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7/18 04:44:43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MBC노조가 170일 파업을 접고 복귀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7/h20120717211146111780.htm

지난달 여야 합의로 8월 새로 구성되는 방문진에서 김재철 사장의 퇴임을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노조는 더이상 파업을 지속하는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파업기간 도중 제작 되었던 '유재석 TV'


하지만 현 경영진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대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확실하고 징계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점
이번 복귀는 '임시복귀'라서 노조 집행부의 판단아래 투표없이 다시 파업에 돌입할수 있다는 조건을 남겨두고 복귀한다고 합니다.
회사측은 승리라고 자축한다는데 글쎄요..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7/18 05:59
수정 아이콘
일단, 노조의 결정이 무엇이든 지지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MBC경영진은 등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는군요. 아니 반쯤 꽂은듯 합니다..
https://twitter.com/mistertaeng

김완태 아나운서만 하더라도 벌써 조치를 받은듯 하네요.

아쉽습니다. 아쉬워요.
12/07/18 07:32
수정 아이콘
일단, 노조의 결정이 무엇이든 지지합니다. (2)
무한도전은 당연히 환영하고 차후 다시 결방된다고 해도 언제까지든 기다리겠습니다.
효연짱팬세우실
12/07/18 08:26
수정 아이콘
평가는 여러분 제각각이겠고 약속이 지켜질 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그 이후 이야기고,
개인적으로는 길고 힘들었던 노조의 파업을 응원해 온만큼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총선도 망한 상태에서 이 이상 뭘 저로서는 어떻게 바랄 수 있는 게 없네요.
그저 해고된 분들에 대해서만 어떻게 잘 좀 수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Go윤하
12/07/18 08:4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이 돌아와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아직 확실히 끝이 아니라 뭔가 찝찝하네요...
그래도 노조의 결정이 무엇이든 지지합니다.(3)
12/07/18 08:59
수정 아이콘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과정도 결과도 많이 아쉽습니다. 총선 이후에 이대로 '김재철 퇴진이 아니면 무한파업만 외쳐서는 어렵다.. 목표를 다각화 하자.' 라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나오기도 한걸로 아는데요. 그래도 계속 '무조건 김재철 퇴진'만 놓고 투쟁을 했으나 사실상 어려웠죠.
같이 파업을 하기도 했던 kbs 노조는 별 무리없이 복귀를 하고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더 아쉽습니다.
12/07/18 09:31
수정 아이콘
사측의 승리죠. 노조의 목표였던 총선승리도 실패로돌아갔고 올림픽시작하면 사람들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져버리기때문에 부랴부랴 철회한거같네요. 그리고 재파업은 절대무리죠. 6개월가까이되는 엄청난 파업에도 이룩한성과가 거의전무한데 대선맞춰서 다시재파업은 한나라당대선승리시 노조는 거의 끝입니다. 그런 무리수를 절대둘리없겠죠
Calvinus
12/07/18 10:21
수정 아이콘
내가 무엇을 해줬다고 이들이 더 파업하길 바라겠습니까..
결정을 지지합니다만.. 아쉽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2/07/18 10:41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런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부패한 권력에 정당한 투쟁은 아무 힘도 아니라는 것...
온니테란
12/07/18 11:24
수정 아이콘
런닝맨의 유재석과 무한도전의 유재석은 다르다는것을

저영상이 올라고오고나서 확실히 알았죠 크크
12/07/18 11:35
수정 아이콘
어짜피 이들이 파업으로 얻어낼 수 있는 건 현 사장의 퇴임이었고, 이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한 방문진에서 결정할 문제였습니다.
스스로는 안 떠난다 했으니, 이제 방문진의 결정이 남은거죠. 노조는 할 일을 다 했습니다.
이게 성공이냐 실패냐로 결정되는 건 지금이 아니라 8월 방문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와 조합원들의 이후 행보가 어찌되느냐에 달렸죠.
전력을 다해 시험을 봤고, 그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랄까요?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공부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더이상의 파업도 의미가 없을 뿐입니다.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그 때 다시 공부해야죠.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성격의 파업이 이런 기간동안 진행된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그 만큼이나 파업이 소중했습니다.
MBC뿐 아니라, 더이상 국민의 것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사람이 어딘가의 장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강가딘
12/07/18 13:42
수정 아이콘
노조원분들 6개월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왠지 8월달 가서 안물러날 것 같은 찜찜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드디어 이번주, 6개월만에 하하vs홍철 대결 결과를 볼것 같네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01537
방송으로 보려고 여태껏 검색도 안했는데...
타나토노트
12/07/18 15:46
수정 아이콘
mbc가 밤새 수십명 인사조치 시킨거 묻힐려고 어제 오늘 무한도전으로 엄청나게 언플하고 있군요
요이라토
12/07/18 22:23
수정 아이콘
이건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네요.
6개월 동안 밖에서 일도 안하고 돌아다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할 수 있다니!
전에는 6개월치 월급도 내놓으라고 하더니 그 이야기는 쏙 들어간 모양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256 [일반] ActiveX 에 종속된 한국의 IT생태계 [32] 어강됴리6090 12/09/20 6090 1
39230 [일반] [오늘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안철수, 문재인 후보와 팽팽한 접전 [14] 어강됴리4789 12/09/20 4789 0
39124 [일반] 인혁당 역풍, 처음으로 박근혜 후보 다자구도 30%대로 추락 [61] 어강됴리9269 12/09/14 9269 0
39065 [일반] 문재인 다자구도 처음으로 안철수와 오차범위 & 강기갑 대표사퇴와 정계 은퇴 [48] 어강됴리8018 12/09/10 8018 0
38931 [일반] 경실련이 이명박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5] 어강됴리5496 12/08/31 5496 0
38903 [일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심각한 상태인가 봅니다. [65] 어강됴리13445 12/08/29 13445 0
38872 [일반] 이한구 원내대표가 안상수 전 대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4] 어강됴리7251 12/08/28 7251 0
38791 [일반] 문재인 후보의 노동이 대접받는 세상 [51] 어강됴리5875 12/08/23 5875 1
38718 [일반]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53] 어강됴리7402 12/08/20 7402 0
38611 [일반] 피천득 - 인연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것이다." [9] 어강됴리10493 12/08/14 10493 3
38576 [일반] 예술을 후원해야 하는이유 10가지 어강됴리4669 12/08/12 4669 1
38558 [일반] 통합진보 구당권파 '비상회의' 발족…총력전 선포 (유머 일까요?) [24] 어강됴리4341 12/08/10 4341 0
38516 [일반] 박근혜 "최저임금? 5천원 좀 넘나요" [372] 어강됴리14802 12/08/07 14802 1
38492 [일반] [뉴스타파 특별편] PD수첩의 눈물 [3] 어강됴리5237 12/08/05 5237 0
38438 [일반] 그들은 PD수첩을 어떻게 하고 싶은것일까 [10] 어강됴리5367 12/08/01 5367 1
38211 [일반]  MBC노조가 170일 파업을 접고 복귀합니다. [16] 어강됴리6196 12/07/18 6196 0
38065 [일반] 임요환 김가연 커플 웨딩화보 촬영 [64] 어강됴리12966 12/07/07 12966 0
37782 [일반] 주진우의 현대사 -1회- [4] 어강됴리4932 12/06/19 4932 0
37755 [일반] 국가인권 위원회, 박원순 그리고 북한인권 [34] 어강됴리7041 12/06/18 7041 0
37690 [일반] 민주당 논평 " 원숭이에게 검사복을 입혀놔도 이것보단.." [22] 어강됴리5607 12/06/14 560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