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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5 23:49:40
Name Eva010
Subject [일반] 사회 초년생인분들 차 살때 부모님에게 지원 받으시나요?
이전에 질문 게시판에 글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차를 구입하는게 단순히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고 활동 이동범위를 늘릴수 있다는 점에서 구입을 하려고 했으나 아직까지는 차가 필요없다는 생각과 30세 이전까지는 돈만 모으자라는 생각이 들어 차를 안 사려고 마음 먹었지만

요즘 회사때문에 지방에 와서 계속 모으고 사니까 사는게 너무 재미도 없더군요.

저는 남들과 달리 정말 어려서부터 낮에는 학교를 밤에는 회사에 다니며 일을 해왔습니다. (약 15살때부터 일을했습니다 당시 잡지사에서 일했던지라 낮에 출근과 상관없이 원고마감 시간만 지키면 되었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면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년전부터 이런 저런 일을 계속 쭉 돈을 모아와서 아직 20대 후반인데도 이미 지방에 전세집을 하나 장만 할정도로 돈을 모아놨습니다.



과연 나는 이렇게 돈만 모으고 결국 결혼도 못 하고 평생 혼자 살게 되면 이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후회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거의 구입쪽으로 마음이 넘어갔고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장마철 출퇴근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장마철이 되니까 평소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걸어서 출퇴근을 하니 오늘처럼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리는 날은 출퇴근길이 너무나 힘들더군요.




또한 업무 특성상 외근을 종종 나갑니다.

보통 은행을 한 주에 2-3번 나가야되는데 지방이고 은행을 가려면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시내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데 비가 오니까 이 마져도 너무나 힘들더군요.

한번 나갈때 마다 흠뻑 옷이 젖어 회사에 들어와도 구두에 물이 꽉차버리고 물론 회사에도 회사차량이 있어 운전하고 가면 되지만 비오는 날만되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가지고 나가버려서 할 수 없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데 정말 장마철은 업무때문이라도 차를 사야겠더군요.

선배들에게 30세 되기전까지는 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큰소리를 땅땅처놨는데 ....

그렇게 말한 신입들 여름에 장마오면 전부 생활안정자금 대출해서 차를 사더라 너도 얼마나가나 두고보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정말 왜 인지 이제 알것 같더군요;;

그리고 지금 현재 치과치료를 받고 있는데...대중교통으로 가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과 가전 제품도 사고 마트가서 장도보고 올 것도 많은데 배달이 안되니 정말 물건 하나가지고 오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참다 참다 중고차라도 하나 싸구려 차나 하나 사서 다니자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산을 200-500으로 잡고 중고차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고르는데 정말 괜찮은 매물이 없더군요. 그래서 예산을 늘렸습니다 700-1000만원으로

중고차를 고르다가 회사분들이 극구 반대하며 새차를 사라고 하더군요.

이전에 카메라 렌즈를 살 때도 신제품보다 10만원 저렴하게 나온 렌즈를 중고로 구입했다가 한달만에 렌즈가 고장나버리더군요.

그리고 수리비가 30만원이 나와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고친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서 1000만원짜리 중고차를 살것이라면 차라리 새차를 사자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차종도 아반때MD를 보다가 시승도 해보고 K5나 YF소나타도 시승해보고 최종적으로 YF소나타로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차를 하나 고르는데 너무나 힘들었고 옵션을 하나 넣을때 마다 이게 정말 필요한 옵션인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수없이 물어보고 갈등과 고민을 무한루프 해가며 차종과 옵션을 모두 결정했습니다.



회사 동기들도 이번에 다들 차를 샀다고 하길레 괜찮은 딜러가 있냐고 물어보려고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동기들에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동기들에게 연락을 해보니 동기들중 한 명도 빠짐없이 차를 구입했더군요.

저와 달리 제 동기들은 정말 시내교통이 하나도 없는 오지에서 생활을 하는데 거긴 출퇴근 버스를 놓치면 회사를 출근도 퇴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들 차를 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동기들과 차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던게 저와 달리 다른 동기들은 다른 회사에서 일해본적도 없고 모아논 돈도 없는고 다들 사회초년생인데 SUV급 차를 산 애들이 대 다수더군요.

아니 거기다 한술 더떠 벌써 하이브리드 차까지 산 동기도 있더군요.

어떻게 된게 애네들은 어디서 돈이 난건지 아직 회사 들어온지 1년도 안되었는데 자기 소득 이상 수준의 차를 금방 지르더군요

또 더욱 놀란건 정말 놀랍게도 경차를 산 동기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유지비라던가 구입비가 부담되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뭐가 걱정이야 집에서 졸업기념+취업기념으로 사줬는데..."

라고 하더군요....

대다수의 동기들이 집에서 돈을 어느정도 받거나 아니면 선물로 차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애들이 부담없이 풀옵션에 썬루프까지 했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도 차를 사면 썬루프를 꼭 달아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이 학비도 내주고 뒷바라지도 다 해주셨는데 ....

그것도 모자라서 취업을 하고 나서도 부모님에게 돈을 받아 차를 사다니...??




정말 저는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할부로 자기돈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취업하고도 부모님에게 의지를 한다는것이...

아니면 SUV나 3000만원이 넘는 고급차를 사는게 아니라 경차나 준중형급 차를 사지 SUV 풀옵션에 썬루프까지 다 달고 차를 사다니...

정말 동기들은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철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동기 말고도 제 아주 가까운 근처에 이런 성향을 띤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저희 누나인데요...

저희 누나는 현재 대기업을 다니고 있고 나이도 30살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누나는 어머니에게 핸드폰 비용을 내달라고 하고 (한달에 핸드폰 비용이 30만원이 넘게 나옴 ㅡㅡ) 차비랑 용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전 정말 이런 누나를 보면서 한심하고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대체 한달에 버는돈이 얼마인데 아직도 저렇게 철없이 구는건가...

