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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5 23:08:13
Name 생선가게 고양이
Subject [일반] 한국형 테크니션, 새로운 길을 열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번 올림픽 축구대표팀 10번 선수때문에 전혀 관심이 안갔었는데
솔직히 어제 떨어지는 꼴을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청했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한국축구의 뉴에이스 두명 (갑자기 안선생님의 대사가 떠오르는("재중군, 보고있나. 두사람 다...)  ) 구자철, 기성용은 여전히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특히, 구자철의 모습에서 또다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예전의 한국형 테크니션들(윤정환, 고종수, 이관우등/ 이하 윤정환등 이라 쓰겠습니다.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면에서는 윤정환, 이관우, 고종수의 구별이 무차별하기 때문에요)이 갖추었다면 하는 점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에이스 후보 1 구자철은 어제 경기에서 시작한지 8분 정도만에 작렬한 뒷발로 공 빼내서 앞보면서 키핑후 자철턴으로 패스 (이거 뭐 슈퍼 울트라 그레이트 이런것 같이 이름이 지어집니다만 더이상 마땅한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_-;;)도 정말 훌륭했지만 특히 후반전에 보여준 손과 발 그리고 엉덩이를 사용한 키핑이 정말 훌륭하더군요. 물론 윤정환등 보다 구자철의 피지컬 자체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은 단순히 피지컬이 큰데서 얻어지는 보너스같은 플레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플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테크니션들이라면 본인의 발재간을 사용해 최대한 압박에서 빨리 빠져나오려는 모습만 보여주려 했을텐데 구자철은 공을 지켜주면서 다른 선수들이 공격진영으로 움직일 시간을 만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이 이니에스타와 지단의 차이라고 보는데요. (물론 윤정환등 = 이니에스타도 아닐뿐더러 구자철 = 지단도 아니지만 플레이 스타일상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헌데 사실 진짜 대단한 것은 구자철이 윤정환 등 보다도 더 재간으로 빠져나오는 플레이를 잘 하거든요. 그러니깐 몸으로 지키는 플레이는 정말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연습을 통해 만들어낸 플레이라는 것이죠. 아직 나이 어린 선수이고 많이 부족하며 발전해 나가야 하는 선수이지만 구자철에게서는 적어도 윤정환등의 테크니션들에게 항상 따라다녔던 가녀리다거나 몸싸움이 약하다라는 한계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 면만 가지고도 저를 너무나 기대케 합니다.

다음 에이스 후보 2 기성용의 경우에는 수비적으로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어제 특히 스터리지에게 거의 완벽한 찬스가 났었을때 뒤에서 달려가서 볼을 차내던 모습을 보고는 정말 저 선수가 믿을만한 선수가 되었구나 싶더군요. 선수 자체가 민첩성이 다소 부족하여 아직도 박종우나 한국영 선수같은 활동량과 기동력, 스피드가 있는 선수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다만 분명히 윤정환등의 선수들에게 붙어있던 수비력의 물음표를 기성용은 확실히 걷어내주고 있습니다. 포지션 자체도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물론 홀딩이라기 보다는 레지스타나 피보테류라고 보긴 합니다만)로 완전히 전환이 되고 있는 것 같구요. 윤정환등의 예전 테크니션들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말 언감생심이었죠-_- 또한 기성용은 윤정환등의 테크니션들 뿐만 아니라 유상철이나 김남일등의 예전 수비형 미드필더(대부분 홀딩형)과도 비교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거의 처음 나온 빌드업이 훌륭한 테크니션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이죠. 구자철도 무척 한국축구에서 무척 독특한 유형의 선수이지만 기성용의 경우에는 정말 한국축구 역사에 없던 스타일을 가진 선수라고 보는데요. 기성용이 있기에 국대축구를 보면서 티키타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결국 구자철에게서 느끼는 한국 테크니션의 새로운 길은 몸을 활용한 키핑, 기성용에게서 느끼는 한국 테크니션의 새로운 길은 수비력과 한국의 테크니션이라면 도저히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소화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두 선수 외에 또 한축을 담당하던 신세대 테크니션인 윤빛가람이 많이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신태용 감독에게도 혼나고 소속팀에도 레이나가 들어오면서 입지가 많이 줄어든 것 같던데....

