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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3 14:03:55
Name 민머리요정
Subject [일반] [야구] LG와 SK의 영원한 판타지스타, 캐넌히터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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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김재현에게는 선수생활의 마지막이 된 시즌,
대타, 지명타자로 주로 경기에 나서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타격으로,
팀의 주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팀을 다시한번 정상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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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해였던 1994년, 고졸신인 최초로 20 - 20 클럽 가입,
그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 신인 3인방.....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세 선수는 LG만의 신바람 야구로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데뷔해였던 해의 성적은, 0.289의 타율, 134개의 안타, 21개의 홈런, 21개의 도루
빠른 배트스피드로 장타를 때려내는 호쾌한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신형 거포의 탄생이었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면서도,
타율은 0.255, 15개의 홈런, 13개의 도루로, 2년차 징크스치고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신장염으로 시즌을 접었던 97년을 제외하고는, 2할 8푼 이상의 꾸준한 타율과,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두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기록하며,
팀의 확실한 중심타자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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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새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
그리고 김성근 감독과 함께 시작한 2002년은,
팀의 최다승 투수가 10승으로 장문석 투수였을 정도로, 무너진 LG의 마운드와,
2년 만에 다시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간 양준혁....
여러가지로 어렵고 어지러운 팀 사정 속에서 김재현은 더욱 더 강해졌다.

그의 선수생활 가운데, 최고의 타율인, 0.334를 치고, 16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굳건히 LG의 중심타선을 지켜냈다.

약체로 분류되었던 LG 트윈스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를, 플레이오프에서 기아를 연달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해 6월 19일, 경기도중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심심찮은 통증을 느껴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그의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그 이름조차 생소한 희귀병이었다.

대퇴골두란, 고관절뼈를 말하는데, 골반과 다리뼈를 이어주는 부분의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이다.
상체로 말하자면, 어깨관절과 같은 곳이다.

보통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일 이 병은, 야구선수인 김재현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다.

안타를 치더라도, 1루까지 뛰어갈 힘이 그에게 점점 없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호쾌한 스윙을 하며, 두자릿수 이상 도루를 꾸준히 하던 강타자에게 02시즌은 병과의 사투로 너무나 힘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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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의 사기를 위해서, 부상투혼으로 벤치라고 지키겠다며, 그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그는 더이상 그라운드 위에서 뛸수 없었다.
그렇게 진출한 한국시리즈, 2승 3패로 뒤져있던 6차전,
2 : 2 동점이 된 6회초,
당뇨를 극복한 타자 심성보가 대타로 안타를 치고 나가서, 2사 1,2루가 된 6회초,
김성근 감독은 김재현을 대타로 냈다.
왠만한 타구를 쳐서는 1루까지 뛸 힘이 없는 그에게는 위험부담이 있는 대타....
상대 투수는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노장진이었고,
외야 내야진들은 모두 김재현 쉬프트를 하고 있었다.

결국, 김재현은 몸쪽공을 통타,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성 타구를 때려낸다.
주자 싹쓸이 2타점 적시타.
하지만, 김재현은 절뚝대는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1루에 안착한다.  그리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1루까지 절뚝거리며 1루에 들어가 미소를 짓는 그를 보며, 팬들은 기쁘고도 슬펐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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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야구팬들이 기억하듯, 2002년의 한국시리즈는,
9회말, 마무리 이상훈이 이승엽에게 9 : 9가 되는 동점 쓰리런을,
                   최원호가 마해영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가장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경기로 모두가 기억한다.