이 이야기를 저희 여자동기나 주변 여자들에게 했더니...

그런거 가지고 뭘 그러냐? 자기네도 핸드폰비나 차비같은건 부모님에게 받는다고 하더군요....

헐.... 제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건지 제 가치관이 그동안 잘못 되었던건지...

전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오늘 제가 조금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자분과 차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제가 사는 차종을 보고 저에게....

"그런 승용차보다는 싼타페나 카니발 같은 SUV 차량은 어때? 썬루프도 달고~(참고로 썬루프 하나 다는데 120만원 입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반응이 제 동기들과 똑같아서...

싼타페는 기본이 3000만원부터 시작을 하는 차량인데 이 여자분이 차량 가격을 모르고 이야기를 하는구나 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 여자분께 싼타페 가격을 아느냐?

그리고 우리 나이때는 원래 경차를 몰거나 준중형을 모는게 당연하다. (저희 둘 다 20대 후반입니다)

나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일을해서 모아둔 자금과 여건이 되서 중형차를 사는거지 안 그랬으면 나도 중고차나 경차를 샀을것이다.

라고 설명해드렸습니다. (이 분도 저처럼 20대 후반이지만 일 한지 오래 되셨고 현재 중형차도 몰고다니고 금융권에 있어서 돈은 저보다 잘벌법니다;;;)

그래도 자기가 중형타는데 남자가 SUV정도는 타줘야되는거 같다. 그리고 경차는 아니다.

우리나이때 돈이 안되면 부모님에게 좀 꿔달라고 하고 사면 되는게 아니야 ?어차피 나중에 가족을 생각하면 큰 차를 미리사두는것도 경제적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평생 결혼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 태울 사람도 없는데 큰차를 지금 사서 뭐하냐?" (지금 제가 차를 먼저사면 옆자리에는 수박을 태울겁니다.)등등으로 의견차이가 상당히 많이 났습니다.

물론 저도 지금 SUV를 구입할 돈도 유지할 있고 여건도 됩니다만 너무 앞서나갈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_-;


차 이야기를 하면서 이 분에게 그동안 가졌던 호감이 그냥 확 다 날라가버리더군요..

전 속으로 내심 ....

"우리나이때는 중형보다는 경차같은걸 사야지 연료비도 절약하고..."

이런말 해주길 기대를 했었는데...

돈을 워낙 잘버는분이라 그런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가 이질감이 들더군요....


그동안 제 가치관이 잘못 된건지...

취업하고도 부모님께 손벌리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란스럽네요...

다른 사람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이상한건가? (저는 제가 돈벌기 시작한 시점부터 용돈이나 모든 부과 비용을 제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커뮤니티나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부모 마음은  "자식이 취직했는데 취직하자마자 자식을 빚쟁이로 만들 수 없어서..."

그렇다는데...

그 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거 같네요...


만약 내 자식이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나중에 취직해서 차 한대 해달라고 하면 과연 해줘야되는건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일단 이건 먼저 결혼 할 상대나 찾고 나서 생각해야겠습니다 -_-;

정말 호감가는 여자분과 이야기 하다가 멘붕이 와서 밤에 잠도 잘 안오는군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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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5 23:54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여력이 되신다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주던 나 죽고 주던 어차피 다 너 줄건데 뭔 상관이냐?"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돈을 마치 자기가 번 것인 양 호가호위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껴쓰는 자세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첫 차는 프라이드였네요. 아마 티코가 당시에 출시된 상태였으면 티코를 샀을 겁니다.
마카오톡
12/07/15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빚내서 샀습니다. 첫차는 아반떼 HD 였구요 (신차)

몰다가 어머니 드렸습니다(1년 탔음)

그리고 경차 구입했습니다 (스파크)
12/07/15 23:57
수정 아이콘
집에 여유가 있든 없든.. 성인이 되서 부모에게 손벌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만큼 한심한 것도 드뭅니다.
Mr.prostate
12/07/15 23:5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보태주실 여유가 있다면 괜찮지 않나요. 빚내서 사주는 거 아닌 이상에야...
3시26분
12/07/15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멘붕이네요.
졸업기념이나 취업선물로 중형세단을 뽑아주는게 흔한거였나요 ?
토쿄일파
12/07/15 23:59
수정 아이콘
음 호감가는 분이랑 차때문에 멘붕하셨군요. 걍 좋게좋게 넘어갈만한 문제인것같은데 크크 그리고 결혼을 생각할만한 나이대라면.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경차보다 중형차타는게 날것같네요. 어차피 다시사지않을까요? 나이대가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유무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Tristana
12/07/16 00:00
수정 아이콘
집안 사정에 따라 다른거죠.
한심하고 말고가 어딨나요?
완전 거지처럼 붙어있는게 아닌 이상에야
12/07/16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참다가 중고중에서 잔고장이 적다는 아반떼 중고를 샀는데 괜찮습니다.소신대로 행동하세요.

중고차 하니 갑자기 동네형이 3년전에. 95?년식 세피아를 중고로 5만원에 구입해서 고속도로 타고왔던게 기억나네요 ㅡㅡ,,
황금려
12/07/16 00:01
수정 아이콘
뭐 받을 수도 있지요. 근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건 좀 그렇습니다. 전 지금 학교 다니면서 용돈 받아 쓰는것도 부끄럽던데...
12/07/16 00:04
수정 아이콘
전 지금 대학원 학비도 받아 쓰는 게 부끄럽긴 한데...
집에 여유가 된다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부모님 등골이 휘어지는데 떼써서 타 내는 게 아닌 이상.
어차피 결혼할 때 부모님 도움 받는 것, 혹은 후에 유산 물려받는 것과 다를 바도 없어 보입니다.
김연우
12/07/16 00:0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있다면 아예 대학 다닐때부터 탔거나, 아니면 취직하자마자 할부로 사거나(그리고 바로 후회하거나), 아직 돈모으는 정도.

