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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9 15:52:55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리뷰] 토탈리콜(2012),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블록버스터 (스포있음)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리뷰 특성상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리뷰] 토탈리콜(2012),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블록버스터



원작과의 비교는 리메이크작의 숙명, 하지만 재미있다


이렇게 예를 들어보자.
지난 2003년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스파이크리 감독 작품의 헐리우드 버전이 아닌) 배우 하정우를 주연으로 내세워 새로운 감독에 의해 2013년에 개봉한다고 했을 때 우리들의 반응은 어떨까.

우리는 리메이크작 <올드보이>에 지난 2003년처럼 쉽게 열광하고 쉽게 감탄할 수 있을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박찬욱의 연출력과 최민식의 연기력과 꼼꼼히 비교하며 리메이크작 <올드보이>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비판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훌륭한 원작을 가진 리메이크작에 우리는 쉽게 감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원작이 훌륭하니까. 그 누구도 훌륭한 원작을 훼손하는 것은 원치 않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원작 <올드보이>를 보지 못한 어린 관객들은 하정우의 <올드보이>를 어떻게 볼까? (적어도 시나리오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아마도 원작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하정우의 <올드보이>를 매우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또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아스트랄한 시나리오에 감탄할 것이다. 이렇듯 원작과의 비교는 리메이크작의 숙명이자 통과의례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은 '원작 영화를 본' 관객들에 한해서만 유효하다.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보지 못했거나, (이 글을 쓰는 나처럼) 봤어도 내용을 기억 못하는 관객들에게는 원작과의 비교는 아무런 의미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내가 보고 있는 이 영화가 재밌느냐, 재미있지 않느냐만이 중요할 뿐.

그런 의미에서 2012년판 <토탈리콜>은 충분히 재미있는, 수준급의 블록버스터이다.

워낙 넷상에서 원작 소설 혹은 영화의 팬들에 의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지경이어서, 나 또한 별 기대없이 킬링 타임을 위해 관람하러 갔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영화 속에 푹 빠져들었다. 원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동어반복의 범작일진 몰라도,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엔 안타까운 영화임은 분명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러니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나서, '인터넷에서 남들은 다 욕하던데 난 왜 재밌지? 내 눈은 막눈인가-_-;'라며 자책할 필요는 없단 얘기다.
이 영화, 충분히 재미있다.


원작 팬들의 기대가 어떠했든, 제작사의 의도는 명확했다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은, 이 영화에 대한 원작 팬들의 기대와 제작사의 기대가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원작 팬들은, 필립 K. 딕의 원작 소설이나 폴 버호벤 감독의 1990년판 <토탈리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기대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새롭고 참신한 그 무언가가 더해진 리메이크작을 기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제작사의 의도는 이러한 기대와는 달랐다고 본다. 제작사의 의도는 간단하다. 원작의 훌륭한 시나리오는 그대로 가져가는 대신, 90년대에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했던 SF액션을 지금의 기술력으로 멋지게 구현해내는 것. 단지 한여름에 즐길만한 시원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제작사의 의도라고 여겨졌다.

결국 원작 팬들의 기대가 어떠했든, 시원한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제작사의 의도는 명확했다. 다만, 이러한 기획 의도가 애초에 기대한 흥행 성적으로까지 이어질 것인가는 미지수이다. 사실 벌써부터 이 영화의 북미 흥행이 시원치 않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원작 <토탈리콜>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 북미에선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원작 <올드보이>를 기억하는 이가 많은 한국처럼 말이다.

그 영향일까? 한국에서의 흥행성적도 그리 신통치는 않은듯 하다. 하지만, <토탈리콜(2012)>은 흥행에 실패한 리메이크 졸작으로 평가 절하 당하기엔 분명 아쉬운 구석이 있다. 원작과의 비교가 어찌됐든, 이 영화는 그 자체로 매끈하고 훌륭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이다.