또 하나 예전 히딩크가 윤정환을 평가절하 하면서(물론, 월드컵에 데려가긴 했습니다만) 지단급이 아니면 플레이메이커를 쓸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만약 2002년에 구자철과 기성용이 있었다면 히딩크가 미드필드 운용을 어떻게 했을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사실 윤정환 팬이고 패스축구의 신봉자인 저는 2002년 당시 히딩크의 축구가 그닥 재미있진 않았거든요. 물론 이을용, 안정환, 황선홍, 박지성등이 테크닉을 보여주긴 했지만 많이 아쉬웠어요.

(결론이 생뚱맞긴 하지만) 처음에는 10번 선수때문에 탈락을 바랬던 제가 이제는 금메달을 바라고 있습니다. 얼핏보긴 했지만 브라질은 공격력은 훌륭하나 수비력에는 의문부호가 있어보이더군요. 물론 홍명보호가 전체적으로는 공격력이 훌륭하다고 보이진 않기 때문에 선제골을 내준다면 무척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밸런스가 무척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절대로 쉽게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할 팀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해봅니다. 제목에 비해 무척 별로이고 부족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덧글 주실 분들이 더욱 수준 높은 토론해주실 것을 알기에 화두라고 하기에도 부족하지만....일단은 던져봅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구자철, 기성용 두 선수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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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5 23: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중원에서 이렇게 뛰어난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할수 있다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박지성, 이청용같은 선수가 중원에 있으면 우리나라 경기가 참 재밌겠다 싶었는데...
경기 결과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 중원에서의 패스를 할때 기성용, 구자철이 너무 듬직해보여서 기쁩니다.
12/08/05 23:15
수정 아이콘
2002년 이후 10년만에 병역 특례 세대 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구자철 선수야 6개월이라고 해도 기성용 선수는 2년 벌 수 있으니까요.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 이후 KBO 붐이 일어난 것처럼 K리그 부흥의 단초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이번 올림픽 떨어진 선수들은 지금 땅을 치며 울고 있겠죠...
아아 김태환 손흥민 홍철 윤비트 홍정호...
MUFC_Valencia
12/08/05 23:18
수정 아이콘
기성용선수는 군문제만 해결하면 진짜 엄청나게 성장할 선수같습니다. 능수능란한 영어사용도 엄청난 이점이구요.
구자철선수는 이번시즌 아욱스부르크에서 많이 배우고 좀 더 성장한다면 충분히 빅클럽 보입니다. 진짜 키핑을 할 줄 아는 것 같아요!!
또한, 기성용, 구자철 선수를 중심으로 코리아 제너레이션팀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저도 모나코박때문에 올림픽을 안보고 있지만 금일 영국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발 메달 따서 더욱 더 성장하여 차붐 - 지성팍을 잇는 선수가 또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생선가게 고양이
12/08/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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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C_Valencia 님// 구,기를 중심으로 황금제네레이션이 탄생할 것 같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그 황금세대에 10번 선수는 좀 빠져줬으면 하는데....홍명보감독이 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라서ㅠ
근데 키핑을 할 줄 아는 것 같다는 말씀에 왜 저는 키알못...이 생각날까요. 아직 마지막 브루드워 스타리그 파이널의 여운이 남아서 일까요ㅠ

splendid.sj 님// 제주에 있을때부터 구샤비 느낌이 있었죠. 조광래 감독이 공미로 포지션 변경 시킨 후 유럽에서도 그 쪽에 뛰고 있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구샤비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기성용과 공존하려면 결국 공미로 가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ㅠ
마바라
12/08/05 23:23
수정 아이콘
올림픽 전까지는 홍명보감독이 학연, 지연 뭐 그런걸로 욕 먹은거 같았는데..

