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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27 07:47:3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227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227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BBK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 혐의와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먼저 국민적 의혹 해소가 필요하고, 검찰의 수사 결과와 대선 직전 공개된 이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인터뷰 내용이 달라 의혹이 증폭됐다며, 의혹을 받는 측에서도 또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 후보 2명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며, 특검은 7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40일간 수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년 1월 중순 수사가 시작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월 25일 전까지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이번 BBK 특검법의 수사대상은 크게 네 가지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BBK 주가조작 의혹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공금 횡령, 배임 등 재산범죄 사건
-도곡동 땅 및 다스 지분 96% 등 시가 903억 원 상당의 재산 누락 신고에 따른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서울시장 재직 시절인 2002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의혹

삼성 특검에 이어 BBK 특검이 의결됨에 따라 새해부터 양 특검으로 정국은 어수선할 것 같습니다. 4월에 있을 총선에 이번 특검은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앞으로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2007 방송 관련 키워드

-고구려

올해 방송 드라마를 보면 고구려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대조영’, ‘태왕사신기’, ‘주몽’, ‘태조왕건’, ‘연개소문’ 등 우리는 1년 내내 고구려 인물에 관한 드라마를 봐왔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물려 많은 관심이 쏠렸고, 기존 조선시대 중심의 사극에서 벗어나 ‘대륙 기질’에 대한 우리의 여망(?)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허구와 역사적 사실의 혼돈, 그리고 과도한 영웅주의 사관 등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습니다,

-2인자 시대

올해에는 1인자보다는 그 뒤를 잇는 2인자들의 전성시대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무한도전’의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은 1인자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사극 ‘이산’에서는 책사 홍국영의 인상적인 연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며 ‘홍국영 어록’, ‘홍국영 전법’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비극

올해에는 연예인 부부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많이 비춰줬는데요, 과도한 혼수 문제를 생각하게 해준 ‘이찬/이민영 부부’, 노골적인 말싸움을 벌인 ‘박철/옥소리 부부’ 등 불미스러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 밖에 조폭에게 협박당한 권상우, 아이비는 전 남자친구에게 몰카 동영상 유출 협박을 받았고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의 자살까지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미드의 캐릭터와 외국인 미녀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스코필드의 한국식 이름), ‘C.S.I.’의 길 반장, ‘튜더스’의 마여수(조너선 리스 마이어스의 한국식 이름)등 미국 TV 주인공들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엉뚱녀 브로닌, 엉뚱한 교태로 인기가 치솟은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등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3. 단신

① 개인부채 3분기 700조 원 돌파…1인당 1477만 원 꼴(한국은행)

② 박지성 270일만에 복귀전, 이영표 설기현과 맞대결에서 판정승(5대1 승), 이천수 64분간 활약

③ 美 비즈니스 위크지 올 ‘최악의 경제예측’ 발표…“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자금대출) 사태가 다른 경제영역이나 금융시장에 심각하게 번져 가지 않을 것”이라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망 등

④ 수능 물리II 복수정답 인정…수시 추가 합격자 거의 없는 듯, 정시에도 큰 영향 없을 것으로 전망

⑤ 서울-인천권 밀집도시 세계 6위, 뉴욕보다 훨씬 작지만 인구 2배…1위는 인도 몸바이(포브스)

⑥ 현대 야구단 KT서 인수 가능성…KT, 긍정적인 검토 중, 이사회 통과해야 한다

⑦ 러시아 잇달아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석유공급을 대가로 무기 판매를 통해 큰 이득

⑧ 부산 해운대 80층 ‘슈퍼 펜트하우스’ 평당 분양가 최고 기록…3.3제곱미터(1평) 4500만원


4. 오늘의 솨진

”아찔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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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司諫
07/12/27 08:07
수정 아이콘
사진들을 보니, 역시 '난소 행군' 은 꼭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티에니
07/12/27 08:08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근데 제목이 11월로 되어있네요.
[NC]...TesTER
07/12/27 08:15
수정 아이콘
티에니님// 치명적인 오타네요.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오윤구
07/12/27 08:23
수정 아이콘
大司諫님// 말씀을 보니 갑자기 삼국지가 급 땡기네요.
세미기픈
07/12/27 08:34
수정 아이콘
大司諫님// 저도 요즘 삼국지11에 빠져 있는데 너무 재밌네요. 삼국지3, 4, 5만하고 안했었는데 11은 그저 후덜덜...

테스터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BBK는 어떻게든 명확하게 결론이 났으면 싶네요.
07/12/27 09:28
수정 아이콘
大司諫님// 후후 조조매니아인 저로서 한중 이후의 촉공략에 난소행군은 필수지 말입니다.
사진을 보니 왜 그렇게 애들이 죽어나는지 이유를 알겠네요
짜장소년
07/12/27 10:24
수정 아이콘
매일 매일 이렇게 좋은 내용의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언론에서 그렇게 유도하는 건지 원래 이름이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bbk특검"이 아니라 "이명박특검"아닌가요?
07/12/27 11:2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NC]...TesTER
07/12/27 11:58
수정 아이콘
짜장소년님// 부르는거야 편한데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선자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오소리감투
07/12/27 16:12
수정 아이콘
열심히 지켜보겠습니다...
모당에선 두려운게 없다면 괜히 딴지 거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을듯하네요..
본인이 받아들인 특검을 왜 무력화하려고 계속 시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언론재벌들은 그렇다치고 특히 변협회장인가 참 어이없더군요 ㅡ.ㅡ;;
김용철변호사의 삼성비자금비리 폭로 때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신뢰를 운운하질 않나...(고용주와 피고용인 관계를 말이죠.)
삼성특검 지명인사에 공안과 검찰 고위직 세명을 떡하니 추천하는 '센스'하며...
비빔면
07/12/28 10:20
수정 아이콘
저 수시합격자 거의 변동 없어...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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