누가 이 영화를 함부로 욕하는가


우선<토탈리콜(2012)>은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가 갖추어야할 모든 조건들을 대체로 충족시키고 있다. 일단은 관객을 몰입시키는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하는 호쾌한 블록버스터급 액션. 사실 이 영화의 매력의 90% 이상은 바로 탄탄한 원작 시나리오에서 나온다. 영화의 주인공이 본인의 정체성을 모른 채로 자신의 자아를 스스로 찾아나가는 설정은, <본 아이덴티티>, <페이첵>(여담으로 <페이첵> 또한 필립 K. 딕의 소설이 원작이다.)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설정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관객들을 주인공의 입장에 몰입시키고 영화에 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는 아주 그만이다. 이른바, <트랜스포머>나 <익스펜더블>처럼 무작정 까고 부수는 무뇌(?) 블록버스터류에 비할 수 없는 훌륭한 설정인 것이다. 더불어, 디스토피아적인 먼 미래, 지구를 지배하는 UFB(브리튼 연방)이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중력열차 '폴'을 이용해 콜로니(식민지)의 거주자들을 노동자로 착취한다는 설정은 정말 신선하다. 결국 이것 또한 전부, 원작 소설의 힘이긴 하지만.

영화에 전체적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주인공이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며 생성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이루어지는 전반부는 100점 만점에 95점, 그 이후, 중반부의 엘리베이터 액션부터 중력열차 '폴'에서의 블록버스터급 액션이 주를 이루는 후반부는 100점 만점에 70점을 주고 싶다. 사실 후반부에는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지속적으로 화려한 블록버스터급 액션이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만큼은 이 영화 고유의 매력은 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나 전반부의 압권은, 스스로의 정체를 찾아나가던 중 퍼스트뱅크에 숨겨진 비밀 가방에서 예전의 본인이 직접 녹화해 놓은 영상과 마주하는 부분이다. 마치 영화 <나비효과>가 오버랩되기도 했던 이 장면에서, 과거의 주인공이 (기억을 억지로 주입당한) 현재의 주인공에게 급박하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관객이 주인공 입장으로 몰입되어 함께 멘붕되는 효과만큼은 최고였던 씬이 아니었나 싶다.


SF 영화의 잡탕 또는 종합선물세트


물론 이 영화는 어떻게보면, 다양한 SF 액션 영화들의 잡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마치 <블레이드 러너>의 디스토피아적인 도시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 <본 아이덴티티> 제이슨 본처럼 스스로를 기억하지 못하고 은행의 번호만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은행 번호를 통해 <페이첵>처럼 과거의 본인이 스스로에게 남겨준 물건들을 발견하고, <나비효과>처럼 과거에 자신이 스스로에게 찍은 영상과 마주한 뒤, 그곳을 탈출하여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경찰과 공중부양 차량으로 추격전을 벌인 후, <스타워즈>처럼 로봇 군단과 사투를 벌이다가 <아마겟돈>처럼 중력열차 '폴'을 아작내고 <인셉션>의 주인공처럼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 못하고 혼란스럽게 깨어나는듯 하다가 <다이하드>처럼 경찰의 뒤치닥거리 속에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영화랄까.

사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그럴만도 한게,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만 해도 <토탈리콜>, <블레이드 러너>,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까지 네편이나 된다. 오히려 비슷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 이렇듯 <토탈리콜>이 다양한  SF 영화들의 잡탕처럼 느껴진다는 표현은 영화 자체로서는 굴욕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우리가 SF 영화들에서 보고자했던 많은 장면들을 담고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볼 수도 있다.


토탈리콜(2012),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블록버스터  


어찌됐든 결론은 이렇다.

<토탈리콜(2012)>, 이 영화가 원작과 비교했을 때 그 어떤 부분도 새로워지거나 진일보되지 않은 범작 혹은 졸작일 수 있지만, 원작과의 비교를 떠나 이 영화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한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만한, 수준급의 괜찮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이다. 과거의 <토탈리콜>을 보지 못했거나, (이 글을 쓰는 본인처럼) 예전에 봤지만 스토리는 잊어버린 채, 아놀드슈워제네거의 얼굴 열리는(?) 영상만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겐 충분히 추천해줄만한 영화이다.

더불어 여담이지만, 10년 전 <진주만>의 풋풋했던 케이트 베킨세일의 정제된(?) 미모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이 아름답다.
역시나 미모의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전해드리며 오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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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여재
12/08/19 16:11
수정 아이콘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합니다.(2)
Neandertal
12/08/19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영화 자체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다만 박스 오피스 성적이 정말 안좋아서 어쨌든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실패한 리메이크로 기록될 것 같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화잇밀크러버
12/08/19 18:42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그랬는데 친구는 만족했습니다.

