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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1 03:19:45
Name FReeNskY
Subject [일반] [야구]유니콘을 탄 턱돌이.
안녕하세요. 자게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그게 야구글이 될지는 몰랐는데 용기내어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작년엔 불판에서 넥센경기를 항상 중계&응원했었는데 요새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쁜 탓에
불판은 들리질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는 어느정도 챙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때엔 안 챙겨볼 수가 없겠죠 넥센 팬이라면요.

야구를 잘 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요새 너무나 잘하지만 응원글 하나 없는 넥센글 한 번 쓰려고 합니다.

현재 34경기 치르고 19승 1무 14패 승률 0.576으로 당당히 2위에 올라 있습니다. 2경기 덜 치른 SK에
한 게임차이로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 올라 있는 이 2위자리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사실 너무나 기쁜건 어쩔수 없네요..
날짜별 경기 결과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살짝 분석 해보겠습니다.

4월 7일(개막) vs 두산 6:2(승, 나이트)
4월 8일 vs 두산 13:11(패, 한현희) 최준석의 적시 3루타로 졌지만 두산 원투펀치 써니퍼트를 상대로 이틀연속 대량득점!
                                               전날 한현희가 두산 중심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탓에 올라왔지만 이날은 털리면서 패배.
4월 10일 우천취소
4월 11일 vs SK 5:1(패, 강윤구) 졌지만 강윤구의 13K로 가능성을 보았던 경기
4월 12일 vs SK 4: 2(승, 나이트)
4월 13일 vs 삼성 2: 0(패, 밴헤켄)
4월 14일 vs 삼성 4:1(패, 배영수) 이틀 연속 답답했던 타선
4월 15일 vs 삼성 10: 7(승, 손승락) 손승락의 블론세이브, 첫 연장 승리
4월 17일 vs 기아 2:1(패, 강윤구)
4월 18일 vs 기아 6:1(승, 나이트) 달라진 밤느님 3전 전승!
4월 19일 vs 기아 4:1(패, 김상수) 보기와는 다르게 꾸역꾸역 잘 막는 벤헤켄의 호투
4월 20일 vs 두산 7:4(승, 문성현)
4월 21일 우천취소
4월 22일 우천취소
4월 24일 vs LG 7:3(승, 이정훈) 연장 12회, 3개의 2루타와 함께 대거 4득점! 첫 엘넥라시코
4월 25일 vs LG 우천취소
4월 26일 vs LG 9:7(승, 박성훈) 명불허전 엘넥라시코, 1회 김일경의 친정 상대로 만루홈런, 8회 9회에 각각 4점씩 뽑으며 대 역전승!
4월 27일 vs 한화 11:4(승, 벤헤켄)
4월 28일 vs 한화 7:5(승, 오재영) 2회에 대거 5실점 하고도 5이닝 끈 문성현, 7 8회에 6점 뽑으며 역전승, 시즌 첫 3연승
4월 29일 vs 한화 6:3(패, 나이트) 김태균 김경언 홈런 2방에 아쉽게 무너진 밤느님..무산된 첫 스윕 기회

4월 전적 9승 7패, 나이트의 3승, 타선이 아쉬웠던 삼성과의 경기. 불안한 손승락. 희망을 보여준 강윤구와 밴헤켄.