진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요.
12/07/16 01:13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생각하기에는 20대에는 차가 있어도 경차나 준중형 혹은 할부로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12/07/16 00:09
수정 아이콘
이건 케바케 아닌가요. 저도 집에 여유는 없지만 주변에 있는 살림이라면 얼마든지 선물로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졸라서 없는 등골 빼먹어가면서 사는것인지, 아니면 집에 여유가 있으니 그냥 사주는 것인지에 따라 다른 것 아닌가요. 왜 그걸 무조건 한심하다고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유
12/07/16 00:10
수정 아이콘
차는 둘째치고 일단 취직하면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빨간내복 이후 용돈은 못 드릴지언정 손벌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을 하게되서 꼭 필요한 집 정도는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하지만 차나 핸드폰 요금, 용돈을 요구하는건 어처구니 없네요.
커맨드 센터(집)이랑 일꾼 네마리(학비) 정도까진 지원해주지만 이후에 벌쳐를 타든 탱크를 타든 그건 자기가 일꾼으로 돈 벌어서 해야죠.
show me the money나 whorunbartertown이 꼭 좋은건 아닙니다.

ps. 사령부는 지원 받아도 궤도 사령부나 행성 요새는 직접 지어야죠. 크크
스타카토
12/07/16 00:12
수정 아이콘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도움을 받을수가 있죠...그건 진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단지 도움을 받는 마인드의 문제겠지요.
도움을 받는것은 당연한것이 아니지요. 그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성인의 마인드는 아닌것같습니다.

단지 호감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셔야 할것이..
평소 에바님에 대한 환경을 보것도 있고 자기도 그만큼 벌기에 그만큼의 기대치가 있었기에 그런 말을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에바님께서는 어느정도 현실감각(??)이 있기를 호감녀에게 기대한것 같은데 그것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을 한것 같습니다..
그것은 서로 대화로 서로의 생각을 잘 나누어서 가치관을 나누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글에서 보기엔...돈을 잘버는 여성이라 그런 기준을 갖고 계신것 같은데 별로 문제될것은 없다고 보입니다......
가난한쉐리
12/07/16 00:16
수정 아이콘
동기 53명중에서 집에서 차사준 동기들 몇명이 잇네요... 그 사람들 말고는 자기네 능력으로 다 차를 삿구요... 차를 집에서 사줫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글쓴분하고 똑같이 생각하구요...

허나 차량 급을 따진다면 저도 작년 28후반때 suv를 질럿는데 도무지 준중형에는 흥미가 안붙더라구요... 그렇다구 저희집이 잘사는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차량 구입등급에 관한건 개인취향인거 같습니다... 오히려 글쓴님이 멘붕온것과 반대 상황으로 여자분인 님에게 쪼잔하다는 느낌을 받앗을 수도 잇는거구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거니 그 다른관점을 인정하면 될거 같습니다
davidout
12/07/16 00:18
수정 아이콘
한번 벌리면 평생갑니다 가까이서 봤습니다 사람들이 잘 못느끼지만 인생망치는거 자기도 모르는 어떤 요인에 의해 망합니다
가족간에 사이 좋고 사랑이라 여겨도 그걸로 망할 수 있습니다
칠리콩까르네
12/07/16 00:24
수정 아이콘
케바케죠.. 좋게 안보일지라도 좋게 넘어가셔요
marchrabbit
12/07/16 00:25
수정 아이콘
흠냐, 제 주변은 다들 부모님께 지원은 받지만서도 당연하다기보다 월급이 적으니 부모한테 빌붙는다고 인식하던데 안 그런 사람도 많군요.

그나저나 좋은 직장 다니면서 차비, 용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꽤나 신선하네요.
전 취업했을 때 밥값을 스스로 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는데......
티파니에서아점을
12/07/16 00:27
수정 아이콘
제가 고지식 한건가... 저는 너무나 공감이 되네요...
저도 Eva010님 말씀처럼, 집의 금전적 여유의 유무의 관계없이 자신의 두발로 서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어렸을때 부터 저를 그렇게 키우셨죠...
집이 그렇게 못사는편이 아닌데도 고등학교 졸업후 집에서 내쫒듯 독립을시키고, 학비며 생활비도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남 대하듯이 일원한푼 안보태 주셔서 개고생에 부모님 원망 무쟈게 많이 했더랬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부모님들에 대한 원망이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을정도이지만...
적어도 제가 소유한 모든것은 제 손으로 일궈낸 것이기는 합니다.
이강호
12/07/16 00:28
수정 아이콘
근데 누님의 경우는 좀 충격적이네요..-_-;;; 30살인데 휴대폰 요금이라...
12/07/16 00:33
수정 아이콘
단정짓기가 쉽지 않은 일이죠. 차사줄 여유가 있는 집은 김장 김치 나눠주는 것처럼 어차피 인생에 한번 있을 선물이니까 줄 수 있는 거구요. 그리고 상속이란 측면에서도 나쁘지않죠. 어차피 차는 사야하는거고 그걸 자기 돈으로 사면 3000-4000만원을 20대후반 30대 초반에 지출하고 보는거죠. 대신 부모가 상속해준다고 생각하고, 상속분을 때서 사주면 남들보다 3000-4000을 더 모으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겁니다. 상속세도 아낄 수 있는거구요.

물론 다 큰 성인이 자기 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해내면 좋은 거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다 이상한 사람 취급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부모님이 사주시면 절대 거부 안할 건데요. 사달라고 조르는건 문제여도 사주는걸 감사히 받는 건 전혀 문제가 안되죠.
왼손잡이
12/07/16 00:35
수정 아이콘
뭐 굳이 집이 잘살고 부모님이 주신다는데 안받을 필요는 없죠.

