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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3 13:17:51
Name 유르유르
Subject [일반]  어린분들은 잘모르는 왕년의 인기 가수 13편 COOL (1)

안녕하세요 유르유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그룹은 여름 댄스 전문그룹 쿨입니다...뭐...요즘은 비가 줄창와서 여름의 느낌은 잘 안나지만...

어차피 쿨노래는 여름용 댄스곡만 있는게 아니니까 상관없습니다...쿨럭...

심하게 어린분들이 아닌이상 모를수가 없는 그룹이라.. 안다루려고도 했지만...몇몇 분들이 원하셔서...

그래서 이번만큼은 난 아직 어린데 쿨 잘안다는 태클만은 사양합니다...크크크

지금이야 유쾌하고 재미있는 느낌의 밝은 댄스그룹의 대명사지만...

데뷰당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잘아시는 이재훈씨와 김성수씨 그리고 삭발투혼을 감행한 유채영씨와 최준명씨의 4인조로 시작합니다..

데뷰곡인 너이길 원했던 이유 입니다....카리스마 성수횽님과 당시 유행하던 힙합 스타일의 촌스러움이...





그래도 당시 엄청났던 가요계에서 이노래로 나름의 인기를 끌어보지만....

솔직히 노래보다 팀멤버였던 유채영씨의 삭발이 더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당시 가요계의 노래를 살펴보면 신인 댄스그룹치곤 선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로 94년도의 가요톱텐 1위곡들을 살펴보자면...쿨 데뷰당시는 마법의 성도 1위를 못하던 시기...

Mr2-하얀겨울(3주 연속 1위)

김건모-핑계(5주 연속 1위)

김민교-마지막 승부(5주 연속 1위)

이상우-비창(3주 연속 1위)

마로니에-칵테일 사랑(5주 연속 1위)

투투-일과 이분의 일(5주 연속 1위)

부활-사랑할수록(2주 연속 1위)

김원준-너없는 동안(5주 연속 1위)

더블루-그대와 함께(3주 연속 1위)

구본승-너 하나만을 위해(2주 연속 1위)

신승훈-그후로 오랫동안(5주 연속 1위)

이후 후속곡인 잊을수 있어 라는곡으로 잠시 활동을 하는둥 마는둥 1집을 마무리 합니다....





1집은 저도 많이 들은건 아니지만...그래도 이젠 이라는곡은 추천할만합니다..

나름 쿨 유일의 R&B를 시도한 발라드 입니다...^^





1집이후 팀내 이슈 메이커였던 유채영씨와 최준명씨가 탈퇴를 하게 되고... 여자멤버로 유리씨를 영입하면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쿨의 3인체재가 자리 잡히고 2집을 발매합니다...

2집 타이틀곡인 작은 기다림 입니다....





성수 형님의 카리스마 노선은 아직까지 유지됩니다.....대다수의 혼성 그룹의 경우...

메인보컬은 보통 여자가 하게 되고...남자멤버는 쩌리화 된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한적이 있지만...

쿨은 좀 다릅니다...일단 메인보컬이 남성이고...여성 멤버도 외모적으로는 크게 어필하기 어려....쿨럭....

1집에 이어 그래도 2집도 크게 인기를 얻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꾸준하게 인기를 모아갔죠...

이후 후속곡으로 노래방의 스테디 셀러중 하나인 슬퍼지려 하기전에를 선보입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면 떼창과 후렴구가 신나는 곡이기도 하죠....흐흐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사실중 하나.... 슬퍼지려 하기전에는 리메이크곡입니다....

원곡은 발라드고...최선원씨가 불렀었습니다...

참고로 최선원씨는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을 부른 원래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거북이 때도 잠시 언급했지만...이 사건도 나름 재미있었던게...실제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을 불렀던

최선원씨와 신윤미씨는 다른사람들이 나와서 칵테일 사랑을 부르는걸(이라고했지만 립싱크...)보고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게되고..소속사를 상대로 소속가수가 저작권 소송을 걸어서 승리한 첫 판결이라고합니다...

