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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6 19:32:57
Name bachi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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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총기 소유의 자유는 과연 보호되어야 하는가?







"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of a free State,
the right of the people to keep and bear Arms, shall not be infringed."



0. 수정헌법 2조, 무엇이 문제인가?
    
     위의 글은 미국의 수정헌법 2조이다. 미국의 수정헌법 2조는 미국인의 총기 소지의 자유를 천부적 인권 중 하나로 인정하며 보장한다. 미드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총격전 장면이 빈번하게 나오는 이유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인들에게 총기는 일상의 일부이다. 위키피디아의 2007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인구 별 총기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총기 소지율이 높은 만큼, 총기로 인한 사망율도 높다. 한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발과 자살을 포함한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매일 95명, 한 해 3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994년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2007년 한국계 미국인의 범행으로 국내에 더 유명해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등, 무차별적 난사로 인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사건도 그 리스트가 끔찍하리 만큼 길다. 이번 여름에만 하더라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던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자신을 조커와 동일시한 남자가 무분별 난사를 한 사건을 포함하여, 한 달 안에 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23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미국 내외에서 총기 소지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200년도 넘은 수정헌법 2조를 고수하고 있다. 왜? 도대체 미국인들에게 총기 소지의 자유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에 아직도 총기 소지의 자유를 포기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1. 수정헌법 2조, 총기 소지의 자유는 천부적인 인권이다.
    
     미국인들에게 있어 수정헌법 2조에 따른 총기 소지의 자유는 단순히 총기 소지의 문제가 아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있어 독도 문제는 단순히 토지의 문제가 아니듯이, 미국인들에게 총기소지의 자유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수정헌법 2조는 미국인들에게 있어 국민들이 진정한 국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중요한 천부적 인권 중 하나이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치열한 정치적 투쟁을 겪고, 어렵게 1776년 독립선언문(Declaration of Independence)를 선포하고, 1789년 조지 워싱턴을 대통령으로 하는 국가로 탄생하였다. 이러한 독립 전쟁의 역사로 인해 미국인들은 ‘자치’를 굉장히 중요한 자치로 여기게 되었다. 따라서 독립이 된 이후에도 주권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스스로 무장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더 나아가, 시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자신들이 들고 일어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고 싶어했고, 그 결과가 바로 수정헌법 2조이다.
     수정헌법 2조의 겉모습과 달리, 수정헌법 2조는 사실상 외부의 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것보다, 국가 내부 시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조항이라고 봐야 한다. 총기 소지의 자유는 미국의 시민들에게 있어 국가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것을 뜻한다. 즉, 만약 그 정부가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하는 책임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시민들은 언제든지 총을 들고 일어나 ‘사회적 계약’을 침범한 정부를 새로이 설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매우 중시하며, 그 중에서도 총기 소지의 자유는 미국인들의 역사관에 토대를 둔 자치권의 개념과도 매우 연관이 깊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총기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2. 총에 맞설 수 있는 총을 모두가 가질 수 있도록.



     수정헌법 2조에는 강력한 국가 권력을 상대하기 위해 무력한 시민들의 손에 총을 쥐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조금 더 미시적인 관점에도 적용 가능하다. 총기를 불법화할 경우, 커다란 범죄 조직의 일원들은 법과는 상관없이 무기를 소지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시민은 자기방위용 소총을 소지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기에, 총기를 합법화 하는 것이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억지에 가까운 주장이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총에 대응할 총이 필요한 이유 자체가 국내에 총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미국은 국민당 총기 소지율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경찰에서부터 택시 기사까지 모두가 총을 소지하고 있어, 총이 거의 생필품처럼 여겨진다고 한다. 2012년 현재 약 3억 정의 총기가 있다고 하며, 이는 10가구 중 4가구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총이 적은 나라가 총이 많은 나라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예컨대 인구당 총기 소지율이 높은 스위스는 비교적으로 안전한 나라라고 인식되는 반면, 치안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 콜롬비아는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보다 훨씬 총기 소지율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총기 소지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최소한 일부는 억지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번 오로라 총기 사건 추모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듯이, 사회적 안전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3. 총, 그리고 정치  
    
