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7/17 08:22:57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힐링캠프 고소영 편, 근래 토크쇼 중 최고네요. (약 스포?)

사진 - 한혜진 vs 고소영

1부는 장동건 얘기가 많아서 무조건 재미없겠구나 싶었는데
결혼에 대해, 장동건에 대해 또 자기에 대해서 진짜 솔직하게 표현하여 예상외로 재밌었고.

2부는 본인 연기, 루머에 대해서 역시 이렇게 가식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어서 좋았네요.

특히 많이 공감 갔던 부분이
'연기로 욕먹을때, 남들이 연기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싫었고 비난하는 건 더 싫고
그래서 무조건 회피하고 봤다'
는 말은
제 깊은 치부에 대한 태도와도 무척 닮아있었어요. 진짜 동감갔어요.

연기에 대해서도 자기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현재 장동건이 보이는 것처럼,
다른 연기자들이 목숨을 걸고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자기가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었죠,
이런 멘트도 참 신선했습니다.
실제 마음이 저랬다 하더라도 고소영 같은 명사가 이야기하는 건 처음 봤어요.

정말 솔직하게 자신의 치부를 인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토크쇼에서 가장 원하는 캐릭터가 이런 모습이기도 하고요.

또 고소영 본인이 만든 말은 아니지만
'자식은 5살 이후로 뭔가를 바라면 안 된다. 5살까지 부모에게 효도를 다 한거다'
라는 말도 참 좋았어요. 평소 제 주관과도 비슷했고요.


고소영과는 별개로 이경규-한혜진 때문에도 좀 빵 터진 구간도 많았어요.
기억남는게, 고소영의 연기 파트너가 정우성이었고 남편은 장동건이라고 한혜진이 얘기하면서 ("다 미남이 옆에 있네요")
한혜진 자신은 지금 옆에...... 하며 말을 잇지 못했죠.
그때 이경규가 '우리가 있잖아~' 했던 것도 웃겼어요.

고소영이 한혜진 자리에 가도 되냐고 했을 때 한혜진의 리액션과 이경규의 멘트 '그럼 (한혜진) 너 시집 가도 돼'
이 부분도 웃겼고요.

여러가지로 이번 힐링캠프 고소영 편 (특히 2부)는 요즘 좀 재미가 떨어졌던 힐링캠프 중에서도 대박이었고
근래 그 어떤 토크쇼보다 재밌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vidout
12/07/17 08:39
수정 아이콘
음 보진 않았지만 한혜진 나얼에 뭔가 불만이 많은 듯
둘다 독실 신자라 뽀뽀도 안하는 사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이...이거 때문인가
들깨칼국수
12/07/17 09:22
수정 아이콘
헤어지고 나한테와요 혜진씨 ㅠㅠ
빵꾸똥꾸해리
12/07/17 09:23
수정 아이콘
장동건의 사람됨됨이가 보이는 토크쇼였어요. 그 얼굴에 훌륭한 인성까지~ 그저 부러울뿐이네요.
온니테란
12/07/17 10:00
수정 아이콘
장동건씨는 연예쪽에 관련된 사람들에서 인격좋다고 소문난사람이였죠.

근데 힐링캠프 고소영편 1,2부 둘다 보니 정말 멋있는사람이고

고소영씨 루머에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보이네요~

장동건씨랑해서 신품4인방+김하늘 힐링캠프 나왔으면 좋겠네요 흑;;
12/07/17 10:16
수정 아이콘
힐링캠프 이번주 편은 못봤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보다 좋은 사람인거 같았습니다.
솔직히 그냥 좀 멍~한 이미지로 생각했었는데(연기때문에 그런가..) 얘기하는거 보니 굉장히 자기주관이 확실한 사람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동건형님이 반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이~뻐
위원장
12/07/17 10:26
수정 아이콘
고소영씨 고등학교 사진도 레알...
12/07/17 10:57
수정 아이콘
고소영씨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이야기도 참 잘 하시더군요.
와이프가 보자고 졸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인물같아요..
(Re)적울린네마리
12/07/17 11:01
수정 아이콘
이젠 약간 이미숙씨나 윤해영씨 삘이 납니다만... 어찌 저 얼굴이 불혹을 넘긴 엄마의 모습이랍니까?
별로네
12/07/17 11:06
수정 아이콘
고소영씨 처음 본 것이, 아이큐점프 맨 앞쪽에 보면 3단정도로 접혀서 컬러로 선물소개하는 부분에 모델로 나왔었어요.
그게 제 중학교때 아니면 고등학교때 인데, 누군지도 모르고 모델이 너무 예뻐서 그부분 째서 집에 모셔두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해서 그당시까지만 해도 예쁜 연예인/영화배우 사진 모으고 코팅하는 그런게 제법 유행했었죠...)