5월 1일 vs 롯데 11:1(패, 심수창) 올시즌 최악의 경기.
5월 2일 vs 롯데 6:4(승, 김상수) 무시무시하던 최대성을 무너뜨린 오재일의 투런!
5월 3일 vs 롯데 4:2(패, 손승락) 벤해켄의 호투, 이정훈의 블론, 손승락의 역전 허용.
5월 4일 vs 기아 3:3(무) 첫 올 시즌 아직 유일한 무승부
5월 5일 vs 기아 3:2(패, 박성훈) 이틀 연속 연장 경기, 끝내기 내야 땅볼이 나왔던 경기..
5월 6일 vs 기아 10:8(패, 심수창) 3이닝 9실점이라는 최악의 심수창..작년 감동은 어디로? 8,9회에 6점을 뽑으며 쫓아가는 모습은 인상적.
5월 8일 vs LG 8:2(패, 박성훈) BK의 첫 프로 등판 날!
5월 9일 vs LG 11:6(승, 밴헤켄) 계속되는 밴헤켄의 호투, 오재영 이정훈이 내준 대량 실점은 다소 아쉬웠던..
5월 10일 vs LG 2:1(승, 김영민) 사이버라 불리던 사나이, 최고의 피칭!
5월 11일 vs SK 7:4(승, 나이트) 나이트 4승째!, 로페즈 조기강판 및 허도환 프로데뷔 첫 홈런으로 좋은 분위기 속 3연승!
5월 12일 vs SK 3:2(패, 장효훈) 잘 던진 장효훈, 6회에 내준 연속볼넷이 아쉬웠던..
5월 13일 vs SK 2:1(패, 오재영) 연장 11회 임훈의 끝내기 안타. 아쉬웠던 정수성의 송구..
5월 15일 vs 롯데 9:2(승, 밴헤켄) 2회 김민우의 데뷔 첫 만루홈런!
5월 16일 vs 롯데 8:0(승, 김영민) 이틀연속 결승타 김민우, 2회 대거 5득점,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김영민, 시즌 첫 영봉승
5월 17일 vs 롯데 9:1(승, 나이트) 삼진은 1개뿐이지만 피안타 4개만 내주며 5승째 밤느님!
5월 18일 vs 삼성 7:6(승, 이보근) BK의 첫 선발 경기! 달아나면 쫓아오고 달아나면 쫓아오던 경기. 결국 8회에 터진 택근브이 결승타!
5월 19일 vs 삼성 10:3(승, 강윤구) 드디어 첫승 따낸 강윤구, 사실 내용은 별로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제대로 받은 경기.
5월 20일 vs 삼성 5:3(승, 이보근)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 강정호의 결승타!

5월 현재까지 전적 10승 1무 7패,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심수창, 4월에 이어 5월에도 무시무시한 강정호.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올라선 김영민과 장효훈. 그리고 BK. 이제는 하위타선 마저 미쳤습니다.!

선수별 분석
투수
나이트 - 우리들의 밤느님! 현재까지 5승 1패 방어율 2.28로 투수 부문 2위에 올라있는...작년까지의 나이트와는 전혀 다르네요.
             작년에는 잘 던지다가도 5,6회에 볼넷이 많았고 항상 볼넷 계속 주다가 스트라이크 잡으려고 한가운데 넣고 홈런 맞는게
             패턴이었는데 올해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넥센의 1선발, 에이스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어요.
문성현 - 현재는 갈비뼈 부상으로 2군에 있습니다만 올 시즌엔 원정 징크스도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고, 나름대로 준수한 2~3선발급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복귀가 언제쯤 될지도 모르겠고 복귀해도 선발진에 합류 할지는 아직 미지수네요.
밴헤켄 - 정말 의아합니다. 야구에 전문적이지 않은 제가 봐도 볼이 그렇게 좋아보인다고 말하기 힘든데..역시 키 큰 좌완의 힘인가요
             사실 타선이나 운이 안따라서 그렇지 나이트 못지 않게 던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방어율도 2.72로 매우 준수하죠..
강윤구 - 첫경기에서 13개의 삼진을 SK타선을 상대로 잡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요새 넥센 선발진
             중에 가장 불안한 선수이기도 하구요.
김영민 - 뭐 최고입니다. 고작 2경기 선발 치른거지만 2경기 다 완벽했다고 자부합니다. 정민태 코치가 장담하던 10승 올해는 가능할지도..
장효훈 - BK가 선발로 등판 시작하면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어제 구원으로 4이닝을 책임지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우완파이어볼러가 될 것 같습니다.
김병현 -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박찬호 선수 만큼 해준다면야 너무나 감사하겠지만 좌타가 많은 팀 한테는 조금
             불안할 것 같기도 하구요..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다만 그의 활약에 넥센이 정말로 떨어질지 유지할지가 걸렸다고 봅니다.
손승락 - 사실 많이 불안합니다. 5월 들어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기는 했지만 4월에는 많이 불안했었어요..그래도 이만한 마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믿어볼랍니다. 그가 지난 2년간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으니까요.
한현희 - 개막전부터 두산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 퍼레이드는 정말 멋있었습니다만 그게전부..얼른 자신감 찾고 신인왕 경쟁하자 현희야ㅠ

이외에도 오재영, 김상수, 박성훈, 이보근, 이정훈(現, 2군)선수 등이 불펜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박성훈, 김상수 선수의 기량 향상이 눈에 띄네요.

