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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2 23:00:2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정치]지난 15년간 대한민국 표심의 흐름은?(1)-수도권
드디어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거 조사하느라고 애먹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정확히는 15년간 대한민국의 표심 흐름을 알아보느라고 일일이 조사하느라고 좀 힘들었습니다.

일단 여기서 조사한 선거는 총 9개입니다. 정확히 대선 3번, 총선 3번, 지방선거 3번입니다.

1997년 15대 대선, 2002년 3회 지방선거, 2002년 16대 대선, 2004년 17대 총선, 2006년 4회 지방선거, 2007년 17대 대선, 2008년 18대 총선, 2010년 5회 지방선거, 2012년 19대 총선 이렇게 총 9번입니다.

중간에 2000년 16대 총선을 빼먹은게 아쉽지만 일일이 표를 더한다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대선은 그냥 표를 모두 더했고, 총선은 비례대표를, 지방선거는 광역비례표를 더해서 해봤습니다. 대선은 인물을, 총선과 지방선거는 당의 인지도 및 지지도를 알아볼 수 있죠. 물론 당의 흐름과 역행되는 인물이야 어쩔수 없지만요.


가장 먼저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입니다. 2000만명이 넘는 유권자를 지녔으면서 또한 어지간하면 보수와 개혁+진보의 표가 5:5가 되는 지역이죠.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설명드릴게 있습니다.

총 투표수가 100만표 이상일 경우에는 만표 단위로, 총 투표수가 100만표 이하는 , 천표로 표시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익숙치 않으실 수가 있는데요, 이 경우는 ,=만이라고 읽으시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서 10,4천표 라면 ,를 만으로 읽어서 십만 사천표 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표 기준:1만표 or 비율기준:0.5%는 모두 집어넣었습니다.(단 예외는 17대 총선의 허경영과 18대 총선의 평화통일가정당입니다.)

<서울>
97년 15대 대선, 총투표수 5,926,743=593만표(투표율 80.5%)
이회창 2,394,309=239만표(40.89%)
이인제 747,856=75만표(12.77%)

김대중 2,627,308=263만표(44.87%)
권영길 65,656=7만표(1.12%)

보수합산
약 314만표(53.66%)
개혁+진보 합산
약 269만표(45.99%)

2002년 3회 지방선거, 총투표수 3,512,670=351만표(투표율 45.7%)
한나라당 1,786,587=179만표(51.81%)
자민련 85,137=9만표(2.46%)

민주당 1,277,362=128만표(37.04%)
녹색평화당 61,409=6만표(1.78%)
민노당 209,042=21만표(6.06%)
사회당 28,530=3만표(0.82%)

보수 합산
약 186만표(54.27%)
개혁+진보 합산
약 157만표(45.7%)
민주+민노
약 149만표(43.1%)

2002년 16대 대선, 총 투표수 5,475,715=548만표(투표율 71.4%)
이회창 2,447,376=245만표(44.95%)

노무현 2,792,957=279만표(51.3%)
권영길 179,790=18만표(3.3%)

보수합산
약 245만표(44.95%)
개혁+진보합산
약 297만표(54.6%)

2004년 17대 총선, 총 투표수 4,818,901=482만표(투표율 62.2%)
한나라당 1,752,221=175만표(36.67%)
자민련 101,50=10만표(2.12%)
기독당 61,446=6만표(1.28%)
국민통합 21 16,834=2만표(0.35%)

민주당 403,043=40만표(8.43%)
열린우리당 1,801,956=180만표(37.71%)
민노당 601,447=60만표(12.53%)
녹색사민당 103,845=1만표(0.29%)

보수합산
약 193만표(40.42%)
한나라+자민련+국민통합 21
187만표(39.14%)

개혁+진보합산(민주+열린우리+민노에다가 추가로 녹색사민당 추가)
약 282만표(58.96%)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242만표(50.54%)
열린우리+민노
약 240만표(50.24%)

2006년 4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3,977,664=398만표(투표율 49.8%)
한나라당 2,243,473=224만표(57.17%)
국민중심당 19,522=2만표(0.49%)


