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10 21:59:18
Name 하양유저매냐
Subject [일반] 황당하지만 흔하다면 흔한 일을 겪었습니다.

어제밤, 정확히 말하면 오늘 새벽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토요일 PC방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21시~09시까지 하는데 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소 짜증나는 일을,
아니 매우 짜증나는 일을 겪게되어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혹시나 찾을 방법이 있나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새벽 12시 30분쯤, PC방에서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 두 남자가 들어옵니다. 안을 한번 돌아보더니 저 끝자리 컴퓨터를 키고
화장실을 들어가면서 담배재가 있다고 좀 닦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답하고 뛰어가서 닦고 나오니까 그 사람들이 없는 겁니다?
그 때 당시에는 갔나보다.. 이러고 다시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한 10분후 핸드폰을 찾아보니까 핸드폰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모르고 쓰레기통에 같이 버렸나? 해서 찾다가 당시 제 PC방에서 게임하고 있던 친구한테 내 핸드폰으로 전화좀 해보라고
했습니다. 꺼져있더군요. 무언가 이상해서 CCTV를 돌려봤는데 그 두 남자( 19~20살 정도 되어보이는) 가 제가 담뱃재를 닦으러 간걸보고
한명을 망을 보고 한명은 제 핸드폰을 가지고 나가더군요. CCTV에는 얼굴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찍힌 상태고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사실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제일 짜증나는게 다시 사야되는거도 있지만 안에 있는 중요한것들, 사진이나 번호들,
동영상찍어논 것이나 중요한 메모들인데 그런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이 나더군요.
제 폰이 아이폰인데 아이폰은 찾을 방법이 더 없다고 하기도 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와서 CCTV확인 후에 찾아본다고 하긴 했는데 경찰이 하는 말이... 잡기 어려울거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더 알아보니까 제가 일하는 PC방이 부천인데, 바로 전날에 안산에서 같은 옷을 입은 두 남자가 똑같은 방법으로 핸드폰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던데 두군데나...
사실 다른 곳에서 더 같은일이 생겼을수도 있는데 얼굴도 정면으로 찍혔는데 잡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정말 찾고 싶은데 포기해야 되나 싶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니,
PGR 유저 분들도 아무쪼록 조심하시고 저와 같은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vidCoverdale
12/06/10 22:11
수정 아이콘
진짜 황당하셨겠네요;; 요즘 별의별 이상한 놈들 많은 것 같습니다. 진짜.
다른 곳 cctv에도 찍혔다니 꼭 잡아서 핸드폰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2/06/10 22:13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하나 집어간 거라면 모를까...저렇게 조직적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경찰도 조사에 나설 것 같고
하늘연데보라
12/06/10 22:21
수정 아이콘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말씀대로라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일 같네요!
핸드폰 범인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주말에 정말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Dear Again
12/06/10 22:24
수정 아이콘
한 번 한게 아니라 계속 하는 놈들이면 잡힐 수도 있겠네요.... 행운을 빕니다 ㅠㅠ!
지효Love
12/06/10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피씨방 아르바이트 하다가 저런식으로 지갑을 잃어버린 후로...
무조건 알바중에는 지갑과 핸드폰은 제 주머니에 넣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근데... 핸드폰을 가져가서 뭘 하려는 거죠?..;;;
꼰이음표
12/06/11 00:14
수정 아이콘
제가 pc방 알바 했던적이 벌써 8년 전이네요.
그때도 자기 물품 밖에 내놓지 말라고 하기도 했고, 손님중에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도 몇몇 봤지요...
그때 경찰이 와서는 잡기 힘들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142 [일반] [리뷰] 광해, 왕이 된 남자 - 이런 사극을 기다렸다 (스포 있음) [82] Eternity8940 12/09/15 8940 5
39111 [일반] MBC 노조감시 목적 CCTV설치에 트로이의 목마 프로그램 설치까지... [36] rechtmacht4671 12/09/13 4671 2
38965 [일반] 낙동강 - 7. 결국 피였다 [11] 눈시BBver.26541 12/09/01 6541 6
38712 [일반] [2편] 일본측의 '독도일본고유영토론'주장 비판 [15] nickyo5013 12/08/20 5013 3
38571 [일반] 희망과 절망 - 8. 후퇴, 또 후퇴 [10] 눈시BBver.26881 12/08/12 6881 5
38513 [일반] [스포주의] 뒤늦은 다크나이트 후기 - 놀란의 단점이 드러난 작품 [54] 거간 충달8344 12/08/07 8344 1
38461 [일반] 런닝맨에서의 대본과 편집, 조작에 대하여 [56] 루스터스12953 12/08/02 12953 0
38258 [일반] 어제 김성근감독님, 이만수감독님 관련 황당힌 일이 있었네요. [66] 새로운삶9364 12/07/21 9364 0
38222 [일반] 회사 이사 도중 좀 다쳤는데. 이사업체의 사후처리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있습니다. [10] The xian5948 12/07/18 5948 0
38172 [일반] 미래의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은 못 이긴다 [54] Absinthe 8216 12/07/15 8216 0
38107 [일반] [KBO]두산이 또다시 트레이드를 준비? 몇몇 카더라 이야기들 모음입니다. [130] 아우구스투스6619 12/07/10 6619 0
37977 [일반] 김연경 선수의 임의탈퇴 공시 [5] 신의한숨5781 12/07/03 5781 0
37857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 유로 2012 골 모음> 올립니다.. [34] k`6511 12/06/25 6511 2
37779 [일반] 창군 - 38선 : 1949년 [18] 눈시BBver.26666 12/06/19 6666 1
37647 [일반] [축구] 김현회 기자가 쓴 중계권과 김인성선수 관련 기사입니다. [42] 해피스마일5668 12/06/11 5668 0
37634 [일반] 황당하지만 흔하다면 흔한 일을 겪었습니다. [9] 하양유저매냐5694 12/06/10 5694 0
37541 [일반] 질게에 올린 차량 사고 진행기(?) 입니다. + 6/6일 후기(엄청 스압) [28] Red Key6361 12/06/04 6361 0
37521 [일반] [에일리언] (리들리 스콧, 1979) - (왠만하면) 형 만한 아우 없다... [35] Neandertal6861 12/06/03 6861 0
37439 [일반] 국회의원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받아야 할까요? [51] 마빠이4294 12/05/28 4294 0
37377 [일반] 20개월 아기가 10만원을 결제했습니다 하하 세상에 이런일이... [24] Integrity7889 12/05/24 7889 0
37297 [일반] [축구] 돈도 명예도 다 잃어버리게 된 박주영 [52] ㈜스틸야드11294 12/05/18 11294 0
37285 [일반] 민통당 과거 중국의 제2 국공합작을 모르는겁니까? [44] empier5063 12/05/17 5063 0
37252 [일반] 수줍었던 스승의 날 선물 [6] 미모진4097 12/05/15 409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