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8/29 12:14:06
Name 감모여재
Subject [일반] 언플인가 진심인가? 한화의 김성근 감독 영입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95824

성적에 목마른 한화 '김성근 감독 원하는 것 다 들어주겠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인데요.

막상 읽어보면 꼭 집어 '김성근 감독님 원하는 거 다 들어드릴테니 제발 와주세요.' 라는 내용은 아니긴 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프런트에서는 이정훈 감독을 원하지만 모기업에서 김성근 감독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일이 몇 년전 모 구단에게도 있었죠.

그리고 그 구단은 그 후 5년간 한국 프로야구 최강의 구단으로 군림했었습니다.

노재덕 한화 단장의 말을 들어봐도 '우리는 성적에 목말라있다. 성적만 낸다면 뭐든 받아들일 수 있다.' 고 하는데요.

한화그룹과 프런트의 이런 모습이 과연 진심인지, 아니면 언론에 흘려 팬들의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언플인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한화그룹의 이런 모습이 정말 진심이라면 굳이 이런 기사를 낼 필요없이 물밑접촉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냥 언플이라고 의심하기엔 실제로 한화가 김성근 감독에게 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루머도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로 한화가 개혁을 바란다면 '팬들의 지지+팀 혁신' 이라는 측면에서 김성근 감독만한 카드가 없습니다만

프런트 입장에서 김성근 감독이 상당히 부담되는 감독이라는 것 역시 사실인지라...

과연 한화의 최종선택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한화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 기회가 없어졌네요.

고양이 김성근 감독님과 2년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95869

이제 남은 후보군중에 누가 내년 한화의 감독으로 선임될지가 문제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12/08/29 12:16
수정 아이콘
!!! [m]
12/08/29 12:17
수정 아이콘
"구단 내부에선 이정훈 감독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 모기업이 김성근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철밥통 코치진들이 전부 물갈이 될게 뻔한데, 당연히 구단내부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반기지 않겠죠..

구단을 제외하고 모두가 김성근 감독내정을 바랄것 같습니다. 고양원더스와 계약도 9월 까지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예상으로 별일없으면 이정훈감독이 내정될것 같습니다. 그냥 언플같은데요..
클레멘티아
12/08/29 12:21
수정 아이콘
언플에 한표 줍니다.
박종훈 감독 퇴진 할때도, LG측에서 야신을 생각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본 거 같은데,
결국은 내부승진으로 끝이 났죠.
모기업이 김성근 감독을 원한다지만, 실제 김성근 감독 오면 모기업 프론트가 피볼것은 잘 알텐데 말이죠.
워낙 한화 팬들이 야신을 원하니까, 간을 보는 거 같은데...
오히려 작년 LG는 카드가 거의 없었을 반면에, 이번
한화 입장에서는 "이정훈"이라는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죠.
정 안되면 내부 승진 카드도 있고요.
정말 큰 마음 먹어서 외부에서 데리고 오더라도, 이정훈 감독이 1순위, 조범현 감독이 2순위라고 생각되지
야신이 올 가능성은 10%도 안된다고 봅니다. "고양 원더스"라는 직책도 있고 말이죠.
만약에 정말 만약에 야신이 온다면 전면 물갈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어마어마한 태풍이 불겠죠.
Siriuslee
12/08/29 12:22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님이 오시면 정말 좋겠지만
한화의 야구색이 바뀌면 그것 나름대로 아쉬울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최소 5년은 답이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뭔가 타개할 방법이 필요하긴 하죠.
Calvinus
12/08/29 12:22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고 지금 코치 다 짜르거나 2군 보내야할텐데...
그럴수 있는 프런트면 꼴지 안한다고 봅니다.

(더해서 성적에 목마르다구요?;;
지금 이 사태가 리빌딩 해야할 때에 무리하게 성적내려다가 더 심해진거 아닌가요?)
Empire State Of Mind
12/08/29 12:22
수정 아이콘
자기 밥줄 끊기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나요 -_-;;

구단에서 코칭스태프들 모조리 해고시킨다음에 김성근감독만 데리고와서
'감독님 입맛대로 알아서 다시 뽑아주세요~' 하지 않는이상은...

김성근감독 데리고 와봤자 서로 불똥만 튀길게 분명합니다.
12/08/29 12:22
수정 아이콘
철밥통 코치진만 갈아엎어주시면 성적은 크게 신경안쓰겠습니다.

