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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1 11:38:04
Name 해피스마일
Subject [일반] [축구] 김현회 기자가 쓴 중계권과 김인성선수 관련 기사입니다.

먼저 국대 중계권 관련 기사입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611n03865

기사 내용 中
평가전도 아니고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 경기가 종합편성채널로 밀리고 정작 지상파에서는 우리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폴란드와 그리스 경기가 중계됐다. 아무리 유럽 축구에 환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거 해외 토픽에 나올 기사다. “월드컵 8회 연속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지상파 방송에서는 이 경기를 포기하고 같은 시간 유로2012를 생중계했습니다. 아주 황당한 일이네요. 깔깔깔.”

그리고 김인성선수 기사입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608n05225?mid=s1000

기사 내용 中
실제로 만난 혼다는 그렇지 않았다. 먼저 다가와 “너 참 인상 좋다”며 말을 건넨 혼다는 지금도 김인성을 보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잘 지내?”라고 장난을 친다.
몸을 풀러 경기장에 들어가니 이미 8만 관중이 꽉 들어차 있었다. 이건 꿈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내셔널리그 고양국민은행과의 마지막 경기에 나서면서 이기려고 죽을 힘을 다했는데 이제 제 눈 앞에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어요. 말로 표현 못할 만큼 대단했습니다. 몸 풀 때 옆에 카카가 지나가는데 속으로는 ‘우와, 카카다. 실물이 정말 더 잘생겼다’라고 신기해하면서도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많이 뛰었던 경기인 척 표정 관리하면서 한 번 쓱 쳐다보고는 일부러 안 쳐다봤어요. 그런데 다리가 정말 막 후들거리더라고요.

---

오랜만에 김현회 기자님이 좋은 기사를 써주셨네요.
김인성선수 관련 기사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백만원을 받던 선수가 러시아 유명팀으로 이적해 연봉 2억원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김인성선수의 이름이 많이 기사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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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m Chomsky
12/06/11 11: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유로 12가 이미 계약되어 있기 때문에 튼것이지. 이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지상파가 국대 중계권을 따냈다면 유로와 국대 경기 중 당연히 국대 경기를 틀었겠죠. 하지만 국대경기는 이미 종편으로 넘어갔고 송출할 수 있는건 유로인데 이걸 가지고 깐다는건 좀.

'합리적인 가격'에 지상파에서 볼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라면 종편에서 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편은 모든 가정에서 볼 수 있지 않나요?
12/06/11 11:47
수정 아이콘
전 축구는 국내경기안보고 국대경기도 가끔보는 야빠에 가까운 사람인데요 그냥 경제 논리로 흘러가게두세요 공중파에서 담합치고 JTBC에서 중계하는것도 웃기다고 생각은하는데요 중계대행사에서 비싸게 팔아서 돈안맞아서 못산걸 어쩝니까.
국대중계가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끌어서 중요한건 알겟는데요 그렇다고해서 호구잡혀서 그돈 다내고 중계를꼭 볼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현회씨도 생각을 좀 하고 사셧으면좋겟네요 중계권 그돈 주고 사서 적자 많이보면 자기가 보상해줄것도아니면서
지구사랑
12/06/11 11:54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고 김인성 선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네요.
위원장
12/06/11 11:59
수정 아이콘
김현회씨 칼럼은 참 이중적이라고 할까...
잘 모르던 숨은 이야기 같은 것 ( 내셔널리그라던가 김인성 선수 기사와 같은 경우)은 좋은 글을 많이 쓰는데
정작 사람에서 벗어난 축구 관련 칼럼은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죠.
김현회씨 논리라면 공중파는 그냥 중계대행사 요구 다 받아주고 틀어야 한다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강가딘
12/06/11 12:04
수정 아이콘
중계권 문제는 글쌔요,,, 물론 상업방송이 아닌 `공영`방송인 kbs에서 자국 국대경기 대신에 유럽 국가대항전을 중계한건 어패가 있긴 하지만 보편적 시청권 이야기하는데 캐이블 1500만에 스카이라이프 iptv까지 합하면 우리나라 가구의 80프로 넘는 가구가 시청 가능한데 굳이 공중파에서 중계 안해도 될 듯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번에 아무도 중계안한 남녀배구 올림픽예선은요?. [m]
12/06/11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종편 중계권과 관련해서 공중파 비판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중파에게 종편의 중계권 구매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지,
공중파가 무조건 중계권을 사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는 뭔 발상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칼럼 얘기처럼 그간 공중파에서 열정적으로 축구를 방송해서 이번 중계권료와 관련해시청자들이 앞장서서 WSG 비판해준다고 칩시다.
그럼 WSG에서 중계권료 내려주기라도 한답니까? -_-
타테시
12/06/11 12:14
수정 아이콘
국대경기니까 무조건 비싸더라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저 기자의 생각인가?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 다니네요.
거기다 유로 2012의 경우와 빗대다니...
유로 2012는 이미 구입한 중계권이고, 월드컵 최종예선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박동현
12/06/11 12:22
수정 아이콘
김현회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평소에 K리그나 우리나라 클럽이 출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같은 축구 컨텐츠에는 관심도 없고, 찬밥으로 방치하던 평소의 행태가 아쉽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클럽이 챔피언스 리그에 4강을 진출하던 결승을 진출하던 아무 중계조차 없고, 클럽 월드컵에 진출해도 관심이 시들하고 중계조차 안하죠. 챔피언스 리그에 광탈한 일본이나 중국도 라이브로 다 중계하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축구팬들은 라이브로 보려면 아프리카로 중동방송을 보거나 스타스포츠 등을 이용하는데 이런 현실이 불만족스럽고 방송사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어있는 편인데 공중파에서 남의 나라 유로나 중계하고 있으니 뭔가 부당하다 싶은거죠.

