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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3 14:14:08
Name 마음속의빛
File #1 응답하라1997.jpg (0 Byte), Download : 54
File #2 응답하라1997_(2.jpg (0 Byte), Download : 5
Subject [일반]  응답하라 1997...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드는 이유. (내용 추가 완료)


안녕하세요, 응답하라 1997로 세 번째 글을 쓰는 마음속의빛입니다.

한번 편집 영상을 만들어보니 재미가 들어서 [2부작 성시원 단독 스페셜]을 만들어봤지만,
유투브 사이트에서 저작권 관련 경고글이 올라오길래 하는 수 없이 편집파일은 내 컴퓨터 속으로
전에 올려놨던 동영상도 삭제했답니다.

(만들 때는 고심해서 만든다고 만든 성시원 단독 스페셜도 정은지 서인국 듀엣곡 올포유의
뮤직영상과 비교했을 때 딱히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고생한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군요)

케이블 TV로는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과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동영상들, 그리고 다양한 리뷰 글들로 인해
볼만한 사람들은 거짐 다 봤다고 생각되는 응답하라 1997...  

제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며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드는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 소꿉친구와의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설정.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님의 주 설정이자,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소꿉친구와의 사랑은
제 취향과 너무도 잘 맞아떨어져 매화 윤윤제와 성시원을 볼 때마다 설레임과 애틋함을 느꼈습니다.
(실제 소꿉친구면서 결혼을 한, 연정훈 한가인 커플이라면 이 드라마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겠네요)

남녀 주인공 모두 각자 맡은 케릭터와 너무도 잘 맞아떨어진 연기를 보여줬고,
외모를 봤을 때도 선남선녀라 보는 즐거움이 더욱 좋았지요.

처음부터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지 않고 과거회상이라는 소재를 자주 사용해
누가 누구를 언제, 어떻게 좋아하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기다리지 않아 정말 좋았습니다.
응답하라 1997 1화에서부터 윤윤제는 이미 소꿉친구인 성시원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 마음을 성시원의 생일선물인
[무조건 소원 들어주기] 쿠폰을 통해 절묘하게 연출해줌으로써 1화만으로도 이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되었었지요.



*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품들과 에피소드.

필자가 극 중 주인공들과 나이 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큰 점수를 주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고등학교 학창시절 부분은 교복만 봐도 옛 학창시절이 떠올라요.
(작품 속에서 케릭터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배경음악들만 들어도..)

안타깝게도 중고등학생 때는 가슴아픈 사랑 같은 걸 해보기는 커녕 느껴보지도 못했지만,

극 중 성시원을 향한 윤윤제의 마음은 어지간한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가식적이지 않고, 진지하다는 느낌.. 순수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시절 상대의 외모만으로 첫사랑의 설레임을 느꼈지만,
이게 첫사랑인지 알 수 없었고 그 상대를 의식하면 내가 나답지 못하게 어색한 모습을 보였었기에
그 친구 곁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곁에 멤돌았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시작은 같았지만, 과정과 결말을 직접 만들어가는 윤윤제 케릭터는 너무도 멋진... 동경하고 싶은 케릭터였습니다.

* 다양한 모습의 사랑 표현.

저마다 각기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을 사랑 표현..



동성애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우정과 사랑의 미묘함 속에 감춰진 성별을 초월한 사랑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주위의 부러움 또는 내 자존심을 위해 사랑을 공개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그것을 꺼려하는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싸움도 좋았고,
그냥 친구도 아닌 소꿉친구와의 사랑 이야기는 제 눈물샘을 자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윤태웅과 윤윤제 사이의 사랑.
각자 인연을 맺은 사람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평범하지만 행복했을 로맨스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이 하필 성시원이라는 내용은 저를 극단적인 윤윤제 편애자로 만들었습니다.

1999년 1월 30일.
형을 사랑하기에 성시원 곁을 떠나는 윤윤제.

2005년의 어느 날.
동생을 사랑하기에 성시원을 보내주는 윤태웅.

매일 티격태격.. 사랑을 위해 싸우는 건지, 싸우기 위해 사랑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자주 싸우고 자주 사랑을 확인하는 성동일 이일화 부부의 모습은 특히 제게 남다른 감회를 불러일으킵니다.

극 중 성시원이 그렇게 답답해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세대의 부부싸움..
저 역시 엄마 아빠의 싸움을 성시원과 똑같은 눈으로 바라보았었지요.
오랜 세월이 지나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할 때,
엄마의 말을 그대로 표현하자면, 아빠하고 싸운 건 싸운 게 아니었다는 알듯 모를 듯 한 부부싸움...

사랑했지만, 표현할 수 없어 가슴아픈 강준희의 사랑.
사랑했지만, 상대에게 그 마음을 전해주지 못한 방성재의 사랑.