코치고 선수고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끼면 성적은 나오겠죠.
동모형
12/08/29 12:23
수정 아이콘
야신이 한화감독으로 갈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유는 없어요 그냥 촉이 왔어요.
얼마전에 고양원더스 인터뷰때 이제 고양원더스 2군하고 붙어도 안꿀린다 라고 인터뷰 했던거 같고, 요즘 윤석민, 류현진선수등을 투수도 아니다 라고 까실때부터 그냥 이유없이 '아 언젠가 프로로 다시 오긴하겠구나' 싶었는데, 지금일것 같아요.
12/08/29 12:23
수정 아이콘
예전 SK와 같은 상황이네요

(SK는 김성근을 원하고.. 구단은 안원했는데..
결국 SK가 이겨서 김성근을 대려온지 전폭적인 지원으로 매년 코시를 갔죠.. 지금은 팽당했지만..)

한화는 김성근을 원하고
구단은 '김성근이 오면 코치진이랑 싸그리 다 갈릴테니'(2군 가던지, 쫓겨나겠죠).. 반대하는듯 하네요..


결론이 어찌날지는 봐야겠지만.. 김성근이 오면 한화에 가능성이 있는거고
아니라면 지금처럼 계속 삽질할듯 합니다.
12/08/29 12:25
수정 아이콘
이 내용과는 별개로 만일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하셔서 한화가 강팀으로 재도약한다면 김 감독님의 전설에 한 줄이 추가되고, 명감독으로서의 능력이 명실상부하게 인증되겠군요. 요새 한화 모양을 보면 과연 이 팀을 재정비하는게 1, 2년으로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응원해준 보람도 없이...
12/08/29 12:25
수정 아이콘
LG의 전례에서 보듯 계약식 사진 뜨기 전까지는 가능성을 낮게 잡는게 맞습니다. LG는 공중파에서까지 설레발을 떨었지만......
12/08/29 12:26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쪽에서 한화가 내세우고 있는 건 야구 하나 뿐인데 그 팀이 몇년째 바닥을 긴다면 본사 입장에서 짜증이 날만도 하고,
윗선이 강력히 원한다면 그깟 구단 프런트 싹 갈아버리는 거야 일도 아니긴 하죠. 특히나 김회장이라면 더더욱. 아무튼 지켜봐야겠습니다.
12/08/29 12:27
수정 아이콘
일단 언플이라는데 한 표.
오면 정말 너무너무 좋겠지만.....과연 코치진의 반발을 모두 감수할 수 있는지의 문제도 있고요.
김성근 감독이 올 마음이 있느냐도 중요하겠죠.

또, 한화의 지금 상황이 정말 김성근 감독이 온다고하여 나아질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지금 한화 상황이 안 좋기도 하네요.
휴식같은친구
12/08/29 12:29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와서 내년에 가을야구라도 시키면 진짜 대박일것 같네요.
저글링아빠
12/08/29 12:31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이 흘러나온다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의 반증이죠.
이런 일은 될 일 같았으면 말이 흘러나오지 않게 처리합니다.

세상사 모르는 거지만 돈 걸라면 안오시는데 걸 상황같네요..
슬러거
12/08/29 12:36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김성근 감독이 한화로 오는것은 가능성이 매우 낮은 얘기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SK에서 나가는 과정에서만 봐도 프런트들이 김성근 감독을 꺼려함을 너무도 잘보았는데 한화 프런트가 과연 그것을 감내할지도 의문이구요.

하지만, 만약에 부임만 한다면 굉장히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부임해서 과연 최근 몇년간 한화의 플레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기대도 되는바이구요.

그러나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이정훈or조범현 둘 중에 한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
12/08/29 12:41
수정 아이콘
언플에 한표이지만...된다는 방향으로 환영에 뜻을 날립니다.
삼성팬이지만 솔직히 김성근의 sk덕분에 한국프로야구 수준이 한단계 높아졌죠. 수비 시 중계라던지 주루라던지...
물론 그 곁에는 김경문의 두산이 있었지만 ㅠㅠ