타자
정수성 - 야구 정말 열심히 하는 정수성입니다. 버릇이던 큰 스윙을 버리고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은 분명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겁니다. 타율은 3할이 넘고 출루율 장타율 모두 4할에 가까운 그는 올해 팀에 없어서는 안될 톱타자임이 분명합니다.
장기영 - 정수성이 잘하니 같이 버프받고 잘하는 장기영입니다. 지난 첫 엘넥라시코에서 보여준 호수비나 벌써 홈런을 4개나 친 점이
            특이합니다. 하지만 지난 SK전 보여준 장정직의 모습은 조금 아쉬웠어요..
이택근 - 타격감이 조금 들쑥날쑥 하긴 합니다만 역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는 하죠. 클래스가 있으니 어쨋든 3할 이상 혹은 가깝게
            쳐줄 선수라는걸 아니까요..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것만 해도 좋네요.
박병호 - 오늘 연타석 홈런을 치며 어느새 홈런 8개 입니다. 타율도 .264로 많이 올라왔구요..본인이 말하는대로 25홈런 80타점만 해준다면
            정말 너무너무 이쁠 거 같습니다.
강정호 - 말이 필요없죠. 타율 순위도 4위, 무시무시한 장타율과 득타율, 그리고 13개의 홈런기록은 그가 현재 리그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유격수 수비마저 잘해주고 있으니 넥센팬들은 그야말로 강정호만 믿고 갑니다.
오재일 - 장타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하지만 더 맞출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민우 - 현재 넥센에서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까지 포함하면 이대수보다 많을 거 같네요..
             요새 타격폼을 극단적으로 수정하면서 나름 득타율을 올라간거 같지만 타율은 아직 2할 3푼대..흐름끊는 플레이도 많구요.
허도환 - 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얼마전에는 데뷔 첫 홈런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알려진 그의 블로킹 능력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그러나 리드면에서는 조금 경험이 필요해 보이구요..
             타격이야 뭐..바깥쪽 공을 잘 밀어치긴 합니다만 그 공이 아니면 치지 못한다는게 좀..뭐 그래도 수비를 잘해주니까요..
서건창 - 개막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돌풍을 예고했지만 잔잔한 4월을 보내고 미친 5월을 보내는 중인 서건창입니다.
             아직 수비면에서는 부상중인 김민성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타격은 확실히 살아나면서 또한 빠른발로 상대 투수를
             흔드는 역할까지 잘 해주고 있습니다. 지석훈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서건창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유한준 - 지난 2년간 보여준 그의 역할은 앞으로 넥센 행보에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들쑥날쑥한 이택근이나 수비부담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강정호의 역할을 타석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타선에서 앞으로 키맨은 유한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총평
4월에는 '오..? 역시 4월이라 그런가?' 5월 들어서는 '아 우리도 2위라는걸 해보는구나ㅠㅠ'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6연승이라는 구단 타이 연승을 이뤄냈고 다음주가 LG,한화전임을 생각하면 또 내심 하면 안되는 설레발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경철대 전유수라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좀 제대로 된 트레이드를 한 것 같고.
LPG클린업은 마치 예전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새 정수성, 장기영의 테이블세터는 8개구단 중 최고가 아닌가 싶고..서건창, 김민우까지 안타가 터지면서 이제는 하위타선마저
터지고 있습니다. 유한준의 적응이 중요해 보이며, 오재일의 활약도 더 필요해보입니다. 강정호가 체력 문제를 잘 이겨 낼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투수진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대로만 해줬으면 싶습니다.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다 잘해주고 있으니 불펜진이 조금 불안해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4월에 불안했던 이보근이 2군 갔다오더니 예전 모습을 되찾았고 김상수는 방어율은 높지만 나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박성훈은 정말 많이 성장했으며 오재영, 손승락은 조금더 자기 모습을 찾을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아까운건 소식이 들리지 않는 김성태와 어디서부터 망가진건지 모르겠는 심수창이네요..두 선수 모두 재정비 잘해서 후반기
확대 엔트리에서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현희 선수 신인왕 경쟁에 좀 뛰어들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제목을 유니콘을 탄 턱돌이라고 했는데..예전 정말 강력하고 강력했던 현대왕조의 모습을 다시금 넥센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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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1 03:28
수정 아이콘
아자!승리의 넥센
돌핀스 때부터 펜은 웁니다..크크 요즘 너무 좋아요
한화팬은 화나..크크크
Hook간다
12/05/21 04:11
수정 아이콘
전 요즘 기아에서 넥센으로 갈아 탈까 심하게 고민중입니다.
강정호.... 이종범선수의 향기....
12/05/21 04:14
수정 아이콘
삼성은 넥센과의 경기 전에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분위기가 엄청나게 좋은 넥센이랑 만나서 왕창 깨졌네요 ㅜㅜ
12/05/21 04:23
수정 아이콘
올시즌 잘 마치면 김시진 감독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싶네요. 뭔가 능력치에 대한 평가가 애매한 위치였는데, 명장소리 들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FReeNskY
12/05/21 11:00
수정 아이콘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특히 투수운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꾸셨다고..
요새 보면 상대가 좌타 대타를 내거나 실점 위기에서 좌타자가 나온다고 해서 원포인트 잘 안씁니다.
5월초에 그래서 졌다고 생각하는 경기가 몇 있지만 그게 불펜투수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면에 타자쪽은 좀 반대죠. 지명타자 자리에 오재일-오윤, 2루수에 서건창-지석훈을 돌려쓰면서 생각보다 잘 맞고 있습니다.
물론 오재일, 서건창이 현재는 주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윤이나 지석훈도 나름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손승락은 주자있는 8회 2사가 아니라 주자없는 9회만 맡겨주세요 감독님 ㅠㅠ
azure.11
12/05/21 04:37
수정 아이콘
저도 넥센팬으로서 요즘 너무 신나긴한데 불안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올해는 페이스가 떨어져도 작년처럼 완전히 무너지진 않을거란 믿음은 생겼으니 열심히 응원해봐야죠.

