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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6 14:33:55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다시, 보수주의자
#0.

언론을 통해서 우리는 심심치 않게 일본 극우파 정치인들의 언동을 접하고는 합니다.

'한, 일 합방은 조선의 국민들이 더 환영했다.'

'어찌되었든 일본 지배하에서 한국의 인프라와 기간산업이 발전한 건 사실이지 않느냐'

'일본 정부는 군 위안부를 동원한 적이 없다'


심심치 않게 터져나오는 이런 발언들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분노를 금치 못하곤 하지요.



#1.

바로 아래에 글이 있어서.. 연관된 글이니만큼 댓글로 달아야 함이 도리인 줄은 알지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새로 글을 씁니다.

우리는 '일제'에 대해서는 매섭게 칼을 갈아대면서도... 정작 일제 하에서 부역하면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은 나 몰라라 했던 친일파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시끄럽게 들추어서 무엇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참 난감한 기분에 빠지고는 합니다. 아니, 그렇다면 우리는 '수십 년 전의 일'을 가지고 시끄럽게 들추면서 일본에게 삿대질을 해서는 안 되는 일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우리 민족'의 일부인 친일파 및 그 후손들과 '일본'을 무조건 같은 선상에 두고 논하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말이지요.. 제가 과문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은 이미 '유감', '통석의 염'. 그리고 끝내는 '사과'까지 했지만, 저는 친일파나 그 후손들이 민족 앞에 사과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글쎄요. 일본은 - 내부의 설왕설래는 있을지언정 - 사과까지 했는데... 민족앞에 사과하지 않은 친일파들을 그래도 '우리 민족' 이니까 덮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지요.


왜 이러한 이중기준 - 일본 입장에선 억울할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이 어느덧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일본 정치인들이 '망언'을 해 가며 자꾸 들추지 않는다면 구태여 일제 하의 일을 거론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시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제로 종군위안부로 끌려가셨었던 할머님들 앞에서 그 생각을 그 분들께 그대로 전하실 수 있으신지요. 저는 도저히 그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의 망언과는 무관하게... 적어도 일제에 의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이 땅에 숨쉬고 계시는 한은, 이 문제는 아직 현재진형형인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 분들이 진심으로 모든 걸 털어버리실 수 있을 때까지는 절대 '끄집어내면 귀찮기만한' 과거의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과거사 위원회 등을 폐지하기로 한 인수위의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절대 그렇게 이루어져서는 안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사과라도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국가와 민족앞에 진심으로 무릎꿇지 않은 친일파, 그리고 그 열매를 숨어서 만끽하고 있는 그 후손들이 있는 한은 그대로 덮어두어서는 안 될 문제이지요.



#2.

비단 일제하의 문제, 친일파 문제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살자'를 단군 이래 최대의 성군.. 이라며 나팔을 불어댔던 사람들, 민주화를 외쳤던 대학생을 고문끝에 죽여놓고서는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 라면서 발뺌했던 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떴떳하지 못한 일을 저질러놓고서도 권력과 금력을 방패로 하여 아직까지도 온전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걸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미 지나간 일이다', '지나간 일을 들추어봐야 국민단합을 저해할 뿐 돌아오는 것은 없다', '이런 논의가 있으면 국내정세가 불안한 것으로 비춰지고 해외자금이 빠져나간다' 라고 둘러대며 오히려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을 탓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주류'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십니다.

- 생각만 해도 섬짓하군요. 그런 분들이 '사회지도층' 이라니.. 이 사회는 대체 어디로 굴러갈지요. -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을 시청 앞 광장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자신의 죄를 밝히고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든가, 아니면 정부기관에서 그 과오를 밝히고 후세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고 후세에 알려야 하지 않을지요. 수 십년 후에 비슷한 학살자가 또 등장해서, 비슷하게 사람을 죽여놓고서는... '탁' 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 라고 발뺌할지 어느 누가 알겠습니까.

떳떳한 일을 한 사람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3.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고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신이 아닌 '사람'이지요.

하지만 잘못을 해 놓고 그것에 대한 용서를 빌지 않는다면, 더구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타인을 짓밟아 놓고서도 그에 대한 용서를 빌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입니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만이 유일한 법칙으로 삼아 사는 이들이 과연 사람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짐승에 가까울까요. 저는 후자에 가까울 듯 합니다만.