9구단 + 10구단 창단 +한화 내부적인 2군구장 완성 + 김성근의 혹독한 훈련으로 거듭날 한화 = 한국야구 발전의 시너지라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될리 없겠지만요.............
12/08/29 12:44
수정 아이콘
김승연 회장은 아직 구치소에 있죠? 김회장이 적극 개입하지 않는다면 아마 내부승진 아닐까요.
저글링아빠
12/08/29 12:48
수정 아이콘
내부승진은 아마 그간의 성적이나 팀분위기상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외부영입을 하긴 할텐데, 지금 거론되는 인사들(김성근, 이정훈, 조범현, 김인식)이 아닌 3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12/08/29 12:47
수정 아이콘
일단 한용덕 감독대행이 어떻게 남은시즌 팀수습을 하느냐에 따라 이정훈감독과 0순위를 다툴테고, 외부인사는 그 후순위라고 봅니다.
Darwin4078
12/08/29 13:34
수정 아이콘
그냥 해보는 소린거 같고, 김성근 감독도 생각은 없을듯.

고양원더스는 어떡하라구요.
만일 한화 간다면 김성근 감독은 책임감도 없고, 자기 명예밖에 모르는 늙다리 꼰대라고 생각할 겁니다.
제랄드
12/08/29 13:35
수정 아이콘
이건 언플이죠. 말인들 뭔들 못할까요? 몇몇 추측과 소문을 뒤섞어 뭔가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뭔가 진행되고 있는 듯 분위기 띄운 다음 '아님 말고' 이런 패턴 한 두번 보나요?
결국 결과는 이정훈 80%, 조범현 5%, 현 코치 중 아무나 5%, 야신 포함 기타 등등 10% 봅니다.

... 이러다 역관광?
12/08/29 13:40
수정 아이콘
한화 프런트 내년 연봉 50%를 고양야구단에 지원금으로 내놓고
5년계약, 임기중 해임금지 & 자진사퇴금지, 프런트의 현장 간섭 없음, 1-2군 코치와 전력분석팀 선임 100%권한 보장,
선수단 지원금 100% 보장 ... 을 명문화 시켜서 계약한다면 50% 정도 믿어주겠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모시는게 당연한 한화 야구단 꼴인데 ... 어디 찌라시를 통해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둥
모시고 싶다면 이런식의 언플은 생각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고양 야구단과 10구단이 링크되서 10구단의 종신감독으로 복귀하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12/08/29 13:4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은 안 가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야구밖에 모르는 사람이지만 한화라는 구단과 궁합이 좋지 않은 느낌...
12/08/29 13:42
수정 아이콘
올거같은데요. 한화가 김승연회장시절엔 자기과시용구단느낌이 컸는데 큰집간이상 그냥 아무한테나 맡으라고할거같습니다
허저비
12/08/29 13:45
수정 아이콘
작년 김기태감독 선임될때랑 어쩜 이렇게 언플도 똑같은지
제랄드
12/08/29 13:48
수정 아이콘
현재 한화의 상황을 보건데 야신이 최선으로 보입니다만, 사실 이정훈 카드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프렌차이즈 + 한화 모 그룹 재단 천안북일고 감독 + 지도력 검증(전국대회 우승 3회... 물론 고교지만) ...
야신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야신을 아예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이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 가령 우승이라도 하면 그야말로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방과후티타임
12/08/29 13:48
수정 아이콘
언플일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은 합니다.
위에 몇분들이 써주셨지만 불과 작년시즌 끝나고 박종훈감독 사임한 다음 비슷한 기사 나오다가 순식간에 내부승진으로 결정난 경우도 있고....한화출신 이정훈 북일고 감독이라는 카드도 있고.....
이정훈감독 한용덕코치 조범현감독 김성근감독 정도 순서로 생각합니다

뭐, 오신다면 재밋겠다고 봅니다. 과연 김성근 감독이 이 한화에게마저도 산소호흡기를 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Noam Chomsky
12/08/29 13:51
수정 아이콘
오면 좋겠어요. 김성근 전 감독님 팬은 아닌데 김성근 감독의 능력은 신뢰하거든요.
12/08/29 13:56
수정 아이콘
성적도 좋지만 자기 밥줄이 우선이겠죠.
팀을 위해 물갈이를 받아들이겠다. 성적만 올려준다면도 아니고...
온다면 피바람이 몰아칠터인데 과연?
위원장
12/08/29 14:14
수정 아이콘
야신이 온다고 해도 외국인 용병 계속 이렇게 뽑으면 아마 안될겁니다.
12/08/29 14:18
수정 아이콘
한화요? 에이 언플 같습니다. 언플이예요.
북일고 이정훈 감독 선임하고 팬들이 '야신! 야신!', '김성근 감독님! 김성근 감독님!'그러니깐 언론플레이
하는겁니다.

