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21 16:54:11
Name Propose
Subject [일반] 다르빗슈의 메이저 첫 해 성적 어떻게 예상하셨나요?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22466421

오늘 다르빗슈의 시즌 9승 영상입니다.

다승 : 9승(1위)
삼진 : 96삼진(4위)
이닝 : 88.2이닝(15위)
평균자책점 : 3.45(14위)
피안타율 : .234(10위)
WHIP : 1.43(40위)

성적을 통틀어보면, '솔직히 다승 1위는 운이 아니냐.'라고 할수도 있는데, 운이라고 치기엔 다른 성적들도 훌륭하네요.

제목 그대로, 다르빗슈의 성적 어떻게 예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이전부터 생각해왔지만 류현진보다는 적어도 한단계는 위. 윤석민 보다는 적어도 두단계는 위가 아닌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KIA팬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혹독하게 윤석민 선수를 비판하는 것인데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려 다르빗슈의 일본시절 경기를 잘 보지 못하신 분들이 류현진, 그리고 윤석민과 동급화를 하면 저는 속으로 코웃음을
칩니다.

그 이유는, 성적이 뒷받침 해주기 때문이죠.
여러 일화가 있는데 일화는 생략하고 이 선수는 일단 일본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선수입니다.
5년간 1점대 방어율이니, 아무리 타고투저고 작년부터는 공인구가 바뀌었다지만 대단한 성적이죠.

일본엔 류현진, 윤석민같은 투수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각 팀마다 1-2명씩은 있습니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죠.

이대호 선수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저도 이대호라면 2할 8푼에 20홈런 80타점은 가능할 것이다고 생각했는데(퍼시픽리그에서 에이스들이 다 떠나기 전) 어쨌든 이대호 선수가 올해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고, 그 이유는 이대호 선수가 한국에서 역대급으로 제일 잘 치는 타자이기도 하고, 다르빗슈를 필두로 유독 퍼시픽리그 에이스들이 일본을 떠났고, 다나카가 작년보다 못한 부분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 선수들이 있었어도 이대호 선수의 긍정적인 마인드라면 오히려 도전정신으로 야구를 즐겨 더 발전했을지도 모르지만요. ^^
저는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이승엽, 김태균 선수와는 달리 이대호 선수의 긍정적인 성격때문에, 일본에서의 어느정도 성공을 점쳤거든요.

작년엔 다르빗슈와 맞붙어도 뒤지지 않았지만 올해는 조금 부진한 다나카, 그리고 올시즌 센트럴리그로 가서 더 괴물같은 성적을 보이는 스기우치, 또한 메이저로 진출한 와다, 이와쿠마. 그리고 앞으로 일본을 이끌 마에다 켄타, 올해부터 빛을 발하는 사이토, 언제부턴가 부진하지만 그래도 한번 밸런스가 잡히면 다시 부활할 와쿠이, 그리고 나루세. 공인구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는 우츠미 등등 많은 에이스 투수들이 있지만 이 투수들도 다르빗슈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정도로 다르빗슈는 대단합니다.

일단 영상을 보면 아시겠듯이, 공의 무브먼트가 장난이 아닙니다.
같은 94마일의 공을 던진다고 해도, 오히려 일본시절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저는 텍사스가 강팀이고, 타선의 뒷받침이 있다고는 해도 '잘하면 12-13승' '못하면 7-8승' 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과소평가를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어율도 사실은 4점대 초반을 예상했었거든요.

시즌이 아직 2/3도 지나가지 않았고, 설레발일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우월한 신체조건, 그리고 최근에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을 비난한 일본인에게 '나잇값을 해라. 그렇게 살지 말아라.' 라고 오히려 독설(?) 한 부분, 그리고 잘생긴 얼굴까지.

일본인 선수치고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도 안티가 없으며 지금 현재로는 아시아 최고투수라고 불리는 다르빗슈가 올해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지 궁금하네요.

텍사스입장에서는 마케팅효과도 있고, 메이저에서도 올스타에 뽑으려는등 많은 열풍이라 하더군요.

p.s 1 PGR 야구팬분들은 다르빗슈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p.s 2 일본야구를 즐겨보는데, 한편으로는 저런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럽고, 무섭습니다.