열린우리당 837,329=84만표(21.34%)
민주당 409,801=41만표(10.44%)
민노당 391,209=39만표(9.97%)

보수합산
약 226만표(57.66%)
개혁+진보합산(열린우리+민주+민노)
약 164만표(41.75%)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123만표(31.31%)

2007년 17대 대선, 총 투표수 5,066,022=507만표(투표율 62.9%)
이명박 2,689,162=269만표(53.23%)
이회창 596,226=60만표(11.8%)
이인제 23,214=2만표(0.45%)

정동영 1,237,812=124만표(24.5%)
권영길 116,344=12만표(2.3%)
문국현 358,781=36만표(7.1%)

보수합산
약 330만표(65.48%)
개혁+진보합산
약 171만표(33.9%)

2008년 18대 총선, 총 투표수 3,701,734=370만표(투표율 45.8%)
한나라당 1,473,477=147만표(40.22%)
자유선진당 175,731=18만표(4.79%)
친박연대 382,814=38만표(10.44%)
기독당 91,458=9만표(2.49%)

통민당 1,037,469=104만표(28.31%)
민노당 138,751=14만표(3.78%)
창조한국당 169,787=17만표(4.63%)
진보신당 148,363=15만표(4.04%)

보수합산
약 212만표(57.94%)
한나라+자선+친박
약 203만표(55.45%)
개혁+진보합산
약 149만표(40.76%)

2010년 5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4,426,198=443만표(투표율 53.9%)
한나라당 1,807,719=181만표(41.38%)
자유선진당 143,282=14만표(3.28%)
친박연합 46,435=5만표(1.06%)
미래연합 13,472=1만표(0.3%)

민주당 1,790,556=179만표(40.99%)
민노당 168,821=17만표(3.86%)
진보신당 169,137=17만표(3.87%)
국참당 212,307=21만표(4.86%)
평민당 13,209=1만표(0.3%)

보수합산
약 201만표(46.02%)
개혁+진보합산
약 235만표(53.88%)
민주+민노+국참(야권연대)
약 217만표(49.71%)

2012년 19대 총선, 총 투표수 4,654,423=465만표(투표율 55.5%)
새누리당 1,940,259=194만표(42.28%)
자유선진당 96,966=10만표(2.11%)
국민생각 38,030=4만표(0.82%)
친박연합 16,532=2만표(0.36%)
기독당 48,711=5만표(1.06%)
한나라당 23,656=2만표(0.51%)

민통당 1,751,344=175만표(38.16%)
통진당 484,735=48만표(10.56%)
창조한국당 19,199=2만표(0.41%)
녹색당 28,226=3만표(0.61%)
정통민주당 16,232=2만표(0.35%)
진보신당 67,826=7만표(1.47%)
청년당 22,233=2만표(0.48%)

보수 총합산
약 216만표(47.14%)
새누리+자선+한나라
약 206만표(44.9%)

개혁+진보 총합산
약 239만표(51.98%)
민통+통진+진보신당
약 230만표(50.19%)
민통+통진(야권연대)
약 224만표(48.72%)

<경기>
97년 15대 대선, 총투표수 4,600,005=460만표(투표율 80.6%)
이회창 1,612,108=161만표(35.54%)
이인제 1,071,704=107만표(23.62%)

김대중 1,781,577=178만표(39.28%)
권영길 47,608=5만표(1.04%)

보수합산
약 268만표(59.16%)
개혁+진보 합산
약 183만표(40.32%)

2002년 3회 지방선거, 총투표수 3,026,860=303만표(투표율 44.6%)
한나라당 1,626,024=163만표(55%)
자민련 114,351=11만표(3.86%)

민주당 952,023=95만표(32.2%)
녹색평화당 63,722=6만표(2.15%)
민노당 172,111=17만표(5.82%)
사회당 27,965=3만표(0.94%)

보수 합산
약 174만표(58.86%)
개혁+진보 합산
약 121만표(41.11%)
민주+민노
약 112만표(38.02%)