한화는 성골, 진골, 6두품 구분해서 우대해주는 구단인데 진골 출신인 이정훈 감독이라면 받아줘야죠.
12/08/29 14:20
수정 아이콘
프런트 입장에서 보면 김성근감독처럼 에고가 강하고 팬덤이 충실한 감독 데려와서 성적 올려봐야 공은 자기들한테 안오죠. 이건 잘해야 본전. 못하면 쪽박. 반대로 신인감독 발탁해서 성적내면 대박이고 못해도 크게 손해는 아닙니다. 욕은 감독이 대신 먹을테니까요. 작년 초 양승호 감독은 프런트 방패막이 역할 충실하게 해줬죠. 프런트도 욕 먹었지만 감독은 그 몇 배로 욕먹었습니다.
그리고 연봉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크보감독 신인급은 계약금2억+연2억이 거의 공식인데 김성근감독은 최고대우 해줘야 됩니다.. SUN이 5억+3억8천*3년 이니까 이거보다 더 주려면 3년 계약 기준으로 최소 17억이상. 신인감독 쓰면 같은 기간 동안 8억. 여기에 이름값에 걸맞는 지원해주려면 추가비용도 꽤 들어가죠. 김성근을 데려왔는데 코치하나 딸랑 붙여줄 수는 없으니까요.
나이 문제도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크보 감독들 나이가 5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이던데 김성근감독은 70대시죠. 60대도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감독연령대가 예전보다 많이 내려갔는데 이런 현상이 우연이거나 5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나이대에서 마땅한 감독후보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프런트가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어린 감독을 선호한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더구나 김성근감독이 프런트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타입도 아니니...

이 모든 불리한 점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건 구단주의 결정인데.. 현실은 김승연 구속수감 크;
녹용젤리
12/08/29 14:21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829n17143

김성근 감독이 고양원더스와 2년 재계약 했다는 기사입니다.
12/08/29 14:2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95869
언플임에 확정짓는 기사 같네요.
김성근 감독님과 고양원더스가 2년간 계약했다는 기사입니다.
Spiritual Message
12/08/29 14:28
수정 아이콘
언플 확정이네요. 한화가 어떤 채널로든 김성근 감독과 접촉했다면 바로 저렇게 싸인해버리지는 않았겠죠. 접촉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누렁쓰
12/08/29 14:34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감독은 경기 엔트리를 구성하고 경기중 작전을 통해 경기를 이기게 하는 역할로 생각되지만, 그건 감독이 하는 일중 일부분입니다.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선수들에게 훈련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부여하고, 개개인에 맞는 훈련을 통해 선수의 실력을 키워주고, 팀의 승리를 향한 동기를 고취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래도 팀을 만드는 거죠.
SK가 한국 야구를 평정하면서 많은 구단들이 SK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비시즌때 너도 나도 훈련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훈련량이 SK만큼 늘어난다고 SK의 야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에 대한 사랑을 통해 온몸으로 부어주는 열정과 동기를 흉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능하고 적절한 코치 인선으로 선수의 훈련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흉내내기가 힘듭니다.
이정훈 감독님은 속칭 '빡센' 스타일로 알고 있습니다. 훈련량도 많고 선수들을 강하게 대합니다. 때문에 성적은 잘 나오지만, 윤형배 선수나 작년 드래프트 핫 이슈였던 길민세 선수와의 관계를 돌아보면 선수와의 마찰 또한 있습니다. 이정훈 감독님의 불안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름 은퇴 후 프로팀 코치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니 스태프로서의 프로 무대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을 것이고, 만약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면 선수들과의 소통 문제를 얼마나 잘 풀어나가는가가 감독으로서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12/08/29 14: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류현진X김성근 조합을 보고싶었는데...역시 쿰이었군요...
크보NO.1이긴 하지만 요새 폼이 약간 떨어졌다는 류현진인데 X김성근하면 얼마나 좋아질지 팀을 떠나서 약간 흥분을 했건만...
웃으며안녕
12/08/29 14:47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한마디..
결국 이겨야 야구는 재미있는거라는거..
야구때문에 하루의 마무리가 달라진다는거..
12/08/29 14:48
수정 아이콘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1076345.htm

한화쪽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접촉을 한 건 사실인가봅니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이 고사를 한 거 같네요.
이유가 자신을 믿고 따라준 고양원더스 선수들을 버리고 간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프로로 가면 구단고 또 싸우게 될 것이 뻔한데 이제 그런 것에 지쳤다고 하고요.