김현회 기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월드컵 때만 축구는 역시 엠뭐시기 이러지 말고 방송국이 평소에 축구에 중계나 관심 좀 가져달라는 것이죠. 축구관련 기자로서 방송국에 칼럼으로서 축구 컨텐츠에 조금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 뭐 그렇게 까일일인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계를 종편이 하든 지상파가 하든 상관 없지만, 지상파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채널에서 동시간에 하는 국가대표 경기 말고 다른 나라 유로를 중계하는 것은 경제적인 논리로 이해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닌 듯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죠.
타테시
12/06/11 12:40
수정 아이콘
관심시들이 방송사의 문제입니까?
방송사는 엄연히 광고로 수익이 돌아갑니다.
어느 정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가져오려고 했던게 방송사입니다.
당장에 시청률 엄청 잘 나오는 A매치 한일전으로 얻을 수 있는 광고수입이 13억원대 정도라고 하니까요.
WSG에 공중파 방송국들이 요구했던 가격이 12억 입니다.
즉 일반 A매치나 원정 A매치는 손해를 보더라도 가져오려고 했던 겁니다.

WSG가 아챔이나 이런거 무시해서 화낸 것이다 하시겠지만
솔직히 아챔이나 이런 부수적인 것을 꼭 공중파에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또 공중파 케이블 스포츠 방송국들은 이미 제대로 된 킬러컨텐츠 하나를 가지고서 하는 상태에서
같은 시간대에 또 하나의 컨텐츠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죠.
그게 킬러컨텐츠보다 시청률이 잘 나올지도 의문인 상황에서 말이죠.

그런 상황인데 아챔까지 무리해서 공중파가 가져와서 또 비편성되는 굴욕이나 맛보라는 건가요?
차라리 상황이 좀 여유 있는 종편에서 아챔을 가져와서 중계하는게 더 이득 아닐까요?
종편도 컨텐츠가 하나 생겨서 기분 좋고, 축구 팬들도 아챔을 생중계로 볼 수 있어서 기분 좋고...
그런 식으로 봐야지요. 접근법이 한참 잘못되어 있습니다.

유로 중계를 공중파에서 한다구요? 밤에 해서 하는 겁니다. 저녁이면 하지도 않아요.
국대가 있었다면 당연히 국대가 우선입니다. 시청률 차이가 당연히 나는데 왜 국대 대신 유로를 편성합니까?
클레멘티아
12/06/11 12:23
수정 아이콘
일단 밑 기사는 "좋아요" 누르고요..
하지만 첫번째 기사는 글쎄요.. 싼값에 시청률 잘 나오는 것을 찾는게 그렇게 욕먹을 만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이 논리대로면 어떠한 값에도 공중파는 무조건 사왔어야 했는가 묻고 싶긴 하네요.
축구 관련 칼럼이니깐 축구 쪽으로 기운다고 하더라도,
최종 예선만 빼먹는다 하는데.. 그런 논리대로면 올림픽 중계도 하지 말아야죠.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올림픽이니깐 빼먹는 건데..
농구, 배구, 양궁, 태권도 등등.. 예선을 중계하는 스포츠가 어디 있습니까?
그나마 축구니깐 비싼돈 부르고 있고, 종편이 살 여유라도 있는 거지.
다른 스포츠는 그나마도 없어요... (위에 글 처럼 남녀배구는요???)
양정인
12/06/11 12:23
수정 아이콘
유로 2012 중계권을 구입해논 KBS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 구입을 했다면...
어느 경기를 공중파에서 중계했을까요?
유로 개막전?? 월드컵 최종예선전??