근데 그걸 감사하게 여기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거나 덜 해주는것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그건 나쁜것 이라고 말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릴리러쉬.
12/07/16 00:35
수정 아이콘
집에 여유 있으면 사주는것도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저 역시 집에 여유가 없어서 저런것 바라지도 않지만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서 사주시면 감사히 잘 받을꺼 같네요.
제 주위에도 여러경우가 있는데..
한명은 꽤나 비싼 차고 여성분이 잠깐 운전한 차인데 자기 누나라서 천만원 주고 사더군요.
한명은 집에 꽤나 여유가 있어서 차를 학생때부터 가지고 다닌 경우라 취업하니 집에서 차 사주더라구요.
주위 친구들 역시 이 친구를 나쁘게 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차 얻어타서 좋아하죠.
나머지는 차가 없거나 돈 오랫동안 모아서 결국 자기돈으로 사더라구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7/16 00:36
수정 아이콘
가치관의 차이에 참견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바꿔주려고 해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호감녀의 주장에 동의하진 않지만 제가 그녀의 입장이었다면 그렇게 말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근데 누님은 좀 너무하셨네요..ㅠ.ㅠ
12/07/16 00:37
수정 아이콘
집에서 차를 사준다라..

저희집도 못 산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자식한테 차 한 대 사주는 값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안 되는 집안이 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았나요..?

차 한 대 풀옵션으로 뽑으면 웬만하면 2000~2500 인데..

그 말씀 하신 분들은
아마도 대부분이 독립 안 하고 부모님께 여전히 얹혀 살고 있을거 같은데요. 맞나요..?

부모님이 노후 준비 하시고 자식 차 한 대도 사주고 집 한 채 사주고(결혼할 때)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견뎌낼 수 있는 분이 대한민국에 많지 않을것 같은데요..

심정적으로야 자식한테 해주시는데 뭔들 아깝겠습니까만은..
불량공돌이
12/07/16 00:39
수정 아이콘
주변엔 부모님께서 지원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지원받은 형이 한명있는데, 지원받았다기보다는 가족끼리 돈을모아 가족차를 사서 가족끼리 쓰는 차입니다.
저도 혹시나 지원해주신다면야 고맙겠지만, 제가 먼저 지원해달라 말하는건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자립을 할수있는 나이가 되었으면, 실제로 자립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차종은 SUV도 괜찮다고봅니다.
제 생각은 중고차면 모르겠지만 새차를 살거면 10년이상은 쓸 예정인데 경우에 따라 SUV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수 있을거 같네요.
12/07/16 00:39
수정 아이콘
먹고사는만큼 쓰면 됩니다
가난이 죄라는것은 스스로 그렇게 느끼기에 그런것일 뿐이죠
저도 차 처음살때 가진돈은 없고 좋은차는 사고싶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400짜리 중고차 사고 너무나 잘 끌고다닙니다.
돈 많은 사람, 부럽죠 어려운것들 쉽게 하고 불편한것들 편하게 하고
그렇다고 그 사람돈이 내돈 되는거 아닌거 있는돈으로 그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사려고 합니다
남이 뭐라고 하든 그냥 자기 되는대로 사세요. 나중에 그사람이 거지되고 내가 부자될지 누가 압니까
12/07/16 00:39
수정 아이콘
작년 입사 후 지방으로 뚝 떨어져서 차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차값만 내주고 보험료와 기타 모든 유지비를 제가 부담합니다. 차종은 SM5 고요. 36개월리스입니다.
사실 제 월급으로 모두 커버가능하지만 집에서 그 돈을 저축하고 차값은 내주겠다는 거니깐 사준거나 다름없지요. 다만 다른 모든 돈드는 일은 모두 제돈으로 생활하고요.. 핸드폰요금이니 어디 차비니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은 대학생때부터 제 용돈에서 냈었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서 차는 정말 대답하기 어렵네요. 솔직히 경차는 아닌거 같고 사실 1600cc급이 적당해보입니다. 지금 경차사면요? 글쓰신분은 아닐것 같지만 대다수가 후회합니다. 아 돈좀 더 써서 준중형살껄.. 준중형 추천해드립니다..
부모님이 차값을 지원해 주는 것은 솔직히 사주면 좋죠 여건이 된다면. 유지비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다면요. 부모님세대가 농촌에서 올라와 지금까지 도움없이 이뤄낸 만큼 자식들에개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고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뒷바라지를 하는거고 제가 나중에 제 자식들에게 제가 부모님께 받은 은혜와 같이 물려주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집에서 차를 해주는게 완전 안될일이라고 말할게 있나 싶네요. [m]
12/07/16 00:43
수정 아이콘
집안마다 다른거지요. 부모님께서 사주신다면야 감사한 마음으로 안전운전하면서 타고다니면 돼는것 같습니다.

또 부모님께서 장성한 아이들 차사주는것을 바람직하게 보지않는것도 어떤면으로는 오지랖같습니다.
스카이
12/07/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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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010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차는 자기가 돈 모아서 사야죠. 집에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말이죠.

부모님께 지원 받는 것은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할 때까지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정말 자신이 개척하면서 살아야죠. 그 이후에도 지원 받으며 사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모님께서 자식들에게 차 한대 쉽게 사주 실 수 없잖습니까.

저라도 맘에 들던 여성분이 윗 글에 써있는 것과 같은 말을 하면 호감이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적어도 결혼은 할 생각이 싹 갈 것 같습니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앞으로 맞춰 가면 된다고 하지만 나도 상대도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니까요. 경제 관념이 너무 다르면 사귀는 것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금 부모님께 지원 받으시는 분들이 앞으로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은 당연하고 미래의 자식들에게도 부모님들께서 해주신 것 같은 일을 당연히 해준다면 그 분들의 인생관을 존중하겠으나, 자신은 지원 받고 나중에 부모님을 부양할 생각은 없다거나 자식들에게는 20살 넘어서는 알아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분들의 인생관은 도저히 존중해 줄 수 없네요.