윤석민이 시즌 말미에 가면 작년 밸런스를 되찾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매년 지적받았듯이 워낙 마인드가 흔들리는 선수고, 밸런스도 자주 망가지죠. 저는 윤석민 선수가 한국 최고투수가 되려면 일단은 자신의 컨디션이 안 좋고, 공이 안 좋을때도 적어도 류현진 선수의 반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맞춰잡기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p.s 3 다시 봉중근 선수가 의사 봉중근으로 나서 선발로 나설수도 없고, 확실히 믿음직한 선발투수가 결국은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일텐데 이 선수들로 WBC의 막강타선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WBC에서도 일본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12/06/21 16:58
수정 아이콘
마사장보다 잘할거라고 봤습니다. 모든 면에서 나아 보였기 때문에..
요즘 공 들어가는거보면, MLB 카메라빨 더해서 눈부시더군요. 떨어지는 공이 아주 -_-b

사이영급은 아니라도, 리그 A급 선발 대열에 이름을 박으면서 시즌을 마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구도도 증명된 선수라.
데프톤스
12/06/21 16:59
수정 아이콘
10승 언저리로 봤는데... 뭐 깔끔하게 틀렸군요..
엘렌딜
12/06/21 16:59
수정 아이콘
다르빗슈를 윤석민, 류현진과 같은 급으로 보신 분들 계신가요ㅡ ㅡ;;;
김연우
12/06/21 17:01
수정 아이콘
심지어 한국과 일본 리그를 동일한 수준으로 본다고 억지부려도, 류현진 커리어 하이 성적을 5시즌동안 찍은 다르빗슈인데...

일본과 한국의 리그 수준차를 넘어서도 다르빗슈는 좀 특별한거 같습니다.
shadowtaki
12/06/21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10승 정도에 4점대 중반 ERA를 예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네요.
12/06/21 17:03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 성적으로 감안하면 이 정도 나와줘야죠 흐흐.
확실히 많은 이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이긴 하네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m]
방과후티타임
12/06/21 17:04
수정 아이콘
저도 12승~13승 언저리로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FAIL
12/06/21 17:05
수정 아이콘
리그를 씹어 먹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류현진이는 므르브에 가면 얼마나 해 줄수 있으려나...
12/06/21 17:07
수정 아이콘
운이 좋아서 승을 많이 가져가고 있죠. 팀을 잘 고른 것도 실력이긴 하지만...
근데 타자들이 적응되고 투수는 지치는 2~3년차까지는 봐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휩이 엄청 높은 펀이고 볼질도 많구요...
지나가다...
12/06/21 17:25
수정 아이콘
운이 좋아서 승을 많이 가져갔다기에는 승리한 경기의 기록이 준수한 편입니다. QS 못 찍은 경기에서 승리한 경우는 두 번이고(세 번이네요), 많은 볼넷은 적은 피장타로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다니 양심도 없는..(?)'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는 데뷔전 정도이려나요? 그런데 못 던지는 날은 맞기도 많이 맞는 걸 보면 기복이 있는 쪽 같습니다.
그리고 텍사스 타선이 펑펑 때려 준 건 사실인데 실책으로 날려먹은 경기도 있어서..

그리고 전 실점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건 WHIP보다 피장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시이가 그랬듯이 볼넷의 감소보다 피장타율의 유지가 성적의 관건으로 보는데, 얘는 일단 구위가 쩔어 줘서..
12/06/21 17:49
수정 아이콘
정작 시합을 보면 운은 썩 좋지 않습니다.
다르빗슈가 나온 경기만 그런건지 아니면 텍사스 내야진의 수비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잔실수가 상당히 많죠.
거기에 타선도 가끔씩 대량득점을 몰아줘서 얼핏보면 많은 득점지원을 해주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구요.
게다가 텍사스 홈은 투수에게...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한 부분이니 여기까지...