그들은 기업입니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단가' 가 높아지고 광고완판이 되야 그만큼 '돈' 을 벌죠.
아무리 유럽 축구가 인기가 좋다고해도... 월드컵 진출이 걸려있는 국대경기 시청률보다 한참 떨어집니다.
시간대가 새벽시간대였어도... 매번 1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던 경기들이 '국대경기(월드컵 등등의 A매치)' 들입니다.
그들이 제시한 중계권료보다 몇 배나 비싼 WSG와 협상이 결렬되서 구입을 못한 것을...
공중파 니 '당연히' 구입을 해야하고 당연히 방송을 해야하는 것처럼 말하니... 동감을 못 얻죠.
완성형토스
12/06/11 12:41
수정 아이콘
다들 기사를 다시 한 번 읽어보시죠.김현회기자가 첫번째 기사에서 말하고 싶은건. 중계권료 인상은 공중파 방송이 자초했다는 걸 비판하는 겁니다. 유로2012중계가 아니라요.. 일본, 중국등은 평소에도 아챔 등을 중계하며 패키지로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고 우리나라 공중파는 평소에 k리그 아챔 찬밥취급하다가 월컵예선전만 쏙 빼서 중계하려고 하니 단가가 비싸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월드컵 특수만 노리는 공중파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죠..전 김현회기자의 기사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2/06/11 12:48
수정 아이콘
기자야 말로 주객이 전도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싼 값에 시청률 잘 나오는 것만 찾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거의 도둑놈 심보 아닌가."
그런 걸 도둑놈 심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도둑놈 심보는 날로 먹겠다는게 도둑놈 심보죠.
그렇게 따지면, 시청율 안나오는 경기들 끼워서 팔려고 한 건 도둑놈심보 아닌가요?

물론, 그간 축구를 내팽겨쳤다가 국가대표경기만 중계하려고 하는 행태를 좋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국가대표경기도 중계하지 않겠다는 거 아닙니까? 비싸서. 사실 이랬다 저랬다한다는 것처럼 써있지만, 일관된겁니다. 일단 이번에 한해서 일관되게 안하고 있습니다. 알짜만 먹겠다고 비난할 게 아니란거죠. 안먹겠다는데. 그간 축구계에서는 방송국이 돈이 되는 국대경기만 대우한다면서 까더니만, 결국 그 국대경기마저 대우를 못받으니 까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징징거리는 것 밖에 안됩니다.

일단 중계가 방송국에 걸렸다고 칩시다. 그럼 방송국은 제발 홍보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들이 쓴 돈과 시간이라는 재화가 있기 때문에 홍보합니다. 그럼 방송국에 중계가 걸릴 때까지의 노력은 누구의 역할입니까? 축구경기가 방송되지 않으니 시청율이 안나온다는데, 이건 맞는 말이면서도 틀린 말입니다. 방송되다보니 시청율이 오르는 선순환을 '다른 종목'이 하고 있는 것을, 본인들이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그걸 비난하는 건 어디까지나 징징거리는 거라니까요?

만약에,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높은 시청율에도 불구하고(또, 그 경기 중계의 큰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방송사가 중계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히 방송사의 횡포입니다. 그러나, 지금 방송국의 태도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시청율이 낮고, 간혹 시청율이 높은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서 항상 높은 시청율을 보장하는 정규프로그램을 포기할 수는 없죠. 그 날 당일은 축구경기가 시청율이 좀 더 나온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손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걸 갖고 방송국에 대해서 '선처'를 호소할 수는 있으나, 비난하는 건 진짜... 못되먹은 심보입니다. 아주 못났어요. 선처를 요구하며 비난하는 건 무슨 일에 대해서도 아주 못난 행동입니다.

