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5/29 21:50:01
Name 창이
Subject [일반] 한국에 관광 온 미국인 사촌동생 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녀시대 멤버는..."
저에게 고모가 3명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고모가

20대 시절 때 제가 막 태어났을 무렵이랬던가 하여튼

그 때 아메리칸드림을 안고 학생비자로 미국으로 건너가

여차저차해서 학생비자의 특성을 이용해서 일종의 야메(?)로 계속 쭈욱 있다가

지금의 고모부(백인)과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미국에 고모가 있다는 것만 알고 젊었을 적 사진만 보고

큰고모와 만나 본 적이 없었다가 2년 전 여름날 생애 처음 만나게 됩니다~


저랑 동생이랑 큰 맘 먹고 여름방학 때 뉴욕을 갔었지요~2달동안요~

고모집이 뉴욕 맨허튼 바로 옆 퀸즈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고모와 고모가족들도 직접 만나보고 고모집에서 숙식을 해결 했기에

2달동안이나 체류했음에도 그렇게 심하게 돈이 안 깨졌고

모든 걸 놓고 인생에 길이 남을 뉴욕 대도시를 2달동안이나 휘벼팠습니다

(두꺼운 뉴욕 가이드북에 소개된 장소 반 정도를 후벼판 것 같네요)


고모에게 두 아들이 있습니다

외국인이지만 저에겐 사촌동생인 셈이죠

2년 전 그 당시 미국 나이로 큰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둘째는 중학생이였습니다



하여튼 그 때 당시 케이팝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더군요

엄마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소시, 티아라 등등~ (원걸은 알 줄 알았는데...쩝...^^;;)


아이유팬인 저는 아이유 아냐면서 모른다길래
귀엽고 이쁘고 노래 잘 부르고 기타도 칠 줄 아는 솔로 여가수라며 아이유 홍보도 하고 케케;;


하여튼 그렇게 뉴욕 맨허튼과 브루틀린, 퀸즈,나이아가라폭포등에 취했던 두달간의 황금 연휴 후

학교생활로 돌아와 여차저차 보내며 졸업까지 하게 되고

직장인이 된 지금인 2년 후


할머니 건강문제로 큰고모가 한국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로 한달 쯤 뒤인 5월 21일 고모의 큰아들인 Ricky가 왔습니다

고모는 할머니가 큰 목적이였지만 Ricky는 관광하러 온거죠


오랜만에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예전엔 그냥 케이팝 아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일명 소시빠가 되었더군요

sm타운 LA투어 던가 그거 보러 네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서 보고 했을 정도니깐요~


제가 온라인으로 소시 캘린더 사서 선물해줬더니 이미 있는 템이였다는 ㅠㅠ;;

빠심 가득 한국에서 소시멤버가 광고한 물품도 이것저것 구매했다고 크크크;;



한국 와서 케이팝 관련 아이템들 (앨범 , 잡지 등등)구매하기도 하고 다른 사촌한테 선물 받기도 해서

그 많은 것들을 인증샷 찍어논 걸 Ricky의 카메라 앨범들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 했네요~



2년 전엔 몰랐던 아이유였는데 그녀의 앨범을 두개나 사다니!! 둘 중 하나는 스무살의 봄 최근 앨범~!



나:미국에선 아이유 많이 알어? (영어로 ^^;;)

Ricky: 아뇨 그러나 케이팝 아는 사람들 중에선 대부분 알아요

나: 얼마나 케이팝 아는 사람들이 많아?

Ricky: 20% 정도


또 소시 얘기를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은

미국에서 제일 인기 많은 소시 멤버는 자기 생각에 써니 같다고~! ^^;;

이유는 귀여워서~


나: 아마 또 다른 이유도 있을거야~ 그녀는 글래머야 으흐흐흐~







현충일날 귀국한다는데 일에 치우치느라 6월3일 아이유 콘서트 가느라

만날 시간 내는 게 쉽지 않네요~~ㅠㅠ

그래도 떠나기 전에 한번은 더 볼려구요~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갔으면 좋겠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2/05/29 21:52
수정 아이콘
영어로 물어보니까 번역체가 되버리는군요. 크크크
12/05/29 21:53
수정 아이콘
넌 케네디보다도 대단해...
정해찬
12/05/29 21:54
수정 아이콘
헛 ! 수영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틀렸네요.
운체풍신
12/05/29 21:59
수정 아이콘
케이팝을 20%나 안다는게 놀랍네요.
12/05/29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고모가 세 분 계시는데 그 중 큰고모가 미국에 계십니다.. 왠지 모르게 반갑네요.. ^^