영감님도 이제 진짜 연세가 드시긴 했나봅니다 ㅠㅠ
하늘연데보라
12/08/29 14:51
수정 아이콘
순전히 개인적으로는 한화에 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프로야구 재미없는데, 김성근감독님 돌아오시면 엔씨합류와 더불어서 더 재미있어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양원더스 구단주도 언제든지 프로구단에서 원하면 보내준다고 했구요!
왼손잡이
12/08/29 14: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오시면 정말정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만..
서로를 위해 좋을일이 없는 궁합이죠.
원탑 철밥통의 극치를 달리는 프론트와
원하는것은 프론트와 싸워서라도 뜯어내는 영감님과의 궁합은...최악입니다.
괜히 영감님만 고생하시다가 팽당할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한번 보고싶긴하네요..
강가딘
12/08/29 15:09
수정 아이콘
아침에 기사 봤을때 100프로 언풀이구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그리고 이정훈감독님 같은 경우는 지금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세계 청소년야구 대회가 코앞이기 때문에
대회 끝나고 접촉할 듯 합니다.
12/08/29 15:16
수정 아이콘
한화는 전통적으로 프런트진의 입김이 매우 강력한 구단중 하나죠.

본인이 모든 권한을 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김성근 감독과는 상극이라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올빼미
12/08/29 18:46
수정 아이콘
사실...김감독님이 사회생활더럽게 못하는건 이미 모두들 알고있는거 아닌가요? 자신의 거취관련해서 sk감독당시에도 말이 많았고,
나온뒤에도(뭐 기자들의 농간이 있었겟지만..) sk디스에 가까운 발언많았구요. 프로감독다시하기에는 좀 지난일들이 너무단점으로 다가오지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204 [일반] 쌍방울 레이더스의 추억 [14] 타이밍승부4939 12/12/21 4939 0
40189 [일반] 10구단 KT감독 김성근으로 내정(?) [41] SkPJi6659 12/11/07 6659 1
40018 [일반] 롯데 자이언츠 차기 감독 후보진을 예상해 봅니다. [35] 바카스6050 12/10/30 6050 1
39978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 샌프란시스코 WS 우승!!) [16] k`4408 12/10/29 4408 1
39864 [일반] 야구) 결국 SK가 한국시리즈 진출했습니다. [38] 케이스트3909 12/10/23 3909 0
39643 [일반] 두산도 안 될 겁니다... [44] aMiCuS5606 12/10/12 5606 0
39325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18] k`6962 12/09/24 6962 2
39295 [일반] 야신이 말하는 감독들의 세대교체. [27] sungsik6368 12/09/22 6368 1
39171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5] k`4794 12/09/17 4794 5
39022 [일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 한화 이글스편이 나왔는데... [57] 주사위돌리고보자7437 12/09/06 7437 0
38990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37] k`8013 12/09/03 8013 4
38890 [일반] 언플인가 진심인가? 한화의 김성근 감독 영입 [70] 감모여재5969 12/08/29 5969 0
38860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6] k`5978 12/08/27 5978 1
38790 [일반] [야구] LG와 SK의 영원한 판타지스타, 캐넌히터 김재현 [38] 민머리요정6504 12/08/23 6504 1
38636 [일반] [야구] 한화이글스의 미래, 어떻게 보시나요? [70] 민머리요정6505 12/08/15 6505 0
38440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44] k`5630 12/08/01 5630 10
38258 [일반] 어제 김성근감독님, 이만수감독님 관련 황당힌 일이 있었네요. [66] 새로운삶9302 12/07/21 9302 0
38132 [일반] 야구) SK 왕조의 몰락 [79] Leeka10636 12/07/12 10636 0
38089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19] k`4281 12/07/09 4281 0
38042 [일반] 고양 원더스, 기적을 낚다. 첫 프로 선수 배출!! [68] 파랑새7170 12/07/06 7170 1
37819 [일반] [야구] 김성근 감독님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 기아 2:2 트레이드? [97] 정지연7531 12/06/22 7531 0
37756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 유로 2012 골 모음> 올립니다.. [26] k`6365 12/06/18 6365 0
37135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15] k`5840 12/05/07 58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