지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의 일부는 아주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 기사처럼, '협상사도 잘 못이지만, 방송사가 잘 못됐다'가 아니라, '방송사도 잘못이지만 협상사가 너무 비싼 가격을 불렀다'라고 해야하는 겁니다. 이건 방송국에 중계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착각하는 것에서 나온 발상이죠. 얼마나 유치합니까? 그 유치한 발언이 축구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면 또 이해하겠습니다. 그렇습니까? 절대 아니죠. 방송사과 국내 축구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집니다. 방송사가 싫은 축구팬은 어쩌다 방송사에 축구가 걸려도 안볼거고, 그럼 방송사는 또 중계 안 할 뿐입니다.

현재 갑은 방송사입니다. 그리고 갑과 을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방송사가 높은 시청율을 올릴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건 방송사가 아니라 축구계입니다. 대한축구협회겠고, K리그겠죠. 본인들 말대로, 방송이 되지 않으니 시청율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면, 더더욱 방송사 편을 들어야하는 것이 축구인들인 겁니다. 왜 이유는 분석해놓고, 그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거죠? 방송이 되고 싶다면, 경기를 주말 2시나 월요일등 야구가 없는 시간으로 편성하면 됩니다. 그럼 방송사들은 중계하겠다고 나설 겁니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러기 싫어서 그런 것 뿐 아닙니까?

솔직히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은, 저 기자의 기사가 좀 정치적입니다. 방송사를 까서 좋은 건 방송사가 아닌 언론이겠죠. 제가 볼 때 방송사를 까서 이득을 보는 건 오직 그 집단 하나 뿐이라 생각되거든요. 저 기자가 방송국을 욕하는 논리 수준이라면, 저도 축구협회를 미친듯이 깔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국대경기라는 알짜를 무기로, 본인들은 노력도 안하면서 K리그와 아챔을 떠넘길 생각입니까? 우선 K리그와 아챔을 알짜로 만드는게 우선 아닙니까? 적어도 방송국에 명분이라도 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방송국은 하나의 사고만을 가진 유기체가 아닙니다. 여러사람이 관여하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결정권자가 이번 중계처럼 손해가 확실한 행동을 하는 경우, 법적으로 배임행위에 해당합니다. 방송이 갖는 공정성을 내세울수도 있지만, 이미 이번정부들어서 배임행위로 방송국 사장을 내쫓은 전례가 있습니다. 누구보고 저 손해를 감당하라는 겁니까?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6/11 13:25
수정 아이콘
축구는 국기도 아니고, 밀어줘야 할 그 무엇도 아니죠.

즉, 경제논리에 따라갈수밖에 없는거고, 분명 부르는 단가는 공중파가 수익을 올리기에 어려운 돈이고 하니, 축구팬들 혹은 축구계 등에서 모자란 수익을 보전해주면 될 일입니다. 국대경기가 방송이 안되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은 축구팬들과 축구계 사람들일테니 말입니다.
리버풀 Tigers
12/06/11 13:31
수정 아이콘
첫번째 기사는 칼럼리스트야 초딩이야..????
두번째 기사는 멋지다...

이 칼럼리스트는 항상 느끼지만... 축구 지상주의에 빠져있는것 같아요. 근데 구출하기도 힘든 느낌...

중학교 사회시간에 잠만 않잤어도... 시장경제라는걸 알텐데....

그렇게 내셔널리즘에 빠져 있으시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방송국 개국하고 방송권 사오든지.... 왜 남의 돈으로 자기 원하는걸 바라는지...
시애틀에서아순시온
12/06/11 13:33
수정 아이콘
종편에서 방송한게 무슨 큰 문제인가요? 마치 큰 문제인것처럼 김현회 기자는 말 하네요.
Special one.
12/06/11 13:38
수정 아이콘
단편적으로 이 컬럼의 내용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번 국대 중계권 사태의 문제는 방송사들의 공슬아치 습성도 한몫을 했죠. 축구가 국기가 아니라면 국대 축구 중계권에 대해서 독점권을 가진 공중파가 벼슬인냥 월드컵과 같은독점중계에 대해서는 보편적 볼권리를 운운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대해서 국부유출을 운운하면서 소송플레이를 하고 뒷통수를 치는등의 이중적인 행태는 설명이 안되죠.
이번 jtbc 독점 중계에 대해서도 올림픽 뉴스권 박탈등을 운운하면서 자신들의 공슬아치 습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죠.
경제논리를 운운하기에는 지금 공중파가 너무 정치적으로 구는데 이런면에 대해서는 외면하면 답이 안나오는 문제죠.
경제논라를 앞세워서 하지 않을거면 적어도 공중파 입장에서는 입닥치고 있는게 지금으로서는 합당한 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뻔뻔스럽게 국부유출과 보편적 사청권리를 운운합니까.
12/06/11 13:5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공중파에서 국대 경기를 꼬박꼬박 해주니 이제는 안해주니
큰일 난 것처럼 이야기하네요....사실 옛날에는 프로야구 경기도 공중파에서
꼬박꼬박해주던 시절이 있었죠...평일저녁에도요...물론 요즘처럼 케이블채널이
없던 시절이죠...
누렁쓰
12/06/11 14:05
수정 아이콘
WSG측의 끼워팔기가 정당한가요? 왜 컨텐츠를 독립적으로 팔지 않는건가요? AFC의 기본 입장이 패키지 판매라던데 그 입장 자체에 문제가 없는건가요? 모르겠습니다..
12/06/11 20:40
수정 아이콘
심하게표현하자면,