그나 외국인들에게는 효연이 인기가 제일 많지 않았나요? 전에 어디선가 봤던 거 같은데..
12/05/29 22:03
수정 아이콘
인증샷을 찍을 정도라니 크크크
Je ne sais quoi
12/05/29 22:1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은 대부분 아저씨 아줌마들이라 그런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 ^^; 지금은 퇴사한 중국인 친구는 한국 드라마를 참 좋아하긴 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정말 대부분 우리나라 드라마 좋아하더군요. 남녀노소 관계없이.
Langrriser
12/05/29 22:21
수정 아이콘
미국 기준으로 슴규는 그냥 써니입니다...?! 크크
아스날
12/05/29 22:44
수정 아이콘
원걸을 모른다는게..
인지도가 티아라보다 낮은줄은 몰랐네요
12/05/30 01:01
수정 아이콘
승리했다 !!
12/05/30 02:10
수정 아이콘
20%나 안다니 놀랍네요.
아시안 빼고는 그게 뭔데라는 반응뿐이었는데...왠지 기쁘네요.
군인동거인
12/05/30 09:33
수정 아이콘
카투사시절에 미군들이 서현은 뭐 이따위로 생긴애도 연예인이냐고, 효연이 얘는 진짜 이쁘다고해서 문화 충격 받은 적이 있습니다...
12/05/30 11:25
수정 아이콘
설마 20%나 될까요;;;
DSP.First
12/05/30 20:02
수정 아이콘
얼마전 한류관련 프로그램에서 보니, 아직은 길이 험난해 보이더군요.

프랑스에서 K-POP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중에서 0.2%라고 봤는데, 미국에서 20프로라는건 솔직히 믿기가 힘드네요.
K-POP에 대해서 상당히 우호적인 시선인건 느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24 [일반] 원더걸스 노바디 일어 및 A-JAX 후속곡 MV공개 (한국가수 일본내 판매량) [13] karalove4737 12/07/11 4737 0
37961 [일반] 방송사 주최 한류콘현황 (11년~현재) 말이필요없네요.. [15] karalove7389 12/07/02 7389 0
37893 [일반] 카라 일본투어 이모저모 및 일본진출 아이돌 소식 [41] karalove7833 12/06/27 7833 1
37710 [일반] 보이프렌드의 뮤직비디오와 애프터스쿨의 티저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짱팬세우실4193 12/06/15 4193 0
37706 [일반] 소녀시대, 일본 신곡 'PAPARAZZI' 뮤직 비디오 공개 [25] kimbilly5304 12/06/15 5304 0
37569 [일반] TTS/2NE1/달샤벳/MIB/틴탑의 뮤비와 Jun.K/f(x)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짱팬세우실5765 12/06/06 5765 1
37492 [일반] 5월 20일 ~ 5월 26일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순위 [6] 타테시4484 12/06/01 4484 0
37474 [일반] 어린분들은 잘모르는 왕년의 인기 가수 5편 패닉 (2) [21] 유르유르7497 12/05/30 7497 0
37468 [일반] 소녀시대/원더걸스/빅뱅의 티저와 김지수/월간윤종신의 뮤비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짱팬세우실5949 12/05/30 5949 0
37460 [일반] 한국에 관광 온 미국인 사촌동생 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녀시대 멤버는..." [27] 창이8243 12/05/29 8243 0
37403 [일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누구일까요? (부제:나는 한국의 아이돌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129] 카랑카14450 12/05/25 14450 1
37363 [일반] 6월 가요계 빅매치 빅뱅, 원더걸스 6월 3일 동시출격 [14] 타테시4277 12/05/23 4277 0
37351 [일반] 심심해서 적어보는 걸그룹 이번주 행사 일정 [8] 타나토노트5456 12/05/23 5456 0
37087 [일반] [영상] 어제 있었던 "태티서" 컴백무대입니다. [35] Anti-MAGE6936 12/05/04 6936 0
37077 [일반] 소녀시대 3인 유닛 태티서 트윙클 앨범이 빌보드에서 일을 냈습니다. [14] Gustav6368 12/05/03 6368 0
37025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Music Video 공개 [35] kimbilly5297 12/04/30 5297 0
37009 [일반] 태티서 Twinkle... 나름 분석과 잉여짓 [8] rossa6836 12/04/30 6836 1
36971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서현 Teaser 공개 [25] kimbilly5012 12/04/27 5012 0
36951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티파니 Teaser 공개 [26] kimbilly5343 12/04/26 5343 1
36936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태연 Teaser 공개 [34] kimbilly6910 12/04/25 6910 1
36862 [일반] 대한민국 대중가요계를 망치는 방송사와 소속사 [32] 타테시8049 12/04/21 8049 0
36638 [일반] 저만의 총선결과 분석입니다. [23] 닭엘3067 12/04/12 3067 1
36352 [일반] 지나(G.NA) 세로 직캠 - 2012 LG CINEMA 3D World Festival [5] kimbilly7406 12/04/01 74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