부모님 두 분도 보고 오시고는 재밌었다고 하시더군요.

다 원작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Neandertal
12/08/19 18:48
수정 아이콘
사실 1990년의 원작 토탈리콜은 SF 팬들로부터도 상당한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면서 북미에서는 특히 올해 작품이 평이 더 안좋은 것 같아요...그쪽 사람들 이런 쪽에 충성심은 워낙 대단하니까 말이죠...조금이라도 원작을 훼손했다 싶으면 인정 사정이 없더군요...
12/08/19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토요일날에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영화의 평가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서 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평이 그렇게 나쁠 정도인가는 좀 의문이더군요.


문제라고 볼 만한 부분은
원작에서 주요한 부분은 거의 그대로라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들은 영화가 거의 같아서 다음에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가 너무 뻔하다는 것이 문제이더군요.
주요한 구조 자체는 조금도 비튼 것 같지 않습니다. 어느 한 구석에서는 비틀 것으로 기대했지만 끝나는 순간까지 그런 것은 없더군요. 저는 스텝롤이 끝날 때까지 버텼습니다. 다른 뭔가가 정말 없는가 싶어서요.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 EBS에서 HD로 토탈리콜 원작을 보여줬었죠.
지금 다시보면 좀 별로인 구석이 많습니다. 코를 통해서 추적기를 빼는 장면은 '이블데드2'급입니다. 웃겨요.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연기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차라리 리메이크쪽이 감정전달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리메이크의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영화의 후반부까지 고민하지만, 원작은 그런 부분이 거의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원작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한 가지 의문스러웠던 점은
가슴이 3개인 여자가 나오는 부분에서
원작은 화성에서는 돌연변이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오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그런 설명부분이 없는데 나오는 것은 뜬금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설정부분에서 'Fall'인가요, 사람들을 수송하는 기관에 대한 설명부분이 무리수 같습니다.
뭔가 설정된 시대보다 더 뒤의 물건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레지스탕스라면 본토지역에서 테러활동을 할 바에는, Fall에 대한 테러에 집중하겠습니다.
설정 자체에 그것만 제거되면 양 세계는 분리되게 되어있는데 Fall이 이 정도의 군사력에 테러없이 유지된다는 것이
이상하더군요.


가장 웃겼던 장면은
'2 weeks' 입니다.
그리고 가장 영화를 잘 설명해 주는 장면은
'마티아스와 주인공 사이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대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주인공이 약물을 주입받는 장면에서부터가
'리콜'의 가상체험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영화가 끝날때까지도요.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왜 영화의 제목에서는 Total ReCall에서 철자가 C이지만, 영화의 리콜사는 K이죠?
아시는 분 계신가요?
공안9과
12/08/20 00:14
수정 아이콘
가슴 세개 달린 여자는 드로이드죠. 그 앞장면에 신기한 드로이드들이 꽤나 나오는데요.
'나도 화성에 가고 싶다.', 말씀하신 '2 weeks'와 더불어
'손이 세개가 아닌걸 아쉬워 할거에요.' 가 서비스컷이죠.
그리고 약물 주입 전에 한국인(?) 사장이 주의를 주죠. 절대로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과 겹치게 상상하면 안된다고요.
아내, 친구가 등장했으니 이미 가상체험은 아닙니다.
12/08/20 01:02
수정 아이콘
인물과 겹치는 것이 안된다는 설정이라면
주인공이 친구와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손쉽게 이 상황이 리콜안의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어야 했지 않나요?

친구가 등장해서 설득하는 말이
이 상황이 리콜상황이라고 하고 있잖아요.
만약 설정이 현실에서 자신이 아는 사람이 등장하면 안되는 조건이라면 그 부분은 시나리오상의 문제로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저는
인물은 등장해도 되지만, 현실과 겹치는 '특징'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즉 외도관계이면 리콜에서도 외도하는 관계로 설정되면 안되는 것으로
그래서 리콜전의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했는가를 알기위해서 미리 무언가를 찾아봤다고 이해했습니다.
이중스파이에 관한 리콜을 하기 위해서 현실에서는 스파이어서는 안되었던 것처럼
인물의 등장여부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기초적인 위치가 리콜과 겹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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