말을 무시하고 지금처럼 4대강을 계속 추진한다면.. 어떤 대화와 동의로 한뜻을 모으시겠습니까?

저는 님이 적어주신 그 내용이 이명박에게 전달되었어도.. 혹은 님이 직접 이명박 앞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어도..
4대강 추진에 단 0.00001%의 변화도 없었을 것이라는데 제 책상 위의 복숭아티를 걸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화 속에서 사는게 아니잖아요..
후후하하하
12/10/13 10:28
수정 아이콘
4대강이 필요한 논리가 있습니다.
그 논리에는 전개와 사실이 필요하죠.
전개는 우리가 아는 상식선의 전개가 필요할테고,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는 방식으로 측정된 현상일 겁니다.
제가 본 대부분의 논의들은 전개는 있는데 사실이 불명확합니다.
국토 균형 발전, 홍수피해, 국민의 안전권 보장, 관광지 개발로 수입창출등의
기본되는 사실이 있고, 거기서 우리에게 현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위의 균형발전이다라는
사실이 나와 4대강으로 결론이 수렴됐을겁니다.
하지만 그 우리는, 국민이 되야죠.
제가 볼때 이 정책이 추진된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라는 개념을 혼동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주권인 나라이고, 국민의 생활권이 보장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들의 부동층 확보가 먼저 우선이 되서는 안되겠죠.
그렇다면 논의할 부분이 조금 명확해지는데,
4대강 사업이 표심을 위한 사업인가, 4대강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와, 추론들을 모아서 회의가 진행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12/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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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재인후보 지지자라는 것을 밝히구요.

분명히 해야할 것은, 국회는 현재 새누리당이 장악한 상태고, 민주당은 사실상 견제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표결로 들어가면 100%지고, 표결전에 협상으로 시간을 끌거나, 물리적으로 날치기가 안되도록 국회를 봉쇄하는 것 밖에 하지 못하죠. 그리고, 민주당이 아니면 그것도 못합니다.

안철수후보의 '여당이 대통령되면 밀어붙이기로 세월이 지나갈 것 같고, 야당이 되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끌려 다니고 시끄러울 것 같다', '그럴 바엔 차라리 무소속 대통령이 돼서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말이 말은 참 좋은 데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존중하는 '국회'란 여야 양 당이 되겠죠? 양 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거기에 중재할 수 있나요? 분명한 건 여기서 중재는 불가능합니다. 거래만이 가능하죠. 무언가를 주고, 무언가를 받아야합니다. 근데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뭘 갖고 거래합니까? 가진 게 거의 없는데 무엇으로 거래를 하나요? 결국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당의 합의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민주당 편을 들어줘야합니다. 대통령은 가진 것이 있거든요.

현 시점에서 무소속을 통한 '중립'주장은 형식적인 중립밖에 안됩니다. 말그대로 중립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새누리당과 반반싸움이 되요. 그건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동안 겪어 봤습니다. 물론, 대통령마저 새누리당이 가져가는 것보다는 낫죠. 그보다는 낫다는 것 뿐입니다.

제가 안철수후보에게 갖는 호감은 어디까지나 그 개인에 대한 호감이지, 대통령으로서의 호감은 아닙니다. 차라리, '당선 이후 창당을 해서 국회의원을 영입하고, 보궐선거에 나서서 교섭단체의 지위를 획득하겠다. 그렇게 캐스팅 보트를 쥐겠다'라고 말한다면, 개인에 대한 호감은 떨어질 지언정 대통령으로서의 호감은 올라갈 겁니다. 새누리당의 과반 구도를 그렇게 깰 수만 있으면, 전 안철수 후보 찍을래요. 저번 송호창의원의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에게 호감은 참 많이 떨어졌는데(송호창의원 자체에 대해서는 경멸하구요.), 민주당의원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도 영입할 수 있어서 과반 구도를 깰 수 있다면 진심으로 찍을 의향이 있습니다. 그게 안철수후보가 말하는 대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서 여소야대로 내내 쌈박질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여야 양 진영은 갖고 있는 힘이 비슷한 애들이 아닙니다. 그 애들이 치고 받고 싸우는데, 똑같이 편드는 건 힘쎈 사람 응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전, 힘쎈 애의 힘을 빼서 조금이나마 싸움이 될 만하게 맞춰 줄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약한 애 편드는 사람으로 뽑고 싶습니다.
몽키.D.루피
12/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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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도 지적 하셨듯이 저도 이게 진짜 검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뜨기 시작할때부터 무소속에 대한 불안감도 같이 있어 왔습니다. 안철수라면 뭔가 새끈한 해답을 내놓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가 이런 불안을 억누르고 있었죠. 그게 지금와서 정치적이든 필연적이든 어쨋든 제기가 되었고 안철수는 당연히 해답을 내놓아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대답이 없거나 만족스럽지 못한만큼 지지율은 더 빠질 거 같습니다. 안철수 캠프는 정당정치의 프레임도 극복하면서도 무소속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메
12/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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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실제 표하고 갭이 크다는걸 4.11 총선에서 이미 경험한 바 냉철하게 말씀드리면