지금 내가 [성시원, 윤윤제]를 동경하는 그 마음과 똑같았을 마음으로
[HOT의 토니안]을 동경했을 성시원의 사랑..


이 드라마에는 사랑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감히 이 드라마를 싫어할 수가 없었다.



[내용추가]

* 사랑의 타이밍. 고백의 타이밍, 남자의 고무줄 사랑을 극대화 시킨 연출력과 여자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다.

베스트셀러 화성에서 온 여자, 금성에서 온 남자 저자는 말했다.

남자의 사랑은 고무줄과 같아서 늘 한결같이 사랑 받기를 원하는 여자와는 달리
사랑을 확인한 후에는 조금씩 조금씩 여자에게서 거리감을 두는 남자의 마음.
그리고 고무줄이 한계점까지 당겨졌을 때 폭발적인 탄력으로 날아오는 것이 남자의 사랑이다.
(다만, 자칫 얘기치못한 상황으로 인해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극 중 윤윤제의 사랑은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가장 순수한 마음을 지녔을 때 시작되었다.
계산도 없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그 사랑의 타이밍을 생각할 때면 아련하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의 향수...

성시원을 향한 윤윤제의 속마음이 고백되는 12화 노래방 에피소드.
1999년 1월 30일. 성시원의 생일날.
12화에 걸쳐 당겨질만큼 당겨진 고무줄 같은 윤제의 사랑은 성시원을 비롯한 수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시켜 버렸다. 이별을 전제로한 비장한 고백이었기에 그 여운이 남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 마음은 그대로 성시원의 마음을 관통했고, 윤윤제가 무려 3년동안 성시원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인내했던 시간의
정확하게 2배인 6년동안 그 마음을 크게 키워왔다.

그리고 6년 후인 2005년 어느 날.
우연을 가장한 인연은 커피샵에서 두 사람을 이어주었고,
성시원은 망설이지 않고 윤윤제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성시원의 소극적인 물음은 윤윤제의 마음 속에 아직도 자신의 자리가 남아있음을 확인시켜주었고,
확신이 서는 순간 성시원은 그 날 윤제에게 받았던 그 마음을 그 때의 대사 그대로 던져준다.

성시원 : [친구? 지랄하고 있네]
윤윤제 : .....

순수했던 남녀 주인공들은 6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느새 성인이 되어 있었고,
연애의 재미.. 밀고 당기기 기술이 오고간다.

윤제의 마음이 완전히 열리기 전까지 집요하게 공세를 펼치던 시원과 수세에 몰린 윤제였건만,
어느 순간을 계기로(병원에서의 딥키스)
입장이 바뀌는 두 사람.
(15화 내용도 그렇고, 16화 내용도 그럴 거 같은.. 윤제의 공격 vs 시원의 방어. 창과 방패의 대결!!)

남녀 사이의 오묘한 밀고 당기기 싸움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말해줄까...



[내용 추가]

* 아다치 미츠루식 우연을 가장한 인연 연출 기법.

터치, H2 등등의 대박 만화를 그려냈던 아다치 미츠루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 방법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백의 미.
또 다른 하나는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표현하는 상황 연출이었다.

꼭 필요한 배경과 등장 케릭터 외에 자질구레한 배경화면을 여백으로 남기는데,
아무 것도 아닐 것 같은 여백마저도 때로는 케릭터들의 심리묘사나 대화에 힘을 실어주는데
영향력을 미치는데, 응답하라 1997에서는 이와 비슷한 장치 중 하나로써 90년대 BGM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요.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닐 거 같은 대사 하나가 특정 상황과 맞물리며 의미심장한 대사가 되기도 하죠.
응답하라 1997은 1화부터 짝퉁 GUESS 티셔츠를 입고 있는 윤제와 시원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엮어냅니다.

특히나 극 중 성시원이 강준희에게 말했던 [초딩입맛 윤제]에 대한 강력한 말빨은
그 후의 영상과 함께 소꿉친구의 매력을 살려주고, 1화부터 들어난 윤제의 사랑을 자극합니다.
(대표적인 장면으로 젖은 고기를 먹지 못한다 -> 설렁탕을 먹을 때 윤제의 고기를 대신 먹어주는 시원.)

또한, 극 중 윤윤제가 말하는 [됐다. 안 죽는다]
초반 성시원이 참지캔 뚜껑에 손을 다쳤을 때에는 별다른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 윤제의 말투.
성폭행범 출몰 사건 때 피가 흐르는 자신의 팔을 보며 같은 대사를 읊어줌으로써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게 된다.