올림픽 끝나면 히딩크때처럼 "홍명보의 리더십을 배우자~" 이러면서 강연 다닐 분위기이던데요. -_-;;

축구 알지도 못하는 저는.. 이럴때마다 어리둥절 합니다..
감정과잉
12/08/05 23:23
수정 아이콘
축구 모르는 제가 봐도 어제 구자철 선수는 잘 한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12/08/05 23:29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조광래 감독이 구자철,기성용,지동원같이 이름있고 이런선수들 다 a대표팀으로 끌고 가버리면서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은 대학팀 젊은 j리그,k리그선수들 등등 테스트 해가면서 뽑은것도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선수들로 김영권,박종우,오재석,김보경,백성동,이범영등이 있죠 비록 김보경,백성동은 별로 활약이 없지만..
스타나라
12/08/05 23:30
수정 아이콘
2002년에 구자철 기성용이 있었다면 그시절에도 당연히 썼을꺼라고 봅니다. 구자철은 로테이션이었을 것이고...기성용은 김남일을 재치고 주전 수비형미드필더로 뛰었겠죠. 기성용의 수비력이 당시 김남일보다 떨어지지 않다고 보거든요.
구자철의 경우 공미로 뛰던 유상철, 이천수 류의 롤을 부여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테페리안
12/08/05 23:31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저는 승부차기할 때 선수들이 시원시원하게 팡팡 때려서 넣는게 정말 후련하더군요.
Go_TheMarine
12/08/05 23:31
수정 아이콘
2002년에 고종수-구자철-기성용으로 미들진이 구성됐다면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02년월드컵 때도 극단적인 수비축구였어요. 343이지만 마치 541같은 그런느낌이었죠.

어쨌든 구-기 콤비는 앞으로 10년은 책임져줄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잘하더군요. 좀 오바하면 대한민국의 역대급 미드필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둘 다요.
내가 니남자친구다
12/08/05 23:31
수정 아이콘
구자철 기성용뿐만 아니라 이범영, 김창수, 박종우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세 선수 소속팀이 부산아이파크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지동원선수가 큰 경기에 골로 어필을 많이하고있다 생각듭니다.
어제골은 물론이고 아겜 3,4위전 이란전 동점골, 역전골로 동메달.
클럽에선 맨시티를 무너뜨렸구요.
생선가게 고양이
12/08/06 00:05
수정 아이콘
제가 테크니션들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깐 구-기에 대해서만 썼지만
사실 글 써놓고 방금 샤워하면서 아...김창수랑 박종우 얘기는 안썼네...
제목을 후기로 바꾸고 그 얘기도 쓸까 생각했었습니다.

박종우는 리듬가이랑 닮긴 했지만...(외모가 닮은 건 욕 아니죠?;;) 정말 훌륭하더군요.
기성용에게 부족한 기동력과 민첩성을 혼자서 다 보완해주고 있어요.
지금 박종우가 없다면 거의 절대라고 할 정도로 구-기 라인이 현재처럼 힘을 쓸 수 없을 거라 봅니다.
올림픽 이후 박종우로 마케팅 잘 만하면 부산이 k리그 부흥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남자답게 정말 잘생겼던데...

김창수는 정말 조광래 시절부터 제가 국대로 뽑아라 뽑아라~~ 외쳤는데 올림픽에서 정말 멋진 활약 보여주어서 너무 좋습니다.
전북 팬이지만 최강희 감독님이 김창수 두고 왜 최효진만 죽어라 뽑는지 사실 지금도 정말 의문입니다
다만 어제 경기에서 팔이 부러진;;;것 같던데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녀시대김태연
12/08/05 23:32
수정 아이콘
진짜 구자철 볼키핑능력은 월클인듯.등지는 기술이 예술이던데요.
소녀시대김태연
12/08/05 23:33
수정 아이콘
으으 흥민아.. 넌 왜안뽑혔을까..?혼자 군대가게생겼네 ㅠㅠ
splendid.sj
12/08/05 23:35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훌륭합니다.

박지성 이영표 뒤를 잇는 한국축구 전력의 핵이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기성용이 이참에 맨유가서 가가와랑 한솥밥 먹길 바라고 구자철 선수도 올해는 어쩔수없이 아우크스에 남겠지만 다음 시즌