보수주의자는 전통을 옹호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통의 옹호가 '보수주의자 집단'의 옹호는 아닙니다. 같은 보수주의자라 할 지라도 잘못된 일을 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따끔하게 꾸짖고, 타인보다 더욱 매섭게 대하여야지 않을지요.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혹시 흐트러지지는 않았었는지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옛 보수주의자들의 풍모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보수'를 자칭하는 분들의 풍모 또한 과연 그러한지 심히 의심스럽군요. 자신을 채찍질하기는 커녕 자신에게도 관대하고, 남에게도 관대하기만 합니다. 내가 잘못해도 뭐 그럴 수도 있지.. 타인이 잘못해도 뭐 그럴 수도 있지... 시간이 지나 누가 그것을 파헤치려 하면 '뭐 지나간 일을 들추고 그러나' 고 짜증을 내는 것이 오늘날 '보수'를 자칭하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아.. 그렇게 '보수'를 지칭하는 모임에는 마사지걸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시는 분이 대표시고, 그 뒤에 줄을 선 분 중에서는 술자리에서 여기자를 추행했던 분도 계시지요 아마?


뭐.. 개인적인 사생활, 특히 '아랫도리' 이야기를 캐고 물고 늘어질 생각은 없으므로 이 이야기는 여기서 접습니다만..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이번에 '예산 절감, 작은 정부'라는 명분하에 자기 집단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그런 채찍질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오호 통재라. 자기 집단의 허물이 있으면 서로 나서서 덮어주고, 누가 그에 삿대질을 하면 '통합을 저해한다', '예산의 낭비다' 라면서 입을 닫게 만들고 계십니다.



예산 절감과 작은 정부.. 어느 점에서는 분명히 바람직한 일입니다. 불필요한 규제와 감시는 개인의 활발한 활동을 방해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허나, 그러한 명분 아래에 진정 필요한 규제와 감시, 통제마저 어물쩡 섞여서 없어지려 합니다. 물론, 모두가 인격자라서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하실 수 있는 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았을 때에는 영 아니올시다.. 군요.



권력과 금력을 함께 쥐고... 내게도 너그럽게.. 우리 편에게도 너그럽게...



정녕... 이것이 대한민국 보수주의자의 현 주소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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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q.Gstar
08/01/06 14:56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나라 침략했던 시절을 잘했다고 떠드는 일본인들 진짜 때려주고 싶은데
친일파는 정말 그것보다 더 용서가 안됩니다. 다~~ 죽여버리겠다~~ 쩌!뻐!쩌!뻐! 하고싶은 마음이랄까요 -_-;
성야무인
08/01/06 14:56
수정 아이콘
흠 우리나라엔 보수주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란,
1. 국어교육의 강화..
2. 자립국방및 예절의 강화
3. 문화의 계승
4. 가족기반의 강화및 결혼주의의 보수화 (아시겠지만, 동성애 불허및 순결교육)
5. 남북관계의 강화를 통한 통일의 주체화
6. 국산품 애용및 농산물의 자급자족화를 통한 산업과 농어민보호..
7. 주변국가와의 독립적 위치확립 등등이겠지만,

이정도의 보수가 아니라면 전 보수라고 인정할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수라는건 일제때부터 권력을 가졌던 자들 혹은 거기에 수반한 자들의 한일파고, 그에 반하는 집단을 진보정도라고
치부할수 있는데, 정책적으로 보수나 진보가 서로 구분된건 없겠죠..
marchrabbit
08/01/06 14:57
수정 아이콘
과거청산 안하면 어떻습니까, 경제만 잘 살리면 되죠;;;;

도끼들고 궁궐 앞에 가서 직언했던 예전의 꼬장꼬장한 선비들이 그립습니다.(그들이 시대의 흐름을 잘 읽었건 못 읽었건.)
성야무인
08/01/06 15:02
수정 아이콘
marchrabbit님// 하긴 그들이 진정한 보수긴 하죠...
08/01/06 15:09
수정 아이콘
일단 친일파부터 다 죽어야죠