제 댓글에도 썼듯이 사람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꿀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eva010님도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런다고 따라가려고 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스스로가 편해지는 방향으로는 쉽게 바뀌기 마련이니 eva010님의 인생관을 유지하시고 더 발전시키시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하게 이해 못할 상황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흐흐
그나저나 "뭐가 걱정이야 집에서 졸업기념+취업기념으로 사줬는데..." 라니..몇 해전 나왔던 대초딩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직초딩...음..
올빼미
12/07/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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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캐바캐죠. 부모님이 여유있으면 손벌리는거고 없으면 안벌리는거고 더없으면 보태드리는거고.. 그걸 뭐가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게 닫힌생각이죠.
티파니에서아점을
12/07/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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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것은 give&take 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것이 보이는 것이냐 보이지않는 것이냐의 차이일뿐
부모님이 돌아 가시기전까지 저를위해 쓴돈이 10억이라 가정한다면,
돌아가시고 나서는 부모님에게 10억만큼의 고마움+미안함(=빚)이 제게 남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돈으로 굳이 따지지 않아도 이미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분들이라서,
월급날 드리는 용돈으로는 그빚의 원금은 커녕, 이자를 값기에도 벅찰것같네요

인생 뭐 그렇게 빡빡하게 계산하며 살 필요 있겠습니까...만은, 제게 그만큼 소중한 분들이기에 더 빡빡하게 계산해드리고 싶습니다
정 주지 마!
12/07/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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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멘붕하실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어차피 상황이 다 다른 건데 본인 기준점만 자꾸 확인하시면 사람 만나기 힘듭니다.

여자분은 여유가 되시는 것 같은데, 본인 경제 수준에 맞는 정도의 남자를 원할수도 있는 것이고요.

음.. 그리고 지금 나눈 이야기 정도로 호감이 싹 날아가 버렸다는게 저로선 잘 이해가 안가는 군요.
12/07/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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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여유가 있다면 차도 차지만
결혼자금도 받을 수 있는거고 집 장만할때 지원 받을 수 있는거고 그런거죠.
전혀 한심해 보이지도 않고 욕할 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은 아니지만 혼자서 해결한다고 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도 보이는군요 ;;
12/07/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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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가는 여성분과의 관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아직 사귀고 있는 사이 아니죠?
여성분이 아직 본인비용으로 내구재를 사보지 않은 경우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나이대가 아르바이트를 했어도 자기 용돈하기에 바빴을때지
돈 모아서 차 사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여성의 경제관념을 그거 하나만 봐서는 곤란합니다. 아직 충분한 사회생황을 한 것도 아니구요.
속된 말로 철이 든 여성을 찾으시는것 같은데 철이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는 만나봐야 압니다.
그 여성분과 아직 결혼계획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런걸로 맘에 드네 안드네 하는건 괜한 설레발입니다.
호감이 있으면 만나보세요. 경제관념이 없으면 만나면서 은근슬쩍 세뇌교육 하시면 됩니다. 안되겠다 싶으면 포기하심 되구요.
에바님은 그 여성분에 대해 아직 아는게 없습니다. 멘붕은 나중에 하세요.
퀘이샤
12/07/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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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샀던 첫 4바퀴차가 93년석 프라이드DM 수동이었습니다.
12만키로 였는데,,, 5만원 깍아서 45만원에 샀죠. 소모품 외에는 고장 안나더군요.
작년에는 필요에 의해서 출퇴근용으로 11년된 아토스를 샀는데 역시 큰 고장없이 잘 탔습니다.
이동수단이 가장 필요한 요건이라면 낡은 중고차도 괜찮습니다.
Kiling본좌
12/07/1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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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든 뭐든 집안 사정에 따라서 다른 문제죠.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느니, 한심하다느니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렇게 지원을 받은 사람을 도매금으로 취급하는건요.

그리고 20대 후반이시면, 5년쯤 뒤에 30대 중반이세요.
차를 5년안에 바꿀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장기적이 계획으로 중형차 or SUV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제 경우가 그랬거든요. 2007년 5월식 SUV인데 아직 잘 타고 있습니다.
12/07/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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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요금만 부모님이 내주시고
(많이 나올때는 7만원 적게 나올때는 4만원)
학자금 대출금도 알바하거나 과외해서 이자 꼬박꼬박 내고
용돈도 대학교와서는 받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용돈이든 학비든 하다못해 모든 생활비든
항상 받던 애들은 당연하게 여기더군요
군대갔다 와서도 부모님 카드 들고 다니면서
잘 쓰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애들과 비교하면 저만 짜증나고
부모님께 없던 서운함도 생기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엄마가 가끔 서운하게 하실때는 있어요
과외하고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엉뚱한데 쓰지말고
(정작 쓰고 싶어도 없어도 못 쓰는데...)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를 가던가
해외배낭여행을 가보지 그러냐고 말씀하실때가 있는데
한달에 30만원 조금 넘게 나오는 학자금 내고
교통비 10만원 제외하면 정작 계절마다 옷 한벌 살까말깐데
그럴때는 저도 욱해서 언쟁이 붙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화내서 뭐하겠습니까
제가 힘들게 학교 다니는 만큼 부모님은 힘들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계신걸요
(Re)적울린네마리
12/07/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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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인데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상대를 평가한 것 같네요.
엄마를부탁해
12/07/1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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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1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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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을 말씀드리고 자볼까 합니다.. 아 내일 출근은 안드로메다로.. 레드불과 함께 출근을 해야겠군요;;