빅클럽으로 가서 주전먹길 바랍니다.
레몬커피
12/08/05 23:35
수정 아이콘
사실 국대팀에서 모나코리언 보는게 싫습니다. 뭐 이런말하면 어느 사람들은 열폭으로 몰아가던데 다른 병역꼼수쓴 유명인들한테
맹렬히 싫어하진 않아도 별로 좋은 감정은 안 들듯이 마찬가지로 대놓고 병역꼼수를 시행한사람이라 좋은 느낌이 안드는건 사실
이고 국대경기는 어느정도 감정이입해서 봐야 제맛인데 그때문에 계속 즐기기가 불편하네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모나코리안이야 어차피 축구선수 전성기때 군대 안 가는건 메달 따든 안 따든 확정이니(메달 따면 2년 공익이
4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바뀔뿐이죠, 아 그리고 한국 체류권 획득까지) 모나코리언 본인입장에선 별 상관이 없고... 그냥 열심히 잘
해서 뭐든 메달 따서 다른 젊은 선수들이 한 일에 합당한 보상이나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스날
12/08/05 23:41
수정 아이콘
여기 이청룡, 박주호 선수도 있었으면 후덜덜하겠네요..
공격수는 박주영이나 지동원 많이아쉬운데 이동국 은퇴하면 누가적합할지 모르겠네요
12/08/05 23: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김현성은 귀신 같이 군면제 받게 생겼네요 껄껄
홍감독님 차라리 김태환을 데려가시지 ㅠㅠ
화잇밀크러버
12/08/05 23:44
수정 아이콘
지동원 선수가 잘커서 박주영 선수 안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종우 선수도 잘하더군요.
12/08/05 23:4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면서 기성용 선수는 마치 비에이라를 보는 듯했습니다.
공격진행해줄 선수와 수비지역과의 연계 + 피지컬 + 전투적인(?) 모습까지..
구자철 선수는 테크닉은 물론 볼키핑, 몸싸움도 뒤지지 않더군요..
딱히 어떤 선수가 생각나진 않았는데, 역대 한국에 없던 유형의 미드필더인거 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스피드만 좀더 갖춰지면 S급 미드필더가 되는것이 꿈은 아닌거 같습니다.
유상철-김정우에 이어 두명의 멀티플한 미드필더가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올대건 국대건 이제 문제는 득점력이네요..
올대 미드 자체가 국대랑 다를바 없으니.. 공격수들이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울산팬으로써는 김시누크와 이그노어가 2014년에 나가서 활약했으면하네요.
백옥공자
12/08/05 23:48
수정 아이콘
주위 사람들과 애기해보면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과는 달리 박주영에 대해선 관대한데 유독 자게에만 오면
죽일놈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지인들이나 저는 '해외나가서 돈많이 벌고 국위선양해라', '안간다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간다는건데..'
등의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이번 올대 10번을 물가에 내놓은 부모의 심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12/08/05 23:53
수정 아이콘
병역때문이라기보다는, 저는 경기 뛰는모습이 비난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아..정말 킬패스 한번 빼면 보여준게 없는..
Darkmental
12/08/05 23:5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클래스는 이청용선수 부상전이 가장 뛰어나고 팀의 에이스가 될 수준이라고 보구요
윙 중미 공미는 탈아시아급이고 수비도 안정감있어진듯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문제.... 박주영선수는 확실히 골을 넣는 타입의 선수가 아니고
좋은 스코어러만 발견한다면 월드컵 8강이상 노려볼 전력이 탄생할거 같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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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구자철 두 선수에다가 이청용 김보경 선수가 향후 10년은 대표팀을 책임져 줄거라고 생각됩니다. 홍정호 선수도 기대되구요.
그리고 현 올대 선수들 수준에 걸맞는 공격수 한명만 나오면 향후 10년 동안 월컵 4강이나 아시안컵 우승 "어렵지 않아요~" 일거 같아요.

박주영 선수를 싫어하지 않지만 현 올대를 구성하는 선수들의 수준과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서 그만 봤음 하네요.
솔찍히 키핑력이나 패싱력을 보면 올대 평균치에 1~2수 정도는 떨어져 보이는데 이번 대회 끝나고 드리블이 되는 공격수를 찾는데 최강희 감독님이 신경좀 써 줬으면 좋겠네요.
무지개곰
12/08/06 0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아무리 호흡 문제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고 치더라도