     바로 위에서 오바마가 오로라 총기 사건 이후, 미국의 사회적 폭력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일 강조했다는 점을 밝혔다. 오바마가 이렇게 총기 사건에 대한 추모식에서도 총기 소지 규율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총기 소지 문제는 미국에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에게 수정헌법 2조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미국이 총기 소지의 허용을 쉽게 포기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미국총기협회(National Rifles Association, 이하 NRA)의 강력한 정치적 로비 힘 때문이다.
     오로라 총기 사건과 같이 세간을 뒤흔드는 무차별 총기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미국 내에서도 총기 소지 허용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지만, NRA는 미국에서 막강한 정치력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2000년도 대선에서 알 고어가 대선에 실패한 이유를 NRA가 총기 규제에 찬성한 알 고어를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을 만큼, NRA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를 포함한 많은 미국의 대선주자 및 대통령들이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쩌면 위의 두 가지 이유는 보다 현실적인 정치적 힘을 미화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을 것이다.

      


4. 그렇다면 한국은? 그리고 다시 미국은?
    
     위에서는 미국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을 따른, 총기 소지의 문제에 대해 다뤄보았다. 현재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있는 한국에서 이러한 논쟁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미국에는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있다면, 요즘 한국은 무차별 칼부림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무차별 칼부림에 시민들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도 시민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정도이다. 위의 2번에서 말했던 내용과 비슷하게, 범죄자에 맞서 일반인들이 자기 방위를 할 수 있도록 나약한 자들의 손에 총을 들려주자는 주장이다. 칼의 경우 체격 또는 힘이 더 좋은 이들이 유리하지만, 총은 어린 아이들 역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체격의 차이를 없애주기 때문에 범죄자와 일반 시민을 좀 더 동등한 위치로 올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위에서 말했듯이 하나의 억지에 불과하다고 본다. 총으로 인해 뛰어넘을 수 있는 육체적 차이에는 한계가 있고, 총의 위력은 칼보다 더욱 크다. 즉, 무차별 범죄자의 손에 칼이 아니라 기관총이라도 들리는 날에는 무차별 범죄로 인한 피해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총기 소지의 자유와 관련해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도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한다느니,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느니, 말이 많다. 따라서 안 그래도 요즘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에서까지 총기 소지를 허용해야 할 충분한 근거는 없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더이상 수정헌법 2조가 이제는 시대착오의 산물이 아닌지 물어봐야 할 때이다. 그들이 그렇게 중요히 여기는 총기 소지의 자유가 생명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참고 기사
"미국 연이은 총기난사...오바마, 총기규제 할 수 있을까?", 참세상, 2012.07.26,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7053
“Number of guns per capita by country”,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Number_of_guns_per_capita_by_country
“미국은 왜 총기보유에 매달리는가”, 매일 경제, 2007.04.19,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202583
“미 ‘끝없는 총기비극’ 매일 95명씩 사망”, 라디오 코리아, 2012.07.20, http://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93005


이 글은 팀블로그 言(언)-plugged / unnplugged.tistory.com 에 동시에 게재됩니다.

ps. 사진은 어떻게 넣고 위치는 어떻게 조절하죠?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그대로 복사/붙여넣기를 했는데 사진은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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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queray
12/08/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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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총기소유규제가 있었다면 죽지 않아도 되었을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요?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40
수정 아이콘
총기규제얘기가 나오면 총알가격규제얘기를 하시던 크리스락성님이 떠오르네요;
올빼미
12/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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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족을 지킬힘이 생긴다라는 점에서...그렇게 나쁘기만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담배피는씨
12/08/26 20:0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총기 규제 풀리면..
우발적으로 칼이나 방망이 들고 나가서 사고 나던 것이..
총기 들고 나가서 나겠죠..
무기는 나를 보호 할 수도 있지만 나를 해할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12/08/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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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총기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자유라는 수준에서 보기만 하기 힘든게, 정치적 이유가 더 크다는게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NRA (http://home.nra.org/#)에서 정계로 흘러들어가는 막대한 로비자금이 그 대표적인 사례지요.