저도 대학생때 학비랑 기숙사비만 지원받고 한달에 용돈 40만원씩 받으며 6년(군대포함)을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이 외 쓸 돈은 없었죠. 아르바이트를 할떄가 있긴 했지만요,, 이 돈으로 식비며 휴대폰비.. 집에 오가는 차비.. 모두 다 썼습니다.
더달라고 해도 안줘서 어떻게든 버티면서 살았어요. 진짜 저도 부모님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 긁는 애들보면 부러울때도 있었고
겨우겨우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서 어디가서 천원 할인받으면서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뭐 하고 싶은거, 갖고싶은거 있어도 집에서 도움받기 쉽지않기 때문에 거의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걸 포기하면서 살았고요..
(그래도 졸업전 1년반은 꼬박꼬박 장학금 바쳐가며 등록금 부담 덜어드린 걸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대학원에 가서 대학원 사람들을 만나면서 심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나마 대학교 땐 저같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여긴 저 빼고 전부 다 집안 도움받으면서 한달에 백만원 이상씩은 쓰더라고요..(전부 다 형이엇습니다. 저 빼고 17명이 다요)
정말 이해를 못했었죠. 왜 저렇게 돈을 쓸까 뭐하는데 돈을 쓸까 왜 난 7년동안 같은 용돈만 받으면서 살까.
그러다 그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게되고 나니깐 오히려 유해지더라구요,

평소였으면 말도 못꺼냈을 일을 진지하게 부모님과 고민해보고 "이부분은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할 생각이다.
다만 저부분은 도와달라" 이야기를 정말 정말 어렵게 꺼냈는데.. 생각외로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군요..

이 일을 계기로 지금 글쓰신분이 겪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유연해졌습니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죠..

부모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잘하는 일도 아니지만 부끄러운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껏 그렇게만 살아오셔서 그 관점이 박혀있어서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실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터무니 없는 다른 세상 이야기만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 에바님도 지내다 보면 확 생각이 바뀔수도 있을거니깐요,,
Callisto
12/07/1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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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게 생각하기 나름이긴 한 것 같습니다.
처음 에바님 글을 읽었을때는 에바님과 비슷한 컬쳐쇼크(...?)를 느꼈는데, 댓글들을 읽다보니 어느부분은 수긍해야 한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근데 그런 사실이 참 씁쓸합니다.
저는 만약 부모님이 차를 뽑아주시려고 하신다면... 죽어라 말리려고 할 것 같습니다.
빚이 늘어나는게 눈에 선하니까요..

경제 관념이란 건 각자의 환경에서 겪어봐야 생기나 봅니다. 물론 같은 환경이라도 가치가 각각이라 이렇게 변하겠지만요
12/07/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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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누구는 세뱃돈을 몇십만원 받았느니, 누구는 기백만원 받았느니 하는 소리 들을 때 부럽기도 하고, 괜히 지는것 같기도 하고, 집이 못살아서 우울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군대 가기 전 대학교 초년생때, 누구는 용돈을 몇십 받고 몇백 받고 차를 끌고 다닐 때 용돈 20만원에 핸폰요금, 차비, 밥값 하면 남는게 없는 상황에 주눅들고, 또 부럽기도 했습니다.
군대 갔다오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니 그런 생각 했다는게 오히려 부끄러워졌습니다만, 누구는 집에서 차를 사줬느니, 누구는 결혼할 때 집을 사줬느니 하는 소리 들을 때 부럽다는 생각은 여전히 드네요. 아직 머리가 덜 굳었나봅니다;

제대 직후 한학기를 더 휴학하면서 번 돈, 복학하자마자 첫학기에 다 써버리고도 집에 손벌리기 그래서 수업 주 4일로 맞추고, 서울 올라가서 금토일 단기알바로 15만원 벌어서 그 다음주 생활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버지랑 술 한잔 하는데 '돈 때문에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라는 말씀에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방세 내준다고 고생하시는거 빤히 아는데,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자존심이 얼마나 구겨지셨을까요.

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전공 특성 상 답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차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을 벌지만, 여차저차하면 경차를 할부로 사서 유지할 수 있겠다 해서 집에 이야기를 했는데 경차는 죽어도 안된다고 하시며 차 한대 해주겠다 하십니다. 물론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 다른 말씀은 없으십니다만; 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느 부모님이 안그러실까요. 자기 자식이 어디서 무시당하지 않고, 주눅들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마음, 다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되는 한도 내에, 혹은 그보다 많이 해주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자식의 나이나 취직 여부는 상관없이 차를 사주거나, 집을 사주거나, 용돈을 주거나, 혹은 전설이라는 엄카를 주거나 하시는 거겠죠.
부정, 혹은 모정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이 마음은 쉽게 이해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취직을 했건 애를 낳았건 자식은 여전히 자식이니 뭐든 더 해주고 싶으시겠죠. 더욱이 차가 더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차주의 부와 가치에 대한 척도가 되고,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해와야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진 요즘 세태에 더욱 그럴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걸 이용(?) 하는 자녀들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됩니다. 물론 여전히 부러운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_-;; 자식이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런 금전감각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집이겠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뭐 집안이 여유로우면 차건, 집이건, 더 큰것이건 못해줄까요.

'어떻게 취직도 했는데 용돈을 받고 차를 사달라고 그럴수가 있어?!' 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더 작게 본다면 집에서 출퇴근하며 식사까지 해결하는 직장인들 역시 비슷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거에요. 주거의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경제적 독립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거라고 생각됩니다. 방세, 식대는 집에서 해결하고, 월급을 모으거나 용돈개념으로 쓰는거나 집에서 차나 집을 사주고 월급을 모으고 용돈개념으로 쓰는거나 그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같지 않을까요?
권유리
12/07/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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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년 유학비 이후로 고등학교때부터 한푼도 안받고 지금까지 생활했습니다.
학비는 알바,장학금으로.. 생활비도 알바..
이번에 취직해서 아버지가 차사주신다는거 거절했네요.
사실 서울이라 대중교통이 워낙잘되있다보니 필요성을 아직못느끼네요.