삼성은 팀 창단 21년만에 극적인 두방의 홈런으로 우승했지만,
LG팬들에게는 슬픈 가을의 전설로, 이후 나락으로 떨어지는 팀을 보면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6회초, 심성보와 김재현이 이뤄낸 순간의 역전을 LG의 전설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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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김재현, 유지현, 서용빈, 이상훈 순)

이후 LG는, 프론트의 감독 선임에 대한 문제로, 김성근 감독이 사퇴하고,
                     사연이 많았던 군복을 입고 입대해야했던 서용빈을 보내고,
                     연봉조정신청과 함께, 멘도사 라인으로 돌아가 은퇴수순을 밟은 유지현,
병의 재발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각서를 김재현에게 요구한 프론트,
그로인해, 다시 그라운드 위에는 섰지만, FA 자격을 얻어 11년간 몸담았던 LG를 떠난 김재현,
                           감독과의 기타사태로 인해 은퇴한 마지막 좌완 20승 투수 이상훈,
그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석연치 않은 이유들로 LG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LG는 LG만의 색깔이라고 주장하던, 신바람 야구를 잃어버리고,
지금껏 9년째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채.... 쓸쓸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FA자격을 얻었을 때, 각서요구로 인해서 구단에 크게 실망한 김재현은,
LG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한 SK로 이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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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하고나서, 재활에 매진하여 다시 그라운드에 방망이를 들고 나타난 그는,
2005년 지명타자로, 출장해 0.315의 타율, 126개의 안타, 19개의 홈런, 77타점을 기록하고,
그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체 유효표 326표 가운데, 266표를 얻어, 81.6%라는 득표율로,
전체 최고 득표율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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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다시 만나게 된 김성근 감독 체제 하에서,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으로 강팀을 만들어가는 김성근 감독의 방식 속에서,
1할대의 타율에 허덕이며,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또 밀렸다.
그해, SK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김성근 감독은 의외로 김재현을 한국시리즈 최종엔트리에 합류시켰다.
한국시리즈를 천천히 준비하는 그에게, 일본인 타격코치가 이런 말을 김재현에게 해준다.
"1년 내내 김성근 감독님은 항상 너를 걱정했고, 네가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하셨다.
  정작 너는 모르겠지만, 내가 곁에서 볼 때 민망할 정도로 감독님은 네 걱정을 많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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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리고 세레모니를 하는 김재현)

그 말에 보답이라도 하듯,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과 6차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방의 홈런으로....
SK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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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시리즈의 MVP는 단연, 김재현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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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ydaily)

그리고 2009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2010년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리고 2010시즌,
대타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면서,
0.288의 타율,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준수한 컨디션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경기 MVP 인터뷰 때마다, 은퇴 번복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는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한결같이 "No"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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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역사에서 김재현만큼 뛰어난 타자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뛰어나다는 의미는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처럼 꾸준하고, 선수생활의 크나큰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부진한 슬럼프 속에서도, 중요한 순간 한방을 쳐줄 수 있는 타자,

리그 최상급의 폭발적인 배트스피드를 자랑하며,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타구......
그래서 붙여진 별명, 캐넌히터......

이처럼 자신만의 확실한 특징을 가지고, 스타성을 가지며,
90년대를 상징하는 한명의 타자로써,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재현이야말로, 과거 박정태나, 이만수처럼,
모든 야구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선수가 아니었나 되짚어본다.

이제는, 야구판에서
그의 전매특허, 홈런을 때려내고 나서, 배트를 힘껏 놓으며, 타구를 천천히 쳐다보며....
1루로 걸어가는 그의 모습도 더 이상 볼수 없다.