와카까지 쓰면서 이런 실력의 모나코인을 뽑는 것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국내체류제한도 없고 말이죠.
마이스타일
12/08/06 00:05
수정 아이콘
정말 우리나라 이 미들진에 반니 혹은 앙리의 재림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선가게 고양이
12/08/06 00:27
수정 아이콘
아...반니
함부릌에서 반니가 나가지 않고 소농민을 정말 반의 반니로라도 키워줬었다면....
갑자기 가슴이 뜁니다...흐흐
12/08/06 00:06
수정 아이콘
역시 팀 하드캐리는 미드죠
찰진심장
12/08/06 00:19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가 체격에 피해 탄력이 상당히 좋고 유연하면서 기술도 좋은 선수라
사실 한국 축구선수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위치에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재능은 타고난 선수에요.
근데 요즘 보면 너무 본인 스스로 기술에 의존하는 축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좀 더 다이나믹하고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만 감이 떨어진 건지.
팀의 전술이 맞지 않는 건지. 정신적인 문제인건지.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 때는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요즘 박주영의 소녀슛 퍼레이드를 보고 있노라면 박주영 선수가 정말로 공에 발을 갇다대기만 하면
주님이 넣어주신다고 믿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라울리스타
12/08/06 00:34
수정 아이콘
조별 예선때는 구자철을 박주영과 함께 투 톱에 가까운 형태로 썼었습니다. 아시안컵-아우크스부르크 후반기 시절에 보여준 결정력 때문에감독들이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 수비와의 극심한 볼 경합에선 아무래도 전문 공격수보단 취약한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본인의 장기인 볼 키핑도 제대로 되지 않았구요.

어제는 지동원이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고가며 공수의 연결고리를 맡았습니다. 키핑, 드리블, 시야, 패스, 활동폭 등 여러면에서 흠잡을 때가 없었는데,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밸런스가 잡힌 미드필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리블이던, 패스던 볼을 운반해 준다는 미드필더로써의 기본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정말 최고의 장점입니다. 어제만큼은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를 보는 것 같더군요. 아마 이 포지션으로 계속 기용된다면 본인의 장점 중 하나인 득점력은 다소 줄어들지 몰라도, 탈아시아급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성용같은 경우는 11-12 시즌을 거치면서 기량이 본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떨어지는 민첩성으로 인한 상대의 압박에 취약했던 모습들이 한발 앞서 움직이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요새 트렌드와도 같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써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점차 갖춰나간다는 점에서 어느 클럽이든 상당히 매력적인 재능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역시 수비와 중원보다 걱정되는 것은 전방입니다.

박주영은 순간적인 센스는 분명 천재적인 면이 있습니다. 허나 예전부터 기본적인 능력들이 떨어져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었습니다.

패스가 잘 들어가면 키패스이지만, 미스가 많으며, 골냄새를 맡을 때 귀신같은 위치선정과 피니쉬를 보여주지만, 천천히 미드필드에서 만들어가는 모습에선 연계가 좋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공격수에게는 기본기보다 순간적인 센스와 한 방이 더 매력적인 재능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로또와도 같다는 것이겠지요. 아마 박주영이 터지면 안정된 수비와 중원을 바탕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분투끝에 패할 것 같습니다.
Go_TheMarine
12/08/06 00:42
수정 아이콘
올림픽 본선 4경기 1골.
이정도면 우리나라 포워드치고 괜찮은 결정력이죠.
경기당 0.3~0.4골 이상 넘어가는 포워드들이 존재했었나 싶네요.
차붐-황새 빼면 없는게 현실입니다.
황새도 네팔전 8골 등 몰아치기 등이 있었기에 0.5골 정도 되는거죠.
박주영선수 정도면 높은 기대치에 못미치는 정도일뿐 일정수준이상은 해주고 있다고 봐야죠.

이와는 별개로 손흥민이 측면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지동원선수가 골을 넣었지만 측면에 있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클레멘티아
12/08/06 01: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구 라인은 대단하더라구요.. ^^
양박쌍용이라는 2010년 월드컵 이후로 조광래 감독의 실험으로
다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여겨졌는데, 어쩌면 2014년 월드컵에도 희망을 갖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병역 혜택이 된다면, 2002년 이후 세대가 10년을 이끌었듯이 2012년 세대가 차후 10년을 이끌 것이니깐요.
10번 선수 빼고는 나이도 어리니깐요.
10번 선수는... 지켜볼랍니다. 스위전 골도 있었고요. 일단 지금은 공격수로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야구의 승짱처럼 한방 터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터져야지 브라질 전을 이길수 있을테니깐요. 2연속 연장을 갔을 땐 다음 경기 체력에 한계가 올 수 있으니깐,
몇번 오지 않을 기회에 카운터로 날려주기를 기대해야지요..
12/08/06 01:39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의 병역문제 대한 논점은 제외하고...