그렇다고 집이 부족한건 아닌데 취업도 했는데 돈받고 싶지않네요.
어렷을적부터 혼자 해결해온지라..

글쓴분말처럼 제 주변에도 부모님께 돈을 받는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안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Surrender
12/07/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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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살기 시작한지 이제 1년차 되는 입장으로 부모님께 손벌리는 것도 어느 정도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집세로만 100만원이 나가고 학비는 1년에 2700만원인데 2년치를 선불로 내니까 손에 남는 돈이 거의 없네요.
바나나
12/07/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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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공사 다니시죠? (뭐 글을 여기저기 쓰셔서 기억 납니다... 자전거 여행도 ^^;;)

얼마전에 서울 주요대학 평균 소득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가장학금 신청 떄문인데.. 제가 평소에도 생각했던건데 그 통계를 보아하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제가 대학오기 전에 만나던 사람들 집단과, 대학와서 만난 사람들 집단 간의 평균 집안 경제력 차이가 꽤 된다고 항상 느꼈었거든요...

물론 집안에 별거 없는데도 그냥 돈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집안이 잘살면 좋은 대학을 갈 확률이 높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좋은 직장을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심지어 같은 대학에서도 집안에 여력이 있으면 취업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좋은 데 갈 여력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는 한번에 가야되서 더 힘들죠. 그러니까 좋은 직장(괜찮은 대기업 및 공사)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집안도 그만큼 괜찮을 확률이 꽤나 높습니다.

그냥 그렇게들 사는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살아야되요 ^^;;
예쁘니까봐줘
12/07/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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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를 살때는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을 생각이지만
도움 받는다고 해서 뭐 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금융권에 십년쯤 몸담그신 분이라면 모아놓은 돈도 꽤 될텐데
자기차 일시불로 못 살까요.. 저도 산다면 최대한 일시불로 지불할텐데

누님의 일과는 별개로,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없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는 건 좀 불편하네요
한 가정이 살아가는 방식이 다 다르고 경제사정도 다 다른건데..
12/07/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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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고 전 첫차살때 한 25% 정도 보조 받은거 같은데.. 그 전에 제 돈으로 펀드/주식에 부모님이 박으신게 그 네배라 큰 무리는 서로 아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결혼-첫집마련이 사실 남자로선 가장 큰 문제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7/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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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가치관에는 박수를 보내고 저도 조금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부모님이 여유가 되신다면 차를 받는 것에 대해서 크게 안좋게 생각하실 것은 없을 것같습니다.

또 부모님들이 차는 안전과 직결되는 거라.. 큰 사고나면 매우 위험한 준중형까지의 차보다는 SUV나 소나타 이상의 차를 (당신께서는 경차를 타셔도..)
사주기를 원하시는 분도 많죠.. (저희어머니는 보태주실 여력은 없으면서 무조건 차는 큰 차 사라고.. )

왜냐면.. 그 연세쯤 되면 주위에 어린 자식 준중형 몰다가 큰 사고 난 경험이 다들 있으시거든요.. .. 그리고 서울이 직장이면 보통 차는 출퇴근 용보다는 레저용이거나 영업용(영업용으로 쓰면 보통 회사에서 유류대 및 유지비 지원이 되는데가 많으니까요..)이니.. 경차나 준중형을 안사게 되는 경향이 있죠..

근데 글쓴이처럼 출퇴근용으로 사시는거면... 정말 부담이 많이 되시긴 하겠네요..

여튼 그런 남의 가치관에 대해서 폄하하시거나 열등감, 혹은 위화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7/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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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그리고 울와이프는 저랑 연애할때 뚜벅이랑 연애는 처음해봤다면서 글케 구박을 하드니만... 결혼하니 차 못사게 하네요... 흑흑..

결혼하고 나서 주머니를 서로 합치게 되면.. 또 여자의 마인드가 달라집디다.. 쿨럭.. 그러니 그 호감가시는 분과도 이것이 넘사벽의 가치관 차이라고 속단하실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쿨럭.
영원한초보
12/07/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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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부모님한테 돈받아서 차서든 말든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저는 직장다니면 부모님께 받은거 갚아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pgr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거로 아는데 진짜 개인주의면 부모로 부터 빨리 독립한걸 자랑스럽게 여겨야죠.
그리고 이건 제 주관적 생각이라 조심스럽게 말하는 건데요 부모돈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는 행복에 필요한 돈의 요구량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고 생각하네요. 반대로 너무 가난에 찌들었어도 돈에 의존 많이 하겠지만요.
12/07/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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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년차인데 아직 차 없습니다...
가끔 부모님 소나타3 타고 다녀요.
여기저기 도색 벗겨져서 시내 갈때는 좀 뻘쭘하긴 합니다만,
차 살돈도 모아서 집에 보태고, 차는 애기 생기면 사려구요.
제 주위에는 차 산 미혼 반, 차 없는 미혼 반쯤 되네요.
12/07/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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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집/결혼 양가에서 0원 지원 받음 (뭐 결혼식날 절값 같은건 받았지만)