일단 전직 대통령들 중, 그리고 전 현직 미국 정치인들 중 상당수가 NRA의 멤버이구요 (구체적 숫자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홈페이지만 가봐도 오바마의 총기규제에 대한 입장을 얼마나 비판하고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8/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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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소유가 시민의 권리라는 건 총기생산업체들의 프로파간다일 뿐 총에 대항해서 총으로 맞선다는 건 야만일 뿐이죠.
구밀복검
12/08/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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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회계약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총기 소지를 규제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홉스-로크적인 사회계약관에선 말이지요. 이런 관점에서는 폭력을 국가가 독점함으로써 무정부적 유혈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바니까.
12/08/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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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국이 총기 천국이 된 이유는 위에 같은 고상한?게 아니라 원주민 학살용이라 생각합니다. 포장마차를 타고 서부로
달리던 때에 연방정부가 보호해줄 수 있는게 한정적이라 들고 나가게 된거죠. 그게 돈이 되니깐 이젠 NRA에 정부도 손을 못대게 된거죠.
총기는 미국이란 나라의 어두운 면이라 보는데 그걸 규제한다고 대놓고 말하면 재선이 문제가 아니라 암살당할듯요.-_-
결국 미국에서 총기의 자유란 더이상 자유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 업보쯤 된다고 봅니다.
MC_윤선생
12/08/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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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총기 협회인가... 거기 힘이 어마어마해서. 아무도 손 못댄다던데..
R U Happy ?
12/08/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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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일어난 흉기난동, 그 때 사용된 흉기를 칼이 아닌 총으로 바꿔본다면 ?
어떤 결과가 있었을지는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을듯 한데..
Neandertal
12/08/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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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다보면 불구대천의 원수 집안끼리 총을 가지고 서로 죽고 죽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언론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그러듯이 미국에서는 총기 소지의 자유가 본문에 있는 것처럼 거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기 소유가 허용되는 대한민국이라...상상하기도 싫어지네요...--;
12/08/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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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대한민국 남성들 대부분이 군대 경험 때문에 총도 잘 쏠 것 같은데(?) 총기 소지 허용되면 미국보다 더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Kemicion
12/08/26 20:35
수정 아이콘
http://youtu.be/ZpkYykxdEDY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입니다. 참고가 될 듯 합니다.
Neandertal
12/08/26 20: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총기소유 허용되면 길거리에서 무간도 찍는 건가요...
예전에 동영상 보니까 러시아에서 서로 차선 양보 안해줬다고 트렁크에서 도끼 꺼내서 나오던데...
이제 접촉사고 나면 서로 총 겨누는 장면 나올 듯...
구밀복검
12/08/26 20: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 가지 생각해봐야할 건, 미쿡은 시민들이 폭력을 분점하는 것만큼, 그 반대 급부로 경찰 권력도 강하단 점이죠.
좀 오버해서 말하자면 근대 국가에서 시민의 자유란 것은, 곧 국가가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터치를 최소화 한다는 것은, 결국 국가가 시민을 언제든지 개작살 낼 수 있지 않을 경우엔, 다시 말해 시민들이 뭔 짓을 해도 국가 전복이 되기가 어려운 시스템이 아닐 경우에는 허용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요. 애덤 스미스나 밀 같은 자유주의 사상가들이 상비군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상비군이 있는데 뭘 그리 소심하게 구세요. 우리네들 좀 논터치 하면 안 되나요? 설혹 자유로 인한 일탈이 도가 지나치더라도 국가가 뒤집힐 일은 없는데 겁도 많으셔;"
말인즉슨, 시민 개개인에게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식으로 물리적 폭력의 분점이 가능해진다면, 국가가 시민 사회를 힘으로 억누르는 것이 순탄치 않게 된다면, 그만큼 공권력 역시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물리/사회/문화적으로 적극적인 통제를 가하게 될 수 있단 거죠. 그리고 또한 그만큼 시민의 자유가 침해될 것이고.
RegretsRoad
12/08/26 21:17
수정 아이콘
그냥 총기 허용되면 무서워요 계속 규제했으면좋겠네요 한국이 치안이 나쁜것도아니고. [m]
Calvinus
12/08/26 21:20
수정 아이콘
주머니에 손만 넣어도 총기를 꺼낼까봐 걱정해야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르웰린견습생
12/08/26 21:2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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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페이지에서 Ctrl+F로 그 단어를 찾으시면 그 주위에서 이런 식의 태그 소스 →
<img src="http://cfile25.uf.tistory.com/image/1638EE4F5024F80412178A" height="345" style="" width="519"/>
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복사해 온 이미지 태그 소스를 알맞은 곳에 붙여넣기