선수 생활은 마감을 했지만,
코치로, 감독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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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역사상 단 한명의 캐넌히터,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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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12/08/23 14:10
수정 아이콘
아...
엘지 골수팬으로서 중간에 김성근,김재현,유지현,서용빈,이상훈 이 다섯명의 사진을 보는순간 한숨이 나옵니다...
진짜 저분들을 때문에 엘지를 사랑했고, 저분들 때문에 아직도 엘지를 응원하고 있는데...
왠만해선 로그인도 안하는 헤비눈팅유저지만 저분들 사진 앞에서 로그인하고 댓글답니다...ㅠㅠ
키스도사
12/08/23 14:12
수정 아이콘
김재현은 홈런 치고나서 방망이 던질때가 참 멋졌죠.
매콤한맛
12/08/23 14:18
수정 아이콘
스텟으로 보면 그저그런선수였지만 클러치상황에서는 가장 두려운 타자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대단했었죠
지나가다...
12/08/23 15:41
수정 아이콘
스탯상으로 그저그런 선수 아닙니다. 리그를 씹어먹는 수준은 아니지만 각성 전에도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준수한 타출장을 기록했고 각성 후에는 출루 대마왕인데요.
커리어의 절반 이상(10시즌)을 잠실에서 보내면서 17시즌 동안 0.295/0.402/0.461을 기록한 선수를 스탯상 그저그런 선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통산 출루율이 무려 4할입니다.
나사못
12/08/23 14:29
수정 아이콘
뭔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인 때 처음 보고는 엄청난 타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기록상으로도).
굉장한 타자긴 했지만 장종훈, 이승엽, 이대호 같은 경우는 아니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물론 중요한 순간마다 기록과 상관없이, "김재현이라면 해줄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건
또 다른 의미로 굉장한 선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걸었던 기대가 워낙 커서 그런지 아쉬웠습니다. 리그를 씹어먹어주지 않아서...^^;
12/08/23 14:31
수정 아이콘
아 캐넌은 엘지에서 은퇴했어야 되는데 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몇 주전 네이버에 올라온 장문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엘지에 대한 기억은 어떠냐' 라고 물으니까 '글쎄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없지만 엘지에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동안은 항상 행복했던것 같다' 고 답변한것 보고 찡했었죠..
sk 우승 축하연때 김성근 감독이랑 '마지막으로 고향팀에서 뛸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래.. 우리 같이 알아보자' 했는데 그 후에 전혀 말이 없어서 아 이분이랑 끝까지 가겠구나 생각했다는 부분에서 씁쓸한 웃음을 흐흐

최동수 선수가 올 초 고향팀으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했고 지금 엘지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것 보면 김재현 선수를 말년에 못데려온게 못내 아쉽네요.

ps. 엘지 이번에 야수 엄청 많이 뽑았던데 신인 누구 하나만 안터져주나 -_-
설탕가루인형
12/08/23 14:39
수정 아이콘
아....2002년 2루타성 1루타를 라이브로 본 게 자랑...
마지막으로 치러진 잠실에서의 한국시리즈 경기를 직관한 것도 자랑...

그 후로 10년째 응원팀이 4강에 못 간 건 안자랑 ㅠ.ㅠ

캐넌은 뭐랄까 정말 멋진 선수죠.
특히 2000년 이후 양신을 같은 팀에서 만나면서 선구안에 눈을 떠서
공보고 스윙스피드로 공을 쪼개는 타입에서 환상적인 선구안과 노림수까지 갖춘 선수가 되었죠.

양신이나 캐넌이 팀에 조금만 더 있었더라도
용택이 형은 훨씬 더 빨리 레귤러 3할타자가 되었을 거에요.

이번 휴가 가서 '김성근이다'라는 책을 봤는데
김성근 감독님이 얼마나 김재현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지 잘 나와있더라구요.

모쪼록 지금 요미우리에서 받고 있는 지도자 연수 잘 받고
언젠가 엘지 유니폼을 입고 코치나 감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지연
12/08/23 14:43
수정 아이콘
캐넌... 일본 연수 끝나면 LG 코치로 와줘요...
저글링아빠
12/08/23 14:43
수정 아이콘
김재현 선수야 전설급 타자들 정도로 타율이 좋은 게 아니란 건 널리 알려져 있지만,
클러치의 이미지와 다르게 실은 타점 생산이 많거나 득점권 타율이 뛰어난 타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게임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장면에서 나왔다면
그 스탯과 무관하게 우리 편에게는 뭔가 해줄거란 기대를, 반대로 상대방에게는 (아마도) 높은 압박을 주는 타자였던 건 분명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야구 보면서 여기서라면 해줄거라는 느낌이 가장 강했던 타자는 솔직히 우리편(?)은 아니었던 김동주 선수를 꼽습니다만,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동기죠. 특히 두목곰님 우리 엘지한테는 완전 악마시라 아마 더 그런 느낌인듯 합니다)
김재현 선수처럼 경기의 승부처에 나왔을 때 기대감과 흥분감을 고조시켰던 타자는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게다가 인물도 좋고 배트도 잘 던지고(?) 스타성이 다분한 선수죠^^
방과후티타임
12/08/23 14:57
수정 아이콘
진짜 뭔가 있는 타자였죠. 타율이 엄청나게 높았따던가 홈런을 엄청나게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였는데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팀 팬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위에 리플에도 있지만 타격 한 뒤 포즈는 크보 넘버1이라고 생각합니다.
12/08/23 15:07
수정 아이콘
대학 첫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자애가 lg빠에 김재현 선수를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놀이동산에서 연예인이랑 같이 사인회를 하는데 김재현 선수 쪽이 한산해사 사인받고 얘기나누고 사진 찍었다고 자랑하던게...
그친구가 맘에 들어서 눈에 들고자 김재현 선수에 대해 알아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다 저도 팬이 됐지만 그 친구와는 ㅠㅜ...
제랄드
12/08/23 15:11
수정 아이콘
적의 무서움은 아군보다 적이 가장 잘 압니다.
원년 두산팬으로서 2007년 한국시리즈는 감독 김성근, 주연 김재현, 조연 김광현의 3김 시리즈였죠.
김재현이 타석에 들어올 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싶자마자 호쾌하게 내던져지는 방망이...
그리고 이어지는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굳이 2007년이 아니더라도 그가 보여준 여러 투혼들을 상기해보니 크보 역사상 무려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임에 분명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77542

