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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4 22:59:16
Name 김어준
Subject [일반] “새누리 의원들 개천절에 골프치다 줄행랑”
링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4292.html

골프가 재밌기 하나봅니다. 전 추석 때 스크린 골프장에 가보았느데 전혀 흥미가 없더라고요
국회의원이라고 골프친다고 뭐 특별히 잘못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찔려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충분이 그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서민들이 이토록 힘들어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이 골프나 치고 있냐라고 말하기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라 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선을 임하는 태도가 이정도라면 야권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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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요즘 세태를 보아하니 걱정이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조금씩 우리의 권리가 조금씩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 하나씩..법을 만들어서 조금씩 조금씩
주폭엄벌, 성폭력 고환거세,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 엄벌, 대학가 주변 술통제, 공직선거법 일반인 표현제한, 불심검문 일반화,
청소년게임셧다운, 광범위한 성폭력 정보수집, 추상적인 성추행처벌, 공중장소 흡연금지, 차외 담배꽁초 블랙박스 탐지신고 종용 등..
이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누구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일반국민들이 스스로 자정할 수 있다고....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여 논리적으로 풀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일관적으로 무식하게 의도를 알아야할 비상식적 논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딴따를 듣다가 찾아본 멘트가 생각나서 글을 옮김니다.

영화 래리 플린트를 제작한 잡지자 대표인 허슬러가 주장한 내용입니다.
"수정헌법 제1조가 나와 같은 쓰레기를 보호한다면, 여러분 모두는 물론 보장 받는 것이다"
나름대로 해석해 보자면 이런 것도 보장이 되어야 마지노선에 있는 당신들의 하찮은 권리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란 뜻 아닐까란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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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감기가 유행합니다. 주사 3대 맞고 왔습니다. 3만원이더군요. 쓸데 없이 돈 낭비한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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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2/10/04 23:02
수정 아이콘
이건 우리가 열받을 일이 아니라 박근혜가 열받을 일이네요.. 너네들이 지금 한가하게 골프나 치고 있을 때냐.. 지금 내 지지율 보고도 골프 생각이 나냐... 고..
12/10/04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의견이 약간 다른데 기자들이 극성은 극성인가 보군요... 허헣 왠지 민생은 갖다붙인것 같고 기자 때문에 그냥 간 것 같아요. [m]
스웨트
12/10/04 23:02
수정 아이콘
.. 개천절날 골프치면 안되나.. 나라가 비통에 빠진날 뻘짓하는거면 몰라도 휴일인데..
이런기사는 예전부터 그랬지만.. 개인적으론 좀 그러네요
12/10/04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공친거 가지고 뭐라 그러는건 좀 오바같습니다.. 태풍이 온것도 아니고. 평일도 아니고 공휴일이면...
빨간당근
12/10/04 23:05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오바인거 같네요~
휴일에 골프친걸가지고...
jjohny=Kuma
12/10/04 23:06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지난 3일 새누리당 의원 등 10명이 안산의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다가 기자들 들이닥치니 도망갔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꼬집었다.]

-> 되는데요. .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면, 그럼 개천절이라고 다 같이 모여서 하루종일 제사나 고사라도 지내고 있어야 한다는 말일까요?
12/10/04 23:08
수정 아이콘
근데 도망은 왜 가나요??
찔리는게 있나보죠-_-
12/10/04 23:09
수정 아이콘
원래는 기사의 마지막 두줄이 문제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처음에는
구미 가스폭발사건이 발생한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는 말이 돌았거든요.
진중권 씨가 자신의 트윗과 관련해서 마찬가지로 수습중이죠.