2002년 16대 대선, 총 투표수 4,831,412=483만표(투표율 69.6%)
이회창 2,120,191=212만표(44.18%)

노무현 2,430,193=243만표(50.65%)
권영길 209,346=21만표(4.36%)

보수합산
약 212만표(44.18%)
개혁+진보합산
약 264만표(55.01%)

2004년 17대 총선, 총 투표수 4,368,521=437만표(투표율 59.7%)
한나라당 1,531,102=153만표(35.42%)
자민련 86,362=9만표(1.99%)
기독당 55,058=6만표(1.27%)
국민통합 21 16,378=2만표(0.37%)

민주당 262,206=26만표(6.06%)
열린우리당 1,738,893=174만표(40.23%)
민노당 584,516=58만표(13.52%)
녹색사민당 20,513=2만표(0.47%)

보수합산
약 169만표(39.05%)
한나라+자민련+국민통합 21
약 163만표(36.78%)

개혁+진보합산
약 258만표(60.28%)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232만표(54.22%)
열린우리+민노
약 232만표(53.75%)

2006년 4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3,695,521=370만표(투표율 46.7%)
한나라당 2,149,158=215만표(58.89%)
국민중심당 29,908=3만표(0.81%)

열린우리당 814,896=81만표(22.33%)
민주당 235,954=24만표(6.46%)
민노당 396,113=40만표(10.85%)

보수합산
약 218만표(59.7%)
개혁+진보합산(열린우리+민주+민노)
약 145만표(39.64%)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121만표(33.18%)


2007년 17대 대선, 총 투표수 5,035,641=504만표(투표율 61.2%)
이명박 2,603,443=260만표(51.88%)
이회창 670,742=67만표(13.36%)
이인제 30,513=3만표(0.6%)

정동영 1,181,936=118만표(23.55%)
권영길 144,830=14만표(2.88%)
문국현 354,492=35만표(7.06%)

보수합산
약 330만표(65.84%)
개혁+진보합산
약 168만표(33.49%)

2008년 18대 총선, 총 투표수 3,626,685=363만표(투표율 43.7%)
한나라당 1,465,283=147만표(40.92%)
자유선진당 169,682=17만표(4.73%)
친박연대 409,894=41만표(11.44%)
기독당 94,174=9만표(2.63%)

통민당 944,421=94만표(26.37%)
민노당 171,974=17만표(4.80%)
창조한국당 157,101=16만표(4.38%)
진보신당 116,386=12만표(3.25%)

보수합산
약 214만표(59.72%)
한나라+자선+친박
약 205만표(57.09%)
개혁+진보합산
약 139만표(38.8%)

2010년 5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4,535,119=454만표(투표율 51.8%)
한나라당 1,864,719=186만표(41.77%)
자유선진당 99,974=10만표(2.23%)
미래연합 67,005=7만표(1.5%)

민주당 1,667,565=167만표(37.35%)
민노당 207,018=21만표(4.63%)
진보신당 108,282=11만표(2.42%)
국참당 436,861=44만표(9.68%)
사회당 12,415=1만표(0.27%)

보수합산
약 203만표(45.5%)
개혁+진보합산
약 243만표(54.35%)
민주+민노+국참(야권연대)
약 231만표(51.66%)

2012년 19대 총선, 총 투표수 4,860,823=486만표(투표율 52.6%)
새누리당 2,023,650=202만표(42.35%)
자유선진당 103,401=10만표(2.16%)
국민생각 32,644=3만표(0.68%)
친박연합 24,610=2만표(0.51%)
기독당 61,289=6만표(1.28%)
한나라당 32,119=3만표(0.67%)
한국기독당 12,210=1만표(0.25%)

민통당 1,803,369=180만표(37.74%)
통진당 526,118=53만표(11.01%)
창조한국당 24,748=2만표(0.51%)
녹색당 27,699=3만표(0.57%)
진보신당 49,659=5만표(1.03%)
청년당 14,635=1만표(0.3%)

보수 총합산
약 228만표(47.9%)
새누리+자선+한나라
약 216만표(45.18%)