박주영 선수의 장점을 좀 살펴보면 위에 라울리스타 님도 언급하셨지만, 일단 연계 플레이와 공중볼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원톱은 예전 인자기, 비에리처럼 붙박이로 있어서는 공격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에서 스페인이 이번 유로에서 이럴바에야 제로톱이 어때? 하면서 트렌드를 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비드 비야의 부상이나 확실한 원톱의 부재가 이런 전술을 사용한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강팀의 경우 이과인이나 비야 루니 같이 거의 센터 라인까지 내려와서 공을 연계해주고
자기 위치로 돌아가는 전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순간적으로 미드필더가 1명이 늘어나는 셈이니 빈공간을 쉽게 점하지요..

박주영은 이렇게 내려와서 공을 연계해주는 플레이에 있어서 큰 강점을 보입니다.
이를테면 현재 축구에 가장 걸맞는 공격수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선수라 봅니다.
그만큼 민첩하고 센스형의 선수라 우리나라 미드필더들이 공을 돌리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내려와서 공중볼을 따내는 것에서도 진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박주영이 많이 뛰고 내려오고 해서 미드필드에서 상당히 볼 간수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도 보입니다만..
문제는 박주영이 내려온 공백을 메워주는 공격수가 없다는 것인데..실제 최전방에는 아무도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이 경우 측면으로 공이 나가거나 혹은 쉐도우가 밀고 올라가게 되는데 이번 올대에서 안타까운 점은
쉐도우인 구자철, 김보경의 마무리가 부실하다는 점, 또한 측면으로 나간 공이 센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보입니다.
어제는 지동원의 투입으로 박주영이 내려와도 전방을 메꿔주는 전문 센터포워드가 경합을 벌여주는 것이 보였고..
이점이 공격이 그나마 잘 풀린이유라 보입니다.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폼이 아직 안올라왔다고 보는 이유는 내려왔다가 다시공격하러 올라가는 부분에서 상당히 늦습니다.
볼을 받아 주러 내려오는건 좋은데 안정적으로 중미가 공을 키핑한 이후에는 다시 공격진으로 과감하게 돌진해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제 박주영에게 좋은 스루패스가 하나도 가지 않았습니다.
예전 국대나 모나코의 경기에서는 박주영이 뛰는 공간으로 찔러주는 공격이 꽤 빈도수가 되었습니다.
결국 박주영이 폼이 떨어진 단적이 예가 수비수들의 틈을 뚫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둔해진것 그 자체라고 봅니다.
박주영이 사실 오르락 내리락 많이 뜀에도 빛을 보지 못하는 건 이러한 종적인 움직임이 둔화되고
하프라인 근처에 어슬렁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봅니다. 뭔가 문제가 있어요 지금의 박주영은..

제가 보는 박주영은 우리나라 전체 공격수중에 제일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봅니다.
그자리에 데얀이나 레안드로 같은 피지컬형 귀화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한 적어도 3-4년 정도 국대에서 원톱을 맡아줄 능력이 있는 선수는 박주영밖에 없습니다.
아스날에서 워낙에 많이 못뛴것이 지금의 박주영을 만든거 같고 병역문제로 인해 더욱 골이 깊어진거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차후 아스날을 떠나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한 후의 박주영의 폼을 기대해 봅니다.
12/08/06 01:57
수정 아이콘
-------------구자철----------
박지성--------------------이청용
-------------기성용---------