(따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흘려지나가는 대사들이 연관지어 생각하면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 드라마를 재탕 삼탕 하게 되는 매력.. )

이 드라마는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안다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과 인연을
소꿉친구이므로 이미 알고 있다는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표현해주지만,
윤제의 마음을 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느껴지는 바가 다르다.

응답하라 1997은 아다치 미츠루의 장기인 이 두 가지 기법을 100% 드라마 내에서 활용하는데 성공했기에
[연출 작가 중에 아다치 미츠루의 열성팬이 있다.]는 말이 제법 설득력 있게 들린다.

특히, 아다치 미츠루식 연출의 장점은 드라마를 처음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대사와 상황이 주는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15화 윤태웅이 동생 윤제에게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의 딸이야] 라는 대사)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속설이 응답하라 1997이라는 음식 속에 양념되어 있어
높은 시청률과 [드라마홀릭]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내용 추가]

물론, 이 드라마에도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학창시절의 사랑을 잔잔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조연이었던 방성제의 사랑이야기가 묻혀버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제목부터 1997년을 말하며 극 중 HOT에 푹 빠져있던 성시원이 HOT 해체 사건을 나레이션으로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점도 아쉽다.

또한, 1999년 1월 30일 이후 6년이라는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특히 윤제의 마지막 대사를 오래도록 잊지 못했을 시원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자꾸만 떠오르는 성시원의 모습을 애써 잊으려 몸부림치는 윤제의 모습이 빠진 부분.

비록 사회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학창시절부터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던
방성제라면 1999년 이후의 모습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법 하다.

특히 선아(은각하)와의 관계는 급작스럽게 형성되었다가 급작스럽게 끊어져버렸다.

주연인 윤윤제와 함께 성시원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윤태웅의 비중도 아쉬움이 남는다.
성시원의 대사를 통해 윤제만큼 태웅 오빠를 가깝게 생각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실제 극 중에 성시원과 윤태웅의 만남은 그리 길지도 않고, 오고가는 대화도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말이 대부분이다. 주로 윤태웅이 대화를 주도하고, 성시원은 듣고 반응만 하는 식...

항상 티격태격하며 격한 공방이 오고가는 윤제 시원 커플을 보다가
태웅이 주도하고 거기에 맞춰 반응하는 시원 커플을 보면, 자연스레 윤제 시원 커플일 지지할 수 밖에 없다.

윤태웅이 얼마나 성시원을 아끼는지, 성시원이 윤태웅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부족한 점은 윤태웅의 팬들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본다.
케이블 TV 사상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를 몰고 왔었던만큼 감독과 스탭진들의 재량으로 연기자들의 협조를 얻어
발빠르게 16부작을 20부작으로 늘려 부족한 내용들을 보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드라마는 후반으로 갈수록 철저하게 윤윤제, 성시원 커플의 러브파워에 의존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연출 때문에 두 배우(케릭터)에 집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큰 만족을 줄지언정
다른 배우(케릭터)를 마음에 두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후반갈수록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 것이다.



[내용 추가]

* 멀티 엔딩을 꿈꿔볼 수 있었던 독특한 삼각관계 연출.

드라마 초반부는 90년 향수를 불러오는 옛 추억의 소재들과 주연 케릭터들의 학창시절이 극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었고,
드라마 후반부는 주연 케릭터들의 사랑 이야기가 메인을 이루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드라마가 중후반부가 되어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붙잡아둘 수 있었던 것에는
성시원이 윤윤제와 윤태웅 중 누구와 결혼을 했는지에 대한 사실이 감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12화까지의 내용을 보면, 비록 윤태웅의 존재감이 윤윤제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13화부터 윤태웅의 과거 회상부분의 비중이 커진다면 윤윤제 팬들에게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반전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6년의 시간동안 성시원 곁을 떠난 윤윤제와 그 시간동안 그 곁을 지킨 윤태웅 관계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다시 드라마를 봐보면 지난 6년동안 윤태웅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케이블TV 사상 초유의 시청율을 자랑하며 이슈가 된 이 드라마가
국내 최초 멀티 엔딩을 시도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윤태웅 성시원 파트쪽 스토리가 사라진 점은 아쉬울 뿐이다.
.
.
.
이제 대망의 엔딩만 남았다.  다음 주 화요일을 기다리며....