당시 신윤미씨측 변호사가 박원순씨였다고 하네요.....원곡으로도 한번 들어보고 싶으신분들은 아래껄 플레이 해보세요...





활동곡인 두곡은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2집 앨범 전체적인 완성도는...../애도

트랙 자체도 꼴랑 9개인데 그중 프롤로그랑 작은기다림 인트로 빼면 7곡....1집에서 가져온 이젠까지 실려있어서 실질적인 신곡은 6곡...

솔직히 2집에선 작은 기다림과 슬퍼지려하기전에 빼면 남는게 없습니다....크크크....

그래도 딸랑 두개만 올리긴 아쉬우니 2집에서 비밀의 연인도 추가로 올려봅니다....





탈퇴하신 유채영씨는 어스라는 그룹으로 잠시 돌아왔지만....흥행은.....나중에 인터뷰에서 쿨에서 나온걸 후회했다고 하기도...

그래도 나름 클럽에선 자주 나왔던 지금이대로 라는 곡도 추가합니다....





1집보다는 나은 2집활동이었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를정도의 위치에 있던 쿨에게...

96년 쿨의 인생을 바꿨다고 할수있을만한 메가히트 앨범을 내놓게 되었으니....바로 3집 운명입니다...

이전까지 새로 영입한 유리씨나 기존 성수씨의 노래에서의 지분은 패닉 달팽이에서 김진표씨 섹스폰 파트만도 못했으나...

카리스마를 집어던지고 망가지는 성수씨와 찢어지는(?)보컬의 유리의 목소리까지 개성을 부여하면서

이제부터의 쿨은 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밝고 신나는 댄스그룹이 됩니다....바로 그 3집의 타이틀곡 운명입니다...





후속곡인 루시퍼의 변명과 결별이라는 곡도 추가 합니다....








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타이틀곡보다 쿨표 발라드를 더 좋아하시는분들이 더 많다고 하죠....

바로 그 쿨 발라드의 시작이라 할수있는 너무 유명한곡중하나인 너의 집앞에서 와 짧은 사랑을 추천 합니다...








이전까지 계속 겨울에만 앨범을 냈던 쿨이 드디어 그들의 이미지에 정점을 찍는 여름그룹이 되었던 3.5집 앨범이 나옵니다...

이후 보시면 아시겠지만 쿨은 쩜오 앨범이 참 많습니다....크크크...3.5집의 타이틀곡인 해변의 여인 입니다..





또하나의 댄스곡 진주 조개 잡이도 추천 합니다...





3.5집에서 빼놓을수 없는 발라드 송인 입니다...유리씨의 솔로곡이죠....





3집과 3.5집의 대박행진은 쿨을 최고의 자리까지 끌어 올렸고...

98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앨범인 4집이 발매됩니다....

우선 타이틀곡인 애상입니다...





4집 앨범은 버릴꺼 하나 없이 좋아하는곡들이 많아서 댄스쪽과 발라드쪽으로 나눠서 추천 드립니다...크크...

일단 댄스곡으로 추천 드리는 변명, 날아날아, 클라멘타인, 오토리버스...그리고 스갤에서 만든 또자 쿨쿨입니다...

또자쿨쿨 영상을 보니 이젠 끝난 스타1리그가 또 아쉽네요...

















발라드쪽으로도 빼놓을수 없는 4집입니다...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가서 밤에 기타들고 부르는듯한 분위기가 참 좋은 그대 그리워지는 이밤에와 영원한 비밀....

개인적으로 비슷한 상황때문이었는지 사랑과 우정사이와 더불어 양대 개인 로고송이던 친구가 연인이 되기까지...

그리고 녹음에 들어간 멘트들이 인상적이었던...한장의 추억 입니다....














이즈음 헝그리 정신이라는 미발매 앨범도 있었고..요 앨범에서 헝그리정신과 일부일처라는 곡을 추가합니다...