jungkwon chin ‏@unheim
다시 알립니다. 김태환 의원은 문제의 골프 회동에 참석하지 않고, 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제 멘션과 문제의 기사를 RT하신 분들은 내리시기를...
jjohny=Kuma
12/10/04 23:10
수정 아이콘
어쩐지... 마지막 부분이 좀 뜬금없다고 느껴졌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이 기사가 더욱 치졸해보이네요. -_- 처음 제기한 의혹은 불발이지만, 어쨌든 이왕 잡은 건수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요?
12/10/04 23:12
수정 아이콘
개인의 권리는 국가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여론에 의해서도 제한됩니다. 국회의원들이 골프치다 도망간 사례도 권리의 제한이라고 보이네요.
12/10/04 23:12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 흡연금지는 좋은거아닌가요?
12/10/04 23:41
수정 아이콘
주폭엄벌이나 추상적 성추행 처벌이 끼어있는 것도 좀 이상하군요.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 처벌은 뜬금없이 교복 같은 의상을 잡겠다고 오버를 하는 게 문제지 그 자체로는 극히 당연한 조치죠.
김어준
12/10/05 04:08
수정 아이콘
조치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라고 전제를 단 이유입니다. 흐름을 보자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포괄적인 제한의 목적을 ...
12/10/04 23:13
수정 아이콘
문대성이 꼈다는거 하나 빼면 별 문제 없는 걸
기자가 따라가고
국회의원은 도망가고....
블라디미르
12/10/04 23:14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현충일쯤 되면 모를까... 일반인도 아닌 국회의원은 신분이 있으니 좀 아닥하고 있어야된다 치고

개천절에 골프 치면 안되나요?

찔리는게 있어서 도망간게 아니라 괜히 또 여론에 집중포화 맞을까봐 자리 피한거겠죠;;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날 골프 쳤다고 고소 들어올 기세

이런식의 보도는 여권 야권 가릴거 없이 좋지 않습니다
12/10/04 23:17
수정 아이콘
요즘이 옛날처럼 골프가 완전 엄청난 귀족스포츠인 것도 아니고, 주변에 골프 치는 사람도 많은데 별로 문제 될 건 없어보이네요. 별게 다 기사로 뜨네요
개망이
12/10/04 23:19
수정 아이콘
요새 진중권 진짜 확인되지 않은 트윗 엄청 올리는군요.

그와 별개로 주폭엄벌, 성폭력 고환거세,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 엄벌, 대학가 주변 술통제, 공직선거법 일반인 표현제한, 불심검문 일반화,
청소년게임셧다운, 광범위한 성폭력 정보수집, 추상적인 성추행처벌, 차외 담배꽁초 블랙박스 탐지신고 종용.. 개인에 대한 제한과 억압이 유독 이번 정권들어 점점 심해진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세부적인 것들이 하나씩 제정될 때마다 잘됐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광범위하게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죠. 결코 좋은 게 아니에요.
신용불량자
12/10/04 23:20
수정 아이콘
언론이나 온라인에서 정치 비판하는 분들도 확실한 사실관계는 파악한 후에 비판을 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김태환 의원은 국회의원 재임중에도 이미 여러번 폭력사건을 일으킨 국회의원중에도 최저질의 인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왜 있지도 않은 유언비어를 만들어내는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습니다.
12/10/04 23:33
수정 아이콘
괜히 이런거 까다가 정말 까야할일 못깔수도 있으니 다들 힘 좀 아꼈음 좋겠네요.
12/10/04 23:35
수정 아이콘
뭐 예전에는 3.1절날 골프쳤다고 총리가 잘렸는데요.
FastVulture
12/10/04 23:3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걸 굳이 까야되나 싶긴한데, 바로 윗 댓글에서도 나왔듯이 총리가 잘린 전례도 있고....
근데 또 어찌보면 3.1절과 개천절의 무게(?)는 좀 다르죠. 굳이 깔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보다는.... 무소속인 문대성 의원이 같이 있었다는 점이 가장 비난받을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2/10/04 23:42
수정 아이콘
주폭엄벌이나 공공장소 흡연금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보다 훨씬 개인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장하는 나라도 술먹고 깽판부리면 바로 잡아갑니다. 우리나라는 술에 너무 관대합니다. 술 값도 싸고 술 구하기도 너무 쉽구요. 10년, 20년 전에 비해 담배는 간접흡연의 위험성 때문인지 인식이 많이 나빠졌는데 술문화는 여전히 후진적이죠. 안바뀌면 법으로 강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2/10/04 23:47
수정 아이콘
좀 웃기긴 하네요. 휴일에 골프치다가 기자들보고 줄행랑이라니....크크크
12/10/04 23:55
수정 아이콘
역시 제목 뽑는건 한겨레도 경지에 올라왔군요. 크크
12/10/04 23:57
수정 아이콘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됐을일인거 같은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말이죠. 왜 도망갔는지 모르겠네요.
Sith Lorder
12/10/04 23:57
수정 아이콘
개천절날 골프친거를 왜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슬픈날도 아니고.
좀 웃기긴 하네요. 휴일에 골프치다가 기자들보고 줄행랑이라니....크크크(2)
타테시
12/10/05 00: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천절은 국경일이고, 국회의원도 세금 먹는 사람들이니까...
아무래도 골프 같은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jjohny=Kuma
12/10/05 00:07
수정 아이콘
'국경일'에 '세금먹는 사람들'이 '골프 같은 것'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위에 쓰신 것만으로는 그 당위성이나 논리가 전혀 이해되지 않네요. 부가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10/05 00:01
수정 아이콘
뭐..국정감사기간에 군부대내 골프장에서 골프치다가 걸려서
화장실에 숨어있다 걸린 여장부 송장군도 게시던덕요 뭘