올시즌은 8개구단 게임차가 워낙 안나서 언제 다시 꼴넥으로 떨어질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고 경기봅시다 넥센팬분들!
작년 이맘때 한화랑 차이 꽤 많이 났었는데 한화가 귀신같이 치고 올라와서 탈탈 털리고 꼴넥한거 잊지말아야죠 ㅠ
권유리
12/05/21 05:34
수정 아이콘
넥센 요즘 참 잘해요.. 우리 엘지전에선 좀 살살하기를 크크
장효훈선수 제 초중학교 동창입니다 크크 한달전에 전화통화 했었는데..
어제4이닝 무난히 막는거 보고 참 기분좋더군요 흐흐
12/05/21 06:53
수정 아이콘
진짜 재미있는 팀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가을까지 고고! [m]
12롯데우승
12/05/21 07:06
수정 아이콘
4월 롯데의 교훈을 삼아야죠. (물론 4월롯데보다 5월넥센이 훨씬 강하지만요;;)
크게 이기고 있을때 역전당하면 팀 분위기 무너지면서 10연패정도 합니다.
그러니 잘나갈때 더 세밀하고 실책없는 깨끗한경기 많이 하시길 바래요.
넥센이 우승한다고 질투할 팬들은 아무도 없으니까 맘껏 지금처럼 강한야구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세기
12/05/21 07:37
수정 아이콘
저도 넥센 팬 입니다 흐흐
파벨네드베드
12/05/21 08:03
수정 아이콘
넥센 세요....진짜..
롯데가 왠만하면 스윕을 했으면 했지 당하는팀은 아닌데.
스윕당하는거 진짜 오랜만에 봤습니다요.
아르바는버럭
12/05/21 08:48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엘지 팬입니다.
다음에 스윕하지 말고 1경기만이라도 주세요. ㅠㅠ
술이 싫다
12/05/21 08:59
수정 아이콘
원래 약제 팀을 좋아하는데 너무 잘하니까 좋네요.(이길때 짜릿함이 배가 되는 듯해요)
지고 있어도 이길거 같은 분위기 팀 분위기도 좋은거 같고.
이택근 선수가 이적한게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제 연고팀 삼성은 올라갈거라보고 나머지 약체라고 생각했던 한화만 올라가면 좋겠네요.
그래서 가을야구는 삼성 넥센 한화 엘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넥센 엘지 야구 너무 재미있네요.
방과후티타임
12/05/21 09:01
수정 아이콘
작년, 아니 올초만해도 넥센하고 만나면 이기든 지든 좋은경기 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기분이였는데
요즘은......막상 다음주 주말에 만나는데 이길 껀덕지가 안보이는 한화네요. 스윕 안당하고 1승만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레이드
12/05/21 09:12
수정 아이콘
넥센의 아름다운 지난 주...
6일간 51이닝 48득점 54이닝 15실점 경기당 8.0득점 2.5실점 6게임 10홈런 6연승 1위와 1게임차 2위.. 팀 총 34게임에서 36홈런 (팀 홈런1위) 주간 방어율 타율 1위 ....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넥센의 아름다운 일주일..