일부일처는 영화 할렐루야에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4.5집이라 쓰고 베스트 앨범이라 할 앨범이 나옵니다..쩜오 앨범들에 기존 히트곡들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요건 좀 더 심했음...;;; 그래도 쿨 활동에 나름 기념비라 할만한게 기존의 소속사에서 나오고...

이재훈씨의 힘으로 아예 새로운 기획사를 차려서 기존 활동을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는 앨범입니다...

이앨범 활동곡인 미절과 십계 입니다...개인적으로 미절보단 십계가 더 좋았어요....흐흐








위의 두곡이랑 재탕곡들 제외하면 남는 추천곡은 나의 바램 뿐....크크크





00년에 쿨은 새로운 기획사에서 나온 첫 앨범인 5집을 들고 돌아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스타일과는 좀 다르게 가려는 노력이 보입니다...특히 타이틀곡인 해석남녀는 기존 쿨 특유의 댄스와는 좀 달랐고..

해석남녀의 흥행은 그닥....





후속곡으로 내놓은 맥주와 땅콩은 기존 쿨의 이미지를 다시 일깨우며 오히려 더 히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곡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트콤으로 꼽는 뉴논스톱 오프닝음악으로도 쓰였었죠....





그리고 소소한 표절(?) 시비가 있었던 love letter 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문차일드의 태양은 가득히라는곡과 가사빼고 똑같죠...크크크





5집 댄스곡 마지막 추천곡은 cool night 입니다......





이젠 달라진 쿨표 발라드 음악도 추천 드릴께요...크크

먼저 서지영씨와 김우주씨가 듀엣곡으로 리메이크했던 웨딩데이 입니다...





그리고 5분전과 비연도 추천합니다.....








5집...아니 쿨 전체 노래에서 최고로 꼽는 두곡중 하나인 all for you도 이앨범에 들어있습니다...

이거랑 알로하는 들을때마다 미츄어 버리겠습니다...좋아서.....크크크





01년엔 간만에 쩜오 앨범없이 6집이 나옵니다...

보통 1년에 두번 앨범나오는게 익숙해져서 왜이리 안나오나 싶긴했죠...

앨범 아트를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하얀 바탕에 베트남(?) 풍경이 있던 앨범이 왜이리 이뻐보이던지...

타이틀곡인 jumpo mambo 입니다...





후속곡인 믿어? 믿어! 입니다....





6집 댄스곡중 좋은 세상 만들기도 추천해요....





6집 발라드는 이별로 배운 사랑, 하늘로 쓰는 편지, Someday 를 추천 드려요....











같은해 겨울 기다리던(?) 쩜오 앨범이 다시 발매됩니다....

그런데 기존의 노선과는 좀다르게 전곡이 발라드로 되어있었습니다...이앨범을 내놓고

방송활동도 전혀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며 쿨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앨범에서는 앞서 말한 제가 미츄어 버리는 또하나의 노래 아로하가 들어있죠....





아로하와 더불어 라디오에서 빅히트를 쳤던 곡 그래서 행복합니다 입니다...






이앨범추천드릴 I LOVE YOU, 웨딩전야, 우리 이렇게 스쳐 보내면도 빼놓을수 없는 곡들이죠..











일단 이걸로 쿨의 첫번째 소개를 마칩니다...흐흐...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라는 말이 있죠...쿨은 강하게 오래 살아남은 그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5집에서 오랜 친구에게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저에게 쿨은 정말 오랜 친구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조만간 쿨 2편으로 다시 돌아 올께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정호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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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더맥스
12/08/23 13:29
수정 아이콘
쿨은 무조건 2부 가야죠! 너무 좋아하는 노래가 많아서 추리기도 힘듭니다.
possible
12/08/23 14:02
수정 아이콘
진짜 추억 돋네요.....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08/23 14:03
수정 아이콘
쿨은 진짜 2부작 가야죠