문재인으로 단일화 시 -> 안철수 to 문재인 50%, 기권 20%, 박근혜 30% 정도 봅니다. (투표 자체 결심이 선 사람 한정)
안철수으로 단일화 시 -> 문재인 to 안철수 40%, 기권 40%, 박근혜 20% 정도 봅니다. (호남 박근햬표가 3자임에도 13%가 넘네요.)

결국 투표가 확실한 계층에서도 저런 정도로 보이는데 그냥 여론조사에 응답만 하고 나들이 갈 사람이 30%는 된다고 보면 실제 얻어갈 수 있는 표는 35% / 28%씩이네요.

그럼 현재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38%, 안철수 27% 문재인 23%라고 하니까 단일화 시
문재인 : 23 + 안철수(27)*0.35 = 32.45%
안철수 : 27 + 문재인(23)*0.28 = 33.44%

박근혜가 고정적 37.6%이라고 볼때 (투표율 저하에 따라서는 이 비율이 더 올라갑니다.) 양자 구도에서도 전 박근혜가 실질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투표율 70% 기준이구요. 투표율이 올라가서 단일화된 후보로만 간다고 할땐 75% 이상되야되고, 거기서도 6:4 정도로만 더 얻는다 치면 82% 이상 가야합니다.

사실상 어찌됫던 박근혜가 유리합니다. 낙관론에 빠져 있는 야당 지지자분들 몬가 다른 반전 없다면 희망대로 투표가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렁 대비하셔서 몬가 큰 반전을 기대해봅니다.
마빠이
12/10/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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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온전한 과반수도 아니고 민주당도 약 130석으로 충분히 한나라당과 쑈부를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국회법 개정으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법안통과 기준이 기존에 반수이상 동의를 얻어야 통과가
5분의 3의결로 변경됬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새누리당이 각종 비리스캔들로 의석수가 줄어들고 민주당이 보궐선거만 잘한다면 사실상 새누리당의
원내 다수당의 지위를 무너트릴수가 있는것이지요.

새누리당이 전 국회처럼 압도적 의석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새누리든 민주든 서로 합의 의결을 할수밖에
없는게 19대 국회 입니다.

서로 쑈부를 봐서 "내가 이거 통과 시켜주면 너는 저거 통과시켜주고" 이런 합의를 이끌어 낼수 있다면 민주당도
과반수가 아니라도 최소한의 법률 집행은 할수가 있습니다.

결국 MB가 170석의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한나라당으로 거침없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안을 집행했는데
비록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문재인도 130석의 민주당으로 어느정도 추진력을 가질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박이나 문은 최소한 자기가 한 공약을 통과시킬수 있는 의석수는 가지고 있는게 장점입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어떤 의석수도 획득하지 않은 안철수가 말로만 잘할수 있다가 계속된다면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겠죠
12/10/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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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랑은 다른게 민주당도 지금은 충분히 힘이 있죠.
18대 국회는 한나라당이 하고 싶은건 다 할 수 있었죠.
민주당이 몸으로 막아서 한 두명이 투표 안 되도 다 날치기 통과였죠.
지금은 날치기 하고 싶어도 한두명만 빠져버리면 과반이 안 되서 못하죠.
하리잔
12/10/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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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도 信主님 의견처럼 안철수 후보가 캐스팅보트를 쥐는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구도에서 새누리당에서 12~5석 정도만 영입 가능하다면, 캐스팅보트를 쥘수 있을것 같거든요. 물론 이러한 선택이 안후보님을 향한 지지층은 흔들리겠지만 현 시점에서 이 선택말고는 딱히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송호창 의원의 탈당 소식을 접하고 그 선택에대해 많이 실망한 사람중에 하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새누리당 의원을 영입했다면 어떠한 판단을 했을까?라고 생각해 봤는데. 대화가 통하고 뜻이 맞다면 안후보에게 개인적인 실망을 할 수 있겠지만, 후보로서는 바람직한 행보로 볼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이제것 야권이 승리한 대선에서 김종필, 이인제, 정몽준이라는 카드가 대선 승리에 큰 영향을 줬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김문수도지사가 조금만 지지율이 높고 정치적으로 아둔해서 탈당하고 안후보님쪽으로 붙으면 괜찮은 그림이 나올것 같은데... 김문수는 오세훈이 아닌게 크네요. 정권창출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수 있을건데...
12/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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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는 다시 의석수 분포로 이야기가 돌아가고 있는데요.
사실 여건상으로는 무소속대통령 나와도 되는 구성이 되었다고 보긴 합니다.
필리버스터건도 그렇구요.
뭐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여야 주고받는 법안 없이는 당연히 법안 통과가 거의 불가능 할 겁니다.
이건 시사하는 바가 크죠.
결국 중점법안들 가지고 서로 협상하는 수 밖에요.
근데 이게 어찌보면 더 국민들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이제 더이상 이번 정부와 같은 개판인 국회는 안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뭐 여러모로 흥미있는 올해 대선입니다.
저글링아빠
12/10/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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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입장에선 중요한 것이,
무소속도 어찌어찌 해볼 수는 있다는 식으로 논의가 흘러가선 안되구요. (실제로 그 어찌어찌가 가능하냐 하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무소속인 자기가 되는 것이 이러이렇게 더 낫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비로소 먹힐 수 있습니다.