개혁+진보 총합산
약 244만표(51.16%)
민통+통진+진보신당
약 238만표(49.78%)
민통+통진(야권연대)
약 233만표(48.75%)

<인천>
97년 15대 대선, 총투표수 1,311,512=131만표(투표율 80%)
이회창 470,560=47만표(36.40%)
이인제 297,739=30만표(23.03%)

김대중 497,839=50만표(38.51%)
권영길 20,340=2만표(1.57%)

보수합산
약 77만표(59.43%)
개혁+진보 합산
약 52만표(40.08%)

2002년 3회 지방선거, 총투표수 712,047=71,2천표(투표율 39.4%)
한나라당 377,969=37,8천표(54.42%)
자민련 24,700=2,5천표(3.55%)
한국미래연합 13,746=1,4천표(1.97)

민주당 206,895=20,7천표(29.79%)
녹색평화당 18,037=1,8천표(2.59%)
민노당 43,610=4,4천표(6.28%)
사회당 9,461=9천표(1.36%)

보수 합산
약 41,6천표->42만표(59.94%)
개혁+진보 합산
약 27,8천표->28만표(40.22%)
민주+민노
약 25,0천표->25만표(36.07%)

2002년 16대 대선, 총 투표수 1,236,447=124만표(투표율 67.8%)
이회창 547,205=55만표(44.56%)

노무현 611,766=61만표(49.82%)
권영길 61,655=6만표(5.02%)

보수합산
약 55만표(44.56%)
개혁+진보합산
약 67만표(54.84%)

2004년 17대 총선, 총 투표수 1,060,969=106만표(투표율 57.4%)
한나라당 362,722=36만표(34.6%)
자민련 22,506=2만표(2.14%)
기독당 13,199=1만표(1.25%)

민주당 56,282=6만표(5.36%)
열린우리당 414,125=41만표(39.51%)
민노당 160,663=16만표(15.32%)
녹색사민당 5,957=1만표(0.56%)

보수합산(한나라+자민련+기독당)
약 40만표(37.99%)
한나라+자민련
약 38만표(36.74%)

개혁+진보합산
약 64만표(60.75%)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58만표(55.39%)
열린우리+민노
약 57만표(54.83%)

2006년 4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859,584=85,9천표(투표율 44.3%)
한나라당 490,415=49,0천표(57.85%)

열린우리당 175,031=17,5천표(20.64%)
민주당 58,864=5,9천표(6.94%)
민노당 116,147=11,6천표(13.7%)
희망사회당 7,256=7천표(0.85%)

보수합산
약 49,0표->49만표(57.85%)
개혁+진보합산(열린우리+민주+민노)
약 35,7천표->36만표(42.13%)
민주 제외 개혁&진보
약 29,8천표->30만표(35.19%)


2007년 17대 대선, 총 투표수 1,210,220=121만표(투표율 60.3%)
이명박 593,283=59만표(49.22%)
이회창 183,057=18만표(15.18%)
이인제 7,612=1만표(0.63%)

정동영 286,565=29만표(23.77%)
권영길 42,069=4만표(3.49%)
문국현 84,814=8만표(7.03%)
보수합산
79만표(65.03%)
개혁+진보합산
약 41만표(34.29%)

2008년 18대 총선, 총 투표수 858,230=85,8천표(투표율 42.5%)
한나라당 335,252=33,5천표(39.68%)
자유선진당 51,609=5,1천표(6.1%)
친박연대 91,792=9,2천표(10.86%)
기독당 31,368=3,1천표(3.71%)

통민당 207,480=20,7천표(24.55%)
민노당 48,937=4,9천표(5.79%)
창조한국당 37,007=3,7천표(4.38%)
진보신당 26,912=2,7천표(3.18%)
보수합산
약 50,9천표->51만표(60.35%)
한나라+자선+친박
약 47,9천표->48만표(56.65%)
개혁+진보합산
약 32,0천표->32만표(38.8%)

2010년 5회 지방선거, 총 투표수 1,067,469=107만표(투표율 50.9%)
한나라당 429,816=43만표(40.98%)
자유선진당 29,458=3만표(2.8%)