어렵나요? 혹시 더 궁금하시면 댓글로~ ^^
scarabeu
12/08/26 21:34
수정 아이콘
기관총을 쓰면 무차별범죄(총기난사)의 피해가 늘어날 거라는 부분은 수정해야 할듯. 그런 용도엔 소총,기관단총보다 더 못함.
공상만화
12/08/26 23:16
수정 아이콘
총대가 있으면 말이 달라집니다.
까다로운 심사가 필요하지만 민간인이 총대를 가실수 있는 사회가 미국이죠.
유투브에 MG42, M60치면 많이나오죠. MG42는 총대가 없어도 적절한 높이에 거치물이 있으면 무섭습니다.
벌렸죠스플리터
12/08/26 22:16
수정 아이콘
그냥 전~혀 상관없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의정부고.. 볼때마다 칼로 난동하고.. 뉴스에 안나도 간간히 심한 피해를 입히는 분들이 있는데
총을 구할수있다면 무서울거라고 생각해요..
No21.오승환
12/08/26 22:4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 전세계에 자랑할만큼 잘하고 있는게

국민의료건강보험법이랑 총기소지금지라고 봅니다

전국민이 총기자유를 얻으면 헬게이트 열릴듯
12/08/26 23:16
수정 아이콘
일본도 총기소유 금지지만
의외로 야쿠자에 의한 총기 사건사고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나라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총기소지금지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첼시
12/08/26 23: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정도 치안이 유지되는곳에 총기 소유를 개인의 방어를위해 허용한다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치킨마요는 혁신이다
12/08/26 23:45
수정 아이콘
저라도 총기소유 법 풀리면
무서워서 길거리 못 지나갈거 같습니다..
자연사랑
12/08/27 02:20
수정 아이콘
총기를 허용안하기 때문에 한국 치안이 이렇게 좋은거죠.
대도시에서 새벽 2시까지 술먹고 집에 걸어갈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합니다...
왠만한 대도시에서 미국은 밤10시 이후로 밖에 나가는 거조차 무섭습니다.
12/08/27 10:57
수정 아이콘
총이랑 칼이랑 어떻게 같나요;; 칼로 사람을 해치려면, 힘과 각오가 같이 있어야 하지만,
총이라면... '욱' 할때 방아쇠만 당기면 끝이죠. 너무 순식간이에요.
게다가 상대가 칼을 들고 있는걸 본다면, 도주하거나, 완력에서 완전히 앞선다면 제압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총은 그게 아니죠...;;
12/08/27 11:57
수정 아이콘
텍사스 거주하는 1인입니다. 대학교에서 '캠퍼스에 총을 가져오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 가 아닌 가'에 대해서 종종 토론회가 벌어집니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사격장에 가서 총질을 하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다수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른 남자의 20% 정도가 키 180 몸무게 100 키로 정도 되어보이는 전투종족스러운 분들입니다. 평범해보이는 할아버지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체육관에서 100 킬로짜리 벤치프레스를 합니다. 중학교만 가도 풋볼을 하는 남자와 그렇지 못한 남자로 카스트가 나뉩니다.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나는 왜 여기서 살기로 결심했을까.
Dornfelder
12/08/27 13:05
수정 아이콘
총기 소유가 내 가족을 지킬 힘을 가진다고 착각하는 근시안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내 가족을 해칠 수 있는 힘을 다른 사람이 가지게 된다는 생각은 왜 못 하는걸까요.
켈로그김
12/08/27 13:27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건, 총기 소유는 불법인 채로 내 손에만 총이 있는거죠.
12/08/28 06:19
수정 아이콘
미국에 사는 1인입니다.
NRA 멤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좌파가 강세인 주의 좌파 학교를 나온 좌파라는건 함정
(아닌가? 좌파인데 NRA 멤버인게 함정인건가?)

사실상 미국의 총기의 포기는 미국이 망하기 전에는 혹은 미국이 망하더라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폴아웃??)

첫째로, bachistar 님도 말씀하셧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 (고등학교)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던것이 바로 개인의 권리와 자유 입니다. 총기의 합법은 바로 그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상징한다고 봅니다.