그러고도 적반하장 ..고래고래
깃털티라노
12/10/05 00:01
수정 아이콘
조중동 기자면 같이 한홀 치며 동석할건데
한겨레라서 피한게 아닐까요
그걸 보고 꼬투리잡았다 하고 한겨레는 줄행랑이라고 쓴거고
좋아요
12/10/05 0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가타부타를 떠나 기사 나가고나서 박후보한텐 까였을 듯.
Tristana
12/10/05 00:09
수정 아이콘
현충일도 아니고 개천절인데 뭐가 문젠가 싶네요.
애초에 도망친 것도 웃긴 일이고..
골프치는게 뭐가 문제라고
12/10/05 00:09
수정 아이콘
처음에 구미가 지역구인 의원때문에 크게 터트렸다가 아닌걸로 밝혀져서 그냥 망된 기사죠 뭐..
나참 개천절날 골프를 치면 안된다니 좀 너무하죠 크크
물론 그것과 별개로 박근혜 한테는 좀 혼나겠네요
단빵~♡
12/10/05 00:1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지금 대선이 눈앞인데 서민을 강조하는 당의 의원이 무려 자기당에서 제명당한 의원과 함께 저런데 갔으니 기자들앞에서 도망갈 만은 했겠네요
12/10/05 00:24
수정 아이콘
이럴때보면 역시 조중동 = 한경오 같아요
이럴때는 기사제목을 그대로 따시는것 보다는 본인의 생각으로 적으시는게 좋아보이는데..
무플방지위원회
12/10/05 00:33
수정 아이콘
정치에 도덕을 너무 갖다대면 오히려 정치적 수준이 낙후됩니다.
그 점에서 3.1절 골프든 이번 골프든 골프치는 것 갖고 뭐라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입니다.

주폭엄벌, 성폭력 거세, 대학가 술통제 등 국가가 개인을 지나치게 구속하려 들고 있는 흐름이 완연하죠.
조선일보가 힘이 있다는 게 이런 거 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사회를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흐름은 결국 나쁜 놈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뿐이죠.
개미먹이
12/10/05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3.1 절에 골프치나 개천절에 골프치나 상관 없다고 보고요.
다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도망갔다면 자기들은 찔린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렇다면 도망까지 친 마당에 궂이 쉴드 칠 사안도 아니네요. [m]
12/10/05 00:4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굳이 또 여기서 버닝할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DarkSide
12/10/05 01:0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속마음 :


골프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쯧쯧 ....

너네들이 개천절에 골프 해 볼래?