민주당 441,035=44만표(42.05%)
민노당 59,585=6만표(4.63%)
진보신당 34,763=3만표(3.31%)
국참당 44,737=4만표(4.26%)
평민당 7,285=1만표(0.69%)

보수합산
약 46만표(43.78%)
개혁+진보합산
약 59만표(54.94%)
민주+민노+국참(야권연대)
약 54만표(50.94%)

2012년 19대 총선, 총 투표수 1,134,787=113만표(투표율 51.4%)
새누리당 477,505=48만표(42.9%)
자유선진당 29,394=3만표(2.16%)
국민생각 8,643=1만표(0.77%)
기독당 16,511=2만표(1.48%)
한나라당 8,227=1만표(0.73%)

민통당 419,474=42만표(37.68%)
통진당 108,099=11만표(9.71%)
진보신당 13,126=1만표(1.17%)

보수 총합산
약 54만표(48.04%)
새누리+자선+한나라
약 51만표(45.79%)

개혁+진보 총합산
약 54만표(48.56%)
민통+통진(야권연대)
약 53만표(47.39%)


양이 어마어마해지네요. 영남권은 PK와 TK를 나누어야겠네요. 강원과 제주를 묶어서 총 6편으로 해야겠네요.

수도권, PK(부울경), TK, 중부권, 호남권, 강원+제주로 말이죠. 원래는 강원까지 중부로, 제주를 호남으로 넣고 영남을 묶어서 4편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1.수도권은 크게 차이가 나도 5.5 VS 4.5 정도네요. 다만 그것을 무시한게 탄핵역풍과 서울시장 출신 대통령이 탄생한 17대 대선정도네요. 17대는 총선이나 대선이나 여러모고 한쪽으로 휙 쓸린 선거입니다. 사실 수도권은 놀라운게 아니거든요.

2.수도권과 영남권까지 하면서 느낀게 우리나라 근대에 있어서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준건 탄핵 역풍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보수와 지역주의가 깨져버릴 수도 있던 시기였다고 봅니다.

3.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연달아 대패한 개혁+진보 세력이 소멸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로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보수세력은 조금 갈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만 740만표를 얻어냈습니다.

4.15대 대선이야 말할것도 없고 17대 대선에서도 이인제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답게 수도권에서는 괜찮은 득표력을 보여줬습니다.

5.세 군데의 성향을 굳이 나누자면 서울은 조금 진보, 경기는 중립, 인천은 약간 보수로 나눌 수 있을 듯 합니다.

6.경기도는 총 투표수로 2010년 지방선거부터 서울을 앞지르면서 가장 투표자수가 많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과 경기는 각각 50%대의 투표율로도 투표자가 400만명이 훌쩍 넘는 지역입니다.


중요한건 위의 표의 흐름과 비율, 그리고 절대숫자와 투표율을 생각해보면 이번 18대 대선에서 각각 보수와 개혁+진보 진영의  후보가 얼마나 표를 가져갈지를 알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더불어서 다음편은 PK 편인데 아주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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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2/04/22 23:01
수정 아이콘
<서울>-한눈에 보기 쉽게 모아논 겁니다.
보수합산
97년 15대 대선-약 314만표(53.66%)-이회창, 이인제
2002년 3회 지선-약 186만표(54.27%)-한나라, 자민련
2002년 16대 대선-약 245만표(44.95%)-이회창
2004년 17 총선-약 193만표(40.42%)-한나라, 자민련, 기독당, 국민통합 21
기독당 제외시 187만표(39.14%)
2006년 4회 지선-약 226만표(57.66%)-한나라, 국민중심당
2007년 17대 대선-약 330만표(65.48%)-이명박, 이회창, 이인제
2008년 18대 총선-약 212만표(57.94%)-한나라, 자선, 친박, 기독
기독당 제외시 203만표(55.45%)
2010년 5회 지선-약201만표(46.02%)-한나라, 자선, 친박, 미래연합
2012년 19대 총선-약 216만표(47.14%)-새누리, 자선, 국민생각, 친박, 기독, 한나라
새누리+자선+한나라=약 206만표(44.9%)