많이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같은 때가 오니 팬으로써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질 거 같지 않아요.
12/05/21 09:23
수정 아이콘
진짜 챙겨볼맛 나는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김성근 감독님 시절까지 SK본진 넥센 앞마당(...)이라는 인천팬으로선 하지 않는 팬이었습니다만 SK를 선수만 보는 (...) 흔한 이만수 감독 거부권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넥센 본진 앞마당 없음 SK선수들만 보자.였는데요.
뭐랄까. 유망주가 포텐이 터지고 영입한 애들이 다 미쳐주면? 하는 거 + 현대왕조시절 전통. 모드네요. 진짜 LPG는 폭발하다못해 8개구단 최고 클린업 트리오(적어도 최근 10경기만 봐도)이고, 투수진도 용병 두명이 떡하니 원투 에이스! 특히 밴 해켄 으악이네요. 아무도 예측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요 심지어 팬들조차도(...)
여튼 야구 볼맛 납니다. 사실 1위도 좋겠습니다만, 페이스 떨어졌을때 잘 추스려서 가을야구 가는것좀 보고 싶어요. 민훈기 빼고 아무도 예상안한 넥센의 가을야구!
블루드래곤
12/05/21 09:34
수정 아이콘
넥센도 넥센이지만, 넥센팬이신 글쓴분도 넥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상당하시군요~
ChojjAReacH
12/05/21 09:48
수정 아이콘
이장석 대표이사의 수완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유망주를 표면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트레이드 하면서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결과는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분위기. 삼성에서 받아온 박성훈, 김상수 올 해 승리조 활약 해주고 있고, 롯데에서 받아온 이정훈 역시 셋업으로 역할을 해줬었죠.(박정준은.....) 그리고 작년 LG와의 트레이드에서 얻어온 두 선수. 심수창이 그만큼의 활약은 못하지만 박병호의 존재만으로 모든걸 상쇄하고 있구요.
팀의 프랜차이즈, 향후프랜차이즈가 가는건 선수단을 애정깊게 지켜보던 팬 입장에선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새로운 선수가 그자리에서 버금가는 활약을 해주면서 메워주는걸 보면 이 대표이사가 팀 코칭스태프 능력을 그만큼 믿었기에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수 있죠.
어쨌든 그 결과 목동구장은 주말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고 여느구단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한다면 3년 이내 최고의 구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맥플러리
12/05/21 10:08
수정 아이콘
송집사님은 부상인가요?
진짜 요즘 넥센 너무 무섭습니다!
FReeNskY
12/05/21 10:14
수정 아이콘
부상중이십니다..지난 두산전에 혜천도사 공에 맞고 경미한 부상이셨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가 또 부상당해서 조금 걸린다더군요. 7,8월 이르면 6월말 되야 올라오실거 같습니다.
쥬크파니
12/05/21 11:00
수정 아이콘
정말 넥센 팬으로써 야구 볼맛이 나는 한주였어요~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 홈런이 딱딱 나오니 정말 편한 마음에 중계를 볼 수 있었네요. 크크

글에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 4월 성적이 9승 7패인데 9승 6패로 나와 있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5/21 11:45
수정 아이콘
유일학 약점이 3루..

근데 이정도 약점 없는 팀도 없죠~~

3루는 김민우가 크기만을 기도하고...