연애랑 비슷한 면이 있죠. 높은 프레임의 선점이 안되는 상황인데 이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0/12 20:3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열풍이 식고 있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것이...
현재의 좁디 좁은 정치담론으로 권력투쟁과 감정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현 정치판에
노무현보다도 새로움을 주는 것에 안철수 후보가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낼 때까지는 그게 어느정도 먹혀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안철수 후보도 보수의 프레임이라 그런지
정책면에서 새누리/민주와 기존 정치인 정도의 차이밖에는 없어요.

투표를 포기한 잠재적 유권자들도 뭔가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면 그 존재를 드라마틱하게 드러낸다고
최장집 교수 (이제 전 교수인가요?)가 말했는데요, 그 존재를 가장 극적으로 드러냈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 때였죠.
구국의영웅오세훈
12/10/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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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무소속 대통령은 안된다 라고 근거를 제시하는데

그에 대해서. 아니 이러이러해서 할수 있다라는 반박을 해야지
네거티브 하지말라는건 황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이면 대상만 바뀌었을뿐이 xx님이 다 해주실꺼야랑 다를게 뭡니까.
안원장님은 존경받는 분이지만 이런식의 지지나 행동은 아니죠
12/10/13 04: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무소속 대통령 많았던 나라도 없을 겁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부 임기중반
넘어가서 무소속 대통령 됐습니다. 그런대 결과는 어땠는지 자명하죠. 사방팔방으로 치이다가
끝났습니다. 애초에 안철수가 무소속 대통령이 되겠다면 민주당 도움없이 대통령 당선이 되어
야 합니다. 일단은 그 가능성을 보이고 나서 무소속 대통령 운운 해야 합니다.

만약 민주당과 단일화가 성사가 된다면 엄밀히 말해 무소속 대통령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박원순은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가 아니었죠. 정확히는 야권단일후보입니다. 일본에서 하시모토
도루처럼 기존정당 어느곳에도 도움없이 당선이 되야 시민후보라고 불리울수 있는거죠. 과연
박원순이 민주당 도움 없이 당선이 될수 있얼을지.

대통령 당선이후는 차후에 문제입니다. 민주당과 단일화가 되는 순간 안철수는 무소속 후보가
아닙니다. 선거후에국정에 대해서 공동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총선때 민주당이 통
진당과 연대했다가 지지율 동반하락한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안철수는 대답을 해야 합니다. 단일화 하는순간 안철수는 엄밀히 말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입니다. 그후 정부도 공동정부가 될수밖에 없죠.

단일화 하고 대통령 당선 되면 민주당은 구태로 몰아서 버리겠다. 대통령 당선후 신당을 만들
어서 민주당의원 빼오겠다. 거기다 무소속 대통령이 어떠했는지는 우리나라 정당 역사가 말해
줍니다.

계속 명확한 실천 방향 없이 뜬구름 잡는 소리만하면 대중들도 바보가 아닌대 지지율 더 떨
어 지겠죠. 뭐 어쩌겠다는건지. 지도자라면 확실한 비젼이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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