개혁+진보 합산
97년 15대 대선-약 269만표(45.99%)-김대중, 권영길
2002년 3회 지선-약 157만표(45.7%)-민주, 민노, 녹색평화, 사회
민주+민노=149만표(43.1%)
2002년 16대 대선-약 297만표(54.6%)-노무현, 권영길
2004년 17 총선-약 282만표(59.15%)-민주, 열린우리, 민노, 녹색사민당
민주당 제외시 242만표(50.72%), 열린우리+민노=240만표(50.24%)
2006년 4회 지선-약 164만표(41.75%)-열린우리, 민주, 민노
민주당 제외시 약 143만표(31.31%)
2007년 17대 대선-약 171만표(33.9%)-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2008년 18대 총선-약 149만표(40.76%)-통민,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2010년 5회 지선-약 235만표(53.88%)-민주, 민노, 진보신당, 국참, 평민
야권연대-약 217만표(49.71%)
2012년 19대 총선-약 237만표(51.98%)-민통, 통진, 창조한국, 녹색, 정통민주, 진보신당, 청년
민통+통진+진보신당=약 230만표(50.19%), 야권연대-약 223만표(48.72%)
아우구스투스
12/04/22 23:01
수정 아이콘
<경기>-한눈에 보기 쉽게 모아논 겁니다.
보수합산
97년 15대 대선-약 268만표(59.16%)-이회창, 이인제
2002년 3회 지선-약 174만표(58.86%)-한나라, 자민련
2002년 16대 대선-약 212만표(44.18%)-이회창
2004년 17 총선-약 169만표(39.05%)-한나라, 자민련, 기독당, 국민통합 21
기독당 제외시 약 163만표(36.78%)
2006년 4회 지선-약 218만표(59.7%)-한나라, 국민중심당
2007년 17대 대선-약 330만표(65.84%)-이명박, 이회창, 이인제
2008년 18대 총선-약 214만표(59.72%)-한나라, 자선, 친박, 기독
기독당 제외시 205만표(57.09%)
2010년 5회 지선-약 203만표(45.5%)-한나라, 자선, 미래
2012년 19대 총선-약 228만표(47.9%)-새누리, 자선, 국민생각, 친박, 기독, 한나라, 한국기독
새누리+자선+한나라=약 216만표(45.18%)

개혁+진보 합산
97년 15대 대선-약 183만표(40.32%)-김대중, 권영길
2002년 3회 지선-약 121만표(41.11%)-민주, 민노, 녹색평화, 사회
민주+민노=112만표(38.02%)
2002년 16대 대선-약 264만표(55.01%)-노무현, 권영길
2004년 17 총선-약 258만표(60.28%)-민주, 열린우리, 민노, 녹색사민당
민주당 제외시 232만표(54.22%), 열린우리+민노=232만표(53.75%)
2006년 4회 지선-약 145만표(39.64%)-열린우리, 민주, 민노
민주당 제외시 약 121만표(33.18%)
2007년 17대 대선-약 168만표(33.49%)-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2008년 18대 총선-약 139만표(38.8%)-통민,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2010년 5회 지선-약 243만표(54.35%)-민주, 민노, 진보신당, 국참, 사회
야권연대-약 231만표(51.66%)
2012년 19대 총선-약 244만표(51.16%)-민통, 통진, 창조한국, 녹색, 진보신당, 청년
민통+통진+진보신당=약 238만표(49.78%), 야권연대-약 233만표(48.75%)
아우구스투스
12/04/22 23:02
수정 아이콘
<인천>-한눈에 보기 쉽게 모아논 겁니다.
보수합산
97년 15대 대선-약 77만표(59.43%)-이회창, 이인제
2002년 3회 지선-약 42만표(59.94%)-한나라, 자민련, 한국미래연합
2002년 16대 대선-약 55만표(44.56%)-이회창
2004년 17 총선-약 40만표(37.99%)-한나라, 자민련, 기독당
한나라+자민련=약 38만표(36.74%)
2006년 4회 지선-약 49만표(57.85%)-한나라
2007년 17대 대선-약 79만표(65.03%)-이명박, 이회창, 이인제
2008년 18대 총선-약 52만표(60.35%)-한나라, 자선, 친박, 기독
기독당 제외시 약 48만표(56.65%)
2010년 5회 지선-약 46만표(43.78%)-한나라, 자선, 미래
2012년 19대 총선-약 51만표(48.52%)-새누리, 자선, 국민생각, 기독, 한나라
새누리+자선+한나라=약 51만표(45.79%)