'중계권료 쎄게 불렀구나. 그동안 자국리그 무시하고 아챔도 무시하더니 쎔통이다. 된통 당해봐라.'
'어? 중계를 안해? 그러면 당할 수가 없잖아. 국대도 안하더니 너무 한 거 아냐?'

아무리 봐도 논리 자체가 이 논리입니다. 호구잡히면 킬킬거리면서 깔려고 했는데 안잡혀서 서운한.
'중계권료가 비싸서 중계하지 않는다'라는 최종결론에서 출발할 경우, 방송국의 그간의 행태에 대한 비난은 절대로 도출될 수 없거든요.
'비싸게 만든게 잘못이다'라는 건데, 이건 비싸서 안하겠다는 사람을 뭐라 할 때 쓸 논리가 아닙니다.
'비싸더라도 중계해야하는 이유'를 들어서 까는게 맞는 거죠.

그럼 왜 이렇게 방향이 틀어져있는가? 중계하지 않을 거란 걸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국대에서 만큼은 '갑'의 위치를 회복해 그간 '을'로서 당했던 설움을 갚으려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원인 자체의 분석도 제대로 못했다고 보이고, 그래서 이후의 행보도 암울할 것으로 보이게하네요.

축구가 월드컵 개최할 때처럼 계속해서 지원받고, 계속해서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 문제인거죠.
'자국리그 무시하고 유럽리그만 보고, 국가대표경기에만 관심있다니.' <- 이 분석이 나왔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지 책임전가만 하고 있었죠.
제가 볼 때, '자국리그는 인기가 없는데 국가대표는 인기가 있다'라는 건 앞으로 인기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기반이 없는데요.
게다가 90년대처럼 월드컵에 진출만 해도, 본선에서 1승만해도, 16강에만 나가도 열광해주는 시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벌써 30년정도를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니 30대 이하는 본선에 나가지 못한 걸 본 적이 없고,
월드컵에서 1승정도를 한 지는 10년이 됐으니 20대 중반정도는 전패로 탈락하는 걸 본 적이 없고,
16강은 나가기도 하고 못나가기도 하는 겁니다. 현재까지.
국민들이 국가대표 경기에 대해서 열광할만한 기준치가 올라갔다는 거에요.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있었던 최종예선 때의 열기를 기억하는 저로서는, 2010년 월드컵 본선도 그 때 정도의 열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인식없이, 발전은 없습니다. 2002년의 영광에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건 방송국이 아니라 축구계라고 생각해요.
12/06/11 21:31
수정 아이콘
첫번째 칼럼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에 묻고 싶다. 지금껏 축구를 ‘안 팔리는 스포츠’로 비춘 게 누구인가.
말은 똑바로 합시다... 현재 방송사에게 축구[정확히는 K-리그죠 국대 경기는 잘 팔렸으니]는 안 팔리는 스포츠로 비춘게 아니라 [야구에 비해] 안 팔리는 스포츠입니다.... 그 점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지상파 방송 3사[그리고 그 밑에 스포츠 채널]가 야구보다 K-리그를 먼저 생각해 주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뭐 야구가 현상유지는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12/06/12 08:06
수정 아이콘
칼럼을 두개를 링크해 주셨는데,
첫번째 칼럼 정말 마음에 안들고 편향되었으며 제 생각과 맞지 않는 글인데,
두번째 좋은 칼럼을 통해서 끼워팔기 하시는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두번째 칼럼같이 좋은 글을 쓰는 기자이니 첫번째 칼럼도 눈여겨서 봐봐라 하는식으로요.
전 첫번째 칼럼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위 댓글에 많은 반박이 있으니 더 반박하지는 않겠지만 쓴 글의 진정성과 사실 관계도 맞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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