골프 좀 할 수도 있지 막장갤 XX들아 .....
Ace_Striker
12/10/05 01:02
수정 아이콘
사실 별 일도 아닌 일 같습니다. 휴일에 골프장 가는 게 특별히 대단한 일은 아니지 않나요?
이슈가 되는 이유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국회의원들은 이를 신경쓰기 때문이겠죠. 특별히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할리가 없습니다.
12/10/05 01:16
수정 아이콘
자기 돈 내고 휴일날 골프치는걸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불법이 오고간 것도 아닌데..
민주당은 고작 이런걸로 깔 여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지금 음양으로 나오는 의혹들만 주구장창 까도 산더미인데..
개미먹이
12/10/05 01:16
수정 아이콘
전 인터넷 키워질 그만하고 골프 접대 준비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흐흐. 다들 즐밤되시길. [m]
12/10/05 01:2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자신과 토론하던 모든사람들을 키워로 만드는 리플이네요
태연O3O
12/10/05 01:21
수정 아이콘
골프치는거 좋습니다. 괜찮아요.

대신 평일에 일해야 하는날 의원님들 국회에서 주무시고

안나오시고 하지 마시고 일을 열심히 해주세요 -_-
12/10/05 01:25
수정 아이콘
노는날 끼리끼리 놀러간게 뭐 대수라고 .. -_-:
깔거리도 많은 양반들인데 왜 쓰잘대기없이 이런거나 올리는지 모르겟네요 ..
신용불량자
12/10/05 01:32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이 골프치는것 자체가 나쁘다고는 보지않고 개천절이 특별히 높은 분들이라고해서 유희를 금지해야할 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별 의미도 없는 일 말고도 제대로 안하는 정치인들 비판받을 소스는 무궁무진하기에 저는 이런거 깔 여력까진 없네요.
강남구 가리봉동
12/10/05 01:34
수정 아이콘
개천절에 골프치는 게 전혀 책잡힐 일이 아닌데요. 아직까지 골프를 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이 있네요. 방송매체에서 게임이나 당구를 마치 한량, 사행성의 이미지로 보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아직 안 치는 사람도 많지만 치는 사람도 생각외로 굉장히 많은 게 골프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교육을 갔는데 30명 중에 대략 70%는 골프를 치시더군요. 물론 그 분들이 상류층도 아니고 전형적인 중산층 + 서민입니다만..
베이루트카페
12/10/05 01: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예전 보다 골프 인구가 늘었다해도 서민층이 접하기엔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냥 다른 여가 생활과 비슷하게로 봐주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죠 [m]
에이멜
12/10/05 01:43
수정 아이콘
주폭엄벌, 성폭력범 거세, 불심검문 일반화 , 광범위한 성폭력 정보수집, 공중장소 흡연금지, 차외 담배꽁초 블랙박스 탐지신고 종용 등은 매우 바람직한 일인것 같습니다. 집행하지도 않을 법을 만들어놓고 단속하지도 않으니 법을 지키면서 올바르게 사는 사람만 상대적 피해를 보는것 아닌가요.

불심검문의 경우는 약간 애매한데, 불심검문을 해서 범죄율을 내릴 수 있다면 저는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천산검로
12/10/05 01:57
수정 아이콘
전 골프가 아니라 뭐 요트를 탄다거나 외제차로 카레이싱 한다고 해도 그러려니 할거 같네요. 국회의원이 골프치러 갔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감정이나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리플을 봐도 그런거 같고요. 하지만 한겨례가 굳이 이렇게 비꼬아대는 식으로 기사화해서 '국회의원이 감히 개천절에 골프를 치나'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건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간섭같아 별로 좋게 안보여요.
김어준
12/10/05 07:48
수정 아이콘
1. 2 의 경우에는 감정에 대한 표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감정이 딱딱 논리정연하게 맞을 순 없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표현이 논리적으로 객관적으로 경제적 관점으로 모든 이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회의원들의 사회생활을 모두 규제한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법률로서 규제하는 것이고 그 법률로서 규제하지 않는 다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치관으로 각각이 표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3. 맞는 말씀입니다. 시각에 따라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4. 그래서 중간쯤에 제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제목입니다. 하지만 틀린 제목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자가 감정적인 과장한 표현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욕설, 불법, 위법이 아닌 이상 기자의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운영진이 수정을 요한다면 바꾸겠습니다 .
다음부터는 일찍부터 확인해서 리플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150개 가까운 리플이 달렸는데 이제와서 제목을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습니다. 조금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12/10/05 08:05
수정 아이콘
욕먹기 쉬운 자리이니 만큼 뭘해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국경일에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것보단 개천절 행사에 참가하는 게 낫지 않았을 까 싶군요.
12/10/05 09:4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확실히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휴일에 골프치는거 가지고 그러는건 좀...
골프에 대한 인식을 아직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게 약간 의외이긴 하지만,
이건 민주당쪽이 포인트를 좀 잘못 잡은것 같습니다.

