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9/20 22:32:18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지금의 대선구도를 만든 한 사람의 업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어제자 경향신문 만평의 한 장면입니다.
이번 3자 대선구도의 산파 바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되어서 이슈를 낳았던 무상급식에 대해 반대를 했고
그 무상급식 반대를 주민투표로 가게 했죠. 만약 이게 부결된다면 자신이 사퇴한다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했는데
결국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시민들의 열렬한 기권으로 인해 부결되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국 사퇴...

이후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원장이 급부상 되었고, 박원순 변호사 역시 새롭게 등장하였는데
여기서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자리를 내주고, 자신은 지지선언을 했죠.
이후 안철수 원장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게 되었고, 박원순 변호사는 무소속 후보로서 서울시장에 당선

그 후 한나라당은 붕괴가 되어서 박근혜 체제가 좀 더 빨리 등장하게 되었고
정당이름을 새누리당으로 교체하고, 당을 상징하는 색깔까지 빨강색으로 변경

한편 민주당은 시민사회의 도움이 절실해져서 결국 이해찬 문재인 등이 주도하던 시민사회계와 한국노총과의 통합을 결의
민주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선과정에 모바일 투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였죠.

그리고 4월 총선의 주제는 이른바 경제민주화, 복지 이런 것이 중심이 되었고 대선까지 그게 이슈로 자리잡게 되었죠.
정말 오세훈씨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자신의 서울시장직을 걸었던게 그야말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정당들의 이름을 죄다 교체시켜버리고, 지금 유력한 대선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모두 저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대단한 변화입니다. 거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될 정도로 성장했으니...
그야말로 한국정치계를 뒤흔들어놓았다고 봐야 되겠죠.

만약 이후 정권이 교체가 되고, 꾸준히 그 경향이 이어진다면 진짜 오세훈씨의 업적은 역사책에 기억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후추통
12/09/20 22:35
수정 아이콘
꼬깔콘 동상하나 세워야 할거 같네요 크크크
봄바람
12/09/20 22: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요정이 참 많아요.
12/09/20 22:36
수정 아이콘
이게 나비효과죠.
권유리
12/09/20 22:37
수정 아이콘
오세훈 요정설 크크
(Re)적울린네마리
12/09/20 22:3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후) 김어준 만세...
12/09/20 22:37
수정 아이콘
이미 구국의 영웅으로 기록된 이인제씨에 이어
오세훈씨도 구국의 영웅으로서 해피엔딩이 이뤄질지...
진리는 하나
12/09/20 22:38
수정 아이콘
오세훈 요정설(2) 크크크
마빠이
12/09/20 22:39
수정 아이콘
예리밴드 = 오세훈
12/09/20 22:40
수정 아이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 남자죠 암요 ...

오세훈 ... 그는 차캤습니다 ㅠㅠㅠㅠㅠ
iAndroid
12/09/20 22:40
수정 아이콘
잠깐 진지먹자면 오세훈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의 역할이죠.
서울 시민들이 민주당 시의원을 과반 이상으로 당선시켜 줘서 서울시장 정책에 딴지거니까 오세훈이가 빡친게 아니겠습니까.
꼬깔콘▽
12/09/20 22:41
수정 아이콘
김어준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토스희망봉사�
12/09/20 23:01
수정 아이콘
이인제의 뒤를 잇는 한국 정치의 레전드 계보죠
진짜 오세훈씨는 동상 세워 드려도 됩니다.
절대 그러실 분이
12/09/20 23:10
수정 아이콘
이 분 덕분에 꼬깔콘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하죠. 크크..
12/09/20 23:14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역사가 재평가할겁니다..
그는 진정 위대한 지도자이었다 후세는 그렇게 평가할 거 같습니다. ^^흐흐흐흐
12/09/20 23:25
수정 아이콘
뭐 지금도 새누리당과 박후보가 강하긴 하지만, 그 새누리가 긴장타게 만들 인물들이 일어나는 계기를 제공했으니 새누리입장에선 정말 이거처럼 크고 달고 단단한 것도 없을겁니다.
코큰아이
12/09/20 23:39
수정 아이콘
오세훈이 포스트 박근혜가 될 수 있을까요?
전 반반으로 보는데요.
어떻게든 재기들 노리고 있을텐데 아직도 영국에 도피성 유학을 가있나요?
12/09/21 03:35
수정 아이콘
이 모든것을 예견한 김어준과 정봉주.

두사람 참.... 재밌단 말이죠.

닥치고 오렐루야!
라라 안티포바
12/09/21 12:44
수정 아이콘
세훈요정...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254 [일반] 지금의 대선구도를 만든 한 사람의 업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1] 타테시5670 12/09/20 5670 0
39247 [일반] 안철수후보의 지지기반은 어디인가 [60] wizard5475 12/09/20 5475 0
38321 [일반] 안철수의 가능성 [33] 김태소6021 12/07/26 6021 1
37338 [일반] 순나이퍼, Lock n Load? [28] 후추통6808 12/05/22 6808 0
36952 [일반] 파이시티 게이트 어디까지 갈까요? [31] 타테시8047 12/04/26 8047 0
36692 [일반]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선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까요? [95] 김익호6177 12/04/13 6177 0
36664 [일반] 야권의 차차기 대선주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66] 타테시5477 12/04/12 5477 0
36657 [일반] 제19대 총선 지역별 총체적인 분석 [46] 타테시6770 12/04/12 6770 12
36653 [일반] 정치는 단 한줄의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이미지 추가) [51] Leeka5837 12/04/12 5837 21
36125 [일반] [정치] Quo Vadis, 이정희. [39] 그림자군5563 12/03/22 5563 0
35769 [일반] [기사펌]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받았다 취지 진술 [89] Go2Universe5068 12/03/06 5068 0
35277 [일반] 서울시, 112억원짜리 '한강 아라호' 매각 [22] 부끄러운줄알아야지8470 12/02/12 8470 2
34778 [일반] [개혁/진보] 진보진영에 대한 개혁세력의 태도에 이가 갈리네요 [72] 격수의여명5919 12/01/19 5919 6
34401 [일반] [2011년 결산] 2011년의 드립 모음 [19] Hobchins5831 12/01/03 5831 0
34361 [일반] 2012 첫 대선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리서치뷰, 오마이뉴스) [44] KARA5772 12/01/01 5772 0
34358 [일반] [2011년 결산] 사회 종합 - 2011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9] Hobchins6854 12/01/01 6854 1
33661 [일반] 한나라 최고위원 3인 동반사퇴 (부제: 신촌냉면집은 뭐길래...) [70] empier7231 11/12/07 7231 0
32977 [일반] 가볍게 써보는 이런저런 잡담들 [9] La Vie En Rose4575 11/11/09 4575 1
32975 [일반] 서울 시장 선거를 통해서 야권에 부는 바람 [12] Rein_113938 11/11/09 3938 0
32901 [일반] 개신교목사 나꼼수 폐지운동 돌입(?) [90] empier5537 11/11/07 5537 0
32822 [일반]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과의 정치대화. [48] 흰코뿔소6475 11/11/04 6475 1
32632 [일반] 부모님과의 정치 대화는 정말 답답하네요. [239] 계란말이9316 11/10/26 9316 0
32457 [일반] 조금 이른 나는꼼수다 24화! 그리고 토요일 특별판까지~ [66] RENTON6352 11/10/19 63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