운이 좋다기 보다는 확실히 팀의 도움을 입은 부분은 요거 하나입니다. 주자들 남겨놓고 내려갔을때 텍사스 불펜은 분식회계를 해주지 않은거.
텍사스에 간 것이 운이 좋다고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쪽은 투수운영인데 놀란라이언의 영향인지 텍사스는 한계투구수를 보스턴처럼 엄격히 적용하고 있지 않죠. 그리고 아직 5일 로테이션이 몸에 완전히 배지 않은 선수이기때문에 좀 지친 기색이 있을때는 일본의 로테 시스템처럼 일주일정도 쉬고 등판하도록 배려해주기도 하더군요. 새로운 무대에 적응도 과제인 선수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유연한 방침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외적인 부분은 텍사스에 잘 들어갔다고 할만한 부분이네요
엘렌딜
12/06/21 17:08
수정 아이콘
승수는 텍사스 강타선을 생각할 때 운이 좀 따라준 부분인 것 같고요, 방어율은 그간의 일본 -> 미국으로 갔던 선수들의 성적을 생각할 때 비슷한 수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르빗슈도 그간의 누적된 리그 이동시 스탯 상승의 경향, 딱 그대로 성적을 찍고 있다고 보이네요. 방어율은 3점대 초중반 나올 것 같고, 승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짐작이 안되네요.
써보세요
12/06/21 17:10
수정 아이콘
27살정도에 MLB 진출해서 다행이에요
더 일찍 갔다면 박사장님 기록이 위험했을것 같네요 [m]
12/06/21 17:10
수정 아이콘
마츠자카보다 좀 더 좋은 성적을 예상합니다. 원래 좋은 선수였고 가정문제가 해결이라면 해결이 난 상황이라 야구 외적으로 흔들릴 일도 적어졌군요.

그리고 WBC는 일단은 한국과 일본의 선수협회에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각각 다른 이유로)
일본측은 해결이 될 확률이 그나마 높은데 한국은 영 힘들어 보여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내사랑 복남
12/06/21 17:10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믈브 가면 어느정도 위치가 될까 궁금해지네요.(5선발 안에는 될지...아님 준수한 롱릴리프가 될지...패전처리 정도가 될지...)
류현진 역시 최대의 장점은 마인드라 생각하는지라 오히려 상위리그로 갈수록 플러스효과가 날수 있다고 봐서...
다르비슈는 뭐 예상했던 거 보다 쪼끔 더 잘하는 정도? 적응이 관건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되어버렸으니.
12/06/21 17:12
수정 아이콘
리그 평균으로 볼때 승수운은 좋은편이라고 봐야죠. 텍사스에서 이정도만 해주면 뭐 준수한 1선발..
12/06/21 17:17
수정 아이콘
볼질이 많은 이유는 패스트볼을 가운데 못 꽂아서 그렇습니다. 일본시절 154k 패스트볼을 가운데 꽂으면 타자들은 선풍기 돌리기 바빴는데, 메이저에서는 어이쿠 한가운데 패스트볼 감사염 장타가 팡팡! 마육수도 마찬가지였죠. 다르빗슈가 이 패스트볼 마저 정교하게 컨트롤이 되면 2점대 방어율도 할 수 있을듯.
몽키.D.루피
12/06/21 17:31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텍사스에서 잘하니까 왠지... 박사장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프네요...아마 분명 텍사스 팬들은 같은 동양인인 두명을 비교할 듯...
12/06/21 17:34
수정 아이콘
시즌 초에 다르빗슈 실패를 예상하면서 자랑스레 글까지 올렸던 적이 있지요. 성적이 성적이니만큼 기가 죽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아직 루키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패를 단언하기엔 이르다는 고집 정도는 남아있습니다. 마쓰자카도 지금에 와선 실패쪽으로 기운
영입이 되었으나, 영입 초반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으니까요. 이제 핫핫써머써머가 왔으니 알링턴의 열기를 잘 이겨낸다면 올
시즌은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상이야 비관적이었어도 저는 동양권 투수들에 대한 선입견을 막는 차원에서
다르빗슈의 성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천웨인이 아닐까요;;;
12/06/21 17:43
수정 아이콘
텍사스라서 승은 어찌어찌 먹더라도 평균자책은 4.50+로 예상했는데 깔끔하게 빗나갔네요.
특히 탈삼진에서 제가 생각했던 이 선수의 레벨 자체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바고
12/06/21 17:49
수정 아이콘
94마일짜리 직구가 저렇게 휘어져서 들어가는군요.
찬호형님 ML시절 직구보는것 같네요 덜덜..