30대에서는 골프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40대는 더하다고 들었고.
돈드는 운동이라 사회생활 시작한 초반이나 학생때는 멀리했더라도, 약간 여유가 생기거나 기회가 닿아서 해보면 재미있거든요.
맘맞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들끼리 라운딩 도는게, 이미 30대 중반 이상의 어느정도 직장/사회경험 가진 사람들에게는 꽤 흔한 일입니다.
일단 저와 제 친구들만해도 한달에 한번, 많으면 두번정도는 모여서 나가구요.
휴가때 해외여행 가는 직장인들 많죠? 제 친구 두녀석은 동남아가서 며칠동안 딴건 암것도 안하고 줄창 골프만 치다 왔습니다.
싼곳에서 원없이 치고 온다고 가더니, 호텔이랑 골프장만 들락거렸다고 하더군요. 크크크크.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면에서는 괜시리 외국에서 술마시고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되구요.

여하튼, 취미생활로 생각하면 비싸서 자주 못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감당 안될만큼 비싼것도 아닙니다.
안그래도 굵직굵직한 일들 많은데, 이런 사소하고 30~40대 직장인들에게 약간 역풍도 불수 있는 일은 좀 공격을 자제해 주면 좋겠네요.
Le Petit Prince
12/10/05 10: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될것 : 호화골프 , 호화요트
이재용처럼 구단 사놓고 서민스포츠인 야구, 축구 코스프레나 해야될듯.
12/10/05 11:04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들 불쌍하네요. 빨간날 골프도 못 치고.
이런 걸로 까는건 암만봐도 무리수네요.
후후하하하
12/10/05 12:08
수정 아이콘
휴일에 골프치는 것이 문제가 되는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골프를 치는 국회의원이 현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는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절반은 골프장도 못 가본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과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슬플때 같이 슬퍼해주고 기쁠때 같이 웃어주는것이 맞듯이
국회의원이 책임져야할 국민이 아플때 몸가짐을 조심하고 국민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쪽으로 행동 하는 것이 맞습니다.
12/10/05 13:17
수정 아이콘
나도 개천절에 골프쳤는데;;; 국회의원은 왜 치면 안될까요.
이런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12/10/05 14:42
수정 아이콘
골프채 보통 100~200여만원..연습장 비용 월 5만원부터~20만원 수준...
회원제는 몰라도 퍼블릭 정도면 18홀 라운드면 20만원 안팎....이정도면 그렇게 귀족 스포츠까지는 아니지 않나요?
자전거나 스키,보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장비에 수백만원씩 투자하는것을 아까워 하지 않던데요....
세금먹는 사람들은 공휴일에 좀 놀면 안되나요? 그런 논리면 전국의 모든 공무원은 공휴일에 집에서만 있어야 되는군요..
12/10/05 14:46
수정 아이콘
골프를 치던 잠을 자던 별 문제 없는 사안이지만.
이런 공격은 현 여당에서 할 땐 잘 먹히고 야당쪽에서 하면 전혀 안먹히더라구요.
12/10/05 17:48
수정 아이콘
골프를 아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네요. 골프나 스키나 돈드는 거 비슷한데, 스키타면서로 기자 닥치면 저런 반응 보일까요? 오바마나 부시도 나라꼴이 험할때도 휴가는 꼭꼭 챙기더군요. 우리나라처럼 휴가 내놓고 일하는 걸 당연시 하는 분위기 정말 없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골프가 아주 애국적인 운동이기도 합니다. 한번 갈때 세금무지 많이 내거든요.
당당하게 운동하고 당당하게 일하길 바랍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2/10/06 09:38
수정 아이콘
문대성때문에 도망갔나하고 생각중인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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