기존 전력만 잘 추스리고 문성현 김병현만 본인 능력만큼 해준다면 4강도 꿈이 아닙니다!!

넥벤저스 화이팅! (27일날 목동 직관 갑니다아!!!)

(송지만, 김수경 두 투타 노장이 돌아와서 어느정도 역할만 해주면 그이상도 가능할듯!!)
FReeNskY
12/05/21 12:19
수정 아이콘
김민우 나이가 이택근 보다도 많습니다..더이상 크기를 바라시는건..ㅠㅠ
그러고 보니 제가 수경언니 내용을 빼먹었군요..요새 2군에서도 잘 안보이신다던데..

그래도 넥벤저스 화이팅!
12/05/21 11:56
수정 아이콘
빌리장석의 마법인가요?
진심으로 이 기세면 영화한편 나올듯 합니다
불쌍한오빠
12/05/21 11:59
수정 아이콘
설사 넥센이 선수팔이로 연명하는 팜구단이라고 해도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는건데 성적까지 좋다니 후덜덜;;
넥센이 성공하면 기업위주의 프로스포츠 시스템을 엎어버릴 혁명이 일어날수도 있겠네요;;
최종목표가 넥센스폰서 이름 떼버리는거라고 하던데
ChojjAReacH
12/05/21 14:48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서울 히어로즈가 꿈은 아니죠
저글링아빠
12/05/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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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경우 주전이 보여주는 전력은 괜찮은데 뎁스가 얇다는 게 약점이죠.
주전이 다 나오는 지금은 약점이 적어보이지만, 선수들 컨디션이나 부상변수 잘 맞추어서 긴 시즌 운영하는게 감독님, 코치님의 몫일 겁니다.
장성백
12/05/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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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엔 유한준도 없고 설마 작년 이상의 변비야구를 보는 것인가? 이 생각 뿐이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앞에서는 밥상 차려주고 뒤에서는 우걱우걱 핵타선 완성.
밤느님은 이닝만 많이 채워주면 좋겠다 했더니 에이스의 풍모까지.
불펜이나 김민우의 3루가 좀 불안한 느낌이지만 지금 마당에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일까요.

이 분위기를 조금만 더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2/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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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봤습니다 FReeNskY 님..

개인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선전을 늘 바라고 있던 터라 기분이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기아의 팬인데도 말이죠..

엘지도 나름 잘해주고 있고, 이제 한화만 좀 치고 올라와주면 좋을 듯한데 그게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넥센, 엘지, 한화 중 어느 팀이든 꼭 가을에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아는 재정비까지 적어도 2년 정도는 걸릴 것 같아 요새 그닥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2위 축하드리고, 시간 나시면 불판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_^
12/05/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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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벤져스.. 너무 무섭죠... 일주일간 뽑아낸 점수가 40점.. 롯데와 삼성상대로 정말 잘치네요.
씨밀레
12/05/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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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진짜 지난 일주일이 대단한게.. 그동안 열세였던 팀들을 대상으로 승리를 거뒀다는겁니다.
거기다 단순히 이긴게 아니라.. 팀 방어율은 2점 초반대면서 팀 공격율은 3할 5푼대의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면서
넥센팬분들에게 엄청난 희열을 줬죠.
뭐 일주일 가지고 설레발이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넥빠로 언제까지 이런 기분 만긱하겠나 싶은게.. 칠수있을때 열심히 치려고요..으흐....

개인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넥센 선수중 한명에게 mvp를 준다면..정수성 선수에게 주고 싶네요.
초반에 잘나가다 잠깐 삐끗하려고 했을 때..노장 정수성 선수가..놀라운 투지를 보여주기 시작한뒤로..
팀이 동반 상승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12/05/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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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6경기 모두를 DMB로만 봤었는데, 계속 이걸로 봐야겠다는...
히어로즈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늘 네이버에 관련 기사가 많더군요.
감독님 좌우 놀이 안 하는 것이나 정수성의 투지가 확실히 팀 상승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쓸 이야기가 많지만, 정리가 안 되서 못 쓰겠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적자면 강윤구는 다음 등판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던져야 할 겁니다.
속구는 좋지만 볼을 너무 남발해서 계속 그렇게 던진다면 로테이션이 장효훈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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