an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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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야지
12/09/13 14:21
수정 아이콘
편하고 재미있어서 좋아요. 적절한 웃음포인트들
ShineSica
12/09/13 14:32
수정 아이콘
저에겐 정말 올해 체고의 드라마네요 ㅠㅠ남은 한회 주인공둘이 오글한 장면 길게 좀 했으면.... 1시간도 안되게 하지말고 ㅠㅠ [m]
12/09/13 14:52
수정 아이콘
마지막화 텍스트 예고가 떴네요..
다음주엔 몇분이나 할지 그게 좀 기대가 됩니다 ㅠㅠ
그리고 전 저 행복한 커플도 좋지만 준희... 엉엉
갈치더맥스
12/09/13 14:56
수정 아이콘
은각하 분량이 아예 사라져서 너무 슬퍼요 ㅜ.ㅜ... 콜라텍때 정점찍고 잠잠해진 은각하 ㅜ
김선태
12/09/13 15:07
수정 아이콘
꼭 수지를 씨름에서 이겼으면 좋겠네요 힘네라 시원아....암바는 안된다...
몽유도원
12/09/13 15:08
수정 아이콘
진짜 응답97은 으헣ㅠ ㅠ_ㅠ)b
연출,스토리 뭐하나 흠잡을게 없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BGM깔릴땐 여자친구랑 같이 노래부르면서 보는데 그게또 재밌더군요 크크크크
스타카토
12/09/13 15:2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올해...추격자, 골든타임, 신의퀴즈3, 로필2012를 제친....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이거...아다치 미츠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아다치의 만화들도 새로 볼때마다 새로운것을 많이 찾아내는데...
이드라마도 똑같아요...볼때마다 의미있는 대사를 찾아내게 되네요....참 본방 재방 삼방 사방을 봐도 새로운 드라마 입니다!!!
델몬트콜드
12/09/13 15:32
수정 아이콘
승시워니가 체고시다ㅠㅠ
LG twins
12/09/13 16:21
수정 아이콘
방성제빠는 웁니다ㅠㅠㅠ

고등학교 시절 깨알같은 에피소드의 30퍼센트쯤은 성제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김태연
12/09/13 16:22
수정 아이콘
준희야 나를좋아해줘 [m]
라이언JS
12/09/13 16: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대학생활을 안보여준게 아쉽더라구요...
H.O.T. 팬들은 잊을수없던 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나 2001년 해체, 2002월드컵같은 에피소드를 이용하면 분명히 좋은 내용이 나왔을거 같은대 말이에요,,,
12/09/13 17:41
수정 아이콘
16화는 '첫사랑은 이러이러해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이러해서 멀리 돌고 돌아 결국 이렇게 함께 같은곳을 바라보게 되었다.' 뭐 이런식으로 역설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됐든 15화에서 태웅이형은 감동이었어요. 특히 존경하는 분의 딸이야에서의 표정은 처음 볼때와 두번째 볼때랑 전혀 다르게 다가올줄이야. 그걸 노리고 이어서 15화 재방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m]
밥잘먹는남자
12/09/13 19:24
수정 아이콘
방성재 2012년에 머리하고 급 잘생겨지는거 보고나서 역시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날
12/09/13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에 댓글 달았지만.. 고딩시절 이후에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너무 없어졌어요. 삼각관계에 너무 치중되다 보니 시원이 부모님, 성재 같은 조연들의 분량이 확 줄어든 게 참 아쉽습니다. 사실 응답하라가 인기를 끈 건 그러한 추억팔이 (라는 단어가 좀 부정적이긴 하지만 딱 적당한 단어이기도;;) 때문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말이죠. 사실 시나리오상 이때는 윤제와 시원이가 연락을 끊고 있을 테니 자세히 보여주기도 어려웠겠지만요.
기적소리만큼
12/09/14 09:59
수정 아이콘
15화 예고편부터 뉸제형 태웅이 그렇게 욕을 먹었었구,
15화 본편 당시에도 끝나기 10분 전까지도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마지막 위아더월드를 만들어 버리시는 작가님들,
정말 예능 했던 작가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을 쥐락 펴락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피쟐에서 응답하라 글이 있어 계속 이렇게 로긴 하고 댓글을 달게 되네요.
올해 저에게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것같구,
부활때 이렇게 빠졌었는데, 두 세번 아니 몇 번을 복습하고 있는 드라마인지 모르겠네요.
여튼 16화 근 2달동안 응답하라 덕에 옛 추억에 잠겨 있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한 드라마중 하나네요.
12/09/14 10:0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입학부터 3년을 짝사랑하고, 졸업하고 6년을 시원의 눈에서 사라지고, 그리고 동창회까지 남은 9년을 사랑하며 보내는 369커플..

전 개인적으로 질질 끄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16화로 딱 끊으려는게 맘에 들더라구요

다만 초반의 빠순이 추억팔이(...)라는 설정이 중반이후부터 사라져서, 윗분들 말씀대로 비중이 확 줄어들고 사랑놀이만 보여주는게 아쉽기는 한데, 뉸뉸제와 승시워이의 알콩달콩한 관계가 너무 재밌어서 헤- 하고 보기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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