전 쿨표 발라드를 자주 부르는데 이게 커플송으로도 정말 많이 부를수 있거든요

송인, 너의집앞에서, All for you, 아로하 등등

고딩때 여친이랑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노래방에서 단란하게 커플송 불렀던 추억이 있네요


아! 그리고 쿨한테 있어서 웃지못할 추억이 하나있는데요

부모님께서 놀러가셨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예인 밴을 보셨답니다. 그래서 남자셋이 내리는걸 보고 그냥 지나쳤다가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소변보시다가 아까 내렸던 남자 한명을 만나셨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남자 셋이고, 요즘 티비에도 자주나오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서

"거기 혹시 '디제이덕' 아닙니까?" 하면서 아는체를 했답니다.

그런데 키작은 남자가 웃으면서 "아니에요 저희 쿨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웃으면서 사인을 해줬답니다.

알고보니 사인해준 남자가 이재훈씨였고.. 남자 셋중 하나가 유리였다는..........

제이름 넣고 사인해줬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멀면 벙커링
12/08/23 14:15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와 태양은 가득히는 작곡가가 같은데...곡을 쿨이랑 문차일드 둘 다에게 팔았는데 앨범 낸 시점이 비슷해서 표절헤프닝이 생겼다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 아까운 곡입니다. 해석남녀 말고 러브레터로 타이틀 밀고 갔으면 바로 음악차트 1위 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쿨 5집 나오고 전곡을 들어봤는데 러브레터는 한 1분 들었는데..."이게 딱 타이틀이네" 란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근데 타이틀곡은 해석남녀;;;; 이게 1위 후보까진 올라왔는데 1위는 못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쿨의 최대 장점은 앨범속에 따라 부르기 쉽고(결코 잘 부른다는 말은 아님;;;)귀에 속 꽂히는 댄스곡과 발라드곡들로 가득했다는 거였죠. 쿨 전성기가 지금처럼 음원이 대세인 시절이었으면 소위 말하는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가장 많이 하는 그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민머리요정
12/08/23 14:23
수정 아이콘
해석남녀가 아마, 펌프에 있지 않았나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듯......
개인적으로 쿨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시대에 가장 핫했던 혼성인 것은 확실하죠,
PoeticWolf
12/08/23 14:55
수정 아이콘
쿨 언제 나오나 기다렸어요. 제 엠피에 고정으로 들어있는 쿨 전곡 폴더!
전 개인적으로 6집을 제일 좋아하고... 곡으로는 3.5집 버전의 너의 집 앞에서가 최고네요 흐흐
쿨 없는 여름 어떻게 나나 걱정했는데, 계속 쿨만 듣고 있네요 여름엔.
CoolLuck
12/08/23 15:30
수정 아이콘
Love Letter 이 곡이 문차일드쪽에 먼저 갔는데 그 쪽에서 안쓴다고 했죠. 그래서 작곡가가 쿨에게 줘서 앨범에 넣고 타이틀곡으로 준비해놨는데 문차일드가 갑자기 번복하면서 태양은 가득히 라는 노래를 먼저 내놔버리죠. 쿨은 졸지에 표절시비에 휘말리면서 Love Letter를 포기하고 해석남녀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Love Letter말고 타이틀곡으로 할만한 노래가 그나마 해석남녀밖에 없었거든요.) 참 안타까운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정. 찾아보니 3집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군요. 4집은 97만장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쿨"하면 여름이면 생각나는 댄스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또 쿨은 그 이미지에 맞게 여름마다 정규음반을 발매했습니다. 겨울에는 쩜오집 형식으로 발라드 음반도 선보였었죠.(6.5집부터. 팬들은 쿨의 발라드 음악을 더 좋아했는데 First Whisper 음반 발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때는 팬들사이에서는 위아더월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5집부터 8.5집까지 정말 좋아합니다. 버릴 노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6집부터 타이틀곡을 너무 못 뽑았습니다.(5집 해석남녀도 타이틀곡치고는 너무 안좋긴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차선이었지만요.) 그러면서 계속 하향세였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쿨 팬이었지만 매 정규앨범 타이틀곡을 들을때마다 이건 아닌데 느꼈던게 거의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해체까지 갔다(물론 불화설이 큰 이유이긴 했었지만요) 다시 복귀해서 뽑은 타이틀곡도 망......... 눈물이 납니다ㅠㅠ 발라드 곡은 그래도 계속 잘 뽑았는데 타이틀 댄스곡 뽑는 감을 너무 잃었죠ㅠㅠ 한 때 팬미팅도 가고 팬질 좀 했던 팬이었는데.. 오랜만에 전곡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덧.
중간에 일본 진출도 해서 일본 싱글도 있습니다. 일본판 포트리스 주제가를 불렀던 걸로 기억하네요. 초시공적DNA
12/08/23 16: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쿨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PC통신 유니텔 쿨 비공식 카페 가입해서 2~3년 정도 활동했고, 시샵, 부시샵을 했던 기억....(PC통신 시절 본진은 천리안이었던걸로..)
쿨 공식 팬클럽 '아로크'에 가입해서 2~3년간 쿨 공식 팬클럽으로 활동했었던 기억...
쿨 유리누님에게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받았던 기억.......(내용은 멀리서도 응원해줘서 고마워요~!였던듯...)
쿨 1집부터 8집까지 (.5집이랑 Mix 엘범, 발라드 엘범 포함) 다 있었는데 쿨 해체 소식과 내부에 안좋은 소식등 저의 맨붕을 강화시켰고 그래서 모든 엘범을 과감하게 팔아버렸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네요.. 이후 4,5집은 다시 구했지만...)
예전에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을 때 두손을 번쩍 들었던 기억....