그게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네요... 허허....
OnlyJustForYou
12/07/17 12:13
수정 아이콘
장동건씨는 남자가 봐도 멋지네요.
'잘해줘야해 상처가 많은 여자야'라는 말도 장동건씨가 하니까 굉장히 멋있게 보이고..
힐링캠프 고소영씨 편이었는데 장동건씨 편을 본듯한 기분이 드네요..
12/07/17 13:54
수정 아이콘
와 한혜진 진짜 예쁘다
정성남자
12/07/17 13:54
수정 아이콘
연기로 욕먹을때, 남들이 연기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싫었고 비난하는 건 더 싫고 그래서 무조건 회피하고 봤다
12/07/17 20:58
수정 아이콘
어후 장동건씨는 단점이 뭐가 있을까요?
내용 보니까 장돈건씨 차분하고 생각깊은 그런사람같던데..
요즘 신사의 품격으로 이미지 장난 아니던데..
12/07/17 21:39
수정 아이콘
저 무릎꿇고 봤습니다. 경건하게...
릴리러쉬.
12/07/17 23:24
수정 아이콘
김제동보다 누나..
아시다 마나
12/07/18 00:40
수정 아이콘
진짜 고소영 편을 봤는데 장동건이 더 좋아지는 건 뭘까요....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65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2) [11] meson3548 24/04/11 3548 4
101264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1) [4] meson5574 24/04/11 5574 3
101263 [일반] 이제는 한반도 통일을 아예 포기해버린듯한 북한 [108] 보리야밥먹자15908 24/04/11 15908 4
101262 [일반] 창작과 시샘.(잡담) [4] aDayInTheLife3856 24/04/10 3856 1
101261 [일반] 읽을 신문과 기사를 정하는 기준 [10] 오후2시4093 24/04/10 4093 8
101260 [일반] 자동차 전용도로에 승객 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 [46] VictoryFood7963 24/04/10 7963 5
101258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7) [5] 계층방정3242 24/04/10 3242 7
101256 [일반] [약스포] 기생수: 더 그레이 감상평 [21] Reignwolf3273 24/04/10 3273 2
101255 [일반] 저희 취미는 연기(더빙)입니다. [7] Neuromancer3071 24/04/10 3071 11
101254 [일반] 알리익스프레스발 CPU 대란. 여러분은 무사하십니까 [58] SAS Tony Parker 9651 24/04/10 9651 3
101253 [일반] [뻘소리] 언어에 대한 느낌? [40] 사람되고싶다4419 24/04/09 4419 13
101252 [일반] 삼성 갤럭시 One UI 음성인식 ( Speech to text ) 을 이용한 글쓰기 [44] 겨울삼각형5417 24/04/09 5417 5
101250 [일반] 일식이 진행중입니다.(종료) [11] Dowhatyoucan't7043 24/04/09 7043 0
101249 [일반] 동방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20] Regentag5162 24/04/08 5162 0
101248 [일반] 뉴욕타임스 2.25. 일자 기사 번역(화성탐사 모의 실험) [4] 오후2시3991 24/04/08 3991 5
101247 [일반] 루머: 갤럭시 Z 폴드 FE, 갤럭시 Z 플립 FE 스냅드래곤 7s Gen 2 탑재 [42] SAS Tony Parker 8849 24/04/08 8849 1
101246 [일반] 인류의 미래를 여는 PGR러! [30] 隱患7674 24/04/07 7674 3
101244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285 24/04/07 5285 1
101243 [일반]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330 24/04/07 7330 16
101241 [일반]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10181 24/04/06 10181 2
101240 [일반]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439 24/04/06 5439 4
101239 [일반]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736 24/04/06 11736 3
101238 [일반]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464 24/04/06 6464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