달빗이 성적에 비해 WHIP은 좀 높은 것 같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텍사스가 헛돈 쓴건 아닌것 같네요.

한화빠(정확히는 현진이빠)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휘어지는 150km짜리 직구를 류현진이 보여준적이 있었나 싶네요 ㅠㅠ
아스날
12/06/21 17:51
수정 아이콘
2,3년차가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수도있죠뭐..
첫시즌엔 타자들도 적응못하겠지만 다르빗슈 자신도 미국생활에 적응중이죠.
더 좋은 코칭스탭에게 지도받으면 제구력도 더 좋아질수있다고 생각하구요.
Mr.prostate
12/06/21 17:58
수정 아이콘
사실 비교가 무안하지요. 말씀하신 윤석민하고 두 단계 차이도 어느 정도 팬심이 들어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
명불허전이고, 앞으로 더 잘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ML 진출했던 모든 동양인 투수들을 통틀어서도 급이 다른 성적을 남길 것 같아요.
바람의 빛
12/06/21 18: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다리를 올릴때 저렇게 움찔움찔해도 되는건가요?
Siriuslee
12/06/21 18:14
수정 아이콘
이글스 팬이긴 하지만
류현진선수보다 달빛을 한단계위로 평가하시는건..

달빛을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겁니다. 현진이가 잘하고 있긴하지만, NPB 가게되도 잘해야 팀 3선발 정도입니다..
불량품
12/06/21 18:23
수정 아이콘
달빛 괴물급이다 생각했지만 정말 메쟈에서 저정도일줄은;;;
12/06/21 18: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달빛은..

제구력이 괜찮은 날엔 확실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는데..

가끔 제구력이 불안할때 두들겨 맞더군요. ...생각해보니 이건 당연한건가??


암튼 제구력이 불안해질때가 있다는게 약점인거 같습니다.
헤나투
12/06/21 18:27
수정 아이콘
잘하고 있긴 한데 whip떄문에 의문부호가 생기는것도 사실이죠.

뭐 그래도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만약 whip에 비해 낮은 방어율이 운이라고 해도 방어율 3점중후반에 15승(텍사스 빠따)은 충분히 할거 같습니다.
도라귀염
12/06/21 18:33
수정 아이콘
루키시즌이 박사장 커리어하이시즌 넘어설것 같습니다
12/06/21 18:3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체력이죠. 전 오히려 방어율이 예상보다 높아서 불안한데..

안 그래도 이동거리 먼 미쿡인데 거기에 텍사스 사막의 더위까지 겪으면 시즌 후반에 체력 많이 딸릴텐데 말이죠..

시즌 초 2점대, 여름 지나 4점대, 도합 3점대 초중반 시즌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방어율이 높아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승이라는 스탯은 선수 스탯이라기보다 팀 스탯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잘 안 보고 FIP나 WHIP, 이닝을 많이 보는데
지금 성적으로는 좀 비싼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m]
정성남자
12/06/21 18:41
수정 아이콘
루키시즌이 저정도면 다르빗슈는 내년, 내후년 더 올라갈 스타일이죠...그저 덜덜덜

딴짓거리 하지도 않고 자기관리 철저한 선수라 퍼질거같지도 않고요...개인적으로는 전설이 되어줬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저희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거같고요.

