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아이유) _ Every End of the Day(스무 살의 봄 - 하루 끝) M/V



러닝타임이 26분 55초... 인 관계로 바쁘신 분들을 위해 타임 라인을 '하루 끝'이 나오는 부분에 맞췄습니다.

일단 노래는 잘 뽑혔네요. 작곡가인 박근태씨의 말을 빌리자면...

"이전처럼 아이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이제 스무 살이 되며 한층 성숙해진 아이유를 표현하려 했다"

활동만 하면 대박은 떼놓은 당상 같은데 이 정도 퀄리티의 곡을 그저 팬서비스 차원으로 소비하기에는 너무도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로엔의 자신감이겠지요. '이 정도 곡쯤이야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라고나 할까요?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로엔은 곡 선택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어 내는 곡도 좋고, 남에게 받아오는 곡도 좋고... 곡 선택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선택자가 분명 감각 하나는 확실히 있는듯합니다. 어찌 보면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이번 싱글의 수록곡은 '복숭아', '하루 끝', '그 애 참 싫다' 총 세 곡인데 개인적으론 세 곡 다 만족합니다.
아이유의 음색 하나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상당한 데, 세 곡에서 각기 다른 음색을 보여 주네요.
특히 '그 애 참 싫다'에서 보여주는 생 날것 같은 아이유의 음색은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찾아서 들어 보시길...



p.s

페이크 다큐형식의 단편 영화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좀 지루합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