그러고 보니 대학도 장학금+학자금 대출로 1학년 1학기만 지원 받은듯

내 아들/딸도 역시...
뺑덕어멈
12/07/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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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사의 품격을 봤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으면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eva010님의 누나분은 혹시 그런 분이 아닌가요. 사교성도 좋고 잘 표현하고 그리고 욕망에도 충실하고....
일반적인 사람관계에서는 eva010님의 사고관념이 좋겠지만 가족, 연인 사이에서는 정답이란 없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글에서 eva010님이 가족과 선을 그어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가족을 정말로 사랑해서 폐를 끼치지 말아야지 보다 내가 미안해지니깐 폐끼치지 말아야지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찌보면 부모님도 자식에게 잘 해주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자식은 체면차리면서 가만히 있고 한자식은 관심을 주라고 응석부리고 요구하면
그쪽으로 마음이가고 더 신경쓰이지 않겠습니까?
마치 오빠는 좋은사람이에요. 라는 말이 가족사이에서도 통하지 않을까요? 고맙지만 마음은 덜가는...
사실 저도 eva010님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옳은 일이 아니기에 집에 이야기는 못해도 차 사주는 집을 부러워했습니다.
또한 연애에도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상대를 늘 배려한다고 했지만 나쁜남자로 여자들을 후리는 사람을 부러워 했습니다.
어느순간 부러워만 하지 말고 한번 이야기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타인의 생각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제 사고방식으로 남을 이해할려고 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내가 옳다는 생각에 내 생각을 남에게 무의식중에 강요를 한거 같고요.
글쎄요... 이런 사람을 고지식하다고 표현하지 않나요?
제 느낌에 그렇습니다. eva010님은 충격을 받아서 pgr21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확인 받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신지.
지금의 저라면 집에 차를 사달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차 값으로 부모님께 큰 선물을 해드리겠습니다.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노후자금으로 불려드리다던지 해외여행을 크게 보내드린다던지....
어짜피 eva010님이 주장하지 않으면 누나께서 부모님 돈 다 쪽쪽 빨아드실거 같네요.
연애서적을 읽으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너가 착한척해서 여자를 못 얻으면 저 여자는 더 나쁜남자에게로 간다고....
부모님 돈도 빚내지 않는 이상 한정되어 있습니다. 누나분에게 의미없이 쓰이기 보다 eva010님이 모셔두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제넘은 댓글 죄송합니다. 그냥 요즘 제 고민이랑 비슷해서...
또 전에 eva010님의 글을 보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 직장때문에 이사한 처지도 저랑 비슷하고 해서 기억이 남아서 글을 썼습니다.
12/07/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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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 애매합니다-_- 지원이라 하기도 아니라하기도...
대학교때 코란도를 중고로 부모님께 받았습니다.
부득이한 사고로 아버님께 혼나고 차뺏기고 바로 팔렸구요.
그러다 제가 차가 필요해서 1년동안 아버지회사에서 일하면서 돈하나도 안쓰고 그돈으로 아반테xd샀습니다.(처음 좌석에 앉고 울었던 ㅠㅠ)

글써놓고 보니 처음 살땐 지원이 아니라 100% 받은거네요-_-;;
뭐 형편이 되면 지원받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이 부모님께 손안내밀고 유지, 관리, 보수가 가능한 차종과 cc를 구입하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꼭 갚아야 됩니다!!!
곰똘이
12/07/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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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해주시면 좋죠. 부모님이 능력이 있으시다면야
저는 지원받고 싶어도 못받는데요 뭘
하지만 저도 가치관은 글쓴이님과 비슷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돈받는게 항상 미안했어요. 집안사정 뻔히 아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용돈은 스스로 장만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m]
12/07/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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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지만 지금 누나가 부모님께 받은 혜택을 나중에 부모님이 돌려 받으실겁니다.
제 여동생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거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날품으로 생활하시던 어머니께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로 돈을 뜯어가서
제가 뭐라하면 '나중에 내가 다 갚을건데 뭐 어떻냐?' 며 오히려 큰소리 쳤어요.
지금은 경제적으론 물론 맘씀씀이도 제가 못따라 갑니다.
어머니도 당당하게 받으시고 또 요구하신답니다.
12/07/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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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입장에서 보면 제 아들이 여섯살때 세배돈 용돈등을 모아놓은 걸로 닌**게임기를 사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들 생일날 보니 9만원이 부족하더군요.. 제가 보태서 사주면서 아들이 여간 기특한 게 아니었습니다. 요지는 부모는 자식을 위해 쓰는 돈을 아까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이해할 수 있는 곳에 자기의 노력으로 하려하는데, 조금 부족해서 보태는 돈은 부모에게도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요.. 지금 eva010님의 상황을 부모님께 이야기하기를 더 바라고 계실것 같은데요..
12/07/16 14:23
수정 아이콘
저 처럼 차있는 여자와 사귄 후 결혼하시면 이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운전하는 것도 안 좋아하지만, 필요(?)없는 곳에 돈 쓰는게 싫어 차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인연이 닿으면 사귀고 결혼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결혼하고 1년 동안 운전할 때마다 마눌님께 욕 많이 먹었습니다.
왜 부부끼리 운전 교육을 하지 않아야하는지 절실히 느꼈죠 -_-;;;
김치찌개
12/07/16 17:56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지원해주신다면 좋은거 같아요!

저는 사회 초년엔 못샀고 안정될때 샀네요
쌀이없어요
12/07/16 18:52
수정 아이콘
정답은 없죠.
차를 살 때 집에서 지원을 해 줄만큼 유복한 집안이라면 지원을 받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대학을 다니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어 쓰고 차도 제가 모은돈으로 구입해서 유지하고 있는데..
항상 집안의 도움을 받는 다른 이들이 부러웠어요.

여건이 안 된다면 지원없이 구입하셔야겠지만
집안사정이 지원해줄 수 있을한 여력이 된다면 지원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요.
혼자만의 힘으로 구입하고 유지하기엔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되요
필요없어
12/07/17 11:08
수정 아이콘
본인의 가치관을 남들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인할 필요도 없구요. 사회 초년생이 부모 도움 없이 차 사고 집 장만하려면 십년은 숨만쉬고 살아야죠. [m]
싸구려신사
12/07/23 12:46
수정 아이콘
뒤늦게 글을 봤는데요... 주시면 받아야죠. 왜 마다하나요.
그리고 친구분들이 선루프 달아라 말라 하는건 나름대로의 충고인데 (여자에게 인기좋다는 이유도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죠)
그걸두고 100원도 안보태준다느니 말하는건 좀 그렇네요. 그분들이 왜 100원을 보태주면서 충고를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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