정말 쿨빠였습니다. 지금 제 아이디가 cool때문에 쓰고 있는 아이디입니다. 사람들이 뭔뜻이냐고 물어보면 예전에는 신나면서 대답했지만 지금은 말하기가 좀 그런 아이디이기도 하고요;;;

정말 쿨 하면 댄스보다는 발라드였습니다. 각 엘범마다 주옥같은 발라드가 꼭 한두곡씩 편성되어 있었던 쿨표 발라드이지만 같이 부를 여자가 없다는게 함정...혼자 부르기에는 이재훈 파트나 유리 파트가 빡세다는게 함정.....

정말 좋았던 그룹이었고 장수할 그룹이었는데 안좋게 헤어졌던 기억이 있어 씁쓸합니다...김성수옹은 잘 살길 바랬는데 이혼하고 사기당하고 너무 다사다난한 사람이 되버리고 했네요.........

'쿨은 우리들의 희망입니다....'라는 오글거리는 맨트를 썼던 기억을 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크크;;

그래도 쿨은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는 않을 그룹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여름표 댄스곡의 대표곡인 '해변의 여인'이 있기 때문에...이 곡을 이길만한 여름 노래는 5개미만이라고 팬심 담아 생각해봅니다..
꿈트리
12/08/23 18:19
수정 아이콘
여름에 동해안으로 놀러갈 때 차안에서 언제나 쿨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2/08/23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었습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만 해도 꽤 되네요.(노래가 생각보다 높아서 소화하기 힘들다는 점은 함정)
저 역시 최고의 앨범은 4집이라고 생각되고... 좋은 노래 참 많죠.
다른거보다 쿨은 이재훈씨가 라이브를 참 잘했었던거 같네요.
당시 댄스 그룹치고 쿨만큼 라이브 했었던 그룹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김첼시
12/08/24 00:04
수정 아이콘
정말 쿨은 우리나라 혼성그룹중에선 비교대상이 없을정도로 레전드죠. 저는 이재훈씨의 보컬이 참 좋았습니다. 댄스와 병행해도 기복없는 라이브 쿨 노래에 최적화 되있는것같은 음색과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노래처리. 추억보정효과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댄스노래들은 귀에 감기는 반면에 쿨노래는 전주부터 마음에 착 감기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님덕분에 오랬만에 쿨노래나 들으면서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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