보고싶네요 ㅠㅠ 박지성 선수는 이제 볼수없겠지만 김보경,남태희 선수등등 여러명이 나오니.. 오른쪽이야 이청용 선수 폼만 찾는 다면 걱정 할 것 없고... 공미 수미야... 두말할 필요가 없고... 나름 수비도 우리나란 괜찮다고 봐요.근데 앞으로 국대에서도 차두리선수보단 김창수 선수 쓰는게 더 나아보이더군요.. 차두리 선수는 수비가 너무 ㅠㅠ하지만 정작 문제는 공격수...
12/08/06 02:11
수정 아이콘
저는 관점이 다릅니다. 간만에 국대주장 재목을 발견했네요
자봉이가 저정도 주장재능을 가진줄 이번 올림픽에서 첨느꼈습니다.
예선세경기 뿐아니라 영국과의 경기에서도 주장으로서의 게임조율을 잘하더만요
평소 중미수미 미들라인 주장신봉자로서..명보형이후로 간만에 주장완전체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아..그렇다고 박지성선수의 주장역할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흐흐흐 자봉아 무럭무럭 커줘라 ....
몽키.D.루피
12/08/06 02:33
수정 아이콘
홍명보 감독은 능력과 처세, 둘 다 되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처세 부분에서 좀 비호감을 살 만하지만 능력 하나는 확실한... 이 둘을 다 잘하는 사람도 진짜 드물죠.. 사회에서는 이런 능력자들이 진짜 완전체입니다..
웃으며안녕
12/08/06 09:4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개인기로 상대를 벗겨내는 기술이 부족합니다. 키핑에 이은 원투패스가 아닌 순수한 개인기를 통한 1:1돌파..
특히나 위치상 구자철이 1:1돌파능력만 더해진다면 정말 기대됩니다.
기도씨
12/08/06 10:36
수정 아이콘
구자철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차두리였구요. 저는 실력은 약간 접어두고서도 열심히 뛰고 근성있게 끝까지 뛰는 선수가 그렇게 좋습니다. 이번 올림픽, 구자철 선수 후반전까지 압박을 늦추지 않고 헌신적으로 뛰는 모습에 몇번이나 울컥했어요. 구자철 선수 키핑력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칭찬하셨고, 공중볼 경합도 상당히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보통 키핑과 패싱같은 컨트롤, 혹은 스피드와 몸싸움 같은 하드웨어 이 두가지는 함께 갖기가 어려운데 구자철 선수는 밀리지 않는 피지컬에 컨트롤까지 가지고 있는 좋은 선수인것 같습니다. 마냥 어리지만도 않은 나이인데 성장하는것이 이렇게 눈에 띄게 보이는 선수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거라 믿기에 든든합니다.

이번올림픽, 수비와 미드가 정말 안정적이네요. 공격에서 지동원 선수가 살아나고 있으니 개인적인 바램은 지동원 선수와 박주영 선수를 같이 투입하기보다는 컨디션 더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보낸 후 교체하는 형식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보경 선수가 약간 부진한데 어서 폼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윤보경 선수 결정력은 참 좋은데 주력이나 몸싸움이 조금 부족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감전주의
12/08/06 10:56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은 박지성 선수가 출전을 많이 못 해서 분데스리가를 주로 봤는데 구자철 선수는 진짜 레알입니다..
아욱국으로 간건 구자철 선수에겐 신의 한수죠..
아욱국에서의 활약 덕분에 주말이 조금은 즐거웠었습니다..
12/08/06 10:56
수정 아이콘
축구는 잘 몰랐는데 댓글들 보니까 굉장히 재밌네요. 무슨 스포츠 관련 칼럼 보는듯한 ~
계란말이
12/08/06 13:13
수정 아이콘
박주영 팬으로서 정대만과 같은 불꽃남자가 되주길 바랍니다.
사실 지금 의외성을 기대할 선수는 얘 밖에 없네요. 다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해줘서..;
아..백선동이 있구나..그래도 얘는 승부차기에서 이미 한 건 해서 흐흐.
유리자하드
12/08/06 15:06
수정 아이콘
브라질월드컵에 초점을 맞춘다면
스쿼드보강이 확실히 필요합니다.우리나라처럼 체력을 요하는 전술을 경기때마다 쓸수가 없으니깐요.
뭐, 16강이 목표도 아니고 이젠 8강이상이 현실적인 목표니깐요.
폼 회복한 이청용 돌아오고 손흥민이나 김신욱이나 박주영이 아닌 또 다른 스트라이커발굴이 필요해 보이네요.
김치찌개
12/08/07 01:24
수정 아이콘
구자철,기성용

아 정말 잘하더군요^^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Thanatos.OIOF7I
12/08/08 14:25
수정 아이콘
알토란 같은 본문글과 흥미진진한 댓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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