요즘 mlb를 보면볼수록 이 세계는 정말...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괴물들 투성이구나...라고 생각하는데 달빛은 정말 대단한 놈인거 같아요.
12/06/21 18:48
수정 아이콘
지금 까지의 성적으로는 당장 올해의 성적도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지금 다르빗슈와 볼넷왕 대결을 펼치는 모 투수는 2010년 오늘 1.15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결국 시즌은 2.88로 마무리 지었었죠 -_-;; 뭐 지금 까지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면 예상만큼의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서도 KBO의 류현진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던 다르빗슈나 첸웨인이 저정도니;;
위원장
12/06/21 18:51
수정 아이콘
저는 천웨인이라는 투수를 좀 더 알고 싶은데 이 선수와 류현진 선수를 비교하면 어떤가요?
12/06/21 18:57
수정 아이콘
좌완인거 말고는 스타일 자체가 다른데 국내언론이 왜 비교대상으로 언급하는지가 의아한 투수죠.
차라리 같은 볼티모어로 이적한 와다가 올해 부상없이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았다면 KBO와 NPB의 리그차를 감안하고 비교해볼만한 좋은대상인데... 첸웨인은 솔직히 류현진과 스타일 자체가 다릅니다
멀면 벙커링
12/06/21 19:25
수정 아이콘
텍사스구장을 감안해서...
승수는 차치하고 200+@ 이닝 소화에 3점중후반 방어율이면 성공적인 데뷔라고 생각했는데...현재까진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높은 whip과 여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문제겠죠.
루크레티아
12/06/21 19:32
수정 아이콘
대략 15승 전후에 방어율 3점대 중반 예상했는데 승은 몰라도 방어율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Je ne sais quoi
12/06/21 20:11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잘 할 줄은 몰랐지만 우리나라 투수와 비교될 급도 아니었죠.
김연아
12/06/21 20:29
수정 아이콘
전 2점대 후반 예상했고, 체력 문제가 생긴다면 3점대 초반 생각했는데 아직 못 미치네요.
초반엔 정말 운도 나쁘지 않았고, 위기 관리 능력도 좋았다가 몇 번 못던지고 방어율이 상승했는데..
요즘 던지는 거 보면 다시 진입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적응했죠.

이번 경기 3번째 삼진과 6번째 삼진잡는 공을 보면 패스트볼 무브먼트가 끝내주죠.
이런 무브먼트와 구속을 겸비한 패스트볼은 아시아인 중에 찬호형님 이후로 처음입니다.
지난 경기 10번째 삼진잡는 공 보면 이 2개보다 테일링이 더 좋았죠.
초반보다 직구의 구속과 무브먼트가 탑클래스의 궤도에 올랐고, 브레이킹볼은 계속 좋았기 때문에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리리릭하
12/06/21 21:31
수정 아이콘
달빛이 잘하면 잘할수록 양육비 받아타먹을 우리 사에코 여사 얼굴이 더 확확 피겠군요.
부인 놔두고 골프선수와 당당하게 바람도 잘 피던 달빛군이 메쟈에선 얼마나 잘 놀아날지...
전반적인 성적이나 야구선수로서의 능력은 매력적이지만, 우리 나라에서 이혼 전후의 그 수많은 보도가 쏟아져나왔다면 분명히 임삿갓 이하로 평가되며 가루가 될때까지 까였을텐데, 역시 운동선수는 실력이 우선인가 봅니다.
지나가다...
12/06/21 22:3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양육비 액수가 정해진 상태라 별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진짜로 바람을 폈으면 사에코가 위자료 없이 양육비만으로 물러섰을 것 같지는..
양육비가 비과세라고는 해도 사에코 측에서 요구한다고 알려지던 액수와는 차이가 좀 컸죠.
12/06/21 22: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르빗슈는 애초부터 메이저리거가 어울렸다고 했어야 할 수준이네요
느브프 학살놀이를 너무 오래 한듯
12/06/21 23:49
수정 아이콘
15승, 3점대 초중반의 방어율, 200이닝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얼추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사실 쓴돈 생각하면 아직까지 약간 돈에 못미치는 활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본팬 이라는 부수입도 있겠다.
첫시즌이기도 하니깐 나름대로 준수한, 성공적인 데뷔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번시즌 투수 하이라이트는 옆 동네의 너클볼러분께서 다 가져가셔서 문제지만요(...)

기존의 판타스틱 4는 유명무실해졌지만, 대신에 맷크라이의 퍼펙트, 토미존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스트라스버그,
163km짜리 직구를 뻥뻥 던져대는 채프먼, 10여년만에 드디어 뜬 카푸아노까지, MLB는 역시 신들의 리그같습니다.
서린언니
12/06/22 00:00
수정 아이콘
다르비슈가 대단하다고 느낀게, 2011시즌 시작할때 이미 체중을 8kg정도 늘려서 나왔습니다.
메이저를 준비하려구요. 웨이트도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거때문에 미묘하게 투구밸런스가 흐트러져서 초반에 엄청 삽질합니다.
그런데 시즌 끝나고 보니 18승;;;

올해 몸을 더 키웠더군요. 2007년 다르비슈랑 비교해보세요.
forgotteness
12/06/22 08:11
수정 아이콘
류현진과 윤석민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투수죠...;;;

류현진이 크보에서도 못찍는 스탯을...
NPB에서 데뷔이후 꾸준히 찍으게 달빛입니다...