그 다음은 5공 6공 다 죽어야죠

죽여야죠가 아닙니다

그분들이 사회지도층에서 없어져야 대한민국이 바로 갑니다
Curse of PGR
08/01/06 15:13
수정 아이콘
지금 보수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그들은 수구세력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slowtime
08/01/06 15:27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가치판단이 글을 쓰신 분과 다를 수 있겠죠.
나라잃은(일제) 시대에 근대화의 기초를 다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삼청교육대로 다 잡아가니 조용해서 너무 좋아졌다는 사람도 있고, 그깟 민주화한다고 해서 더 나아진게 뭐 있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고...
알게 모르게 '역사 바로세우기'는 다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도 같지만 독립운동과 민주화에 개인의 이익을 버린 분들에게는 괴로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08/01/06 15:30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이 말씀하시는 보수가 우리나라에 있다면 저는 기꺼이 보수주의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보수는...
slowtime
08/01/06 15: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수주의자 하니 생각나는데요, 언젠가 동아일보 칼럼에서 어떤 분이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의 보수 유력인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돈과 출세와 자녀교육이 담론의 핵심이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i_s&n=200711080063
08/01/06 15:57
수정 아이콘
"보수"라는 이름이 잘못된거죠. 수구세력. 기득권세력+기회주의 세력 이지
보수집단은 아니죠. 다만 그들이 그냥 그렇게 "이쁘게" 불러달라고 때쓰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있을뿐.

저 어릴땐 사치하지 맙시다. 이런 공익광고 많이 나왔는데. 사치품 이런 표현도 많았고
어느샌가 같은 물건이 '명품'이란 이름으로 바뀌어져 불리더군요.
08/01/06 15:59
수정 아이콘
진짜 보수란 무엇인가? 이런 제목의 글인데요.
한번쯤 읽어볼만 해서요.

http://www.coo2.net/bbs/zboard.php?id=con_5&no=280
08/01/06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때 듣었던 보수의 기본 덕목은 명예와 희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의에 항거하고 잘못된 것을 고칠려고 노력하면...빨갱이라는 소리 듣죠
The xian
08/01/06 16: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엔 보수주의가 없습니다. (2)
토스희망봉사
08/01/06 17:45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엔 보수 진보 이런거 없고 그냥 비리 정치인들만 있을 뿐입니다. 진보 보수고 간에 일단 정치인 특별법 부터 만들어서 투명성 부터 높여야 하는데 이런 것도 진보 보수 따지나요 당연한 것을
바른손팬시
08/01/06 17:58
수정 아이콘
저는 보수주의자에 가장 어울리는 모델은 중세시대의 기사 나 일본의 사무라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영토와 종속된 하위계급을 지니고 권력을 누렸지만 외세의 침입이나 국익에 관련된 전쟁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선두에 서서

임무를 수행하고 목숨을 내던졌죠. 그리고 힘없는 자들에겐 관대하고 조국에 충성하고요.(물론 그들에게도 비뚤어진 모델이 있지만)

보수라고 할려면 이런 뉘앙스가 풍겨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athology
08/01/06 18:13
수정 아이콘
1.일부 유력 보수 인사.
2.정치권의 보수 세력.
3.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4.보수주의 관념 그자체.

에 대한 구분 없이 비난댓글들이 달아지고 있는것 같군요...
이래서 한동안 범정치관련글은 그만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문준철
08/01/06 18:24
수정 아이콘
과거사 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까? 참..할말이 없군요. 진정 국제화된 정부입니다. 일본하고 미국에 확실히 붙기로 결정했군요. 자주국방 포기하더니..어째 박정희가 독도 팔아먹을때하고 이야기가 비슷하게 돌아가는군요. 오버마가 미국 잡을일 없겠지만..잡으믄...어쩔라구? 암튼 시대가 바뀐건 분명하군요. 예전 70년대 여공들이 커피믹스가루 물안타고 그냥 먹음서 졸음쫓아가며 밤샘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 두바이식으로 오픈하자고 하지요. 두바이 평균임금이 얼마인줄 아십니까? 죽써서 개주는셈이지만 암튼..피지알 열분들도 돈있음..열심히 불리십시오. 시대가 그렇게 가고 있네요. 불평하면 머합니까? 대신..이자 빈자들은 엄창 추븐 날들일겁니다.
08/01/06 19: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보수 진보 구분하기가 상당히 복잡해졌죠...ㄱ=;;
반공을 외치면서 경제정책은 스탈린의 그것을 사용했으니... 참나...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박정희 대통령 보다 훨씬 우,보수에 가까운 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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