개혁+진보 합산
97년 15대 대선-약 52만표(40.08%)-김대중, 권영길
2002년 3회 지선-약 28만표(40.22%)-민주, 민노, 녹색평화, 사회
민주+민노=약 25만표(36.07%)
2002년 16대 대선-약 67만표(54.84%)-노무현, 권영길
2004년 17 총선-약 64만표(60.75%)-민주, 열린우리, 민노, 녹색사민당
민주당 제외시 약 58만표(55.39%), 열린우리+민노=약 57만표(54.83%)
2006년 4회 지선-약 36만표(42.13%)-열린우리, 민주, 민노, 희망사회
민주당 제외시 약 30만표(35.19%)
2007년 17대 대선-약 41만표(34.29%)-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2008년 18대 총선-약 32만표(38.8%)-통민,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2010년 5회 지선-약 59만표(54.94%)-민주, 민노, 진보신당, 국참, 평민
야권연대-약 54만표(50.94%)
2012년 19대 총선-약 54만표(48.56%)-민통, 통진, 진보신당
야권연대-약 53만표(47.39%)
못된고양이
12/04/22 23:18
수정 아이콘
이 많은걸 정리하신 정성에 추천 드립니다. 후덜덜
일단 이인제가 눈에 확~
12/04/22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로, 대체로 분열되면 표의 총합은 늘어납니다. 유권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생기기 때문이죠. 통합을 통해 선택권이 줄어들면서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던 정당이 사라진 경우 투표를 포기하는 경향이 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예를들면, 이번에 국참당이 통진당으로 들어가는 경우처럼 말이죠.) 표의 충성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수도권의 경우 '지역정당'의 느낌을 주면 득표율이 떨어집니다. 15대총선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구요.

17대총선의 경우 위의 두가지 경우가 겹쳐서 발생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선거까지 '야권'에 속하던 자민련과 민주당이 있는 상태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열했고, 여기에 민노당이 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역정당'의 낙인이 찍혔다고 볼 수 있구요. 전체적으로 표가 늘었다는 것은, 야권을 지지하지만 지역정당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흔히 언론에서 부동층이라 이야기하는)가 상당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난 야권을 지지하지만 지역당은 싫어'와 '난 보수를 지지하지만 한나라당은 싫어'의 사람들이 정당이 분열했을 경우 투표율을 올리는 부동층이죠. 몇번의 경우 제3의 정당이 이 표들을 흡수했었지만, 현재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수쪽의 표 집결효과는 이인제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2/04/22 23:29
수정 아이콘
아 첫번째것은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남권을 하면서 느낀게, 국참당은 그 포지션 그대로, 만일 김해을만 이겼고 국참당이 버티기만 했으면 우리는 영남권에서 든든한 중도보수 야당을 가질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2010 지방선거와 2012 총선을 비교해봤을때 직접 비교는 힘들지라도 영남권에서 민노+국참은 1+1=2가 아니라 1+1=1.5도 안되는 결과였죠.

둘째 부분에서 보면 약간의 예외적인 정당이 있더라고요. 정몽준 전 대표의 국민통합 21, 박근혜 위원장의 한국미래연합, 한화갑 전의원의 평민당 및 최근 선거의 정통민주당이요. 이들은 거의 한명의 인물 향수로 인해서 나름 나쁘지 않은 표를 얻어내더라고요.(애초에 기대치에 비해서 말이죠.) 다만 그런면에서 보면 본인이 들어가지도 않았음에도 수도권에서 10% 이상의 표를 받은 친박연합의 힘은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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