달빛과 류현진, 윤석민은...
프로와 고딩 투수차이만큼이나 갭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류현진이나 윤석민은 NPB가면 잘 쳐줘야 2~3 선발급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MLB를 우습게 보는 분들은...
류현진이나 윤석민이 므르브 진출하면 선발투수 할 수 있지 않나? 라며 기대하시는 분들 있지만...
5선발도 힘들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단기전에서 한두게임 잘 던지는 거랑...
시즌 내내 집중력을 가지고 괴물같은 타자들 상대하는거랑은 비교 할 수 없죠...

그래서 박사장님의 위엄이 대단했던 것이죠...
달빛은 못해도 15승할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15승은 하겠네요...후덜덜
달걀껍질
12/06/22 08:42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 세번째 삼진잡은 공 뭐죠? 체인지업이라고 하기엔 구속이 너무 높은데
12/06/22 09:09
수정 아이콘
꿀벅지가 매력적이네요.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삼진도 좋은데 투구수 줄이는 피칭을 해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치찌개
12/06/23 00:28
수정 아이콘
마작가(마쓰자카)보다는 잘할꺼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246 [일반] [WBC] 다르빗슈 유는 Team JAPAN에 있어서 어떤 존재였나 [38] Nacht9925 23/03/23 9925 22
82186 [일반] [류현진은 역사상 최고의 ERA+ 시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97] cheme14252 19/08/12 14252 35
74386 [일반] MLB공인구 조작과 관련된 생각 [20] 비내린초원10001 17/10/30 10001 1
59188 [일반] 최근 꼰대짓을 보이고 있는 KBO. [23] 블랙탄_진도6653 15/06/19 6653 5
57617 [일반] 2015 KBO 공인구 수시검사 결과 발표가 나왔습니다. [97] AspenShaker12540 15/04/17 12540 0
55163 [일반] 2014 한국 프로야구 결산. [27] 화이트데이7864 14/11/30 7864 7
55007 [일반] 박동희가 공인구 칼럼 2편을 올렸습니다. [25] Leeka7048 14/11/20 7048 0
54346 [일반] [야구] 삼성의 올시즌 총정리(기록) + 평가와 잡담 [53] classic4757 14/10/17 4757 6
52737 [일반] 한국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 주관적인 심층 분석. [61] 화이트데이6801 14/07/15 6801 10
52054 [일반] 메이저리그 함께 알아보기 1편: 메이저리그에 대하여, LA 다저스 [68] 화이트데이9208 14/06/01 9208 82
45457 [일반] [야구] 라이트한 시청자가 본 류현진 선수. [18] 왕은아발론섬에..6164 13/07/26 6164 0
45324 [일반] 2013년 이대호 전반기 홈런 모음 [3] BaDMooN4204 13/07/20 4204 4
43567 [일반] 윤석민 메이저리그 진출 어떻게 보시나요? [112] 은하수군단10675 13/05/05 10675 0
42696 [일반] [야구] 류현진, 이제 뭔가를 보여줄 때. [177] No.4211750 13/03/14 11750 11
37807 [일반] 다르빗슈의 메이저 첫 해 성적 어떻게 예상하셨나요? [70] Propose5538 12/06/21 5538 0
37697 [일반] <K-리그 이야기> 짤막한 K리그 흑역사 [18] 잠잘까5373 12/06/14 5373 3
19462 [일반] [야구] SK 09 시즌 정리 - 야수 편 - [19] kapH3629 10/02/10 3629 1
18044 [일반] [월드컵 조추첨식 불판] 오전2시 SBS TV중계 및 네이버 문자생중계 [145] AnDes3712 09/12/05 3712 0
11191 [일반] 임창용 선수가 부상당했습니다. [11] 정태영4005 09/02/28 40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