이미 미국에는 많은 영국인, 프랑스인, 네덜란드인, 인디언이 살고 있었지만 미국이 청교도들의 Mayflower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것을 미국의 시초로 삼는 것은 그 청교도들이 "아오~ 우리도 우리가 믿고 싶은대로 믿어보자" 라며 자유를 찾아 구대륙을 떠나 신대륙으로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후에 미국 독립 전쟁이나 남북 전쟁 등 여러 전쟁을 봣을 때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의 이유는 나의 자유는 내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정치적 화두는 정부가 과연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할수 있느냐를 본다고 봅니다. 동성간의 결혼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결혼하겠다는데 정부가 먼데 금지하느냐?" 라는 주장이 있고, 기업들도 "정부가 먼데 개인 사업에 규제를 거느냐?" 라는 말도 잇고, 미국인에게 자유란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정부가 맘만 먹으면 (여러가지 위험을 다 감수하고) 총기를 불법화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것 자체가 곧 개인의 자유를 없애고 미국 정부 스스로 민주주의를 버리고 파시즘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미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봅니다.
사실상 미국이 건국되기 전에 이미 신대륙에 건너온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총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머 "내땅을 돌리도" 하는 원주민도 있었고 "오~ 땅 좋은데" 하면 노리는 다른 유럽 이주민들도 있었는데 본국인 영국은 대서양 너머 멀리멀리 있었고 그나마 영국 병력은 도시와 항구 중심으로 치안 유지하는 것만 해도 벅찻으니 외곽에 떨어진 농장주들은 스스로의 땅을 스스로 지키는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이미 나라가 생기기도 전에 총을 다량으로 소유했고, 독립 선언 후에 미군은 영국 정규군에 박살나기 바빳으니 또 미국인 스스로 영국인들에게 맞서야 했고, 그 후에는 미국 원주민들 그 후에는 멕시코에 있는 스페인군, 그 후에는 신생 멕시코군, 그 후에는 서부의 무법자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당장 위협은 문 밖에 있는데 나를 지켜줄 치안 병력은 너무나 멀리 있으니 300년 가까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총기로 스스로를 무장했고 그 숫자는 이미 회수 불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으로 팔린 총기 숫자도 어마어마한데 불법적으로 팔린 총기 까지 생각하면 아득해집니다.

저도 총든 사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 나를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은 총을 가졌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처럼 아무도 없을 경우에는 총기 허용이 내 가족을 해칠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겠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내 가족을 해칠 힘을 가진 사람이 있으니깐 말이죠.

셋째로, 총기 소유로 나의 가족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범죄자로부터 지키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대도시에서는 사실상 총기가 필요없고 강한 규제를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많고 순찰도 자주 돌고 문제 생겨도 전화하면 5분안에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가 출동하니깐요. 하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미국은 광활한 나라고 개발지역보다는 미개발지역이 훨씬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아버지께서 알래스카에 가셨을 때 강에서 낚시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의 한쪽에서는 인간들이 연어를 낚고 강의 반대편에서는 곰이 연어를 낚았다고 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곰이나 야생동물들은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매우 개발된 곳에 살고 있습니다) 북부만 보더라도 미니밴만한 moose 도 있고 집채만한 곰이 어슬렁 거리를 것을 볼수 있습니다. 마트에 뭘 살라고 해도 차로 100km/hr 씩 두세시간이나 가야 갈수 있는 곳에서는 경찰이 아무리 빨리와도 30분 넘게 걸리니, 순화된 Man vs. Wild를 찍는 곳에서 총은 단순한 무기 이상의 자기 방어수단입니다.

끝으로 미국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한국이 휴전중이라고 허구한날 북한군과 교전하는 것이 아니듯이 미국도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막 총질하는 곳 또한 아닙니다. 방학마다 자식 데리고 사냥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격장에서 정해진 룰대로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방식대로만 즐기시는 분도 계십니다. 오히려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한 사람들은 철저하게 교육받아서 자신들의 총기가 무슨일을 할수 있는지 자각하고 있으며 잘 갖추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하루에 수많은 비행기가 날아다니지만 한 비행기의 추락사고가 크게 오듯이 총기사고 또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총기 소유에 대해서는 구지 없어도 될 위험을 않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마 한국에 총기 소유가 합법화 대는 그 해에 약 10만 명 이상의 총기에 의한 사망을 점쳐 봅니다. 다만 미국의 총기 소유는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단순히 없애자 해서 없앨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것은 강력한 규제를 통해서 "차라리 안 사고 말지" 라고 생각하게끔 하는게 현실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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