윗 기사는 신바람 야구 시절을 아시는 LG팬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사상최악
12/08/23 15:14
수정 아이콘
몸쪽 꽉찬 강속구를 마음먹고 노릴 수 있는 선수. 그만한 선수가 없죠.
ReadyMade
12/08/23 15:29
수정 아이콘
이 형 너무 멋있죠. 잘생겨서 더더욱~
카드값줘체리
12/08/23 15:38
수정 아이콘
저 플짤에서도 LG는 지고있군요.....
12/08/23 15:40
수정 아이콘
김재현 선수 부상전에 수비는 어땠나요? 수비위치도 가물가물하네요;
저글링아빠
12/08/23 15:48
수정 아이콘
좌익수였습니다. 수비는 투박하니 잘한다고 하긴 쫌 그랬죵...
지나가다...
12/08/23 15:54
수정 아이콘
수비는... 솔직히 못했습니다. 소녀 어깨였고요.
공수주를 갖춘 만능 선수인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타구 낙하 지점 포착을 못하고 만세를 불러서 코칭 스태프가 식겁했다는 일화도 있죠.
12/08/23 16:41
수정 아이콘
이상훈선수 하필 왜 저사진을..;
12/08/23 16:44
수정 아이콘
LG팬에게는
영원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정말로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타자입니다.

모든 LG팬들은 김재현을 좋아했습니다.
오죽하면 최훈만화에 SK시절 캐너이 한국시리즈에서 홈럼을 치니까
LG팬들이 캐넌~그러면서 우는 장면을 넣었을까요 ㅠㅜ
사악군
12/08/23 17:11
수정 아이콘
LG팬치고 김재현 싫어하는 팬 본적이 없네요.. SK김재현 선수에게도 언제나 감정이입이 되었었죠.. LG랑 경기할 때도 김재현 선수는 잘쳤으면 했었습니다. 흐흐.
나는할수있다
12/08/23 17:25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배트 스피드와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배트 던지기..

헛스윙해도 타팀팬입장에서는 가슴 졸이게 만드는 타자중에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솔직히 타팀팬 입장이지만 엘지 프런트는 좀 그렇네요..
민주인후아빠
12/08/23 18:1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야구때부터 팬이었고 엘지선수중 유일하게 좋아했던 선수...
엘지를 떠날때 마음이 아팠고 sk에서 우승하는거 보고 샘도 났고...(이상 기아팬입니다)
아무쪼록 바램은 lg에서 코치하는거 봤으면 하네요..
12/08/24 01:28
수정 아이콘
아 뭐라 말은 안나오고 그저 눈물만... ㅠ_ㅠ 전직 LG팬입니다... 본문에 적혀있는 석연찮은 일들 보고 구단은 마음 속에서 지웠습니다. 하지만 94년, 02년에 형님들 보여주신 모습은 잊을 수 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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